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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S한가위] 넷플릭스X김우빈 ‘무도실무관’ VS 디플X김동욱 ‘강매강’, 안방 극장 빅매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인 추석 경쟁에 돌입했다. 예년보다 한가해진 극장가와 달리 각종 OTT에서는 연휴를 겨냥한 다양한 색깔의 신작을 앞다퉈 내놓으며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글로벌 OTT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가 추석을 맞아 나란히 새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넷플릭스의 신작은 김우빈, 김성균을 내세운 액션 영화 ‘무도실무관’, 디즈니플러스의 신작은 믿고 보는 배우들이 펼치는 코믹 수사극 ‘강매강’으로, 모두 가족 단위의 시청자를 타깃으로 한 작품이다. ◇본 적 없는 소재→‘갓벽’ 김우빈, 넷플릭스 ‘무도실무관’13일 공개된 ‘무도실무관’은 소재 자체가 힘인 작품이다. 영화의 소재는 제목과 동일한 무도실무관으로, 실재하는 직업이다. 법무부 소속 보호관찰소 근로직인 무도실무관은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감시하고 범죄를 예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한다. 콘텐츠에서 다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야기는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우연히 전자발찌를 찬 사람에게 공격받는 무도실무관을 구해주면서 시작된다. 이를 본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은 이정도에게 5주간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자고 제안한다. 큰 뜻 없이 제안을 수락한 이정도는 점차 무도실무관 일의 의미와 보람을 깨닫는다.영화는 이정도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몰랐던 일상의 영웅을 조명하고, ‘옳은 일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메가폰을 잡은 김주환 감독은 “이 영화는 ‘평범한 사람 중 타인의 행복을 위해 목숨을 바칠 사람이 있을까, 그런 웅장한 사랑이 있을까’란 질문들로부터 시작됐다. 또 제가 매일 직면하는 옳은 일의 정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어서 그런 것들을 주제로 담았다”고 짚었다. 타이틀롤 김우빈의 열연은 ‘무도실무관’을 이끄는 힘이다. 그는 흉악범을 쫓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난도 액션 연기는 물론, 내면적으로도 성장하는 이정도의 모습을 세심하게 담아내며 스토리에 깊이를 더한다. 몸무게를 8kg 증량하고 데뷔 후 처음으로 탈색까지 도전한 외형적 변화를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김성균과의 ‘남남’ 케미스트리 역시 놓쳐서는 안 될 재미다. ◇작정하고 웃긴다…디즈니플러스 시리즈 ‘강매강’‘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을 뜻하는 ‘강매강’은 “머리는 성급하고, 발은 느리고, 입은 가벼운” 송원서 강력 2반의 이야기다. 송원서 강력 2반은 전국 꼴찌의 문제적 형사 집단으로, 잠입 수사 현장을 망쳐버리면서 어린이집 사무실로 좌천된다. 목마에 앉아 회의하고 볼풀에서 사건을 고민하던 날들이 이어지던 어느 날, 새 신임반장 동방유빈(김동욱)이 등장하고, 이들은 최강 원팀으로 거듭난다.‘강매강’의 빅재미는 김동욱, 박지환(무중력 역), 서현우(정정환 역), 박세완(서민서 역), 이승우(장탄식 역)의 활약과 이들 간 케미스트리에 있다. 드라마는 겉으로는 허술해 보이지만 사실은 각자의 능력과 매력이 강력한 멤버들과 혼자서는 강하지만 어우러짐에 미흡했던 신임반장이 만나 서로를 변화시키고 강해지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공감과 희망, 용기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특히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이후 5년 만에 코미디에 도전한 김동욱의 반가운 얼굴이 인상적이다. 김동욱은 똑똑하지만,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행동 패턴을 지닌 동방유빈의 엉뚱함과 은은한 광기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을 힘 있게 이끈다. 여기에 MBC 레전드 시트콤으로 손꼽히는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한 이영철 작가가 극본으로 참여해 시청자들을 작정하고 웃긴다.매회 업그레이드되는 에피소드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총 20부작으로 구성된 ‘강매강’은 각각의 에피소드를 따로 또 같이 움직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연출을 맡은 안종연 감독은 “배우들이 캐릭터로서도, 실제로도 친해져 간다. 그런 변화와 함께 회차가 넘어갈수록 궁금해지는 사연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매 사건 등장하는 추리도 주의 깊게 보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3 06:30
연예일반

‘골림픽’ 시청률 1위 또 노린다.. 심으뜸→김설희 출전

‘골림픽’ 두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앞서 방송된 SBS 설날 특집 ‘골 때리는 그녀들 - 골림픽’ (이하 ‘골림픽’) 1회는 작년보다 그랜드해진 스케일과 신설 종목들로 다채로운 경기를 선보이며 설 특집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현역 육상 선수 김민지의 기권 덕에 기적적으로 결승에 진출한 초대 No.1 스프린터 사오리가 끝내 허경희에게 왕좌를 넘겨준 대반전의 ‘50m 스프린트’와 ‘골때녀‘ 수영 여제의 탄생을 알린 유빈의 수중 질주까지 예측불가 대결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스브스 예능올림PICK’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골림픽’ 1.5회 영상에서는 선수들의 향상된 킥 정확도를 볼 수 있는 ‘축구 빙고’와 감독님들의 레전드 클래스가 대방출되는 ‘테크볼’ 경기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다.12일 공개될 ‘골림픽’ 2회에서는 작년에 이어 한층 성장한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볼 수 있는 경기들이 이어진다. 더 독하고 치열해진 경기에 ‘골 때리는 그녀들’의 투지와 열정이 더해져 설 연휴의 마지막을 뜨겁게 장식할 예정이다.그중 선수들의 날카로운 킥력을 볼 수 있었던 ‘파워 슈터’에는 1년 사이 ‘골때녀’에 혜성처럼 등장한 김설희, 카라인, 강보람, 심으뜸 등의 신흥 키커들이 출전해 초대 파워 슈터인 경서의 자리를 위협한다. 특히 고난도의 장애물로 리뉴얼 된 ‘드리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는 몸싸움으로 다져진 무게중심을 통한 균형감각과 더욱 더 세심해진 드리블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 이목을 끈다.수영 종목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경기가 스피드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경기는 선수들의 수중 속 고요한 혈전에 초점을 둔 잠수 경기가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놀라운 폐활량을 자랑하는 한 선수의 잠수 실력으로 특별 해설위원인 박태환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 ‘골때녀’는 12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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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이동국 자녀 설수대, 클라이밍으로 올림픽 도전 '빅픽처'

‘피는 못 속여’의 이동국 자녀 ‘설수대’와 ‘탁구 신동 남매’ 승수X예서가 놀라운 스포츠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9회에서는 클라이밍장에 뜬 이동국X설수대(설아, 수아, 시안)의 남다른 운동 신경과 이형택 딸 미나의 뛰어난 영어 실력이 공개되는 한편, ‘탁구 신동’ 승수X예서 남매가 첫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또한 특별 출연한 ‘대한민국 탁구 레전드’ 현정화가 승수X예서와 놀라운 탁구 랠리를 이어가 ‘피는 못 속여’만의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2.3%(전국 유료방송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또한 방송 후에는 ‘피는 못 속여’ 출연자와 관련 영상이 포털사이트와 SNS를 장악, 화제성을 입증했다. 우선 이동국X설수대의 클라이밍 도전기가 펼쳐졌다. 아이들과 모처럼 클라이밍장에 간 이동국은 최근 클라이밍이 올림픽 종목이 됐다는 희소식을 접하고, 설수대를 향해 “이거 잘하면 올림픽 나갈 수 있어”라며, 국가대표를 향한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설수대는 먼저 리드 종목 ‘지상 3m’ 완등에 도전해 손쉽게 성공했다. 특히 설아는 스파이더맨 흉내를 내며 하강하는 여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지상 10m’ 완등에 도전한 설아는 곳곳에 숨은 초콜릿을 ‘척척’ 쟁취하며 일취월장한 실력을 드러냈다. 설아의 완등에 이어 수아도 손등까지 초크가루를 바른 채 클라이밍에 임했다. 완등한 수아는 낙하도 터프하게 하며 ‘열 살 걸크러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이를 본 MC 강호동은 “귀여워”를 연발하며 ‘수아앓이’를 시작했다. 9세 시안이도 날렵한 몸을 이용한 폭풍 등반으로 성인도 어려운 완등에 성공했다. 완등을 마친 설수대는 이동국에게 “아빠도 도전하라”고 독촉(?)했다. 이에 이동국은 볼더링 종목에 도전했으나, 곧장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동국은 “손 너무 아포~”를 작렬했고, 설수대는 “아빠, 이겨내”, “아빠 운동선수였어!”라고 외쳐 큰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설수대는 클라이밍 성공 기념으로 아빠에게 소원을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때 시안이는 “아빠한테 축구 배우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해 이동국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동국은 “이제 시안이가 (축구를) 더 잘하고 싶은 것”이라며 뿌듯해 하며, 보람찬 하루를 마쳤다. 이형택X미나 부녀는 처음으로 ‘열공’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미나는 테니스 선수들의 명언집을 독해하는 것으로 영어 공부를 대신했다. 이형택은 “미나가 나중에 커서 우승했을 때 이런 식으로 인터뷰 했으면 좋겠다”는 빅픽처를 드러냈다. 잠시 후 이형택X미나 부녀는 영어 프리토킹에 돌입했고, 미나가 술술 영어로 이야기하자, 이형택은 “I see…"를 연발했다. 급기야 이형택은 “선수 시절, 국제 대회에서 과묵해 매너가 좋다는 평을 얻었다. 경기 후 영어 인터뷰도 사실 달달 외워서 한 것”이라고 영어울렁증을 고백했다. 영어 공부 후, 두 부녀는 초성 게임과 연산 공부, 구구단 게임 등을 했고, 진 사람은 ‘꿀밤 벌칙’까지 받는 등 유쾌한 부녀의 케미를 폭발시켰다. 마지막 ‘슈퍼 DNA’ 주인공은 ‘탁구 신동’ 승수(12)와 여동생 예서(9) 남매였다. 한국 탁구의 미래를 이끌 남매의 출연 소식에, 금메달만 무려 75개를 따낸 ‘탁구 레전드’ 현정화도 스튜디오에 자리했다. 승수X예서 남매는 탁구선수 출신 아버지 이수기의 ‘탁구 DNA’를 물려받은 것은 물론, 부모님이 탁구장을 운영하는 환경적 요소까지 결합돼 ‘생활이 곧 훈련’인 삶을 살고 있었다. 승수는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성인인 실업팀 선수를 상대로 3:0의 압도적 승리를 거머쥐는가 하면, 청소년 대표로 뽑히는 등 주니어 탁구 생태계 파괴자로 통했다. 또한 “올림픽 금메달 2개가 목표”라며 매일 5~6시간씩 훈련을 한다고 해, 이동국X김병현X이형택 등 ‘스포츠 아빠’들의 귀감이 되었다. 또한 승수의 동생 예서가 탁구를 치는 모습에 현정화는 “오! 왼손이야! 잘한다”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김병현은 “승수랑 예서 둘이서 남녀 복식으로 올림픽 나가면 대박이겠다”라고 극찬했다. 예서는 오빠와의 탁구 대결에서도 수준급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결국 패해 폭풍 오열했다. 딸의 눈물에 아빠 이수기가 복수전에 나섰다. 그런데 승수는 ‘테이블 2개’라는 핸디캡을 받아, 성인인 아빠와 대결을 벌였다. 이 모습을 본 MC 강호동은 “(승수가) 우리나라 탁구의 미래다”라고 박수를 쳤다. 끝으로 승수는 2.7g 탁구공으로 물이 담긴 물통을 쓰러뜨리는 아빠표 훈련에 돌입했고, 이를 성공시켜 ‘동공대확장’을 유발했다. 현정화는 “앞으로 잘 치면 한국 탁구의 좋은 유산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를 언급하며 “(승수와) 환경이 닮았다. 대부분의 탁구 2세 선수들은 감각이 있다”라고 평했다. 승수와 예서는 스튜디오에도 깜짝 출연했다. ‘우상’ 현정화와 만난 승수는 존경심을 드러내는 한편, “22세 때, 첫 번째 금메달을 따고, 26세 때 두 번째 금메달을 따겠다”고 당차게 밝혔다. 이에 강호동은 승수X예서 남매에게, “현정화 감독님과 경기하면 이길 것 같냐?”고 물었다. 예서는 수줍게 “아니요”라고 답했지만, 승수는 “잘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용히 말했다. 현정화는 남매의 귀여운 대답에 “함께 탁구를 쳐보고 싶다”며 ‘엄마미소’를 지어보였다. 두 남매와 랠리를 해보며 현정화는 예서의 실력을 연신 칭찬했다. 이어 승수와는 불꽃 랠리를 선보였다. 경기를 지켜보던 강호동은 “눈이 따갑다”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승수는 이동국, 이형택과 ‘9점 핸디캡’을 적용한 경기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피는 못 속여’ 대표 만능 스포츠인 이동국X이형택은 단 1점도 따내지 못한 채 대패했다. 이어 방송 말미에는 이동국 자녀 재시X설수대(설아, 수아, 시안)가 ‘2:2 스크린 골프 대결’에 나서는 모습이 예고편으로 공개돼 흥미를 자아냈다. 또한 새로운 운동인 카바디에 도전한 이형택 딸 미나와 ‘사격계의 살아있는 레전드’ 진종오에게 특별 레슨을 받은 박찬민 딸 민하의 모습이 펼쳐졌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클라이밍도 잘하는 설수대, 운동신경 대박”, “이동국, 설수대 국대 욕심낼 때 폭소”, “이형택X미나 부녀 영어 프리토킹 코믹버전 빵빵! 대박”, “승수X예서 남매, 진짜 대한민국 탁구 책임질 듯”, “현정화와 불꽃 랠리 승수, 벌써부터 멋지다” 등 뜨거운 반응과 응원을 보냈다. 한편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3.0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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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만로맨스' 무대인사 오정세 "우리 영화 유쾌해…즐기시길"

우정출연자까지 나서서 따뜻하고 유쾌한 영화를 홍보한다. 개봉 2주차에도 흥행 열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가 지난 27일, 28일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과 만났다. 이날 무대인사에는 류승룡부터 오나라,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 조은지 감독 그리고 우정출연한 오정세까지 참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먼저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현으로 인생 캐릭터를 갱신한 류승룡은 "많은 스태프, 배우들과 오랜 시간 행복하게 찍은 영화입니다. 여러분들의 귀한 시간과 귀한 발걸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상영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의 전 부인 미애 역으로 러블리한 매력을 뽐낸 오나라는 "황금 같은 주말에 저희 영화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대인사를 통해 여러분과 눈 마주치며 인사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웃사촌 정원 역으로 4차원 매력을 한껏 발산한 이유영은 "재미있게 촬영한 영화인만큼 여러분들도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힐링 되셨길 바라며, 집에 돌아가시는 발걸음이 가볍고 따뜻하길 바랍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콩가루 집안의 아들 성경 역의 성유빈은 "거지같은 집구석에서 대학생이 되어 돌아온 성유빈입니다. 즐겁게 관람하셨다면 오늘부터 여러분은 저희 영화와 1일입니다"라는 재치 있는 인사말로 관객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핫한 뉴페이스로 눈도장을 찍은 무진성이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으로 영화에 처음 데뷔한 무진성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너무나 소중한 첫 영화를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 사랑해요"라는 달달한 멘트로 환호성을 끌어냈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조은지 감독은 "한번 웃기 시작하면 끝까지 웃음이 멈추지 않는 영화입니다.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세요"라며 관객들을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특별 출연한 오정세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28일 무대인사에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등장하자마자 뜨거운 함성과 환호를 이끌어내며 심스틸러의 위력을 보여준 오정세는 "저희 영화 되게 밝고 유쾌하고 신나는 영화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관람하시면 즐거움이 두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즐기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류승룡의 생일을 맞아 팬클럽에서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팬들의 깜짝 생일 축하에 류승룡은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들 정말 감사드리고요. 감개가 무량합니다.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극장에서 행복한 미소 지어주셔서 저희에게 큰 보람이 되었습니다. 아직 영화를 못 보신 분들도 영화관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입소문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감동 어린 소감을 전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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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류승룡 "피할 수 없는 슬럼프, 많이 걷고 내면의 소리 듣는다"

류승룡이 배우로서 슬럼프와 극복 비법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류승룡은 5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극중 현은 예술가로서 방점을 찍었다가 슬럼프를 겪고, 또 그 슬럼프를 이겨내는 캐릭터다. 배우로서 공감이 컸을 것 같은데, 연기적으로 슬럼프를 맞닥뜨린 순간과 특별한 극복 비법이 있냐"는 질문에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공감이 많이 됐다"고 운을 뗐다. 류승룡은 "나 역시 남편, 아들, 사위, 아빠이고, 사회인이자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집에서는 가장, 더 넓게는 사회 구성원으로 여러가지 짊어지고 있는 것들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라는 것이 숫자로 평가 되기 마련이고,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그것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아닌 척 하려고 해도 의기소침하게 된다. 자신도 없어지고 눈치도 보게된다"며 웃더니 "그러 때마다 자기 최면을 걸고 '괜찮아, 괜찮아. 잘하자' 하는데 움츠러드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땐 다시 나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조용히 많이 걷는 편"이라는 류승룡은 "지금도 매일 걷고 있다. 집이 아닌 제주 올레나 지리산 둘레길, 인제 천리길도 아주 좋더라. 걸으면서 내면의 소리를 듣고,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나름 슬럼프를 극복하는 비법인 것 같다"며 "가장 큰 원동력은 아무래도 가족이다. 엔진이자 기름이라고 해야 할까? 그렇게 걷고 돌아오면 늘 가족이 있다"고 밝혔다. 누구나 자신이 하는 일에는 스스로만 느낄 수 있는 고민이 발생할 수 밖에 없지만, 대중이 바라보는 류승룡은 '장르가 류승룡'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과하지 않은 호응을 뒤따르게 한다. "나는 요즘 '장르는 조은지'라고 이야기 하고 다닌다"며 호탕하게 웃은 류승룡은 "정말 감사한 것은 말맛에 대한 코미디는 예전에 장진 감독님과 열 두 작품을 하면서 몸에 체화 시켰다. 말맛, 상황, 엇박자 코미디가 한때 풍미하지 않았나"라며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말맛도 장긴 감독의 것과 약간 닿아있다"고 설명했다. 또 "몸짓에 대한 언어들은 난타 공연을 5년 하면서 익혔다. 재미있게 해야 하는데 말을 하면 안돼. 그래서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고 공연하면서 보편적인 웃음 포인트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때는 고단하고 힘들었지만 그것이 내 자양분이 돼 지금 많은 분들이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면 보람된다. 직접적인 경험들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류승룡은 "날카로운 류승룡의 모습도 보고 싶다"고 하자 "코로나 때문에 선보이지 못했지만 '장르만 로맨스'를 필두로 내년까지 한 세 작품을 개봉하게 될 것 같다. 찍어놓은 것들이 많다. '인생은 아름다워' '정가네 목장' '비광'을 비롯해 지금 찍고 있는 ' 무빙'까지, 그 안에 보고싶은 모습이 분명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류승룡은 7년째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현으로 분해 전 아내 미애(오나라), 30년 절친 순모(김희원), 사춘기 아들 성경(성유빈),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무진성) 등 모든 인물들과 얽히고 설키며 버라이어티한 케미의 중심에서 극을 이끈다. 배우 조인지의 장편 상업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1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NEW 2021.11.05 12:01
스포츠일반

'전지희 활약' 포스코에너지, 춘계 회장기 3관왕 달성

포스코에너지가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포스코에너지는 11일 강원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기업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한항공에 게임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3복식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밟았고, 4단식에서 유한나가 김하영을 3-2로 잡았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열린 대통령기 여자 일반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뒤 처음으로 열린 실업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전지희와 신유빈의 맞대결고 관심을 모았다. 전지희는 신유빈과의 3차례 승부에서 모두 승리했다. 여자 기업 단식 8강전에서 3-1로 승리했고, 이날 열린 결승전 1단식에서도 3-1로 승리했다. 양하은과 한 조를 이뤄 나선 3복식도 신유빈과 이은혜 조를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포스코에너지는 3관왕을 달성했다. 전지희가 단식 결승전에서 김하영(대한항공)에 3-0으로 승리하며 2관왕에 올랐다. 여자 복식에 나선 유한나-김나영 조도 결승전에서 승리했다. 남자부에서는 미래에엣증권이 KGC인삼공사에 게임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장우진이 1단식에서 곽유빈에 3-0로 승리했고, 정영식은 2단식에서 임종훈에 완승을 거뒀다. 3복식에서는 장우진-황민하 조가 천민혁-곽유빈 조에 3-1로 승리했다. 장우진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단식 결승에서 팀 동료 정영식을 꺾었고, 황민하와 한 조로 나선 결승전에서는 보람할렐루야 서현덕-김대우 조에 3-1로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9.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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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언니' CP "박세리, 말과 행동 다 리얼한 맏언니 든든"

'노는 언니' 프로그램 론칭부터 현재 시즌2까지 진두지휘하고 있는 '노는언니' 방현영 CP가 이유있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티캐스트 E채널 '노는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지난 7일 시즌2 첫 방송을 시작했다. 도쿄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안타깝게 메달권에 들지 못한 비메달 선수들을 초대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집중했다. 방현영 CP는 시즌2 맞은 '노는 언니'와 관련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먼저 16회 편성으로 방송됐던 '노는 언니'가 1주년을 넘어 시즌2까지 론칭하게 된 것에 대해 "시즌2까지 오게 된 것에 제작진 모두 큰 뿌듯함을 느낀다.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로 화두를 던졌다면, 이후 솔직하고 진정성있는 이야기를 용감하게 보여준 출연자들과 공감하고 응원해준 시청자분들의 지지와 성원이 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방현영 CP는 "마음대로 놀아보지 못한 채 대부분의 욕망을 절제하고 승부사로 키워졌던 선수들의 삶에 대중이 크게 공감하고 몰입했다. 승부에 내몰리면서 상처받기도 하는 건 꼭 남의 이야기만은 아닌데다 그동안 미디어에 충분히 다뤄지지 못했던 여성들의 승부욕과 운동하는 건강한 모습이 보는 분들에게 대리만족과 쾌감을 안겼던 것 같다"라며 꾸준한 인기의 요인을 꼽았다. 더불어 "저희 프로그램 덕에 운동을 시작했다는 시청자들의 피드백도 많이 받았다"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어 '노는 언니' 초반 기획 당시 섭외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여러 종목의 선수분들이 먼저 출연하고 싶다는 연락을 하기도 한다고 전한 방현영 CP는 "특히 장소를 섭외할 때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흔쾌히 도와주고 싶어하는 분들이 늘어난 것을 느낀다"라며 "막막하게 시작했던 프로그램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대중들에게 인지되고 사랑받는 느낌은 최고의 기쁨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방현영 CP는 "'노는 언니'가 출발점이 되어 여성 선두들을 조명한 프로그램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도 제작진 모두가 보람되게 생각한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진한 애정을 내비쳤다. 1년이 넘는 제작 기간 동안 지속된 출연자들과의 신뢰를 '노는 언니' 팀의 가장 큰 에너지라고 자신했다. 시즌1 초창기부터 같이 지낸 박세리, 한유미, 정유인에 대해 "여성 선수라는 직군의 출연자들이 새 장르를 개척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이 세분의 저력이었다고 할 수 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욱이 "박세리는 말과 행동이 다 리얼한 분이다. 큰 언니로서 방송을 의식하지 않고 가감없이 드러내 다른 멤버들이 편하게 놀 수 있게 한다"라고 박세리가 프로그램의 중심이자 방향을 잡아준 인물임을 강조했다. 이어 "한유미는 특유의 호기심과 활발함, 허당미가 저희 장르만의 코미디를 만들고 있다. 일명 '기린' 족적을 추적하는 팬덤도 늘어나고 있는 걸로 안다"라고 예능캐로 거듭난 것을 칭찬했고, "여성 출연자들끼리 서로의 몸을 다양한 관점에서 칭찬할 수 있게 된 것은 일명 '근수저'인 정유인의 역할이 컸다"라며 프로그램의 컬러와 텐션을 채워준 활약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방현영 CP는 '노는 언니1'에서 만난 선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로 클라이밍 김자인을 뽑은 후 "높은 암벽 위를 산뜻하게 점프하며 날아다니던 모습은 그 자리에 있던 제작진 모두를 마비시킬 정도로 강렬했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시즌2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로는 올림픽에서 화제가 많이 됐던 탁구 신유빈 선수와 양궁의 안산 선수는 개인적으로도 꼭 만나보고 싶다고 꼽았다. "한 시대를 개척한 원로 여성 선수들을 조명해 후배들과 교류할 장을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다"라고 시즌2 희망 섭외 리스트를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방현영 CP는 "제작진 전원이 도쿄 올림픽 경기를 정말 열심히 모니터 했는데 올림픽을 바라보는 시대적 시선의 변화가 크다는 걸 느꼈다"라며 시즌2 1회를 '노메달 특집'으로 잡은 이유를 밝힌 후 "냉혹한 승부의 세계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도생하고 꿈꾸는 멋진 여성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전주원 감독을 필두로 한 농구팀, 장미란의 후예인 역도팀까지 출격할 '노메달 특집' 2회의 포인트를 전한 방현영 CP는 앞으로 여자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민정 선수, 반가운 얼굴인 컬링 국가대표 팀킴과의 재회를 깜짝 전하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방현영 CP는 "시즌2 역시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백하고 솔직하게 전한다는 기존의 기획을 유지하면서, 도쿄올림픽을 통해 환기된 스포츠 분야에 대한 화제성을 강화할 생각이다.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여러 분야의 여성선수들을 발굴하는 한편 향후에 예정된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행사와 경기들을 소개하고 이와 연계해 대중적 관심을 끌어낼 것이다. '노는 언니2'가 여성 선수들에게 힘이 되는 이슈와 환경을 조성하는 선순환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을 보내달라"라고 당부했다. '노는 언니2' 풀버전 다시보기(VOD)는 WAVVE (웨이브)에서 독점으로 볼 수 있다. 공식 인스타그램, E채널 유튜브를 통해 선수들의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티캐스트 2021.09.10 11:04
스포츠일반

"빠이팅" 김제덕, "순대국밥 먹고, 할머니 목에 금메달을"

우리의 올림픽은 이 선수의 외침으로 시작됐다. 가장 고요한 스포츠라 여겨졌던 양궁에서 가장 요란했던 그 선수. 김제덕을 한국으로 떠나던 날, 만났다. 열일곱, 고등학생이 맞이한 첫 올림픽은 어떤 기억으로 남았을까. 그는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 최고의 한 발로 ‘4강전 슛오프에서 쐈던 마지막 10점 화살’을 꼽았다. 경기마다 힘을 불어넣는 커다란 ‘파이팅’도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 마음에도 활기를 불어 넣었다. 그런데도 오히려 자신은 받은 것이 많다며 감사하다는 인사도 전했다. 축구 온두라스전 황의조의 ‘활쏘기 세리머니’를 따라해보면서 “황의조 선수 골을 넣어줘서 고맙고 화살 세리머니도 감동적이었다”고 말했고, 걸그룹 위키미키의 최유정에게는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하트를 날렸다. 무엇보다 “국민여러분의 응원 덕에 힘을 냈다”고, 지금 힘겨움이 닥칠지라도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니 힘을 내달라”고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백신을 늦게 맞고 도쿄에 오는 바람에 한국에 가면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는데, 그 기간 ”가장 먼저 순대국밥이 먹고싶고, 격리가 끝나면 할머니 목에 금메달 2개를 걸어드리고 싶다”는 바람도 털어놨다. -대회 마친 소감은.“많이 홀가분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껏 준비해왔던 노력, 땀과 여러가지 준비를 많이 해왔습니다. 이제 목표를 이뤘고 꿈에 한 발짝 나아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대회 최고의 한 발은?“저는 남자단체전 일본과 4강전 때 슛오프 때가 제일 긴장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제일 신중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보람찬 한 발이었나.“네. 10점을 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런데 부담감도 있었습니다. 그 활을 들기 전에는. 근데 활을 당기고 나서 슈팅을 하기 전에는 10점을 쏜다는 욕심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좀 더 차분히 자신 있던 슈팅만 하자’ 했고 운이 따라줬던 것 같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주목한 선수는.“탁구 신유빈 선수. 동갑이기도 하고 계속 선수촌 들어와서 응원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축구에서 황의조의 양궁 세리머니가 화제였는데.“황의조 선수가 화살 세리머니를 해주셨는데 감동이었습니다. 실시간으로는 못 봤습니다. 경기 끝나고 나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는데 , ‘화살 세리머니’를 해주셨더라고요. 황의조 선수 대한민국에 골을 넣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아쉬움은 없습니다. 후련하고 후회 없이 쐈다고 생각합니다.” -김제덕은 천재라고들 한다.“저 자신이 저를 봤을 때 ‘천재나 재능있다’ 이건 아니고 노력을 하면서 즐겼던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이 재미있어하고 즐기면서 자신 있게. 천재는 아닙니다. 저도 처음에 활을 잡았을 때 잘 쏘진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잘 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아마 양궁을 하면서 노력을 하고 재미를 붙이면서, 시합에선 제 것을 보여주며 차근차근 쌓아갔던 것 같습니다.” -노력과 즐김의 비율은.“50대 50입니다.” -내가 나에게 점수를 주자면 100점 만점에 몇 점.“100점입니다. 제가 올림픽을 나오면서 꿈의 목표가 있었습니다.(남자 단체전 금메달) 근데 그 꿈의 목표에서 하나를 더 해서 다른 건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만족을 엄청 합니다.” -훈련일지나 일기가 도움이 되는지.“올림픽 나가기 전에 장문으로 올림픽에서 보완해야 하고 중요한 것, 또 올림픽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법. 이런 것을 적어뒀다가 올림픽 시합을 하기 전에 한 번씩 봤습니다.” -마음을 가다듬을 때 스스로에게 하는 말은“욕심보다는 제 자신을 믿고 ‘즐기면서 쏴라’. 그냥 계속 즐기면서 쏘라고 제 자신한테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파이팅’은 긴장 이기기 위해서 외치나.“네. 맞습니다. 저의 꿈이 일단 남자 단체전 금메달 따는 것이었는데 오진혁 선수나 김우진 선수 따라서 차분히 쐈으면 좋았겠죠. 제 성격이 많이 차분했다면. 그런데 차분해지진 않았고 제가 성격이 좀 방방 튀는 성격이어서. 차분해지기보다는 파이팅 크게 외치면서 그 경기 흐름을 즐기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안산이 화살이 화살을 가른 ‘로빈후드 화살’과, 선배들의 ‘렌즈를 깬 화살’ 중 무엇이 더 어렵나.“모두 다 대단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회를 나가면서 로빈후드 화살을 쏴 본 적이 없습니다. 연습 할 때는 해봤는데 대회에서는 처음이었습니다, 저도 올림픽에서 처음이고 제가 7~8년 동안 시합에서 이런 화살은 또 처음입니다.” -군면제, 아파트 청약 얘기까지도 나온다.“끝나고 나니 그런 얘기를 듣고 나서 신기하더라고요. 군 면제고, 뭐 받고 그런 얘기가 참 신기했습니다.” -자가격리 때 뭐 하고 싶은가.“일단 한국에 가면 먹어보지 못했던 국밥을 한 그릇 먹어보고 싶습니다. 진천선수촌에 있으면서 선수촌 밥은 맛있고 영양가도 좋고 식단도 좋은데. 외부 음식 등 잘 먹어보지 못했던 그런 것을 좀 먹어보고 싶습니다. 특별히 순대국밥?” -할머니께서 ‘제덕아. 개 밥주러 가자’고 인터뷰하신 것 보았는지.“네. 봤는데 할머니가 예전에 키우던 개를 착각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다섯살 즈음 예천에 갔을 때 할머니가 키우시던 개가 있었거든요.할머니께서 요양병원에 계시고 제가 매일 가지 못했습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느라. 지금 이 상태만 유지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제 연세가 많으시고 회복력도 좋지 않아서 이 정도라도 유지해 주셨으면. 저를 알아보고 아빠 알아보고 가족들 알아보고 말씀하시고. 그 정도만 되면 저는 진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할머니 목에 금메달 걸어들이고 싶겠다“네, 걸어드리고. 돌아가신 할아버지 산소에 한 번 내려가고 싶습니다.” -나에게 도쿄올림픽은, 다섯글자로“한국 파이팅” -걸그룹 위키미키의 최유정을 좋아한다고.“네. 최유정 누나 도쿄올림픽 중계방송 보시면서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손하트) -지금 힘겨운 사람들에게 한 마디를 전해준다면“양궁은 마지막 화살을 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최선을 다 해주시고, 끝날 때까지 파이팅 응원하면서 파이팅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도쿄=온누리 JTBC 기자, 박린 기자 2021.08.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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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아이유 "인터넷에 떠도는 다이어트 식단? 어렸을 때 잠깐"

아이유가 다이어트 식단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다. 3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00회에서는 '무언가의 현실판' 특집이 펼쳐졌다. 가수 아이유, 체스 국가대표 김유빈, 뽀로로 성우 이선, 위기 협상 전문가 이종화 자기님이 유퀴저로 출연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현실 삶을 공유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아이유의 삶은 어떤가, 정말 대박 아니냐"며 20대 아이유가 이룬 성과에 감탄했다. 아이유는 "감사하다. 그렇지만 거기에 최고봉은 유재석 선배님이라 생각한다"며 유재석에 질문을 넘겼다. 유재석은 "감사한 삶이다. 행복하지만 그것만큼 짊어져야 할 부담은 있다"고 답했다. 아이유는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열심히 한 건 일밖에 없다. 열심히 살았다는 건 모르겠다. 일 말고 다른 건 남들보다 열심히 못했다. 주변을 잘 돌봤는지, 집이 어느 정도 정돈이 되어있는지 돌아보면 내가 너무 서툴다. 내가 중독된 건 성취나 보람이 아닌 일이 주는 자극적임이었다. 건강한 열심이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달라져야겠다. 경계하면서 건강하게 일하고 싶다"고 털어놓으며 30대의 계획을 밝혔다. 또 "아이유로 일을 할 때는 똑부러지게 한다. 그런데 그게 아닐 때는 정말 아무것도 못한다. 건강도 정말 망가졌더라. 어릴 때 좀 당겨서 쓴 것 같다. 잠을 못 자면서 했던 것이 관절이나 골밀도나 뭐든 다 나이대보다 안 좋다. 30대가 되면 나를 조금 더 돌보고 여유있게 시간을 가져야할 것 같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조세호는 아이유 다이어트에 대한 질문도 했다. 사과 1개, 고구마 2개 혹은 바나나 2개, 단백질 보충제를 삼시세끼 먹는 식단이다. 이에 아이유는 "맞다. 하긴 했다. 스물 한 살 때 아주 단기간이다. 요즘에는 이렇게 하면 노래 한 곡도 못 부른다. 이거 절대로 하시면 안된다고 하기엔 한 번 정도 괜찮을 수 있다. 그렇지만 연예인은 매일 해도 문제없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달라. 저는 절대 안 한다"고 오해를 해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3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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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혜림 "원더걸스 해체 후 대학교서 공부..♥신민철과 성숙한 관계"

원더걸스의 새 멤버로 합류하며 굵직한 행보를 걸어온 우혜림은 그동안 가수, 배우, 통번역가에 이어 작년 에세이 ‘여전히 헤엄치는 중이지만’을 통해 작가로 데뷔하며 무한 변신을 꾀했다. 그는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기대를 안고 더욱 열심히 유영할 예정이다.여러 분야를 통해 끼와 재능을 증명해온 그는 변함없는 미모와 노련한 애티튜드를 자랑했다. 그만이 가능한 사랑스러운 모먼트로 성큼 다가오는가 하면 한층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다채로운 무드를 연출했다. 이어 시크한 블랙 스완을 연상케 하며 찰떡 소화력을 과시했다.올해 서른을 맞은 혜림은 “아직 크게 달라진 점은 모르겠다. 생일 케이크에 초를 세 개 꽂을 때쯤 실감 날 것 같다. 주변으로부터 30대에 대한 예찬을 익히 들었기 때문에 기대와 걱정으로 기다려왔다. 삶의 방향과 여유를 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원더걸스 해체 후 학업을 선택한 그는 벌써 마지막 학기만 남겨두고 있다. 이에 “내 의지로 간 대학은 걱정보다 설렘이 컸고 그래서 학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또 독학으로는 한계가 있는 전공과 교양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답했다.오랜 연애를 마치고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부부의 연인을 맺은 그에게 신혼 생활에 대해 묻자 “사귈 때는 사랑과 챙김을 받고 싶은 게 컸다면 지금은 줄 수 있는 관계가 된 것 같다. 서로 표현을 잘하기 때문에 크게 싸울 일도 없고 잘 맞는다”며 애정을 과시했다.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웨딩 화보는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에 “웨딩 촬영에서 의자를 활용한 콘셉트는 살짝 무서웠지만 결과물이 훌륭해서 후회는 없다. 또 많은 풍선으로 연출한 느낌도 평범하지 않아서 더 좋았던 것 같고 고생한 만큼 예쁘게 나왔다”며 회상했다.작년 그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유빈의 소속사와 손을 잡은 것. 서로의 깊은 애정에 대해 “멤버 모두와 잘 지내지만 언니랑 JYP에 남게 되면서 더 의지하고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또 언니가 소속사를 차리면서 먼저 제안을 해줬고 감사한 마음으로 응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10년 간 아이돌, 배우, 통번역가, 작가 등 무수히 많은 문을 두드렸다. 가장 보람된 일을 묻자 “각각 그 일만의 매력과 보람이 있기 때문에 하나를 콕 집어 말하기 어렵다”며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아 안 되더라도 도전을 해보는 편이다. 자연스럽게 실천을 잘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태도의 의지를 가지려 하고 삶의 의미를 계속 찾아가려고 한다”고 고백했다.최근 에세이 ‘여전히 헤엄치는 중이지만’을 출간하며 작가로 정식 데뷔한 그는 “현재 나의 보물 1호라고 할 만큼 정말 묘하고 보람차다. 이번 작품은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후에는 일상의 소소한 것들에 대해 써보고 싶다”며 글에 대한 진심을 더했다.유려한 문장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에게 비결을 묻자 “작은 것들을 안 놓치려고 한다. 책의 ‘항해’에 대한 비유도 친구와 이야기하던 중에 영감을 얻었다. 결혼은 상대와 한배를 타는 거고 떠나는 순간 방향을 돌릴 수 없는 거라고. 그렇게 다양한 상상을 하면서 지금의 배우자와는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2.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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