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225건
스포츠일반

임해나-권예 조, 4대륙선수권 리듬댄스서 6위…“퍼스널 베스트 깨야” [IS 목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21)-권예(24) 조가 커리어 두 번째 4대륙선수권 리듬댄스에서 4위에 올랐다. 한국 아이스댄스 간판인 임해나-권예 조는 향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을 위해 자신들의 개인 최고 기록을 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임해나-권예 조는 20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4대륙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1.08점과 예술점수(PCS) 31.29점을 묶어 72.37점을 기록, 14명 중 6위에 올랐다.이는 이들의 리듬댄스 퍼스널 베스트(74.11점)에 단 1.74점 뒤진 수치다. 올 시즌 자신들의 리듬댄스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이기도 하다.임해나-권예 조는 이날 14개 팀 중 7번째로 은반 위에 섰다. 이들은 ‘I Got You’, ‘Dance to the Music’ 등에 맞춰 열연을 벌였다.두 선수는 연기를 마친 뒤 서로 강하게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현장의 관중들도 태극기를 펼쳐 보이며 응원 메시지를 건넸다.임해나-권예 조는 한국 아이스댄스 간판이다. 주니어 시절인 2022~23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품으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시니어 무대에선 아직 뚜렷한 입상 기록은 없다. 한편 이번 대회는 중국계 캐나다인인 권예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처음으로 소화한 국제 대회였다. 권예는 이전까지 예콴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하다, 지난해 말 법무부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었다.연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임해나-권예 조는 경기 결과에 대해 화색했다. 임해나는 “좋은 점수를 받아 행복했다”며 “퍼포먼스하면서 조금 흔들린 순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아쉽다”고 했다. 권예는 “해당 점수를 받게 돼 매우 행복했다. 다만 일부 부분에서 조금 흔들린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계속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예는 이어 한국 국적을 얻고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 나선 점에 대해 “너무 행복해요”라고 한국어로 운을 뗀 뒤 “팬들의 환영, 또 태극기를 볼 수 있어 매우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임해나-권예 조의 목표 중 하나는 단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이다. 이들은 지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당시엔 한국에 3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조건을 지키지 못해 출전하지 못했다. 권예는 “지금 상황에선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상위 19위 안에 들어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 게 목표”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퍼스널 베스트를 깨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선 14위를 기록한 바 있다.끝으로 임해나는 “아이스댄스를 하며 태극기를 정말 많이 봤다. 열심히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동을 받았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임해나-권예 조는 오는 22일 열리는 아이스댄스 프리댄스를 통해 입상에 도전한다. 피겨 4대륙선수권은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아메리카·오세아니아·아프리카 등 4개 대륙 선수가 경쟁하는 국제 메이저 대회다.목동=김우중 기자 2025.02.20 17:07
해외축구

손가락 펴며 '하나', '둘', '셋'...해트트릭 음바페, 맨시티전서 메시-호날두 세리머니 다 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그것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3-1로 이겼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세 골을 모두 음바페가 책임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원정에서 3-2로 이긴 후 이날 경기까지 합계 스코어 6-3으로 맨시티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2차전에서 맨시티의 엘링 홀란은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때 혹평을 들었던 음바페는 홀란이 지켜보는 앞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맨시티를 UCL 무대에서 퇴장시켰다. 음바페는 전반 4분 라울 아센시오의 롱볼을 받아 논스톱 로빙 슛으로 절묘한 첫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호드리구가 전한 패스를 무서울 정도의 침착함으로 골로 연결했다. 음바페는 후반 16분 세 번째 골을 넣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음바페는 해트트릭 달성 후 손가락 세 개를 한 개씩 펴 보이며 자축 세리머니를 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음바페가 이날 보여준 해트트릭 세리머니가 리오넬 메시를 따라한 것이라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음바페의 해트트릭 세리머니는 메시를 오마주한 것이다. 이 매체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11년, 마요르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중계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세 개를 하나씩 펼치면서 세리머니한 적이 있다며 이 장면을 소개했다. 또한 음바페가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후 팔을 들어서 손목을 꺾어 보이는 모양의 독특한 세리머니를 했는데,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세리머니를 따라한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리그 경기 도중 알와슬을 상대로 골을 넣고 이날 음바페가 한 것과 같은 몸짓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음바페가 호날두의 시그니처인 '호우 세리머니'를 대놓고 따라하기보다 최근에 호날두가 했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그를 오마주했다는 설명이다. 음바페가 이날 보여준 폭발적인 공격력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을 때 맹활약하며 팀에 우승컵을 다수 안겼던 호날두를 떠올리게 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이날 음바페의 활약을 보며 그가 '호날두의 후계자'라고 인증했고, 음바페도 스스로 이를 증명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선은 "음바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두 명을 기리는 세리머니를 했지만, 그는 현재 스스로 자신만의 업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표현했다. 음바페는 맨시티와 2차전에서 3골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28골째를 기록했다. 더선은 여기에 덧붙여 "음바페는 어린 시절부터 호날두의 엄청난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 격돌했다. 음바페는 당시 월드컵 결승전에 대해 메시를 상대로 함께 뛰었다는 것은 엄청나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은경 기자 2025.02.20 14:44
뮤직

연기로 휘청인 지수, 본업은 달랐다… ‘얼스퀘이크’ 호평

블랙핑크 지수가 연기력 논란으로 살짝 휘청였지만, 2년 만에 발매한 솔로 앨범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다시 우뚝 섰다. 지수는 지난 14일 두 번째 솔로 앨범 ‘아모르타주’를 발매했다. 2023년 3월 발표한 싱글 ‘미’ 이후 처음이다. YG엔터테인먼트를 나와 1인 기획사 ‘블리수’를 설립한 뒤, 가수로서 첫 행보이기도 하다. 음반 제목은 스페인어로 사랑을 뜻하는 ‘아모르’(AMOR)와 여러 장면을 이어 붙여 의미를 전달하는 기법인 ‘몽타주’(MONTAGE)의 합성어다. 음반에는 타이틀 곡 ‘얼스퀘이크’와 ‘티어스’ ‘유어 러브’ ‘허그 앤 키세스’ 등 4곡이 담겼다. 지수는 음반 전곡 작업, 뮤직비디오 콘셉트, 앨범 표지 등 전반적인 과정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지수 측 관계자는 “약 2년 만에 나오는 솔로인 만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다양한 모습으로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앨범의 꽃이라 불리는 타이틀 곡은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얼스퀘이크’ 역시 지수 그 자체다. 자신의 장점을 십분발휘했다. 우선 K팝에 일가견이 있는 프로듀서진을 섭외했다. 아이브, 엔믹스, 있지 등과 작업한 잭 브래디(Jack Brady), 조단 로맨(Jordan Roman)이 협업했다.‘얼스퀘이크’는 사랑을 시작하는 설렘과 상대를 향한 강렬한 감정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이건 마치 지진 같은 충격 / 더 빠르게 심장은 요동치고 / 온몸이 떨려 버틸 수 없어 / 널 부정할 수 없게’ 같은 가사가 대표적이다. 더불어 지수는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모습이다. 지수는 블랙핑크로 활동할 당시 ‘비음’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는데, 오히려 그 ‘비음’이 ‘얼스퀘이크’에서는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유의 ‘뽕끼’를 만들어내면서다. 전작 ‘꽃’에 이어 ‘얼스퀘이크’까지 곡 후반부에 나오는 중독성 있는 ‘뽕끼’는 이제 지수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것 같다. 김도헌 음악 평론가는 “지수의 ‘얼스퀘이크’는 우리나라 정서를 잘 살렸다. 유럽 쪽에서 인기 있는 일레트로닉 팝 장르에 기승전결이 굉장히 뚜렷하다. 이는 2010년대 K팝을 들었던 사람에게 익숙한 멜로디”라면서 “특히 과거 블랙핑크의 ‘휘파람’ ‘마지막처럼’을 좋게 들었던 분들이나, 해외 트랜드를 따라가는 K팝에 지친 리스너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얼스퀘이크’는 발매 직후 줄곧 아이튠즈 39개국 이상 등 전 세계 지역을 비롯해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스포티파이에서는 첫날에만 총 500만 건이 넘는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글로벌 차트에 올랐다. 음반 차트에서도 ‘아모르타주’는 단숨에 한터차트 판매량 1위 및 발매 첫날 판매량 기준 올해 국내 솔로 아티스트로는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배우 차승원이 깜짝 출연한 ‘얼스퀘이크’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차승원은 “그 남자에 대한 당신의 진짜 마음은 뭡니까?”라며 지수에게 질문을 던지다. 그때 취조실을 뚫고 온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지수의 모습과 함께 ‘얼스퀘이크’의 곡 전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지수의 감각적인 아이 메이크업과 도발적인 스타일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휴대전화 자판을 그대로 옮겨온 무대, 타이머가 달린 하트 모양의 폭죽 등 다양한 공간과 오브제가 재미있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얼스퀘이크’ 뮤직비디오는 18일 기준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 조회수 2081만 회를 기록하며 ‘지수’의 가치를 증명했다. 다만 연기력 논란은 지수가 극복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지수는 배우 박정민과 호흡을 맞춘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가 지난 7일 공개된 뒤, 연기력과 관련해 혹평을 듣고 있다. ‘설강화 : snowdrop’ 이후 약 3년 만의 연기 활동인 이 작품에서 지수는 좀비에 습격 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남자친구인 군인 재윤을 만나러 가는 영주 역을 맡았다.지수는 전작에서도 답답한 발성과 일차원적인 표정 연기에 대한 지적이 많았는데 공개된 3화까진 이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재연돼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지수가 가수로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다 각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중의 관심이 쏠려 있는 만큼 8부작인 ‘뉴토피아’ 중후반부가 전부 공개된 뒤 연기자로서 재평가도 받게 될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0 06:05
영화

‘한류★’ 송혜교·도경수·다현 웰컴…11조 시장이 韓영화 숨통 틔운다 [인니로 가는 K]①

‘1세대’ 원조 한류스타 송혜교도, K팝 아이돌 출신 배우 도경수, 트와이스 다현도 이 나라에서 크게 환대받는다. 인도네시아가 한국 영화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를 순항 중인 한국 영화들이 선판매를 통해 해외 동시기 개봉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와 북미, 유럽권에 널리 분포된 많은 국가들 중에서도 한국 영화의 해외 공개 첫 국가로 자주 선정돼 눈길을 끈다.대표적으로 송혜교 주연 영화 ‘검은 수녀들’은 지난달 24일 국내 개봉과 동시에 인도네시아와 대만, 몽골에서 개봉했다. 이어 도경수 주연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국내에서 선보인 지 열흘 만인 지난 5일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먼저 해외 개봉했다. 진영과 트와이스 다현 주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또한 오는 21일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동시 개봉한다. ‘검은 수녀들’은 인도네시아 개봉과 동시에 곧장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에서 누적 관객 100만을 돌파했다. 개봉 첫날만 약 10만 명을 동원하며 인도네시아 현지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경신하고 개봉 후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한 데 이은 쾌거다.인도네시아 영화산업은 연간 82억 달러(약 11조 8000억 원) 규모로 전 세계 17위에 해당한다. 인구 2억 7000만 명인 나라에서 지난해 기준 영화관 총 관객 수가 1억 2000만 명을 상회했다. 이런 잠재성이 높은 시장에서 K팝과 K드라마뿐 아니라, K무비에도 반응이 오기 시작한 건 비교적 최근이다.지난해 11월 발간된 영진위 통신원 리포트 ‘인도네시아 시장 아시아 영화 흥행 현황’에 따르면 한국 영화 수입과 리메이크가 활발해진 건 현지 영화산업이 해외자본에 개방된 지난 2016년부터지만, 결정적으론 지난 2023년 현지 점유율 약 60%인 극장 체인인 시네마21(Cinema XXI)이 처음으로 한국 영화 상영을 시작하면서 현지 관객과의 거리감이 확 좁혀졌다.달라진 분위기를 증명한 작품은 ‘파묘’(2024)다. 현지에서 260만 관객을 돌파해 역대 인도네시아 개봉 한국 영화 흥행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를 이어받아 ‘검은 수녀들’이 현재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두 영화의 공통적 인기 요인으로 현지인이 선호하는 미스터리 오컬트 코드에 K드라마로 호감도를 쌓은 스타 파워가 꼽힌다. 송혜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이후 복귀작이라는 점이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배우로 활약하는 K팝 스타를 지렛대로 시도하는 장르의 폭도 넓어졌다.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동명 대만 원작의 인지도는 물론, 글로벌 인기 그룹 엑소 멤버 도경수의 탄탄한 팬덤 덕에 해외 선판매가 잘된 사례로 알려졌다. 비슷한 조건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이하 ‘그 시절’) 또한 진영과 다현 캐스팅 덕에 제작 초반부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8개국의 해외 바이어가 관심을 표했으며 현재 아시아 34개국 판매를 확정했다.‘검은 수녀들’ 해외배급사 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소비자들은 SNS를 통해 한국의 문화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하기에 동시간대에 양질의 콘텐츠를 누리고 싶어한다”며 “현지 주요 시네마 체인은 이러한 관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있으며, 더욱 큰 오프닝 스코어를 염두에 두고 동시기 개봉을 필수로 삼는 추세”라고 설명했다.현지 배급사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활발해졌다. 실제로 ‘검은 수녀들’은 시네마21의 산하 배급사 피티 프리마시네마(PT PRIMACINEMA)와 손잡고 국내와 시차가 나지 않는 프로모션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시절’은 주인공 진영과 다현이 지난 8~11일 인도네시아 투어를 성료했다. ‘그 시절’ 현지 배급사는 “이번 행사의 팬 서비스는 이례적이었다. 두 배우의 팬 사랑을 실감할 수 있었고, 팬들도 이에 뜨겁게 반응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 영화에 대한 인도네시아 관객의 환대는 단지 국위선양 효과를 넘어, 제작비 회수 부담도 덜어준다. 해외 배급을 미니멈 개런티(최소금액, MG) 방식으로 할 경우 현지 매출에서 수익배분율에 따른 정산 금액이 MG 액수를 넘기면 추가 수익(오버리지)을 판권사가 가져갈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판권을 팔고 나면 끝인 단매 방식과 달리, 현지 관객이 들수록 이득이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하는 한국영화들 상당수가 MG 방식을 택한 터라, 한국 제작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 배급 관계자는 “계약 방식은 작품과 국가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작품의 경우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시기 개봉을 결정한 나라에선 오버리지로 체결해 관객 유입에 따라 추가 수익을 나눠 받는다”며 “현지 반향 덕에 국내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은 이후 꾸준한 수익 발생을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20 05:45
문화

엔하이픈, 스킨케어 브랜드 ‘믹순’ 앰배서더 발탁... “관리 비법 공유”

그룹 엔하이픈이 ‘K-뷰티’ 대표 스킨케어 ‘믹순’ 앰배서더로 발탁됐다.최근 믹순 촬영을 마친 엔하이픈은 “실제로 믹순의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 우리만의 ‘믹순’ 애용 제품을 소개, 솔직한 사용 후기를 전했다”며 “팬들에게 피부 관리 비법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후기를 전했다. ‘믹순’은 대표 제품 콩 에센스로 아마존 세럼 부문 2위를 차지하였고, 최근 미국 코스트코와 일본 전역 오프라인 매장을 필두로 유럽, 남미 등 전세계 체인 리테일들에 입점했다.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믹순’과 글로벌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엔하이픈의 케미가 기대된다. 엔하이픈은 빌리프랩 소속 7인조 보이그룹으로, K팝 보이그룹 중 최단기간 도쿄돔에 입성한바 이다. 오는 4월에는 코첼라 무대에 선다. 한편 엔하이픈과 ‘믹순’이 함께한 광고 캠페인은 19일부터 ‘믹순’ 공식 SNS와 티빙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9 09:29
해외축구

[IS 시선] “야말? 옵니다” 바르셀로나 韓 방문, 2년 전처럼 ‘파국’은 없다

FC바르셀로나가 오는 8월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유럽 팀들의 한국 방문이 파국을 맞은 바 있어 우려가 잇따르지만, 이번 방한은 이미 확정적인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에서는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방한 이후 해외 유명 팀들의 친선전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자주 보였다. 탈 없이 빅클럽을 초청해 흥행까지 잡은 경우도 많지만, 협상 과정에서 파국을 맞은 적도 있었다.2년 전 ‘코리아 투어 2023’이란 이름으로 울버햄프턴(잉글랜드), 셀틱(스코틀랜드), AS로마(이탈리아)의 방한을 추진하다 엎어진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세세한 경기 일정까지 먼저 나왔지만, 주최사가 계약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행사가 빠그라졌다.바르셀로나도 지난해 5월 한국 방문을 추진했는데,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바르셀로나는 2023~24 스페인 라리가 최종전 경기 일정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방한을 취소했다. K리그 일정과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 등 문제도 지적됐다. 주최사가 해외 팀의 방한을 성황리에 끝낸 경험이 없으면 세간의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지난 17일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 측은 바르셀로나와 지난해 11월 본계약 체결 이후 절차를 밟는 단계라고 밝혔다. 투자사와 티켓 판매 대행사 등 친선전 개최에 필요한 계약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대전료까지 바르셀로나 구단에 지급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함슬 디드라이브 대표는 본지를 통해 “해외 프로모터가 한국에 대한 이해 없이 (바르셀로나의 한국 방문을) 진행해 실패한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모 업체가 진행하다 엎어진 사례였다”며 “이런 부분의 염려를 바로잡고자 이번 유치는 국내 축구전문가들과 처음부터 함께했다. 바르셀로나는 한국 축구계의 프로토콜을 존중하며 한국 축구전문가와 운영 및 모든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함슬 대표는 바르셀로나 구단으로부터 아시아 지역 에이전트로 임명된 인물이며 2023년 스페인축구협회장의 서울시 방문을 이끌기도 했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프리시즌에 한국을 찾는 터라 주축 선수들이 빠지는 등 ‘싱거운 매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올 수 있다. 하지만 함슬 대표는 라민 야말, 하피냐 등 세계적인 스타가 오냐는 물음에 “그렇다. 온다”고 단언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최초로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현지에서도 바르셀로나의 방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같은 날 “오는 여름 바르셀로나의 두 차례 한국 친선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FC서울과 첫 경기를 치르고, 전북 현대 혹은 수원 삼성과 두 번째 친선전을 가지는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디드라이브 측에 따르면, 이번 2경기는 8월 1~6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며 K리그 팀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세계적인 명문 팀인 바르셀로나가 8월에 한국 땅을 밟는다면, 통산 세 번째 방한이다. 바르셀로나는 2004년 수원 삼성과 친선전에서 0-1로 졌고, 2010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맞붙어 5-2로 이겼다. 두 번째 방문 당시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두 골을 터뜨리며 국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번에도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축구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스포츠2팀 기자 2025.02.19 05:43
해외축구

슈퍼컴퓨터가 전망한 토트넘·맨유 최종 순위는…“강등은 피한다”

한 통계 매체가 슈퍼컴퓨터를 활용,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클럽별 최종 순위를 전망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각각 12위와 14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라 전망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통계 업체 옵타의 슈퍼컴퓨터가 EPL에서 사상 초유의 강등 위기를 겪고 있는 맨유의 최종 순위를 점쳤다.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명했다.맨유는 18일 기준 올 시즌 리그 15위(승점 29)에 그친 상태다. 아직 13경기가 남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승점 44)와 격차가 크다. 상위권 진입 가능성도 어둡다. 매체는 “맨유는 12패를 기록했지만, 강등권(18~20위)과 승점 차가 12에 달한다. 강등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맨유는 여전히 하위권에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맨유 구단 역사상 최악의 성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EPL 공식 출범 후 맨유의 종전 리그 최저 성적은 지난 2023~24시즌 기록한 8위다. 당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두 번째 시즌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낸 바 있다. 올 시즌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결별하고,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 대행을 거쳐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기대를 아모림 감독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토트넘에 0-1로 패하며 순위 경쟁에서 또 밀린 모양새다.한편 슈퍼컴퓨터는 맨유가 19%의 확률로 14위를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 현재 순위보다 1계단 높은 수치다. 또 15위(17.9%) 13위(17.3%)로 마칠 가능성도 존재했다. 1~6위를 기록할 가능성은 0%였다.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이 85.8%로 가장 높았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노팅엄 포레스트, 첼시가 상위권에서 경쟁할 것이라 내다봤다. 토트넘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토트넘은 맨유를 꺾으며 리그 12위(승점 30)가 됐다. 강등권에 더 근접했던 지난해보다는 상황이 나아졌다. 하지만 슈퍼컴퓨터는 토트넘이 12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17,9%)이 가장 높다고 점쳤다. 11위(17%)나 13위(16.1%)로 마칠 것이란 가능성이 다음으로 높았다. 토트넘의 5위 진입 가능성은 단 0.1%에 불과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8 14:31
해외축구

‘주장직, 전담 운전기사, 주거지까지’…멕시코 무대로 향한 라모스, 특급대우 넘어 황당 옵션도 조명

최근 멕시코 명문 몬테레이에 입단한 세르히오 라모스(39)가 계약서상 특급 대우를 넘어 황당한 조항까지 삽입했다는 주장이 나와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라모스와 몬테레이의 계약에는 몇 가지 극단적인 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공식적인 확인은 없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축구 역사상 가장 특혜가 많은 계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상황은 이렇다. 라모스는 2023~24 시즌 뒤 친정팀 세비야(스페인)와의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그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는데, 최종적으로는 몬테레이와 손을 잡았다.앞서 BeIN스포츠는 라모스가 몬테레이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매체에 따르면 라모스의 연봉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500만 유로(약 75억원)다. 여기에는 별도의 보너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포츠바이블은 ‘풋티 컬처’라는 한 팟 캐스트의 보도를 인용하며 “라모스는 연봉 400만 유로(약 60억원)를 받고, 추가 수당이 붙는다. 그는 자신이 뛸 경기를 고를 수 있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할 때마다 추가 보너스를 받는다”며 “선발 출전, 득점, 도움을 기록할 때마다 추가 보너스가 있다. 그는 즉시 주장이 되고 싶다고 했고, 이미 팀의 주장으로 확정됐다”라고 조명했다. 유니폼 판매 수익의 일부, 초상권 등 각종 혜택도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또 스페인 출신 동료 세르히오 카날레스의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살길 원한다고 요청했고, 24시간 전담 운전기사를 배정받았다는 주장도 있었다. 다만 매체는 “해당 계약 세부 내용은 라모스나 몬테레이 측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된 내용이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라모스는 2010년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전성기를 달린 특급 수비수다. 그는 레알에서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5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4회 등을 기록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으로도 180경기 나섰는데, 이 기간 FIFA 월드컵 우승 1회,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 2회 등 굵직한 성과를 남긴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18 12:20
뮤직

스키즈 필릭스, 팔 골절 아니었다…소속사 측 “경과 지켜보며 치료 예정” [종합]

그룹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귀가 중 교통사고를 당해 16일 팬미팅에 불참했다. 당초 팔 골절로 알려졌으나 실제 골절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돼 팬들이 안도하고 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6일 스트레이 키즈 공식 계정을 통해 필릭스의 건강 상태에 대해 상세 공지를 했다. 소속사는 “사고 후 공연장 인근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골절 소견을 받았으며 해당 내용으로 팬 분들에게 안내를 드렸으나 MRI 촬영 및 전문 교수진의 진료를 받은 결과 초기 엑스레이에서 보였던 골절 선은 어린 시절 생긴 흔적으로 현재는 해당 부위와 가까운 신경이 눌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소속사는 “15일 팬미팅 종료 후 필릭스가 탑승한 카니발이 인스파이어 아레나 주차장에서 메인 로비 방향으로 가던 중 뒤에서 서행하던 셔틀버스와 차량 좌측 후미쪽 접촉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자체는 경미했으나, 순간 필릭스 체중이 팔로 실리면서 차량 내부 팔걸이에 부딪혀 골절상을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골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는 이어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병원 여러 곳을 방문했지만 당시가 주말 심야 시간이라 전문 의료진이 없는 곳들이 있었고 검사에도 오랜 시간이 소요돼 사고 직후에 안내드리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필릭스는 경과를 지켜보며 의료진 소견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다만 사고 여파로 필릭스는 이날 진행된 팬미팅 ‘SKZ 5’ 클락’에는 불참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필릭스의 건강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의료진과 긴밀히 협의하며 필요한 치료와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셨을 팬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사과드리며, 필릭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5번째 팬미팅을 개최했다. 이들은 오는 3월 27~28일(현지시간)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비센테나리오 라 플로리다 2회 공연을 시작으로 라틴 아메리카, 일본, 북미, 유럽에서 스타디움 투어에 돌입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6 18:39
해외축구

전 토트넘 선수의 황당 혹평 “손흥민, 주장직 내려놔야…열정·의지, 그리고 리더십 없어”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한 제이미 오하라 해설가가 손흥민(33)을 향해 독설을 내뱉었다. 특히 최근 팀 부진을 돌아보며, 손흥민이 주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 출신 해설가 오하라의 발언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하라 해설가는 ‘Grosvenor 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최근 손흥민의 부진에 대해 “그는 더 이상 토트넘의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오하라 해설가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근 경기,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전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결과적으로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싸움 정신도 없고, 열정도 없으며,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리더십’이 부재했습니다”라고 꼬집었다.오하라의 황당 주장은 이어졌다. 오하라 해설가는 “솔직히 말해, 그 리더십 부족의 원인은 감독과 주장에게 있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며, 클럽을 위해 많은 것을 바친 놀라운 선수다. 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묶고 끌고 나갈 인물은 아니”라며 “주장은 팀을 앞에서 이끌어야 하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때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손흥민은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없어요. 이제 주장직을 내려놓고, 다른 선수에게 넘겨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14일 기준 리그 14위(승점 27)에 그친 상태다. 이달에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손흥민은 두 경기서 모두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침묵한 바 있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5경기서 2승 3패에 그쳤다. 리그 5경기로 범위를 한정하면 단 1승(4패)이다.매체 역시 “오하라 해설가는 손흥민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이후 기량히 급격히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 팬들이 어려울 때 손흥민을 중심으로 뭉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풀이했다.또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이전 시즌(35경기 17골)과 비교해 득점력이 크게 떨어졌다. 올여름 도미닉 솔란케 등 몇몇 보강을 했음에도, 손흥민을 포함한 핵심 선수들의 부진이 팀의 성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우승 경쟁은커녕 다음 시즌 유럽 대회 출전조차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꼬집었다.동시에 “손흥민이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지 못한다면, 팬들도 더 이상 기대하지 않을 것이고, 그의 계약 만료(2026년) 전에 이적 가능성도 커질 거”라고 진단했다. 애초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2025년 6월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동행이 2026년까지 늘었다. 계약 기간은 늘었지만, 이적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다. 공교롭게도 이 매체도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는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10년 여정이 올여름 끝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시즌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의 부진한 경기력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어려움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클럽 내부에서도 다소 논란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연장된 상태지만,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조제 모리뉴 감독이 최근 손흥민 영입에 대한 문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또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는 매체를 통해 “손흥민은 현재 계약이 1년 남았으며, 30대 초반의 선수”라며 “토트넘이 그를 판매할 경우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원할 것이다. 손흥민이 경기장에 기여하는 것뿐만 아니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그를 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는지 생각해 보라. 매주 한국에서 많은 팬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여행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공식전 441경기 172골 92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2: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