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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PGA 소니오픈 우승’ 그레이슨 머리, 대회 기권 하루 만에 사망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했던 그레이슨 머리(미국)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PGA 투어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 오픈에서 두 번째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머리가 전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머레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이 아프다. 할 말을 잃었다”며 “그레이슨을 애도하며, 그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위로를 받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1993년생인 머리는 지난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과 올해 1월 소니오픈 등 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소니오픈 당시엔 안병훈,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함께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미국 텍사스주에서 진행 중인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도 출전 중이었다. 지난 1라운드에선 2언더파 68타를 쳤다. 다만 2라운드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했고,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다. PGA 투어 측은 “그레이슨의 부모님께 연락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며 “유족들은 찰스 슈와브 챌린지 대회를 계속해 달라고 요청했다. 힘들겠지만 우리도 유족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5.26 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