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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포츠 중계=유료'? 한국 스포츠팬의 심리적인 장벽을 쿠팡플레이는 어떻게 허물어갔나

‘매달 돈을 내야만 볼 수 있는 스포츠 중계’는 과연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까. 한국 스포츠 중계 시장에서 전에 없던 실험이 흥미롭게 계속되고 있다. 쿠팡플레이의 스포츠 패스 서비스가 바로 그 대상이다. 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는 월 구독료 약 2만원을 내야 즐길 수 있는 선택형 부가 서비스다. 쿠팡플레이 와우회원(월 7890원)은 추가로 월 9900원을 더 내야 하고(합하면 1만7790원), 와우회원이 아닌 일반 회원이라면 월 1만6600원을 내야 이용이 가능하다. 종전에 이런 서비스가 없었던 건 아니다. 스포티비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등에 대해 유료결제를 해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 바 있다. 손흥민(LAFC)이 이적한 미국프로축구 MLS는 글로벌 OTT서비스인 애플TV가 전체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애플TV에 구독료를 내야만 볼 수 있는 구조다. 오랫동안 한국의 시청자들은 지상파 TV만 틀면 해외파 스포츠 스타가 뛰는 주요 경기, 월드컵과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제약 없이 볼 수 있는데 익숙했다. 스포츠 이벤트에 ‘유료 장벽’이 생긴다는 건 심리적으로 꽤 큰 장애물 역할을 했다. 이런 맥락에서 쿠팡플레이가 지난 6월 15일부터 스포츠 패스를 시행하자 처음에는 논란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난 현재, 분위기는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 어떤 점에서 스포츠 팬들은 달라진 소리를 내기 시작했을까. ◆양적, 질적으로 압도적인 중계 물량쿠팡플레이 스포츠 패스 이용자는 EPL과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1·2부, 프랑스 리그앙, EFL 챔피언십과 리그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잉글랜드 FA컵, 카라바오컵, 커뮤니티실드, 스페인의 코파 델 레이 등의 다양한 유럽 축구부터 모터스포츠 포뮬러1(F1), LIV골프, 미국프로풋볼(NFL) 등 총 49개 리그를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손흥민이 속한 미국프로축구(MLS) LAFC의 전경기 중계권까지 확보했다. 곧 개막하는 2025~26 미국프로농구(NBA)도 고퀄리티 중계와 더불어 다양한 매치 프리뷰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쿠팡플레이는 이처럼 양적인 면에서 타 서비스에 비해 압도적인데, 퀄리티 측면에서 진정성있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돌려놓고 있다. ‘돈을 내니 돈값을 하더라’는 경험을 확실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쿠팡플레이는 2023년부터 K리그의 온라인 중계권을 갖고 있는데, 당시 OTT 서비스가 국내 대형 프로리그의 독점 중계권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스포츠팬의 심리적인 저항이 분명 존재했다. 그러나 쿠팡플레이가 중계차로 전국 각지 축구장을 직접 찾아가 기획, 제작, 송출하는 ‘쿠플픽’을 통해 프리뷰쇼부터 리뷰쇼까지 약 3시간의 중계 콘텐츠를 만들어내자 축구팬의 반응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매년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해외 빅클럽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이벤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스포츠에 진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주기 시작했다. 쿠팡플레이는 2025~26시즌 EPL 중계방송에서 초고화질 화면을 즐기게 하는 4K 중계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해설 선택’ 기능으로 한국 해설 혹은 현지 해설, 더 나아가 해설 멘트 없이 현장음을 더 생생하게 즐기는 옵션까지 넣었다. 한 화면으로 여러 경기를 보는 멀티뷰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소비자의 반응은 곧바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EPL 시즌 개막일인 8월 16일(한국시간) 쿠팡플레이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전일 대비 124% 상승한 116만4718명을 기록했다. 중계 이틀째인 8월 17일에는 130만844명까지 늘어났다. 쿠팡플레이의 8월 MAU는 동 조사기관 기준 772만5253명이었다. 4K 중계에 대해서 축구팬들은 ‘내 시력이 갑자기 몽골인이 됐다’ ‘개안한 느낌’이라며 호평을 쏟아냈다. ◆차별화된 해설 서비스 눈길기존 방송사들은 스포츠 중계권 확보를 곧 중계방송을 통한 이윤 창출 목적으로 봤다. 보편적 중계권을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었던 반면, 방송사 간의 과열된 시청률 경쟁으로 해설의 질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늘 지적됐다. 전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대중적인 해설이 코어 스포츠 팬층의 욕구를 충족하는데는 한참 못 미쳤던 것도 사실이다. 반면 쿠팡플레이는 기꺼이 지갑을 열고 유료 콘텐츠를 즐기는 시청자의 니즈를 맞춰준다는 점에서 스포츠 중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대표적인 게 F1 중계다. F1 현장의 엄청난 스피드와 굉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 리포팅과 종주국인 영국에서도 찾기 어려운 다시 보기 서비스가 특별한데, 여기에 윤재수 해설위원의 고품격 해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윤재수 위원은 “쿠팡플레이 중계는 ‘중계’만 하는 게 아니라 모터스포츠에 더해 우리의 삶과 연관된 다른 얘기들을 재밌게 풀어낸다”고 자신의 해설을 설명했다. 대표적인 예가 올해 일본 그랑프리 도중의 해설 멘트다. 그는 “추월 포인트가 없는데도 이렇게 바짝 달라붙어서 어떻게든 순위를 한 계단이라도 올리려고 하지 않나. 내가 당장은 사회에서 빛을 보지 못하더라도 한 단계 올라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같은 철학적인 해설을 해서 쇼츠와 릴스로 바이럴이 될 정도로 화제몰이를 했다. 쿠팡플레이는 내년 시즌부터 국내 최초로 F1 중계를 전면 4K 화질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이적하자마자 딱 올 시즌부터 EPL 중계권을 구매한 쿠팡플레이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간 것도 이처럼 코어팬층의 팬심을 확실하게 잡았다는 점이 주효했다. 쿠팡플레이는 EPL 중계 퀄리티를 크게 높인 것에 더해 국내에서 팬층이 두터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용 콘텐츠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맨유가 시즌 초반 연이어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등 극적인 경기를 만들어가면서 화제성이 폭발한데다, 특히 맨유의 열혈팬으로 유명한 크리에이터 감스트가 맨유의 시즌 전경기를 쿠팡플레이 전용 피드로 해설해 시청자를 끌어 모았다. 근엄한 전문가 해설위원이 아닌 ‘흥분하고 욕하고, 나와 함께 경기를 보는 맨유 찐팬’ 느낌의 감스트 해설은 쿠팡플레이라서 가능한 섭외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감스트 중계 보다가 맨유 팬이 되어버렸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Z세대의 호응이 크다. 쿠팡플레이는 이미 한준희, 장지현, 이근호 등 지상파에서도 간판 해설위원 역할을 했던 최고 권위의 축구 해설진을 폭넓게 확보한 상태에서 보다 다양한 변주와 재미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과 영국을 오가는 대형 축구 서바이벌 예능 ‘넥스트 레전드’, 그리고 시즌별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또 다른 국내 축구 예능 ‘슈팅 스타’ 등 다양한 스포츠 예능 제작과 더불어 쿠팡플레이 시리즈 때 방한하는 해외 빅클럽 스타들의 투어 비하인드까지 세심하고 정성이 담긴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도 있다. 쿠팡플레이의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대형 실험’에 한국 스포츠 시장 전체가 주목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질적으로도 뛰어난 중계를 한다면 스포츠 팬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수 있고, 얼마든지 빠른 시간 안에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걸 증명한 사례는 종전까지 찾기 어려웠다. 쿠팡플레이의 행보는 향후 어디까지 스포츠 중계의 지평을 넓힐 것인지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9.22 08:42
LPGA

'여신' 페이지 스피라넥, 팬과 언론 모두 홀린 화보 [AI 스포츠]

‘골프계 섹시 아이콘’ 페이지 스피라넥이 올해도 대담한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녀는 최근 2026 캘린더 화보 촬영을 마친 후, 하얀 플로럴 로브 차림의 메이크업 준비 과정을 SNS 스토리로 공개해 누드에 가까운 오프샷을 선보였다. “달마다 다른 테마,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 전부터 네티즌들의 기대감은 폭발했다. 실제 촬영에서는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노브라 컨셉과 초미니, 깊게 파인 상의, 그리고 아슬아슬한 하이힐까지, 그녀는 "골프는 보수적일 필요 없다"며 대담한 메시지를 던졌다.최근 PGA 투어 현장 중계진으로 참여하며 670만 명에 이르는 팔로워를 등에 업고, 매 경기마다 ‘몸매 여신’ 타이틀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실제로 그녀의 코스 패션은 기성 선수와 달리 과감한 커트아웃, 노브라 룩 등이 주로 등장한다. 사진이 나올 때마다 “집중 불가”, “볼 대신 페이지만 보인다”라는 댓글이 쏟아지며, 언론 역시 파격 노출을 앞세운 페이지의 사진을 앞다투어 실었다.2025년 화보 캘린더 역시 '초대형 프로젝트'로 화제였다. 고급 자동차와 함께 찍은 섹시한 포즈로 월별 포트레이트를 채워, 팬과 컬렉터 모두의 지갑을 열었다. 애프터 샷과 미공개 장면까지 SNS 프리미엄 구독자 전용으로 100% 공개하면서 파격 노출 이미지를 유료 콘텐츠로 활용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난 내 몸매가 자랑스럽다, 열심히 운동해서 얻은 결과”라고 당당하게 밝힌 그녀는 ‘섹시’ 비판에도 꺾페이지 않았다.뿐만 아니라, 최근 ‘몸매 변화’ 전후 사진을 공개하며 “엉덩이 더 커졌다고 놀려도 좋다, 죽을 만큼 운동했다!”며 악플러와 논쟁까지 즐긴다. "골프 실력보다 몸매에 더 정신이 팔린다"는 논란에도, 페이지는 "골프계의 보수적 기준을 매번 허문다"는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미디어를 뜨겁게 달굴 중이다.SNS에는 "집중이 안 된다", "골프보다 그녀 몸매가 더 눈에 띈다"는 팬들의 폭발적 반응과 함께, “내년에 또 더 강렬한 캘린더 기대한다”는 기대감이 넘친다. 실제로 골프계와 광고계 모두 ‘페이지 효과’로 후끈하다. 화보만이 아니라 대회장, 방송, 구독 플랫폼 ‘Passes’ 전용 콘텐츠 등 다양한 채널에서 ‘더 자극적이고 대담한 패션’을 시도하며, 그녀가 쓰는 골프용품까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15 15:53
IT

[AI 나우] 네이버 'AI 브리핑' 3000만 서비스로…'AI 포털' 전환 날개

네이버의 ‘AI 검색’ 전환 작업에 제대로 속도가 붙고 있다. 국내 최대 포털 입지로 20여 년간 확보한 고순도 데이터를 엮어 완성한 네이버의 AI 서비스가 빠르게 전 국민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지난 3월 출시한 ‘AI 브리핑’은 검색 수, 콘텐츠 클릭 수, 체류 시간 등 주요 지표를 개선하며 매달 3000만명이 쓰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AI 브리핑이 제공된 영역에서 클릭률(CTR)은 기존 대비 8%, 최상단 영역 체류 시간은 20% 증가했다.네이버는 현재까지 통합 검색 내 AI 브리핑 적용 비중을 8%까지 확대했다. 금융·헬스케어 등 신규 주제의 브리핑을 추가해 연말까지 20%로 넓힐 계획이다.네이버의 대표 AI 검색 서비스인 AI 브리핑은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춰 다양한 주제의 문서를 분석·요약해 제공한다. AI가 생성한 요약뿐 아니라 답변의 출처까지 자연스럽게 탐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로그·카페·클립 등 네이버 생태계 내 최신 콘텐츠를 활용하기 때문에 국내 최신 트렌드와 한국 문화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예를 들어 글로벌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관련 AI 브리핑에서는 ‘케데헌 국밥’, ‘케데헌 김밥’, ‘케데헌 호랑이’ 등 K푸드나 전통문화의 세부 설명까지 확인할 수 있다.이처럼 네이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콘텐츠 풀과 정교한 검색 인프라로 한국 사용자에 최적화된 AI 검색 서비스를 만들었다.또한 블로그·카페·지식인·클립 등 사용자 참여형 플랫폼과 쇼핑·플레이스·페이 등 버티컬 서비스로 최신 콘텐츠와 생활 밀착형 데이터를 지속 확보하고 있다. 사용자의 자발적 창작 활동이 AI 검색 품질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 중이다.네이버 콘텐츠 플랫폼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대비 블로그 글 수는 20% 이상 늘었고, 창작자의 60% 이상이 트렌드에 민감한 1030세대로 집계됐다. 네이버 측은 “이런 콘텐츠 자산은 시의성 높은 주제에 대해 신뢰성 있는 답변을 제공하는 AI 검색의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이버는 자사 콘텐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작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양질의 콘텐츠 창작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AI 하이라이트 프로젝트’(가칭)를 준비하고 있다. AI 브리핑에 인용된 콘텐츠에 배지를 부여해 사용자 유입을 유도하거나, AI 검색에 최적화된 출처들을 모아 소개하고 카페 가입, 이웃 맺기, 유료 구독 등을 돕는다.검색 인프라 확충, AI 기반 기술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다변화되는 사용자 검색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컴퓨팅 파워를 기반으로 웹 검색 색인 규모를 50% 확대했고, 생성형 AI로 신뢰도와 전문성 높은 문서의 주목도를 높였다.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리더는 “독보적인 검색 인프라와 한국 사용자에 특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검색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질의 분석 및 요약, 문서 분석 등 세분화된 검색 LLM(대규모 언어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고 AI 검색에 필요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향후 네이버는 각 버티컬 서비스에 구현된 AI 에이전트를 연계해 ‘통합 AI 에이전트’로 나아갈 계획이다. 정보·쇼핑·로컬·금융 등 주제별 데이터베이스와 서비스를 결합한 버티컬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검색 의도 분석부터 탐색·비교·예약·결제까지 한 번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맞춤형 검색 경험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탭’(가칭)을 선보인다.네이버 관계자는 “AI 브리핑을 비롯한 AI 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창작자와 함께 생태계를 성장시켜 AI 검색 시대 네이버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21 08:00
IT

'게임도 앱도 뚝딱' 오픈 AI, 최신 GPT-5 공개

오픈AI가 순식간에 게임과 앱을 만드는 최신 GPT-5를 8일 공개했다. 어렵고 복잡한 작업에 특화한 GPT-5 프로도 출시했다.이날부터 GPT-5는 플러스, 프로, 팀, 무료 사용자에게 배포된다. 무료와 유료의 차이는 사용량이다. 플러스 이용자에게는 무료보다 많은 사용량을 보장한다. 프로 구독자는 GPT-5와 GPT-5 프로에 무제한 액세스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 에듀 사용자는 일주일 뒤부터 쓸 수 있다.GPT‑5는 특히 수학, 코딩 분야에서 성능이 개선됐다. 수학 분야는 AIME 2025에서 94.6%를 달성했다. AIME는 미국 수학 경시대회에서 상위권 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는 시험이다. 코딩은 SWE-벤치에서 74.9%를 기록했다. GPT‑5 프로의 추론 기능은 박사 수준의 물리, 생물, 화학 문제를 다루는 GPQA에서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GPT‑5는 한 번의 프롬프트로 미적 감각을 녹인 반응형 웹사이트, 앱,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간격, 타이포그래피, 여백 등의 이해도를 높여 결과물의 디자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오픈AI는 GPT-5로 만든 점핑 볼 게임, 픽셀 아트 그림판, 드럼 시뮬레이터 등을 소개했다. GPT‑5는 글쓰기 작업에도 적합하다. 거친 아이디어를 문학적 깊이와 리듬을 갖춘 글로 다듬고 번역도 돕는다. 자유시처럼 구조가 모호한 글도 안정적으로 처리한다.GPT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불필요한 칭찬을 줄인 것이다. GPT‑4o보다 이모티콘을 덜 사용하며, 더 섬세한 답변을 제공한다. 박사급 지능을 가진 친절한 친구와의 대화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과도한 동의 사례를 학습한 결과다.오픈AI는 "지금까지 우리가 만든 가장 스마트하고, 가장 빠르고, 가장 유용한 모델로, 모든 사람이 전문가 수준의 지능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사고방식을 내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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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분기 영업익 10.3%↑…쇼핑·페이 고성장

네이버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2분기에 활짝 웃었다.네이버는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이 5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2조9151억원으로 11.7% 늘었다.사업별로 서치플랫폼은 AI 신규 서비스 및 피드 도입, 광고 지면 최적화 및 타기팅 고도화 등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오른 1조3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다.커머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의 안착과 멤버십 경쟁력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861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늘었다.핀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411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20조8000억원 달성했다.콘텐츠 매출은 웹툰의 반등과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한 4740억원을 나타냈다.엔터프라이즈 매출은 공공 부문 매출 성장,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317억원으로 집계됐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기반으로 B2C, B2B, B2G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8 09:31
IT

클라코퍼레이션, 인플루언서 마케팅 SaaS·커머스 통합 플랫폼 '크리플래닛'으로 시장 확대

성과 중심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클라코퍼레이션이 커머스 기능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 ‘크리플래닛(Creplanet)’을 전면에 내세우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클라코퍼레이션은 현재 전체 광고주 중 70% 이상이 재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객 유지율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크리플래닛’은 광고주가 인플루언서를 검색하고 섭외하는 단계부터 콘텐츠 성과를 분석하고 제품 구매로 전환되는 커머스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전 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솔루션이다. 현재 약 6,000개 팀의 매크로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총 26,000여 명 규모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형 브랜드 캠페인부터 중소형 체험단 캠페인까지 폭넓은 수요를 대응하고 있다.기술적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OAuth 연동을 통해 자동으로 채널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기반의 인플루언서 추천 기능과 광고 예산 자동 산출 시스템, 성과 예측 시뮬레이션 도구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SaaS 모델의 경우, 인플루언서 검색과 콘텐츠 레퍼런스 열람, 자동 보고서 생성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월 9만 9,000원부터 무제한 체험단 캠페인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해당 SaaS 플랫폼의 리텐션율은 현재 45.4% 수준이며, 유료 전환율도 60%를 웃돌고 있다. 이는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실질적인 캠페인 운영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성과형 광고 기반의 커머스 모델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SNS 쇼핑 연동을 통한 어필리에이트 구조를 도입해, 인플루언서 콘텐츠에서 제품 구매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구조를 활용한 단일 상품 ‘샤오커오라’ 캠페인에서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pre-A 투자 유치를 통해 커머스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어필리에이트 시스템 고도화 및 브랜드 고객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지원사업도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클라코퍼레이션은 현재 ▲광고 대행 ▲SaaS 구독형 플랫폼 ▲인플루언서 기반 커머스 등 3개 모델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광고 대행 부문에서는 아모레퍼시픽, 키움증권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메가·매크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제작과 성과 측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aaS 모델은 중소 규모 광고주에게 캠페인 자동화를 통해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커머스 모델은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제품 직판매 구조를 갖추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크리플래닛’은 인플루언서를 일회성 섭외가 아닌, 채널화해 성과를 측정하고 커머스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며 “지속 가능하고 반복 가능한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브랜드사와의 협력 체계를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클라코퍼레이션은 정부 지원사업 등을 통해 플랫폼 고도화와 브랜드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매출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1년 4월에 설립된 클라코퍼레이션은 아모레퍼시픽, 키움증권, CJ E&M, LG, SK, 보건복지부 등 다수의 민간 및 공공 부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2025.07.21 10:43
드라마

감독‧작가가 전한 ‘청담국제고2’ A to Z… 배우 싱크로율은?

‘청담국제고등학교 2’을 위해 의기투합한 임대웅, 박형원 감독과 곽영임 작가가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오는 7월 3일 국내 OTT에 첫 공개 예정인 새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연출 임대웅, 박형원 / 극본 곽영임 / 제작 와이낫미디어, 리안컨텐츠)는 귀족학교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권력 게임에 청춘 로맨스가 가미된 하이틴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첫 공개를 사흘 앞둔 30일 임대웅, 박형원 감독과 곽영임 작가가 ‘청담국제고등학교 2’의 A to Z를 직접 전했다.먼저 곽영임 작가는 “이미 생명력을 가진 캐릭터들을 더욱 매력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한다는 점에서 작가로서 아주 의미 있고 중요한 도전이었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시청자분들에게 재미있는 시즌 2를 보여드리는 것 외에도 ‘운명에 대한 순응 또는 극복’이라는 오랜 고민을 나누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모든 배우의 캐릭터 싱크로율이 100%라고 전한 곽 작가는 “스토리가 캐릭터를 움직인 게 아니라 캐릭터와 배우들이 스토리를 캐리했다”라고 극찬하면서도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로 ‘차진욱’을 꼽았다. 그는 “기존 캐릭터와 조화를 이뤄야 하는 진욱 캐릭터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김민규 배우의 등장과 함께 고민이 사라졌다”라는 이유를 덧붙이면서 시즌 2에 새롭게 등장하는 차진욱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그런가 하면 임대웅 감독은 연출 방향에 대해 “각 인물이 처한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시청자들이 다양한 인물의 입장을 공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 감독은 “각자의 욕망, 상처, 선택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드라마틱한 밀도, 그리고 그 안에서 조금씩 무너져가는 관계의 균열에 집중했다”며 섬세한 연출 포인트도 언급했다.뿐만 아니라 박형원 감독은 열정 가득했던 촬영 분위기와 배우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여주기도. 박 감독은 “시즌1을 함께 해온 이은샘, 김예림 배우는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깊었고 이종혁, 박시우, 장덕수, 장성윤 배우 역시 한층 더 깊어진 감정 표현으로 현장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면서 “새롭게 합류한 김민규, 원규빈 배우는 각 캐릭터에 몰입하며 생동감을 더했고 류태호, 이도엽, 오지호, 하연주 배우의 강렬한 에너지는 현장의 텐션을 극대화해 앙상블이 한층 더 살아났다”고 언급했다.여기에 작품 키워드로 ‘권력’, ‘선택’, ‘믿음’을 꼽은 박 감독은 “작은 사회인 청국고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권력’, 단순한 감정을 넘어 생존을 위한 전략인 ‘선택’, 파국을 막는 유일한 안전망이자, 동시에 가장 치명적인 배신의 출발점 ‘믿음’은 시즌 2의 주요 서사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이며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끝으로 곽영임 작가는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캐릭터가 생각하는 작품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고 임대웅 감독은 “상처와 아픔뿐 아니라 사랑과 성장까지 담아낸, 진짜 감정의 본질을 마주하게 하는 아름다운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면서 “많은 관심과 사랑, 시청 부탁드린다”라고 시청 독려도 잊지 않았다.한편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오는 7월 3일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에서 오후 5시에 동시 공개되는 것은 물론 7월 4일 오후 12시 10분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1~2회가 통합 방송된다.해외에서는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뷰, 글로벌 아시안 콘텐츠 특화 플랫폼 라쿠텐 비키, 일본 ABEMA TV, 대만 유료 구독 1위 플랫폼 프라이데이 비디오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채널을 통해 190여 개국에서 오픈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30 15:10
드라마

이은샘·김예림→박시우·오지호…‘청담국제고등학교 2’ 비하인드 스틸 공개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배우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비하인드 스틸을 대방출했다.오는 7월 3일 오후 5시 국내 OTT에 첫 공개를 앞둔 새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귀족학교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권력 게임에 청춘 로맨스가 가미된 하이틴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오늘(28일) 공개된 스틸에는 이은샘(김혜인 역), 김예림(백제나 역), 이종혁(서도언 역), 박시우(민율희 분), 장덕수(박우진 역), 오지호(서희권 역)의 유쾌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캐릭터로 분한 이들은 카메라 밖에서도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내고 있다.극중 팽팽한 심리전으로 긴장감을 자아내는 이은샘과 김예림은 카메라 밖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찐친 케미를 자랑한다. 진지한 감정 씬 촬영 직후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두 사람의 호흡은 극의 중심을 안정감 있게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후문.또한 극과 극의 온도차를 자랑하는 이종혁과 장덕수의 모습도 포착됐다. 작품 속에서는 날 선 대립을 펼치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다정한 미소와 함께 훈훈 비주얼을 폭발시킨다. 남다른 포스로 촬영장을 밝히는 두 사람의 반전 매력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한다.여기에 박시우는 촬영이 시작되자 한순간에 몰입,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오지호는 청담국제고등학교의 새로운 이사장 ‘서희권’ 캐릭터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다가도 김예림과 다정한 투 샷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인다.이와 관련 ‘청담국제고등학교 2’ 제작진은 “드라마 특성상 다소 무겁고 진지한 장면이 많지만 비하인드 스틸에서도 엿볼 수 있다시피 촬영 현장만큼은 늘 밝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라면서 “배우들 사이의 돈독한 호흡과 에너지가 극 속 캐릭터 간의 관계에도 자연스럽게 반영됐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더했다.한편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오는 7월 3일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에서 오후 5시에 공개되는 것은 물론 오는 7월 4일 오후 12시 10분에 종합편성채널 MBN에서 1~2회가 통합 방영될 예정이다.해외의 경우,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뷰), 글로벌 아시안 콘텐츠 특화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일본 ABEMA TV, 대만 유료 구독 1위 플랫폼 프라이데이 비디오(friDay Video)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채널들을 통해 190여 개국에서 오픈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8 21:19
스타

‘청담국제고등학교 2’ 김민규, 김예림과 계약 연애→약혼까지…아슬아슬한 줄타기

전 시즌보다 강력한 서사로 돌아온 ‘청담국제고등학교 2’가 다채로운 인물 관계성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오는 7월 3일 첫 공개 예정인 새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귀족학교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권력 게임에 청춘 로맨스가 가미된 하이틴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첫 공개를 열흘 앞둔 ‘청담국제고등학교 2’ 측은 이날 시청자들의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할 주요 인물들의 관계성을 소개했다.# 흙수저 이은샘 vs ‘다이아몬드 6’ 퀸 김예림, 앙숙-동맹 오가는 애매한 관계흙수저 전학생 김혜인(이은샘 분)과 교내 권력 서클 '다이아몬드 6' 실세 백제나(김예림 분)의 팽팽한 대립은 시즌 2에서도 계속 된다. 날 선 신경전을 이어가면서도 이해관계가 일치할 때는 잠시 손을 잡기도 하는 이들의 관계는 시즌 2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게 된다고.특히 ‘흙수저’ 출신으로는 최초로 ‘다이아몬드 6’에 입성하게 된 혜인을 바라보는 제나의 반응과, 과연 이들이 가까워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휘청이는 김예림-야망 가득한 김민규의 아슬아슬한 줄타기!차진욱(김민규 분)은 신흥 재벌 그룹의 사생아로 외국 국제학교에서 청국고로 전학 온다. 회사의 차기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진욱은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제나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한다. 당황스러운 제안에 제나는 혼란을 느끼지만, 이후 위기 상황에서 진욱이 가장 먼저 달려와 그녀를 구하는 모습은 계산된 감정 속에 설렘과 불안이 교차하는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 아슬아슬한 관계는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은샘을 흔드는 댕댕미 넘치는 연하남 원규빈청국고에서 누구도 쉽게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혜인 앞에 긍정 에너지 가득한 연하남 이사랑(원규빈 분)이 나타난다. 그의 따뜻하고 다정한 접근은 혜인의 일상에 작지만 의미 있는 균열을 만들어낸다. 청국고 신입생 사랑은 형 이소망(유정후 분)의 뒤를 이어 자연스럽게 ‘다이아몬드 6’에 합류하면서 혜인과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혜인을 향한 사랑의 관심이 단순한 호기심인지 다른 속내를 감춘 접근인지 궁금증을 더한다.이처럼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단순한 하이틴 드라마를 넘어 권력과 감정이 얽힌 복합적인 관계성을 섬세하게 그려낼 전망이다. 서로 다른 욕망을 가진 인물들의 긴장과 설렘, 갈등이 공존하는 서사는 보는 이들에게 진한 몰입감을 안기는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오는 7월 3일(목) 넷플릭스(Netflix), 웨이브(Wavve), 티빙(Tving) 등에서 오후 5시에 공개되는 것은 물론, 오는 7월 5일 자정 10분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해외에서는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뷰), 글로벌 아시안 콘텐츠 특화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일본 ABEMA TV, 대만 유료 구독 1위 플랫폼 프라이데이 비디오(friDay Video) 등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 채널을 통해 190여 개국에서 오픈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5 15:15
영화

“저작권 침해 건당 2억” 디즈니·유니버설, AI 이미지 생성 업체 고소 [왓IS]

캐릭터풍 이미지를 간단하게 생성하는 AI 기술에 디즈니와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저작권을 들어 제동에 나섰다. 최근 BBC,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 영화사 월트디즈니컴퍼니 및 유니버설스튜디오를 소유한 컴캐스트는 이미지 생성 AI 스타트업 미드저니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미국 연방법원에 제소했다.두 회사는 미드저니의 생성형 AI 도구가 자사 인기 캐릭터를 무단 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드저니 측에 저작권 침해 행위 중단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소송을 냈고, 저작권 침해 건당 15만 달러(약 2억400만 원)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국내에서도 챗GPT를 통한 ‘지프리풍’ 이미지 생성이 크게 유행했듯, 미드저니는 간단한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캐릭터 외형과 스타일을 정교하게 모방한 이미지를 생성해왔다. 소장에 따르면 마블의 스파이더맨, 헐크, 스타워즈의 요다, 심슨 가족 등 각 스튜디오의 인기 캐릭터가 저작권 침해 사례로 포함됐다.디즈니의 부사장 겸 최고법률책임자(CLO)인 호라시오 구티에레즈는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발전시키는 도구로서 책임감 있게 사용될 수 있는 점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만, 저작권 침해에 있어선 AI 기업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현재 AI 학습 모델에 사용된 텍스트, 이미지 등 원본 데이터는 저작권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미드저니 등 AI 기업들은 온라인상 수집 데이터가 미국 저작권법상 ‘공정 사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풍과 화풍 같은 아이디어는 기존 저작물과 직접적 유사성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스타일’로 저작권 침해를 피하기도 한다.AI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유료 구독을 통해 서비스를 수익화한 미드저니는 지난해 3억 달러(약 4140억 원)의 수입을 번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대형 캐릭터 프렌차이즈를 소유한 미디어 공룡 기업 디즈니와 유니버설이 소송전을 시작한 것. 이번 소송전이 AI 생성 이미지 업계의 판도와 인식을 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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