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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보이넥스트도어, 첫 아시아 투어 티켓 매출만 약 400억... 데뷔 2년 만의 글로벌 노크 [줌인]

데뷔 2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아시아 투어와 첫 KSPO돔 입성을 동시에 이뤄냈다. ‘옆집 소년 같은 친근함’을 내세웠던 보이넥스트도어(이하 보넥도)는 어느덧 월드투어로 티켓 수익만 400억 원에 달하는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보넥도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약 3시간 동안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며 첫 단독 콘서트 ‘노크 온 볼륨. 1’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흘간 진행된 서울 공연은 총 3만 3000여 명을 동원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들은 밴드 라이브에 맞춰 스윗한 웨이터가 되었다가, 어느 순간 강렬한 록스타로 변신하며 무대를 종횡무진 누볐다. 가능성이 ‘미지수’처럼 무한하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X’ 형상의 거대 LED 세트 앞에서 노래와 퍼포먼스로 자신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뮤지컬처럼 구성된 서사를 따라 팬덤 ‘원도어’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한 ‘노크 온 볼륨.1’은, 보넥도에게도 더 넓은 세계의 문을 두드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투어는 도쿄, 방콕, 타이베이, 마닐라, 자카르타 등 아시아 중심의 13개 도시에서 총 23회 공연을 펼쳤다. 팬덤의 뜨거운 반응과 매진 행렬에 따라 차기 투어에선 미주와 유럽 등 글로벌 확장이 유력해 보인다. ‘노크 온 볼륨.1’의 티켓 가격은 일반석 15만 4000원, 밋앤그릿석(M&G) 19만 8000원이다. 일반석 95%, M&G 5% 비율을 기준으로 환산 시 전체 티켓 매출은 약 395억 1860만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공연장 규모 및 지역별 티켓 가격에 따른 차이를 반영하지 않은 단순 평균 추산으로, 실제 매출은 세금, 수수료, 현지 운영비용 및 VIP 패키지 등 추가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여기에 공연장에서 판매되는 굿즈 매출도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공연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인기 보이그룹의 경우 공연장 굿즈 매출은 티켓 매출의 20%에 이른다. 이를 감안하면 보넥도의 이번 투어 굿즈 매출 규모도 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눈에 띄는 점은 보넥도의 티켓 단가가 데뷔 3년 차 신인 그룹임에도 ‘10년차’ 세븐틴의 서울 공연 R석과 동일한 15만 4000원으로 책정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세븐틴은 지난해 서울 콘서트에서 같은 가격대로 진행됐으며, ‘7년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또한 북미·유럽 투어에서 평균 일반석 티켓가가 약 17만~18만 원대로 형성돼 있다. 지역은 다르지만, 세 그룹 모두 주요 투어 시장에서 유사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넥도의 현재 티켓 단가는 연차 대비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아시아 중심 투어임에도 이 같은 고단가를 안정적으로 소화한 만큼, 향후 글로벌 확장 시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가의 티켓 값이 아깝지 않을 만큼 촘촘했던 세트리스트, 인터렉션 연출, 리프트, 무대 디자인도 이들의 향후 글로벌 공연 성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멤버들은 3시간동안 핸드 마이크를 들고 “이게 라이브다”라는 걸 몸소 보여줬고, 백스테이지까지 하나의 무대로 만들어버리는 정성까지 들였다. 여기에 빅 히트곡 ‘오늘만 아이 러브 유’를 부를 때 객석에서 터져나온 떼창은 보넥도의 가장 빛나는 현재를 증거하기에 충분했다. 지난 25일 첫 공연에서 밋앤그릿 석 팬과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일었지만, 마지막 공연에선 일일이 팬들과 눈을 맞추며 대화하고, 셀카 및 소소한 스킨십도 하는 등 피드백을 즉각 반영했다.첫 단독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보넥도는 이제 미국으로 향한다. 여섯 멤버는 8월 2일과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출격한다. ‘롤라팔루자’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이 단독 콘서트를 통해 갈고닦은 라이브 실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이제 세계 무대 위에서 또렷하게 노크를 울릴 차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05:38
자동차

르노 그룹, 2025년 상반기 116만9773대 판매

르노 그룹이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116만9773대의 신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르노 그룹에 따르면 올 상반기 르노 그룹의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르노 브랜드였다. 르노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 기간 80만8000대 이상의 신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2.7%의 성장률을 보였다. 르노 브랜드는 올 상반기 유럽 자동차 시장 2위로 올라섰으며, 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16.3%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르노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인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에 따라 한국과 중남미, 모로코 등 주요거점에서 거둔 좋은 실적이 큰 역할을 했다.2025년 상반기 르노 그룹 판매의 44.6%는 전동화 모델들이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르노 그룹의 하이브리드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6% 이상 급증해 유럽 하이브리드 시장 2위로 올라섰다. 유럽 B-세그먼트 선두주자인 ‘르노 5 E-Tech’를 필두로 한 순수 전기차는 올 상반기 르노 그룹 판매량의 16% 이상을 차지했다.한편 르노 그룹은 2025년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전동화 추진과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8 15:20
자동차

폭스바겐그룹, 미국 관세 그늘에 상반기 2.1조원 손실

폭스바겐그룹이 ‘미국 관세’의 그늘을 피하지 못하면서 상반기에만 2조1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28일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584억유로(한화 256조9992억원)로 전년 동기(1588억유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7억유로(10조8707억원)로 전년 동기(100억 유로) 대비 3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2%를 기록했다.미국 수입 관세 인상에 따른 비용(13억유로·약 2조1096억원)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EU는 지난 4월부터 자동차 등 미국 수출품에 25% 관세를 부과받았다. 상반기 차량 판매량은 436만대로 전년 동기(434만대)를 소폭 상회했다. 남미(19%↑), 서유럽(2%↑), 중·동부유럽(5%↑) 시장 성장률이 중국(3%↓)과 관세로 인한 북미(16%↓)에서의 예상 감소분을 상쇄했다.폭스바겐그룹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EU의 대미 관세 27.5%(보편관세 25%+품목관세 2.5%)가 지속된다면 영업이익률이 4.0%, 관세가 10%로 인하된다면 5.0%가 될 것이라고 그룹은 예상했다. 다만, EU의 대미 관세가 15%로 하향 조정됐기 때문에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4%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신제품의 성공에 힘입어, 매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며 “지속적인 제품 공격과 안정적인 수요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28 14:55
해외연예

칸예 웨스트, 오늘(26일) 인천 무대 선다…히틀러 찬양·이혼설 논란 속

힙합 가수 칸예 웨스트(YE, 이하 예)가 한차례 취소됐던 한국 무대에 오른다.예는 26일 오후 8시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예 라이브 인 코리아 - 인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지난 2016년 월드투어 이후 9년 만에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다.예는 전날 25일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함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입국했다. 예와 센소리는 선글라스와 올블랙으로 맞춘 커플룩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앞서 이혼설이 불거졌으나 여전한 애정전선을 자랑했다.당초 예는 지난 5월 31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에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제목의 찬양곡을 발표한 여파로 무산됐다. 당시 공연 주최사였던 쿠팡플레이는 “칸예의 최근 논란으로 오는 31일 예정이었던 ‘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히며 예의 패션브랜드 이지(Yeezy) MD 상품 판매도 중단 공개했다.예는 이후 주최사 채널캔디와의 협의해 이날 공연을 확정지었다. 한편 예는 새 정규 앨범 ‘불리(BULLY)’를 오는 9월 26일 발매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6 18:05
산업

"이거 K보톡스 인가요?" 휴젤·대웅·메디톡스...해외로 꽃길 열린 보톡스 빅3 경쟁

미용 시술에 쓰이는 보툴리늄 톡신(보톡스)이 대중화하면서 국내 보톡스 ‘빅3’ 기업인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의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K뷰티가 글로벌 전역에서 주목받자 화장품보다 저렴한 가격의 한국산 보톡스를 찾는 해외 시장도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기업들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규 톡신 개발에 착수하며 글로벌 제패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24일 IB업계에 따르면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 등 3사가 올 2분기에도 준수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대웅제약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보다 6% 늘어난 3823억원으로 제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5% 증가한 472억원이었다. 대웅제약의 보톡스 제재 ‘나보타’의 선전 덕이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고마진 품목인 나보타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보툴렉스’를 판매하는 휴젤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4.2% 늘어난 1185억원, 영업이익은 39.9% 증가한 593억원으로 제시됐다.‘메디톡신’을 앞세우고 있는 메디톡스 역시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714억원, 영업이익은 앞선 1분기 대비 13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해외 소송에 사용됐던 법무비가 줄며 2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국내 보톡스 시장은 휴젤을 선두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 각각 2032억원, 1864억원, 1093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들 3사는 정체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 중국과 미국과 유럽, 남미 등 글로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톡스 수출액은 3억6600만 달러(약 5000억원)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올해는 4억 달러(약 5883억원)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휴젤은 유럽,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제품 등록을 마쳤다. 전 세계 69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휴젤은 2028년까지 80개국까지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5년 전 획득한 이후 미국 현지 미용 톡신 시장에서 전체 2위(점유율 13%)에 올랐다. 현재 30개국 이상에 수출 중인 메디톡스는 중동과 무슬림 시장을 잡기 위해 UAE 정부와 손잡고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신규 톡신 개발에도 경쟁적으로 참여 중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지난해 E타입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 돌입했다. 투여 후 24시간 내 효과가 나타나는 E타입 톡신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허가된 사례가 없어서 개발 뒤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휴젤의 입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대웅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새로운 보툴리눔 톡신 후보 물질(DWP712)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는 등 다양한 유형의 균주 확보에 적극적이다.업계 관계자는 “국산 보톡스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발판으로 글로벌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추가 톡신 개발과 공장 증설로 K톡신의 해외 시장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서지영 기자 2025.07.25 08:04
해외축구

LAFC, ‘여름 이적시장’서 SON 영입 추진→디애슬레틱 보도 “실질적 진전은 없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가 손흥민(33·토트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실질적인 진전은 없다는 후문이지만, 협상은 이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LAFC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손흥민 영입을 추진 중이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6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다.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두고는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입장에선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적기인 데다, 손흥민 역시 어느 때보다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LAFC는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 후보로 꼽힌 구단 중 하나였다. 상황은 이전보다 진전된 모양새다. 매체는 “LAFC는 향후 몇 주 내로 손흥민을 MLS로 데려오기 위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한 소식통은 아직 실질적인 진전은 없다고 전하면서도,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LAFC는 손흥민이 2025시즌 잔여 기간 및 그 이후까지 팀에 합류하는 것에 설득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추춘제로 진행되는 유럽 축구와 달리, MLS는 춘추제로 진행 중이다. 즉, LAFC는 2025시즌 중 손흥민의 합류를 바라는 셈이다. MLS 2차 이적시장은 현지시간 기준 7월 24일 개장해 8월 21일까지 운영된다. 2025~26시즌을 앞둔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을 알린 상태다. 지난 2시즌 동안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기여한 손흥민의 입지는 불분명하다. 프랭크 감독이 아직 팀의 주장을 확정하지 않은 데다, 손흥민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도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매체 역시 “프랭크 감독은 최근 토트넘 레전드(손흥민)에 대한 이적설에 대해 질문을 받자 ‘복잡하다’고 표현했다”라고 돌아봤다. 당시 프랭크 감독은 “어떤 선수가 오랫동안 한 구단에 있었다면, 그에 대한 결정은 항상 구단이 내려야 할 일”이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한편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지난 10년간 PE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은 인물”이라며 “이는 MLS 역사상 가장 큰 영입 중 하나가 될 것이 분명하다”라고 짚었다. 이어 “손흥민은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인물로, LAFC에 있어 상업적 측면에서도 엄청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는 미국 내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권(32만명)으로, 뉴욕(21만5000명)과 워싱턴 D.C.(9만5000명)을 앞선다”라고 덧붙였다.토트넘은 오는 26일 루턴 타운과의 친선 경기를 마친 뒤 아시아 투어에 임한다. 이 투어에는 8월 3일 한국에서 뉴캐슬과 맞붙는 일정이 포함돼 있다. 매체는 “손흥민이 서울 경기에 참가하지 않을 경우 최대 수익의 75%에 영향을 주는 조항이 있다. 그의 동행 여부는 토트넘에 있어 핵심 요소로 꼽힌다”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7.24 12:15
연예일반

[투바투 컴백] ② 이젠 ‘핫 100’이 목표... 6년 서사에 담긴 성장

‘BTS 후배’ 타이틀을 단 지도 어느새 6년이 흘렀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투바투)가 재계약 시점을 앞두고 미국 빌보드 ‘핫 100’ 진입이라는 큰 목표를 세웠다. 지난 21일 발매된 정규 4집은 그만큼 이들에게 자부심 있는 앨범이고, ‘별의 장’이라는 대서사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작품이다. 투바투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을 하는 팀이다. 2019년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를 통해 ‘소년의 성장’이라는 세계관의 문을 열었고, 이후 ‘꿈의 장: 이터니티’, ‘혼돈의 장: 프리즈’, 2023년 정규 3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까지 ‘사랑, 우정, 고통, 유혹’을 주제로 한 연작을 통해 독자적인 스토리텔링을 구축해 왔다.명확한 세계관 뒤에는 과감한 음악적 시도가 있었다.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에서는 댄서블한 신스팝을 기반으로 자기 정체성 혼란을 에너지 넘치게 표현했고, 하드록을 바탕으로 한 힙합 트랙 ‘굿 바이 곤 배드’에서는 이별 이후의 감정을 거칠고 강렬하게 드러냈다. 이 외에도 팝, 록, R&B, EDM 등 장르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특히 음악적 메시지, 콘셉트, 감정 표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듣는 이로 하여금 하나의 세계관에 몰입하게 만드는 점은 투바투만의 독보적인 강점이다. ‘팬덤의 지표’로 여겨지는 앨범 판매량도 매번 신기록이다. 초동 약 7만 장으로 시작했던 이들은 ‘미니소드 투: 써스데이즈 차일드’부터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더니, 어느덧 ‘6연속 초동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정규 4집 ‘별의 장: 투게더’는 발매 당일에만 약 143만 장이 팔리면서 전작의 일주일 치 판매량에 버금가는 수량을 달성했다.미국에서도 반응이 좋다. 2019년 데뷔앨범이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140위로 진입했고 2023년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정규 및 미니 앨범 포함 6연속 톱5 진입, 1위·2위·3위 등 메인 앨범 차트 상위권을 모두 경험했다. 다만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은 아직 진입하지 못했다.투바투의 음악은 서사 중심이고 감성적이지만, 미국 현지 라디오나 디지털 플랫폼에서 대중적으로 친화적인 훅이나 바이럴 요소가 부족해 팬이 아닌 일반 대중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면이 있다. 핫 100 진입을 못한 이유다. 현지 아티스트와 협업, 영어 싱글 등 맞춤형 전략이 부족한 것도 그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를 해결할 열쇠가 이번 정규 4집 ‘별의 장: 투게더’다. 앨범에는 멤버 전원이 곡 작업에 적극 참여하며 진정성을 더했고, 멤버 연준은 타이틀곡 안무 제작에까지 직접 나서며 예술적 디렉션에 깊숙이 관여했다. 다채로운 장르와 감정선을 담은 트랙들은 기존 팬층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글로벌 대중의 공감대를 노린 면모가 두드러진다. 멤버들도 “가히 완벽한 앨범이라 생각한다”며 “꿈은 크게 가지라고 했다. 빌보드 ‘핫 100’ 진입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특히 타이틀곡 ‘뷰티풀 스트레인저스’는 북미, 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전 세계 팝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는 트랩과 힙합 장르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서정적인 피아노와 강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의 대비는 극적인 감정 전환을 끌어내며, 이 같은 드라마틱한 전개는 해외 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는 요소 중 하나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관계자는 “투바투는 매 앨범을 촘촘한 서사로 엮어 한 소년이 세상과 관계를 맺고 성장하는 과정에 대해 얘기해 왔다. 이번엔 전체 앨범의 메시지와 어우러지는 곡 선정에 특별히 신경 썼다”면서 “솔로곡에서는 각자의 개성도 더 명확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4 06:00
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2.6조 육박...4공장 가동 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매출이 2조6000억원에 육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7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28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순이익은 3244억원으로 2.01% 늘었다.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5882억원, 영업이익은 96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44억원, 영업이익은 3065억원 증가했다.이는 1~3공장 및 2022년 10월 부분 가동했던 4공장 6만리터 규모 설비의 안정적인 가동 및 4공장 18만리터 규모 설비의 조기 램프업(가동 확대)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발표한 실적에 대해 "4공장 매출 기여 증대, 바이오시밀러 호조 등이 견인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올해 1월 체결한 2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잇따라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며 전년도 연간 누적 수주 금액의 60%를 돌파했다"며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87억 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회사는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에는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과 품질 기준을 높인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본격 가동했다"며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해 총 132만4000L 규모의 '초격차'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이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분기 매출이 4010억원, 영업이익이 8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89억원, 1673억원 줄었다고 밝혔다.회사는 "지난해 2분기 2205억원의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 수익 인식에 따른 것"이라며 "마일스톤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순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실적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8종 제품을 판매 중인 유럽을 중심으로 한 견고한 매출 기반과 더불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제약사 산도스, 테바와의 파트너십으로 출시한 신제품 2종(스텔라라,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반기에도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미국 공급 본격화 등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두용 기자 2025.07.23 18:04
해외축구

아스널 vs AC밀란, 프리시즌 빅매치…프로토 승부식 86회차 대상 경기 발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7월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스널(홈)-AC밀란(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86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차에서는 해당 경기를 대상으로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 총 4개 게임 유형으로 발매되며, 모든 게임은 23일 오후 8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아스널과 AC밀란은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의 명문 클럽이다. 이번 맞대결은 양 팀이 2025-26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를 영입하며 중원에 힘을 더했다. '제2의 사비 알론소'로 불리는 수비멘디는 기존의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와 함께 중원 라인을 강화할 전망이다. 반면, AC밀란은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를 품에 안으며 경험과 노련미를 보강했지만, 이번 경기 출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지난 시즌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위(20승 14무 4패)를 차지했고, AC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8위(18승 9무 11패)에 머물렀다. 양 팀의 최근 맞대결은 2022년 12월 프리시즌 경기였으며, 당시 아스널이 2-1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새로운 전력 조합 실험과 유망주 기용, 주전 라인업 점검 등 다양한 변수가 얽혀 있다. 프리시즌 특성상 경기 당일 라인업이나 운영 방식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단순한 전력 비교보다는 상대 전적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한 면밀한 분석이 요구되며, 참여자는 경기 직전까지 관련 정보를 충분히 확인한 뒤 예측에 나서는 것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프리시즌 일정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기 중 하나로 꼽히는 아스널과 AC밀란의 친선경기가 프로토 승부식 86회차 대상경기로 포함됐다”며 “단일 경기지만 다양한 유형으로 게임이 구성된 만큼, 해외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구매자는 투표권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별도 로그인 없이 적중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경기 일정, 분석 자료, 배당률 등 자세한 게임 정보는 스포츠토토 공식 발매사이트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7.23 12:41
연예일반

엔하이픈, 미니 6집 美 ‘빌보드 200’ 6주 연속 차트인

그룹 엔하이픈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에서 롱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22일(현지 시각)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7월 26일 자)에 따르면 엔하이픈의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가 ‘빌보드 200’ 163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이 앨범은 이 차트에 3위(6월 21일 자)로 진입한 이래 6주 연속 순위권을 지켰다. 또한 ‘디자이어 : 언리시’는 ‘월드 앨범’에서 2위를 차지했고,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와 ‘톱 앨범 세일즈’에서 각각 9위와 11위에 자리하는 등 세부 앨범 차트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엔하이픈은 ‘디자이어 : 언리시’로 각종 글로벌 상반기 차트에서 활약하며 폭발적인 글로벌 대세감을 확인시켰다. 이 앨범은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중 두 번째로 많은 초동 판매량(214만 장, 발매 직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에 힘입어 써클차트 상반기 앨범 차트 2위에 올랐다. 또한 미국 루미네이트가 발표한 ‘2025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디자이어 : 언리시’는 ‘U.S. 톱 10 CD 앨범’과 ‘U.S. 톱 10 앨범’에서 각각 3위와 9위를 차지했고, 일본 오리콘 ‘상반기 랭킹 2025’에서는 단 3일 간의 성과만으로 ‘합산 앨범 랭킹’과 ‘앨범 랭킹’ 모두 9위를 찍는 저력을 보였다. 엔하이픈은 기세를 몰아 일본 싱글 발매와 월드투어로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다. 이들은 오는 29일 일본 네 번째 싱글 ‘宵 -YOI-’(요이)를 발매한 뒤, 31일 쇼케이스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월드투어 ‘엔하이픈 월드 투어 ‘워크 더 라인’’도 순항 중이다. 엔하이픈은 지난 5~6일 도쿄에 이어 내달 2~3일 오사카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다. 이는 해외 아티스트 데뷔 후 최단기간 스타디움 입성(4년 7개월)이다. 이후에는 8~9월 미국 및 유럽 10개 도시, 10월 싱가포르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엔진(팬덤명)과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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