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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손현주vs김명민, 연기본좌 대결 ‘유어 아너’ 오늘(9일)대미..시즌2 기대 [IS포커스] ①

“메소드급 연기다.” 지니TV 오리지널 ‘유어 아너’의 뜨거운 인기의 중심에는 ‘연기 본좌’ 배우 손현주와 김명민의 폭발적인 연기가 있다. 국내 대표 연기파 배우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는 손현주와 김명민은 처음 호흡을 맞춘 ‘유어 아너’에서 각각 30년 안팎의 세월 동안 쌓아온 연기력을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유감없이 풀어냈고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유어 아너’는 10일 10회로 마무리되는데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피어오르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9일 “손현주와 김명민은 극중 서로 대척점에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굉장히 입체감 있게 보여줘 왔다. 드라마의 큰 시청 포인트”라며 “‘유어 아너’의 송판호(손현주)와 김강헌(김명민) 캐릭터는 감정의 극한까지를 보여줘야 하는 인물이다. 자칫 잘못하면 과하다는 지적을 받기 쉽다. 손현주와 김명민은 그런 각각의 캐릭터를 무리 없이 소화했고 드라마 전체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고 짚었다.극중 송판호는 명망 높은 판사, 김강헌은 조폭 출신 기업가로 묘사됐다. 손현주와 김명민은 각각 연기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디테일한 연기를 펼쳐보였다. 손현주는 극중 아들 송호영(김도훈)이 저지른 살인을 감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김명민은 아들 김상현(신예찬)을 살해한 범인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눈빛은 물론 뒷걸음 치는 모습만으로도 김강헌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장면마다 놀라움을 일으킨 이들의 연기는 ‘유어 아너’를 단단히 지탱하고, 그 연기들의 조각들이 합쳐져 극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만들어냈다.덕분에 ‘유어 아너’는 지난달 12일 1.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최근 회차인 8회는 4.7%를 기록했다. 최종회까지 5%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선정한 TV-OTT 통합 주간 화제성 순위에서는 방송 2주차부터 방영 내내 상위권에 랭크돼 화제성까지 잡았다. 이 같은 분위기 속 제작진 사이에서는 시즌2 제작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현주와 김명민도 최근 인터뷰에서 시즌2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유어 아너’는 총 9개국에서 리메이크된 탄탄한 원작 이스라엘 드라마 ‘크보도’(‘Kvodo’)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빠른 속도감에 맞춰 대본과 연출 작업이 이뤄졌다. 작품 자체의 큰 매력은 정의를 부르짖던 송판호와 이를 무시하던 김강헌이 사건 하나로 뒤바뀌게 되는 딜레마적 상황이다. 이들이 단순히 양극단에서 대치하는 것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불편한 공조를 하며 또 다른 층위의 긴장감을 높인다. 집필을 맡은 김재환 작가는 한국판 ‘유어 아너’의 차별점에 대해 “중대한 사건 이후 벌어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중점을 맞췄다. 사회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사의 전개 과정에서는 선악이 점차 흐릿해지는 동시에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선 인물들의 이야기가 흥미와 공감을 높인다는 평가다.또 ‘유어 아너’는 그간 기존 드라마들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중년 남성들의 연기 대결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이 같은 기획이 쉽지 않은 탓에 ‘유어 아너’는 차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중년 남성들을 내세운 드라마도 성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플랫폼 다변화와 함께 앞으로 중년 남성 배우들의 활발한 연기 활동도 기대케 하는 지점이다. 김성수 평론가는 “그동안 드라마 판도는 유일한 인기의 기준이었던 시청률 면에서 중년 남성 배우들은 이미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며 “그런데 ‘유어 아너’는 TV 주요 시청층인 중년 시청자들을 끌어모았을 뿐 아니라 화제성까지 거머쥐었고, 이는 중년 남성 연기자들의 설자리를 넓힐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유어 아너’는 최종회 단 1회만을 남긴 상황이다. 지난 회차에서 송판호는 자신이 은폐하려 했던 사건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아들 호영이 긴 시간 계획했던 범죄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막다른 길에 서게 됐다. 높은 긴장감과 동시에 앞으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유종선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극중 호영이 사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큰 결심과 도전을 하는데 여기에 휘말린 가족들이 어떤 과정을 겪게 될지 지켜봐달라”며 특히 “송판호와 김강헌, 두 사람이 일생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것을 지킬 수 있을지, 그 과정에서 손현주와 김명민이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어떨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0 06:00
드라마

뜨거운 입소문 ‘유어 아너’, 어떻게 통했나 [IS포커스]

지니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긴장감 넘치는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연기 본좌’ 배우 손현주와 김명민의 숨 막히는 연기가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유어 아너’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고 있다. 지난 12일 1.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최근 회차인 6회는 4.3%를 기록했다. ‘유어 아너’는 ENA에서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영되지만 다시보기 서비스는 KT 셋톱박스 가입자만 이용 가능한 지니TV를 통해 가능한 터라 시청자 유입에는 진입장벽이 있다. 이 같은 핸디캡에도 해당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무척 괄목할 만하다.‘유어 아너’는 동일한 뜻의 이스라엘 드라마 ‘크보도’(Kvodo)가 원작으로 미국을 비롯해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총 9개국에서 리메이크됐다. 그만큼 ‘유어 아너’는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데, 원작과 달리 우리나라 드라마는 가족 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부성애의 대결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가장 앞에서 극을 이끄는 손현주와 김명민의 활약은 역시나 대단하다. 이들은 각각 우원지방법원 부장 판사 송판호(손현주)와 신도시 하나를 새로 만들 정도의 위력을 지닌 우원그룹 회장 김강헌(김명민)을 연기한다. 손현주와 김명민은 믿고 보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가 지닌 권력자의 무게감을 각기 다른 분위기로 발산하는 것은 물론, 역시나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극중 송판호는 아들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증거인멸부터 거짓말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만, 죄의식은 떨쳐버리지 못한 인물이다. 손현주는 이 같은 캐릭터의 성격을 눈떨림, 멈칫하는 행동 등 찰나의 연기들로 만들어간다. 여기에 궁지로 몰릴수록 엄습하는 두려움을 대사 없이 깊은 표정 연기만으로 표현해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김명민도 뒤지지 않는다. 조폭 우두머리로서 내뿜는 보스의 위압감과 동시에 아들의 죽음을 알게 된 후 표현되는 부성애, 그 양면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로 찬사를 받고 있다. 아들의 죽음 앞에 가슴 치며 오열하고, 뺑소니범 형량에 분노하고, 아들의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은 후 눈빛을 반짝이는 그의 일련의 연기는 앞으로 펼쳐질 송판호와 김강헌의 쫓고 쫓기는 대결에 대한 긴장감을 높이 끌어올렸다. ‘유어 아너’의 서사는 두 인물의 부성애 충돌이다. 단연 손현주와 김명민의 연기력이 제일 중요한 요소이고 가장 눈에 띌 수밖에 없다. 연출을 맡은 유종선 감독은 29일 일간스포츠에 “두 배우와 작업하기 위해 이 업을 이어왔나 싶을 정도로 매 순간 감탄했다. 짜릿한 순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눈여겨 볼 시청 포인트에 대해 “정은채가 연기하는 열혈 검사 강소영이 앞으로 등장해 송판호와 김강헌의 갈등이 다른 양상으로 바뀐다. 손현주와 김명민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유어 아너’는 지니TV, 지니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30 05:30
드라마

“왜 이제 만났나” 연기본좌 손현주X김명민 ‘유어 아너’, 치열한 대치극 [종합]

“왜 이제서야 만났나 싶다.” ‘연기 본좌’ 손현주와 김명민이 지니TV 새 오리지널 월화드라마 ‘유어 아너’를 통해 드디어 만났다. 이들은 부성 대치극 ‘유어 아너’에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연기 대결로 숨 막히는 긴장감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는 이들은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는데, 연출은 맡은 유종선 감독은 이들의 연기에 “역시나 숨이 막혔다”고 극찬해 기대감을 높였다. 1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 ‘유어 아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손현주, 김명민, 김도훈, 정은채, 유종선 감독이 참석했고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배우 허남준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불참했다. ‘유어 아너’는 살인자가 된 아들을 살리기 위해 진실을 은폐하려는 명예로운 판사 송판호(손현주)와 죽은 아들의 복수를 위해 진실을 추적하려는 무자비한 권력자 김강헌(김명민)의 처절한 부성애 대결을 그린다. 손현주는 “오랫동안 작품을 함께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처음 만났다”며 “김명민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도망만 안 가면 한번 더 같이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극중 김명민이 어떻게 바뀌어 가고, 그걸 어떻게 표현하는지 유심히 잘 보면 ‘유어 아너’가 완성된다”고 귀띔했다. 김명민은 손현주를 향해 “어디 도망 안 간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그러면서 손현주에 대해 “그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봤을 때 괜찮은 분 같았는데 실제 만나봤더니 미치도록 괜찮으시더라. 큰산과 같은 분이다. 그대로 저를 품어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손현주 형님이 연기하는 송판호는 극의 전체를 끌고 가는 인물이다. 그만큼 손현주 형님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연기를 볼 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하지’라는 생각을 수백 번 넘게 했다. 많은 걸 배웠다”고 치켜세웠다. 김명민이 연기하는 극중 김강헌은 신도시 하나를 새로 만들 정도의 위력을 가진 우원그룹의 회장이다. 드라마 ‘로스쿨’ 이후 3년 만에 복귀하는 김명민은 “공백기에 사춘기 아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그 시간들이 이번 작품에서 부성애를 연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하면서도 “처음엔 몸이 근질근질하더니 놀다 보니 계속 놀고 싶은지 ‘유어 아너’ 촬영을 시작하니까 몸에 이상 반응까지 오더라”고 눙쳤다. 그러면서 “김강헌은 악역으로만 보기 쉽지 않다. 그 이유를 연기를 통해 설득력 있게 만들려 했다”며 “극중 교도소에서 상의를 벗는 신도 있어서 벌크업도 하고 6kg를 증량했다”고 설명했다. 송판호는 우원지방법원 부장 판사로 설정됐다. 손현주는 대본을 충실히 따라가며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선과 악을 굳이 나눌 필요가 없다. 그 다음부터는 스포일러라 말할 수 없을 거 같다”고 말을 아끼며 “1~2회를 보면 어떻게 배우들이 캐릭터를 만들어가는지 여실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종선 감독은 “굉장히 흥미진진한 스릴러이자 인간 간의 깊은 갈등을 그린 드라마”라며 “오랫동안 대한민국 드라마계의 명예를 지켜온 손현주, 김명민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인 시간이었다. 지금도 드라마를 편집 중인데 숨이 막힐 정도”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정은채는 극중 권력자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강단과 한번 물면 놓지 않은 근성의 소유자인 우원지검 검사 강소영을 연기한다. 김도훈은 송판호의 아들로 법대에 다니는 모범생 중의 모범생 송호영 역, 허남준은 우원그룹 회장 김강헌의 첫째 아들 김상혁 역을 맡았다.‘유어 아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TV, 지니TV 모바일, ENA를 통해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2 15:29
드라마

‘유어 아너’ 손현주 “김명민에 믿음有…도망 안 가면 또 만나고파”

배우 손현주가 지니 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춘 배우 김명민에 대해 “믿음이 있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손현주는 1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 진행된 ‘유어 아너’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도망만 안 가면 한번 더 같이 하고 싶었다”고 웃었다. 손현주는 “오랫동안 작품을 함께 하고 싶었는데 이번이 처음이다. 왜 미리 못 만났을까 싶더라”며 “극중 김명민이 어떻게 바뀌어가고, 그걸 어떻게 표현하는지 유심히 잘 보면 ‘유어 아너’가 완성된다”고 전했다. 김명민은 손현주를 향해 “어디 도망 안 간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작품이 조금 오래 전에 기획이 됐을 때 표민수 감독님과 손현주 배우가 계신다 해서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 나중에 유종선 감독님이 합류해 공을 들이셨다”며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봤을 때 괜찮으신 분 같았는데 실제 만나봤더니 미치도록 괜찮으시더라. 큰산과 같은 분이다. 그대로 저를 품어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어 아너’는 살인자가 된 아들을 살리기 위해 진실을 은폐하려는 명예로운 판사 송판호(손현주)와 죽은 아들의 복수를 위해 진실을 추적하려는 무자비한 권력자 김강헌(김명민)의 처절한 부성애 대결을 그린다. ‘유어 아너’는 이날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2 14:57
연예일반

[IS포커스] ‘유어 아너’ 김명민 온다…“실제 子 비슷한 나이, 부성애 연기 감탄”

“현장에서 확 몰입하는 연기에 끝없이 감탄했다.”배우 김명민이 다음달 12일 첫 방송하는 지니TV 오리지널 새 월화드라마 ‘유어 아너’를 통해 부성애 연기로 돌아온다. 배우 복귀는 지난 2021년 드라마 ‘로스쿨’ 이후 3년 만이다. ‘연기 본좌’ 타이틀을 지니며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낸 김명민의 복귀 소식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유어 아너’의 연출을 맡은 유종선 감독은 22일 일간스포츠에 “극중 김명민의 아들 나이가 20대 초반인데 실제 김명민의 아들 나이와 비슷하다”며 “그래서 그런지 극중 회장님 역할에 맞게 현장을 밝게 아우르다가, 연기를 할 때면 깊게 몰입해 가슴 아프고 무거운 연기를 보여준다. 매 순간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유어 아너’는 스릴러 장르로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을 그린다. 배우 손현주와 김명민이 주연을 맡았다. 극중 김명민은 냉철하리만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권력자 김강헌으로 분한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법도 개의치 않고 무자비하게 해내지만 그에 대한 책임 역시 기꺼이 감수하는 인물로 갑작스러운 둘째 아들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품고 진실을 집요하게 밝혀내는 캐릭터다. 김명민은 ‘유어 아너’에서 기존에 보여주지 않은 부성애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민은 지난 2월 소속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작들과 180도 다른 캐릭터”라고 귀띔한 바 있다.김명민은 지난 2010년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서도 부성애 연기를 했는데, 이 작품에서 범인을 쫓으면서 슬픔과 좌절, 분노와 타락, 파멸 등 일련의 과정을 그려냈다면 ‘유어 아너’에서는 손현주와 대치하며 누구도 편들 수 없는 복잡한 상황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유종선 감독은 “‘유어 아너’의 이야기는 딜레마가 굉장하다. 인물들이 때로는 그리스 비극을 떠오르게 하고, 때로는 셰익스피어의 비극과도 같다. 시청자들이 어느 한 인물의 편을 들 수 없는 상황들이 연속적으로 그려진다”며 “고전적 비극 분위기를 바탕으로, 김명민의 밀도 높고 진중한 연기가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김명민의 부성애 연기에는 실제 아들 바라기 면모가 깊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민은 3년의 공백기 동안 아들과 가까워지려 게임까지 배웠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아들이 사춘기를 거치면서 점점 사이가 멀어지는 것 같았다. 소통하는 게 너무 힘들더라”며 “아들이 좋아하는 게임에 대해 3박 4일간 잠도 안 자고 공부했다. 아들, 아들 친구들과 동시접속해 게임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밤새도록 공부하는 아들 옆에서 함께 잠도 안 자고 버티면서 격려를 해줬다. 여행도 자주 함께 갔다”며 “이런 노력 끝에 아들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고 전한 바 있다. 김명민의 외적인 변화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그는 캐릭터의 무게감을 표현하기 위해 6kg을 증량했는데 “전체적인 부분에서 남을 압도하는 기운이 다른 역할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클래식하면서도 외적으로 보이는 카리스마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김강헌이 슬퍼하고 괴로워하는 세상 끝의 아픔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무엇이 김강헌다운 건지 고민을 계속했다”고 전했다.최근 공개된 ‘유어 아너’ 스틸과 예고편 영상에서 김명민은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것은 물론, 눈빛만으로 손현주와 대립하는 장면으로 높은 긴장감을 자아내 기대치를 높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3 05:40
연예일반

‘연기 본좌’ 손현주‧김명민 맞붙는다…’유어 아너’ 출연 [공식]

두 연기 본좌 손현주, 김명민이 지니TV 오리지널 새 드라마 ‘유어 아너’에 출연한다고 22일 제작진이 밝혔다. 올여름 첫 방송되는 ‘유어 아너’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먼저 그동안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연기를 펼쳐온 손현주가 따뜻한 성품으로 모두의 존경을 받는 판사 송판호 역을 맡았다. 오점 하나 없는 성공한 삶을 사는 인물로 올곧은 신념과 정의로운 사명을 지닌 시대의 어른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인 송판호의 이면을 누구보다 치밀하게 그려낼 손현주의 입체적 열연이 기다려진다. 반면 작품마다 역할과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시선을 압도했던 김명민이 분하는 김강헌 캐릭터는 차가운 심장과 위압적인 존재감을 가진 잔인한 범죄조직 보스다. 모두를 공포에 떨게 만드는 무소불위의 권력자 김강헌이 보여줄 아버지로서의 집요한 부성애는 김명민의 묵직한 카리스마로 완성될 예정이다.또 ‘낮에 뜨는 달’, ‘제3의 매력’, ‘프로듀사’, ‘아이리스2’, ‘풀하우스’ 등 대한민국 드라마 거장 표민수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 ‘종이달’, ‘어사와조이’, ‘60일, 지정생존자’ 등을 연출한 유종선 감독, ‘소년시대’ 등을 집필하며 트렌디한 위트와 감수성을 선보여온 김재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유어 아너’는 ‘크래시’ 후속으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2 09:27
연예일반

‘종이달’, 어떻게 칸 매료시켰나.유종선 감독 “뜨거운 호응 감사” [IS인터뷰]

“칸에 간 것 자체도 그렇지만 현지에서 굉장히 큰 호응을 받아서 되게 얼떨떨해요. 전세계에 좋은 작품들이 많은데 우리 제작진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줘서 노력했던 보람도 있었고 감사했죠.”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의 유종선 감독이 칸에 발을 디딘 소감을 전했다. ‘종이달’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지난달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비경쟁부문 랑데부 섹션에 공식 초정됐다. ‘종이달’은 경제적 능력이 없던 이화(김서형)가 은행에 재취업해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올해 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뤄낸 ‘종이달’은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과 박수를 받으며 K-드라마의 위상을 드높였다. 유종선 감독은 구체적인 현지 반응에 대해 “주연인 김서형과 제작진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고 굉장히 좋아해 주시더라”며 “드라마에서 심리적으로 파고드는 지점들을 지루하지 않게 그려낸 것에 매력을 느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보통 ‘종이달’과 같은 주제는 착 가라앉으면서도 리얼한 분위기이기 쉬운데 우리 드라마는 어느 정도 대중적 호흡을 가지면서 스토리를 쪼개 들어간 부분이 긍정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는 TV나 작은 화면 기준으로 음악이든 연출을 하는데 ‘종이달’은 극장 시사회를 할 기회가 많았어요. ‘애초부터 영화 상영 기준으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부끄러움과 아쉬움이 남습니다.” ‘종이달’은 대부분 어두운 톤과 무채색 배경으로 인물들의 호연이 펼쳐진다. 드라마 초반 다소 차가운 푸른빛 배경에서 김서형의 무표정 연기가 연이어 그려지는데, 이러한 분위기는 작품 전체의 톤을 책임진다. 동시에 이야기의 전개 과정은 예측할 수 없고, 여기에 인물들의 커져가는 욕망이 어우러진다. ‘종이달’은 일본작가 가쿠다 미쓰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앞서 일본에서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됐다. 원작 자체가 지닌 높은 작품성이 전제됐지만 이를 다시 한국 드라마로, 우리나라 정서로 만들어내는 것은 당연히 쉽지 않은 작업이었을 터다. 유종선 감독 또한 “한국 드라마로 다시 만드는 이유는 뭘까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일본 작품과 달리 우리 드라마는 현재에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의 인물들 관계가 역동적으로 변한다”고 설명했다.“원작 자체가 잔잔한 심리소설에 가까워요. 우리 드라마는 5부작인 일본드라마와 비교해 10부작이라서 사건의 긴장감을 더 연속적으로 만들어갔어요. 그렇다 보니 인물들 각자 모두가, 문제를 떠앉고 있죠. 원작의 톤에서 너무 벗어나지 않아야 했기 때문에 이러한 인물들의 문제를 통쾌하게 해결하지는 않았고, 다만 그 과정에서 ‘너랑은 달라?’라고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죠.” ‘종이달’은 여타의 작품들과 달리, 시청자나 관객이 마음 편히 감정이입할 수 있는 캐릭터를 찾기 쉽지 않다. 바꿔 말하면, 한 발자국 떨어져 각 인물들의 선택과 행동들을 곱씹게 되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인물의 어떤 면모들이 불현듯 이해되거나 짐작 가능하다. ‘태양의 후예’(2016),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 ‘60일, 지정생존자’(2019), ‘어서와 조이’(2021) 등 여러 장르와 이야기를 다뤄왔던 유종선 감독이 ‘종이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지점도 다소 불친절한 캐릭터들이었다. “보통 드라마에선 시청자들이 쉽게 감정이입하거나 응원하게 되는 인물들이 있기 마련이죠. 반면 우리 작품에선 그렇지 않아요. 어디 하나 문제가 없는 캐릭터들이 없고, 답답함을 느끼게도 해요. 그런데 그러한 지점들이 우리 드라마의 특별함이에요.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는 게 아니라 이들이 지닌 문제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죠. 언젠가는 ‘종이달’과 같은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계속 해왔고 이번에 이룰 수 있었어요.” ‘종이달’은 실제 1970년대와 1980년대 일본에서 은행원이 돈을 횡령한 사건을 모티브로 가져왔다. 서사의 본격적인 시작점인 횡령 사건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유종선 감독은 “원작 자체가 실화를 모티브로 가져왔을 뿐 실화를 소재로 하지 않았다”며 다만 은행원에 자칫 좋지 않은 선입견이 만들어질까 더욱 조심했다고 전했다. “이야기가 대부분 허구로 채워지긴 하지만, 혹시나 은행원이 부당하게 무차별적 비난을 받지 않을까 싶어 신경을 많이 썼어요. 실제 취재를 해봤더니 은행 내부에서 윤리강령을 강조하고 윤리교육을 정말 엄격하게 진행하더라고요. 우리 드라마에서도 윤리강령이 두 번 정도 나와요.”‘종이달’의 기본적 소재 자체가 미디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사건이지만 드라마는 집요할 정도로 인물들의 결핍, 욕망 등의 심리에 포커스를 맞춘다. 유종선 감독은 “어떤 한 인물이 선택하고 행동하는, 그 과정에서 펼쳐지는 복잡한 심리선이 담겼다”며 “결핍과 자기기만, 그리고 욕망에 몸부림치는 모습들을 그린 작품”이라고 말했다. ‘종이달’은 지난 10일 지니TV에서 첫 공개됐으며, ENA에서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0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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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김서형, 칸 뒤흔든 존재감… 압도적 열연 빛났다

배우 김서형이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칸을 사로잡았다.김서형은 19일(현지 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에서 섬세한 열연으로 현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김서형이 출연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은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 랑데부 섹션으로 초청됐다. 프랑스 현지 관객들은 김서형의 섬세하고도 격정적인 내면 연기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앞서 18일 진행된 포토콜과 인터뷰에는 유종선 감독과 함께 ‘종이달’의 주역 김서형이 여유 넘치는 미소로 등장했다. 이어진 핑크카펫에서는 김서형과 서영희, 유종선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서형은 우아하면서도 고혹적인 드레스를 소화하며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또한 19일 진행된 ‘종이달’ 상영회와 무대인사 역시 현지 관객들의 쏟아지는 극찬과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종이달’은 매일 집 안의 종이 모빌처럼 수동적으로 생활해 온 유이화가 저축은행으로 출근하기 시작한 뒤 스스로 갑갑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서형은 주체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다.‘종이달’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 티빙에서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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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종이달’ 6년 전부터 애정..“먼저 러브콜 보냈다” [종합]

배우 김서형이 새로운 모습으로 드라마 ‘종이달’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지니 새 드라마 ‘종이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유종선 감독을 비롯해 김서형, 유선, 서영희, 이시우, 공정환이 참가했다. ‘종이달’은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작품으로 로맨스와 스릴러를 오가는 서스펜스를 보여주는 드라마다. 동명의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일본에서는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와 영화가 제작돼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유종선 감독은 “결핍과 기만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라며 “드라마 내 심리적 문제가 없는 사람이 없다. 응원하다가도 '이게 아닌데'란 생각이 든다. 이런 지점이 신선하고 재미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 소설도 좋고 일본에서 5부작 드라마, 영화도 나왔는데 10부작 한국 드라마로 만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유 감독은 “일본 작품과 달리 한국작품은 현재 시간이 흐르면서 인물들의 관계가 역동적으로 변한다”며 “한국은 등장인물들의 결핍과 보지 못하는 자기 기만, 그걸 채우려 욕망하고 몸부림치는 게 현재적으로 그려졌다”라고 밝혔다. 주인고 유이화 역을 맡은 김서형은 ‘종이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6년 전 ‘종이달’이란 작품을 보게 됐다. 그때가 여자 서사를 그리는 작품이 부족하던 찰나 이 작품을 수소문하게 됐다. 한국에서 리메이크하거나 판권을 갖고 있나 알아보니 지금 회사가 갖고 있더라. 그때 러브콜을 보냈던 걸로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김서형은 “긍정적이고 밝은 캐릭터이지만 돈 앞에서 착함의 경계를 이상하게 벗어나가는 역할이다”며 “아기와 관련된 ‘결핍’이 있다. 그래서 아기와 관련된 감정선에 가장 심혈을 기울여 연기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유이화를 극 중에서 치열하게 가스라이팅 하는 남편 역을 맡은 공정환은 “역할을 맡게 되면 고민을 하게 되는 데 선한 역할을 그렇게 많이 하진 않았다. 10개 중 8개를 악한 역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서형과 ‘굿 와이프’하면서 쿨하고 선한 멜로를 했었다. 그 기억이 너무 좋아서 다음 작품에는 찐한 멜로를 하자고 했는데 나쁜 역할을 맡게 돼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유 감독은 “극 중 공정환이 아내에게 가스라이팅 하는 연기를 너무 지독하게 잘해서 촬영 내내 너무 얄미웠다”면서 “‘종이달’ 배우 중 촬영 전, 후가 가장 다른 사람이다. 촬영 끝나면 착하고 순한데 촬영만 들어갔다 하면 사람이 달라진다”라며 감탄했다.마지막으로 김서형은 “모든 캐릭터들이 내면에 결핍을 가지고 있다. 보시는 분들이 각 캐릭터들의 결핍에 초점을 두고 같이 안타까워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종이달’은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됐다.김지혜 기자jahye2@edaily.co.kr 2023.04.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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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이시우 “대선배와 한 작품 얼떨떨..조언 많이 받았다”

배우 이시우가 ‘종이달’ 섭외가 들어왔을 때의 첫 심경을 전했다. 이시우는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종이달’ 제작발표회에서 “작품 섭외가 처음 들어왔을 때 기쁜 감정은 하루만 가고 다음부터는 걱정이 됐다”며 “대선배와 함께하는 작품이라 얼떨떨했고 많이 긴장했었다”라고 밝혔다.‘종이달’은 숨 막히는 일상을 살던 이화(김서형 분)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유종선 감독과 김서형, 유선, 이시우, 공정환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이시우는 극 중 이화를 사로잡은 유일한 인물 민재 역으로 김서형과 첫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시우는 “촬영장에서 감독님, 선배님들이 조언을 엄청 많이 해주셨다”면서 “그래서 촬영하는 내내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한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니 TV 오리지널 '종이달'은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jahye2@edaily.co.kr 2023.04.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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