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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데뷔 첫 연극’ 성공적 마무리…“많은 사랑받은 뜻 깊은 시간”

배우 유승호는 무대 위에서도 누구보다 빛났다.유승호는 지난 28일 폐막한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에서 루이스(이태빈·정경훈)의 연인이자 와스프 가문 출신의 성소수자 ‘프라이어 월터’ 역을 맡아 파격적인 외형과 열연으로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뉴 밀레니엄'을 앞두고 인종, 정치, 종교, 성향 등을 이유로 소외받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200분의 대서사시 연극으로, 유승호는 연인과의 이별 후에 불치병으로 야위어가는 캐릭터를 애절하게 그려내며 수많은 ‘유프라이어파’를 양산했다.데뷔 후 첫 연극 무대에 올라 낯설지만, 매력적인 얼굴을 선보인 유승호. 천사의 부름에 미지의 세계로 손을 내밀며 극을 마무리한 프라이어처럼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도전의 날개를 달고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유승호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 매니큐어부터 체중 감량까지…파격적인 외형 '도전'유승호는 보라색 실크 코트와 중단발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등장, 고고한 정통 가문 출신의 프라이어를 화려한 외형으로 표현했다. 전작 드라마 ‘거래’ 속 삭발한 머리와 거친 피부 등 날 것의 모습과 상반된 유려한 말투와 우아한 의상으로 캐릭터의 품격과 당당함을 온전히 표현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특히 유승호는 연습 단계부터 손톱에 검은색 매니큐어를 칠하거나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하며 뉴욕에서 가장 잘나가는 프라이어에 완전히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공연 기간에도 매니큐어의 색깔과 패턴에 차이를 두며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리는 동시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작품을 위해 체중을 6kg 감량한 유승호는 질병과 시련에 몸부림치는 프라이어 그 자체가 되어 역할의 슬픔과 비참함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 드랙 아티스트에서 시한부까지…한계 없는 연기 ‘도약’유승호는 섬세한 손짓과 목소리로 프라이어의 이별 후 비애부터 투병 속 그리움까지 감정의 파고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유승호의 열연은 프라이어와 루이스 그리고 하퍼(고준희·정혜인)와 조셉(이유진·양지원)의 대화가 첨예하게 교차하는 2막 9장에서 눈길을 끈다. 그는 애증 섞인 눈물과 울부짖는 포효를 통해 함께 살던 집에서 떠나려고 하는 연인 루이스에게 “사랑? 네가 사랑이 뭔지 알아? 우린 4년 반을 같이 살았어!”라며 처참히 무너진 프라이어의 감정을 극적으로 쏟아내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또한 화려한 분장에 보랏빛 찬란한 가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유승호는 몽환적인 눈빛과 말투로 프라이어의 꿈속 드랙 아티스트로 분해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연기적인 새로움도 더했다. 유승호는 3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간 함께 웃고, 울며 따뜻한 관심과 에너지를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들 덕분에 잘 달려올 수 있었다”라며 “마지막까지 깊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연습하며 멋진 무대를 함께 만들어주신 스태프분들, 선배님들과 동료 배우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이어 그는 “유약하지만, 단단한 프라이어와 함께한 지난여름 많은 사랑 받으며 배운 뜻깊은 시간이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여정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모든 순간에 사랑이 깃들길 바란다”라는 애정 어린 인사도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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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달' 유승호, 소년과 감찰 사이..다채로운 온도차

배우 유승호가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유승호는 KBS 2TV 월화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풋풋한 ‘소년’과 카리스마 넘치는 ‘감찰’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온도차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승호의 반전 매력을 살펴봤다. # 유승호의 소년미 유승호는 자신의 감정을 깨닫지 못한 남영의 귀엽고 풋풋한 소년미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5회 유승호(남영)는 기린각에서 위험에 처한 이혜리(로서)를 거침없이 구해내면서 깊은 카리스마를 뽐내다가도, 이혜리의 무사 귀환을 축하하기 위해 그녀의 손을 잡는 변우석(이표)을 보자 질투심을 폭발시켰다. 유승호는 변우석의 손을 떼어놓고 “어디 양반 규수의 손을 함부로 잡으십니까”라며 자신도 모르게 끓어오르는 감정을 표출하기도. 또한 4일 방송된 6회에서 강미나(애진)와 혼담을 나누게 된 유승호는 이혜리에 대해 묻는 그녀에게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고 대답했지만, 변우석과 다정하게 걷는 이혜리의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자 단숨에 굳은 낯빛을 보였다. 이윽고 두 사람에게로 향해 딴지를 걸며 방해 공작을 펼치기도. 유승호는 체면과 원칙을 중시하는 선비 남영의 인간적인 이면을 코믹하게 그려내며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 감찰 유승호 특히 유승호는 짙은 눈빛과, 빈틈없는 액션 연기로 신입 감찰의 아우라를 완성하고 있다. 그는 첫 방송부터 저잣거리를 난장판으로 만든 왈짜 패를 잡기 위해 유려한 동작으로 활을 날리며 감탄을 자아냈다. 또, 6회에서는 화살로 밀주업자 문유강(심헌)의 칼에 당차게 대적하기도. 피땀 어린 노력이 엿보이는 유승호의 활 솜씨는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유승호는 언제 어디서나 올곧은 시선을 내비치며 정도의 길을 걷는 선비 남영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왕세자 변우석의 사서를 겸임하게 된 유승호는 두 번의 힘겨루기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자신에게 적대적이던 그의 마음을 열게 했다. 변우석과의 명백한 힘 차이에 넘어지고 쓰러져도, 날카로운 눈빛을 내비치며 집념을 발휘한 것. 빠져들 수밖에 없는 그의 디테일한 표현력은 많은 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렇듯 유승호는 극과 극의 온도차를 오가는 다채로운 반전 매력과,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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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달' 유승호, 디테일 장인이 남긴 명장면 '셋'

배우 유승호가 월, 화요일 밤을 장악하고 있다. 유승호는 KBS 2TV 월화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희로애락을 다채롭게 그려내는 감정 연기와, 코믹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극한 매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에 ‘디테일 장인’ 유승호가 보여준 명장면을 꼽아봤다. # ‘원칙주의자’ 유승호의 기개가 빛난 과거 시험 현장 (1회) 유승호는 1회부터 원칙주의자 선비 남영의 카리스마를 고스란히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금주령에 관한 시제로 과거 시험에 합격한 뒤, 방방례 의식에서 어사주를 거절하며 남다른 기개를 드러내기도. 그는 임금에게 “금일 술을 입에 댄다면, 전하의 앞에서 언행을 달리하여 불충을 저지르는 것이옵니다”라며 의견을 표명했고, 힘이 실린 올곧은 목소리를 통해 가문을 등에 업고 급제한 인물들에게 시원한 한 방을 먹이며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안겨주었다. # ‘살신성인’ 활약..여심 저격 카리스마 (3회) 지난 3회에서 유승호는 밀주꾼을 포획할 수 있는 대목인 초파일 당일, 밀주꾼 이혜리(로서)와 왕세자 변우석(이표)에게 덜미를 잡혀 손도 쓰지 못하고 포박당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나 곧 왈짜들이 현장을 습격해 쑥대밭으로 만들었고, 유승호는 과거의 트라우마가 떠오른 듯 공허한 동공을 내비치며 거칠게 숨을 몰아쉬기도. 불안한 심리를 보이던 그는 이혜리가 계상목의 칼에 맞을 위기에 놓이자 번뜩이는 눈빛과 함께 한순간에 돌변, 그녀를 감싸 안고 맨손으로 칼날을 잡아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유승호는 생동감 있는 내면 연기와, ‘여심 저격’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 긴장감 폭발..낭떠러지에서 혜리를 구출한 유승호 (4회) 유승호는 사사로운 감정과 정도 사이에서 고민하는 남영의 내적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걱정에 휩싸인 채 이혜리를 추포하지 못하던 유승호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 계상목을 붙잡아둔 그녀를 보자, “나도 어쩔 수 없소”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달아나던 계상목을 뒤쫓던 이혜리가 절벽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고, 유승호는 다급하게 그녀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구출해주었다. 이어 위태로운 눈빛의 유승호는 닿을 듯한 거리에 놓인 이혜리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유발,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 2021.12.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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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페르소나' 천의 얼굴, 조한철

품격이 다른 노련함이다. 배우 조한철이 한계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브라운관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조한철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즌2부터 tvN ‘메모리스트’, SBS ‘아무도 모른다’까지, 여러 개의 가면을 바꿔 쓰듯 매 작품 장르 불문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캐릭터의 옷을 입을 때마다 다채롭게 빛나는 조한철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이렇듯 매 작품 대체불가한 아우라와 노련하고 밀도 있는 연기로 천의 얼굴을 선보이고 있는 조한철. 마치 기름종이처럼 캐릭터를 고스란히 흡수하는 그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탐구를 거친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는 그이기에 앞으로 선보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유쾌하고 호탕한 방계 왕족 '킹덤2' 원유 '킹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조한철이 극중 연기한 원유는 주지훈의 당숙이자 숨겨진 방계 왕족의 후손. 조한철은 주지훈의 새로운 조력자로서 활약하며 ‘킹덤’의 더욱 깊어진 세계관과 서사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단단한 어조와 깊이 있는 눈빛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며 원유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조한철. 여기에 특유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캐릭터에 진정성을 부여, 중후한 연륜과 다정다감한 인간미가 공존하는 노련한 연기로 극에 감칠맛을 더했다. 사이코패스 '메모리스트' 진재규 '메모리스트'에서 조한철은 사이코패스 진재규로 분해 살인마의 텅 빈 눈빛과 나른하지만 섬뜩한 말투, 살기 넘치는 웃음으로 시청자들을 압도, 그야말로 독기 품은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유승호, 이세영과의 팽팽한 심리전부터 기괴한 살인 예견까지, 광기 어린 섬뜩한 모습으로 화면을 압도하는 에너지를 보여준 조한철. 그의 압도적 연기력은 지난 8회 말미에서 정점을 찍었다. 핏대가 가득 선 얼굴로 악에 받친 듯 소리치던 조한철의 처절한 절규는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진재규를 온몸으로 연기한 조한철의 열연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가 아닌 진재규를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음흉한 속내 '아무도 모른다' 윤희섭 극의 주요 무대인 신성중학교의 이사장이자 류덕환의 매형 윤희섭 역을 맡아 깊은 내공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조한철. 극중 윤희섭은 가족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하고 자상하지만 속으로는 명예와 권력, 돈에 대한 야심을 감추고 있는 인물이다. 조한철은 신사적인 말투와 선한 미소 뒤 의뭉스러운 눈빛의 양면을 지닌 캐릭터를 섬세한 완급조절로 그려내며 매 등장 숨 막히는 몰입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박훈과 서로를 견제하며 벌이는 미묘한 심리전에서 조한철은 찰나의 순간 미세한 얼굴 근육의 변화, 눈썹의 움직임만으로 권력에 대한 소유욕을 표현, 흡인력을 높이는 완벽한 디테일로 윤희섭 캐릭터에 힘을 실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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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스트' 유승호·이세영 비하인드 컷 공개, "진지함 속 유쾌"

'메모리스트' 유승호·이세영이 찰떡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6일 tvN 새 수목극 '메모리스트'가 유승호·이세영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추적하며 짜릿한 공조를 펼쳐나간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유승호(동백)와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이세영(한선미)이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유승호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기존의 히어로와는 달리 '기억스캔' 능력을 세상에 공표하고 악랄한 범죄자들을 소탕해나간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진지한 자세로 촬영에 임하는 자세를 보이다가도 촬영장을 부드럽게 이끄는 훈훈한 미소를 보였다. 대본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 유승호는 촬영 전 김휘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사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으려는 그의 노련함이 엿보인다. 이세영은 열정 충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최연소 총경이자 전문직 여성의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진중하고 영리한 한선미의 매력과 감정선을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휘 감독은 "두 사람은 배우로서 쌓아온 이력에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호흡이 굉장히 잘 맞는다. 드라마 촬영 현장이 빠른 시간 내 많은 장면을 소화해야 하기에 자칫 여유를 잃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유승호·이세영이 있으면 언제나 현장이 밝아진다. 연출자 입장에서 너무나 고마운 존재"라며 극찬했다. 소재현 감독도 "원작 캐릭터를 그대로 표현하는 것은 물론 유승호·이세영의 시너지가 더해져 한층 업그레이드된 캐릭터가 탄생했다. 항상 노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잘 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 방송은 11일 오후 10시 50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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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스트' 전효성 "사회부 기자 리포팅 위해 오상진 아나에 코칭"

'메모리스트' 전효성이 사회부 기자 연기를 위해 오상진 아나운서, 박철민 기자, 김준일 기자로부터 코칭을 받았다고 밝혔다. 3일 오후 tvN 새 수목극 '메모리스트'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됐다. 전효성은 제작발표회에서 작품 선택 관련 질문에 "대본과 원작이 너무 좋았다. 이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극 중 강지은은 기자다. 이 직업에 대해 알고 싶었다. 취재를 받던 입장에서 역으로 내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내 기자이기도 해서 사회 초년생의 풋풋함이 있다. 또 '저런 소신 있는 기자도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방송 기자 역할을 위해 리포팅이 중요했다. 전효성은 "실제로 오상진 아나운서, 박철민 기자, 김준일 기자를 귀찮게 하면서 리포팅하는 신이 있을 때 코칭을 받았다. 기자라는 직업에 대해 유튜브를 통해 사전 조사도 많이 했다. 기자와 관련해서 디테일하게 알고 있어야 대사를 자신 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유승호(동백)와 엘리트 프로파일러 이세영(한선미)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기존의 히어로와는 달리 유승호는 자신의 '기억스캔' 능력을 세상에 공표하고 악랄한 범죄자들을 소탕해 나간다. 이 작품은 영화 '이웃사람' 김휘 감독과 '백일의 낭군님' 기획 소재현 감독·'보좌관' 공동연출 오승열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첫 방송은 11일 오후 10시 50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0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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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승호, 내년 초 MBC '나는 사랑이다'로 복귀

배우 유승호가 드라마 활동을 이어간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5일 일간스포츠에 "유승호가 내년 초 방송되는 MBC 새 드라마 '나는 사랑이다'에 출연한다"고 밝혔다.'나는 사랑이다'는 울타리가 되어 줄 부모도 기댈 수 있는 연인도 없는 한 남자가 함께 하고픈 여인을 만나 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유승호는 극중 천재적인 그림 실력을 가졌지만 위작꾼으로 살아가는 강찬을 연기한다. 과감한 드로잉과 유려한 필압 속의 대담함,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섬세한 테크닉까지 갖췄다. 미국입양아 출신으로 두 번의 파양과 이어진 학대, 휘말린 마약 운반 사건과 강제추방. 제주도까지 흘러들어와 낮에는 외딴 수도원의 성화 복원신부님으로 밤에는 위작꾼으로 살고 있다.지난 7월 종영한 MBC '군주'에 출연한 유승호는 6개월여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국내 드라마서 볼 수 없었던 위작꾼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 연기한다.'나는 사랑이다'는 '불새' '게임의 여왕' '못된 사랑' 등을 쓴 이유진 작가가 10년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미스 리플리' '오자룡이 간다' 등을 만든 최원석 PD가 메가폰을 든다.편성은 내년 상반기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9.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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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史]우리가 사랑한 김하늘의 필모그래피

로맨틱 코미디부터 멜로까지. 김하늘(38)의 연기는 다채롭다.'청순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긴 머리칼 흩날리다가도 코믹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준다.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애절하기도 하다.현재 방송 중인 KBS 2TV '공항가는 길'에서 금지된 사랑을 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공감가는 현실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드라마 초반 '어쨌든 불륜'이라는 질타도 많았지만 수긍갈만큼 애절한 연기로 편견을 없앴다. 그의 탁월한 작품 보는 눈은 유명하다. 출연하는 작품과 맡는 캐릭터마다 디테일을 추가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18년을 이어왔다.데뷔부터 현재까지 그가 쌓아온 필모그라피를 짚어봤다. '해피투게더'(99)청순한 매력이 뚝뚝 흘렀다. 긴 머리칼에 송승헌(서지석)을 아련하게 쳐다보는 표정은 20여년이 다 돼 가도 기억에 남는다. 옛 드라마에도 삼각관계는 있는 법. 송승헌의 이복형인 이병헌(서태풍)과도 얽혀있는 러브라인은 당시에도 지지층이 다를 정도로 화제였다.'동감'(00)청순미의 절정이다. 1979년을 사는 김하늘과 2000년을 사는 유지태. 무선 햄 통신 하나로 다른 시간을 살고 있는 두 사람이 사랑을 키워나간다. 임재범의 '너를 위해' 테마곡과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 같은 커다란 눈동자가 오버랩된다. 그가 입은 롱스커트는 여대생의 로망으로 떠올랐다.'피아노'(01)순수한 사랑의 상대가 가족이 돼 감정을 숨겨야하는 복잡한 캐릭터 이수아를 연기했다. 엄마인 조민수의 재혼으로 고수(한재수)와 가족이 된다. 항상 사고치고 다니는 동생 조인성(이경호) 때문에 애를 태운다. 한 회마다 눈물 마를 날이 없었다. '멜로의 여왕'이 되기 위한 첫걸음이었다.'로망스'(02)드라마 제목은 몰라도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라는 대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 2002 한일월드컵으로 온 국민이 축구에 열광에 있음에도 전국시청률 30%를 웃돌았다. 벚꽃축제서 만난 사람이 학생인 줄 모르고 사랑에 빠지는 금지된 사랑의 원조 드라마다. 남녀주인공의 바람 머리가 유행.'동갑내기 과외하기'(03)전국 관객 490만을 동원한 로맨틱 코미디. '로망스'와 비슷한 구도다. 동갑내기 학생과 과외하며 사랑을 싹 틔운다는 다소 단순한 설정이지만 김하늘의 코믹한 연기가 일품이었다. 극중 대학생들 앞에서 박지윤의 '성인식'에 맞춰 추는 섹시 댄스도 볼거리다. 드라마·영화 모두 되는 배우로 자리잡았다.'그녀를 믿지 마세요'(04)귀여운 사기꾼으로 변신했다. 사기 전과로 교도소에 들어가 거짓 연기로 가석방된 후 졸지에 강동원의 약혼녀가 된다. 눈 하나 꿈뻑하지 않고 남을 속이는 모습이 눈에 훤하다. 김하늘과 강동원이라는 지금은 보기 드문 비주얼 조합이다.'온에어'(08)실제인지 연기인지 구분 가지 않을 '갑질' 톱스타 오승아를 연기했다. 연말 연기 시상식에서 나눠먹기식 상주기와 같은 방송가 숨겨진 진실을 비판했다. 너무 리얼한 오승아의 연기로 실제 김하늘의 성격을 궁금해하는 이도 많았다. 아이러니하게 그해 송윤아와 함께 SBS 연기대상 10대스타상과 여자최우수상을 받았다.'7급 공무원'(09)또 한번 400만을 돌파했다. 한국판 '미스터&미세스 스미스'로 화제를 모았다. 정체를 숨기고 연인 강지환과 만난다. 서로 반대되는 세력에서 일을 하다가 결국은 손을 잡아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극 초반 웨딩드레스를 입고 수상보트를 모는 거친 액션도 마다하지 않았다.'블라인드'(11)경찰대 출신 시각장애인을 훌륭히 소화했다. 자신의 불찰로 동생을 잃고 시력도 잃는 안타까운 상황 속 유승호와 연쇄살인범을 찾는 이야기. 여럿 여배우들이 시각장애인 역을 소화했지만 달리고 싸우는 모습은 보기 드물었다. 그만큼 힘든 연기의 연속. 이 영화로 대종상영화제·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신사의 품격'(12)'온에어' 이후 또 한번 김은숙 작가의 뮤즈로 낙점됐다. 사회인 야구단 심판이자 고등학교 윤리교사. 친구(윤세아)의 연인(김수로)을 짝사랑하다 그의 다른 친구(장동건)와 사랑에 빠진다. '로코퀸'의 절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하늘=교사' 믿고 보는 조합이 됐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11.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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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 김선달' 500벌 의상·리얼한 분장 '눈이 즐겁다'

영화 '봉이 김선달'은 비주얼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 '봉이 김선달'을 보는 재미 요소 중 하나는 ‘김선달 사기패'가 다채롭게 변장하는 모습이다. 이를 ㅜ이해 의상과 분장 등에 신경썼다.조선 팔도 전역을 다니며 각양각색의 사기 에피소드가 벌어질 때마다 ‘김선달 사기패’는 예상치도 못한 변장을 선보이기에 전체적으로 캐릭터별 의상을 공들여 준비했다. 박대민 감독은 사기꾼들이 영화의 주인공인만큼 화려함을 보여줄 수 있는 의상을 선보이고 싶었고, 이를 위해 윤미라 의상감독은 철저한 고증자료와 논문을 참고해 고심 끝에 '봉이 김선달'만을 위해 무려 500벌에 달하는 배우 의상을 제작했다. 의상은 전체적으로 모노톤을 배치해 경쾌함은 살리고 한복의 넓은 품을 활용해 역동성을 표현하는 등 디테일에 있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고 전했다. 일례로, 사기패를 이끄는 천재 사기꾼 ‘김선달’의 의상은 도포의 디테일은 단순하게 제작하면서도 풍성한 실루엣을 강조해 절대권력가 ‘성대련’의 카리스마에도 눌리지 않는 무게감을 표현했다. 또, ‘김선달’의 곧고 강인한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깃과 동정에 힘을 주고, 소매 폭을 넓히고 길이를 늘려 행동이 화려하게 보이도록 만들었다.김용관 분장감독은 보다 현실적인 배경 위에서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재미있고 리얼하고 다양하지만 고증에 기반을 둔 분장에 중점을 두었다. 그는 ‘김선달’은 유쾌하고 매력적인 활동성 지략가, ‘보원’은 귀엽고 재미있는 조력자, ‘윤보살’은 치명적 매력의 소유자, ‘견이’는 순수한 ‘리틀 김선달’, ‘성대련’은 절대권력의 카리스마 등 캐릭터에 완벽히 들어맞는 설정으로 각각의 분장을 채워나갔다. 더불어 덧니, 여장, 빨간 코, 노인 분장 등 다채로운 ‘김선달’과 ‘보원’의 분장쇼는 각기 다른 유쾌함과 참신함이 돋보여 더욱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들로 완성됐다. 이처럼 각 캐릭터들에 딱 맞는 의상과 분장 등 화려한 볼거리는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봉이 김선달'을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유승호,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등이 열연한 영화 '봉이 김선달'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6.07.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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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 김선달' 유승호 "다양한 변장, 색다른 경험…재밌었다"

배우 유승호가 '봉이 김선달'을 통해 다양한 변장을 많이 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2시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봉이 김선달'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유승호, 고창석, 박대민 감독이 참석했다. 유승호는 극 속에서 내시, 여장, 임금 등으로 다양하게 변신한다. 이와 관련, "변장을 많이 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재밌었다"면서 "현장에 나갈 때마다 그때그때 다른 사극 현장에 가는 기분이었다. 변장한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김선달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변장을 하고서도 디테일하게 조금씩은 김선달이라는 인물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그 점을 보셨을지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유승호(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작품이다. 7월 6일 개봉.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사진=김진경 기자 2016.06.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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