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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러시아, 수일 안에 우크라 공격 계획"…뉴욕·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운이 고조되면서 뉴욕·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를 둘러싼 병력 증강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일 내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라고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공격을 내주, 수일 안에 계획하고 있고 감행하려 한다고 믿을만한 근거를 갖고 있다"며 "만약 러시아가 계획을 감행한다면 그것은 재앙과도 같은 선택이 될 것이며, 미국과 동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토의 마지막 한 조각까지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는 여전히 외교를 선택할 수 있다.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하고 협상대로 돌아오기에는 아직 늦지 않았다"며 "만약 러시아가 군사적 행동을 취한다면, 그들이 외교의 문을 박차 닫은 것이 분명해진다. 그들은 전쟁을 선택한 것이고 가혹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미국과 동맹의 제재를 넘어서 분노한 전 세계가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32.85포인트(0.68%) 하락한 3만4079.1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31.39포인트(0.72%) 떨어진 4348.8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8.65포인트(1.23%) 내린 1만3548.07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 내린 1만5042.51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3% 빠진 6929.63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은 0.3% 하락한 7513.62, 범유럽 지수인 유로Stoxx50은 0.9% 내린 4074.28로 각각 마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2.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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