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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KCON LA 2024’에 외신 스포트라이트 쏟아졌다

K-팝 팬 & 아티스트 페스티벌 ‘KCON LA 2024(케이콘 엘에이 2024)’가 KCON의 초석을 다진 미국에서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외신으로부터 연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미국 현지시간 기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열린 ‘KCON LA 2024’에 글로벌 매체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KCON LA 2024’의 뜨거운 열기를 현지 외신들도 일제히 주목하며 소식을 전했다.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해 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페스티벌”이라며 “CW 네트워크 생중계는 K팝 공연이 황금 시간대에 전국 TV에 방영되는 최초의 사례”라고 조명했다. 또한 “1세대부터 5세대까지 다양한 K-POP 아티스트를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이 KCON LA 2024의 가장 독특한 매력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래미닷컴은 “2012년 어바인에서 개최된 이래로 많은 발전을 거듭해온 KCON은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전 세계로 확장됐다. 그 발상지인 로스앤젤레스는 여전히 특별하다”며 “올해는 특히 미국 CW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전역에 처음으로 방송됐다”고 주목했다. 또 “신인 그룹들이 주말 내내 출연하는 등 전반적으로 신인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 해”라며, “많은 선배 아티스트들이 단독 투어를 개최하고, 많은 아티스트들이 KCON과 동시에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한편 신인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제공됐다”고 호평했다. LA 타임즈 역시 “‘오빠 사랑해!’라는 함성이 울려 퍼지자 한국의 배우 김수현이 무대에 등장했고, 수많은 인파에 압도됐다”고 소개하며, “KCON의 규모가 커진 것은 주최 측의 고심에 따른 노력의 결과”라고 극찬했다. 버라이어티 역시 신형관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 코멘트를 통해 “K-POP 팬층을 통해 전 세계에 우리 문화를 알리고 홍보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다른 미디어와 협업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미디어와 강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인용했다.현지 TV 방송을 통해서도 ‘KCON LA 2024’의 생생한 현장이 미국 전역에 소개됐다. 현지 미디어들은 현장 관객 인터뷰를 진행하며, “같은 것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의미 있는 것 같다”, “좋아하는 보이그룹 멤버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설렌다”, “멀리 몬테나에서 왔다. 오랫동안 KCON 팬이었는데, 이번이 세 번째 KCON이다”, “최애 K-POP 아이돌을 보러 왔다. 가까이서 만나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KCON 안에서 많은 행사들이 이뤄지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 “KCON STAGE를 통해 몰랐던 새로운 그룹도 알게 되고, 무대도 즐겼다. 아이돌을 직접 만나고 K-POP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즐겁다”, “KCON에서 정말 많은 K-POP 팬들을 만났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모두 다 다른 지역에서 왔더라”, “K-POP은 음악 안에서 주는 메시지들이 너무 좋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담았다.올해 ‘KCON LA 2024’는 미국 로스엔젤레스 LA 컨벤션 센터 일대를 페스티벌 사이트로 규정하고 새롭게 K-팝 팬 & 아티스트 페스티벌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은 물론, 멀티 스테이지형 타임테이블 쇼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을 모았다. CJ ENM은 이번 ‘KCON LA 2024’를 통해 세계 음악시장 1위인 미국에서 K-POP을 중심으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제대로 입증했다. 사흘간 현장에 12만 5천 여명의 인파가 운집했으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도 약 176개 국가 및 지역에서 580만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축제를 즐겼다. 마지막날에는 미국 5대 방송사 CW 네트워크를 통해 K-POP 페스티벌 최초로 미국 전역에 걸쳐 프라임타임에 생중계되는 최초의 사례를 남기며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CJ ENM의 KCON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12년을 넘는 기간 동안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KCON의 오프라인 누적 관객 수는 무려 196만 여명에 달한다. 오는 9월 28, 29일에는 최초로 독일에 진입해 ‘KCON GERMANY 2024’를 통해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2 17:10
프로농구

[EASL] '농구의 아챔' 꿈꾸는 EASL "아시아 농구 위한 플랫폼 되고 파"

"농구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문화, 음식, 음악 등을 통해서도 농구 팬이 아닌 분들이 아시아 농구로 유입될 수 있는 시대다. 동아시아슈퍼리그(EASL)가 종합적인 문화 플랫폼이 돼 그들을 잡고 싶다."과연 EASL이 아시아 농구를 하나로 묶는 챔피언스리그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EASL은 오늘(8일)과 10일 필리핀 세부 훕스돔에서 2024 EASL 파이널 4 행사를 개최한다. 동아시아 각 프로리그 팀들 간 붙는 EASL은 지난해 첫 대회를 치른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를 맞았다. 한국 프로농구(KBL)에서는 지난해 대회 초대 우승 팀 안양 정관장, 그리고 지난해 준우승팀인 서울 SK가 참가했고 최종 네 팀에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은 8일 준결승을 치르고, 이어 열리는 뉴타이페이 킹스와 치바 제츠의 맞대결 승패에 따라 10일 각각 결승전과 3위 결정전에 오른다.역사가 짧지만, 참가 선수들 모두 우승 의지가 뜨겁다. 리그 상금(정규리그 우승 1억원, 파이널 우승 1억원)을 훨씬 웃도는 우승 상금(100만 달러, 약 13억원)뿐 아니라 해외 리그 팀들과 만나 승리한다는 자부심도 얻을 수 있다. 시즌 중 대회 병행으로 치열한 일정을 소화함에도 막판까지 선수들이 대회 집중력을 잃지 않는 이유다.아직 2회지만, 주최 측의 목표도 높다. 헨리 케린스 EASL CEO는 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대회 목표에 대한 질문에 "EASL이 종합적 문화 플랫폼이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절대적 입지는 넘을 수 없어도, 로컬 스포츠로서 장점을 살려 아시아 팬들의 시선을 끌 수 있다는 거다. 대회의 기량적 상승은 물론 동아시아 스포츠 마케팅을 묶는 하나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게 사무국의 계산이다.다음은 케린스 CEO 및 마크 피셔 EASL CCO와 취재진의 일문일답.-파이널 4 개최지를 세부로 결정한 이유는?헨리 케린스(이하 케린스): 중립적이면서 각 구단과 팬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공간이 필요했다. 세부는 참가 팀들의 직항 항공편이 있는 도시라 결정했다. 팀, 미디어, EASL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도 주고 싶어 그동안 농구 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곳에서 개최하고 싶었다. 만약 한국에서 파이널 4를 열었다면 (연고 구단이 없는) 제주도가 됐을 거다. 세부는 P리그 구단은 없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이 높다. 프로 팀은 없어도 프로 선수도 배출했다. 세부 지자체의 후원과 도움도 컸다. 많은 스폰서들의 도움도 받아 개최지로 선택했다.-다음 시즌 개최지는 어디일지?케린스: 다음 개최지 선택도 비슷한 조건에서 고려 중이다. 이번 파이널 4가 마무리되면 구체적으로 논의를 시작할 것이다. 다음 시즌 개최지는 시즌 개막 전 결정해서 각 팀, 미디어들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더 드리려고 한다. -EASL의 마케팅은 최고 리그인 NBA와는 달라야 할 거 같다.마크 피셔(이하 피셔): NBA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다. 강한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지만, 우리도 우리만의 강점이 있다. NBA 경기 시간은 아시아 팬들에겐 프라임 타임이 아니다. 근무 시간대나 늦은 시간 경기를 봐야 한다. 반면 EASL은 아시아 팬들이 가장 편안할 시간대에 볼 수 있다. 아시아의 주요 리그에서 열리기 때문에 NBA보다 (관람) 접근성도 좋다.물론 NBA에도 아시아 선수가 있지만, 아시아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토리는 우리(EASL)가 더 많다. 서양권에서도 동양권 아이템이 많이 소비되고 있는 점도 고려할만 하다. K-POP을 비롯해 많은 컨텐츠가 전 세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EASL이 NBA보다 아시아 시장에 더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케린스: NBA는 우리가 넘을 수 없는 상대다. 하지만 아시아 사람들은 미국에서 매일 일어나는 일에 대한 관심이 적을 거다. 접근성 좋은 곳에서 일어나는 일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다.이관희(창원 LG)가 좋은 예다. 2018년 리그(터리픽12)에 출전했을 때 그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워는 8000명 정도였는데 '솔로지옥' 출연 후 굉장히 많아졌다.(이관희로 인해) 농구 팬이 아니었던 이들이 농구로 유입됐다. 우리가 기대하는 부분도 그런 방향이다. 농구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문화, 음식, 음악 등을 통해서도 농구로 유입될 수 있게 만드는 게 우리 목표다. 당장은 안정적으로 리그가 운영되는 데에 집중하고 있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EASL이 비전을 실현시키는 플랫폼이 됐으면 한다. -대회의 향후 운영 계획은피셔: 2024~25시즌까지는 현 체제가 유지될 거다. 그 다음 시즌부터 규모를 2배로 늘려 16개 팀이 참가하도록 하려고 한다. 새로운 리그가 추가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는 그게 중국 팀이 되는 게 사무국의 목표이고, 이를 위해 노력 중이다. 또 베트남, 싱가포르 등 성장 중인 동남아시아 리그도 합류시키는 걸 고려하고 있다. 물론 경쟁력 있는 리그의 팀이어야 한다. 한국, 일본, 대만 등 기존 리그에서도 더 많은 팀이 참가하면 보다 수준 높은 리그가 될 수 있다.-리그 확대 대상에 중국리그(CBA)도 있는지.케린스: CBA와는 아직 논의 중이다. 2025~26시즌부터 합류하길 기대하고 있다. EASL과 CBA의 전략적 목표가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두 사무국 모두 국제 경쟁력을 올리고 싶어한다. 한국프로농구뿐 아니라 아시아 각 지역 리그 선수들은 모두 국가대표팀에 뽑히지 않는 한 다른 나라의 좋은 선수들과 맞대결할 기회가 없다. EASL은 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CBA도 과거에 비해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사무국이 이를 끌어올리고 싶어 한다. 당장 다음 시즌에 참가할 거라 확답할 수 없지만, 같은 지향점이 있으니 장기적으로는 좋은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높은 대회 상금 덕에 선수들의 참가 의지가 강한 편인데.물론 상금도 중요하지만, 각 팀들이 참가한 이유는 EASL을 통해 브랜드를 국제적으로 노출할 수 있기 때문일 거로 생각한다. 바이에른 뮌헨도 유로리그가 성공하기 전까진 유럽 전역에 알려지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다. EASL을 통해 SK가 일본 농구 팬들에게 알려지고, 한국 팬들은 치바에 대해 알게 됐다. 이런 부분이 리그에 참여하는 팀들에 대한 최고의 보상이지 않을까 싶다. 일본 리그는 재무 상황이 모두 투명하게 공개된다. 그들의 구단 수익에 비하면 EASL 상금은 큰 편이 아니다. 물론 (상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리그마다 다르고 선수 입장에서야 동기 부여도 될 거다. 하지만 각 팀들에겐 국제 홍보가 상금보다 더 큰 사탕이 될 것이다. 많은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이어갈 거다. 아시아 농구(의 파이)가 더 커지길 바란다.-EASL을 통해 기대하는 홍보효과가 있다면.LG, 삼성, SK 같은 글로벌 기업은 농구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그룹 차원의 타겟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시장이다. 우리를 통해서도 동아시아 시장에 브랜드를 알릴 수 있을 거다. SK 텔레콤이 페이커를 앞세운 T1으로 중국에서 홍보 효과를 누리는 게 좋은 예시다. 각 구단 모기업들은 EASL에서 농구를 통해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다. 전략적 제휴를 통해 1+1로 2가 아니라 4, 6이 되는 플랫폼을 만드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 가장 로컬적인 컨텐츠가 가장 세계적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큰 인기를 끈 것도 마찬가지였다. 아시아 농구리그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처음엔 투자자, 관계자들이 반신반의했다. 비웃기도 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트렌드가 변했다. 지표상 발전한 부분도 있다. 아시아 회사인 비비고, 라쿠텐도 최근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통해 세계화에 뛰어든 사례도 있다. 향후 EASL을 통해서도 그런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세부(필리핀)=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08 16:50
해외축구

쿠보 넛메그에 제대로 당한 토니 크로스...'역시 日 선수는 독일 선수에 강해'?

일본 축구대표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자신을 내친 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화려한 개인기를 뽐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원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졌다. 경기에서는 비록 패했지만, 이날 쿠보의 활약은 돋보였다. 쿠보는 전반 11분에 한 차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골이 취소됐다. 전반 29분에는 쿠보가 역습 상황에서 드리블에 이은 강력한 슈팅까지 선보였다. 이날 쿠보는 후스코어닷컴 평점에서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 중 최고인 평점 7.7점을 받았다. 재미있는 장면도 나왔다. 쿠보가 전반 추가시간에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 앞에서 넛메그를 선보이며 마크를 뚫어버리는 장면이었다. 크로스 입장에선 꽤나 민망할 법한 상황이었고, ESPN FC의 공식 SNS 계정은 이 장면을 따로 소개했다. 일본 매체는 이날 쿠보의 활약에 한껏 흥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쿠보가 레알 마드리드를 농락했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이 쿠보의 플레이에 대해 "그런 퀄리티를 갖고 있다는데 대해 놀랐다"고 말했다는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또 다른 일본 매체 사커킹은 "현지 언론들이 쿠보의 플레이에 대해 월드클래스라고 칭찬했다"고 전했다. 쿠보는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으나 1군에는 데뷔하지 못한 채 마요르카, 비야 레알 등에 임대되어 프리메라리가에서 계속 뛰었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했다. 쿠보가 이런 배경을 갖고 있기에 일본팬과 미디어들은 쿠보의 레알 마드리드전 활약에 대해 더 특별하게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쿠보가 토니 크로스에게 제대로 넛메그 기술을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유럽 현지 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장면은 트위터 등 SNS에서 화제가 됐다. 현지 팬들은 댓글로 "역시 독일 선수는 일본 선수에게 약하군", "(바르셀로나 구단 임원이 말하듯 꾸며서) 레알 마드리드의 크로스에게 굴욕적인 넛메그를 한 쿠보를 당장 영입해" 등의 농담을 연이어 올리며 즐기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3.09.18 17:25
스포츠일반

프랑스 파리 부시장 "롤드컵 결승, 2024년 파리 올림픽과 동급"

라이엇게임즈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19 롤드컵' 결승전의 프랑스 파리 개최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라이엇게임즈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타워 내 '살롱 구스타브 에펠'에서 '2019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니콜로 러렌트 CEO와 좀 니덤 글로벌 e스포츠 총괄, 나즈 알레타하 글로벌 e스포츠 파트너십 및 사업 개발 총괄, 제시카 남 LoL 리그 프로듀서 등 LoL e스포츠 핵심 인력들이 대거 참가했다. 파리 출신인 니콜로 CEO는 고향에서 개최하는 롤드컵 결승전에 대해 감격했다. 그는 "약 20년 전 프랑스 월드컵이 열릴 때 파리 시청 앞에서 큰 화면을 통해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던 것이 생각난다"며 "20년이 지난 지금 파리 시청이 롤드컵 결승전을 위해 적극 지원해주는 것을 보니 매우 감격적이고 이보다 더 이상 기쁠 수 없다"고 말했다. 파리시는 이번 롤드컵 결승전 개최와 관련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결승전이 열리는 10일까지 시청 앞 광장에서 '롤드컵 결승 파리 e스포츠 빌리지'를 운영한다. 또 이날 에펠타워에서 미디어데이를 연 것도 파리시의 특별한 지원 덕분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장 프랑스와 마르틴 파리 부시장은 "4년 전 파리시는 e스포츠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흥미진진한 도시가 되기로 했다. 파리생제르망 e스포츠팀의 연고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리시는 롤드컵 결승전 개최지로 선정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감사하고,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2024년에는 '파리 올림픽'도 열게 되는데, 이번 롤드컵 결승전 역시 이와 동급의 이벤트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좀 니덤 글로벌 e스포츠 총괄는 이번 결승전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G2(유럽 팀)는 올해 스프링과 서머 스플릿을 모두 우승하고 MSI도 우승했다"며 "만약 G2가 롤드컵을 우승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첫번째 팀이 된다면 매우 흥미로운 스토리가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 니덤 총괄은 "중국 팀 간 대결인 FPX와 IG와의 준결승도 근래에 보기 힘든 재밌는 매치였다고 생각한다"며 "FPX의 도인비 역시 훌륭한 선수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매우 재미있는 결승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파리(프랑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1.09 06:00
스포츠일반

겸손·진지 G2 캡스 "페이커와 비교는 무리, 아직 갈 길 멀다"

'2019 롤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유럽 팀 G2 e스포츠의 '캡스' 라스무스 뷘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롤드컵에세 맹활약을 펼쳤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LoL 선수 '페이커' 이상혁의 소속팀인 SK텔레콤 CS T1을 준결승전에서 꺾는데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타워 내 '살롱 구스타브 에펠'에서 열린 '2019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미디어들의 질문이 캡스에 집중됐다. 캡스는 시종일관 여유로우면서도 진지하고 겸손하게 질문에 답했다. 특히 어릴 때 '베이비 페이커'로 불린 캡스는 페이커에 대한 질문에 "항상 존경하는 선수다. 페이커의 커리어가 너무 압도적이라서 아직 비교되기에는 무리인 것 같고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겸손해했다.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캡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커리어에 롤드컵 우승을 처음으로 올리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캡스는 이번 롤드컵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그는 "올해는 단순히 믿음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우승에 대한 기대를 품을 만큼 많은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캡스는 결승전에서 맞붙는 FPX의 도인비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매우 강한 선수라는 것은 알고 있다. 보통 팀의 중심이 돼서 팀원들이 도인비 선수가 로밍을 하게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며 "도인비 선수가 마음대로 종횡 무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미드 라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붙잡아두고 1대 1 상황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질문과 답변이다. - 아버지께서 거의 모든 경기에 직접 오셔서 사진도 찍고, 응원도 하시는 등 열정이 대단하다. 아버지 입장에서 아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커리어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게 아주 큰 의미가 있을텐데, 캡스 입장에서는 어떤 의미가 있나. "가족의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된다. 아버지 뿐 아니라 어머니, 사촌, 이모까지 모든 가족들이 경기를 찾아와 응원을 해준다. 당연히 아주 큰 의미가 있고, 가족과 떨어져 있지 않다는 느낌이 들게 해주는 부분이 참 좋다. LEC 경기는 다른 나라에서 진행될 때가 많은데, 가족들이 이렇게 따라와 응원을 해주니 항상 함께 있는 기분이다." - 어릴 때 별명이 '베이비 페이커' 였을 정도로 페이커 선수와 인연이 있었다. MSI에 이어 롤드컵까지 페이커를 두 번이나 꺾었다. 본인이 승리 했을 때의 소감과 두 번이나 꺾었는데 본인이 미드 라인에서 페이커를 넘어섰다고 생각하나. "페이커 상대로 경기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항상 존경하는 선수이기도 하고, 정말 좋은 경험인 것 같다. 개인적인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팀 적으로 잘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 페이커의 커리어가 너무 압도적이라서 아직 비교 되기에는 무리인 것 같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커리어에 롤드컵 우승을 처음으로 올리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작년 롤드컵에서도 결승에 진출했었다. 결승전에 올라온 양 팀 통틀어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한 선수는 캡스가 유일하다. 작년과 올해 스스로 생각하기에 달라진 점은. "커리어를 쌓아갈수록 내 스스로와 나의 팀에 대한 신뢰가 점점 올라갔다. LCS에 처음 왔을 때는 서양 팀들의 세계 무대 경쟁력이 지금에 비해 낮았다. 별로 강하다고 여겨지지 않았고 조별 예선만 통과해도 대단한 성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최근 동양 팀들을 몇 차례 꺾고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펼쳤더니 자신감도 점점 더 붙고 목표도 점점 높아지게 됐다. 작년에는 처음으로 우리도 MSI와 롤드컵 등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면, 올해는 단순히 믿음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우승에 대한 기대를 품을 만큼 많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자신감이 상승한 것, 이번 결승전에서 우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다."- 결승전에서 도인비와 미드 라인에서 맞붙는다. 도인비의 챔피언 폭을 보면 미드라이너보다는 오히려 탑라이너에 가까운 모습이다. 도인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도인비는 대부분의 미드라이너에 비해 탑라이너와 비슷한 플레이 성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다른 대부분의 상대보다 더 다양한 챔피언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나도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도인비와의 대결에 몇 가지 대비해 놓을 것이다. 도인비가 무엇을 준비했을지도 기대된다. 도인비와 맞붙어본 적이 없어서 평가를 하기 어렵지만 매우 강한 선수라는 것은 알고 있다. 보통 팀의 중심이 돼서 팀원들이 도인비가 로밍을 하게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 도인비가 마음대로 종횡 무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미드 라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붙잡아두고 1대 1 상황을 만들 것이다."- 작년에도 결승전 직전 기자 간담회에 나왔었다. 지난 기자 간담회 때는 기분이 어땠나. 그리고 올해 기자 간담회에서는 얼마만큼 정신적으로 성장했나."작년에 어떤 기분이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딱히 감정적이었다기보다는 준비 과정에 집중했던 것 같다. 올해도 비슷한 것 같다. 결승전에서 이길 것이라는 자신이 있지만, 과연 우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보다는 어떻게 상대를 이길지에 대해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파리(프랑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1.09 06:00
스포츠일반

라이엇게임즈 "LEC 리브랜딩 성공적…LCK 프랜차이즈 아직"

라이엇게임즈가 유럽 리그(LEC)처럼 글로벌 e스포츠를 리브랜딩한다. 라이엇게임즈는 8일 프랑스 파리의 에펠타워 내 '살롱 구스타브 에펠'에서 '2019 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글로벌 미디어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존 니덤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올해 진행된 LEC의 리브랜딩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이를 글로벌하게 적용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럽 리그는 올해 10개 팀이 참가비를 내고 리그를 진행하는 프랜차이즈를 도입하고 'EU LCS'라는 리그 명을 'LEC'로 변경하는 리브랜딩을 추진했다. 존 니덤 총괄은 LEC의 성공적인 리브랜딩을 다른 지역이 도입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타 지역들도 이번 LEC 리브랜딩의 성공 사례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주요 지역에서도 리브랜딩 계획에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e스포츠 측면에서도 LEC와 마찬가지로 브랜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존 니덤 총괄은 또 와일드카드 지역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리그 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는 "라틴 아메리카의 사례를 참고할만하다. 지난해 두 개의 리그를 병합했고, TV 아즈테카와 파트너십을 맺고 멕시코 시티에서 리그와 관련된 프로덕션을 이뤄질 계획이다"며 "동남아시아에서도 유사하게 리그 병합이 있다"고 말했다.존 니덤 총괄은 "이를 통해 훌륭한 인재들이 한데 모여 경쟁력을 높이고 이와 함께 팬덤과 시청률 역시 상승한다면 국제 무대에서 선전할 수 있는 강팀들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 니덤 총괄은 한국 LCK의 프랜차이즈에 대해서는 공개할 내용이 없다고 했다. 그는 "LCK는 'e스포츠의 아버지'라고 불릴 수 있다. 오랜 e스포츠 전통을 가지고 있어 중요한 시장이다"며 "아직 프랜차이즈에 대해 공개할 내용은 없으나 그럴 일이 있다면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존 니덤 총괄은 LoL e스포츠의 국가대항전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국가대항전이 더 많은 팬덤을 불러일으킬 구조의 경쟁이라는 점을 알고 있고, 우리 역시 이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로서는 밝힐 수 있는 내용은 없다. 그러나 분명히 우리의 레이다 안에 있는 주제다"고 말했다. 파리(프랑스)=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11.09 06:00
스포츠일반

유럽 언론에 비친 '행복한 손흥민', 또 다른 인종차별?

“손흥민을 이곳에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해서 흥분한 관광객 취급하지 말라”(Stop treating Son like a starstruck camera-wielder.) 유럽의 축구 블로그 ‘풋볼365(Football365)’가 소개한 한 현지 축구팬의 편지다. 편지의 내용은 유럽 미디어들이 쓰는 손흥민에 대한 기사가 다소 인종차별적이라고 느껴진다는 것이다. “(미디어에서는) 손흥민의 미소 짓고 있는 얼굴과 행복감에 찬 태도를 언급한다. 손흥민이 자신의 직업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게 그에게만 있는 특별한 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백인 선수라면 이런 식으로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The continuous reference to his smiling face and happy demeanour — While I don’t disagree that the guy has a very positive attitude to his job, I don’t think it is unique to him and I don’t think a Caucasian guy would receive the same commentary in the same way.) 해당 편지는 유럽 미디어들이 세계적 선수인 손흥민을 마치 영국에 여행 와 셀카봉 들고 다니며 신나게 사진 찍는 행복한 동양인을 바라보는 것처럼 다루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일부 아시아 나라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중시한다. 때로는 이 때문에 실제 가치보다 낮게 (혹은 높게) 평가되기도 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 이상이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 아니 월드 클래스다. 그런데 (유럽 미디어들을) 그를 마치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동양인처럼 묘사한다.” (For all there is a big residual emphasis in parts of Asia about presentation, sometimes to the detriment of content or, this guy is way beyond that – he is international, if not actually world clas residual s, but the coverage of him (yours included I am afraid) has conformed to a caricature of the obsequious Asian that is just happy to be there.) 유럽 언론들이 손흥민이 얼마나 행복한지, 그리고 얼마나 잘 웃는지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다른 선수들에 대해선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이다. 실제로 그런 예를 더 찾아볼 수 있다. ‘더 텔레그래프(The Telegraph)’는 손흥민에 대한 기사에서 “A Valentine to Son Heung-min - the Tottenham forward who radiates joy(손흥민에게 보내는 발렌타인 메시지 - 기쁨을 내뿜는 토트넘의 포워드)”라는 제목을 달았다. 기사에선 “토트넘의 손흥민이 골을 넣을 때마다 축복의 시선이 쏟아지고, 억제할 수 없는 미소를 띄우는 선수의 기쁨은 마치 싫증내지 않는 아이 같다. (Gaze upon the bliss of Tottenham’s Son Heung-min whenever he scores a goal, the irrepressible smile of a player whose connection with the spontaneous joy felt as a child has not been jaded)”라고 묘사했다. 그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이긴 하지만 다른 선수들에 대해선 이렇게 쓰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손흥민이 얼마나 잘 하는지가 아니라 그의 미소와 그가 얼마나 행복해하는지를 먼저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유로스포츠(Eurosport)는 손흥민의 실력에 비해 찬사가 부족하다며 어쩌면 동양 선수에 대한 편견 때문일 수 있다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Heung-Min Son has arrived as a Spurs superstar... so where are the wider plaudits?” (손흥민이 (토트넘) 스퍼스의 슈퍼스타로 도착했다… 그런데 더 열광적인 찬사는 어디에 있는가?) “어쩌면 그의 깔끔한 태도 때문에 사람들이 (더 큰 찬사를) 미루게 되는 것일 수 있다. 어쩌면 그가 커리어 초반에 출전했던 큰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쩌면 더 나쁜 이유일 수도 있겠다 : 축구에 깊게 뿌리 박힌 사고방식에서는 동양인 선수들은 진정한 슈퍼스타(Galatico)보다는 조연 역할을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Perhaps it is the clean-cut attitude that puts some off. Perhaps it is the reputation earned earlier in his career that he goes missing in big games. Or perhaps it is something slightly more sinister; a deep-rooted mentality within football that Asian players are support stars at best rather than the true Galacticos.) 여기서 Galactico는 원래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라는 뜻인데, 요즘엔 모든 슈퍼스타를 가리키는 말도 그 뜻이 확장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경기마다 뛰어난 활약으로 동양인 선수에게 있을 지도 모르는 편견을 날려버리고 있는 중이다. 최근 손흥민이 영국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에 뽑힐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그의 활약이 더 높게 평가 받지 못하는 이유가 혹시 동양인에 대한 편견이나 고정관념 때문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도 일부 팬들 및 언론들 사이에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2.23 09:58
생활/문화

MS·소니 차세대 게임기 첫 대결 승자는?

가정용 게임기 라이벌인 MS와 소니가 정면 승부를 펼쳤다. 두 회사는 11~1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북미 최대 게임전시회 'E3 2013'에서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인 'X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각각 선보였다. 이번 E3에서 양사는 가격과 출시 일정, 타이틀 등을 공개하고 시연대까지 마련하며 맞붙었다. X박스 원과 PS4가 정면 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번 E3가 처음. 소니는 E3 개막 전날인 10일 X박스 원(499달러, 약 56만6000원)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399달러, 약 45만3000원)과 오는 크리스마스 시즌 전 출시를 발표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또 중고 게임을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정기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계속할 수 있는 복제방지 정책도 발표하지 않았다. 11일 E3 전시장에서는 MS보다 큰 부스를 마련하고 PS4를 시연해볼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처음 공개된 본체에 눈을 떼지 못했으며 시연대에는 PS4를 해보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MS는 지난달말 X박스 원의 실물과 발매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E3에서 소니 바로 옆에 전시장을 마련한 MS는 대형 화면에서 X박스 원에서 독점으로 제공하는 ‘라이즈:선 오브 로마'와 ‘데드 라이징3’, ‘헤일로 X박스 원', ‘키넥트 스포츠 라이벌’ 등의 영상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거실 모양의 무대를 꾸며 X박스 원이 게임 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TV 대체 기기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게이머들은 X박스 원 게임기 자체보다는 MS가 들고나올 전용 타이틀에 관심을 나타냈다. E3의 단골 손님은 닌텐도는 지난해 선보인 차세대 게임기 '위(Wii) 유'의 신규 라인업을 대거 발표했지만 MS와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에 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오히려 PC게임을 콘솔용으로 개발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PS3용으로 선보여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워게이밍의 온라인 탱크 게임인 '월드오브탱크'가 X박스 360용으로 개발된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번 E3에서는 한국 게임들도 선전을 펼쳤다. 엑스엘게임즈의 MMORPG '아키에이지'가 미국 게임회사인 트라이온의 비즈니스 부스에서 소개됐는데 북미 미디어들과 바이어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와 관심을 모였다. 12곳의 국내 중소 게임회사가 참가한 한국공동관에서는 모바일 게임개발사인 라쿤소프트가 선보인 액션 RPG '디크로스'를 해보려는 관람객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LA(미국)=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3는 E3는 유럽의 '게임스컴'과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전시회 중 하나로 1995년 처음 개최됐다. MS와 소니, 닌텐도, 세가가 최신 콘솔 게임기와 타이틀을 소개해왔다. 2007년에는 일반 관람객의 참관이 불가능한 미디어와 비즈니스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이듬해까지 축소 운영됐다. 하지만 게임업계와 이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게임스컴이 커지면서 2009년부터 다시 관람객 위주로 컨셉트를 바뀌었다. 2013.06.13 07:36
생활/문화

MS·소니, 차세대 게임기 X박스 원과 PS4 첫 격돌

가정용 게임기 라이벌인 MS와 소니가 정면 승부를 펼쳤다. 두 회사는 11~13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북미 최대 게임전시회 'E3 2013'에서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인 'X박스 원'과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각각 선보였다. 이번 E3에서 양사는 가격과 출시 일정, 타이틀 등을 공개하고 시연대까지 마련하며 맞붙었다. X박스 원과 PS4가 정면 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번 E3가 처음. 소니는 E3 개막 전날인 10일 X박스 원(499달러, 약 56만6000원)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399달러, 약 45만3000원)과 오는 크리스마스 시즌 전 출시를 발표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또 중고 게임을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정기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계속할 수 있는 복제방지 정책도 발표하지 않았다. 11일 E3 전시장에서는 MS보다 큰 부스를 마련하고 PS4를 시연해볼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처음 공개된 본체에 눈을 떼지 못했으며 시연대에는 PS4를 해보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MS는 지난달말 X박스 원의 실물과 발매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E3에서 소니 바로 옆에 전시장을 마련한 MS는 대형 화면에서 X박스 원에서 독점으로 제공하는 ‘라이즈:선 오브 로마'와 ‘데드 라이징3’, ‘헤일로 X박스 원', ‘키넥트 스포츠 라이벌’ 등의 영상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거실 모양의 무대를 꾸며 X박스 원이 게임 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TV 대체 기기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게이머들은 X박스 원 게임기 자체보다는 MS가 들고나올 전용 타이틀에 관심을 나타냈다. E3의 단골 손님은 닌텐도는 지난해 선보인 차세대 게임기 '위(Wii) 유'의 신규 라인업을 대거 발표했지만 MS와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에 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오히려 PC게임을 콘솔용으로 개발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PS3용으로 선보여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워게이밍의 온라인 탱크 게임인 '월드오브탱크'가 X박스 360용으로 개발된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번 E3에서는 한국 게임들도 선전을 펼쳤다. 엑스엘게임즈의 MMORPG '아키에이지'가 미국 게임회사인 트라이온의 비즈니스 부스에서 소개됐는데 북미 미디어들과 바이어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와 관심을 모였다. 12곳의 국내 중소 게임회사가 참가한 한국공동관에서는 모바일 게임개발사인 라쿤소프트가 선보인 액션 RPG '디크로스'를 해보려는 관람객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LA(미국)=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Tip: E3는 E3는 유럽의 '게임스컴'과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전시회 중 하나로 1995년 처음 개최됐다. MS와 소니, 닌텐도, 세가가 최신 콘솔 게임기와 타이틀을 소개해왔다. 2007년에는 일반 관람객의 참관이 불가능한 미디어와 비즈니스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이듬해까지 축소 운영됐다. 하지만 게임업계와 이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게임스컴이 커지면서 2009년부터 다시 관람객 위주로 컨셉트를 바뀌었다. 2013.06.13 07:00
생활/문화

게임코리아,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12‘ 출격

게임코리아가 유럽에 출격한다. 엔씨소프트·넥슨 등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15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독일 퀼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12'에 참가한다. 전 세계 40개국 6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게임스컴에서는 콘솔게임과 온라인게임 위주에서 벗어나 모바일게임도 비중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업체로는 엔씨소프트와 넥슨, 웹젠 등이 B2C와 B2B관에서 게임을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유럽·북미에서 700만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 '길드워2'를 공개한다. 부스에서 오는 28일 론칭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용 시계를 갖춘 '길드워2 아트 인공 폭포'를 설치해 게이머의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해 이어 두번째 참가하는 넥슨은 자체 부스를 마련하고 FPS게임 '쉐도우컴퍼니'와 미공개 신작 ‘네이비필드2’를 내놓는다. 국내 개발사인 에스디엔터넷이 만들고 있는 네이비필드2는 1·2차 세계대전의 실제 함선을 구현한 3D 해전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유럽 게이머를 공략할 예정이다. 웹젠은 B2B관에서 글로벌 게임포털 웹젠닷컴과 해외 진출을 시작한 온라인게임 'C9', 하반기 서비스 예정인 FPS게임 '아크틱 컴뱃(배터리 온라인)' 알리기에 나선다. 아크틱 컴뱃은 미공개 티저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고, 현지 미디어들을 초청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동반주최국으로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국내 중소 게임사 20여개 업체가 전 세계 게임 유통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제 e스포츠대회 '게임앤게임 월드 챔피언십(GNGWC)'의 유럽지역 본선도 개최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2.08.1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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