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슈퍼리그 #스포츠카 #지단_케파'…레알 vs 첼시' 키워드
오는 28일(한국시각) UEFA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은 1998년 유로피안 슈퍼컵으로, 무려 23년만의 성사된 매치업이다. 경기를 앞두고 26일 스페인 마르카는 두 팀의 맞대결을 세 가지 키워드로 소개했다. ▶ESL(유로피안 슈퍼리그)와 로만 아브라모비치 지난 19일 12개팀으로 창설된 ESL. 구단들의 재정적 압박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작됐으나 단 이틀만에 탈퇴 행진이 이어졌다. 특히 영국의 경우 현지 팬들의 거센 저항은 물론 정부까지 나서며 ESL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프리미어리그 6개 구단은 각양각색(?)의 사과문을 게시하며 ESL 탈퇴를 알렸다. 특히 첼시는 프리미어구단 중 가장 먼저 ESL 탈퇴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상대인 레알마드리드에는 ESL 초대 회장인 플로렌티노 페레즈가 자리잡고 있다. 페레즈 회장은 여전히 ESL 강행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ESL의 주력과, 가장 먼저 탈퇴를 고려한 팀의 맞대결이 이뤄진 셈이다. ▶'포뮬러 1' 벤제마와 '세계 챔피언 카트' 지루 이야기는 2020년에서 시작됐다. 카림 벤제마는 SNS라이브 중 국가대표 동료 올리비에 지루를 저격했다. 당시 벤제마는 "사람들은 포뮬러 1(벤제마)와 카트(지루)를 비교하지 않는다"고 당당히 밝히며 논란이 시작됐다. 벤제마는 유로 2016 대회 전 동료 마티유 발부에나 협박 사건으로 국가대표에서 하차한 상태. 자연스럽게 프랑스 대표팀 주전 자리를 꿰찬 지루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성공적인 국가대표 커리어를 쌓고 있다. 한편 지루는 위 발언에 대해 "나는 세계 챔피언 카트"다고 맞받아치며 "내가 호나우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면 내가 카트일 것"이라며 벤제마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지네딘 지단과 케파 아리사발라가 다행히(?) 지단과 케파의 감독대결이 아니다. 마르카는 과거 케파의 이적을 거절했던 것이 지단이었음을 언급했다. 매체는 "2년 전 레알이 케파 이적에 합의했으나, 당시 지단은 시즌 중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보여 협상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그 이후 티보 쿠르투아가 레알에 합류했고, 나바스는 떠났으며 자연스럽게 골키퍼 포지션에 대한 논쟁은 없어졌다. 지단으로부터 사실상 거절(?)을 당한 케파로서는 자존심 상할 수 있는 상황, 물론 매체는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의 1번 골키퍼는 에두아르도 멘디이기 때문에, 이 복수는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우중 기자
2021.04.27 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