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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소노 새 외국인 카바, 윌리엄스 대체로 등록...25일 DB전 데뷔 유력

프로농고 고양 소노의 새 외국인 선수 알파 카바(28)가 등록됐다.한국농구연맹(KBL)은 23일 고양 소노 새 외국인 선수 카바가 등록됐다고 전했다.소노는 지난 16일 1옵션 외국인 선수였던 앨런 윌리엄스와 계약을 종료하고 카바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 출신인 소노는 2m8㎝ 빅맨 자원이다. 뛰어난 신체조건을 활용해 리바운드, 스틸, 블록 등 수비에 특화된 능력을 갖췄다. 만18세 나이에 프로리그에서 데뷔한 그는 2017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0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됐다. 이후 프랑스, 터키, 몬테네그로, 스페인 등 유럽리그를 거쳤고 지난해엔 중국 리그(CBA)에서도 뛰었다. 지난 시즌 CBA 장쑤 드래곤즈 소속이었던 그는 49경기 출전해 평균 득점 16.3점 13.1리바운드 1.4어시스트 1.6스틸 1.4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평균 13.1리바운드는 리그 1위 기록이었다.소노는 오는 2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원주 DB와 맞대결을 치르는데, 카바의 데뷔전도 이때가 유력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23 17:04
프로농구

소노, 프랑스 출신 2m8㎝ 알파 카바 영입…앨런 윌리엄스는 계약 해지 예정

11연패 수렁에 빠진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소노 구단은 16일 “1옵션 앨런 윌리엄스와 오는 22일 기점으로 계약을 종료하고, 프랑스 국적의 알파 카바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청소년 대표 출신인 카바는 2m8㎝의 신장과 2m27㎝라는 엄청난 윙스팬을 보유한 카바는 뛰어난 신체 조건을 활용해 리바운드, 스틸, 블록 등 수비에 특화된 능력을 인정받아 만 18세로 프로리그에 데뷔했다.2017 미국 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0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지명된 카바는 프랑스, 튀르키예, 몬테네그로, 스페인 등 유럽리그에서 경력을 이어 왔다.카바는 2021~22시즌 튀르키예 리그(BSL)의 가지안테프에서 31경기 출전, 평균 득점 13.6점, 리바운드 10.3개, 스틸 1.3개, 블록 1.5개를 기록, 리바운드와 블록에서 1위와 함께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또 2022~23시즌엔 몬테네그로 리그(MEL)의 부두치노스트 볼리 소속으로 출전한 유로컵에서 18경기 출전, 평균 득점 9.9점, 리바운드 10.5개, 스틸 1.7개, 블록 1.3개로 대회 리바운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중국 리그(CBA) 장쑤 드래곤즈에서는 49경기에서 평균 득점 16.3점, 리바운드 13.1개, 어시스트 1.4개, 스틸 1.6개, 블록 1.4개를 기록하며 리바운드에서 또 1위에 올랐다.소노 관계자는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평균 이상의 리바운드, 스틸, 블록을 기록하는 등 높이에 대한 부족함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골밑을 한 층 강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카바는 이번 주에 입국해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KBL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12.16 15:50
해외축구

‘김민재 미쳤다’ ESM 이달의 팀 선정, 유럽 전체 베스트11 쾌거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유러피언스포츠미디어(ESM)가 선정한 11월 이달의 팀에 선정됐다. 지난 한 달 동안 유럽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잘한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김민재는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매체 엘프부트발이 선공개한 ESM 선정 이달의 팀에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파트너는 버질 판다이크(리버풀)다. 김민재는 4표를 받아 ESM 선정 베스트11에 선정됐다.유럽에서도 내로라하는 매체들이 함께 선정한 이달의 베스트11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ESM에는 독일 키커, 스페인 마르카, 잉글랜드 월드사커, 포르투갈 아볼라,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12개국 14개 매체가 속해 있다. 매달 유럽리그 베스트11과 한 시즌 베스트11 등을 자체 선정하고, 한 시즌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유러피언 골든슈를 주관하는 것도 ESM이다. 이번 베스트11 선정이 더욱 값진 이유다.11월 그야말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기에 가능한 수상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2일 우니온 베를린전부터 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까지 공식전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5경기를 무실점 경기로 이끌어냈다. 심지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선 결승골이자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덕분에 김민재는 지난달 유럽 전역에서 활약한 수비수들 가운데 최고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부트발에 따르면 김민재의 파트너는 7표를 받았고, 김민재 역시 4표를 받았다. 11명 중에서는 공동 5위에 해당하는 득표수다.바이에른 뮌헨에서 ESM 11월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김민재와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3명이다. 리버풀에서 반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퀴빈 켈러허 등 가장 많은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의 전 소속팀 동료인 조반니 디로렌초(나폴리)를 비롯해 샤를 데 케텔라에르, 이삭 히엔(이상 아탈란타), 오마르 마르무시(프랑크푸르트)도 ESM 선정 11월을 빛낸 유럽 베스트11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12.04 16:48
프로축구

[오피셜] 경남, 이을용 감독에게 지휘봉 맡겼다…“활동성 강한 팀 만들겠다”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이을용 감독을 선임했다.경남FC는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 선수 경력, 폭넓은 지도자 경험을 가진 이을용 감독을 10대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이을용 감독은 K리그, 유럽리그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미드필더 출신의 지도자다. 1995년 K리그에 데뷔해 통산 290경기를 출전했다. 국가대표로 51경기, 2002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튀르키예의 명문 구단인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유럽리그를 경험했다.은퇴 후에는 강원FC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뒤, 청주대학교 코치, FC서울 코치 및 감독 대행, 제주 유나이티드 수석 코치 등을 역임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이을용 감독은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젊고 활동성 강한 팀으로 만들어서, 경남이 정말 강해졌다는 생각이 들도록 나부터 부지런히 노력하겠다”라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지현철 대표이사는 “프로선수 및 국가대표 출전 등으로 인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팀을 반등시킬 것을 믿는다”라며 “강인한 정신력과 리더십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을용 감독은 코칭스태프 인선과 선수단 구성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내년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11.19 14:18
프로축구

'유럽리그처럼 K리그도…' 추춘제 전환 검토 위한 공청회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추춘제 전환 검토를 위한 공청회’를 오는 13일 오후 2시 아산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7일 연맹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K리그의 추춘제 전환에 관한 다양한 축구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유럽 5대 리그를 포함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이 추춘제로 운영되고 있고, 일본 J리그는 2026~27시즌부터 추춘제 전환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K리그 또한 국제 축구 대회와 주요 해외 리그 운영 등을 고려해 추춘제 전환을 검토하고자 한다는 게 연맹 설명이다.이번 공청회는 ▲K리그 추춘제 전환 검토 배경 설명 ▲K리그 추춘제 도입에 따른 일정, 관중, 그라운드, 경기력 영향 논의 ▲자유 토론 및 질의응답 등 순서로 이어진다. 공청회 진행은 서호정 기자가 맡고, 울산 HD 최정호 국장, 충북청주FC 윤지현 국장, 대한축구협회 대회운영팀 김종윤 팀장, 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왕산그린 이강군 대표, K리그 의무위원회 정태석 위원, 포항스틸러스 신광훈 선수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연맹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축구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추후 K리그 추춘제 전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11.07 14:51
스포츠일반

이벤트는 계속되어야 한다...스포츠토토, 벳머니 지급 프로모션 진행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스포츠토토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벳머니를 지급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벳머니 지급 프로모션은 국∙내외 축구를 사랑하는 스포츠팬과 휴면 회원, 신규 회원 등 다양한 스포츠토토 고객들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지난 7월부터 K리그와 공동으로 ‘Dynamic Weekend with K리그’ 프로모션과 8월 중순부터 ‘유럽축구 5대 빅리그 및 휴면 회원을 위한 이벤트’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일단 K리그와 연계한 프로모션인 ‘Dynamic Weekend with K리그’는 두 가지 이벤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번째는 9일부터 내달 6일까지 베트맨에 신규로 가입하는 전원에게 베트맨 사이트에서 스포츠토토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벳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다. 해당 기간동안 베트맨에서는 매일매일 신규로 회원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벳머니 5000원을 지급한다. 두번째 이벤트는 K리그 경기가 개최되는 기간 발매되는 ‘프로토 기록식’ 상품을 구매한 후 참여가 가능한 이벤트다. 상품을 구매한 회원 중 적중된 회원에게는 매주 10명을 추첨해 50,000원권의 벳머니를 지급하고, 구매 회원에게는 매주 200명을 추첨해 5,000원권의 벳머니를 지급한다. K리그1의 각 라운드 일정과 이벤트 당첨자 발표일은 베트맨의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어 ‘유럽축구 5대 빅리그 이벤트’는 유럽축구 5대 빅리그의 개막을 맞아 지난 8월 16일부터 오는 9월 22일까지 약 5주간 진행되는 이벤트이며, 지난 달 개막한 잉글랜드(EPL), 스페인(라리가), 독일(분데스리가), 이탈리아(세리에A), 프랑스(리그1)등 유럽축구 5대 빅리그 개막을 맞이해 기획됐다. 이 이벤트는 유럽축구리그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및 ‘스페셜’ 상품을 구매하면 참여가 가능하며 구매자 중 매주 1,000명(상품별 500명)을 추첨해 10,000원 상당의 벳머니를 지급한다. 휴면회원을 대상으로도 벳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전개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축구 팬들의 인기가 높은 유럽리그 개막을 맞이해 베트맨에서 활동을 하지 않은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휴면 해제를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참여방법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베트맨에 재접속하고 휴면 상태를 해제하면 참여가 완료되며, 참여 완료한 회원 전체에게 5,000원 상당의 벳머니가 지급된다. 모든 이벤트들과 관련된 상품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발매되지만, 해당 이벤트는 베트맨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온라인 고객에 대해서만 적용하며 지급받은 벳머니는 100원 이상부터 100원 단위로 사용이 가능하다. 단, 예치금 또는 현금으로 전환되지 않고, 지급 후 7일 내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소멸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베트맨에서 준비한 이벤트 참여, 유의사항 및 경품 등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의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토토 고객들을 위해 벳머니를 지급하는 다양한 프로모션들이 전개되고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들을 통해 고객들이 베트맨 사이트에서 부담 없이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한편, 국∙내외 축구리그 관전의 재미도 배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0 16:46
해외축구

스포츠토토, ‘웰컴백 유럽축구 5대 빅리그! 웰컴백 휴면회원’ 이벤트 전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유럽축구 5대 빅리그의 개막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약 5주간 ‘웰컴백 유럽축구 5대 빅리그, 웰컴백 휴면회원’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잉글랜드(EPL, 8.17), 스페인(라리가, 8.16), 독일(분데스리가, 8.24), 이탈리아(세리에A, 8.19), 프랑스(리그1, 8.16)등 유럽축구 5대 빅리그 개막을 맞이하여, 유럽축구를 사랑하는 스포츠팬들을 위해 기획됐다. 베트맨에서 기획한 이벤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위에서 언급된 유럽축구리그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및 스페셜 상품을 구매하면 참여가 가능하며 구매자 중 매주 1000명(상품별 500명)을 추첨해 베트맨 사이트에서 투표권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10,000원 상당의 벳머니를 지급한다. 다만, 유럽축구를 대상경기로 한 스포츠토토 상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발매되지만, 해당 이벤트는 베트맨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온라인 고객에 대해서만 적용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두 번째는 휴면회원을 대상으로 벳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다. 해당 이벤트는 축구 팬들의 인기가 높은 유럽리그 개막을 맞이해 오랜기간 활동을 하지 않은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휴면 해제를 독려하고자 기획됐다. 참여방법은 프로모션 기간 동안 베트맨에 재접속하고 휴면 상태를 해제하면 참여가 완료되며, 참여 완료한 회원 전체에게 5,000원 상당의 벳머니가 지급된다. 베트맨에서 준비한 이벤트 참여, 유의사항 및 경품 등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의 이벤트 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지급받은 벳머니는 100원 이상부터 100원 단위로 사용이 가능하다. 단, 예치금 또는 현금으로 전환되지 않고, 지급 후 7일 내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소멸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유럽 5대 빅리그 개막을 맞아 스포츠토토 상품 구매 혹은 휴면을 해제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가 약 5주간 전개된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베트맨 사이트에서 부담 없이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한편, 유럽 축구리그 관전의 재미도 배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8.14 11:52
파리올림픽

파리의 서막 올리는 여자 핸드볼, 독일 넘어야 산다

헨릭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의 서막을 올린다.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는 25일(한국시간)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독일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양궁 남녀 개인 랭킹 라운드와 함께 대회 개막(26일)에 앞서 치르는 한국 선수단의 주요 일정 중 하나. 단체 구기 종목 중 파리 무대를 밟는 한국 대표팀은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여자 핸드볼은 총 12개 국가가 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4개 국가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A조에 속한 대표팀은 유럽 강호를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지난해 열린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순위만 보더라도 노르웨이(2위) 덴마크(3위) 스웨덴(4위) 독일(6위) 슬로베니아(11위) 등 A조 경쟁팀에 모두 밀린다.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하려면 독일은 반드시 꺾어야 할 상대다. 마르쿠스 가우기쉬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5번째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우승 후보' 노르웨이·덴마크 등과 비교하면 전력이 한 수 아래지만 만만하게 볼 수 없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독일에 대해 '지난 몇 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발전하고 꾸준한 팀 중 하나였다'며 '(올림픽) 경험이 많지 않지만, 검증을 거친 강력한 코어를 바탕으로 이전 대회 성적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공격과 수비를 적절히 조합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독일 여자 핸드볼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기록한 4위. IHF가 언급한 '강력한 코어'는 에밀리 볼크(26) 알리나 그리즐스(28) 줄리아 마이호프(26) 등 전성기에 접어든 젊은 선수들이다. 유럽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대표팀 맏언니 류은희(34·헝가리 교리)는 "독일에는 볼크라고 FTC(페렌츠바로시 TC)에서 함께 헝가리 리그를 뛰는 선수가 있는데 공격이 조금 위협적"이라고 경계했다. 2022년 4월 부임해 2년 넘게 팀을 이끈 가우기쉬 감독 체제로 조직력을 다진 것도 독일의 강점이다. 지난 19일 프랑스 퐁텐블로 대한체육회 훈련 캠프에 입소한 대표팀은 22일 올림픽 선수촌으로 이동했다. 두 번의 유럽 전지훈련을 소화한 신진미(26·부산시설공단)는 "유럽 선수들이 빠른 패스와 다시 주고받는 패스에 약하다는 걸 느꼈다. 스리백(센터·라이트·레프트) 선수들이랑 피벗 선수가 잘 맞춰서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우빛나(23·서울시청)는 "일단 첫 경기 독일을 이기고 그다음 경기 차례차례 이기고 싶다. 첫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면 그다음 경기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4 05:22
프로축구

여자축구 미국 진출 또 나왔다…신나영, USL 슈퍼리그 렉싱턴 SC 이적

여자 실업축구 화천 KSPO에서 뛰던 신나영(25)이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미국에서 두 번째로 출범하는 프로리그인 USL 슈퍼리그의 렉싱턴 SC 구단은 17일 신나영과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전가을, 지소연에 이어 미국 진출 3호다.8개 팀이 참가하는 USL 슈퍼리그는 아마추어 리그 USL W리그(USLW)의 프로리그로, 올해 첫 시즌을 시작하는 미국 여자축구 1부 리그다.유럽리그처럼 추춘제(가을에 개막해 봄에 종료)로 운영되는 USL 슈퍼리그는 다음 달 25일 개막해 내년 5월에 종료된다. 지난 2012년 출범한 세계 최고 무대이자 현재 여자축구 레전드 지소연이 뛰고 있는 NWSL 리그와 함께 된 양대 리그 체제를 통해 여자축구의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는 게 슈퍼리그 측 설명이다.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 챔피언십, 2019 제30회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로 활약한 신나영은 대덕대 졸업 후 서울시청, 창녕 WFC, 화천 KSPO를 거쳐 미국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터프하고 엄청난 활동량으로 살림꾼을 도맡는 스타일로, 렉싱턴 SC에 입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이미 팀에 합류한 신나영은 8월부터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마이크 디키 렉싱턴 SC 감독은 “신나영은 상대 빌드업 시 전개를 끊어줄 수 있는 좋은 위치 선정을 가졌고 수비 과정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라며 “양발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왼쪽 사이드백까지 멀티 플레이어로 기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나영은 “너무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가 와서 기쁘다. 이 기회를 발판 삼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팀에서 좋게 봐주신 만큼 팀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을 해내고, 저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큰 부상 없이 팀에 좋은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이어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세상의 벽은 높지 않다는 것을 저를 통해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WK 리그에도 저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저를 계기로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해 한국 여자축구를 알리고, WK 리그 선수들도 해외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전했다.스포츠 종합 매니지먼트사 워프코퍼레이션 소속 축구 크리에이터이자 WK리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티아고킴(본명 김수혁)은 “신나영 선수는 좋은 피지컬과 활동량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볼을 다루는 기술도 좋기에 다양한 자리 소화가 가능한 선수”라며 “미국이라는 큰 무대에서 잘 적응하고 경험을 통해 가지고 있는 좋은 능력들이 더 성숙한 플레이로 표현된다면 앞으로 더 큰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7.17 08:53
프로농구

박지현이 바라는 다음 챕터는 유럽…선수들의 도전 의지 이어질까

여자프로농구(WKBL) 가드 박지현(24)이 선수 커리어에 새 챕터를 연다. 이번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그는, 임의해지 신분이 돼 유럽 무대를 노크한다.14일 WKBL이 공시한 2024년 1차 FA 협상 결과에 따르면, 박지현은 임의해지 신분이 됐다. 1차 FA 협상자인 그는 원소속 구단인 우리은행과 테이블을 차렸는데, 그는 마감일인 14일 오후 유럽 무대 진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현은 유럽 무대 진출을 이유로 구단에 임의해지 신분을 요청했고, 구단도 이를 수용했다. WKBL 규정에 따르면 임의해지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당해 시즌 등록 선수 정원에서 제외되고, 계약 역시 정지된다.우리은행에 복귀하기 위해선 1년이 경과해야 하며, 당시 소속 구단의 복귀만 인정된다. 국내 타 구단으로 이적하기 위해선 공시 후 3년이 지나야 하며, 복귀 방법에 대해선 이사회 결정에 따른다.한편 우리은행 관계자는 14일 본지와 통화에서 “박지현 선수가 구단에 해외리그 진출에 대한 의사를 전했다. 위성우 감독 및 사무국장 등 앞에서 얘기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현은 현재 유럽리그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와 달리, 유럽 리그는 이중 계약이 인정되지 않는다. 박지현이 원하는 해외 진출을 위해선 임의해지로 팀을 떠나는 방법밖에 없던 셈이다.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1차 FA 계약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선수 측 의사가 완고했고, 임의해지를 수용했다. 즉, 다음 시즌 WKBL에선 박지현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의미다.끝으로 구단에 따르면 박지현은 그동안 꾸준히 해외 진출 의사를 밝혔다. 이어 위성우 감독 역시 그동안 박지현의 유럽 진출 의사에 긍정적인 입장이었고, 언제든 구단에 요청할 계획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행선지를 정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박지현 선수와 얘기를 나눴을 때는, 아직 준비 중이라고만 답변받았다”라고 설명했다.같은 날 박지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개인적인 목표와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한국 여자농구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싶다는 것 또한 저의 명확한 목표이자 꿈이기에 더 큰 결심을 내릴 수 있었다”라면서 “가족과 우리은행 및 팬분들의 곁을 잠시 떠난다는 것은 제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지금 주저하며 도전을 하지 않아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라는 굳은 결의를 내비쳤다. 한국 여자 농구를 이끌 선수들의 해외 도전 의지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바로 이달 초 WKBL 시상식서 사상 초유의 8관왕 위업을 달성한 ‘농구 여제’ 박지수 역시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시즌이 끝난 뒤, ‘WKBL에서 무엇을 더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봤다. 그런데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라고 털어놓으며 “미국이 아니더라도, 해외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커진 시즌이기도 하다. 냉정히 생각했을 때 이곳에 남아 크게 좋아질 부분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지수는 “선수로서 욕심은 (해외에)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게 맞다. 우리 여자 농구대표팀에 성적을 가져다 주기 위해선 내가 더 성장해야 된다”라고 설명했다. 박지수는 지난 2021년까지 비시즌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활약하며 해외 선수들과 경쟁을 펼친 바 있다.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 도전이 향후 여자 농구계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박지수와 박지현 모두 이제 막 20대 중반의 선수들로, 향후 대표팀을 이끌 주축 선수들이다. 마침 여자 농구대표팀은 도쿄 올림픽 10위·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월드컵 10위·시드니 여자 아시아컵 5위·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 다소 하락세를 겪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도 손에 넣지 못해, 당분간 나설 수 있는 국제 대회도 없다. 국제 무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시선이 이어진 이유다. 하지만 선수들의 발전 의지는 향후 여자 농구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란 기대감을 키운다.김우중 기자 2024.04.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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