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22건
해외축구

獨 최고 CB 0원 영입→김민재 팔아 돈 번다…독일 이적 NO “해외 오퍼 기다린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매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21일(한국시간)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인 막스 에벨은 자신이 구상한 선수단 구성안에 관해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이사회 앞에서 여름 이적 계획을 발표했고, 해당 계획은 승인됐다”고 전했다.현지에서는 이전부터 뮌헨이 김민재 매각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적절한 제안이 오면 보낸다는 뜻이었다.이제 뮌헨의 계획이 구체화했고, 김민재 이적 방침까지 세운 형세다.매체는 “(뮌헨은) 김민재에 관해서 해외 제안을 기다리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경쟁하는 팀들이 아닌, 다른 유럽 빅리그 오퍼가 오면 이적을 고려한다는 뉘앙스다. 다소 의아한 선택이라고 해석될 수밖에 없다. 김민재가 올 시즌 팀 내 수비수 중 가장 많이 뛰며 뮌헨의 리그 제패에 큰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실제 김민재는 요슈아 키미히,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다음으로 팀 내에서 리그 경기를 많이 소화했다.무엇보다 김민재는 다른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에도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팀의 성공을 위해 뛰었다. 애초 국내 축구 팬들은 김민재의 주전 경쟁을 걱정했지만,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이 그를 애용했다.심지어 뮌헨은 후보 선수로 뛴 에릭 다이어에게 시즌 종료 전 2년 재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다이어는 AS모나코(프랑스)와의 3년 계약을 택했다. 김민재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는 부상으로 온전히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에도 뮌헨과 동행할 전망이다. 매체는 “우파메카노와는 2026년 이후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뮌헨이 현재 팀 내에서도 가장 기량이 좋은 김민재를 매각하기로 한 것은 현재의 상품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김민재가 다음 시즌까지 뮌헨에서 뛰면, 팀과 계약 기간은 줄어들고 시장 가치는 현재보다 떨어질 수 있다. 지금이 김민재 매각 적기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아울러 뮌헨은 독일 최고 수비수로 꼽히는 요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영입을 앞뒀다. 또 다른 매체인 바이에른 인사이더는 “올여름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할 계획인 만큼, 타가 이상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타 역시 김민재와 동갑내기이며 몇 년 새 기량이 무르익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m 95cm의 장신인 그는 공중전 장악 능력이 빼어나며 준족으로 꼽힌다. 수비와 빌드업 등 여러 부문에서 뛰어나단 호평을 끌어낸 센터백이다.뮌헨으로서는 타를 품고 김민재를 보내는 게 이득이다. 올 시즌 소속팀 레버쿠젠과 계약이 끝나는 타는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움직일 수 있다. 뮌헨은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타를 데려올 수 있는 셈이다. 반면 매각 대상으로 둔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4500만 유로(707억원)에 달한다.김희웅 기자 2025.05.21 17:49
메이저리그

이정후, 오라클 파크에서 시즌 첫 홈런...'불꽃 머리' 팬클럽 후리건스 열광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처음으로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홈런을 쳤다. '팬클럽'은 열광했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홈런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브랜든 파트로부터 중전 안타를 쳤고, 샌프란시스코가 7-4, 3점 앞선 8회 말 2사 1·2루에서는 '통산 50홀드'를 기록한 조 맨티플리의 몸쪽(좌타자 기준) 커브를 기술적으로 당겨쳐 7.2m 높이 오라클 파크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포. 이정후는 5월 첫 11경기에서 타율 0.191에 그쳤다. 장타는 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친 홈런이 유일했다. 하지만 이날 반등 신호탄을 쐈다. 7일 컵스전 이후 6경기 만에 홈런과 멀티히트를 모두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8로 높였다. 이정후가 홈런을 친 순간, 중계사 NBCS BA(NBC Sports Bay Area)는 올 시즌 홈팬 중심으로 구성된 이정후의 팬클럽 ‘후리건스(HOO LEE GANS)’가 열광하는 모습을 비췄다. 자이언츠팬 카일 스밀리를 중심으로 결성된 이들은 이정후의 이름과 유럽 축구 광팬들을 지칭하는 훌리건(Hooligans)을 결합해 자신들의 팬심을 대변했다. 후리건스 문구가 새겨진 흰색 티셔츠와 불꽃 모양 모자를 쓰고 이정후의 타석마다 현란한 응원을 보여준다. 최초 51명이었던 구성원은 10배 넘게 늘었다. 홈페이지도 만들었다. 이정후는 앞서 친 홈런 모두 원정(양키 스타디움 3개·리글리 필드 1개)에서 쳤다. 이날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4월 21일 애리조나전 이후 388일 만이다.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전 타구가 매코비만(灣)으로 떨어지는 '스플래시 히트' 생산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이 홈런 타구는 담장 위 관중석에 떨어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4 17:15
해외축구

[오피셜] ‘마지막 우승이 2002 한일 WC’ 브라질, 사상 첫 외국인 감독 선임…‘레알 명장’ 안첼로티가 6월부터 지휘

브라질축구협회가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 맡겼다.브라질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안첼로티를 브라질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브라질을 이끈다”고 발표했다.안첼로티 감독은 내달 6일 에콰도르(원정), 11일 파라과이(홈)와 남미 예선부터 팀을 이끌 예정이다.브라질축구협회는 “안첼로티 감독은 설명이 필요 없는 지도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우승(5회)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유럽 5대 리그를 모두 제패한 유일한 감독이다. AC 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고 전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은 아직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브라질 대표팀으로 적을 옮기는 게 확정됐다.레알 마드리드도 사실상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을 후임으로 점찍었다.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으로 전해진다. 브라질이 안첼로티 감독에게 손을 내민 것은 상당히 파격적인 선택으로 꼽힌다. 지금껏 브라질이 정식 사령탑을 외국 감독으로 선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브라질 축구는 ‘위기’다.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2경기를 남기고 6승 3무 5패를 거둬 4위를 달리고 있다. 예선 6위까지 월드컵 직행 티켓을 받지만, 브라질이란 이름값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순위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이 브라질 대표팀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이다. 지난 3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한 브라질축구협회는 과거부터 원했던 안첼로티 감독을 영입했다.안첼로티 감독은 유럽 빅리그에서 능력을 증명한 ‘명장’으로 꼽힌다. 다만 레알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올 시즌은 좋지 않았다. UCL 8강에서 탈락했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선 ‘맞수’ FC바르셀로나에 고개를 떨궜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사실상 바르셀로나에 우승 트로피를 내줄 위기다.김희웅 기자 2025.05.13 08:11
해외축구

‘日 대박’ 손흥민 넘어선 일본 FW, SON 파트너냐·라이벌이냐…“분명 빅클럽 주목·다음 시즌엔 여기 없다”

스코틀랜드 무대는 좁다. 셀틱에서 기량을 증명한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이 이적하리란 전망이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올여름 셀틱을 떠나는 마에다”라며 “브렌던 로저스 셀틱 감독은 다이젠 없이 2025~26시즌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경쟁하는 팀 머더웰 소속의 앤디 할러데이 발언을 비중 있게 다뤘다. 할러데이는 과거 미들즈브러(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에서 뛰었던 선수다.같은 무대에서 마에다의 활약을 지켜본 할러데이는 “마에다는 다음 시즌 (셀틱에) 없을 것 같다. 이번 시즌 그가 기록한 수준이라면 분명 빅클럽이 그를 주목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마에다는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 나서 16골 10도움을 올렸다. 셀틱의 올 시즌 리그 조기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마에다는 프리미어십 득점과 도움 모두 선두를 질주 중이다. 현재로서는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할 가능성이 크다.셀틱이 치른 모든 대회에서 두루 활약했다. 마에다는 올 시즌 단일 시즌 ‘30골’이란 대업을 이뤘다. 이번 시즌 전 대회를 통틀어 48경기에서 33골 12도움을 수확했다.스코틀랜드 리그는 객관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등 유럽 빅리그보다 수준이 떨어지지만, 유럽 내에서 30골 이상을 넣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성과로 여겨진다. EPL 득점왕까지 차지했던 손흥민(토트넘)도 단일 시즌 30골 벽은 넘지 못했다.감히 다른 팀 동료가 ‘빅클럽’을 입에 올리는 배경이다.할러데이는 “특히 유럽에서 마에다가 기록한 수준과 볼을 갖고 플레이하는 방식은 많은 빅 팀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호평했다. 실제 시즌이 끝나기 전이지만,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형세다. 앞서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토트넘, 아스널, 리버풀, 첼시 등이 마에다를 관찰하고 있다는 보도를 냈다.1997년생인 마에다는 앞으로 전성기 기량을 수년간 뽐낼 수 있다. EPL 팀들로서는 아시아 시장을 여는 데 마에다를 활용할 수도 있다.2022년 7월부터 셀틱과 동행 중인 마에다의 계약은 2027년 5월 만료된다. 두 시즌 더 남았지만, 현재 활약을 고려하면 동행이 이어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5.07 03:03
해외축구

뮌헨, 분데스리가 우승…김민재 유럽 두번째·케인은 첫 트로피→손흥민도 '좋아요'

바이에른 뮌헨이 2년 만에 분데스리가 챔피언에 복귀했다.뮌헨에 이어 2위를 달리는 레버쿠젠은 5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레버쿠젠(승점 68)과 선두 뮌헨(승점 76)의 격차가 승점 8이 되면서 남은 두 라운드 결과와 관계없이 뮌헨의 우승이 확정됐다.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건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뮌헨은 지난 시즌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도 아래 돌풍을 일으킨 레버쿠젠에 우승 트로피를 빼앗기며 3위에 그쳤고 리그 연속 우승 기록도 '11회'에서 멈췄다. 올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으로 사령탑을 바꾸며 절치부심한 뮌헨은 3라운드부터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우승까지 내달렸다. 뮌헨은 독일 최상위 리그 최다 우승 기록을 34회로 늘리며 '명가'의 자존심을 더욱 키웠다.2023~24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 처음으로 공식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서로 다른 유럽 빅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한 한국인은 김민재가 처음이다.지독한 '무관의 불운'에 시달리던 해리 케인은 생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인정받지만,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13시즌에 더해 뮌헨에서 보낸 지난 시즌까지 총 14시즌 동안 준우승한 6번 하는 등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24골을 넣은 케인은 두 시즌 연속 득점왕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2위 파트리크 시크(19골·레버쿠젠)와의 격차는 5골이다.케인은 동료들과 우승 파티를 벌이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케인과 토트넘에서 '영혼의 단짝'을 이뤘던 손흥민은 케인이 이날 올린 우승 자축 영상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안희수 기자 2025.05.05 12:00
해외축구

이강인도 3년 안에 여기에?…PSG 미쳤다! 발롱도르 순위 ‘최다’, 수상 가능성 1위는 역시 바르셀로나 윙어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발롱도르 파워랭킹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시간)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 축구 매체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한 해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돌아간다. 축구계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골닷컴은 파워랭킹 상위 20인까지 공개했는데, PSG 선수가 4명이나 순위에 들었다. 순위권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우스만 뎀벨레(2위), 누누 멘데스(11위), 비티냐(14위), 데지레 두에(15위)가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팀의 호성적과 개인 활약이 맞물린 순위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최근 첫 패배를 맛보며 ‘무패 우승’이 좌절됐지만, 트레블(3관왕) 희망은 여전하다.리그1이 다른 유럽 빅리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지만,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올라 있다.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도 진출한 상태다. PSG 선수들이 발롱도르 파워랭킹에 대거 포함된 이유다.개중 개인 활약이 가장 돋보이는 뎀벨레는 현재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다. PSG가 UCL 우승을 차지한다면, 뎀벨레가 생애 첫 발롱도르를 거머쥘 공산이 크다.이강인 역시 희망을 품을 만한 소식이다. PSG와 계약이 3년 남은 이강인은 거취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PSG와 동행을 이어가면서 주전 멤버로 도약하면, 다른 선수들처럼 발롱도르 순위권에 들 가능성은 충분하다. 유럽 내에서도 수준급 스쿼드를 지닌 PSG에서 주전 지위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파워랭킹 1위는 하피냐(FC바르셀로나)다. 각종 매체, 배팅 사이트에서 하피냐를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여기는 분위기다. 하피냐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골 23도움을 올렸다. 바르셀로나 역시 트레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하피냐는 지금껏 발롱도르 최종 30인 후보에 든 적이 없다. 올해 이 상을 거머쥐면 그야말로 커리어 대반전을 이루는 셈이다.바르셀로나 역시 파워랭킹에 4명이 포함됐다. 하피냐 외에도 라민 야말(3위), 페드리(4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6위)가 이름을 올렸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트레블’ 대업을 이루면, 발롱도르 경쟁은 집안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이외 UCL 4강에 오른 아스널, 인터 밀란 선수들도 파워랭킹에 포함됐다.김희웅 기자 2025.04.29 17:53
프로축구

이정효 감독 “조직력 우리가 앞서·꼭 우승하고파”…광주, ‘스타 군단’ 알 힐랄과 ACLE 결전

광주FC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오는 26일 1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다움에서 알 힐랄(사우디)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을 치른다.광주는 이미 구단을 넘어 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대업을 이룩했다. 창단 후 첫 아시아 무대에 나서 K리그 시도민구단 역사상 최초 AFC 주관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부턴 내딛는 모든 걸음이 새 역사다.광주가 지나온 여정은 그야말로 승승장구였다. 리그 스테이지부터 아시아 내 강호를 연달아 쓰러뜨리며 순항했다. 16강에선 일본 J리그 챔피언 비셀 고베를 1, 2차전 합계 3-2로 제압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만족은 없다. 과거의 영광은 이미 머릿속에서 지웠다. 기존 8강으로 정해 놓았던 목표도 수정했다. 알 힐랄을 꺾는 것을 시작으로 반드시 아시아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다.현재 팀 분위기도 매우 좋다. 코리아컵까지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4월에 치른 5경기에서 4승을 쓸어 담으며 완벽히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사우디 출국 전 치른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에서 올해 첫 원정 승리를 따냈다.최근 연이어 득점포를 터뜨리며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은 헤이스를 비롯해 데뷔골을 신고한 박인혁과 강희수, 부상에서 돌아온 가브리엘 등 골고루 좋은 활약을 보이며 완성형 팀 면모를 보인다. 상대 알 힐랄은 사우디 프로 리그 최다 우승(19회), ACL(ACLE의 전신) 최다 우승(4회) 기록을 보유한 전통 명가다.스쿼드 면면도 화려하다. 최전방에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중원에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후방에 칼리두 쿨리발리, 주앙 칸셀루, 야신 부누 등 유럽 빅리그를 호령했던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광주는 그간 객관적인 전력, 상대적인 평가 등을 뒤엎고 여러 차례 예상 밖의 결과를 만들고 8강까지 왔다.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어떤 상대를 만나도 광주의 색깔과 전술 철학을 뽐내며 결과까지 잡았다.이정효 감독은 “알 힐랄을 분석했다. 우리가 조직력 면에선 앞선다고 본다”며 “축구는 팀으로 하는 단체 스포츠다. 우리 선수단의 가능성을 믿는다. 꼭 우승하고 싶고 그래야 한다. 늘 그렇듯 우리가 하던 축구를 할 것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4.24 05:25
해외축구

‘손흥민과 비견’ 27세 日 윙어, 결국 사우디에 팔리나! 충격 이적 성사 가능 전망…일본 팬들은 ‘중동 가서 좋을 것 없다’

일본 최고의 윙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브라이턴 스타 미토마가 여름 이적시장 기간 사우디 프로 리그에 합류할 수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이어 “피터 오루크 기자는 최근 몇 달 동안 (미토마를 향한) 중동 지역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현재 여러 구단이 공식 제안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부연했다.미토마와 브라이턴의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된다.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턴은 미토마와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 없다. 올여름 괜찮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미토마를 매각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리버풀, 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다수 팀의 관심을 받는 미토마는 올해 초에도 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와 연결됐다. 다만 이때는 브라이턴이 사우디 클럽들의 제안을 뿌리친 것으로 전해졌다.이미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사우디 리그는 브라이턴에 EPL 팀보다 더 좋은 제안을 건넬 수 있다. 당연히 미토마를 매각해 최대한 이익을 올려야 하는 브라이턴으로서는 사우디 쪽으로 이적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일본에서도 미토마 이적설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분위기다. 일본 매체 풋볼 채널이 이 소식을 전했는데, 대체로 ‘중동에 왜 가냐’는 반응이었다. 이미 EPL에서 기량을 증명한 미토마이기에 유럽 빅리그를 누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아직 올 시즌이 끝나지 않은 만큼, 미토마의 거취는 조금 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2021년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은 미토마는 2022~23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서 7골 5도움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특히 드리블만큼은 EPL 내 최상위권이란 평가를 끌어냈다. ‘맞수’ 한국의 주장인 손흥민(토트넘)과 포지션이 같아 비교되기도 했다. 빼어난 기량을 지닌 미토마는 올 시즌에도 브라이턴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EPL 32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수확했다. 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이기도 한 미토마는 A매치 27경기에서 8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5.04.22 17:25
해외축구

‘손흥민 넘어 30골’ 日 호들갑 떨게 한 공격수 미쳤다…득점왕+도움왕+올해의 선수상까지 도전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셀틱)이 3관왕에 도전한다.셀틱은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셀틱 올해의 선수상 투표가 17일 시작되며 5개 상이 여러분 손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셀틱은 구단 올해의 남자 선수, 올해의 여자 선수, 올 시즌 남자 선수 최고의 골, 올 시즌 여자 선수 최고의 골, 올해의 남자 영플레이어 등 5개 부문 팬 투표를 진행한다.세간의 관심은 올해의 남자 선수상에 쏠린다. 올 시즌 셀틱 공격을 이끈 마에다가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팀 동료인 알리스테어 존스턴이 공개 지지했다.같은 날 스코틀랜드 매체 더 셀틱 스타에 따르면, 존스턴은 “마에다를 간과하기는 어렵다. 골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며 “그가 깬 기록들이 몇 개인지, 그와 비교되는 이름들이 얼마나 있는지를 보라. 그는 정말 수상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존스턴은 사견을 담은 셀틱 올해의 선수 순위를 매겼는데, 1위에 마에다를 놨다. 2위는 캘럼 맥그리거, 3위로는 본인을 선택했다. 마에다는 이번 시즌 빛나는 자취를 남겼다. 지난달 하츠와 2024~25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단일 시즌 ‘30골’이란 대업을 이뤘다.스코틀랜드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등 유럽 빅리그보다 수준이 떨어지지만, 유럽 내에서 한 시즌 30골 이상을 넣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성과로 평가된다. EPL 득점왕까지 차지했던 손흥민(토트넘)도 단일 시즌 30골 벽은 넘지 못했다.올 시즌 마에다는 리그 1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골, 리그컵 6골, FA컵 5골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지난 12일 열린 프리미어십 33라운드 킬마녹전에서 1골을 더 추가해 단일 시즌 득점 기록을 ‘31골’로 늘렸다.마에다의 30골 기록 달성을 지켜본 일본 팬들은 “다이젠은 GOAT(Greatest Of All Time)”, “엄청난 스피드의 닌자”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업을 쓴 마에다는 구단 올해의 선수를 넘어 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만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셀틱 올해의 선수상은 아직 투표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마에다에게 돌아갈 분위기다.여기에 득점왕, 도움왕 동시 석권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리그 16골 7도움을 기록 중인 마에다는 프리미어십 득점 선두, 도움 2위를 질주 중이다. 팀 동료인 존스턴과 니콜라스 쿤이 어시스트 8개로 마에다보다 1개 많다. 도움왕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위치다.다만 마에다는 지난 2월 이후 두 달 넘게 어시스트를 적립하지 못했다. 이 분위기가 이어지면 도움왕 도전은 물거품이 된다. 득점 부문에서는 15골을 넣은 사이먼 머리(던디FC)가 마에다를 바투 추격 중이다.소속팀 셀틱은 리그 33경기에서 26승(3무 4패)을 챙기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레인저스(승점 66)보다 15점이나 앞서 있다. 사실상 셀틱의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김희웅 기자 2025.04.17 13:25
국가대표

‘인구 14억’ SON급 인재 어디에…中 축구, 日 감독에 맡겨도 인니·북한에 얻어맞고 ‘불안감↑’

연령별 대표팀도 희망이 없다. 중국 축구의 현실이다.중국 시나스포츠는 2일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지난달 20일과 26일 치른 인도네시아, 북한 청소년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두 번 모두 0-1로 졌다”고 전했다.평가전을 치른 이유는 U-17 아시안컵 준비를 위해서다.3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와 타이프에서 U-17 아시안컵이 열린다.중국은 개최국 사우디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태국과 A조에 묶였다. 아시안컵 8강을 목표로 출항한 중국 U-17 대표팀은 지난달 16일 아랍에미리트(UEA) 두바이에서 10일간 훈련을 진행했다.이후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도네시아, 북한과 평가전을 잡았으나 결과는 ‘패배’였다. 불안감에 휩싸인 채 대회에 나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시나스포츠는 “인도네시아전에서는 중국 선수들의 개인 능력 덕에 어느 정도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인도네시아가 역습을 노렸다. 중국은 상호 협력과 조율을 보여주지 못했고, 개인기에만 의존했다”고 짚었다.뒤이은 북한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을 일부 교체했다고 한다. 하지만 매체는 “중국은 공격에서 경기 내내 아무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전했다.아우들도 형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중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꼴찌다. 8경기에서 2승(6패)만을 거뒀고, 오는 6월 있을 인도네시아전에서 패하면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다. 인구 14억에 달하는 중국이지만, 축구계를 이끌 재목은 나오지 않는 형세다. 한국은 적은 인구에도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꾸준히 유럽 빅리그를 누비는 선수들이 나오지만, 중국은 정반대 행보다.매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 대표팀이 (평가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마 경기 결과보다 더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청소년 대표팀이 아시안컵에서 돌풍을 일으키길 바랄 뿐”이라고 자조 섞인 바람을 전했다. 중국 U-17 대표팀은 우에무라 겐이치(일본) 감독이 이끈다. 중국보다 축구 선진국인 일본 사령탑을 데려와도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중국은 4일 오전 2시 15분 개최국 사우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예멘과 C조에 속했다.김희웅 기자 2025.04.03 22:2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