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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장나라, 이혼팀 나와 개업→남지현‧김준한‧표지훈 삼자대면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이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측은 12일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차은경(장나라)의 모습을 공개했다. 여기에 법무법인 대정 이혼팀에게는 어떤 변화가 나타난 것인지 궁금증을 모은다.지난 방송에서 천환서(곽시양)의 실체와 피해자 유지영(박아인)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차은경, 한유리(남지현)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천환서의 협박에도 목격자 진술을 통해 그의 죄를 밝혀낸 차은경. 사건 해결 후, 법무법인 대정을 떠나겠다고 밝히는 차은경의 엔딩은 앞으로 이어질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새 변호사 사무실 ‘다시 봄’을 개업한 차은경의 모습이 담겨 있다. 대형 로펌 ‘대정’과는 사뭇 다른 사무실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어떤 사연인지 구치소 접견실에서 포착된 차은경. 의뢰인이 무슨 말을 내뱉었는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그의 얼굴이 궁금증을 높인다.대정 회의실 한자리에 모인 한유리, 정우진(김준한), 전은호(표지훈)의 삼자대면도 눈길을 끈다. 진지한 얘기를 꺼내는 듯한 정우진과 서로의 눈치를 살피는 한유리와 전은호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날 대정의 대표직에 오른 정우진이 한유리와 전은호에게 인사 개편을 위한 계획을 드러낸다고. 과연 정우진이 두 사람에게 건넨 제안은 무엇일지, 차은경이 떠난 대정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해진다.‘굿파트너’ 제작진은 “14회에서 독립을 선택한 차은경은 개인 사무실을 개업하고, 한유리는 변호사로서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선다. 각자의 자리에서 새 시작을 맞이한 에이스 이혼 콤비의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굿파트너’ 14회는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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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종영까지 3회… 독립 예고한 장나라, 앞으로 행보는?

‘굿파트너’가 마지막까지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측은 11일,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두고 대정 ‘이혼팀’ 4인방의 미공개 컷을 공개했다.지난 방송에서 천환서(곽시양)의 실체와 피해자 유지영(박아인) 죽음의 진실을 밝힌 이후 차은경(장나라), 한유리(남지현)에게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다. 대정을 떠나겠다는 차은경의 독립 선언은 이들의 마지막 행보를 더욱 궁금케 했다.‘굿파트너’는 사건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통해 ‘이혼’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트리며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저마다의 사연들이 시청자들에게 공감 풀 패키지를 선물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 역시 단연 독보적이다. 지난 13회 시청률이 전국 16.3%(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주간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의 자리를 연이어 이어가며 인기를 입증했다.그 가운데는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을 비롯한 믿고 보는 배우들의 진가가 빛을 발했다. 이날 공개된 미공개 스틸컷에서도 법무법인 대정 이혼팀 4인방의 남다른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다. 각양각색 파트너십 관계성부터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현실 공감형 캐릭터들의 감정을 생생하고 섬세하게 그려낸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장나라, 남지현은 기대 이상의 ‘워맨스’ 케미스트리로 극을 이끌었다. 차은경과 한유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하고 성장했다. 이혼만큼은 자신 있던 스타 이혼변호사 차은경이 이혼의 당사자가 되어 겪는 이야기, 사회초년생 한유리의 좌충우돌 고군분투가 보는 이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둘도 없는 ‘굿파트너’가 된 차은경과 한유리의 성장은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형사 소송으로 전환된 천환서의 이혼 사건을 용기 있게 해결해 낸 차은경과 그를 향한 비난으로 뒤덮인 여론을 뒤집고자 발 벗고 나선 한유리. “변호사님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싶어서요”라는 한유리의 말에 “넌 좋은 파트너야”라는 차은경의 대답은 뭉클함을 안겼다.김준한과 표지훈은 차은경, 한유리의 든든한 ‘고민 메이트’로 힘을 더했다. 특히 차은경과 일궈낸 이혼팀을 지켜내기 위해 법무법인 대정의 대표가 된 정우진, 한유리와 ‘원팀’을 결성하여 부부 사기단을 잡아낸 전은호의 활약은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냈다. 차은경이 대정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가운데, 네 변호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인 배우들의 활약이 남은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한다.‘굿파트너’ 제작진은 “배우들의 호흡과 열연, 그리고 서로에게 ‘굿파트너’가 되었던 촬영 현장에서의 팀워크까지 모두 완벽했다. 덕분에 시청자분들의 몰입감을 배가하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앞으로 남은 이야기에서 독립을 예고한 차은경과 대정 이혼변호사들의 마지막 행보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한편, ‘굿파트너’ 14회는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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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곽시양, 가정폭력범으로 역대급 빌런 활약

배우 곽시양이 역대급 빌런 연기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곽시양은 지난 6~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천의료재단 이사장 천환서 역으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천환서는 천의료재단 천원장의 아들로, 아내 유지영(박아인)에게 이혼 소장을 받고 천의료재단과 MOU를 맺은 법무법인 대정에 찾아왔다. 유지영은 천환서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혼을 요구했지만, 천환서는 오히려 유지영이 돈을 받아내기 위해 이혼 소송과 취하를 반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겉으로 보기엔 다정한 남편처럼 보였던 천환서지만, 실제로 유지영에게 물 고문을 하는 등 가정폭력을 일삼았다. 급기야 천환서는 분노를 못 이겨 유지영을 죽이는가 하면, 자신의 법률 대리인이었던 차은경(장나라), 한유리(남지현)를 협박하는 등 끝없는 악행을 펼쳤다.곽시양은 두 얼굴을 가진 천환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특히, 곽시양은 사랑꾼과 살인자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현실 분노를 유발하는 등 강한 여운을 남겼다.앞서 곽시양은 드라마 ‘재벌X형사’, ‘홍천기’에서 욕망이 가득한 빌런 캐릭터를 소화하며 깊어진 연기 내공을 자랑해 호평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곽시양은 드라마 ‘미남당’, 영화 ‘필사의 추격’,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목격자’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한편 곽시양이 출연하는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오는 10월 개봉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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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변은 나한테서 독립해”…장나라X남지현, 이별하나 (‘굿파트너’)

‘굿파트너’ 장나라가 독립을 선언했다.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3회에서는 차은경(장나라)과 한유리(남지현)가 피해자 유지영(박아인) 죽음의 진실, 그리고 천환서(곽시양)의 실체를 세상에 밝히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법무법인 대정을 떠나겠다고 밝히는 차은경의 엔딩은 앞으로 이어질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1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6.3%를 기록했다.이날 차은경은 충격과 두려움에 휩싸였다. 끝내 유지영을 사망하게 만든 천환서가 차은경을 향해 서늘한 경고를 날린 것. 천환서는 차은경이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목격자는 살려둘 필요가 없다며 목을 졸라왔고, 딸 김재희(유나)까지 거들먹거리며 위협하기 시작했다. 차은경은 필사적으로 도망쳐 위기를 모면했고, 그를 쫓던 천환서는 살인 혐의로 그 자리에서 연행됐다.사건이 형사사건으로 분류되고 제보자 한유리 역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유리는 회사와 차은경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천환서의 집에는 혼자 찾아갔다며 거짓 진술했다. 이후 천환서 살인 사건 현장의 제보자가 그의 변호를 맡은 대정의 한유리 변호사라는 이야기가 언론에 공개됐고 차은경과 한유리는 천환서 사건에서 손을 뗐지만, 법무법인 대정이 천환서 살인 사건의 뒤를 봐주고 있을 거라는 루머가 일파만파 퍼져나갔다.첫 번째 공판에서 천환서는 집행유예 판결을 위해 심신미약으로 인한 정신과 치료를 받은 내역을 제출했다. 결국 살인에 고의가 없다고 판단되어 사건은 폭행 치사로 기소됐다. 차은경과 한유리는 재판의 결과를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언론에는 목격자 한유리에 대한 루머가 점점 더 부풀려졌고, 이에 차은경의 마음은 갈수록 복잡하기만 했다. 그런가 하면, 대정의 대표 자리에 오른 정우진(김준한)은 본격적으로 이혼팀을 지켜내기 위해 움직였다. 그는 긴급 소집된 회의에서 천의료재단과의 MOU 체결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두 번째 공판, 천환서의 죄명을 폭행 치사에서 살인죄로 변경하고자 한다는 검사의 말은 법정을 술렁이게 했다. 천환서는 반박했고, 검사 측은 이혼 사건의 대리인이자 현장 최초 목격자 차은경 변호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차은경이 직접 검사를 찾아가 천환서의 죄를 밝히겠다고 용기를 냈던 것.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가 다 무너질 수도 있다는 한유리의 만류에도 차은경은 “현장 목격자는 나잖아. 진작 그래야 했어”라며 길을 나섰다. 스타변호사 차은경이 천환서의 이혼 사건 대리인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여론은 또 한 번 떠들썩했다.세 번째 공판에서 차은경이 최초 현장 목격자로 증인석에 앉았다. 차은경은 중대한 공익상 필요가 있어 변호사로서의 증언 거부권을 포기하고 진술하기로 했다. 그날 자신이 보고 들었던 모든 일들을 증언한 차은경. 또, 유지영을 살해했다는 천환서의 자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며 사건을 일단락지었다. 법무법인 대정은 천환서의 폭력 성향을 아는 즉시 사임했다는 사실과 천환서의 공소장 변경을 일궈낸 차은경의 용감한 행보가 언론에 공개되며 비난 여론 또한 우호적으로 돌아섰다. 그렇게 천환서는 징역 15년에 처하는 판결이 났고, 사건은 마무리됐다.이날 차은경과 한유리는 서로에게 둘도 없는 ‘굿파트너’가 됐다. 한유리는 차은경을 지켜내기 위해 1인 시위와 뉴스 출연까지 감행하며 끝까지 발 벗고 나섰고, “변호사님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싶어서요”라는 그의 말에 “넌 좋은 파트너야”라는 차은경의 대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예기치 못한 차은경의 폭탄선언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 떠나려고. 나는 이 회사에서 독립할 테니까, 한변은 나한테서 독립해”라는 차은경의 독립 계획은 그의 새로운 행보를 기대케 하며 이어질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굿파트너’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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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 경찰 조사받아 ‘위기 포착’ (‘굿파트너’)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에게 위기가 찾아온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7일 경찰서에서 포착된 차은경(장나라)과 한유리(남지현)의 모습을 공개했다. 천환서(곽시양)의 실체를 눈치챈 이들이 숨겨진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 방송에서는 퇴사 압박으로 마음이 복잡해진 차은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한유리는 대표변호사 오대규(정재성)에게 단독으로 VIP 사건을 배당받았지만, 만만치 않은 의뢰인 천환서의 요청으로 차은경과 공동변론을 맡게 됐다. 본색을 드러낸 의뢰인 천환서의 실체는 잔혹했고, 그의 앞에 쓰러진 피해자 유지영(박아인)을 발견한 차은경의 엔딩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천환서가 악질의 가정폭력범이었다는 사실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은 긴장감을 더한다. 무슨 일인지 경찰서로 들어가길 망설이는 차은경의 굳은 얼굴이 심상치 않다. 이어 초점 없는 공허한 눈빛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한유리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충격이 가시지 않은 얼굴에서 심각한 사건이 벌어졌음을 짐작게 한다.이어 천환서의 재판 현장도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쩐 일인지 변호사석이 아닌 방청석에 나란히 앉아 있는 차은경과 한유리. 재판을 바라보는 이들의 표정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차은경, 한유리를 향해 회심의 표정을 짓는 천환서의 모습도 소름을 유발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죽은 유지영씨의 진실을 밝히고 싶어”라는 한유리의 계획이 공개된바, 과연 천환서의 변호를 맡았던 이들에게 어떤 변수가 닥칠 지 궁금해진다.7일 방송되는 13회에서 차은경이 천환서의 범죄를 눈치채고도 유지영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굿파트너’ 제작진은 “천환서가 차은경과 한유리를 향해 서늘한 경고를 던진다. 두 사람에게 어떤 폭풍이 불어닥칠지, 천환서의 죄를 밝혀내고 유지영의 억울함을 풀어낼 두 변호사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굿파트너’ 13회는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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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파트너’ 박아인, 가정폭력 피해자로 애절한 열연

배우 박아인이 ‘굿파트너’에서 안방극장을 울렸다.지난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2회에서 박아인은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는 가정폭력 피해자 유지영 역으로 등장해 몸을 사리지 않는 하드캐리 활약으로 피해자의 아픔을 생생히 전하며 강한 여운을 남겼다.이날 방송에서 유지영은 남편 천환서(곽시양)를 보자마자 공포에 떠는 모습으로 첫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그간 남편의 끔찍한 폭력과 고문에 시달려왔던 유지영의 충격적인 모습은 그의 고통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이후 폭력을 견디지 못한 유지영은 남편에게 이혼 소장을 보냈고, 천환서는 한유리(남지현)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을 거부하며 맞대응했다. 앞서 여러 번의 이혼을 요구했던 유지영은 폭력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매번 불리한 입장에 처해 결국 소송을 취하할 수밖에 없던 상황. 극한의 공포에 몰린 유지영은 휴대폰 녹취 증거를 제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이혼 못 하면 결국 제가 죽어야 끝날 거에요”라고 눈물로 간곡히 호소해 시선을 사로잡았다.결국 남편을 피해 도망쳤던 유지영은 엄마에게조차 외면받으며 무자비한 폭력 앞에 무너져 버릴 수밖에 없었다. 살려달라 외쳤지만 끝내 눈을 감은 유지영의 마지막 모습은 시청자의 안타까움을 더했다.이 과정에서 박아인은 극한의 상황에 놓인 유지영 캐릭터를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완벽히 표현하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피해자의 애처로운 모습부터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모습, 남편을 변호하는 한유리를 향한 울분에 찬 모습까지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철저히 고립된 상황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무엇보다 가정폭력 피해자인 유지영이 겪는 초조하고 불안정한 상태와 휘몰아치는 감정의 동요를 떨리는 눈빛과 표정 연기로 섬세하게 그려냈다.한편, ‘굿파트너’에서 강렬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놀라게 한 박아인이 앞으로 그려나갈 연기 행보에 기대감이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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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빌런’ 곽시양, 본색 드러내… 장나라 위기 (‘굿파트너’)

‘굿파트너’ 장나라, 남지현에게 범상치 않은 의뢰인이 찾아왔다.지난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2회에서는 계속되는 퇴사 압박으로 흔들리는 차은경(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한유리(남지현)는 단독으로 새 VIP 사건을 배당받았지만, 의뢰인 천환서(곽시양)의 요청으로 차은경과 공동변론을 맡게 됐다. 본색을 드러낸 의뢰인 천환서의 실체는 잔혹했고, 그의 앞에 쓰러진 피해자 유지영(박아인)을 발견한 차은경의 엔딩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12회 시청률은 전국 14.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금요프로그램 전체 1위뿐만 아니라 한 주간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1위 또한 차지했다.이날 한유리는 대표 오대규(정재성)의 지시에 따라 단독으로 VIP 소송 사건을 맡았다. 기각만 받아오면 차은경의 해고 건을 보류해 주겠다는 그의 제안에 한유리는 자신의 힘으로 차은경을 지켜내기로 마음먹었다. 한유리가 변호를 맡게 된 VIP 사건은 법무법인 대정과 MOU 체결을 맺은 천의료재단의 이사장 천환서의 이혼 소송 사건이었다. 의뢰인 천환서는 아내 유지영이 대형 로펌을 찾아다니며 이혼 소장을 넣고, 거액의 돈을 요구해 받아내고서 소송을 취하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상대측 진술서에는 천환서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의아했지만, 증거가 없었고 한유리는 억울함을 토로하는 천환서에게 어렵지 않게 기각 판결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첫 번째 재판 기일, 재판장은 원고에게 폭행을 입증할 증거를 요구했다. 그러나 유지영은 증거를 잡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이에 한유리는 그동안 원고가 금전 갈취를 목적으로 소송을 걸어왔다고 변론하며 유책배우자는 원고임을 주장했다. 양측의 이혼 의사가 불일치하자, 다음은 조정기일로 잡기로 하며 첫 재판이 마무리됐다. 하지만 한유리는 천환서와 눈만 마주쳐도 두려움에 떠는 유지영의 행동이 신경 쓰였다. 결국 천환서에게 유지영과의 사이에 정말 폭행이 없었는지 물었고, 급발진하며 분노하는 천환서의 모습은 한유리를 당황케 했다.그날 이후, 천환서 소송 사건에 차은경이 추가 지정됐다. 천환서가 담당 변호사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한 것. 그렇게 두 사람은 천환서 사건의 공동변론을 맡게 됐다. 조정기일에서도 원고는 여전히 증거가 부족했다. 어렵게 찾아내 내민 녹취록은 또다시 천환서의 거짓말로 뒤덮였고, “저 좀 살려주세요. 제가 죽어야 끝날 것 같아요”라며 오열하는 유지영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그즈음 차은경은 천환서를 의심하고 있었다. 그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천환서와의 대화를 녹취했다. 아니나 다를까 천환서는 본색을 드러냈고, 차은경을 찾아와 협박했다. 폭행 사실과 함께 “그러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변론하라고. 같은 꼴 당하고 싶지 않으면”이라며 이혼 판결이 나면 유지영을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것. 차은경은 정우진(김준한 분)에게 이 사실을 밝히며 한유리와 함께 이번 사건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했다.방송 말미 차은경에게 천환서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심상치 않은 목소리에 천환서에게로 달려간 차은경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쓰러져있는 유지영의 앞 태연하고 뻔뻔한 얼굴로 서 있는 천환서의 엔딩은 향후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3회는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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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JIFF 정준호 집행위원장 “영화제도 성과·실속 중요"

“전 그저 중고 신입이죠.”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 내 자신의 롤을 그렇게 정의했다. 30년 넘게 업계에 발을 담고 있는 배우의 겸손이자 함께하는 이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선행된 말이었다. 25번째 축제가 한창이던 전주의 한 호텔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정 위원장은 어느새 임기 2년 차가 됐다는 인사에 “주위의 도움 덕분”이라며 웃었다.“제가 지금까지 일하면서 느낀 건 이 영화제의 체계와 조직 시스템이 상당히 견고하다는 겁니다. 팀별로 고도화된 전문 요원들이 배치돼 있어요. 물론 집행위원장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다들 각자 자리해서 잘해주니까 어려움 없이 수월하게 해낼 수 있었습니다.”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는 43개국 232편(국내 102편·해외 130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차이밍량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를 비롯해 전주대담, 전주씨네투어, ‘100 필름 100 포스터 x 10’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정 위원장은 올해 영화제에서 중점을 둔 부분으로 ‘다양성’과 ‘대중성’을 꼽으며 “좋아하는 엄마 밥상도 매번 같은 반찬이면 맛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처음 오시는 분도 많지만 자주 오시는 분이나 전주 시민도 많잖아요. 그래서 씨네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어요. 또 최대한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했고요. 그 일환이 야외 상영이죠. 말 그대로 오다가다 보실 수 있게, 모두가 즐길 수 있게 하고 싶었어요.” 민성욱 위원장과 공동 체제로 운영되는 영화제에서 정 위원장은 대외 협력 및 재정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임기를 시작하며 “3년 내 100대 후원사(자) 확보”란 목표를 정한 정 위원장은 올해도 후원금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간 연락을 취한 곳만 몇천 군데로, 직접 기업 오너를 만나 설득에도 나섰다.“다행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목표치에 도달했어요. 사실 이건 단발성이 아니라 기업이 망하지 않는 한 꾸준히 참여해서 한국 독립영화와 미래 창작자들에게 투자하는 구조죠.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 후원금도 100만원부터 시작하고 있고요. 또 투자받고 끝이 아니라 그 회사 직원들이 영화제를 즐길 수 있게 돕고 그게 영화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재정 안정성을 위한 플랜A가 후원회였다면 플랜B는 전주시와의 협업이다. 정 위원장은 전주시의 관광 거점도시 선정을 위해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였다. ‘넌 어떻게 전주 사람(그의 고향은 충청도다)이 됐냐’는 말을 들었을 만큼 진심을 쏟았다. 정부의 영화제 지원금 축소 이슈에도 불구, 전주국제영화제가 예정대로 모든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전주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축제니까 다들 도움을 주고 싶어 하세요. 그래서 저도 전주가 관광 거점도시로 언급될 때 직접 문체부를 찾아 가면서 발로 뛰었어요. 이후 관광 거점도시로 선정되면서 관련 기금이 나왔고 그 일부를 영화제와 연계해서 활용한 거죠. 예산이 줄면 당연히 프로그램이 빠질 수밖에 없는데 우리는 빠진 게 없죠.”물론 정 위원장이 오로지 영화제의 재정 확보에만 올인하는 건 아니다. 그는 “아이디어를 계속 낸다. 예를 들면 개막식에 ‘미스터트롯’ 무대는 어떠냐고 묻는 거다. 가끔은 엉뚱 발랄할 수 있지만 그게 또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기에는 스태프의 반대가 있으면 한발 물러선다는 정 위원장만의 규칙이 있다. “그들은 저보다 더 오래 영화제에 계신 전문가들이니까요. 제 역할은 다른 시각에서 의견을 계속 내고 그중 적합하다는 피드백을 받는 게 있다면 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거죠.”영화제를 이끌수록 욕심이 더 생기냐는 물음에는 “당연하다”고 즉답했다. 정 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를 겉만 번지르르한 축제가 아닌 ‘성과를 내는, 실속 있는 자리’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영화제를 통해 창작자에게 어떤 이득을 주고 어떤 길을 열어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봐요. 제작비도 후원해 주고 상도 주고 이곳을 거쳐 간 세계적 감독들을 초청해 자리도 마련해주고 싶죠. 더 나아가서는 각 지역 극장을 확보해서 배급망도 갖춰보고요. 그렇게 해서 좋은 작품, 창작자들이 모이는,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배우 정준호에 대해서도 짧게나마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정 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에 위원장 외 배우로서도 참석한다. 주연작 ‘스모킹 타이거스’가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것. 한국계 미국인 셀린 요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이민 2세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감독님이 저 모르게 출품했더라고요. 우리 프로그래머들도 출품이 결정되고 귀띔을 해줬고요. 가족 이야긴데 이민자의 삶을 현실적으로 잘 반영했어요. 딸로 나오는 유지영 배우의 연기도 아주 좋죠. 올해 영화제에서 볼 만한, 추천해 주고 싶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전주(전북)=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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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피투성이 연인’,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그랑프리 영예

유지영 감독의 ‘나의 피투성이 연인’이 제57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서 프록시마 경쟁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11일 디오시네마는 ‘나의 피투성이 연인’ 각본과 연출을 맡은 유지영 감독이 지난 8일 체코 카를로비 바리에서 열린 제57회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해 프록시마 경쟁 부문에서 그랑프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주목받는 작가 ‘재이’(한해인)가 신작 출간을 앞두고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되며 맞닥뜨리는 변화와 편견, 혼란을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는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동유럽 최고의 영화제로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올해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한국영화이다. 프록시마 경쟁 부문에 초청된 총 12편의 쟁쟁한 후보작 가운데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으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자신의 내밀한 경험담에서 출발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그린 유지영 감독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상을 받게 되어 얼떨떨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첫 해외 영화제 진출과 동시에 수상의 쾌거를 이룬 소감을 전했다.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마틴 호리나 프로그래머는 “인생의 갈림길에 선 연인의 모습을 미묘하게 묘사하면서도 허탈감에 휩싸인 이야기. 여성이 자신의 몸에 일어나는 일을 결정할 때보다 부모 됨의 금기와 모성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려야 할 때가 또 있을까?”라며 한국을 넘어 세계 여성이 공감할 수 있는 시사성 짙은 주제의식에 주목했다. 날카로운 시선으로 동시대 여성의 고민과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린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0회 마리끌레르 영화제 등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소개된 데 이어 첫 해외 영화제인 제57회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올겨울 극장 개봉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7.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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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피투성이 연인’ 韓 작품 유일 ‘카를로비바리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0회 마리끌레르 영화제를 통해 호평받은 기대작 ‘나의 피투성이 연인’이 유럽을 대표하는 명망 높은 영화제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다.‘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올해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제57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주목받는 작가 재이(한해인)가 신작 출간을 앞두고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되며 맞닥뜨리는 변화와 편견, 혼란을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다.첫 장편 ‘수성못’으로 반복되는 실패 속에 갈피를 잃은 20대의 단상을 그린 유지영 감독이 이번 작품에선 계획하지 않은 아이가 생긴 커플을 통해 임신과 모성에 대한 사회적 통념과 편견, 환상을 깨부수고 적나라한 고뇌와 갈등을 표현했다.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주제 의식은 동시대 여성들의 고민과 결합해 뜨겁게 고동치는 공감을 전한다.신작 집필을 앞두고 원치 않은 임신을 해 모든 것이 뒤틀어져 버린 작가 재이 역은 영화 ‘폭설’에서 한소희와 우정과 사랑을 오가는 연기를 펼친 배우 한해인이 맡았다. 2023년 현재 가장 주목받는 배우인 그는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은 욕구가 이기심으로 치부되는 사회에 부딪혀 갈등하는 인물을 현실적으로 연기했다.‘헌트’, ‘데시벨’, ‘그 겨울, 나는’, ‘여섯 개의 밤’ 등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제20회 부산독립영화제 연기상을 받은 이한주가 재이의 연인 건우로 분해, 책임감의 무게에 짓눌려 무모한 선택을 하게 되는 남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다.매년 7월 체코에서 열리는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는 194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7회를 맞이한 유서 깊은 영화제다. 매해 뛰어난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영화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다.유지영 감독은 “해외에서의 첫 상영이라 기쁘고, 무엇보다 해외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국내 개봉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해인 배우도 “역사 깊은 영화제에 초청되어 기쁘고 설렌다. 해외영화제는 처음인 만큼 영화제 자체를 즐기고 싶고 관객분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라고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두 사람은 영화제 참석을 위해 다음 달 3일 출국해 체코 현지에서 직접 평단과 관객을 만날 계획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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