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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부터 수비까지’ 모두 책임진 대표팀의 대전 트리오<배준호·황인범·조유민>

축구대표팀에서 배준호(21·스토크 시티) 황인범(28·페예노르트) 조유민(28·샤르자)으로 이어지는 ‘대전 트리오’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들은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을 거친 뒤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전시티즌부터 활약한 ‘대전의 아들’ 황인범이 일찌감치 대표팀에서 자리를 잡았고, 뒤이어 조유민과 배준호가 합류했다.‘대전 트리오’는 지난 6월 처음으로 동시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황인범과 조유민이 새로 합류한 대전 출신 후배인 배준호를 각별히 아꼈다는 후문이다. 이들의 진가는 10월에 빛났다. '대전 트리오'는 지난 15일 끝난 A매치 기간 동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4차전에서 모두 그라운드를 누비며 승리에 기여했다. 배준호는 2경기 동안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2도움을 올렸다. K리그,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갈고 닦은 드리블을 A매치에서도 뽐냈다. 조유민은 동갑내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중앙수비수로서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2경기 모두 풀타임 활약했다. 과거 연령별 대표팀 때부터 합을 맞춘 경험 덕분에, 빠르게 적응했다는 평이다. 황인범은 대표팀의 중원을 맡아 믿음직한 활약을 펼쳤다. 조유민은 “오랜만에 다 같이 만나 너무 반가웠고 좋았다. 많은 농담을 주고받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배)준호가 처음 왔을 때 (황)인범이랑 같이 다니고, 방에도 함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준호가 자기 친구 김준홍(전북 현대 골키퍼)이 있으니 우리한테 안 오더라. 준호에게 ‘이제 너는 변했다’라고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면서 웃었다.배준호는 “대단한 형들과 같이 발을 맞출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많이 했다. 많은 형들이 칭찬과 격려를 해주셔서 좋은 마음자세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배준호와 조유민은 다시 소집되기 위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위치다. 배준호는 “어디에서든 좋은 활약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유민 역시 “친구들이 대표팀에서 뛴다는 사실은 나에게 있어서도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된다. 어렵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항상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 소집은 항상 기대하는 부분이다”라고 눈빛을 반짝였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10.17 08:30
예능

유민상, ‘몸신의 탄생’ MC로 독보적 존재감 과시

개그맨 유민상이 신개념 건강 메이크오버쇼 ‘몸신의 탄생’에서 MC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유민상은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몸신의 탄생’에서 유쾌한 입담과 센스 만점 진행 실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이날 방송에서 유민상은 빠지지 않는 뱃살과 피부 트러블에 대한 고민을 지닌 갱년기의 도전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허리둘레 96.9cm를 지닌 도전자가 100cm를 앞두고 솔루션에 나왔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그는 “100kg 넘어간 사람으로서 넘는 게 어렵지 그 자리에서 더 치고 갈 수 있거든요”라는 한마디로 웃음을 유발했다.또한, 유민상은 고칼로리를 먹는 도전자를 향해 모두가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낸 것을 재빠르게 잡아냈고 “이 정도면 괜찮다”며 유일하게 그를 방어해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유민상은 몸신 메이커스가 도전자의 문제점을 발견, 설탕의 ‘당’과 밀가루의 ‘밀’, 튀긴 음식의 ‘튀’, 일명 ‘당밀튀’를 식습관으로 지적하자 이를 주의 깊게 듣기 시작했다.잠시 후, 그는 “당기고 밀고 튀어?”라며 화제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활용한 유쾌한 입담을 선보이는가 하면 “떡튀순인가요? 당밀튀의 당이 당면?”이라는 등 재치 가득한 어휘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유민상은 갱년기 주부인 도전자가 4주 프로젝트 종료 후 뱃살과 피부를 모두 잡아내고 몸신으로 재탄생하자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도전자의 ‘맛 다이어트’ 특급 솔루션 비법으로 꿀이 공개되자, 유민상은 몸신 메이커스에게 “천연 꿀과 사양 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라는 등 보는 이들이 궁금해할 질문들을 연이어 던지며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이렇듯 MC 유민상은 도전자의 사연에 깊이 공감할 뿐 아니라, 적재적소치고 들어가는 멘트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채널A ‘몸신의 탄생’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6 15:37
국가대표

‘2경기 연속 풀타임’ KIM 파트너로 떠오른 조유민 “대표팀 소집 항상 기대 중” [IS 용인]

“가든 못 가든 대표팀 소집은 항상 기대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국가대표 수비수 조유민(28·샤르자)이 10월 A매치 2연전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동갑내기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 그는 다시 한번 A대표팀에서 자리를 잡고자 한다.조유민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오세훈, 오현규, 이재성의 득점을 묶어 ‘무실점팀’ 이라크를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B조 1위(승점 10)를 굳건히 한 한국이다.한편 조유민은 김민재와 함께 이날도 한국의 뒷문을 지켰다. 지난 11일 끝난 요르단과의 3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김민재와 호흡을 맞춘 것이다. 그간 김민재의 파트너로는 김영권·정승현(울산 HD) 권경원(코르 파칸) 등이 꼽혔는데, 이번에는 조유민이 이 자리를 확보했다. 과거 연령별 대표팀에서 합을 맞췄던 김민재와 조유민은 탄탄한 활약을 펼쳤다. 요르단전에선 클린시트(무실점 경기)에 성공했다. 이라크전에선 2실점을 했지만, 큰 실수 없이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는 평이다. 조유민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서 경기를 뛸 수 있어 감사하다. (이라크전에서) 2골을 실점해 아쉽긴 하지만,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어 좋다”고 돌아봤다.이어 “1996년생 친구들뿐만 아니라, 경기를 뛰었던 형들과 동생들과 많은 소통을 하면서 큰 힘이 됐다. 이번 소집을 통해 엄청 많이 배우고 간다”라고 웃었다.2년 전 처음으로 A매치 데뷔전을 소화한 그는 이날 9번째 경기를 마쳤다. 동갑내기 선수들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하지만 조유민은 항상 대표팀 소집을 준비해 왔다. 그는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소집될 때든, 그렇지 않든 정말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나에게 기회가 오는 순간이 있을 거라 믿고 있었다. 또 기회가 왔을 때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너무나도 잘하고 싶어 준비했다. 꾸준히 마음속으로 왔기에 빨리 적응하고,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한편 홍명보 감독이 조유민에게 요구한 것 중 하나는 김민재와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수비적으로는 (김)민재와 소통을 강조하셨고, 라인 컨트롤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다. 개인적으로 이날 경기에선 상대의 제공권을 견제하고, 서로 커버하는 수비를 얘기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실점 장면을 돌아본 조유민은 “어쨌든 후세인 선수에게 실점을 했다.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생각보다는 할 만 하다고 느꼈다. 제공권에 있어서 불편함을 느낀 적이 없었기에,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조유민의 시선은 여전히 다음 A매치로 향한다. 한국은 오는 11월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 B조 5·6차전에 나선다. 모두 중동 원정 경기로 예정돼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활약 중인 조유민 입장에선 발탁을 기대해 볼 법한 일정이다. 조유민은 “대표팀 소집은 항상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기회가 왔을 때 잘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기에, 항상 준비를 해오고 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면, 다시 기회가 올 거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내 입장에선 친구들이 이미 너무 대표팀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런 부분이 나에게 있어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된다”라며 “친구들과 소통하며 또 어떻게 하면 더 잘할지 얘기를 나눈다. 친구들, 그리고 다른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10.16 07:30
국가대표

대표팀 내·외부 시끄럽지만…김민재 “분위기는 결국 선수가 만든다”

부상으로 이탈한 손흥민(토트넘) 대신 임시 주장 역할을 맡아 10월 A매치 기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대표팀 내부에서 시끄럽든, 외부에서 시끄럽든 결국 분위기는 선수들이 만드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민재는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전 3-2 승리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이 생활할 때나 훈련할 때 분위기가 좋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것이 좋은 경기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최근 한국축구는 지난 7월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뒤 여전히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홍 감독의 대표팀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연임 논란 등 한국축구 전반에 걸쳐 매우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팔레스타인과의 홈경기에선 관중들의 거센 야유에 김민재가 직접 불만을 표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처럼 대표팀 안팎 상황이 어수선한 게 사실이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 노력했다는 게 김민재의 설명이다.그는 “(10월 A매치 기간) 사실 내가 ‘주장’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대신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줬고, 많이 도와준 덕분에 생각보다 쉽게 주장 역할을 할 수 있었다”며 “임시 주장이다 보니 선수들과 형들이 많이 도와줬다. 함께 팀을 이끌어나가려고 한 거 같다”며 웃어 보였다.새로운 파트너로서 요르단·이라크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조유민(샤르자)을 향해서는 “너무 좋은 경기력이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민재는 “(조)유민이와 선발로 안 뛴 지 오래됐지만 전에 뛰어본 경험이 있어서 어려운 건 없었다. 어떤 선수들이든 다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어 (호흡을 맞추는 데) 불편한 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팔레스타인전에서 붉은악마를 찾아가 ‘응원’을 당부하고, 이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거나 단체인사를 거부하는 등 갈등을 빚었던 김민재지만, 이날은 승리의 기념사진을 함께 촬영하며 환하게 웃었다. 실제 이날 붉은악마 등 관중들은 김민재의 바람대로 홍명보 감독이나 정몽규 회장 등을 향한 야유 대신 응원만 보냈다. 김민재는 “관중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좋은 분위기 속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홍명보호는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오현규(헹크), 이재성(마인츠05)의 연속골을 앞세워 이라크를 3-2로 꺾었다. 앞서 요르단전 2-0 승리에 이어 10월 월드컵 예선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승점 10(3승 1무)을 기록한 한국은 요르단·이라크(이상 승점 7) 등 2위권과 격차를 벌렸다. 용인=김명석 기자 2024.10.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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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야유 사라진 이유? 저는 잘 모르겠다…가장 중요했던 경기 이겨서 기쁘다” [IS 용인]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요르단전에 이어 이라크전도 승리로 이끈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지난달 팔레스타인전과 달리 이번 경기에선 사라진 야유에 대해서는 “저는 잘 모르겠다”며 웃어넘겼다.홍명보 감독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이라크전 3-2 승리 직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승리해서 기쁘다. 선수들에게도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짧은 준비 시간에도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이 굉장히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총평했다. 홍명보 감독의 선택이 잘 맞아떨어진 경기이기도 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0의 균형을 깨트린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이른 교체로 투입된 오현규(헹크)는 2경기 연속 조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A매치 데뷔 첫 선발 기회를 받은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쌓았다.홍 감독은 “배준호 선수에게는 평소 하던 대로 편안하게 하라고 했고, 오세훈 선수에게도 힘 빼라고 하라고 했다”며 “오늘은 선발 출전한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도 팀을 위해 헌신하면서 뛰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고 좋았다. 그런 점들이 조금씩 팀에 자리를 잡아가면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홍명보 감독은 “앞서 좋았던 경기들을 돌아보면 침투가 많았는데, 오늘은 저희가 좋지 않을 때의 흐름으로 가는 형태의 경기를 했다. 뒷공간에 있는 선수들이 침투를 해야 공간이 열리는데, 그게 잘 열리지 않은 거 같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효율적으로 만들지 못한 이유였다”고 덧붙였다.홍 감독은 “2개의 실점 장면들은 수비 조직의 문제라기보다는 집중력의 문제라고 본다. 세트피스 상황도 마찬가지고, 첫 골 역시도 크게 실점할 만한 장면은 아니었다. 앞으로 더 발전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유민 선수가 김민재의 파트너로서 잘해줬지만, 11월에는 어떤 선수가 그 자리에 있을지는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결국은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달 팔레스타인전 당시엔 전광판에 홍 감독의 모습이 비칠 때마다 야유가 쏟아졌다면, 이날은 별다른 야유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관련된 질문에 홍 감독은 “그 이유는 제가 잘 모르겠다”며 짧게 답한 뒤 기자회견장을 떴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어떻게 보면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승리해서 기쁘다. 오늘 승리한 선수들을 축하해주고 싶다. 긴 준비 시간은 아니었지만 짧은 준비 시간 선수들이 보여준 굉장히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결과적으로도 2승을 하고 마무리를 하게 됐다. 이제 소속팀으로 돌아가서 각자 역할을 해야 한다. 대표팀으로서는 10월에 있는 2연전을 승리로 마쳐서 기쁘게 생각한다.” - 선발로 기용한 오세훈·배준호 등뿐만 아니라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주문한 부분이 있는지.“우선 배준호 선수는 첫 선발 출전이기도 하다 보니까 긴장했을 거 같아 평소 하던 대로 편안하게 하라고 했다. 오세훈 선수한테는 힘 빼고 하라고 했다. 오현규 선수는 타이밍적으로 평소보다 일찍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게 잘 맞는 거 같다. 선수들이나 조합적, 전체적으로 봐서도 그렇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특히 후반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이 팀을 위해서 헌신하면서 뛰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고 좋았다. 그런 점들이 조금씩 팀에 자리를 잡아가면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김승규 골키퍼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전술에 안 맞다고 생각한 건지.“그런 건 전혀 아니다. 조현우 선수가 계속 큰 무리 없이 계속해 왔다. 김승규 선수는 부상에서 회복하고 리그 2~3경기 정도 뛰고 왔다. 경기력적인 염려가 되는 게 있었다. 조현우 선수가 큰 실수 없이 했기 때문에 조현우 선수를 기용했다. 전술에 안 맞다거나 그런 이유는 아니었다.”- 3골도 들어갔고 점유율도 높았지만, 슈팅 수는 이라크보다 더 적었다. 점유율이 슈팅 수와 비례하지 못한 원인은.“침투가 적었던 거 같다. 좋았던 경기들을 돌아보면 침투가 많았는데, 오늘은 저희가 좋지 않을 때의 흐름의 경기를 했다. 공을 나와서 받으려고 하다 보니, 뒷공간에 있는 선수들이 침투를 해야 공간이 열리는데 그게 열리지 않은 거 같다. 점유율은 있었지만 효율적으로 만들지 못한 이유였다.”- 2실점을 하긴 했지만 요르단전에 이어 전체적으로 수비는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의 파트너로 조유민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는데,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보는지.“2경기 다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오늘 실점 장면은 수비 조직의 문제라기보다 집중력의 문제라고 본다. 세트피스도 마찬가지고 첫 골도 크게 실점할 장면은 아니었다. 앞으로 더 발전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유민 선수가 잘해줬지만 11월에는 어떤 선수가 그 자리에 있을지는 미리 말씀드릴 순 없다. 결국 경쟁을 해야 한다.”- 이전 홈경기 때는 전광판에 야유가 나왔다면 오늘은 야유가 없었다. 왜 달라졌다고 생각하는지.“그 이유는 제가 잘 모르겠다(웃음).”용인=김명석 기자 2024.10.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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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오현규·이재성 릴레이골 폭발’ 한국, 이라크에 3-2 승리…월드컵 예선 3연승·선두 질주 [IS 용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라크를 꺾고 월드컵 예선 3연승을 질주했다.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A매치 데뷔골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오현규(헹크)도 2경기 연속골을 쏘아 올렸다. 이재성(마인츠05)은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에 3-2로 승리했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이라크는 55위다.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10(3승 1무)을 기록, 이라크(승점 7)와 격차를 3점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이후 오만, 요르단전에 이은 3연승이다.이번 월드컵 예선 최대 고비도 2승으로 잘 넘겼다.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당시 0-2로 완패했던 요르단을 상대로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한 홍명보호는 B조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던 이라크까지 잡아내며 월드컵 예선 3연승과 함께 선두를 질주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날 최전방에 배치한 카드가 잇따라 통했다. 먼저 선발로 나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은 전반 막판 선제골을 터뜨렸다. 동점골 실점 이후 후반 교체 투입된 ‘조커’ 오현규는 1-1로 맞선 상황에서 균형을 깨트리는 귀중한 골을 터뜨렸다.여기에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부상 이탈 속 팀의 중심을 잡은 이재성도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신성' 배준호는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쌓았다.한국은 다음 달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으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을 끝으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이날 한국은 오세훈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고 배준호와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박용우(알아인)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명재(울산)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경기 시작 1분도 채 안 돼 상대 패스 플레이에 수비가 흔들린 장면을 제외하고, 한국은 전반 내내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한때 볼 점유율이 85%를 넘어설 정도로 일방적인 한국의 흐름이었다.경기 초반부터 슈팅 기회를 잡았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배준호가 과감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수 태클에 걸렸다. 이어진 오세훈의 헤더, 황인범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이후 한국은 30분 넘도록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여전히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마지막 패스가 번번이 아쉬웠다. 왼쪽 측면에 포진한 배준호가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상대 빈틈을 찾았고, 이강인이 중앙과 후방까지 넘나들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으나 마지막 슈팅 기회로는 좀처럼 이어지지 않았다.다소 답답하던 한국의 공격은 전반 41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황인범의 패스가 측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설영우에게 연결됐다. 설영우의 땅볼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반대편으로 흘렀고, 이를 받은 배준호가 문전으로 패스를 건넸다. 문전에 있던 오세훈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오세훈의 A매치 데뷔골. 결국 한국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슈팅 수는 4-3, 유효 슈팅수는 1-0이었는데 유일한 유효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했다. 자칫 경기가 꼬일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전반 막판에 나온 오세훈의 선제골은 의미가 더 커 보였다.그러나 한국은 후반 5분 만에 리드를 다시 놓쳤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나온 상대의 개인이게 수비가 흔들렸다. 이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이멘 후세인이 문전에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렸지만 역부족이었다.일격을 맞은 홍명보 감독은 전반전 선제골을 합작한 오세훈과 배준호를 빼고, 오현규(헹크)와 문선민(전북 현대)을 투입하며 전방에 무게를 뒀다. 오현규는 지난 요르단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쐐기골을 넣었고, 문선민은 황희찬(울버햄프턴)·엄지성(스완지 시티)의 부상 이탈과 맞물려 이승우(전북)와 함께 대체 발탁된 측면 공격 자원이었다. 그러나 교체 카드를 활용한 뒤에도 한국은 좀처럼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오현규와 문선민이 활발하게 빈틈을 찾았지만, 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한국의 슈팅은 앞서 후반 10분에 나온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이 유일했고, 이후 20분 동안 좀처럼 슈팅이 나오지 못했다.답답하던 흐름을 깬 건 교체 투입된 오현규였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문선민의 돌파가 시작이었다. 왼쪽을 파고든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냈지만, 문전으로 흐른 공을 이재성이 재차 문전으로 패스했다. 이후 오현규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한국의 2번째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오현규는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이후 한국은 다시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었다. 승기를 잡자 경기장에서는 파도타기 응원이 펼쳐졌다. 궁지에 몰린 이라크가 동점골을 위한 막판 공세에 나섰으나, 한국은 문선민과 오현규 등 발 빠른 공격수들을 앞세워 내심 쐐기골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38분 한국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명재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 이라크 골망을 흔들었다. 요르단전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넣었던 이재성은 이날도 골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골을 쏘아 올렸다.승기를 잡은 한국은 이강인과 박용우 대신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홍현석(마인츠)을 투입했고, 마지막 교체 카드로는 이재성 대신 이승우(전북)를 투입했다. 이승우는 지난 2019년 6월 이후 무려 5년 4개월 만에 A매치 복귀전을 치렀다.이후 한국은 내심 4번째 골까지 노렸으나 마지막 결실까진 이어지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은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만회골을 실점했다. 그러나 마지막 남은 시간을 잘 버텨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용인=김명석 기자 2024.10.1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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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오세훈 합작골 폭발’ 한국, 이라크에 1-0 앞선 채 전반 종료 [IS 용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라크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최전방 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의 골이 균형을 깨트렸다. 배준호(스토크 시티)는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쌓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와 격돌하고 있다.이날 한국은 오세훈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고 배준호와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박용우(알아인)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이명재(울산)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경기 시작 1분도 채 안 돼 상대 패스 플레이에 수비가 흔들린 장면을 제외하고는 전반 내내 한국은 볼을 소유한 채 상대를 흔들었다.전반 3분 만에 배준호가 포문을 열었다.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반대편까지 파고들면서 수비를 흔들었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배준호의 과감한 왼발 슈팅이 수비수 태클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선 오세훈의 헤더가 골대를 외면했고, 황인범이 아크 정면에서 찬 왼발 중거리 슈팅도 골대를 외면했다. 이후 한국은 20분 넘게 좀처럼 상대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볼 점유율이 85%를 넘을 정도로 경기를 주도하고도 마지막 세밀한 공격 작업이 번번이 아쉬웠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이 아닌 중앙과 후방까지 폭넓게 움직이며 공격의 물꼬를 트려 애썼지만 여의치 않았다.전반 8분 황인범의 슈팅을 끝으로 30분 넘게 슈팅을 만들지 못하던 한국은 오히려 상대의 롱패스에 이은 헤더가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답답하던 한국의 공격은 전반 41분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황인범의 패스가 측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설영우에게 연결됐다. 설영우의 땅볼 크로스가 반대편으로 흘렀고, 이를 배준호가 받아 문전으로 패스를 건넸다. 이후 오세훈이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결국 전반전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매 마무리됐다. 한국의 전반전 볼 점유율은 80%에 육박했고, 슈팅 수는 4-3으로 앞섰다. 유효 슈팅은 1개였는데, 이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용인=김명석 기자 2024.10.1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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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조유민, 이라크에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이라크와 경기를 펼쳤다. 조유민이 이라크에 앞서 볼을 처리하고있다. 용인=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10.15. 2024.10.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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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용인] 용인에서도 울려 퍼진 ‘대한민국~’ 관중석에선 “손흥민·황희찬·엄지성” 연호

한국 축구팬들의 함성이 용인미르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또 팬들은 이날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지성(스완지 시티)의 이름을 잊지 않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진행 중이다. 이날 경기는 B조 1위 쟁탈전으로 꼽힌다. 두 팀은 나란히 첫 2승 1무를 기록해 B조 1,2위를 달리고 있다. 득실 차에 앞선 한국이 조 1위다. 이날 승리로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하는 한국이다.한편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남자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초 이라크와의 4차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부실한 잔디가 논란이 됐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을 대체 장소로 확정,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승인을 거쳐 4차전을 소화 중이다.3차 예선 3연승에 도전하는 한국을 향해 팬들은 이번에도 함성을 쏟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관련해 불투명한 부분이 많아 팬들은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이날은 홍 감독과 대표팀을 향해 야유가 쏟아지진 않았다. 전광판에서 홍명보 감독의 이름이 호명됐지만, 지난달 팔레스타인전과 같은 야유는 아니었다. 한편 팬들은 이날 선발 출전하는 선수들은 물론, 벤치 선수들에게도 응원을 잊지 않았다. 특히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이승우(전북 현대)에게도 큰 박수를 보냈다. 킥오프 직전, 팬들은 이날 경기에 함께하지 못한 손흥민, 황희찬, 엄지성의 이름을 한 차례씩호명하며 응원을 보냈다. 비록 부상으로 이날 그라운드를 밟진 못하지만, 이들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낸 모양새다. 손흥민은 지난달 소속팀에서 유럽 대항전을 소화 중 부상을 입어 대표팀 소집이 불발됐다. 황희찬과 엄지성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으나, 지난 10일 끝난 요르단과의 3차전 중 불의의 부상을 입고 자리를 비웠다. 대신 이승우와 문선민(전북 현대)이 출격을 기다린다. 한편 이날 한국은 킥오프 3분 만에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홍명보 감독은 오세훈·배준호·이재성·이강인·황인범·박용우·이명재·김민재·조유민·설영우·조현우를 앞세워 이라크에 맞서고 있다. 전반 5분 동안 두 팀은 신중한 탐색전을 벌이며 0-0으로 맞서고 있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10.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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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용인] ‘교통은 무난한데…’ 협소한 입구, 1시간 남았지만 꽉 막힌 관중 입장

킥오프까지 1시간 남짓 남았지만, 관중들은 절반을 간신히 채웠다. 우려하던 교통 체증은 덜 했지만, 경기장 입구 자체가 한정된 탓에 관중들이 입장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모양새다.한국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벌인다. 나란히 첫 3경기서 2승 1무를 수확한 두 팀의 만남이다. 한국이 득실 차에 앞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입장에선 이날 승리로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게 목표다.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은 상위 2개 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위 이하는 탈락한다. 한편 이날 축구계의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장소’였다. 애초 예정된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잔디 상태로 인한 우려로 인해 결국 개최가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대체 장소를 모색했고, 그 결과 잔디 상태가 제일 좋은 용인미르스타디움을 4차전 장소로 택했다.용인미르스타디움은 3만 명이 넘는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이다. 개장 역시 2018년으로 비교적 최신 시설로 꼽힌다. 대규모 이벤트도 그동안 많이 열리지 않아 잔디 상태가 양호하다. 애초 걸림돌로 거론된 건 교통이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에버라인 초당역과 삼가역 사이에 위치한다. 관중이 입장하려면 20분에 가까운 거리를 도보로 이용해야 한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지나는 한복판에 있어 자차로도 접근하기 쉽지 않다. 애초에 도로 자체가 협소해 K리그2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도 빈번히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다.협회는 이날 권장 입장 시간을 킥오프 1시간 30분 전이라 명시했다. 실제로 이날 우려와 달리 경기장 앞 교통 체증은 심하지 않았다. 500여 명이 넘는 경찰 인력이 배치돼 혼선을 막았다. 경기장 앞에서는 꾸준히 보행자들의 안전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하지만 관중 입장은 다소 더뎠다. 킥오프 1시간 전이지만, ‘만원 관중’의 절반도 채 차지 않았다. 이유가 있었다. 애초 용인미르스타디움의 입구가 한정돼 있다. 이날 3만 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할 예정인데, 입구가 제한돼 있으니 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다. 협회는 불필요한 동선을 최대한 없애도록 관리 중이다. 다만 킥오프에 맞춰 예고된 만원 관중이 들어설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홍명보 감독은 최전방에 1m93㎝ 장신 공격수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내세웠다. 요르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이자 쐐기골을 터뜨렸던 오현규(헹크)는 2경기 연속 조커 출격을 준비한다. 양 측면엔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선다.베테랑 이재성(마인츠)이 2선 중앙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중원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춘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HD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구축한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킨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10.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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