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057건
스타

배우 김법래, 뮤지컬 ‘블러디 러브’ 프로필 사진 공개

뮤지컬 ‘블러디 러브’ 제작사 PR컴퍼니는 공식 SNS에 배우 김법래의 프로필 사진을 지난 17일 공개했다.뮤지컬 ‘블러디 러브’는 3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가 새롭게 재탄생한 작품이다. 김법래는 극 중 불멸의 삶을 살아가지만,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그리움을 500년 동안 간직한 전사 드라큘라 역을 맡았다.공개된 사진에는 어두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결의에 찬 강렬 눈빛을 장착한 김법래의 모습이 담겼다.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검을 쥐고 있는 그의 행동에서 드라큘라의 강인함이 느껴져 과몰입을 유발한다. 역할에 완벽히 녹아든 그의 모습이 본 공연에 기대감을 높인다.이와 관련 김법래는 “음악적인 보완과 수정으로 극에 새롭게 추가된 것이 있다. 2막에서의 배경을 중점으로 봐달라”고 재해석된 2024 ‘블러디 러브’와의 차별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뮤지컬 시작할 때부터 가장 하고 싶었던 역할이었는데 드라큘라 역을 맡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열심히 연습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덧붙였다.또 김법래는 “드라큘라는 ‘거부할 수 없는 나의 운명’이라는 카피처럼, 평범한 인간이 되고 싶었던 한 남자가 거부하고 또 거부해왔던 피의 유혹을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캐릭터의 절박하고 슬픈 사연을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를 전했다.한편, 김법래가 출연하는 ‘블러디 러브’는 오는 12월 7일부터 2025년 2월 16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2 16:27
영화

이런 고약한 ‘선조’는 처음…차승원 만나 광기 오른 ‘전,란’

“이왕 새로 짓는 거 6000칸은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왜적이 설치고, 백성은 굶주려 나라가 안팎으로 혼란한데 경복궁부터 화려하게 재건해야 한다는 왕을 보자니 ‘전, 란’에서 가장 주먹이 우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역사가 무능함을 알고 있다지만, 이토록 고약하게 그려진 적이 있을까. 차승원이 선보인 조선 14대 왕 선조는 달랐다.지난 1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전, 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상만 감독이 연출했고, 박찬욱 감독이 제작·각본에 참여했다.‘전,란’은 16일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영화 비영어 부문 3위(10월 7~13일 집계)에 올랐다. 검술 액션과 사회의 각 위치에 선 캐릭터들과 그를 표현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국내외 호평을 받았다. 타이틀롤은 아니지만 차승원의 선조 연기 역시 깊은 인상을 남기는 요소가 되고 있다. 극중 선조는 왜군이 침략하자 곧장 궁궐과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임금으로 그려진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했기에 선조는 크고 작은 사극들에서 대개 한심하고 우유부단한 모습으로 그려져 왔으나 ‘전, 란’의 차승원은 형형한 눈빛과 목소리로 어딘가 우스꽝스러운 광기를 지닌 선조를 새로 빚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차승원이 표현한 선조는 살짝 코믹하면서도 폭군이기에 모순적”이라며 “지난 200년간 전쟁 한번 없고, 궁 안에서만 자라 물정을 모르는 철부지를 그로테스크하게 표현하기에는 악역과 코믹, 정극을 전부 소화해 온 차승원이 적임자였다”고 짚었다.여타 창작물과 마찬가지로 ‘전, 란’의 선조 또한 자신의 안위와 왕권 회복에만 힘쓴다. 그럼에도 과거 드라마 ‘징비록’, ‘불멸의 이순신’ 등의 선조와 차별화된 지점은, 차승원의 선 굵은 진한 마스크와 큰 키의 위압감과 함께 표정과 행동에서 묻어나는 천진한 고집스러움이다.다른 결은 극의 초반부터 드러난다. “진정 왕과 노비가 대동한가?”라며 옥좌에 포졸을 끌어다 앉히고 곤룡포까지 벗으려는가 하면, 왜군이 아닌 백성의 분노로 불이 붙은 경복궁을 보며 “내 백성이? 왜?”라고 진심으로 반문하는 모습에서다. 믿을 수 없다는 듯 동그랗게 뜬 차승원의 눈과 떨리는 높은 목소리는 그저 밉상이 아닌, 건들지 못할 히스테릭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추락한 왕권 그 자체를 완성했다. 왜란 7년 후, 궁을 ‘나라의 등뼈’라고 칭하며 관념, 즉 허울만 남은 왕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선 재건이 시급하다고 주장하는 선조에게 신하들과 그의 아들 광해마저 직언하지만 흔들림이 없다. 그런 한편 몸종 천영에게 배신당했다고 말하는 무관 종려의 사연을 듣고도 왕권을 위협하는 대동사상을 먼저 떠올리며 “아랫것에게 마음이 간다고 해도 감출 줄도 알아야 하는 법”이라고 말하는 대목에선 내면의 불안도 느껴진다. 무엇보다 그 불안이 칼날이 돼 언제 주변을 향할지 극에 긴장을 불어넣었다.‘전,란’은 차승원에게 있어 8년 만의 사극 출연작이다. 공교롭게도 그는 드라마 ‘화정’(2015)과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10)에서는 광해군과 대동계 수장 역으로 선조와 대립했다. 이에 차승원은 앞서 열린 ‘전, 란’ 제작보고회에서 “선조는 워낙 다뤄진 적이 많은 인물이어서 어떻게 하면 차별화를 둘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며 “위엄은 갖추되 자기밖에 모르는, 고약하고 아이 같기도 한 여러 선을 갖고 선조를 표현하려 했다”고 밝혔다.또한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군주지만 본인보다 나은 사람에게 콤플렉스를 가진, 질투와 시기를 숨기지 못하는 우리네와 같은 인물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밝힌 차승원은 이번 외형까지도 직접 제작진과 상의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수염의 형태나 움푹 팬 눈 밑 주름뿐 아니라, 체중도 감량하며 만든 비주얼은 감정 표현을 탄탄하게 뒷받침했다. 선조의 가장 가까이서 호흡을 맞춘 주인공 종려 역 박정민은 차승원의 캐릭터 해석을 두고 자신의 연기 방향성도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조 앞에서 위축될 생각이 없었는데 어디로 튈지 모르겠더라. 7년을 호위해도 한순간에 내칠 수 있을 것 같은 뉘앙스다 보니 나도 좀더 바싹 수그리는 쪽으로 수정했다”고 돌아봤다.김상만 감독 또한 차승원을 두고 “분노 유발을 해냈다”며 “연기뿐 아니라 이미지 자체로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그 속에 콤플렉스가 담긴 캐릭터를 말투와 눈빛으로 표현해 관객에겐 ‘한 대 때려주고 싶은’ 느낌도 들 것”이라고 극찬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7 05:55
드라마

김세정, 특수부대 출신 주류회사 영업왕으로 변신 (‘취하는 로맨스’)

‘취하는 로맨스’ 김세정이 유쾌한 에너지를 장착하고 돌아온다.오는 11월 4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 측은 14일, 열정 가득 주류회사 영업왕 ‘채용주’로 변신한 김세정의 스틸컷을 공개했다.‘취하는 로맨스’는 감정을 숨기는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김세정)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대표 민주(이종원)의 로맨스를 그린다. 제각기 다른 맛과 향을 가진 맥주처럼 모든 것이 정반대인 상극 남녀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유쾌한 웃음 속 설렘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 ‘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 등 다수의 로맨틱 코미디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박선호 감독이 신예 이정신 작가와 손잡고 또 한 번 중독성 강한 로맨스를 완성한다.특히 2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 ‘로코 여신’ 김세정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김세정은 열정 하나로 업계를 평정한 주류회사 레전드 영업왕 ‘채용주’로 분한다. 톡 쏘는 ‘라거’ 같은 채용주는 특수부대 출신답게 강철 체력과 강인한 멘탈, 특유의 쾌활함을 무기로 조직에 헌신하는 인물. 6년 동안 몸담은 영업지점을 지키기 위해 특수 임무에 나선 그 앞에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남자가 나타나 변화를 맞는다.공개된 스틸속 채용주의 다채로운 매력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회사 맥주를 홍보하기 위해 포스터 붙이기에 여념이 없는 채용주의 모습에서 영업왕의 열정이 느껴진다. 꽃무늬 일바지 차림으로 포착된 채용주도 흥미롭다. 낫을 들고 어딘가를 매섭게 응시하는 채용주. 타깃을 노리는 눈빛엔 비장함마저 느껴져 궁금증을 유발한다.이어진 사진 속 예리하게 표적을 겨누고 있는 각 잡힌 채용주의 모습은 특수부대 출신인 그의 과거를 짐작게 한다. 과연 군인이었던 채용주가 주류업계에 뛰어든 사연은 무엇일지, 유쾌한 매력부터 강인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의 채용주가 맞이할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김세정은 “용주와 민주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남을 위해 사느라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많은 위로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주류 업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 역시 흥미롭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큰 사랑을 받은 ‘사내맞선’ 이후 박선호 감독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새로운 작품임에도 그립던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서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현장”이라며 “편한 놀이터를 만난 만큼 전작과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용주라는 캐릭터에 대해 “누구보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지만, 일찍 철이 든 인물”이라고 설명한 김세정은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점을 무언가에 도전하는 정신, 자세로 풀어내고자 했다”라며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이어 “밝고 강한 모습이지만 본인의 속내는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둔 인물이다. 용주의 많은 부분이 어릴 적 내 모습과 닮아 있다고 느꼈다. 나 역시 많은 은인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아직 용주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더 섬세히 쌓아가고 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취하는 로맨스’는 오는 11월 4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 예정이며, 지니TV, 지니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4 09:20
드라마

강훈, 신혜선 ‘듬직한 어깨’ 뒤에 숨겨… 남성미 폭발 (‘나의 해리에게’)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 강훈, 조혜주의 피구왕 맞대결이 담긴 스틸이 공개돼 궁금증을 유발한다.‘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 특히 6회 시청률은 전국 시청률 3.5%(닐슨 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멈춤 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으로 시청자의 뜨거운 입소문과 함께 인기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올 가을 최고의 로맨스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6회 방송은 주연(강훈)과 스캔들이 터지며 상처받는 혜연(조혜주)의 아픔이 담겨 안타까움을 모으는 한편 금세 기운을 차리는 모습으로 또 다른 매력을 자아냈다. 특히 극 말미, 며칠째 출근하지 않는 혜리(신혜선)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주연 앞에 마침내 혜리가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이와 함께 미디어N서울 사내 체육대회 피구 경기가 담긴 스틸이 14일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스틸 속 만반의 준비를 마친 혜연은 편한 트레이닝복에 땋은 머리로 통통 발랄한 매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날아온 피구공을 완벽하게 잡으며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내뿜은 혜연의 비장한 표정에서 지금껏 본 적 없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특히 남자 아나운서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혜연을 향해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어 혜연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한편 이어지는 스틸 속 혜연은 코와 얼굴에 멍이 든 채 넋을 잃고 앉아 있다. 특히 혜리가 혜연을 지키듯이 곁에 선 채 날카로운 눈빛과 포스를 발산하고 있어 과연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주연과 함께 짝피구에 나선 혜리의 활약상도 담겨 시선을 모은다. 특히 주연의 넓은 등 뒤에 쏙 가려진 혜리의 아담한 몸집은 멜로보다 더 설레는 덩치 케미로 가슴 뛰는 로맨스를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혜리가 자신에게서 떨어지지 않도록 꼭 붙잡은 주연의 듬직한 매력 또한 설렘 수치를 극대화하고 있어 두 사람이 환상의 커플 팀워크가 예고된 ‘나의 해리에게’ 본 방송에 기대감이 모인다.한편 ‘나의 해리에게’ 7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4 08:51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 오늘(10일) 첫 공개…이준혁vs 박성웅, 경계‧도발 오가는 재회

돌아온 ‘좋거나 나쁜 동재’의 스펙터클한 생존기가 재가동된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가 첫 공개를 앞둔 10일 서동재(이준혁)와 남완성(박성웅)의 숨 막히는 맞대면을 포착했다. 과거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의 재회가 어떤 파란을 불러올지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검사 서동재를 찾아온 의문의 남자 이경학(김상호)의 모습도 공개돼 흥미를 더한다.장르물의 새 장을 연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서동재, 잊고 싶은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의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이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비밀의 숲’ 1, 2를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것은 물론 ‘비밀의 숲’ 시리즈를 함께했던 황하정, 김상원 작가가 집필을, 박건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드라마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서동재를 국민 애증 캐릭터로 키운 이준혁과 믿고 보는 배우 박성웅의 강렬한 맞대결도 예고돼 기대를 더한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서동재와 남완성의 아슬아슬한 만남이 흥미를 유발한다. 서동재의 감추고 싶은 과거와 맞닿아 있는 남완성. 두 사람 사이 흐르는 무거운 공기가 심상치 않다.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서로를 경계하는 날 선 눈빛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과연 이들이 어떤 악연으로 얽혀 있는 것인지, 재회에서 오고 간 대화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이어 늦은 밤 검사 서동재를 찾아온 이경학의 모습 역시 눈길을 끈다. 어딘가 수상한 그와 꼭 달라붙어 이동중인 서동재의 불안한 눈빛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앞서 공개된 1회 선공개 영상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식당을 운영 중인 ‘천사 사장님’이자, 맹탕 사건만 맡던 서동재에게 굴러들어온 ‘대박 사건(?)’의 가해자 이경학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 바 있다. “잘만 하면 왕건일 수도 있겠는데?”라는 서동재의 의미심장한 미소가 궁금증을 더했다. 과연 서동재에게 대박 사건일지, 폭풍일지 이목이 집중된다.이날 공개되는 1~2회에서 또다시 부장검사 승진에 낙방한 서동재가 모범검사로 거듭나기 위한 기회를 노린다. <좋거나 나쁜 동재> 제작진은 “마음을 다잡고 인생 리부팅에 도전하는 서동재에게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사건이 찾아온다. 예기치 못한 남완성의 등장 역시 흥미진진할 것”이라며 “여전히 짠내 나는 ‘우리 동재’의 재가동된 파란만장한 생존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좋거나 나쁜 동재’는 이날 낮 12시 티빙에서 첫 공개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0 16:06
스타

“다시 만나 반가워” 투애니원, 구관이 명관... 15년 세월이 만든 가치 [종합]

구관이 명관이었다. 그룹 투애니원이 15년이 흘러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입증했다.투애니원은 데뷔 15주년을 맞아 지난 4일부터 5일, 6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총 1200만 명의 팬들과 만났다. 투애니원 멤버 전원이 단독 콘서트에 나서는 건 2014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투애니원은 자신들의 복귀를 알리듯 ‘컴백홈’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순식간에 장내는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스탠딩석에 있는 관객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방방 뛰며 투애니원을 온몸으로 반겼다. 이후 ‘파이어’ ‘박수쳐’ ‘캔노바디’ ‘두 유 러브 미’, ‘아이 돈 케어’ 등 투애니원을 상징하는 히트곡 메들리가 쏟아졌다. 멤버들은 마이크를 뚫을 듯한 성량과 몸을 사리지 않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씨엘은 ‘나쁜 기집애’, ‘멘붕’ 솔로 무대에서 한 마리의 표범처럼 미쳐 날뛰었다. 신나는 댄스곡으로 분위기를 달군 뒤 투애니원 표 발라드도 이어졌다. ‘그리워해요’, ‘아파’, ‘살아봤으면 해’, ‘론리’까지. 멤버들은 앞서 1시간 가량 이어진 폭발적인 무대로 목이 쉰 듯했지만, 안정된 라이브 실력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투애니원의 이름값을 증명하는 건 무대뿐만이 아니었다. 그룹 뉴진스, 가수 윤도현, 씨엔블루 정용화, 위너 송민호와 김진우, 빅뱅 대성, 방송인 노홍철, 정준하 등이 투애니원 15주년 콘서트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연예인의 연예인’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이었다.투애니원 후배이자 YG 그룹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무대도 펼쳐졌다. 이들은 “게스트 무대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투애니원 선배님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라면서 데뷔곡 ‘쉬시’와 ‘베터업’을 선보였다. 투애니원 후배다운, 또 신입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무대는 막바지로 향해갈수록 클라이맥스에 다다랐다. ‘아이 돈 케어’ ‘어글리’ ‘고 어웨이’ 때는 스탠딩석을 포함해 2층, 3층 관객들 모두 자리에 일어나 투애니원과 호흡했다. 멤버들은 공연 도중에도 관객석을 바라보며 애정 어린 눈빛을 보냈다. 씨엘은 “4개월 전만 해도 멈춰져 있는, 사라진 그룹이었는데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게 돼서 꿈만 같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해체 후 멤버들 각자 활발하게 솔로 활동을 했지만 4명이서 꼭 서고 싶었다”면서 눈물을 글썽였다.투애니원은 2016년에 팀 해체 후 개인 활동에 집중해 왔다. 지난 2022년 멤버들의 의지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완전체 무대를 선보이긴 했지만, 공식적인 단독 콘서트는 2014년 이후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 투애니원이었지만, 전성기때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맏언니 산다라박은 여전히 엉뚱했고 씨엘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멤버들을 다독이며 이끌어가고, 민지는 막내다운 애교로 관객들의 미소를 유발, 박봄은 메인 보털다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투애니원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투애니원은 이날 서울에서의 단독 콘서트 마지막 날을 장식하고 해외로 떠난다.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등 아시아에서만 8개 도시, 15회에 걸쳐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쉬워할 국내 팬들을 위해 앙코르 콘서트 개최에 대한 귀띔도 했다.“다음엔 여기보다 더 큰 곳으로 가야죠? 조금만 기다려요.”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6 18:21
예능

“연프 보는 줄”...이상우♥김소연, 결혼 7년 만 첫 동반 출연 (‘편스토랑’)

‘편스토랑’ 배우 이상우, 김소연 부부의 첫 동반 예능 출연이 성사됐다.4일 방송되는 KBS 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상우의 로맨틱한 일상이 공개된다. 이상우가 결혼 7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아내 김소연을 위해 무려 50일 동안 정성을 기울여 스테이크를 만드는 것. 이 과정에서 김소연이 깜짝 등장, 남편 이상우만을 위한 찐 리액션을 보여준다. 이상우, 김소연 부부가 예능에 함께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사랑스러운 부부의 달달한 모습이 미소를 유발할 전망이다. 이날 이상우는 결혼 7주년 기념일 파티를 위해 특별한 음식을 만들기로 결심,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결혼 기념일 파티는 50일 앞둔 상황. 어떤 요리이길래 50일전부터 준비를 시작하는 것인지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상우는 매일 같이 요리의 진행 상태를 체크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D-DAY를 기다렸다. 이상우는 앞서 ‘편스토랑’ 첫 출연 당시 "정성을 들이면 맛있어진다"는 자신의 신조로 5일 갈비찜, 3일 뇨키 등 ‘정성광인’의 면모를 보여줬다.드디어 찾아온 결혼 7주년 기념일 디데이. 이상우는 예쁜 꽃다발과 함께 정성껏 손편지를 썼다. 이때 아내 김소연이 집에 도착했다. 예능에서 부부의 투샷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 두 사람은 서로를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등 시종일관 애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드라마인 줄 알았다”, “연애 프로그램 보는 것 같다”라고 감탄을 쏟아냈다.특히 눈길을 끈 것은 남편 이상우만을 향한 김소연의 사랑스러운 리액션이었다. 김소연은 정성껏 결혼기념일 파티를 준비한 이상우를 위해 “오빠! 멋지다”를 연발했다.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반응하며 이상우를 웃게 만드는가 하면, 이상우가 정성을 들이느라 요리에 시간이 하염없이 오래 걸릴 때도 쉬지 않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달달 백허그도 놓치지 않았다. 김소연이 옆에 있어서인지 이상우 역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최대치의 격한 리액션을 보여 '편스토랑' 스튜디오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우와 김소연 부부의 연애부터 결혼까지 풀 스토리가 공개된다. 또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결혼식 앨범의 사진들까지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상우, 김소연 부부의 첫 예능 동반 출연의 모습이 담긴 ‘편스토랑’은 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3 23:36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내일(27일) 맑눈광 김아영 첫 등장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이 첫 등장한다.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다.이런 가운데 26일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이 극 중 박신혜, 김인권(구만도 역)를 잇는 악마팀의 주요 인물 김아영(이아롱 역)의 등장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1~2회에서 등장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를 불러일으킨 김아영이, 과연 어떤 매력적인 캐릭터와 존재감으로 등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 공개한 사진 속 김아영은 민낯에 가까운 수수한 얼굴, 조금 허름하지만 움직임에 유용해 보이는 편안한 옷차림으로 또 다른 악마 김인권과 대화 중이다. 김인권을 바라보는 김아영의 눈빛이 무심한 듯하면서도 묘하게 웃음을 유발한다.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맑눈광’과는 확연히 다른 눈빛이기에, 궁금증을 유발한다.극 중 김아영이 분한 이아롱은 악마이지만 인간세상에서 프로 알바러로 살고 있다. 타성에 젖은 상냥한 알바생 말투가 입에 밴 이아롱은, 존경하던 강빛나에게는 무한 복종하지만 자신보다 악마 서열이 낮은 구만도에게는 툭하면 꼰대 짓을 하는 강약약강의 캐릭터. 김아영 특유의 능청스럽고 톡톡 튀는 연기가 박신혜, 김인권과 환상의 케미를 이루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진은 “내일(27일) 방송되는 3회에서 김아영 배우가 연기한 이아롱 캐릭터가 본격 등장한다. 이아롱은 강빛나, 구만도와 함께 악마팀으로 활약하며 시청자 여러분께 짜릿한 대리만족을 선사할 것이다. 주목해야 할 이아롱 캐릭터의 첫 등장, 김아영 배우의 연기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지옥에서 온 판사’ 3회는 27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6 15:24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모든 에너지 발산…긴 시간 행복” 종영 소감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배우 지현우가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24일 지현우는 소속사 로얄티이엔엠을 통해 “작가님, 감독님, 선후배 배우님들, 함께해준 모든 스태프 정말 수고 많으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2일 종영한 ‘미녀와 순정남’에서 열정 넘치는 풋풋한 신참 고필승 역을 연기한 지현우는 츤데레 오빠미 부터 지고지순한 순애보까지 매회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와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세밀한 연기력과 묵직한 표현력으로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일편단심 변함없는 순정남의 모습을 보여줘 호평 받았다. 이하 지현우의 ‘미녀와 순정남’ 종영 일문일답Q. 50부작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이 막을 내렸습니다. 종영을 맞이한 소감은?▶ 작가님, 감독님, 선. 후배 배우님들, 함께해준 모든 스태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긴 시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 했습니다. 그리고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Q. 매 작품마다 많은 사랑을 얻고 있는데, 이번 ‘미녀와 순정남’은 어떤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나요?▶ 이번 작품은 아역 시절 대충이의 풋풋한 사랑, 도라의 당차고 솔직한 표현 방식이 귀여웠고, 또 지켜주고 싶은 도라의 가정환경, 할아버지의 사랑,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마음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Q. ‘순정남’ 고필승으로서 표현하기 가장 어려웠던 혹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 있었나요?▶ 도라가 지영이로 살아 돌아왔을 때 자신이 마지막에 찾아온 도라에게 매몰차게 이야기했던 기억 때문에 지영이가 좋다고 해도 변명하면서 밀어낼 때가 표현하기 조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도라가 사고가 나서 못 걷게 되고, 도망가고, 다시 찾고 대화하는 그 과정들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마지막 지점이라 배우 스텝들 모두 최선을 다했을 뿐 아니라, 모든 에너지를 모두 발산한 것 같은 현장이었습니다.Q. 초반 파마 머리부터 최근 젠틀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스타일 선보이며 비주얼 황금기로 많은 ‘입덕’을 유발했는데요, 특별히 이번 드라마를 위해 신경 쓴 스타일링이 있으셨나요?▶ 아무래도 대충이가 곱슬머리 캐릭터라 초반에는 펌을 많이 해서 머리가 많이 상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뽀글이 감독님 머리가 그립고 좋았습니다. 50부작이라 이미지 변화가 있어야 시청자 분들도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 같아 필승이가 성장하고 성공하면서 조금씩 헤어와 패션도 멋져 보이는데 신경을 썼습니다.Q. 50부작을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어떤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고, 도움이 되었을까요?▶ 50부작을 하면서 도움이 됐던 건 바로 대본을 의심하지 말자, 어떤 일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는 인생처럼 50부작은 대본이 미리 나와 있는 것이 아니기에 예측하면서 계산하면서 연기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냥 현재 필승이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작가님은 왜 이런 대사를 쓸 수 밖에 없었는지.. 그 느낌을 찾는데 집중하자. 이런 생각들이 도움이 됐습니다.Q. 과거 ‘올드 미스 다이어리’(‘올미다’)에서 PD 역할을 맡으며 ‘국민 연하남’의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이후 약 19년만에 다시 PD 역할로 돌아왔습니다.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올미다’는 라디오 PD 역할이 였는데, 시트콤이다 보니 항상 가벼운 마음으로 연기했습니다. 그 때는 연기를 잘 모르기도 했고, 심지어 감정 신도 대사로 많지 않았습니다.이번 미녀와 순정남은 장문의 대사도 많고 감정씬도 많고 거의 야외 촬영이 많아서, 모든 면에서 스케일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덧 제가 선배가 되어 있네요 ^^:'Q. 앞으로 연기를 통해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직업 혹은 장르가 있을까요?▶ 사극을 해보고 싶습니다. 시트콤도 다시 하고 싶고, 응답하라 같은 드라마도 해보고 싶습니다. 무엇을 하든 시청자들이 위로 받고, 웃고, 울고, 따뜻함을 느끼고 재미있는 작품이라면 다 해보고 싶어요.Q. 마지막으로 ‘미녀와 순정남’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운 겨울에 시작한 ‘미녀와 순정남’ 어느덧 가을이 되었네요.긴 시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시고, 조금이나마 시청자들이 그걸 느끼셨다면 정말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입니다. 지금 당장 눈 앞에 성공보다는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도라를 지키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며 도라에게 어떤 믿음의 눈빛을 보여주고 싶은지.. 그런 필승이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끼시고 공감이 되셨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매번 끝날 때면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아쉬움은 다음에 또 다른 작품에서 보완해서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2024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저는 또 다음 작품에서 다른 캐릭터로 찾아 뵐게요. 늘 시청자들의 마음의 온도를 유지시켜 드리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4 16:03
드라마

문소리, ‘정년이’ 특별출연…김태리와 모녀 케미

배우 문소리가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에 특별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23일 ‘정년이’ 제작진은 문소리의 스틸을 공개했다. ‘정년이’는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가 눈길을 끌며,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신예은(허영서), 라미란(강소복), 정은채(문옥경), 김윤혜(서혜랑) 그리고 특별출연 하는 문소리(서용례), 이덕화(공선 부) 등의 참여로 기대감을 높인다.이중 문소리는 홀로 자식을 키워낸 정년의 엄마 서용례 역을 연기한다. 용례는 국극 배우가 되겠다는 정년의 꿈을 결사 반대해 단란했던 모녀 사이에 갈등이 싹트게 된다.공개된 스틸 속에는 목포 아낙네로 완벽 변신한 문소리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억센 바닷바람 탓에 까슬한 얼굴, 고된 바닷일과 생활의 무게가 여실이 느껴지는 어깨가 보는 이의 마음을 짠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억척스럽고도 단단한 눈빛너머로 이유모를 한(恨)이 묻어나는 듯해 극 중 그가 품고 있는 사연에 궁금증이 싹튼다.그런가 하면 김태리와의 투샷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태리와 나란히 갯벌을 걸으며 잔소리 폭격을 퍼붓던 문소리는 어느새 김태리를 자신의 무릎에 뉘이고 애지중지하며 귀를 봐주는 모습. 평상 위로 쏟아지는 햇살만큼 따뜻한 두 사람의 미소가 보는 이의 콧잔등을 찡하게 만들 정도다. 한편 문소리와 김태리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모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실제 두 사람은 사투리 공부를 위해 함께 목포 현지에 다녀온 바도 있을 정도로 모녀 호흡을 위해 열성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스틸 만으로도 뜨거운 몰입을 유발하는 두 배우가 ‘정년이’에서 보여줄 시너지에 기대감이 고조된다.‘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3 10:2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