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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위기의 아마추어 축구' 도약을 위한 공청회 개최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13일 오후 2시,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대학관 시청각실에서 "위기의 아마추어 축구, 새로운 도약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한국 아마추어 축구 발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이번 공청회는 한국 축구의 뿌리이자 근간인 아마추어 축구, 특히 유소년(U-12), 중등(U-15), 고등(U-18) 축구가 당면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현장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공청회는 아마추어 축구의 각 연령대별 현안을 다루는 4개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첫 번째 세션(U-12)에서는 ▲이주환 감독(과천초)이 'U-12 유소년 축구의 운영 실태'에 대해 발표하며, ▲신정훈 감독(양주화랑주니어)이 'U-12 혹한기·혹서기 대회 개선방향'을 주제로 유소년 선수들의 건강권 및 훈련 환경과 직결된 문제를 다룬다.두 번째 세션(U-15, U-18)에서는 ▲이현우 감독(신림중)이 'U-15 한국 중등축구 발전방안'을, ▲김순호 감독(경신고)이 'U-18 한국 축구의 근간으로서 고등축구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를 이어간다.각 주제발표 후에는 현장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현장 지도자 및 학부모 등이 아마추어 축구 발전을 위한 활발하고 실질적인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한국축구지도자협회 설동식 회장은 "최근 아마추어 축구 현장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혀 '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이번 공청회가 한국 축구의 백년대계를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공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협회는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 제안서를 마련하여 관계 기관과 협의하여 실질적 개선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이은경 기자 2025.11.12 11:24
프로축구

“지도자도 성장할 기회”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배움의 자세’로 임하는 韓 감독들 [IS 인천]

“웃을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어요.”23일 오후 5시 인천 중구의 하버파크호텔에서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5(유스컵)’ 기자회견이 열렸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유스컵은 프로축구연맹과 인천광역시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인천광역시가 후원한다. 이 대회는 여러 국가의 17세 이하(U-17)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한다.이번 유스컵 참가팀은 광주FC, 수원 삼성, 성남FC, 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 4개 팀과 RCD 에스파뇰(스페인) KAA 헨트(벨기에) 감바 오사카, 오이타 트리니타(이상 일본) 하노이FC(베트남) 레알 솔트레이크(미국) 해외 6개 팀에 인천남고와 부평고까지 총 12개 팀이다.2023년 열렸던 초대 대회 당시에는 RSC 안더레흐트(벨기에)가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에스파뇰이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갔다. 국내 팀들은 ‘배움의 자세’로 유스컵에 임한다. 다만 포항은 당당히 ‘우승’을 외쳤다.황지수 포항 감독은 “좋은 팀과 경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첫해에 3위를 하면서 결승을 못 갔다. 올해는 꼭 결승에 가서 우승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배기종 수원 감독은 “너무 훌륭한 팀이 많이 참가하는데, 그 속에서 우리들의 현실적인 성장이 얼마나 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고, 강한 팀들과 경기를 통해 항상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성적이 중요하진 않지만, 성장에 제일 목표를 두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박요한 광주 코치는 “선수들에게 배울 수 있는 실력과 능력을 갖춰서 인천에 오자고 했다. 부족하겠지만, 경기를 통해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한 번 더 상기시키겠다”고 설명했다.김근철 성남 감독은 “좋은 팀들과 경쟁하기에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하자고 강조할 것 같다. 지도자 역시 국내 팀들과 경쟁하다가 외국 팀들과 하는데, 많은 것을 배워서 선수와 지도자 모두 성장을 이뤘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스컵은 해외 팀들의 경기를 경험하고 축구 모델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지도자들에게도 특별하다.김성철 인천남고 감독은 “지도자들도 마찬가지로 성장할 기회가 될 것 같다. 여러 나라 축구를 보면서 많이 배우고 같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3년 연속 유스컵에 참가하는 서기복 부평고 감독은 “이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성장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유스컵이) 아이들의 플레이 등 내년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내일 오후 2시에 왕중왕전 때 붙은 포항과 경기한다. 배운다는 자세로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유스컵은 6개 팀씩 A, B조로 나뉘어 팀당 조별리그 5경기를 소화한다. 각 조 1위 팀이 결승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A조에는 에스파뇰, 레알 솔트레이크, 오이타, 수원, 광주, 인천남고가 묶였고, B조에는 헨트, 하노이, 감바 오사카, 성남, 포항, 부평고가 편성됐다. 각 조에 3개의 국내 팀을 나눠 배치하면서 모두가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했다.조별리그는 24일부터 29일까지 인천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 축구장 등 인천 일원에서 열린다. 결승전은 오는 30일 오후 1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개최된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10.23 20:47
프로축구

'유럽 유소년 축구 최고 지도자' 누베마이어가 제주SK를 찾은 이유는

유럽 유소년 축구 최고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토비아스 누베마이어(32) 전 호펜하임(독일) U-19 감독이 프로축구 제주SK 유소년팀을 찾았다.제주는 22일 "누베마이어 전 감독이 이날 제주 구단을 찾아 운영 노하우를 전하고, 이와 관련한 조언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 그동안 유소년팀 지원과 발전을 위해 진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제주가 건넨 특별한 초대장에 누베마이어가 흔쾌히 응했다"라고 전했다.제주는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로스앤젤레스FC(LAFC)가 합작한 조인트 벤처 'R&G (Red & Gold Football)'와 손잡고 유소년 육성 및 발전을 위한 K리그 최고의 리딩 구단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단은 이번 누베마이어의 방한에 대해 "구단의 노력과 진심이 또 다시 빛을 발한 결과물"이라며 "현역 은퇴 후 제주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변신한 구자철이 풍부한 국제적 축구 네트워크로 가교 역할을 맡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유스 육성 시스템을 도입 및 구축하려는 제주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자평했다.누베마이어는 현재 유럽 유소년 축구 지도자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홈부르흐 U17 감독(2015.07~2017.06), RB 라이프치히 U19코치(2017.07~2018.06), RB 라이프치히 U17코치(2018.07~2019.06), 필라델피아 유니온 아카데미 유스 디렉터(2019.07~2023.06)를 거쳐 2023년 7월부터 TSG 호펜하임 U19팀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누베마이어 전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 U19 분데스리가 우승과 U19 DFB 컵대회 우승을 이끌며 독일 축구 역사상 최초 U19 더블을 달성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유럽축구연맹(UEFA) A 라이센스 소유자인 누베마이어 감독의 축구는 공격적인 수비, 스프린트, 빠른 트랜지션이 특징이다. 수적 열세와 위기 상황에서도 이러한 자신의 축구 철학을 고수하고 선수단의 소통 문화와 선수 개별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강조한다. 또한 선수 간 경쟁이 아닌, 팀워크를 우선시하는 재능 있는 선수를 육성하며 최고의 유럽 유소년 축구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누베마이어 전 감독은 오는 28일까지 제주 U18 유소년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구단은 "국내에서 유소년 축구 지도 및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윤대성 제주 U18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조 아래 상호 훈련 방안을 교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베마이어 전 감독은 한국 지역 정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지도 철학과 육성 계획을 전했고, 제주SK U18팀 코칭스태프들은 유소년 지도 방향, 심리 지도 등 다양한 논의를 주고 받으며 시너지를 더했다"라고 평했다.누베마이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유소년 축구는 철학을 고수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발전시키는 것과 육성 프로세스를 팀에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는 좋은 육성 인프라와 지도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과 협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윤대성 제주 U18 감독은 "다양한 시각과 사고로 선수들과 함께 신선함을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해외 유소년 지도자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김우중 기자 2025.10.22 20:15
프로농구

'송영진 코치 합류' KBL, 강원도 양구에서 유스 엘리트 캠프 개최

KBL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청춘 체육관에서 '포카리스웨트 히어로즈 2025 KBL 유스 엘리트 캠프'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캠프는 국내 정상급 지도자들의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통해 유망주들의 기량을 향상하는 걸 목적으로 진행한다. 중고농구연맹 소속 중학교 3학년 엘리트 선수 총 122명, 3개 조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일본 B리그 소속 유스 선수들을 초청하여서 한·일 유소년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이번 캠프의 캠프장은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이 맡으며 신기성·김성철·은희석·옥범준·조성민·박성은 등 기존 코치진과 더불어 송영진 코치가 새롭게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한다.훈련 프로그램은 포지션별 기술 및 전술 훈련과 스킬 트레이닝으로 구성되며, 스포츠 도박과 학교 폭력 예방 등 부정 방지 교육도 진행된다. 각 조 일정 마지막 날에는 시상식을 통해 최우수선수(MVP)를 선정, 추후 MVP를 포함한 캠프 훈련 우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2026 DB손해보험과 함께하는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 실기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5 15:50
국가대표

[공식발표] ‘이스탄불의 기적’ 베니테스 감독, 국내 지도자 대상 교육 진행

과거 리버풀(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명문을 지도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국내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대한축구협회는 28일 "파트너사인 넥슨코리아의 주최로 세계적 축구 명장 베니테스 감독을 초청해 '한국 축구 지도자 보수교육' 개최한다"고 전했다.이번 행사는 넥슨이 개최하는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2025 아이콘매치)'에 참여하는 베니테스 감독의 방한 기회를 활용해 마련됐다. '2025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창과 방패' 콘셉트로 대결을 펼치는 초대형 축구 이벤트로, 오는 9월 13일과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베니테스 감독은 '실드 유나이티드' 지휘를 맡아 'FC 스피어'와 맞대결을 펼친다.넥슨은 대한축구협회의 파트너사로서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한국 축구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자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제안했으며, 관련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축구 팬들 사이에서 마법사로 불리는 베니테스 감독은 리버풀,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인테르, 나폴리(이탈리아) 등 유럽 명문 클럽을 거쳐 온 세계적 명장이다.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알려진 2005년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 유럽 주요 토너먼트에서 화려한 우승 경력을 자랑한다.베니테스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요청한 '유소년 육성'과 '지도자 성장' 두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유소년 육성 부분에서는 경기기반훈련(Game-based Training), 선수 개인 계발 계획(Individual Development Plan) 등 핵심 개념을 소개하고, 스페인 및 유럽의 유소년 육성 사례를 바탕으로 '선수가 직접 결정하는 훈련 문화' 등 실무진에게 도움이 될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지도자 육성 분야에서는 베니테스 감독만의 축구 철학과 팀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럽들을 지휘하며 겪은 성공과 실패 경험을 통해 얻은 지도자 성장 과정과 변화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 지도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베니테스 감독 같은 세계적 명장의 노하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귀한 기회를 마련해준 넥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강습회가 우리 지도자들의 역량 강화와 한국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지도자교육은 오는 9월 15일 오후 2시 판교 넥슨 사옥 1994홀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전국의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현장 특설무대에서 200명이 교육을 수강할 수 있으며, 추가로 1000명이 온라인을 통해 수강 가능하다. 지도자들은 28일부터 'KFA아카데미' 웹사이트를 통해 교육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28 14:06
프로축구

강원FC, 축구와 함께한 여름방학…‘K리그 퓨처스 어린이축구교실’ 성료

강원FC가 여름방학 동안 도내 490여 명의 초등학생과 함께 퓨처스 축구교실을 운영했다.강원FC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4일까지 ‘강원FC와 함께하는 K리그 퓨처스 어린이축구교실’ 1차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프로그램은 강원특별자치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축구와 풋살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기획됐다. 강원FC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함께 본 사업을 주관했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강원FC는 지난 6월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해 참여 학교를 모집했다. 이후 7월 23일 부안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호반초, 우석초, 신동초 등 춘천 관내 4개 초등학교에서 축구교실을 운영했다. 여름방학 기간 총 25회 수업이 진행됐고, 490여 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축구교실은 유스아카데미 최경진 감독, 유한별 수석코치를 비롯한 강원FS 코치진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체험형 방식으로 운영했다. 기본기 훈련부터 미니 게임까지 이어지는 수업은 학생들의 참여 열기로 가득했다. 지도자들은 눈높이에 맞춘 설명과 격려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학생들은 적극적인 태도로 수업에 임했다.강원FC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유소년 축구 참여 기회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는 2학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오는 27일부터 도내 초등학교를 추가로 모집해 11월 말까지 축구교실을 운영한다. 강원FC 선수단과 풋살팀 강원FS 선수단이 함께하는 특별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최경진 감독은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꼈길 바란다”며 “축구가 건강한 습관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8.25 19:01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유아·유소년 대상 신체활동 교육자료 ‘FMS for SPORT’ 무료 보급

대한체육회는 유아·유소년 신체활동 지도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FMS for SPORT’ 교육자료를 온라인을 통해 본격 보급했다. 이번 교육자료는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성장단계에 적합한 기본움직임기술(FMS, Fundamental Movement Skills) 중심의 신체활동 프로그램이다.‘FMS for SPORT’는 2024년 9월부터 대한체육회가 인천대학교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개발한 교육자료로, 유아·유소년의 신체 발달 단계에 맞춰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모든 신체활동의 기초가 되는 FMS(기본움직임기술)를 중심으로, 달리기·점프·던지기 등 아이들이 성장 과정에서 꼭 익혀야 하는 핵심 움직임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번 프로그램은 교재뿐만 아니라 동영상 콘텐츠도 함께 제공되어, 유아체육 강사, 유소년 스포츠 강사, 초등교사 및 예비 교사 등 현장 지도자들이 실제 수업이나 강습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놀이형 기초 프로그램부터 스포츠 종목을 접목한 고급 단계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지도자의 수준과 교육 현장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관련 자료는 체육포털 사이트 내 ‘생활체육’ 메뉴에서 누구나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아이들의 신체활동은 건강한 삶의 출발점이자 평생 스포츠 참여의 밑거름”이라며, “초등학교 1·2학년의 ‘즐거운 생활’에서 신체활동 교과가 분리·신설되어 표준화된 교육자료가 필요한 시점에 ‘FMS for SPORT’를 개발하게 되어 뜻깊고,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유아·유소년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 지도자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7.21 11:52
국가대표

축구협회, U-16 남녀 대표팀 감독직 신설…U-17 대표팀과 투트랙 운영 발표

대한축구협회가 각급 남녀 연령별 대표팀의 감독을 선임했다. FIFA가 매년 U-17 월드컵을 개최함에 따라 남녀 모두 기존 U-17 대표팀과 별도로 U-16 대표팀 감독직이 신설됐다. 대회가 매년 열리는 만큼, 대한축구협회는 더 체계적인 준비를 위해 U-17과 U-16 대표팀을 투트랙으로 동시에 운영할 계획이다.남자 U-16 대표팀에 김현준 감독, 여자 U-16 대표팀에 이다영 감독, 여자 U-17 대표팀에 고현복 감독이 각각 새롭게 선임됐으며, 여자 U-20 대표팀은 박윤정 감독이 연임한다.이번 감독 선임은 17세 이하 대표팀은 기술발전위원회(위원장 이장관)가, 여자 U-20팀은 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현영민)가 주관하여 진행됐다. 지난 달 평가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추렸고, 후보자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이 지난 11일 완료됨에 따라 선임을 확정했다.전력강화위원회는 전임지도자 외에도 여자 고등부 이상 지도 경력을 보유한 국내외 지도자 전체를 대상으로 후보군을 구성했으며, 최종 후보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박윤정 감독의 연임이 결정됐다. 박 감독은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팀을 16강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입증했고, 2023년 AFC 올해의 지도자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여자 A대표팀 코치를 포함해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경험과 리더십을 모두 갖춘 박 감독은 2026년 대회를 목표로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다. 한편, 이번 선임을 통해 박윤정 감독은 여자 A대표팀 코치직에서 물러나지만, 여자 A대표팀 코치 출신으로서의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신상우 감독과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가며, 여자 U-20 대표팀과 A대표팀 간의 유기적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망 선수들이 U-20 대표팀에서 A대표팀으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풀 관리가 기대된다.기술발전위원회는 협회의 기술 철학인 ‘MIK’에 대한 이해도와 연령별 지도 경험이 풍부한 전임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와 평가 과정을 통해 지휘봉을 맡겼다.여자 U-17 대표팀의 고현복 신임 감독은 오는 10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2025 FIFA U-17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대표팀을 지휘한다. 고 감독은 이천중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20년부터 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하며 유소년 선수 육성에 헌신해 왔다. 올해 진행된 여자 U-17 대표팀 소집 훈련 및 해외 친선대회에서 임시 감독을 맡아 해당 연령대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와 팀 운영 경험을 모두 갖췄다. 또한 지난해 U-20 여자 월드컵 및 아시안컵에 코치로 참가하며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남자 U-16 대표팀 김현준 감독은 영남대, 강원FC 코치를 거쳐 2022년부터 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 중이며, 2023년에는 협회와 바이에른 뮌헨 간 MOU에 따라 6개월간 독일 연수를 받았다. 최근까지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의 코치로 활동하며 연령별 대표팀과 유소년 지도 경험을 쌓아왔다. 김 감독은 지난 9일 중국 심양에서 진행된 4개국 친선대회에서 U-16 대표팀을 임시로 이끌고 홈팀 중국, 일본, 우즈벡을 상대로 3전승 우승하며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여자 U-16 대표팀의 이다영 감독은 수원 삼성 U-12, 충남인터넷고, 위덕대 등 남녀 유소년팀에서의 지도 경력을 바탕으로 2022년부터 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해 왔다. 특히 U-13부터 U-15까지 여자 유소년 대표팀의 소집훈련과 국제대회를 꾸준히 지도하며 해당 연령대 여자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육성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감독은 우선 고현복 감독의 U-17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해 U-17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7.17 14:15
국가대표

대한축구협회, JFA 초청해 ‘MIK 테크니컬 익스체인지 2025’ 개최

대한축구협회가 일본축구협회(JFA)를 메인 게스트로 초청하여 ‘MIK 테크니컬 익스체인지 2025 (MIK Technical Exchange 2025)’를 개최했다.14일 수원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과 일본이 EAFF(동아시아 축구연맹) E-1 챔피언십 기간 중 기술 교류를 통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월드컵 본선에 연속 진출하며 동아시아 축구를 대표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양국 축구협회의 핵심 기술 리더들이 참석해 유소년 육성, 지도자 교육, 대표팀 운영 철학 등 축구 기술 정책 전반을 공유하고 토론했다.행사는 대한축구협회의 ‘MIK(Made In Korea)’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KFA 발표 세션과, 일본축구협회의 중장기 육성 전략을 담은 ‘Japan’s Way’ 발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어서 패널 토론과 VIP 네트워킹 오찬을 통해 양국의 기술 책임자들이 향후 협력 방향과 정례화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이날 행사에는 KFA의 이용수 부회장, 김승희 전무이사, 이장관 기술발전위원장,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이, JFA에서는 카게야마 마사나가 기술이사와 유카와 카즈유키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E-1 챔피언십에 참가 중인 중국의 푸 보 기술이사, 홍콩 남자대표팀의 애슐리 웨스트우드 감독 등 각국의 기술 리더와 지도자들도 초청되어, 동아시아 축구 기술 교류의 실질적인 장이 마련됐다.이장관 기술발전위원장은 “우리의 기술 철학을 소개함과 동시에 일본의 중장기 축구 정책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두터운 축구 인프라를 갖고 있는 일본과 한국의 축구 환경이 똑같지는 않지만 우리 한국 축구의 지향점이 무엇이고, 이를 위해 각급 대표팀 뿐만 아니라 일선 현장에서도 꾸준한 노력을 함께 해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금 느꼈다”고 밝혔다.일본의 카게야마 기술이사는 “한국의 MIK에서 강조하는 ‘빠르고, 용맹하게, 주도하는’이라는 슬로건을 듣고 한국축구가 어떤 방향성을 추구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일본과 한국의 축구발전을 위한 육성 전략의 좋은 점을 서로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가지면서 한국과 일본이 세계축구와의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행사가 단발성 교류를 넘어선 정례적 기술 협력 및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협회는 향후 AFC 회원 협회를 비롯한 타 대륙연맹 및 FIFA 등과도 국제 기술 교류 모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14 16:03
해외축구

‘감독 대행은 그만’ 메이슨 수석코치, WBA서 정식 지휘봉…모리뉴·콘테의 제자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수석코치가 마침내 정식 사령탑이 됐다. 새 행선지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WBA)이다.WBA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은 메이슨 전 토트넘 수석코치를 WBA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메이슨 감독은 WBA에서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 소속인 토트넘에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실렌 파텔 WBA 회장은 구단을 통해 “메이슨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는 신중하고 폭넓게 후임 사령탑을 탐색했고, 메이슨 감독은 항상 눈에 띄었다. 그는 1군에서 최고의 기준을 정착시키기에 적합한 역량을 지닌 인물이며, 우리 팀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며 “메이슨 감독은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지도자들 아래서 1군 선수이자 코치로 활동했다. 유소년팀을 이끌며 쌓은 경험 역시 뚜렷한 철학과 통합된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이슨 신임 감독은 부임 후 “우리가 함께 이룰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면서 “나는 구단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고, WBA가 내게 완벽한 장소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메이슨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그는 2008년 프로 무대를 밟았다. 선수 시절 여러 팀에서 활약하다, 헐 시티 시절 머리를 크게 다쳐 20대 중반의 나이에 축구화를 벗었다. 대신 2018년 토트넘 코치진에 합류해 지도자 코스를 밟았고, 2021년과 2023년에는 조제 모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뒤를 이어 두 차례나 임시 감독을 맡았다. 메이슨 감독은 토트넘 감독 대행 시절 13경기 6승 1무 6패를 기록했다.한편 WBA는 지난 2024~25시즌 EFL 챔피언십 9위에 그치며 승격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다. WBA는 지난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9위를 기록해 강등된 뒤 4시즌 연속 챔피언십에 머물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6.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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