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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최민식·윤여정·황석영·김이나…‘질문들’ 역대급 라인업으로 재출발

‘손석희의 질문들’이 역대급 라인업으로 재출발한다.MBC 여름 특집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이 오는 17일 오후 세 번째 시간을 맞는다. 1회 백종원, 2회 유시민, 김태호 등으로 화제몰이를 했던 ‘질문들’은 올림픽 기간 동안 휴식기를 가진 뒤 다음 손님을 맞는 것.세 번째 손님은 배우 최민식이다. 영화 ‘명량’, ‘파묘’ 등 최고의 흥행 배우인 최민식에게 영화와 극장은 어떤 의미인가를 묻는다. ‘영화와 극장의 위기’는 그동안 자영업의 위기와 저널리즘의 위기를 다룬 ‘질문들’ 1, 2회의 연장선상이다. 당연한 듯 흘러가는 현상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당장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어도 함께 고민해 본다는 ‘질문들’의 취지를 이어간다. 오는 24일 방송될 4회에서는 우리 시대의 대표 작가 황석영과 작사가 김이나가 출연한다. 디지털 시대에 숏폼 영상에 길들여진 세태에 ‘글을 쓰고 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다. 온갖 뉴미디어의 출현에도 결국 살아남을 것이 틀림없는 책이라는 매체의 희망을 이야기 한다. 오는 31일 ‘질문들’의 대미는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인 배우 윤여정이 장식한다. 아카데미상 수상 이후 본격적인 인터뷰 프로그램은 처음. 윤여정과 얘기 나눌 주제는 ‘나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진행자 손석희는 윤여정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들여다봄으로써 ‘나이 들어간다는 것’의 의미를 짚어낸다.MBC 여름 특집 ‘질문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3 13:32
연예일반

[IS포커스] 김대호vs이철희vs“비밀병기”…지상파들 개표방송 대결, 승자는

오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상파 3사가 개표방송으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은 31.2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뜨거운 만큼 개표방송에도 시청자들의 눈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KBS와 SBS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화려한 볼거리, MBC는 인지도 높은 출연자들을 내세워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거 방송은 방송사들의 자존심 대결이다. 선거 개표 방송은 방송사의 이미지와 직결된다. 정확한 예측, 진행자들의 실력 등에 따라 방송사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달라진다”며 “과거 선거 방송은 단순히 개표 현황을 전하는 정보 전달에 그친 반면, 이제는 방송 자체가 화제가 되는 터라 이번 개표방송 역시 방송사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 김대호vs SBS 이철희…KBS는 “비밀병기”MBC는 이번 개표방송의 하이라이트로 김대호 아나운서를 내세웠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그동안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높인 만큼 시청자들의 주목도를 끌기에도 충분하다.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환상의 호흡을 발산한 조현용 기자와 이재은 앵커 등 MBC 간판 앵커, 아나운서, 기자도 총출동한다.여기에 개표방송 토론 코너인 ‘총선데스크’ 패널로 입담을 자랑하는 유시민 작가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출연한다. 토론 진행은 ‘100분 토론’의 정준희 한양대학교 교수와 김상호 아나운서가 맡아 진중함을 더한다. SBS는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의 이철희 전 의원과 새누리당 전 대변인 민현주 전 의원이 정치 토크쇼 패널로 나서 밀도 높은 토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각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인물들로, 개표 진행 상황에 따른 판세를 분석하고 선거 결과에 따른 향후 정치권 전망 등 심도 있는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SBS 뉴스의 간판 앵커인 김현우, 정유미 기자, 김가현, 주시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KBS는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출연자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리며 “비밀병기처럼 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BS ‘넘사벽 CG’ 준비…MBC는 “숫자 집중” 개표방송마다 ‘CG 맛집’으로 꼽히는 SBS는 올해 더 화려하게 돌아온다. ‘넘사벽 그래픽’ SBS 바이폰(실시간 개표정보 그래픽, Vote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은 다채롭게 준비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열차 액션’을 떠올리게 하는 블록버스터 바이폰 ‘국회행: 자리 쟁탈전’, SBS 레전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명장면들이 바이폰으로 패러디될 예정이다. 또 SBS 개표방송 마스코트인 귀여운 거대 곰 인형 캐릭터 ‘투표로’는 인간의 지능과 목소리를 장착, AI(인공지능) 캐릭터 최초로 개표방송 해설자로 데뷔한다. 생성형 AI 챗봇 기술과 AI 가상 음성 기술 등을 기반으로 1대 1 딥러닝 과외를 받은 ‘AI 투표로’는 복잡한 선거 데이터 속에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내용들을 집어내 실시간 해설에 나선다. KBS도 최첨단 AI 기술을 내세워 시청자를 공략한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후보자 공약 랩 배틀’ 코너에서는 주요 후보 아바타가 무대 위에서 공약 정책을 개사한 음원으로 랩 배틀 공연을 펼치고, ‘쌍방향 퀴즈쇼’에선 KBS 캐릭터가 시청자와 소통하며 정치 관련 퀴즈쇼를 진행한다. 또 증강현실(AR) 그래픽을 구현해 화려한 볼거리를 더한다. 국회가 보이는 곳에 설치될 KBS 특설 무대에서 KBS와 국회를 잇는 입체적인 드론 영상을 배경으로 증강현실이 구현될 예정이다. 선거 당일 오후 6시 공개될 방송 3사 출구조사와 개표 결과를 포함해 판세와 주요 관심 지역의 선거 결과를 최첨단 영상, 그래픽 장비로 시원하게 보여줄 계획이다.MBC는 데이터 분석과 패널 중심으로 핵심인 ‘숫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권희진 MBC 선거방송기획팀장은 “본질에 충실하려 한다. 개표, 예측, 민심 흐름을 보는 숫자들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시할 것”이라며 “동시에 CG는 화려하기보다 정갈하고 진행 또한 하나의 토크쇼 같은 느낌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9 05:31
연예일반

[포토] 유시민 '1980' VIP시사회 참석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980'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80'은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한 가족에게 들이닥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27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3.20/ 2024.03.20 20:05
연예일반

[포토] 유시민, 하트 받으세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980' VIP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80'은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한 가족에게 들이닥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27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3.20/ 2024.03.20 20:05
사회

정부 "의료공백 국민 볼모 안돼", 의협 "의료 대재앙" 맞불

정부가 의대생 증원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의료 대재앙’을 운운하며 맞섰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8일 "정부가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자유의사에 기반한 행동에 위헌적 프레임을 씌워 처벌하려 한다면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의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 직후 성명을 냈다.앞서 한 총리는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절대적인 의사 수가 확보되지 않는다면 의료개혁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최근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들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자 한 총리는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의료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자제를 촉구했다.이어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공백 우려에도 의협 비대위는 “총리의 대국민 담화문은 의사들의 자율적인 행동을 억압하고 처벌하기 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며 "한국 의료를 쿠바식 사회주의 의료 시스템으로 만들고, 의사를 악마화하면서 마녀사냥하는 정부의 행태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그러면서 "다시 한번 정부에 경고한다"며 "만약 정부가 대한민국 자유시민인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자유의사에 기반한 행동을 처벌하려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의료 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현재 총 23개 병원에서 전공의 715명이 사직서를 내는 등 '빅5' 병원 외에도 집단 사직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의사들의 단체인 의협 비대위는 전날 회의를 열어 전 회원 투표로 집단행동 시기를 결정하고, 오는 25일 전국 대표자 비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투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정부는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강행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협이 대화가 아닌 투쟁의 방식을 결정해 유감으로 그럼에도 의료계와 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에는 법률에 규정된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18 18:06
프로야구

[IS 이슈] "내가 있든 없든..." 이별 직감했던 수베로 감독, 그래도 믿었던 '한화의 시대'

"언젠가 웃을 날이 올 거다. 내가 있든 없든 분명 한화가 리그 정상에 설 날이 올 거라고 확신한다(Whether I'm here or not, We will smile. And this team, will go on top)."지난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당시 경기 전까지 한화는 6연패에 빠져 있었다. 불펜 보직은 여전히 불분명했고, 타선은 6연패 기간 8득점 빈공에 시달렸다. 리빌딩 3년 차에 맞이한 최악의 상황.늪에 빠져 있는 것처럼 보였던 한화에 대해 묻자 수베로 감독은 한화의 미래에 대해 "장담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당시 수베로 감독은 "언젠가 웃을 날이 올 거다. 내가 있든 없든 분명 한화가 리그 정상에 설 날이 올 거라고 확신한다"며 "지금은 그날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고통스러울 거다. 중요한 건 확실한 계획이다. 여러 비난 또한 스포츠의 일부다. 그러나 우선 지금은 계속해서 팀이 계획한 바를 진행해야 한다. 나는 이 팀이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낼 거라는 확신이 있다"고 자신했다. 1군 감독의 목표는 당연히 팀 성적이다. 선수들과 달리 팀 성적이 곧 '개인 성적'이다. 그리고 성적을 내야 재계약도 할 수 있다. 성적이 부진했다 하더라도 시즌이 한 달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지도자 본인이 "내가 있든 없든"을 언급했다는 건 수베로 감독 본인도 이미 결별을 예상했다는 의미기도 하다.당시 수베로 감독의 말을 듣고 곧바로 떠오른 일화가 있다.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이던 2002년 유시민 작가와 나눈 이야기다. 당시 노 대통령은 "노무현의 시대가 오겠어요?"라고 물었고, 유 작가는 "100% 온다"고 답했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노 대통령의 답은 "그때는 내가 없을 것 같다"였다. 당시 수베로 감독의 말을 듣자마자 노 대통령의 일화가 머리를 스쳐갔다.야구 기사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정치인들이 자신의 신념이 있듯 수베로 감독 역시 자신의 신념이 있었고, 한화 선수단에 그 비전을 담았다.'한화의 시대'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는 이미 윤곽이 보였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의 경질이 발표난 11일까지 총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뒀다. 위닝 시리즈가 두 차례에 최하위 탈출도 성공했다. 이 기간 타선은 폭발했고, 선발은 안정화됐다.'수베로 호' 한화는 재능의 가치를 알고, 그 재능이 만개할 수 있도록 기다렸다. 수베로 감독이 지난해 부상 후 최대한 콜업을 늦췄던 문동주는 당당히 에이스가 돼 최하위 탈출을 만든 KT 위즈전 승리를 이끌었다. 시범경기 활약에도 콜업을 서두르지 않았던 김서현은 당당히 1군 필승조로 자리 잡았다. 역시 지난해 부상 후 복귀를 늦췄던 노시환은 많은 시행착오 끝에 KBO리그 정상급 타자가 됐다. 그리고 늦게나마 5월 그 빛을 조금씩 보고 있다. 누군가에게 '최하위 감독'으로만 남을 수도 있지만, 수베로 호의 유산은 분명 존재한다. 당장 경질 직전이었던 10일 경기 전에는 노시환에게 김하성이라는 비교 대상을 들어 내야 수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가 메이저리그(MLB)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격려도 남겼다. MLB 선수들을 지켜본 경험이 있고, 젊은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할 수 있던 건 수베로 감독이기에 노시환에게 전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었다.수베로 감독 개인의 성과는 아닐지 몰라도, 한화는 지난 2년 동안 여러 빛나는 재능들을 갈고 닦았다. 공이 빠른 투수들이 계속 모였고, 이원석과 문현빈 등 젊고 빠른 '툴 플레이어' 야수들도 가능성을 천천히 드러냈다. 보이지 않았고, 수베로 감독 아래에서 그 마지막 한 조각을 채우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다. '한화의 시대'를 위한 준비는 분명 진행되고 있었다.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할 때 이례적인 감독 경질은 한화 선수단에 충격으로 남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화 선수단이 내릴 답은 한 가지다. 떠나는 수베로 감독을 위해서든, 팀을 위해서든, 역시 함께 동고동락했던 최원호 신임 감독을 위해서든, 선수 개인을 위해서든 마찬가지다. 스스로의 힘으로 '한화의 시대'를 '100% 오는'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5.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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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27일) 개봉 "DJ 대권 도전기"

어느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산 정치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를 돌아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김진홍 감독)'이 27일 개봉하는 가운데,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독재 정권에 맞서 5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3전 4기 도전 끝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기까지 국민과 함께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사형수에서 대통령까지, 김대중의 파란만장한 대권 도전사 조선인 만여 명을 태운 귀국선의 폭발 사고를 다룬 다큐멘터리 '우키시마호'로 주목받은 김진홍 감독의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정치인 김대중의 정치신인시절부터 4번의 도전 끝에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이야기를 담았다. 1971년 첫 대권 도전에서 낙선했지만 독재 정권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김대중은 납치, 감금, 사형선고, 망명 등 수 차례의 죽을 고비를 맞으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4번의 도전 끝에 1997년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헌정사상 최초로 평화적이고 수평적인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김대중의 이 파란만장한 정치 인생은 스크린을 통해 격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민주주의를 일궈낸 시민들의 피 땀 눈물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권 도전사를 중심으로 지금의 민주주의를 이끌어내기까지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린 위대한 국민의 용기를 보여준다. 오랜 군사 정권의 무자비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민주주의를 외치며 그들과 싸웠고 김대중은 국민과 함께 독재에 맞섰다. 1980년 신군부는 광주 시민들에게 총칼을 겨눴지만 시민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대중은 신군부의 내란 음모 조작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는 국제적인 구명 운동으로 가까스로 죽음은 면했지만 미국 망명을 가서도 고국의 민주주의를 포기하지 않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돌아왔다. 그리고 그들의 용기 있는 싸움은 마침내 군사 독재를 무너뜨렸다. 1987년 6월 신군부 정권은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는 직선제 개헌을 발표했다. 서슬 퍼런 권력도 거센 국민의 민주화 열기를 이겨낼 수 없었다. 수많은 이들의 죽음과 희생 그리고 용기와 함성은 시사회를 눈물로 적셨다. #. 각계 각층 인사들의 인터뷰로 몰입감 상승 김대중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권노갑 고문을 비롯하여 이재정 교육감, 김상근 한국방송공사 이사장, 문성근 배우, 유시민 작가, 이동형 시사평론가, 노명환 교수, 김재형 교수, 이미숙 교수 등 정치, 방송,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직접 경험하고 봤던 당시 사건들에 대한 증언과 명료한 설명은 긴박했던 역사의 순간을 마치 직접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이 어떻게 내란 폭동으로 조작되었는지 어떻게 김대중에게 내란죄를 씌웠는지도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김대중과 시민들의 투쟁 그리고 다양한 인사들의 인터뷰가 밀도 있는 구성과 연출로 완성된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오래 잊혀지지 않은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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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X주진우 '나의 촛불' 60초 예고편 "2016년 광장의 기억"

광장의 뜨거웠던 열기를 돌아본다. 오는 2월 10일 개봉하는 '나의 촛불(김의성, 주진우 감독)'이 메인 포스터와 6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나의 촛불'은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들과 함께 김의성, 주진우가 2016년 촛불광장의 비화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 앞에 모여 함께 촛불을 밝히던 순간을 떠오르게 한다. 또한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는 카피는 김의성, 주진우 감독의 진중한 표정과 어우러지며 당시 촛불광장의 어떠한 비화가 영화 속에 담겨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예고편 영상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떠올리며 꺼낸 다양한 인터뷰이들의 말을 유머러스하게 담아 눈길을 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수사팀장이자 현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윤석열부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미애 등 당시 정치권의 주역은 물론 손석희 JTBC총괄사장과 유시민 작가까지 카메라 앞에 나선 인터뷰이들은 당시를 떠올리며 저마다 주옥 같은 한마디를 던진다. 여기에 많은 화제가 되었던 최순실의 실제 음성까지 담겨 흥미를 돋우는 가운데 '나의 촛불'에서 이들이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 것인지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2월 1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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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스페셜 예고편 '유시민→문성근'

명사들의 인터뷰로 생생하게 그린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권 도전사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김진홍 감독)'이 각계 각층 인사들의 인터뷰를 담은 스페셜 예고편을 공개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독재 정권에 맞서 5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3전 4기 도전 끝에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기까지 국민과 함께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예고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시 군사 정권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왜 제거 대상이 되었는지에 대한 배경을 다양한 인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시민에게 총칼을 겨눈 군사 정권을 비판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국 망명 시절 연설도 만날 수 있다. 장영달 전 국회의원은 신군부 세력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내란음모죄를 덮어 씌운 배경에 대해 국민의 절대 지지를 받는 김대중이 존재하는 한 권력을 갖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었을 것이라 말한다. 이어 유시민 작가와 문성근 배우는 당시 내란음모죄의 각본이 어떻게 짜여 졌는지 설명한다. 또한 인터뷰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에게 어떤 존경을 받았는지, 김대중의 명연설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그리고 예고편 마지막에는 신군부 세력과 타협하는 대신 죽기로 결심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진심 어린 육성을 만나게 된다. 영화의 몰입감과 감동을 배가시키는 인터뷰로 기대감을 높이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은 오는 27일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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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촛불' 김의성·주진우 감독 데뷔작 "탄핵을 이야기하다"

탄핵을 다룬 첫번째 영화가 탄생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촛불'의 김의성과 주진우가 감독으로 데뷔 한다. '나의 촛불'은 진보와 보수의 인터뷰이들과 함께 2016년 촛불광장의 비화를 기록한 영화다. 김의성 감독은 "당시 촛불집회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우리 모두의 경험으로 공유해 보고 싶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그 해 겨울, 그 촛불 정신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주진우 감독은 세계사적으로도 유례가 없고 시민들의 힘으로 이뤄낸 평화로운 혁명을 다루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녔다는 후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야기한다고 하니 인터뷰를 취소한 이부터 장소를 빌려줄 수 없다는 곳까지, 두 감독은 제작 과정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겪어내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고 우여곡절 끝에 영화를 완성했다. 광장에 나섰던 촛불 시민부터 고영태, 현 대선후보인 윤석열, 심상정, 그리고 유시민, 추미애 등 당시 정치권의 주역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으며 촛불집회의 대한 이야기를 재조명할 것으로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촛불 시민의 인터뷰를 위해 공개모집을 진행한 김의성, 주진우 감독은 집회에 나선 10명에 가까운 대가족, 하교 후 반친구들과 함께 광장을 찾은 고등학생들, 촛불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으신 분들 등 다양한 시민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담아낸다. 내달 1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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