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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아이오닉5 N, 유럽서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 등극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이 최근 유럽에서 치러진 비교 평가에서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로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이번 비교 평가는 독일과 영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 잡지 '아우토 자이퉁'과 '카 매거진'이 함께 실시한 것이다. 평가를 진행한 두 매체는 차량 및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깊이 있는 분석으로 신뢰성 높은 자동차 매거진으로 이들의 평가 결과는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이번 비교 평가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과 그 주변 도로에서 3일간 실시됐다. 아우토 자이퉁과 카 매거진의 기자들이 현대차 아이오닉5 N,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BMW i5 M60,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 로터스 엘레트라 R,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니노 파리나, 루시드 에어드림 퍼포먼스 등 총 7대의 고성능 전기차를 시승한 뒤 각 모델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아이오닉5 N은 이 두 매체로부터 공통적으로 “고성능차가 제공해야 하는 가장 핵심적인 가치인 ‘운전의 재미’가 다른 모델들보다 압도적인 차”라고 평가받으며 고가의 고성능 전기차들을 뛰어넘는 최고의 차로 인정받았다.실제로 아이오닉 5 N 대비 30배가 넘는 가격의 피닌파리나 바티스타(약 38억7420만원)를 비롯해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 패키지(약 3억5512만원), 루시드 에어 드림 퍼포먼스(약 3억2259만원) 등 비교 평가 대상 전 차량이 아이오닉5 N(약 1억1084만원)보다 가격이 높았지만 아이오닉5 N이 제공하는 탁월한 주행 성능과 운전의 재미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이번 평가를 통해 증명된 것이다.아우토 자이퉁과 카 매거진은 아이오닉5 N이 차량의 기본기를 놓치지 않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아우토 자이퉁은 “스티어링, 힘의 배분, 가속 반응, 제동 등 주행에 관련한 모든 것이 완벽했다”며 “아이오닉5 N의 강력한 힘과 균형 잡힌 섀시에 감탄했다”고 전했다.카 매거진 역시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탑재한 아이오닉5 N이 달리는 기능에 충실할 것인지 의문이 들었지만 시승 후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며 “아이오닉 5의 차체 구조와 구동축을 개선하고 모터와 배터리 마운트를 보강해 고성능을 자랑하는 완벽한 전기차로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비교 평가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카 매거진이 업로드한 비교 평가 유튜브 콘텐츠에는 “아이오닉 5 N을 한 달 넘게 타는 동안 차고에서 포르쉐 911은 꺼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아이오닉5 N은 패밀리카와 핫해치 두 가지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차량으로 이렇게 기능과 가격을 동시에 잡은 전기차는 흔치 않다” 등 아이오닉5 N을 향한 긍정적인 댓글들이 이어졌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9 09:28
자동차

미니 '뉴 컨트리맨', 국내 1호 고객은 삼성디스플레이

미니(MINI)코리아가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 S팩토리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뉴 MINI 컨트리맨 국내 출고 1호 차량 및 업무용 차량 인도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뉴 MINI 컨트리맨은 미니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갖춘 완전변경 모델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선보인 자동차 업계 최초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삼성 디스플레이는 뉴 MINI 컨트리맨 출시 및 뉴 MINI 패밀리 공개를 기념해 차량 5대를 동시 출고했다.차량 인도식에는 올리버 하일머 미니 디자인 및 선행 디자인 총괄, 플로리안 쿠엔스트너 미니 아시아태평양, 동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총괄 부사장,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정수원 미니 코리아 총괄 본부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최순호 부사장(전략마케팅 실장), 최용석 상무(영업4팀장), 이호중 상무(상품기획팀장), 임지수 프로(마케팅팀)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4 10:43
산업

전기차 배터리 20% 성장했지만 톱5 중 SK온만 사용량 감소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20%대의 성장세를 이어갔다.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216.2GWh(로, 전년 동기 대비 21.8% 성장했다.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22.8%를 기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8.0GWh(점유율 13.0%)로 3위에 자리했다.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32.9%의 성장률을 기록, 10.9GWh(점유율 5.1%)로 4위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계단 상승했다. BMW i4·5·X, 아우디 Q8 e-트론 등이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반면 SK온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0.3GWh(점유율 4.8%)로 5위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와 EV6 판매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아이오닉5와 EV6 모두 최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치며 SK온의 4세대 배터리가 탑재돼 2분기부터는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한 81.4GWh(점유율 37.7%)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BYD(비야디)도 18.3% 성장한 33.2GWh(15.4%)로 2위를 지켰다.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29.5% 감소한 10.2GWh로 6위에 머물렀다. 테슬라 모델3의 부분변경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와 파나소닉 배터리를 탑재하는 모델3 퍼포먼스 트림의 출시 지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SNE리서치는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 비싼 전기차 가격, 신모델 출시 지연,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전기차 후방산업인 배터리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만 최근 양극재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메탈가가 저점을 통과해 상승세를 보이면서 2분기 이후 배터리 업체의 실적이 점차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05 10:54
LPGA

[SMSA] '신데렐라 스토리? 도전의 아이콘!' 유소연 "무서워 말고 도전하세요"

골프선수 유소연(34)은 지난 16년간 쉼 없이 달렸다. 2006년 고등학생 때 목에 걸었던 국제대회 금메달, 2011년 초청 선수로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의 우승. 5개국(미국, 한국, 일본, 캐나다, 중국여자오픈) 내셔널 타이틀을 석권한 최초의 한국 선수 타이틀까지. 그의 프로 생활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유소연이 이번엔 '연사'에 도전했다. 유소연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20층 라운지에서 열린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에서 은퇴 후 처음으로 연단에 올랐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SMSA는 스포츠 마케팅 실무 전문가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끄는 마케터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유소연은 자신의 골프 인생을 돌아보며 골프 꿈나무들에게 '도전'을 강조했다. "어릴 때부터 해외에 나가 많은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한 그는 "일찌감치 해외 무대를 경험하면 시야가 넓어진다. 더 큰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라고 전했다. 유소연의 골프 인생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당시를 돌아본 그는 "남자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는데 남자 선수들이 훨씬 다양한 샷을 구사하더라. 처음엔 어깨너머로 보고 따라 하기만 했는데, 나중에는 직접 물어보고 배운 덕분에 실력이 많이 늘었다. 덕분에 골프가 재밌어졌다. 새로운 기회가 생기면 무서워하지 않고 도전하려는 의지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도전의 묘미를 깨달은 유소연은 계속 도전했다. 2008년 KLPGA 투어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1년 초청 선수로 나선 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하면서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미국에 진출한 그는 2012년 LPGA 신인왕에 이어 2017년 LPG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9주간 최정상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유소연은 KLPGA 투어 10승, LPGA 투어 6승에 이어 유럽 투어(LET)와 일본 투어에서 1승씩을 추가하며 프로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도전 의지만으로 세계 최정상에 오를 순 없다. 적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한 유소연은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한 것이 LPGA 투어에 안착한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1년 US여자오픈 때 유창한 영어 인터뷰로 주목을 받았다. 매니지먼트의 지원 속에 인터뷰 답변을 외워서 한 것뿐인데 영어 잘하는 이미지로 마케팅이 됐다"면서 "이후 (영어를 잘한다는)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영어를 엄청나게 팠다. 그 덕분에 LPGA 투어에 더 빨리 적응했다"라고 돌아봤다. 최근엔 LPGA 투어에 도전하는 한국인 선수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 LPGA 투어에서의 한국인 강세도 옛말이 됐다. 유소연은 "예전엔 해외 진출의 가치가 컸고, 국위선양의 의미로 여러 지원을 많이 받았다. 지금은 KLPGA 투어 상금과 후원 시장이 커져서 선수들이 한국에 남는 걸 더 선호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도 더 많은 선수가 LPGA 투어에 진출하고 성장했으면 좋겠다. 더 큰 세상이 있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유소연은 지난 4월 열린 LPGA 셰브론 챔피언십을 끝으로 은퇴한 그는 "골프가 싫어서 은퇴한 게 아니다. 골프에 관련한 여러 일을 해보고 싶다. 지금은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만큼 골프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에 더 고민하고 힘쓰겠다"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4.06.03 10:04
자동차

'수소 트럭' 속도 내는 볼보트럭, "2029년 내에 상용화 목표"

볼보트럭이 수소를 동력으로 주행하는 연소 엔진을 갖춘 트럭을 오는 2029년 내에 상용화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볼보트럭 관계자는 "그린 수소로 주행하는 트럭은 볼보그룹이 수립한 넷-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고 고객들이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화석 연료 대신 그린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트럭은 운송 수단의 탈탄소화를 위한 또 다른 대안으로,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배터리 충전 시간이 제한적인 지역에서 장거리 운행에 특히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볼보 수소 트럭은 자체적으로 차량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볼보트럭은 2026년에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소 트럭의 주행 테스트를 시작해서 2029년 내이에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 연소 엔진을 장착한 트럭은 기존의 배터리 전기 트럭, 연료 전지 전기 트럭, 바이오가스 및 HVO(수소 처리 식물성 기름)와 같은 재생 가능한 연료로 작동하는 트럭 등 볼보가 제공하는 다른 대안들을 보완할 예정이다.얀 헬름그렌 볼보트럭 제품 관리 및 품질 총괄은 "기존의 내연기관 트럭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트럭은 디젤 트럭과 동일한 성능과 신뢰성을 갖추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매우 낮다는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년 전부터 시장에 출시된 볼보트럭의 배터리 전기 트럭을 보완하는 등 탈탄소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또한, "대형 운송수단의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글로벌 트럭 제조업체로서 우리는 다양한 탈탄소화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을 지원해야 하며, 고객은 운송 목적, 사용 가능한 인프라 및 친환경 에너지 가격에 따라 적합한 대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그린 수소로 구동되는 연소 엔진을 갖춘 볼보 트럭은 재생 가능한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을 점화 연료로 사용하며, 이때 아주 적은 양의 이산화 탄소를 배출하게 되지만, 새로운 유럽연합(EU)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에 따라 ‘무공해 차량(ZEV)’으로 분류된다.수소 연소 엔진이 장착된 볼보 수소 트럭에는 수소를 첨가하기 전에 소량의 점화 연료를 고압으로 분사하여 압축 점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인 고압 직접 분사(HPDI)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연료 소비를 줄이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엔진 출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볼보 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웨스트포트 퓨얼 시스템(Westport Fuel Systems)과 HPDI 기술을 활용한 합작 회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합작회사는 공식적인 설립 절차를 거쳐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구동이 시작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4 17:28
산업

정의선·현대차, 이재용·삼성 제치고 브랜드 평판 첫 동반 1위 등극

빅데이터를 통한 브랜드 평판에서 호실적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과 그 수장인 정의선 회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부동의 재계 1위 삼성그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추월할 정도로 이슈의 중심이 되고 있다. 1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 브랜드 평판 2024년 5월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의선 회장이 이재용 회장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2위 이재용 회장, 3위 최태원 SK그룹 회장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4년 4월 8~5월 8일까지의 60명 CEO 브랜드 빅데이터 778만676개를 분석해 브랜드 평판지수를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방식으로 분석한 대기업집단의 브랜드 평판에서도 현대차는 삼성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가 CEO 브랜드, 대기업집단 브랜드 평판에서 이재용 회장·삼성을 제치고 동반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회장이 CEO 브랜드 평판에서 1위에 오른 건 올해 1월과 3월 두 차례 있었다. 하지만 대기업집단 브랜드 부문에서 현대차가 삼성을 따돌린 건 최초다. 먼저 정 회장은 CEO 평판에서 미디어지수 28만5141, 소통지수 42만4150, 커뮤니티지수 35만2370을 기록하면서 브랜드 평판지수 106만1661로 분석됐다. 지난 4월 브랜드 평판지수 126만8382와 비교해보면 16.30% 하락했다.​2위 이 회장은 미디어지수 38만8472, 소통지수 20만3644, 커뮤니티지수 37만2968로 총 브랜드 평판지수 139만3330을 기록했다. 전월과 대비해 30.74%가 하락하면서 1위 자리를 정 회장에게 내줬다. 대기업집단 브랜드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4월 평판지수 대비 무려 255.42% 상승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미디어지수 166만4799, 소통지수 160만117, 커뮤니티지수 476만9802, 사회공헌지수 154만8703, 소비자지수 293만8193, ESG(환경·사회·지배구조)지수 18만8357로 총 1270만9971을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 4월 평판지수와 비교해 1.26% 상승에 머물러 총 1160만6902로 분석됐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대기업집단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4월 빅데이터 1억1781만825개와 비교해 36.6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실적과 수장들의 활동이 정 회장·현대차의 동반 1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대기업집단 중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에도 현대차(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영업이익 6조9831억원으로 삼성전자를 앞질렀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의 반등으로 대폭 상승했지만 영업이익 6조6060억원으로 현대차에 미치지 못했다. 여기에 정 회장은 지난 4월 세계 자동차의 3대 시장인 인도를 방문해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지는 등 소통 행보를 펼친 바 있다. 이 회장도 이달 초 독일 등 유럽을 돌며 해외 현장 경영 행보를 벌였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13 07:00
자동차

KGM, 전기차 올림픽 ‘EVS 37’ 참가…토레스 EVX 전시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전기차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행사에서 자기 공명 방식의 전기차 무선충전기술 등을 시연하며 미래 모빌리티 핵심 역량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KGM은 23일~26일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EVS 37’에 참가, ‘토레스 EVX’를 전시하고 미래기술적용 방향을 제시한다.37번째를 맞는 ‘EVS’는 세계 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다. 1969년부터 시작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3개 대륙에서 매년 순환 개최되며 한국에서는 2002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다.‘미래 모빌리티로 향하는 웨이브’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배터리 열폭주 현상’, ‘완성차 기업들의 SDV 전환’ 등 전기차의 최근 화두들을 다룬다. 이외에 완성차, 배터리, 충전, 부품 등 7개 카테고리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전시관을 채운다.KGM은 행사 기간 정통 SUV에 전기차를 접목한 ‘토레스 EVX’를 앞세워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전기차 충전 및 인프라 기술을 선보이며 모빌리티 미래기술적용 방향을 보여준다.전시되는 차량은 무선충전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 루프탑텐트를 적용해 일상과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전기 레저 SUV의 장점을 강조하는 ‘토레스 EVX’, 전기차 밴을 컨셉으로 전기차의 공간 활용도를 최적화해 실내를 구현한 ‘토레스 EVX VAN’ 등 총 3대이다.이 밖에도 KGM은 전시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맞춤 구매 상담을 제공한다.KGM 관계자는 “KGM은 독보적인 SUV 노하우와 고품질의 미래 지향적 기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 생산에 앞장서 고도의 기술 경쟁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2 14:40
산업

"구지은 글로벌 시장 공략 통했다"…아워홈, 작년 매출 2조 육박 '역대 최고'

아워홈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매출(연결기준)은 전년 대비 약 8% 늘어난 1조983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9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6% 상승했다. 코로나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창사 첫 적자를 낸지 3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부문별로 살펴보면, 식음료부문(단체급식, 외식) 매출이 약 1조1171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구지은 부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핵심 과제로 삼았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이 빛을 발했다. 2023년 아워홈 글로벌 사업 실적은 전년 대비 13%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 사내식당 수주를 비롯하여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곳곳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아워홈 글로벌 사업 매출은 202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10% 비중을 달성한 바 있다.아워홈은 고도화된 제조, 물류, 구매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탄력을 가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이와 같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9 16:19
자동차

기아, 하이브리드차 늘린다…전기차 수요 둔화 대응

기아가 전기차(EV) 수요 둔화에 맞서 하이브리드차(HEV) 라인업을 강화하는 중장기 전략을 내놨다.기아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주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를 공개했다.올해 발표는 지난해 처음 공개한 '기아 2030 전략'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전기차 판매 둔화 등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이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차 248만2000대 포함 글로벌 판매 430만대, 전기차 판매 160만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판매 25만대를 주요 목표로 내놓았다.또한 기아는 2026년까지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하이브리드차 라인업 강화와 전기차 대중화 모델 투입을 대응 전략으로 내놨다.기아는 지난해 출시된 카니발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올해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6종으로 늘리고, 2026년 8종, 2028년 9종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차종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하겠다는 뜻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발표 때 도입이 처음 언급된 셀토스 하이브리드에 더해 소형 하이브리드차 2종이 추가로 출시된다.하이브리드차 판매량 목표도 2024년 37만2천대, 2026년 57만4천대, 2027년 60만2천대, 2028년 80만대, 2030년 81만7천대로 잡았다. 이러한 목표가 달성될 경우 올해 12%로 예상되는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은 2028년 19%까지 뛰어오른다. 기아는 전기차 판매 둔화에도 대중화 모델 투입을 통해 전동화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출시되는 EV3를 시작으로 EV2, EV4, EV5 등 총 6종을 전기차 대중화 모델로 투입한다. 이중 EV2 출시계획은 이번 인베스터 데이에서 처음 공개됐다.아울러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카렌스EV 등 현지 특화모델 2개 차종을 선보인다.기아는 중국 공장을 통해 신흥시장 상품 경쟁력 강화하고, PBV를 통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동화 전환을 맞아 본격화하는 중국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먼저 기아는 중국 브랜드가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아시아·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 대상 국가를 2026년까지 총 74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적용 차종은 현재 5종에서 18종으로 늘리고,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장착률도 42%에서 63%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또 중국 공장을 활용해 2023년 8만대에서 그쳤던 신흥시장 판매량을 2027년 25만대까지 늘릴 방침이다.기아는 2025년 중형 PBV인 PV5를 첫 출시하고, 이어 2027년 대형 PBV인 PV7도 선보인다.이 밖에도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이피트(E-pit)를 국내에 5400기 이상 구축한다. 북미에서는 아이오나를 통해 3만기를, 유럽은 아이오니티와의 제휴로 1만7000기 이상을 마련한다.기아는 올해 사업계획과 관련해선 작년 대비 3.6% 늘어난 320만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은 3.8%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올해 재무 목표로는 매출 101조1천억원, 영업이익 12조원, 영업이익률 11.9%를 제시했다.아울러 오는 2028년까지 미래사업(15조원)을 포함해 총 3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존 5개년(2023∼2027년) 계획 대비 5조원이 증가한 수치다.미래사업 투자 비용은 전동화 65%, PBV 19%,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8%, 미래항공모빌리티(AAM)·로보틱스 5% 등의 비율로 책정됐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5 14:29
자동차

르노코리아, 한국서 새로운 출발…엠블럼도 바꾼다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가 한국에서 새로운 출발을 맞이한다.르노코리아는 기존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르노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공식 엠블럼도 태풍의 눈에서 다이아몬드 형상의 르노 엠블럼 ‘로장주’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르노코리아의 이번 사명 및 엠블럼 변경은 125년 역사의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르노’의 가치를 국내 고객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기존의 자동차 판매∙제조사를 넘어 한국에서 사랑받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이에 따라 르노코리아가 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차량 일부도 새로운 모델로 변경한다.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XM3는 글로벌 모델과 동일한 차명 및 엠블럼을 반영해 ‘뉴 르노 아르카나’로 새롭게 출시한다. 국내 시장에서 대중적인 인지도로 친밀도가 높은 QM6는 기존 모델명에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해 '뉴 르노 QM6’로 판매한다. SM6는 모델명과 엠블럼 모두 기존 그대로 유지한다.르노코리아는 사명 및 엠블럼 변경과 함께 르노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인 ‘일렉트로 팝'을 국내 시장에 적용해 갈 계획이다.일렉트로 팝 브랜드 전략은 모터스포츠 F1 노하우에 기반한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 기술을 아우르는 르노의 E-Tech 전동화 기술, 르노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오픈R 링크를 중심으로 운전 경험의 혁신적인 향상을 돕는 커넥티비티 기술,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휴먼 퍼스트 프로그램 등 3가지 기술을 핵심 기반으로 한다.르노는 일렉트로 팝 전략을 통해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대변되는 프랑스적 감성의 헤리티지에 최신 혁신 기술 및 트렌드를 조합한 르노만의 독창적인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국내 시장에서는 세계적 명성의 CMA 플랫폼에 프랑스 최신 디자인 감성과 혁신적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중형 SUV(프로젝트명 오로라1)를 올 하반기 출시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신차를 기점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더 높여갈 계획이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전략 발표와 함께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성수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를 오픈했다. 르노 성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 팝업스토어,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르노 아이템 판매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컨셉트로 구성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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