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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최고령' 최경주부터 '다승' 김민규까지, KPGA 상반기 무대 수놓은 특별한 기록은?

2024시즌 KPGA 투어 상반기(12개 대회)가 종료된 가운데, 올 시즌 남자골프 무대를 수놓은 특별한 기록은 무엇이 있을까. 상반기 12개 대회서 우승자는 총 11명 탄생했다. 이 중 다승자는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23·CJ)가 유일하다. 윤상필(26·아르테스힐)은 개막전인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오기소 타카시(27·일본)는 일본골프투어(JGTO)와 KPGA가 공동 주최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윤상필은 상반기 우승자 중 최다언더파 및 최저타수를 적어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한 차례 나왔다. 고군택(25·대보건설)이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4라운드 동안 선두 자리를 단 한 번도 뺏기지 않고 우승했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26·CJ) 한 명뿐이다. 2년 연속 KPGA 투어 우승에 성공한 선수는 임성재를 포함해 5명이다. 지난해 시즌 3승에 이어 올해도 우승한 고군택과 2023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과 2024년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찬우(25)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에 이어 올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한승수(38·하나금융그룹) 2023년 ‘iMBank 오픈’과 지난주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에서 우승한 허인회(37·금강주택)도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허인회는 최종라운드에서 상반기 기준 최다타수 차 역전 우승을 써 내기도 했다. 허인회는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 마지막 날 단독선두에 5타 뒤진 공동 9위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최종일 무려 6타를 줄여내며 우승했다. 우승자 연령대를 분석하면 20대가 7명, 30대가 3명, 50대가 1명이다. 50대 우승자는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최경주(54·SK텔레콤)로,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54세)의 역사도 함께 썼다. 최경주는 2012년 10월 ‘CJ INVITATIONAL HOSTED BY KJ CHOI’ 우승 이후 11년 7개월만에 KPGA 투어 우승을 추가했다. 아울러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50세 4개월 25일의 나이로 우승한 최상호(69) 이후 19년만에 50대 우승자가 탄생했다. 올 시즌 최연소 우승자는 최경주 재단에서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던 김민규다. 김민규는 23세 2개월 9일의 나이로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매치 킹’의 자리에 올랐다.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영광의 우승자는 전가람(28)이었다. 전가람은 67년을 이어온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한 46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고 투어 시드 5년(2025~2029년),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권을 획득했다. 연장전은 총 다섯 차례 진행됐다.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부터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 오픈’,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에서 연장 승부가 벌어졌다. 골프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낸 홀인원은 총 7회 나왔다. 올 시즌 1호 홀인원의 주인공은 박준홍(23·우리금융그룹)으로, 2024시즌 KPGA 투어 2번째 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1라운드 3번홀에서 홀인원했다. 같은 대회 최종라운드에서는 전가람이 3번홀에서 홀인원을 뽑아냈다. ‘우리금융 챔피언십’부터 ‘KB금융 리브챔피언십’,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까지 금융사가 주최하고 있는 대회서 연속으로 홀인원이 나왔다는 점도 재밌다. ‘우리금융 챔피언십’ 노성진(23) ‘KB금융 리브챔피언십’ 현정협(41·쿠콘)에 이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이태훈(34)이 1라운드 6번홀에서 홀인원을 만들어냈다.‘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 최종라운드에서는 강경남(41.대선주조), 박희성(24)이 각각 4번홀과 8번홀에서 홀인원에 성공했다. 2024시즌 KPGA 투어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홀인원 부상 외 H+양지병원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권도 지급된다. 한 라운드에서 나온 최다 이글은 3개다. ‘K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유송규(28·우리집 보험주치의)가 무려 3번의 이글을 기록했다. 한 라운드에서 나온 최다 버디는 11개로,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1라운드에서 고군택이 작성했다. 올 시즌 최연소 출전 선수는 16세 5개월 17일의 나이로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에 참가한 아마추어 정의석이다. 추천 선수로 출전한 정의석은 컷탈락했다. 최고령 출전은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69세 5개월 2일의 나이로 출전한 최상호다. 최상호는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했다.12개 대회가 열린 코스 중 전장이 가장 길었던 코스는 ‘KPGA 클래식’이 진행된 전남 영암 소재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 필립스코스의 7556야드였다. 컷오프 기준타수가 가장 높았던 대회는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핀크스GC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이다. 2라운드 종료 후 형성된 컷오프 기준타수는 6오버파 148타로, 총 63명의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컷오프 기준타수가 가장 낮았던 대회는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였다. 컷오프 기준타수 3언더파 141타였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비즈플레이·원더클럽 OPEN with 클럽72’의 컷오프 기준타수는 2언더파 140타였고 총 80명의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하기도 했다.2024시즌 상반기 12개 대회 중 수도권에서 열린 대회가 4개로 가장 많았다. 강원에서 2개 대회가 펼쳐졌고 경북, 경남, 충북, 충남, 전남, 제주에서 1개 대회가 열렸다.KPGA 투어는 다가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에서 펼쳐지는 KPGA 군산CC 오픈’을 시작으로 2024시즌 하반기 열전에 돌입한다. 이 대회에는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은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으로, 지난 인터뷰에서 이 대회 우승을 다짐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7.02 14:49
골프일반

"나도 불편" 그런데 '괴짜 골퍼' 허인회는 왜 세컨드샷에 드라이버를 꺼냈을까

'괴짜 골퍼' 허인회(37)의 승부수가 화제였다. 그는 지난달 30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끝난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장유빈과 동타를 이룬 뒤 2차 연장 접전 끝에 웃었다. 2008년 데뷔한 허인회의 지난해 9월 iMBank 우승 후 시즌 첫 승이자 통산 6승째였다. 허인회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장유빈에 5타 차 뒤진 공동 9위로 마지막 4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하루에만 6타(버디 7개, 보기 1개)를 줄여 연장 승부 끝에 극적인 우승을 달성했다. 짜릿한 역전승 못지않게 주목을 받은 건 연장 첫 번째 홀(18번 홀·파5)에서 허인회가 던진 승부수였다. 홀까지 291m를 남긴 상황에서 그는 드라이버를 손에 쥐었다. '티샷'이 아닌 페이웨이에서 '세컨드 샷'을 날렸다. 정확성을 희생하더라도 비거리를 늘리겠다는 전략이었다. 허인회가 버디를 잡아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다만 뒤이어 장유빈 역시 버디를 올려 2차 연장에 돌입하게 됐다. 허인회는 이날 내내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허인회는 색다른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을 이목을 끈다. '필드의 4차원' '괴짜 골퍼'로 불린다. 그라운드에서 감정 표현도 전혀 숨기지 않는다. 한때 '게으른 천재'로 통한 적도 있다. 지난해 2월 아들을 얻은 뒤에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다.연장 첫 번째 홀에서 세컨드 샷에 대해 허인회는 "이제 와서 하는 이야기이지만 세컨드 샷을 드라이버로 친다고 해서 '투온'이 되는 거리도 아니었다. 큰 미스가 나올 수도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렇다면 허인회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괴짜 골퍼'다운 답이 돌아왔다. 그는 "사실 (팬들을 위한) 퍼포먼스도 생각했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저다운 모습이 아닌가 싶었다. 충분히 잘 날아갈 것으로 생각했다. 재밌는 퍼포먼스도 나오지 않았나 싶다. 만족스럽다"라며 웃었다. 평소에 자주 연습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많은 선수가 티샷이 아닌 경우에도 바닥에 공을 놓고 드라이버를 친다. 선수 입장에서 말도 안 되게 어려운 건 아니다"면서도 "(그렇다고) 흔히 시도하진 않는다. 나도 불편하다"고 했다. 허인회는 "난 우드를 따로 들고 다니지 않는다. 이번에 사용한 미니 드라이버를 티샷용으로도 많이 쓴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말했다.우승 직후 허인회는 "이 얘기는 꼭 하고 싶었다"면서 "KPGA 투어 대회의 코스 난이도가 최근 몇 년간 낮아졌다. (전장이) 많이 짧아졌다는 느낌을 몇 년 전부터 받았다. (대회 코스를 설계할 때) 우리나라 남자 프로의 수준을 높게 잡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소신 발언을 남겼다. 영종도=이형석 기자 2024.07.01 17:01
골프일반

"저녁 메뉴 고민 중이었는데" 5타 차 뒤집은 허인회가 차를 뛰쳐나온 사연

일찌감치 18번 홀을 마친 허인회(37)는 주차장에 위치한 자신의 차 안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날 현장에는 아내, 아들도 응원 차 관전했다. '괴짜 골퍼'로 유명한 그는 가족과 함께할 저녁 메뉴를 고민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협회에서 연락을 받고 부리나케 차를 뛰쳐나왔다. 다름 아닌 '연장전에 돌입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아서다. 허인회는 30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장유빈과 동타를 이른 뒤 2차 연장 접전 끝에 웃었다. 2008년 데뷔한 허인회는 지난해 9월 iMBank 우승 후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통산 6승째다. 허인회는 이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전혀 생각지도 않았다. 선두 장유빈에 5타 차 뒤진 공동 9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허인회는 "초반에 잘 풀리지 않아 우승 욕심은 전혀 없었다"며 "10번 홀(파4)서 버디했을 때 조금만 집중하면 TOP5에 들 수 있겠다 싶었다. 11번 홀(파4)서 버디를 올리자 욕심이 났다. 그런데 욕심이 생기자 버디가 나오지 않더라"고 돌아봤다.허인회는 "17번 홀 버디를 한 뒤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올린다면 연장전에 들어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파로 마감했다"며 "차 안에서 저녁을 뭐 먹을지 생각 중이었다"고 말했다. 먼저 18번 홀을 마친 허인회는 당시 단독 2위였고, 선두 장유빈과 한 타 차였다. 챔피언 조 장유빈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47.5㎝ 파 퍼트를 남겨놓아 손쉽게 우승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노린 장유빈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다. 이로써 극적인 연장 승부가 성사됐다. 허인회는 3라운드까지 5타 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 순간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차 안에 있었다. 허인회는 연장 첫 번째 홀, 페어웨이에서의 두 번째 샷을 미니 드라이버로 공략하는 승부사 기질을 선보였다. 이어 롱 버디 퍼트를 먼저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장유빈도 쉽지 않은 거리의 퍼팅을 성공시켜 2차 연장에 돌입했다. 홀 위치를 바꾼 2차 연장에서 '평균 퍼트 1위' 허인회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허인회는 "제가 주니어 때 우승을 많이 했다. 9~10타 뒤집은 기억이 있다"면서 "생각보다 빨리 통산 상금 20억 클럽에 가입했다"고 기뻐했다. 영종도=이형석 기자 2024.06.30 21:11
골프일반

'이걸 뒤집네' 17년 차 허인회, 5타 차 열세 극복하고 극적인 역전승

화려한 쇼맨십의 허인회(37)가 5타 차 열세를 뒤집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허인회는 30일 인천 클럽72CC 하늘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장유빈과 동타를 이른 뒤 2차 연장 접전 끝에 웃었다. 2008년 데뷔한 허인회는 지난해 9월 iMBank 우승 후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통산 6승째다. 선두 장유빈에 5타 차 뒤진 공동 9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허인회는 이날 하루에만 6타(버디 7개, 보기 1개)를 줄였다. 3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뒤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추가했다. 선두와 격차를 좁히려고 경기를 공격적으로 운영했다. 10번-11번-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올린 허인회는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곧이어 선두 장유빈이 14번 홀 보기를 범하면서 한 타 차로 좁혀졌다. 챔피언 조 장유빈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가까운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승부는 결국 연장까지 이어졌다.허인회는 연장 첫 번째 홀, 페어웨이에서의 두 번째 샷을 미니 드라이버로 공략하는 승부사 기질을 선보였다. 그는 "정규 라운드 종료 후 (연장 승부를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집에 가서 저녁 뭐 먹을까 생각하다가 돌아왔다. 연장에선 무리해서 한 번 시도했다"고 말했다. 허인회는 1차 연장 롱 버디 퍼트를 먼저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장유빈도 쉽지 않은 거리의 퍼팅을 성공시켜 2차 연장에 돌입했다. 홀 위치를 바꾼 2차 연장에서 '평균 퍼트 1위' 허인회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영종도=이형석 기자 2024.06.30 18:09
PGA

장유빈,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서 3라운드 4타 차 1위 '프로 첫 우승 보인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장유빈이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그는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도 1위를 지켰다.장유빈은 29일 인천 클럽클럽72CC 하늘코스(파71·7천103야드)에서 열린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장유빈은 중간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 2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단독 1위를 지켰다. 공동 2위(12언더파 201타)와는 4타 차다.장유빈은 프로 전향 전인 지난해 8월 KPGA 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후 당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프로 데뷔 후 이번 시즌에선 10번의 대회 중 6차례나 톱10에 들었다. 준우승은 2회 기록했다.장유빈은 이 기간 우승을 이루진 못했지만, 이번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에선 1라운드 공동 2위로 시작하더니, 2라운드와 3라운드 모두 1위를 지켰다. 장유빈은 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이상희·옥태훈·김한별·박은신 등이 장유빈을 추격하고 있다. 서요섭·배용준·허인회 등이 공동 9위(11언더파 202타)로 뒤를 잇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6.29 18:15
스포츠일반

탁구 멀티 메달 노리는 임종훈 "독일 탄탄해도 승리 자신...非중국에는 지지 않겠다"

"비 중국 선수들에게 지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항상 말해왔고, 항상 해냈다. 올림픽에서 한 번 더 그 목표를 이루고 금메달을 노려보겠다."오는 7월 파리로 향하는 임종훈(27·한국거래소)은 올림픽에서 선전을 자신하고 있다.임종훈은 이번 탁구 대표팀의 핵심 전력 중 한 명이다. 탁구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3개의 메달을 따내길 바라고 있다. 복식에서 핵심이 되는 멤버가 임종훈이다. 그는 신유빈(대한항공)과 함께 혼합복식에 출전한다. 장우진과 함께 남자 단체전에 나서 온 그가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활약해줘야 대표팀이 수상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상황이다.27일 충북 진천에서 열린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 D-3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만난 임종훈은 여느때처럼 사뭇 진지했다. 하지만 그 말엔 긴장감이 아닌 아닌 자신감이 묻어 있었다. 임종훈은 "내 임무가 이번 대회 대표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부담감은 아니었다. 임종훈은 "경기 때는 긴장을 그렇게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 차분한 성격이지만, 복식 파트너가 지쳐 있으면 웃겨주기도 하고, 긴장한 것 같을 때는 차분히 대화로 풀어준다. 내가 할 수 없는 것들도 있으니 파트너에게 배울 수 있는 부분은 배우기도 한다. 복식할 때는 즐겁게 한다"고 웃었다.임종훈은 이미 수 없이 국제 무대를 겪어왔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는 단체전 은메달,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단체전과 남자 복식 은메달 2개,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 왔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2021년 휴스턴, 2023년 더반 대회에서 장우진과 합을 맞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해 부산 대회에서도 단체전 동메달을 수상했다.임종훈은 '적어도 최강국인 중국 외 상대들에겐 지지 않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져왔다고 했다. 임종훈은 "대표팀 주전으로 계속 뛰면서 최종 목표인 금메달까진 따지 못했다. 하지만 항상 비 중국 선수들에게 지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왔고, 또 항상 해냈다. 올림픽에서 한 번 더 그 목표를 이루고 금메달을 노려보겠다"고 했다. 그만큼 유럽 강호를 상대로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임종훈은 "지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 때 '내 멘털이 강한 편이구나' 느꼈다. 부산 대회 때도 그랬지만, 유럽 선수들이 상대여도 큰 대회에서 집중해 하면 그때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프랑스에는 일단 전적에 앞서고, 독일한테는 대한민국이 전적에서 많이 밀린다. 하지만 '큰 대회에서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아무래도 독일 선수들은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운영하는데, 그 부분에서는 중국 정도는 아니다"라며 "변칙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잘 이끌어 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답했다.독일 대표팀에서는 에이스인 드미트리 오브차로프와 중국계 당 치우가 주축을 지키는 가운데 파트리크 프란치스카 대신 43세 백전 노장 티모 볼이 합류했다. 임종훈은 "난 프란치스카보다 볼이 더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한다. 특히 복식에 강점이 있기에 더 그렇다"며 상대의 노련함을 경계했다.임종훈은 파리 올림픽 시드를 놓고 순위 경쟁 중이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일본의 하야타 히나-하리모토 도모카즈 조와 혼합복식 랭킹에서 2위와 3위에 있다. 2위를 지킨다면 '최강국' 중국을 준결승전까지 피할 수 있다. 내달 1~8일 방콕에서 열리는 WTT 대회를 통해 2위가 결정된다.임종훈은 "2위를 지키는 것 이상으로 일본 조에 승리하고 싶다"며 "일본 조를 올림픽에서 만날 수도 있지 않나. 이번 기회에 그들의 기세를 좀 꺾어버리고 싶다"고 다짐했다.진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7 09:37
스포츠일반

이번엔 기필코…한국탁구,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탁구 강국’ 입증한다

“우리나라가 탁구 강국이란 걸 메달로 보여주겠습니다.”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탁구 대표팀은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기필코 시상대에 서겠다는 분위기가 대표팀 내에 굳게 조성됐다.남자 탁구 대표팀 ‘맏형’인 장우진(무소속)은 지난 25일 진천 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미디어데이에서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이기 때문에 경험이 쌓였다. (2021년) 도쿄에서 실패라는 굉장히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3회 연속(메달 획득 실패)이 아닌, 우리나라가 탁구 강국이란 걸 메달로 입증하고 싶다”고 당당히 말했다.한국탁구는 지난 두 차례 올림픽을 ‘빈손’으로 마쳤다.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주세혁, 오상은, 유승민이 은메달을 획득한 후 올림픽에서는 입상한 적이 없다. 이번 파리 대회는 한국탁구의 자존심을 회복할 장으로 여겨진다.세간의 기대는 상당하다. 한국탁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AG 이후 남아공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 복식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 여자 복식 신유빈(대한항공)-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나란히 은메달을 따냈다. 2016년 리우 대회 때 단체전 대표로 나서 4위를 기록한 주세혁 남자대표팀 감독은 “남자탁구가 2회 연속 (올림픽에서) 메달을 못 딴 것에 나도 한몫했다. 뼈저리게 아픈 기억이 있다. 책임감과 사명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 한 달 동안 잘 준비해서 꼭 메달을 획득하겠다”고 다짐했다.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도 “여자대표팀은 국내 대회보다는 솔직히 국제대회를 잘하는 편이다. 그래서 좋은 느낌이 좀 있다. 꼭 메달을 획득해서 돌아올 생각”이라고 입을 모았다.한국은 남녀 단체전과 신유빈-임종훈이 나서는 혼합 복식에서 메달을 기대한다. 금메달은 세계 최강 중국을 넘어야 하는 터라 우선 메달권에 진입하는 게 대표팀의 1차 목표인데, 두 사령탑은 유럽 강호 독일을 가장 경계했다.오광헌 감독은 “우리가 8강에서 독일을 만날 수도 있다. 프랑스, 홍콩, 대만 등 다 만날 수 있는데, 정말 어려운 상대는 독일”이라고 짚었다. 주세혁 감독도 “남자도 지금 독일이 가장 승부처라고 본다”고 했다. 쉽지만은 않은 실정이지만, 대표팀은 오직 ‘메달’을 바라본다.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에 나서는 여자대표팀 ‘맏언니’ 전지희(미래에셋증권)는 긍정적인 ‘가스라이팅’까지 당하고 있다. 그는 “박수영 트레이너 선생님이 가스라이팅을 많이 해주신다”면서 “(감독은) 메달을 이미 따는 걸로 계속 이야기를 해 주셔서 그걸 믿고 하고 있다. 나 한 사람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지 않은가. 나와 팀원을 믿는다. 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응원의 힘을 믿는다”는 장우진은 “(올림픽 2회 실패가) 오히려 부담보다는 동기부여가 된다. 이제는 못 할 것 같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있지만, 오히려 올라갈 때가 더 남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속내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6.27 00:02
연예일반

‘걸스온파이어’ 황세영 “원더걸스 유빈 소속사 대표, TOP5와 코첼라 가고 싶다”[인터뷰②]

‘걸스온파이어’ 2위를 차지한 황세영이 코첼라 무대에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걸스온파이어’ TOP5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나영, 황세영, 이수영, 강윤정, 양이레가 참석했다.‘걸스온파이어’ 최종 2위를 차지한 황세영은 원더걸스 유빈이 대표로 있는 르엔터테인먼트가 소속사다. 유빈과의 인연에 대해 황세영은 “제가 예전에 유빈 대표님의 ‘퍼퓸’이라는 곡을 커버했는데 그걸 보시고 함께 하자고 연락을 주셨다”며 “‘내가 좋아하는 원더걸스 유빈이라고?’ 하면서 몇 번 만남을 갖고 대표님과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걸스온파이어’ 출연 후 유빈 반응에 대해 황세영은 “대표님이 너무 바쁘기도 하고 나도 바빴던지라 만날 시간이 많지 않았다. 며칠 전에 샵에서 만났는데, ‘우리 여신님’ 하면서 달려와서 안아주셨다”며 웃었다.세영은 이어 TOP5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마지막 TOP5 무대에서 이레가 ‘레이디스 앤 젠틀맨’이라고 외치는데 너무 코첼라 같더라”며 “이대로라면 정말 코첼라에 갈 수 있겠다, 라이브 찢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코첼라 가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6 12:18
스포츠일반

'스물 일곱' 동갑내기, 서승재·임종훈...한 목소리 "책임감 느껴, 목표는 금메달!"

"배드민턴 남자복식, 혼합 복식에서 런던 올림픽 이후 성적을 내지 못해왔던 것으로 안다. 책임감을 느낀다."(서승재)"탁구에서 12년 동안 메달이 없다. 유승민 회장님 이후 첫 금메달을 따서 돌아오겠다."(임종훈)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사냥에 성공했던 배드민턴 대표팀과 탁구 대표팀이 파리에서도 호성적을 거두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특히 선수단의 기둥인 스물 일곱 동갑내기, 서승재와 임종훈의 각오가 남달랐다.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26일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를 통해 파리 올림픽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아시안게임에서 '스타 종목'으로 부상했던 배드민턴, 탁구 대표팀에 대한 주목도도 높았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안세영을 중심으로, 탁구는 신유빈을 중심으로 여론의 관심을 모았다. 신유빈은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안세영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어린 스타들이 대거 등장했지만, 선수단을 이끄는 선배들도 단단히 버텼다.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했던 임종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앞장선다. 특히 신유빈과 함께 하는 혼합 복식에서 기대감이 높다. 서승재 역시 파리에서 일정이 많다. 혼합 복식과 남자 복식에서 모두 나선다. 혼합 복식에서는 채유정과, 남자 복식에서는 강민혁과 호흡을 맞춘다. 각각 세계 랭킹 3위로 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26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서승재는 "배드민턴 종목이 올림픽에서 남자 복식, 혼합 복식 모두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걸로 안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몸 관리, 컨디션 나쁘지 않다. 남은 30일 동안 몸 관리를 더 잘하고, 컨디션도 잘 관리해서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이 목표다. 그 목표에 맞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다짐했다.서승재는 또 "이번 대회는 도쿄 때 이어 두 번째다. 그때는 시드를 못 받았는데 이번엔 시드를 받고 뛰게 됐다. 3년 동안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결혼 후 안정감이 더 생겼다. 운동 전념할 수 있게 내조해주고, 말도 편하게 꺼내준다. 덕분에 안정감이 생겼다"고 아내에게 감사를 전했다.서승재는 복식에서도 선후배가 아닌 파트너로서 의식을 강조했다. 그는 "채유정 선수는 2년 선배고 강민혁 선수는 두 살 후배다. 선배랑 할 때는 선배 말을 잘 따르고, 제가 가끔 먼저 어필하기도 한다. 후배랑 할 때는 편하게 할 때 이끌어야 하겠다. 선해부를 떠나 같은 한 팀이라 생각하고 경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종훈 역시 각오가 단단하다. 임종훈은 "혼합 복식이 메달을 딸 확률이 가장 높은 것 같다"며 신유빈과 호흡을 기대했다. 임종훈은 "최근 나이지리아(WTT 라고스 컨텐더)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다"며 "금메달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남은 단체전에서 역할도 크다. 탁구가 12년 동안 메달이 없는데, 나가서 꼭 메달을 따오겠다"고 했다. 그는 혼합 복식과 함께 나가는 신유빈에 대해 "유빈이와 많이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는 만큼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 유승민 회장님 이후 첫 금메달을 따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서승재는 "임종훈 선수의 경기를 잘 보고 있다. 앞으로 탁구에서 성적을 내주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전했다. 임종훈은 "배드민턴은 항상 탁구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에는 탁구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서승재 선수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답했다.진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6 12:11
스포츠일반

[IS 진천] ‘올림픽 3번째 도전’ 전지희 “메달 이미 땄다고 가스라이팅 당해요”

세 번째 올림픽을 앞둔 전지희(미래에셋증권)는 포디움에 서는 걸 꿈꾼다. 오광헌 여자 탁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전지희는 25일 오후 진천 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신)유빈이랑 (이)은혜 선수랑 같이 꼭 메달 따는 게 목표다. 그런데 무조건이라는 건 없지 않은가. 팀에서 가장 역할을 잘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2011년 중국에서 귀화한 전지희는 태극 마크를 달고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섰다. 리우 대회는 단체 5위, 단식 9위로 마쳤고, 도쿄 대회에서는 단체 5위, 단식 5위, 혼합복싱 5위를 기록했다.전지희는 “도쿄 올림픽 끝나고 내가 눈물 흘리는 사진이 찍히지 않았나. 그렇게 멋진 무대에서 아쉬움이 많이 컸다. 다시 내게 올림픽에 나갈 기회가 있는지 생각 못 했다”고 돌아봤다.어느덧 32세가 돼 올림픽에 출전하는 전지희는 여자대표팀 맏언니다. 기량은 여전하다. 전지희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여자 복식 1위, 단식 3위에 올랐다. 그는 “아시안게임 메달도 따보고 올림픽이라는 꿈도 다시 찾아와서 정말 영광스럽다. 다시 (한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나갈 수 있어 감사하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적잖은 나이 탓에 부상에 시달리는 전지희는 좋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박수영 트레이너 선생님이 가스라이팅을 많이 해주신다”면서 “(감독은) 메달을 이미 따는 걸로 계속 이야기를 해 주셔서 그걸 믿고 하고 있다. 나 한 사람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지 않은가. 나와 팀 멤버들을 믿는다. 나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전지희는 누가 가장 가스라이팅을 자주 하냐는 물음에 “다 잘하는데, 아무래도 훈련 강도를 올리려면 몸이 (만들어져야) 되는데, 그래도 우리 트레이너 선생님이 제일 많이 하신다”며 웃었다.여자대표팀 이은혜는 지난 23일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마지막으로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은혜 역시 올림픽 경험이 없는 터라 전지희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지희는 “옆에서 마음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내가 도와주겠다”고 손을 뻗었다. 어렵사리 태극 마크를 달게 된 이은혜도 전지희처럼 중국계 귀화 선수다. 이은혜는 “올림픽에 나가는 건 정말 영광스럽다. (전지희) 언니 말처럼 죽기 살기로 버티고, 나가서 꼭 메달을 따고 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이은혜는 2022 항저우 AG, 2023 평창 아시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뽑혔지만, 주 멤버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많이 배웠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떠올렸다.그는 “나는 랠리가 좋고, 스피드나 코스가 좋다. 서비스도 좋다. 복식을 하게 되면, 최대한 지희 언니와 호흡을 잘 맞추겠다. 단식에 나서면 갖고 있는 것을 다 쏟겠다”면서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하고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탁구 대표팀은 오는 30일까지 진천 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을 하고,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나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탁구 대표팀은 7월 20일 결전지인 파리로 간다.진천=김희웅 기자 2024.06.2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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