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74건
스포츠일반

배드민턴협회 “부조리한 국대 운영지침 개정했다…변화 보여주기 위해 밤낮 고민”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입장문을 발표하고, 현 상황과 향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배드민턴협회는 23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대한배드민턴협회 ‘사무검사 결과’에 따른 협회의 개선사항 및 2024 파리올림픽 포상식 개최 알림”이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냈다.배드민턴협회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우리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하였고, 선수들과의 소통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여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였으며, 일부 부조리한 국가대표 운영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문체부는 지난달 31일 배드민턴협회 사무 검사 및 보조사업 수행점검 결과 브리핑에서 김택규 회장의 해임을 요구했다.문체부는 만약 배드민턴협회가 김택규 회장 해임 등 자체 개선을 하지 않을 경우 향후 관리 단체 지정을 추진하거나 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배드민턴협회는 “승강제리그 및 유소년 클럽리그 보조금법 위반 지적에 대해선,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을 준수하여 사업계획에 대한 상위기관의 승인 하에 보조금 신청, 집행 및 공인회계기관을 통한 정산 검증을 완료하는 등 지침을 준수한 보조금 사용 절차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문화체육관광부는 협회에 2개월의 기간을 부여하며, 금년 내에 조치 요구 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우리는 변화에 대한 의지와 결과를 관련 부처는 물론, 배드민턴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을 거듭하고 있으며, 면담과 설명회,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배드민턴협회 입장문.지난 10월 3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배드민턴협회 사무검사 발표 이후, 우리 협회는 현재 상황을 최대 위기와 더 발전하고 화합하는 계기로 인식하며,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일부 잘못된 제도와 규정을 개선하고, 국가대표팀 운영 및 협회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국가대표 선수단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우리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하였고, 선수들과의 소통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여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였으며, 일부 부조리한 국가대표 운영지침을 개정하였습니다.또한, 용품 후원사와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계약 조항 변경을 위해 세 차례의 회의를 진행하였고, 의견 차이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택권을 존중하면서도, 특정 선수를 제외한 다수의 선수가 후원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시·도 협회장, 전국규모 연맹체 회장, 집행부 임원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한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하였고, 전국 각지의 배드민턴 관계자들과 10여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제도 개선 요구사항에 대한 현안을 설명하고, 개선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승강제리그 및 유소년 클럽리그 보조금법 위반 지적에 대해선,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을 준수하여 사업계획에 대한 상위기관의 승인 하에 보조금 신청, 집행 및 공인회계기관을 통한 정산 검증을 완료하는 등 지침을 준수한 보조금 사용 절차로 이루어졌으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문화체육관광부는 협회에 2개월의 기간을 부여하며, 금년 내에 조치 요구 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변화에 대한 의지와 결과를 관련 부처는 물론, 배드민턴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을 거듭하고 있으며, 면담과 설명회,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아울러 2024 파리올림픽에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16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단에 대한 포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금메달 1억원, 은메달 선수 각 5천만원 등 선수단에 총 3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원천요넥스 코리아주니어대회'가 열리는 경남 밀양시 아리나 호텔에서 11월30일 개최될 예정입니다.우리 협회는 현 상황 해결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협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잘못된 제도와 규정을 적극적으로 개정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배드민턴 종목이 누구에게도 부끄러움 없고 사랑받는 체육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김희웅 기자 2024.11.23 18:23
해외축구

‘경력 차이?’ 코번트리, 판 니스텔로이 대신 램파드와 면접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코번트리 시티가 최근 프랭크 램파드 전 첼시 감독과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번트리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의 차기 행선지로 언급된 클럽 중 하나다.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코번트리가 이번 주 램파드와 감독직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램파드는 공식적으로 감독직에 지원하진 않았지만, 면접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코번트리는 올 시즌 리그 24개 팀 중 17위(승점 16)에 그치고 있다. 성적 부진 탓에 이달 초 마크 로빈스 감독과 결별했다. 이 떄문에 최근 감독대행을 마친 판 니스텔로이가 코번트리행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판 니스텔로이는 올 시즌 맨유의 수석코치로 임명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보좌한 바 있다. 텐 하흐 감독이 떠난 뒤엔 4경기 3승 1무라는 호성적을 남겼다. 후벵 아모림 신임 맨유 감독이 오면서 결별하게 됐지만, 감독대행 기간 좋은 성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매체는 램파드에 대해 “만약 그가 코번트리로 향한다면, 첼시에서의 마지막 임시 감독 시절보다 나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램파드는 지난 2022~23시즌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대신해 첼시를 지휘했는데, 11경기 1승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남긴 채 떠난 바 있다. 최근에는 축구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특히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물러났을 때, 차기 후보로도 언급됐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램파드는 “대표팀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로서, 대표팀은 항상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곳이다. 대표팀 감독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이상할 것”이라고도 말했다.감독 경력을 비교해 보면 램파드가 더 경험이 많은 게 사실이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램파드는 지도자 커리어 동안 더비·첼시·에버턴 등을 이끌었다. EPL 104경기, 챔피언십 46경기 등 잉글랜드 무대 경험이 많다.판 니스텔로이는 PSV 에인트호번의 유소년 팀을 맡았다. 성인 무대를 이끈 건 지난 2022~23시즌뿐이다. 당시 팀은 준우승을 거뒀다.김우중 기자 2024.11.19 13:31
프로농구

‘1순위 박정웅 포함 9명’ KBL 유소년 클럽 출신, 드래프트서 다수 선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KBL 유소년 클럽’ 출신 선수가 프로 유니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KBL은 “지난 15일 열린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9명의 KBL 유소년 클럽 출신과 1명의 KBL 장신자 프로그램 출신의 선수가 선발됐다”라고 18일 밝혔다.KBL은 각 구단별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며 2007년부터 매해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클럽 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소년 농구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번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박정웅(안양 정관장)을 포함한 이민서(서울 SK), 조혁재(부산 KCC), 소준혁(정관장), 백승엽(원주 DB), 박성재(수원 KT), 정성조(고양 소노), 강현수(울산 현대모비스), 김재현(KT) 등 9명이 KBL 유소년 클럽 출신이다. 또 1라운드 2순위 지명을 받은 이근준은 2019년 KBL 장신자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선수다. KBL은 2007년부터 연령별 신장 기준을 통과해 선발된 선수에게 훈련 지원금을 비롯해 훈련 시 필요한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9년 KBL 장신 농구 선수 발굴사업 재개 이후 현재까지 총 220명의 장신선수를 발굴했으며, 2024년에는 총 20명의 장신선수를 발굴했다. 이근준과 함께 이번 시즌 경복고 4관왕을 이끈 윤현성, 김성훈도 KBL 장신자 프로그램 출신이다. 특히 이근준의 경우 2019년 장신자 프로그램 재개 후 첫 프로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KBL은 “앞으로도 유소년 클럽 농구 대회와 장신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회 마련을 통해 농구 유망주 발굴과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 운영에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1.18 17:05
프로야구

류현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훈련 유니폼, 2100만원에 낙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019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훈련할 때 입었던 유니폼 액자가 2100만원에 팔렸다.재단법인 류현진재단은 5일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신한 프리미어 류현진재단 자선 골프 대회에서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경매를 진행한 결과, 류현진 재단 이사장이 2019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훈련 때 실제로 입었던 유니폼 액자가 최고 금액인 2천1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발표했다.자선 골프 대회는 4일 강원도 횡성 벨라45CC에서 열렸다.이날 경매에는 김광현(SSG 랜더스)이 글러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김비오는 퍼터,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사인 배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실착 유니폼 등을 제공했다.류현진 이사장이 실제 착용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프링캠프 트레이닝 유니폼은 1천300만원에 팔렸고, 김비오의 퍼터는 1천500만원을 기록했다. 경매 수익금은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과 난치병 어린이 환자 지원을 위해 쓰인다.안희수 기자 2024.11.05 13:18
메이저리그

류현진 MLB 올스타전 훈련 유니폼 액자, 경매서 2100만원에 낙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미국프로야구(MLB) 메이저리그 시절 입었던 올스타전 훈련 유니폼 액자가 2100만원에 팔렸다.재단법인 류현진재단은 5일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신한 프리미어 류현진재단 자선 골프대회에서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진행한 경매 결과 류현진 이사장의 올스타전 훈련 유니폼 액자가 최고가인 21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이 유니폼은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2019년 MLB 올스타전에서 훈련할 때 입었던 유니폼이다.이밖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김비오의 퍼터가 1500만원에 낙찰됐고, 류현진 이사장이 다저스 스프링캠프 트레이닝에서 실제 착용했던 유니폼은 1300만원을 기록했다. 김광현의 글러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실착 유니폼 등도 경매에 올라왔다.이날 경매 수익금은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과 난치병 어린이 환자 지원을 위해 쓰인다. 용운호 신한은행 그룹장과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박찬호, 김태균, 백지영, 김준호 등 스포츠·연예계 스타들이 참가한 자선 골프대회는 지난 4일 강원도 횡성 벨라45CC에서 개최됐다.김명석 기자 2024.11.05 09:00
프로축구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4’, 성황리에 마무리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과 아시아 명문 구단 유소년 클럽이 만나는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4'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제주 서귀포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연맹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공동 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 유스 3개 팀을 비롯해 로아소 구마모토, 미토 홀리호크(이상 일본), PVF 아카데미(베트남), 웨스턴 유나이티드(호주) 등 해외 4개 팀, 제주 지역팀인 제주제일고까지 총 8개 팀이 참가했다.4개 팀씩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한 뒤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을 치르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했다. A조는 제주, 포항, 미토 홀리호크, PVF 아카데미, B조는 제주제일고, 울산, 로아소 구마모토, 웨스턴 유나이티드로 편성됐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제주 공천포 전지훈련센터(공천포A,B구장)에서, 결승전은 지난 26일 강창학 종합경기장에서 열렸다.우승의 영예는 울산이 차지했다. 울산은 결승전에서 로아소 구마모토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3분 울산 허찬회가 절묘한 침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전승 우승을 이끈 이승현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고, 레프트백 이재형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3,4위 결정전에서는 PVF 아카데미가 미토 홀리호크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주관사인 제주 유나이티드는 주최·주관사인 한국프로축구연맹, 후원사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그 노력의 결과 ‘스포츠 메카 제주’의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됐고, 다양한 파급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었다. 특히 대회 참가자 3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 가족 등이 지역 내 숙박업소와 음식점에 몰리면서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다. 이를 통해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대회에 참가한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호주 멜버른에서 제주까지 먼길을 찾은 피터 마르무라 씨는 구단을 통해 "제주도는 스포츠 시설도 좋고 관광하기도 좋다. 응원도 하면서 재미있는 관광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심지어 우리는 웨스턴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호주로 돌아가도 조금 더 남아서 제주도 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한국인들은 정말 친철하고 언제 어디서나 환영해준다. 정말 좋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또한 연맹과의 협업 관계는 더욱 공고히 구축했다. 지난달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를 성공리에 운영한 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국제교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려고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그라운드 N 글로벌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 in 제주'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던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유나이티드와 다시 손잡았다. 이에 제주는 양질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을 현장에 상시 배치해 원활한 대회 운영에 적극 기여했다. 또한 추억의 연장선에서 선수단 투어를 연계시켜주고, 홈 경기에도 초대했다.연맹 관계자는 구단을 통해 "제주와 제주도에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주신 덕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해외 팀들의 경우 제주대학교의 후원으로 투어 프로그램을 즐기고, 27일 제주와 전북 현대 경기를 관람하는 등 대회의 연장선으로 소중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여러모로 좋은 교류전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제주 관계자는 "이번 대회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 잘 인지하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제주도에 국내외 스포츠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앞으로도 제주특별자치도와 연맹과 적극 협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10.27 10:21
프로축구

유소년 국제대회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4’, 21일 서귀포서 개막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과 아시아 명문 구단 유소년 클럽이 만나는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4(이하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대에서 열린다.아시안 유스 챔피언십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 연맹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공동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대회다. 연맹은 지난달 열렸던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에 이어 이번에도 유소년 국제대회를 개최하며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국제교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K리그 유스 3개 팀(제주 유나이티드, 울산 HD, 포항스틸러스)과 로아소 구마모토, 미토 홀리호크(이상 일본) PVF 아카데미(베트남) 웨스턴 유나이티드(호주) 등 해외 4개 팀, 제주 지역팀인 제주제일고등학교까지 총 8개 팀이 참가한다.대회 참가 연령은 U-17(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이며, 대회 진행 방식은 4개 팀씩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하고,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을 치르게 된다.A조는 제주, 포항, 미토 홀리호크, PVF 아카데미, B조는 제주제일고, 울산, 로아소 구마모토, 웨스턴 유나이티드로 편성됐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는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제주 공천포 전지훈련센터에서, 결승전은 26일 오후 강창학 종합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연맹은 "지속적인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어린 선수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선진리그와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0.17 14:07
해외축구

이니에스타, 바르셀로나서 눈물의 은퇴식 “내 커리어는 동화와 같았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0)가 축구화를 벗는다. 친정팀 바르셀로나에서 은퇴식을 가진 그는 눈물을 흘리며 작별을 고했다.이니에스타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아메리카스 컵 익스피리언스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니에스타는 2023년까지 비셀 고베(일본)에서 활약하다 에미리츠 클럽(아랍 에미리트)에서 축구화를 벗었다.이니에스타는 은퇴식에서 “이 눈물은 슬픔이 아니라 감격과 자부심의 눈물”이라며 “많은 노력과 희생, 포기하지 않는 노력 끝에 꿈을 이뤘다. 이런 가치는 인생에서 필수적인 요소였다. 이 모든 여정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 여정은 동화와 같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라 마시아는 나를 영원히 변화시켰고, 삶의 가치를 높일 최고의 장소다. 모든 팀 동료와 지인들에게 감사한 곳이다. 바르셀로나에 온 것은 꿈이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이니에스타는 지난 1996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2018년까지 스페인 클럽에서 활약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는 바르셀로나에서만 공식전 674경기 57골 135도움을 올렸다. 스페인 라리가 9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스페인 국왕컵 6회·스페인 슈퍼컵 7회·UEFA 슈퍼컵 3회 등을 기록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131경기 출전했고, 201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1회·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0년대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메이저 대회 3연패 주역으로 활약한 그다. 커리어 말년에는 고베에서도 134경기 26골 25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이니에스타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찬사를 보냈다. 이니에스타의 은퇴 소식이 전해진 날, 메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장 마법 같은 팀 동료 중 한 명이자, 함께 뛰는 것이 가장 즐거웠던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공은 당신을 그리워할 것이고, 우리도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적었다.이니에스타의 선수 커리어 중,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을 합작한 게 메시다. 이니에스타는 메시와 488경기를 함께 뛰었고, 53득점을 합작했다. 김우중 기자 2024.10.09 12:52
해외축구

레알, ‘시즌 아웃’ 선수와 2026년까지 재계약…“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의 클럽”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게 된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32)과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부상 중인 선수에게 힘을 실어줬다는 평이다.레알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카르바할과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그는 2026년 6월 30일까지 구단에 남게 된다”라고 밝혔다. 애초 카르바할의 계약은 2025년까지였으나, 이를 1년 더 연장한 셈이다.카르바할의 재계약 소식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올 시즌 더 이상 그라운드를 밟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9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 중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공을 걷어내다 무릎 부상을 입었다. 쓰러지며 비명을 질렀고, 현지에선 그의 상태에 대해 비관했다.실제로 카르바할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십자인대 부상 소식을 전하며 “수술 뒤 몇 달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라고 인정했다. 레알은 “카르바할은 오른쪽 다리 전방 십자인대, 외측 측부 인대 파열, 슬와근 힘줄 파열을 겪었다”라며 구체적인 진단을 전했다. 그럼에도 레알은 사실상 원클럽맨인 카르바할과의 동행을 택했다. 구단에 따르면 카르바할은 2002년 10살의 나이로 레알에 입단한 뒤 팀 내 모든 유소년 팀을 거쳤다. 1군 데뷔 후엔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다시 레알로 복귀해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카르바할이 레알에 합류한 뒤 소화한 6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수비진 중 유일하게 모두 출석한 건 카르바할뿐이다.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이케르 카시야스 등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카르바할은 레알에서만 공식전 427경기 출전해 2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CL 6회·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회·라리가 4회·스페인 국왕컵 2회 등이다. 카르바할은 6번의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5명 중 한 명이다. 6번째 UCL 우승 당시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게 그이기도 하다. 레알은 “카르바할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애정을 보낸다. 빠른 회복을 통해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카르바할 역시 재계약 뒤 “구단과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의 클럽이 어떤 것인지 드러났다. 흰색 유니폼에는 많은 것이 담겨 있다”라고 화답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7 17:26
스포츠일반

[빌드업 코리아] 한국 체육, 새로운 길을 고민하다 ②엘리트-생활 체육 화학적 통합 이뤄야

일간스포츠는 창간 55주년을 맞아 ‘한국 체육, 새로운 길을 고민하다’라는 주제로 총 세 편의 기획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국제대회 성적만을 목표로 반세기 가까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한국 스포츠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러 문제와 마주했습니다.그동안 한국 스포츠의 국제경쟁력을 키워줬던 엘리트 육성 시스템은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정부 지원금을 예산의 큰 축으로 하고 있는 각 종목단체들은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인 행정 체계가 파헤쳐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스포츠계가 집중해왔던 생활체육과 엘리트 스포츠를 통합 노력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 향후 한국 체육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한국 체육, 새로운 길을 고민하다① 한계 다다른 엘리트 육성 시스템, 돌파구는② 엘리트-생활 체육 화학적 통합 이뤄야 ③ 종목단체 재정자립, 거버넌스 개혁은 필수 지난 2016년 3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됐다. 엘리트 스포츠 육성기관과 생활체육 총괄 단체를 합쳐 앞으로는 선진국형 스포츠클럽을 육성하자는 목적이 컸다. 8년이 지난 현재, 그 성과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 정부는 체육단체 통폐합 전부터 약 20년간 스포츠클럽 육성을 지원했지만, 여전히 스포츠클럽 출신 엘리트 선수는 극소수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기존 전문 운동부 지원이 줄면서 경쟁력만 떨어뜨리는 역효과가 났다는 성토의 목소리가 크다. 정부가 경기 출전 일수 제한, 합숙소 폐지, 최저학력제 도입 등을 시행했으나, 이와 병행해야 할 경기력 향상 대책이 없어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이다. 김민철 KBSN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조선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은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가 침몰하고 있다"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 교수는 "정부의 각종 대책 도입이 선수 육성 환경을 제약했고, 교육청과 학교에 큰 부담을 안기며 선수 자원 고갈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 저출생 때문에 전문 선수 육성이 더 어려워질 거로 예상한다. 대한체육회가 중장기적 대책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대한체육회 관리하에 운영 중인 스포츠클럽은 약 250개에 달한다. 여전히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김민철 교수는 성과가 크지 않다고 짚었다. 그는 "스포츠클럽 육성 정책이 유소년 엘리트 선수 발굴·육성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본다. 전문 선수 수준이라 하기엔 평균적인 경기력이 낮았다. 우수한 선수를 만들려면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선수 발굴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 정책이 힘을 보태는 데 실패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 운동부 시스템으로 회귀하는 건 대책이 될 수 없다. 스포츠클럽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되, 교육청과 학교가 엘리트 선수 육성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 국가와 지자체가 이를 보완해 선수 육성 체계를 복원하는 방안을 논의해 가야 한다. 김민철 교수는 "각 협회의 유소년 경기력 향상 목적 비용이 연간 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예산이 부족한 게 아니라 정책 방향이 잘못됐다"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엘리트 선수를 육성해야 한다. 예산과 인력을 통합하고 각 조직에 중복 지원되는 예산, 효과가 떨어지는 정책은 과감하게 걷어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1996년 이후 꾸준히 엘리트 스포츠 혁신을 추진해 온 독일 시스템을 참고할 필요도 있다. 독일은 엘리트 스포츠 부진의 이유를 시스템의 공정성과 투명성 부족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독일은 잠재력 평가시스템(포타스)을 신설, 각 종목 협회의 운영 현황과 성적 데이터를 중앙으로 통합했다. 이를 기반으로 성과를 내고, 또 낼 수 있는 종목들에 지원을 늘렸다. 독일은 데이터를 활용해 올림픽 성과 보고서를 만든다. 김미숙 한국스포츠과학원 수석위원은 "대한체육회에서 발간하는 한국 성과 보고서에는 각 메달을 합친 종합 순위 중심 평가만 나온다"며 "독일은 각 종목 1위부터 16위까지, 낮게는 32위까지도 분석해 살펴본다. 세계 각 선수의 객관적 경기력 데이터를 그레이스 노트(미국 데이터분석업체), Elo 레이팅 시스템(선수, 팀의 순위를 매기는 데 사용하는 알고리즘) 같은 업체를 통해 구비해 활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정량적 데이터 기반 시스템은 분명 한국 체육 현실에 절실한 부분이다. 김미숙 위원은 "대한체육회도 가맹단체들을 평가하지만, 정성적 평가가 많다"고 했다. 대한체육회의 파리 올림픽 메달 예측이 크게 빗나간 것만 봐도 한국 체육은 정량적 분석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투명한 행정이 필수다. 박재우 한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능력 있는 정부의 효율적인 공공 정책 및 서비스 제공과, 시민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결합된 ‘굿 거버넌스’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인맥’이 통하는, 사회 전문성이 부족한 분야인 체육계에 쇄신이 필요하다는 시선이다. 중요한 건 스포츠는 결국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모두가 행복하게 운동하자’ 같은 말은 현실적으로 공허한 구호다. 뛰어난 엘리트 선수를 만들어내는 것은 시대가 변한다고 해도 한국 체육의 목표 리스트 상위에 있다. 엘리트 선수들의 성과는 곧 생활 체육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른바 낙수 효과다.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동기부여,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 박재우 교수는 “영국, 독일, 프랑스도 결국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균형감 있는 투트랙 방식으로 국가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현재 한국의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이 물리적으로 통합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아직 화학적인 통합이 이뤄지지 않았다. 엘리트 선수들의 활동량이 늘어나서, 자연스럽게 생활 체육 현장까지 누비는 등 공존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게 골자다. 이를 구축하기 위해선 균형감 있는 정책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9 11: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