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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펩도 “잠 제대로 못 잔다”…UCL 탈락 위기에 망가진 일상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커리어 최악의 성적으로 수면과 식단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괜찮다고 말했다”며 그의 발언을 전했다.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둔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신 상태가 엉망이고 잠도 제대로 못 잔다”고 말했다.그도 그럴 것이 과르디올라 감독은 성적 압박에 시달릴 만한 실정이다. 지난 공식전 10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EPL 4위까지 처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탈락 위기에 놓였다. UCL 리그 페이즈 2승 2무 2패를 기록한 맨시티는 36개 팀 중 22위에 자리했다. 1~8위까지 16강 직행, 9~24위까지는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이 기세라면 맨시티는 PO 티켓도 놓칠 수 있다. 맨시티는 지난 12일 열린 유벤투스와 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도 0-2로 졌다.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괜찮다.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 상황이 잘 풀릴 때보다 그렇지 않을 때 더 불편하고, 그런 일이 일어난다. 좋은 순간에는 더 행복하지만, 다음 경기에 임할 때는 여전히 내가 해야 할 일에 관해 걱정한다”고 의연하게 말했다.맨시티는 지난 10월 31일 토트넘과 리그컵(카라바오컵) 경기에서 패하며 부진을 이어오고 있다. 한 달 반 새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렸을 뿐, 객관적인 전력이 아래 있는 팀들에 번번이 덜미를 잡혔다. 세계 최고의 사령탑으로 꼽히는 과르디올라 감독 커리어에서 이보다 나쁜 성적을 거둔 적은 없었다. 현지에서도 기세가 꺾인 맨시티를 주목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여전히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우려다.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EPL, FA컵 등 일정을 이어간 뒤 내년 1월 23일 파리 생제르맹과 UCL 리그 페이즈 7차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12.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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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누르고 ‘의기양양’ 다이어, 중동 이적설까지…“1월엔 안 떠난다”

으스대던 에릭 다이어(바이에른 뮌헨)가 방출설에 시달리고 있다. 급기야 중동 이적 가능성까지 떠오르는 분위기다.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뮌헨 수비진을 든든하게 지킨 다이어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뒤 매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얼마 전 이탈리아 클럽 유벤투스에서 관심을 보였고, 중동 구단들도 그 뒤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지난 1월 임대생 신분으로 뮌헨 유니폼을 입은 다이어는 1년 새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센터백인 다이어는 지난 1~2월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자리를 비운 사이 주전으로 도약했다. 당시 팀을 이끈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이 다이어에게 두터운 신임을 보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한 김민재는 이따금 선발로 나설 때면 큰 실수를 범해 주전 지위를 되찾지 못했다.토트넘에서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했던 다이어가 세계 최고 팀인 뮌헨에서 주전을 꿰찬 건 그야말로 ‘대반전’이었다.다이어 역시 지난 3월 인터뷰에서 “영국에서 나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지 않다. 하지만 나는 유감을 느끼지 않는다. 나는 내가 무엇을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를 알고 있다. 나보다 나를 비판하는 사람은 없다”며 “내가 국내보다 해외로 나왔을 때 더 인정받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재밌다. 독일과 구단에서 정말 인정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만족을 표했다.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쥐면서 입지가 급변했다. 콤파니 감독이 공격적인 수비수를 원하면서 자연스레 다이어는 벤치로 밀려났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이번 시즌 치른 전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다이어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만을 소화했다. 모두 교체 출전이며 플레잉 타임은 각각 43분, 23분이다.바바리안 풋볼은 “아랍에미리트(UAE) 클럽 알 자지라가 여름에 다이어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서 “다이어는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제한돼 있음에도 1월에 뮌헨을 떠날 계획은 없다”고 짚었다.다이어와 뮌헨의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된다. 현재로서는 다이어도 이번 시즌을 마치고 적을 옮긴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12.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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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펩시티가?’ 맨시티, 유베 원정서 0-2 완패…10경기 23실점 굴욕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시대도 저무는 것일까.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상대로 쓴잔을 들이켰다. UCL 16강 직행 가능성도 작아졌다.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0-2로 졌다.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리그 페이즈 22위(승점 8)가 됐다. 올 시즌 개편된 UCL에서는 1~8위까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토너먼트에 진입하기 위해 별도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어느덧 22위까지 추락한 맨시티는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맨시티는 이날 엘링 홀란·제레미 도쿠·케빈 더 브라위너·일카이 귄도안·후벵 디아스 등 주전을 모두 내세웠다. 전반전에도 먼저 점유율을 잡았지만, 이렇다 할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39분 홀란이 시도한 회심의 왼발 칩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맨시티는 후반전에 점유율을 70%대로 늘리며 경기를 지배하려 했다. 하지만 후반 8분 케난 일디즈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두산 블라호비치가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막아내는 듯했으나, 공이 이미 골라인을 넘었다.일격을 내준 맨시티는 또 실점했다. 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티모시 웨아가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박스 안으로 침투한 웨스턴 멕케니가 바이시클 킥을 시도해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격차가 벌어지자 맨시티는 추격 동력을 잃었다. 멕케니에게 실점 뒤 시도한 슈팅은 후반 45분에야 나왔다. 후반전 슈팅 9개 중 골문을 향한 건 2개뿐이었다.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최근 공식전 10경기 5연패 포함 1승 2무 7패라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이 기간 12득점 하는 동안, 실점은 23실점이나 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11월 이후 1승 2무 6패를 기록, 이 기간 21실점 하며 유럽 5대 리그 최다 실점팀이 됐다.맨시티의 다음 UCL 일정은 2025년 1월에 열린다. 1월 23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30일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맞붙는다.김우중 기자 2024.12.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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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빛난 황인범, 중원 맹활약…페예노르트 챔스 16강 보인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선발로 나선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소속팀 페예노르트의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도 더 커졌다.황인범은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스파르타 프라하(체코)와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했다.페예노르트 이적 후 UCL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있는 황인범은 이날 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진 않았지만,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에 걸쳐 존재감을 드러냈다.패스 성공률은 83%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롱패스는 6개 가운데 무려 4개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파이널 서드로 향한 패스도 6개나 됐다.여기에 수비 상황에도 큰 힘을 보탰다.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무려 5차례 중 4차례를 이겨냈고, 태클은 2개 모두 성공시키는 등 상대 공격 흐름을 끊어냈다. 클리어링도 2회를 기록했다.황인범은 폿몹 평점에서는 7.7점으로 팀 내 공동 6위, 소파스코어 평점에선 7.2점으로 5위 등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황인범이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페예노르트는 스파르타 프라하를 4-2로 완파하고 UCL 16강 진출 가능성을 더 키웠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8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게르노트 트라우너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린 뒤, 불과 2분 만에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패스를 받은 이고르 파이샹의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넣었다.이어 전반 30분 아니스 하지 무사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전반 42분 그나마 알비온 라흐마니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게 아쉬웠다.페예노르트는 후반 18분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히메네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4번째 골을 터뜨렸다. 스코어가 4-1로 벌어지자 페예노르트는 후반 30분 마지막 교체 카드 3장을 동시에 쓰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나섰다. 황인범도 이 과정에서 벤치로 향했다.이후 페예노르트는 후반 34분 토마스 베일런의 자책골로 만회골을 실점했지만, 남은 시간 2골의 리드를 잘 지켜내며 결국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직전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골을 먼저 허용한 뒤 3골을 연달아 넣으며 3-3 무승부를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던 페예노르트는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 상승세 속 승점 10(3승 1무 2패)으로 18위로 올라섰다.UCL 리그 페이즈는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페예노르트의 남은 일정은 바이에른 뮌헨과 릴(원정)전이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설영우도 AC밀란(이탈리아)과의 UCL 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설영우는 전반 17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패스 성공률 74%, 드리블 성공 1회, 롱패스 성공률 50% 등을 기록했다.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4차례 모두 승리해 승률 100%를 기록했다.즈베즈다는 전반 42분 하파엘 레앙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뒤 후반 22분 네마냐 라돈지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막판 태미 에이브러햄에게 결승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즈베즈다는 승점 3(1승 5패)에 그치며 31위까지 떨어져 리그 페이즈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남은 2경기는 PSV 에인트호번과 영 보이즈전이고, 1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 마지노선인 24위와 격차는 5점 차다.김명석 기자 2024.12.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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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싸 쥔 이강인, UCL 미스터리…좋은 경기력에도 터지지 않는 공격포인트

경기력은 돋보였지만, 이번에도 공격포인트는 나오지 않았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아직 풀지 못한 미스터리다.이강인은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 잘츠부르크 3-0 격파에 힘을 보탰다.3경기 만에 UCL에서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을 종횡무진 누볐지만, 골과 도움을 기록하진 못했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터진 데지레 두에의 세 번째 득점 장면에서 기점 역할을 맡았다. 그는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감각적인 힐패스를 건네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말 그대로 어시스트로 인정되지는 않았다.물론 공격포인트에 가려질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높은 패스 성공률(89%)을 남겼고, 드리블도 6번 시도해 절반을 성공했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침묵’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14경기에 나서 6골 1도움을 올리며 진일보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UCL 6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수확하지 못했다. 잘츠부르크전만 놓고 보면, 이렇다 할 득점 기회는 없었다. 이강인의 유일한 슈팅은 전반 10분에 나왔다. 그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비껴갔는데, 결정적인 찬스는 아니었다. 이날 이강인의 기대 득점(xG) 값은 불과 0.06. 득점으로 이어질 만한 상황이 사실상 없었다는 뜻이다.반면 기대 도움(xA) 값은 0.52였다. 실제 충분히 어시스트 적립을 기대할 만한 장면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후반 41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로 절묘하게 땅볼 크로스를 보냈는데,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슈팅이 막혔다. 이강인이 머리를 감싸 쥘 정도로 아쉬운 찬스였다. 공격포인트 적립은 다음으로 미뤘지만, 이강인은 잘츠부르크전에 나선 공격수 중 가장 돋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양 팀 공격 라인에서 가장 높은 평점인 7.9를 건넸다.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던 이강인이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는 것도 호재다.같은 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5-1 대승에 이바지했다. 이번 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전 전 경기(22경기)에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88분을 소화하고 벤치로 돌아갔다.김희웅 기자 2024.12.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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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3개월 만에 챔스 골→또 부상 교체…레알 마드리드, 아탈란타 꺾고 2연패 탈출

‘슈퍼스타’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가 마침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골 침묵을 깨트렸다. 다만 전반을 채 마치기도 전에 부상으로 쓰러져 경기장을 빠져나갔다.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경기 아탈란타(이탈리아)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음바페는 아크 정면에서 브라힘 디아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음바페가 UCL 무대에서 골을 터뜨린 건 지난 9월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리그 페이즈 1차전 이후 3개월 만이자 5경기 만이다. 그동안 음바페는 UCL 무대 골 침묵이 이어져 거센 비판을 받았는데, 마침내 골 침묵을 깨트린 것이다. 이 골뿐만 아니라 음바페는 전반 2분과 14분에 찬 슈팅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아탈란타 수비진을 흔들었다. 워낙 컨디션이 좋아 보였던 터라 멀티골 이상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음바페는 그러나 전반 35분 근육 부상으로 주저앉았고, 결국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왼쪽 허벅지 뒤쪽에 손을 얹은 음바페는 결국 전반을 채 채우지 못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지난 9월 말에 이어 똑같은 부위에 당한 부상이다. 음바페의 부상 악재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아탈란타를 3-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음바페 선제골 이후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동점골을 실점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1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추가골과 3분 뒤 주드 벨링엄의 쐐기골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0분 아데몰라 루크만에게 만회골을 실점했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진 않은 채 결국 3-2로 승리를 거뒀다.앞서 AC밀란(이탈리아)에 1-3으로, 리버풀(잉글랜드)에 0-2로 완패해 챔스 탈락 위기에 내몰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반등에 성공했다.승점 9(3승 3패)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18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16강 직행 진출권인 8위권과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UCL은 1~8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16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1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브레스트(프랑스·원정)와의 리그 페이즈 마지막 2연전을 앞두고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2.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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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UCL 공격P 또 무산됐지만…풀타임 활약→PSG는 잘츠부르크 3-0 완파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토너먼트 진출 희망을 키웠다. 이강인은 모처럼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PSG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잘츠부르크를 3-0으로 대파했다.이날 PSG는 전반 30분 만에 터진 곤살루 하무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쥐었고, 후반에 누누 멘데스와 데지레 두에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지로나(스페인)와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PSG는 이후 1무 3패에 그쳤는데,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PSG는 토너먼트 진출 마지노선인 2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남은 2경기에서 PSG의 운명이 결정될 전망이다. 리그 페이즈 8위까지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 진출팀을 정한다. 이날 이강인은 현지 전망대로 PSG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최전방에서 손발을 맞췄다.리그에서는 6골 1도움을 쌓은 이강인은 이번에도 UCL 공격포인트 적립에는 실패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UCL 6경기에 모두 나섰으나 골과 도움은 이상하리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 운이 따르지 않는 면도 있다. 잘츠부르크전에서도 동료가 빅 찬스를 놓치면서 이강인의 어시스트 적립이 물거품 됐다.이강인은 활발히 피치를 누볐다. 패스 성공률 89%(72회 시도 중 64회 성공)를 기록했고, 드리블도 여섯 차례 시도해 3번이나 성공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이강인은 양 팀 통틀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인 7.9를 받았다. 수비 라인을 지킨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멘데스가 이강인보다 높은 평점을 가져갔다. 전반 초반부터 계속해서 맹공을 퍼붓던 PSG가 30분 만에 결실을 봤다. 하키미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대 오른쪽에서 머리로 떨궜고, 문전에서 하무스가 넘어지며 발로 밀어 넣었다.PSG는 이후에도 공격을 주도했으나 좀체 잘츠부르크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27분이 돼서야 달아나는 골을 넣었다. 두에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내준 컷백을 멘데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세 번째 득점에서는 이강인이 기점 역할을 했다. 후반 40분 하키미가 이강인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볼을 치고 들어가 패스를 내줬고, 두에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키미가 이강인에게 패스를 주고 페널티 박스로 진입할 때, 이강인이 내준 힐패스가 빛난 장면이었다.이강인은 후반 42분 바르콜라에게 결정적인 찬스도 제공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넘긴 땅볼 크로스가 절묘하게 향했지만,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강인은 머리를 감싸 쥐었다. 김희웅 기자 2024.12.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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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내준 뮌헨, 5골 폭발…KIM은 쐐기 골 관여→88분 활약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다시 한번 강력한 공격력을 뽐냈다. UCL 3연승을 질주하며 16강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샤흐타르(우크라이나)에 5-1로 크게 이겼다. 뮌헨은 UCL 리그 페이즈 3연승을 질주, 16강에 직행할 수 있는 8위(승점 12)가 됐다. 뮌헨은 이날 상대에 일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만에 스코어를 뒤집었고, 후반에도 내리 3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완성했다.김민재는 이날도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이 넉넉한 리드를 잡은 후반 막바지 교체돼 짧은 휴식을 소화했다.콤파니 감독은 이날 토마스 뮐러·르로이 사네·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레온 고레츠카·조슈아 키미히·라파엘 게레이로·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드 라이머·다니엘 페레츠(GK)로 구성된 선발을 꾸렸다. 사실상 총 전력을 내세운 뮌헨이었는데, 킥오프 5분 만에 샤흐타르 케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수비 진영이 순간적으로 패스에 무너지며 완벽한 찬스를 내준 것이다.하지만 뮌헨은 6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공격에 가담한 라이머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뮌헨은 계속 샤흐타르를 두드렸다. 전반에만 슈팅 13개를 쏟아냈다. 유효타가 나오지 않아 다소 답답한 흐름인 듯했으나, 전반 45분 무시알라의 패스를 뮐러가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무시알라와 뮐러의 전방 압박이 정확히 통했다.뮌헨은 후반에 더 매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샤흐타르 역시 라인을 올려 반격에 나섰고, 난타전이 열렸다.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간 건 페널티킥(PK)이었다. 후반 23분 샤샤 보이가 슈팅하는 과정에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올리세가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었다. 후반 막바지엔 김민재도 득점에 관여했다. 후반 42분 상대가 걷어낸 공을 김민재가 한발 먼저 차단했다. 이후 정확한 패스를 올리세에게 건넸다. 라이머를 거치며 공격이 이어지던 시점, 수비에 막혀 굴절된 공이 다시 문전의 무시알라에게 향했다. 무시알라는 가볍게 차 넣으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김민재는 이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뮌헨은 추가시간 3분 올리세의 마무리 골까지 터지며 화려한 승리를 매조졌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88분 동안 패스 성공률 94%(72/77)·공격 지역 패스 5회·클리어링 4회·태클 성공 2회·가로채기 1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평점은 7.5점으로, 수비진 중 두 번째로 높았다.김우중 기자 2024.12.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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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탈락 위기’ PSG, 이강인 선발 카드 꺼낸다…잘츠부르크전 예상 베스트11 포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모처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PSG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잘츠부르크와 2024~25 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프랑스 명문 PSG는 UCL 탈락 위기에 놓였다. 앞서 1승 1무 3패로 부진을 면치 못했고, 25위까지 추락했다.UCL은 올 시즌부터 새로이 개편, 추첨으로 홈과 원정 각각 4경기씩 총 리그 페이즈 8경기를 치른다. 36개 팀 중 1~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이 남은 여덟 자리를 두고 플레이오프에 임한다.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PSG는 16강 플레이오프권에 들어가는 게 우선 과제다. 객관적 전력에서 몇 수 아래 있는 잘츠부르크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상대다. 이번에는 이강인이 잘츠부르크 격파 선봉에 설 전망이다.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PSG의 잘츠부르크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이강인의 이름을 넣었다. 이강인이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공격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역시 예상 베스트11에서 이강인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다만 후스코어드는 마르코 아센시오가 ‘가짜 9번’으로 하무스 대신 나서리라 예측했다.주전 공격수로 분류되는 우스만 뎀벨레가 지난달 27일 바이에른 뮌헨과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퇴장당하면서 잘츠부르크전에는 나서지 못한다. 이강인의 선발 출격이 유력한 배경이다. 지난해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올 시즌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리그1에서는 출전한 14경기 중 6경기를 교체로 뛰었고, UCL에서는 5경기 중 3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다만 이강인은 지난달 치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뮌헨과 UCL 리그 페이즈 4~5차전을 모두 교체 요원으로 활약했다.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에서 6골 1도움을 올렸지만, 아직 UCL에서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4.12.10 12:50
프로축구

이제 세계로 향하는 울산…필수가 된 '역대급' 이적시장 행보

프로축구 울산 HD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대진이 확정됐다.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한 철저한 준비만이 남았다.울산은 지난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진행된 대회 조 추첨식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F조에 속했다. 내년 6월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16강에선 인터 밀란(이탈리아),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등이 속한 E조 팀들과 격돌한다.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대회에 K리그 대표로 나선다.그동안 클럽 월드컵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등 각 대륙별 클럽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매년 격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벤트성 대회 이미지가 강했다.그러나 내년부터 과거 국가대항전 월드컵처럼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개최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내로라하는 강팀들이 대거 참가해 한 달 동안 대회가 열리는 데다 엄청난 상금까지 예고돼 국가대항전 월드컵에 이어 또 다른 전 세계 축구 축제가 될 전망이다.울산은 AFC에 배정된 4장의 티켓 중 최근 3년 간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 주어지는 출전권을 얻었다. 나머지 3장은 2021시즌(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시즌(우라와 레드 다이아몬드·일본), 2023~24시즌(알아인·아랍에미리트) ACL 정상에 오른 팀들이 따냈다. 다만 대회 참가에만 만족할 수는 없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이자 K리그 유일 구단으로 출전하는 만큼, 울산 구단과 K리그의 경쟁력을 보여줘야 할 무대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 '역대급' 전력 보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더구나 울산은 2024~25 ACL 엘리트(ACLE) 무대에서 처참한 성적에 그쳤다. K리그1 정상에는 올랐으나 ACLE에서는 1승 5패로 탈락 위기다. ACLE 망신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대외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력 보강이 필수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김판곤 울산 감독도 전력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K리그1 우승 확정 이후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전력이 될지 구단도 고민을 해봐야 한다. 들떠서 나가는 게 아니라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그 전력을 겨울에 얼마나 준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구단도 과감한 투자를 준비 중이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어렵게 획득한 기회인 만큼 최고의 팀으로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K리그 왕조 구축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울산의 전력 보강 행보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2.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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