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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사이버렉카' 일벌백계 외치는 정용진·최태원

연예인에 이어 기업 총수들을 향한 근거 없는 비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악성 유튜버로 알려진 ‘사이버렉카’들이 퍼뜨리는 허위 사실에 명예훼손은 물론이고 기업들의 이미지마저 실추되고 있는 형국이다. 기업들은 ‘사이버렉카’들이 익명과 해외 IP·계정 등으로 교묘하게 법망을 피하고 있어 법적 대응이 쉽지 않고, 징계 수위마저 미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칼 빼든 정용진 ‘일벌백계’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 총수들을 향한 ‘사이버렉카’의 악의적인 비방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총수들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칼을 뽑아들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유튜브 등에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허위 사실이 유포되는 것과 관련해 민형사상 소송제기 등의 법적 조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에는 정용진 회장과 관련해 ‘배우자 한지희와 이혼설’, ‘전 부인 고현정과 재회설’ 등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들이 끊임없이 유통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내용들은 단 한 글자도 맞는 게 없다. ‘일벌백계’ 차원에서 해당 유튜버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버렉카들은 유명인에 대해 검증 없이 자극적 콘텐츠를 제작·유포하며 수익을 창출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주로 연예인과 유명인이 사이버렉카의 표적이 되지만 최근에는 기업 총수들도 일반인들의 관심을 자극하는 공인이라는 이유로 ‘사냥감’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 칼을 빼든 정 회장은 유튜버의 신상 파악 등을 위해 한국뿐 아니라 해외 법원에도 정보공개 요청이나 소송 제기 등을 할 예정이다. 국내외 어디든 끝까지 쫓아 법적인 책임을 묻고 최대한의 징계를 이끌어내겠다며 ‘사이버렉카와의 전쟁’을 선포한 셈이다. 이처럼 개인뿐 아니라 가족, 기업의 피해로까지 확대되자 국내 그룹들도 법무팀과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추세다. 롯데그룹과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11월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라는 지라시(정보지) 작성·유포자에 대해 명예훼손, 신용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롯데그룹의 고소로 인해 이와 관련한 내용으로 올라온 유튜브의 게시물들은 모두 삭제됐다. 현재 지라시 작성·유포자에 대한 수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유동성 위기 루머는 전혀 사실무근이었지만 그로 인해 계열사 주가가 흔들렸고, 금융·증권시장에 불안감이 조성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며 “현재 수사가 마무리 국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기업들의 소극적인 대처가 사이버렉카들이 활개 칠 수 있는 환경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신세계와 관련된 루머는 3년 전부터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소극적인 대응 등으로 급증한 면이 있다”며 “최근에는 기업들도 사이버렉카 등 유튜브 콘텐츠와 관련해 법무팀과 협의하며 적극 대응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익명 신원 확보, 징계 수위 미미 한계 기업 총수 등은 가해자의 신원 확보의 어려움과 법적인 절차적 장벽으로 인해 ‘사이버렉카’에 대한 대응이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신뢰 하락 등으로 크나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처벌 수위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익명의 네티즌을 상대로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한 총수로 꼽힌다. 최 회장은 지난 2023년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와 관련해 비방 글을 쓴 누리꾼들을 명예훼손 혐의으로 고소한 바 있다. 또 2019년과 2021년에도 동거인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린 악플러와 유튜버를 고소하기도 했다. 2019년 김 대표에게 악플을 단 51명을 경찰에 고소했고, 이중 20여명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 회장에게 선처를 호소한 3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유죄로 법적인 처벌을 받았다. 또 최 회장은 이들 중 9명에 대해서 민사소송도 제기해 법원의 1억7300만원의 배상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의 경우 ‘가수 홍진영과 가짜 결혼설’이 유포되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또 유튜브와 SNS에서 ‘이재용 코인’을 내건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르기도 했다. 이재용 회장의 가짜 결혼설과 관련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심의하기도 했다. 총수와 기업들은 사이버렉카들이 퍼뜨리는 허위 사실과 악성댓글 등으로 피해가 막심하다. 연세대 바른ICT연구소에 따르면 악성댓글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 35조34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허위 사실로 판명이 됐음에도 콘텐츠가 남아있고, 이로 인해 루머가 재생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고통이 커지고 있다. 법적 처벌도 ‘솜방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법상 악성댓글이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 명예훼손죄가 인정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명예훼손죄는 대부분 벌금형에 그치기 때문에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법적 처벌 강화를 위한 ‘사이버렉카 정보공개법’에 대한 입법도 추진되고 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월 ‘사이버렉카 정보공개법’과 관련해 “해외 플랫폼을 악용하는 가해자의 신원을 확보하려면 미국법원에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등 과도한 절차적 장벽이 존재했다. 온라인상에서 허위 정보 유포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방치되지 않도록 신속한 논의를 거쳐 입법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유튜버에 대한 가장 강한 징계는 계정 정지나 삭제였다. 하지만 계정을 다시 만들어 유사한 행위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실적인 징계 수위는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2025.06.17 06:30
스포츠일반

[SMSA] ‘K 콘텐츠’ 넘어 ‘K 컬처’ 시대…김동구 kdKOO 대표가 전한 마케팅 전략

“해외 진출하는 걸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김동구 kdKOO(케이디쿠) 대표가 스포츠 각 전문가들에게 이같이 권유했다. 스포츠·e스포츠 마케팅 전문가인 김 대표는 K 컬처 시대에 걸맞게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김동구 케이디쿠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순화동의 KG타워에서 열린 2025 일간스포츠(IS) 스포츠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의 강연자로 나서 ‘국제 스포츠 대회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케이디쿠는 지난 2019년 창업한 멀티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스포츠·e스포츠 마케팅은 물론 브랜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 중이기도 하다. 김동구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마케팅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드테크 기업”이라고 소개한다. 중동 리비아 교포 출신의 김동구 대표는 이날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 대회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케이디쿠는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LOL 월드 챔피언십 등 국제 대회에서 활약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국내 각종 e스포츠 대회에서 쌓은 노하우를 공유했다.케이디쿠는 베트남에도 사무실을 둔 글로벌 기업이다. 김동구 대표는 K 드라마-K 팝-K 콘텐츠로 성장한 시장이, 이제는 K 컬처로까지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또 마케팅 패러다임의 변화를 소개하며 ‘팬덤 마케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 LOL 최고 인기 팀인 T1의 사례가 그 예다. 김동구 대표에 따르면 케이디쿠는 T1과의 파트너십 권리를 확보, 글로벌 팬덤 커뮤니티 비즈니스로 성장했다. 현지에서 T1 팬덤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뷰잉 파티에 대한 공식 스폰서 자격도 확보했다. T1에 대한 베트남 현지의 인기를 인지했고, 이를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로 여긴 셈이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뷰잉 파티, 리스닝 파티 등을 베트남에서도 진행한 사례를 소개했다.김동구 대표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해외 진출을 꿈꿔야 성장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대기업조차도 해외 진출을 두려워하는 사례가 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해외 시장을 두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많은 투자가 필요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체될 우려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수강생들은 김 대표에게 베트남, 중동 시장 확장 방안 등을 질의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2025.06.16 10:30
산업

LF 헤지스, 판매 어려운 재고로 만든 ‘키링 의류’ 출시

생활문화기업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상 판매가 어려운 재고 피케 티셔츠를 감각적인 키링 의류로 재해석한 2025 업사이클링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인다.이번 업사이클링 컬렉션은,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편집숍 ‘코지모지(Cosymosy)’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특히 ‘강아지 키링’, ‘뱁새 키링’ 등으로 유명한 코지모지와의 시너지를 통해 패션의 감도와 트렌드, 친환경 가치까지 모두 담아냈다.헤지스는 이번 협업을 위해 아이코닉 피케 티셔츠 중 오염, 훼손, 마감 불량, 변색 등으로 정상 판매가 어려운 품질 기준 미달 재고 수백 장을 선별했다. 해당 재고는 해체 및 재구성 과정을 거쳐, 강아지 키링 전용 ‘탱크탑’과 ‘호박 팬츠’ 형태의 미니 의류로 재탄생했다. 이처럼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스토리텔링과 창의적 디자인을 결합한 이번 프로젝트는, 업사이클링의 새로운 진화를 보여준다.특히 이번 협업에는 고객에게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가기 위한 스토리텔링도 더해졌다. 티셔츠가 버려질 때마다 슬퍼하던 강아지 캐릭터 ‘샐리’가, 버려질 뻔한 헤지스의 피케 티셔츠를 시원한 탱크탑과 팬츠로 직접 리폼 해 입는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스토리를 담은 ‘샐리의 수선실’ 패키지는 ▲코지모지의 빅 사이즈 강아지 키링 ▲헤지스 업사이클링 키링 의류(탑+호박팬츠 세트)로 구성되며,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다.헤지스 관계자는 “헤지스는 2023년부터 여러 브랜드들과 업사이클링 협업을 이어오며, 활용이 어려운 재고들을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들이 보다 쉽게 다가가고 공감할 수 있도록 시각을 새롭게 전환해, 친근하고 위트 있는 방식으로 업사이클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협업의 의미를 설명했다.‘샐리의 수선실’ 패키지는 헤지스 주요 오프라인 15개 매장과 LF몰, 헤지스닷컴 등 온라인 채널, 그리고 한남동에 위치한 코지모지 오프라인 매장 내 특별 조닝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한편, 헤지스는 ‘그린 디자인(Green Design)’이라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 소재의 적극적 도입 ▲3D 버추얼 기술을 활용한 샘플 최소화 ▲재고 소각 대신 새활용 중심의 업사이클링 실천 등 환경을 고려하는 ‘착한 패션’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2023년,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헤지스는, 앞으로도 트렌드와 지속 가능한 가치를 담아 다양한 채널과 친근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국내 대표 캐주얼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5 08:59
뮤직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잘 나가네…MC·음원에 매거진 커버까지

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성한빈이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중국 유명 패션지 징차이 OK!는 13일 공식 SNS를 통해 성한빈이 장식한 단독 커버 2종을 게재했다. 오늘 생일을 맞이한 성한빈은 각 커버에 그의 색다른 매력을 담아내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커버 속 클래식 자동차에 올라탄 성한빈은 지금껏 보지 못한 냉소적인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멋스러운 슈트에 레더 소재의 장갑과 모자를 매치한 성한빈의 모습은 마치 누아르 영화의 주인공을 떠올리게 한다. 성한빈의 날카로운 눈빛에서는 절제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성한빈은 최근 국내외 인기 브랜드 모델 자리를 잇달아 꿰차며 패션 및 광고계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MC로 나서 올라운더 역량을 입증했다.특히 성한빈은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파이트 메인 테마곡인 ‘챔피언’ 가창에도 참여해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3 14:08
산업

CJ온스타일,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 손잡고 프리미엄 웰니스 식품 확대

CJ온스타일이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와 손잡고 프리미엄 웰니스 식품을 확대한다.이번에 선보이는 아일랜드 식품은 240년 전통의 오트밀 대표 브랜드 ‘플라하반'을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이 국내 소비자들과 만난다.이번 협력은 아일랜드 식품청 보드비아와의 공동 프로젝트다. 아일랜드산 고품질 웰니스 식품을 엄선해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일랜드는 유럽 내에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과 엄격한 식품 안전 관리로 유명하다.특히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9일 마틴 헤이든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 장관을 비롯한 무역사절단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CJ온스타일 사옥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마틴 헤이든 장관은 “아일랜드 정부는 한국을 식음료 수출의 우선순위 시장으로 선정한 이후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CJ온스타일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아일랜드의 우수한 식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CJ온스타일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20분 인기 프로그램 ‘동가게’에서 플라하반 오트밀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저속노화 식단으로 각광받는 오버나이트 오트밀(일명 오나오) 트렌드에 맞춰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어 28일 프리미엄 땅콩버터 브랜드 넛셰드를 선보인다. 넛셰드는 뛰어난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브랜드로, 신선한 땅콩을 직접 로스팅해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해외 차별화된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 발굴에 힘쓰며 프리미엄 웰니스 라이프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12 17:25
산업

구내식당-외식 브랜드 컬래버 성공적… 상반기 위탁급식 식수 25% 증가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들이 외식 브랜드와 협업한 메뉴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B2B 식자재 전문기업 푸디스트는 12일 “올 상반기에 다양한 외식 유명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급식의 외식화를 주도하면서 위탁급식 사업장의 식수 인원과 직장인들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고 밝혔다.푸디스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브랜드 협업(컬래버레이션) 메뉴를 제공한 날 위탁급식 사업장의 식수 인원이 평소보다 25% 증가했다. 고객만족도 역시 매우 높게 나타난 것으로 회사 측은 자체 분석했다.실제로 푸디스트는 올해 상반기 최대 64개 위탁급식 사업장에서 두끼떡볶이, 명랑핫도그, 23번지 남산돈까스, 에머이 등 10개가 넘는 인기 외식 브랜드와의 컬래버를 진행했고, 이를 통한 누적 식수 인원이 9만2000명을 넘어섰다.‘런치플레이션’(점심값+인플레이션)이 확산되며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 선택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의 복지는 맛있는 구내식당’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기업 복지의 기준도 새롭게 재정의되면서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위탁급식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푸디스트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외식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며 직장인들이 구내식당에서 외식 수준의 미식을 경험케 하며 급식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당일 소통보드 등을 통해 감사 메시지와 긍정적인 피드백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며 고객 만족도 역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푸디스트 박성하 FS사업본부장은 “경쟁력 있는 외식 유명 브랜드를 발굴해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맛있는 점심 한 끼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며 “최근 론칭한 ‘더 미식 로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12 16:58
경제일반

CJ온스타일,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와 협력…웰니스 식품 확대

CJ온스타일은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와 손잡고 프리미엄 웰니스 식품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240년 전통의 오트밀 대표 브랜드 ‘플라하반'을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이번 협력은 아일랜드 식품청 '보드비아(Bord Bia)'와의 공동 프로젝트로, 아일랜드산 고품질 웰니스 식품을 엄선해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일랜드는 유럽 내에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과 엄격한 식품 안전 관리로 유명하다.이를 위해 지난 9일 마틴 헤이든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 장관을 비롯한 무역사절단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CJ온스타일 사옥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마틴 헤이든 장관은 "아일랜드 정부는 한국을 식음료 수출의 우선순위 시장으로 선정한 이후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며 "CJ온스타일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아일랜드의 우수한 식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 고 밝혔다.CJ온스타일은 14일 오전 10시 20분 인기 프로그램 ‘동가게’ 에서 플라하반 오트밀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이어 28일에는 프리미엄 땅콩버터 브랜드 ‘넛셰드’를 선보인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해외 차별화된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 발굴에 힘쓰며 프리미엄 웰니스 라이프 트렌드를 선도할 것" 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6.12 14:21
산업

감탄브라, 강유미와 협업한 '여자들의 비밀행동' 인기 몰이

라이프스타일웨어 전문기업 그리티의 심리스브라 NO.1* 브랜드 감탄(gamtan)이 주요 고객층인 여성 소비자들의 공감대 형성과 접점 확대를 위해 13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강유미와 함께 지난 6월 8일 새로운 콘텐츠 ‘여자들의 비밀 행동’ 영상을 공개했다.감탄브라는 올해 4월부터 브랜드 최초로 배우 손예진을 모델로 발탁한 후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신규 론칭 한 베스트셀러 ‘감탄 인견쿨’과 ‘자세브라’ 등의 신규 라인업까지 모두 여성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손예진 브라’로 불리며 무더운 여름철 대비 챙겨야 할 필수품으로 인기몰이 중이다.이 같은 추세를 몰아 감탄브라는 주요 타깃 층인 여성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경험했을 법한 에피소드를 통해 공감대 형성과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고자 인기 개그우먼이자 유명 유튜버인 강유미와 함께 협업 콘텐츠를 기획하고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8일 공개된 콘텐츠에서는 강유미를 포함해 여자친구 셋이 모임에서 만나 여자들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들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의외로 무의식적인 행동들의 대부분이 본인이 착용한 속옷이 불편해서 나오는 행동일 수 있음을 알려주면서 압구정에 위치한 감탄 도산공원 스토어에 방문해 ‘감탄 인견쿨’, ‘자세브라’ 제품들을 직접 경험해 보며 만족감을 찾는 내용으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영상에 대한 구독자들 반응으로 ‘하나같이 공감된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재미있고 거부감 없이 보게 된다’ 등의 긍정적인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감탄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여자의 마음을 너무 잘 아는 강유미 단독 기획전’을 열고, ‘감탄 인견쿨’, ‘에어쿨 자세브라’를 특별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행사 기간동안 강유미 유튜브 채널에서는 구독자 대상 5% 할인쿠폰 발급과 함께 댓글 이벤트 진행으로 가장 공감가는 사연을 댓글로 남긴 10명에게 자세브라 브라와 팬티로 구성된 1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장성민 그리티 사업총괄 부사장은 “배우 손예진과 함께하는 브랜드 캠페인에 이어서 개그우먼 강유미와 협업한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법한 에피소드로 오픈 이틀만에 15만 조회수, 300여개의 댓글을 달성하는 등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매출 역시 연일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어 고무적이며 앞으로도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전개로 접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1 09:30
산업

CJ온스타일, 뉴 셀럽 쇼케이스 론칭

CJ온스타일이 셀럽 IP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이하 라방)를 선보이며, 라방 선두 플랫폼 입지 굳히기에 나선다.CJ온스타일은 6월 9일부터 19일까지 모바일 라방에서 이사배, 하지원, 최시원, 심으뜸 등 셀럽 CEO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이 론칭한 브랜드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는 ‘뉴 셀럽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뉴 셀럽 쇼케이스’는 제품 판매를 넘어, 브랜드 세계관과 메시지를 팬덤과 함께 소비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라방이다. CJ온스타일은 예능형 콘텐츠 라방으로 시장을 선도해온 것을 발판으로, 이제 셀럽IP가 직접 브랜드 주체로 나서는 콘텐츠 라방을 통해 또 한번 혁신에 나선다.첫 주자는 뷰티 크리에이터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이사배다. 이사배는 9일 밤 9시 CJ온스타일 모바일 라방에 출연해 직접 론칭한 메이크업 브랜드 ‘투슬래시포(TWO SLASH FOUR)’를 소개한다. 단순 제품 소개를 넘어, 브랜드의 세계관을 반영한 메이크오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어 11일에는 운동 크리에이터 심으뜸이 다이어트 푸드 브랜드 ‘비브리브’를, 12일에는 뷰티 크리에이터 회사원A가 바디케어 브랜드 ‘미차이’를, 15일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닥터벨이 이너 뷰티 브랜드 ‘메디슨벨’을, 17일에는 배우 하지원이 뷰티 브랜드 ‘파우치24’를, 19일은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이 ‘로그인유어데이’를 소개하며 순차적으로 릴레이 방송을 이어간다.이번 ‘뉴 셀럽 쇼케이스’는 CJ온스타일의 헬스앤뷰티 브랜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 4기 셀럽·인플루언서 부문에 선정된 브랜드들과 함께 기획됐다.셀럽 CEO들은 브랜드 메시지를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 CJ온스타일의 영상 콘텐츠 제작력과 모바일·TV를 아우르는 원플랫폼 경쟁력, 팬덤 기반 커머스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는 이유에서 CJ온스타일을 파트너로 선택했다. 이들은 CJ온스타일 상품기획자(MD)들과 상품 공동 기획에도 나선다.CJ온스타일은 셀럽IP를 앞세워 ‘디토(ditto) 소비’를 넘어 브랜드 철학까지 경험하려는 팬덤 기반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CJ온스타일은 이번 쇼케이스를 기점으로, 셀럽 뿐 아니라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한 콘텐츠 커머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신규 프로젝트도 공개된다.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쇼케이스는 제품을 사는 경험에서 나아가, 셀럽의 세계관과 브랜드 철학을 함께 소비하는 새로운 콘텐츠 커머스로 진화” 라며 “콘텐츠IP와 셀럽·크리에이터IP를 양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라방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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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보다 지원을”…대중음악계, 공연장 확충→뮤지션 처우 개선 당부 [이재명 정부에 바란다] ③

12.3 비상계엄 사태로 반년 가까이 이어진 행정 공백 끝에 4일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0%에 가까운 득표율로 정권 교체를 이뤄내며,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했다. 새 정부 탄생에 대중문화계에도 모처럼 긍정의 기운이 감돈다. 후보 시절 관련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만큼 대중문화 발전을 위한 소통도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일간스포츠는 ‘이재명 정부에 바란다’는 타이틀 아래 방송·영화·가요 최전선에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엔터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짚어봤다. <편집자 주> 대중음악 및 공연업계는 글로벌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큰 몫을 해 온 K팝의 계속된 활약을 다짐하면서도 대중음악 공연장 신설, 창작 지원 및 세제 혜택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임백운 회장은 “K팝은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전 세계인이 인지하는 국가 브랜드이자 문화 콘텐츠의 대표 주자로 국가 소프트 파워의 핵심 동력이다. 이에 협회는 K팝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 확립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감하면서도 체계적인 인프라 확충과 관련 정책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대규모 전문 공연장 ‘K팝 아레나’ 건립, 국내 체육시설의 공연 활용 활성화를 위한 ‘공연 쿼터제’ 도입과 지속 가능한 축제 연례화 전략 수립 및 콘텐츠 제작 지원 확대, 금융 정책 마련, 중소 기획사에 대한 세제 혜택 및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 도입 등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정책적 지원” 등을 새 정부에 당부했다. 임 회장은 “이와 같은 전략적 인프라 확충 및 정책 지원은 단순히 단기적인 대처를 넘어, 대중문화산업의 근간을 더욱 공고히 하도록 하는 정부의 마땅한 역할이라 할 수 있다”며 “본 협회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신정부와 국회, 그리고 산업 내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이를 통해 한국의 문화강국 건설 및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을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이 점증하는 현 상황에서, 이번 제안은 우리 모두가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정부와의 협의 및 구체적인 실행 방안 마련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한국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협회의 각오도 덧붙였다. 제작자들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규제보단 지원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 김창환 회장은 “국제정세의 불안과 글로벌 금융위기 등 대한민국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타계할 첨병 역할로 K팝 산업을 사용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지난 수십년간 대중음악산업은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수출을 포함한 다양한 경제 성장에 기여해왔다. 새 정부는 경제 불황 극복이라는 중요한 현안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창작자 보호 중심의 지원정책에서 대중음악산업적 측면에서의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회장은 “특히 지금까지 K팝을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이끈 음반제작자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규제 일변도였던 음반제작자업에 대한 정책 기조가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이라는 사업적 관점으로 전환되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K팝 콘텐츠 수출 지원이나 제작 지원 확대, 세제 혜택 등 K팝 기업들이 마음놓고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면 이를 통해 아티스트 및 창작자 권익 향상과 더 나아가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 온 원로들을 비롯한 대중음악인들의 사회적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노력에 대한 당부도 건넸다.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은 100년의 역사 속에서 지금의 한류로 찬란하게 성장해왔다. 어떠한 재난 속에서도 대중음악은 국민들을 위로해왔고, 희망을 선사했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한류를 활용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아직 대한민국에는 대중음악공연만을 위한 공연장이 매우 부족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순수예술분야의 예술의 전당처럼 정부 차원에서 K-가요 전용 대중음악공연장을 설립·지원”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분야별 법정단체를 설립하여, 대표성을 강화하고 대중음악인의 사회적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장은 “체육계와 달리 대중문화분야는 저작권 관리를 위한 신탁단체들과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비영리법인 형태의 민간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정립된 기준이 없어 모든 단체들이 자기가 대표라고 주장하고, 분야별 예술인의 통합관리가 쉽지 않아 그 흔한 통계자료 하나 산출하기에도 쉽지 않으며 현실을 반영한 체계적인 제도 또한 미비할 수밖에 없다. 시장 내 기대수명이 매우 빠르게 휘발되는 업계 특성상,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가수가 말년에는 고독사 하는 일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우리 대한가수협회처럼 각 분야별 대표 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여 힘을 실어주고 이를 통해 분야별 예술인을 통합관리하고 동시에 해당 분야 법정단체 소속으로 특수노동자로의 지위를 부여하고 사회보장보험 등 합당한 복지제도를 구축한다면 현재와 같은 극심한 빈부격차의 문제 또한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제안했다.대중음악공연 인프라 및 현장 인식의 전환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이종현 회장은 “대중음악공연은 관광과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끼칠만큼 파급력 높은 산업이 됐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장 부족, 암표 문제, 전문 인력 부족, 각종 규제를 비롯해 수십 년째 표류 중인 낙후된 인프라 및 인식은 현실의 어려움을 넘어 미래의 불안감으로까지 전이되고 있다”며 “새 정부에서는 민간의 영역에만 머물러 있는 우리 산업을 미래의 중요한 먹거리이자 국가 경쟁력의 바로미터로 반드시 인식해주시고, K라는 위상에 걸맞는 퀄리티와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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