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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피프티피프티, 식지 않는 ‘푸키’ 열풍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핫하게 롱런중이다.피프티피프티의 세 번째 미니앨범 ‘데이 앤 나잇’의 메인 타이틀곡 ‘푸키’가 식지않는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앨범 발매 직후 각종 숏폼 플랫폼 차트에서 글로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푸키’는 2주째 TOP5안에 올라 최상위권에 자리하면서 피프티피프티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곡은 한 달간의 공식 음악방송 활동이 끝난 이후에도 유튜브 일간 쇼츠 차트에서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등 국내외로 여전히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콘텐츠 중 하나인 유튜브 쇼츠에서 피프티피프티가 전 세계 케이팝 리스너들의 취향을 사로잡은 케이팝 이지리스닝 곡의 대표 주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피프티피프티는 최근 이번 앨범의 전곡을 밴드 라이브 콘텐츠로 제작한 ‘데이 앤 나잇 – 언플러그드’를 공개하고 멤버들의 라이브 실력은 물론 매력적인 음색과 분위기를 담아내는 등 실력파 그룹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번 활동을 통해 국내외로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하고 있는 피프티피프티는 계속해서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05 09:05
연예일반

침착맨, 유튜브 다시 보기 ‘유료화’ 선언했다가... 구독자들 반발

웹툰 작가 출신 유튜버 침착맨이 유튜브 다시 보기 채널의 유료화를 예고했다가 일부 누리꾼들의 거센 반발에 취소했다.구독자 282만 명을 보유한 침착맨은 최근 팬사이트 침하하 등 콘텐츠 다시 보기 채널 ‘침착맨 원본 박물관’ 유료화 계획을 공개했다.해당 공지에 따르면 생방송 풀버전 다시 보기 채널 ‘침착맨 원본 박물관’은 월 3000원 유료 구독자들에게 선공개되며, 일주일 후 해당 콘텐츠가 무료로 공개된다. 침착맨은 유료화 이유에 대해 “다시보기 영상 전용 채널이 없어 편집 영상과 원본 영상이 뒤섞여 난잡해지고 편집 영상 전에 내용이 소비되는 문제와 라이브 특성상 실수가 많아 상시 열어두기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또한 “본 채널의 템포를 맞추려면 생방송 원본 영상의 공개 시점을 조율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너무 오랫동안 무료 공개를 해왔다 보니 이번에 시청 제한을 두면 불만이 있을 수 있겠다고 예상했다”고 덧붙였다.원본 영상 일부를 비공개로 내려두었다가 편집본이 올라가면 공개하는 방향도 고민했으나, 결국 부분 유료화로 개인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는 게 침착맨의 설명이었다.그러나 공지 이후 구독자들은 “결국 돈벌이 아니냐”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침착맨은 이에 대해 "모든 영상이 유료화되는 건 아니다. 너무 호들갑 떠는 사람이 많은 듯"이라고 해명하며 수익만을 노린 결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수그러드지 않자 침착맨은 다시 보기 콘텐츠를 전면 중단하고 생방송 이후 일주일 뒤 무료 공개 방침으로 선회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4 12:12
연예일반

‘팬텀싱어4’ 크레즐, 오늘(2일) 신곡 발매... 실험적인 음악

크로스오버 그룹 크레즐이 새로운 음악적 도전에 나선다.크레즐은 2일 리메이크 디지털 싱글 앨범 ‘레이디 마멀레이드’를 발매한다. 소속사 치타컴퍼니는 “크레즐이 영화 ‘물랑 루즈’의 대표 OST ‘레이디 마멀레이드’를 자신들만의 색채로 재해석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이번 싱글 앨범은 단순한 커버를 넘어, 크레즐만의 감성적이고 실험적인 음악 스타일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크로스오버 음악계의 권위자인 권태은 음악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음악적 깊이와 섬세함을 더했다.앞서 크레즐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성적인 영화 OST 라이브 콘텐츠 ‘물랑루즐’을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러한 콘텐츠를 통해 이들은 단순한 재해석을 넘어, 다양한 장르가 만날 때 가능한 예술적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치타컴퍼니는 “리메이크 앨범 발매와 더불어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크레즐은 가수 조진호, 뮤지컬 배우 임규형, 소리꾼 김수인, 성악가 이승민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각기 다른 음악적 배경을 지닌 네 멤버가 이뤄내는 시너지가 돋보인다. 이들의 무대는 크로스오버 장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이들은 JTBC ‘팬덤싱어 4’ 결승 무대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2 15:18
예능

‘더 시즌즈’ 박보검, 이상이 위해 깜짝 무대 준비…듀엣 결성하나

‘굿보이’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허성태, 이상이가 박보검을 응원하러 ‘칸타빌레’를 찾았다.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배우 허성태, 이상이, 가수 이무진, 메카니즘(조혜련, 페퍼톤스), 장들레가 출연해 각양각색의 무대와 토크로 즐거움을 선사했다.이날 첫 게스트로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박보검과 호흡을 맞춘 허성태, 이상이가 출연해 훈훈한 의리를 선보였다. 드라마에서 국가대표 역할을 맡아 복싱, 레슬링, 펜싱을 소화했던 박보검, 허성태, 이상이는 이날 각각 스트레이트 펀치, 그레코로만형, 사브르 등 자신만의 필살기를 선보여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일정으로 인해 아쉽게 함께하지 못한 배우 김소현과 태원석은 전화연결을 통해 시청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허성태는 과거 대기업에서 러시아에 TV를 판매하는 담당으로 근무 하다가 늦게 연기를 시작하게 된 케이스로 눈길을 모았다. 이에 박보검이 러시아 노래를 요청했고 허성태는 ‘모래시계’ OST ‘백학’을 부르며 명대사 “나 지금 떨고 있냐”를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화려하지 않은 고백’ 솔로 무대로 박수를 받았다. 이상이는 박보검의 연주에 맞춰 ‘사랑에 빠지고 싶다’, ‘행복했으면 좋겠어’를 부르며 환상의 하모니를 입증했다. 끝으로 허성태, 이상이, 박보검은 ‘스마일 보이’ 무대로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이어 지문 같은 목소리를 가진 이무진이 신곡 ‘뱁새’를 부르며 등장했다. 박보검의 비주얼을 보고 감탄한 이무진은 “너무 계속 쳐다보지 말아달라”고 돌발 요청을 했고 박보검은 정면을 바라보며 “오늘 ‘칸타빌레’ 역사상 처음으로 게스트를 쳐다보지 않는 MC를 보실 수 있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즐거운 케미를 형성했다. 이에 이무진은 “제가 잘못했다”며 사과를 했고 다시 마주 본 두 사람은 함께 ‘신호등’, ‘청춘만화’를 부르며 힐링을 선사했다. 지금까지 58곡을 발표한 이무진은 가장 잘 썼다고 생각한 곡으로 ‘가면 세계’를 꼽으며 “절대적인 시간에 푸념하는 건 겸손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데, 예의 없는 문장이지만 귀엽게 들어줄 수 있는 가사를 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아쉬운 곡으로는 히트곡 ‘신호등’을 꼽으며 “비관적이고 염세적인 노래인데 초등학생들이 좋아해준 덕분에 밝은 나의 청춘을 이야기하는 곡이 됐다. 청차가 듣는 게 정답이지만 의도한 바가 먹히지 않았다면 곡자로서 자랑스러운 작품은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조혜련과 페퍼톤스(신재평·이장원)가 뭉친 그룹 메카니즘이 ‘나 요즘 파이 됐대 (π)’ 무대로 유니크한 매력을 선사했다. 이 무대를 위해 최초로 퍼포먼스를 보여준 메카니즘은 특별한 포즈를 곁들인 인사까지 전하며 팀워크를 발산했다. 유재석이 출연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메카니즘을 결성하게 된 조혜련은 “유재석 씨가 뮤직비디오 어시스트를 해줬다”고 밝혔고 VCR을 통해 그 현장이 공개됐다. 이장원은 “우리 뮤직비디오는 휴대폰으로 촬영했는데 유재석 씨를 찍는 카메라는 훨씬 좋은 거더라”라며 웃픈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은 “페퍼톤스가 파이(π)는 180도 라고 하더라. 조혜련은 그 전의 인생에서 180도 바뀌었다. 이걸 담아내면 희망을 줄 수 있는 이야기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에 신재평은 “조혜련은 내가 본 가장 최단 시간에 가사를 쓰는 작사가다. 다 썼다고 해서 읽어보던 중에 두 번째 가사가 온다. 가사가 해학적이고 인생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혜련은 인생곡으로 아델의 ‘메이크 유 필 마이 러브(Make You Feel My Love)’를 선곡해 라이브를 선보였고 메카니즘은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페퍼톤스의 ‘땡큐(Thank You)’ 무대를 펼치며 힘찬 기운을 전파했다.이장원은 “조혜련 선배님이 ‘나는 오래 이 바닥에 있었고 수요 없는 공급을 끝없이 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 수요가 없을 지언정 공급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작년에 20주년을 보내고 ‘이제 뭘 할까?’ 했는데 ‘너희는 충분히 꿈꿀 수 있고 얼마든지 갈 에너지가 있다’는 말을 들으며 깨달음을 얻었다”며 “재석이 형 소중한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정성 있는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메카니즘은 ‘고장난 타임머신’을 부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별 헤는 밤’ 네 번째 게스트로는 싱어송라이터 장들레가 출연해 ‘모르겠어요’ 무대를 꾸몄다. ‘더 시즌즈’ 출연이 버킷리스트였다는 장들레는 “너무 꿈같다”는 벅찬 소감을 전했고 자신의 가능성을 알아봐준 소속사 대표 옥상달빛 김윤주에 감사함을 전했다. 객석에 포착된 김윤주는 스케치북에 “들레야 정신차리자”라는 애정 어린 충고로 웃음을 자아냈고 박보검을 향한 팬심도 표현했다. 이에 장들레는 “윤주 언니가 박보검 님이 우리 회사로 온다면 가수들을 다 내보내겠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들레는 박보검과 함께 ‘우리들의 가능성’ 듀엣 무대를 선보인 뒤 KBS 심야 음악프로그램의 역사이자 산증인인 강승원 음악 감독을 향한 마음을 담아 박보검과 함께 ‘당신 생각’ 무대를 준비했다. 박보검과의 듀엣을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던 장들레는 “7월에 결혼을 한다. 1초라도 다른 마음을 품으면 안 될 거 같아서 반지를 끼고 왔는데 이 노래를 부를 때만 빼겠다”며 폭탄 선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마지막 무대로 ‘무지막지하게’를 들려주며 봄에 어울리는 감성을 선사했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31 12:07
예능

‘무한도전’ 멤버들 뭉친다… ‘하와 수’와 전진, 라이브 방송

MBC 예능 ‘무한도전’이 2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29일 오후 8시 네이버 치지직 ‘무한도전’ 채널에서는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이날 방송에는 ‘무한도전’의 베스트 커플인 ‘하와 수’ 박명수, 정준하가 출연한다. 또 이날 방송에는 그룹 신화의 전진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한다. 전진은 2008년 6월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특집을 시작으로 1년 4개월여 동안 ‘백만돌이’로 활약하며 사랑받았다.박명수, 정준하, 전진 세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무한도전 관련 방송은 약 15년 만으로, 오랜 팬들의 기대와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채널 ‘오분순삭’에는 “고생 무지하게 하고 레전드 편 남기고 갔는데 다시 만나 반갑다”, “전진 출연할 때가 재밌었다”는 환영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전진은 박명수, 정준하와 함께 전설의 배드민턴 셔틀콕 장면 등 화제의 에피소드를 같이 보며 추억 토크를 나눌 예정이다.앞서 지난달 25일에도 박명수, 정준하는 ‘무한도전’ 20주년을 기념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남다른 티격태격 호흡으로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오분순삭’ 채널에 게시된 해당 방송분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진입하는 등 여전한 ‘무한도전’의 화력을 보여줬다.‘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 라이브’ 방송은 본방송 이후 ‘오분순삭’ 채널을 통해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9 13:01
산업

CJ올리브영, ‘크리에이터’ 콘텐츠로 인디 브랜드 접점 넓힌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입점 브랜드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유튜브가 운영하는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Youtube Shopping affiliate program)’을 29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가 동영상, 쇼츠, 라이브 스트림 등 유튜브의 영상 콘텐츠에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취급하는 상품 정보 및 관련 링크를 삽입해 고객 구매를 이끄는 협력형 광고 모델이다.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라면 간단한 등록 절차 후 올리브영에서 취급하는 인디 브랜드 상품을 콘텐츠에 연동할수 있다. 유튜브는 지난해 6월 국내 도입한 유튜브 쇼핑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브랜드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이번 제휴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는 별도의 제휴 없이도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통해 잠재적 고객에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입소스(Ipsos)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시청자의 73%가 유튜브에서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는 정보를 얻는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유튜브 제휴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올리브영에 입점해 있는 중소 입점업체들의 경쟁력 있는 상품들이 더욱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들의 커머스 경험에 즐거움을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올리브영은 자체 모바일 앱에서 운영 중인 커뮤니티 서비스 '셔터(Shutter)'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집단인 '셔터브리티(셔터+셀레브리티)' 육성을 통해 한발 앞선 K뷰티 트렌드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뷰티 트렌드 소개부터 코덕(화장품 마니아)의 메이크업 노하우까지 다양한 셔터브리티의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셔터브리티 5기를 모집 중이며 마감일은 오는 6월 7일까지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8 09:27
뮤직

[단독] 강타 “SM 30년 여정, K팝의 과거, 현재이자 미래죠” [2025 K포럼]

“H.O.T. 2집 준비할 때, ‘천일유혼’이라는 곡을 너무 부르고 싶었는데 당시 우리가 하기엔 너무 실험적이지 않나 하는 논의가 있었고 결국 그 곡은 신화가 작업하게 된 적이 있어요. 새로운 시도에 대한 고민은 특정 시점에만 했던 게 아니에요. 당연히 그래야 한단 마음으로 30년을 보내왔습니다. 우리의 기준은 늘 새로움이었죠.”살아 있는 아이돌 조상님이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내 ‘아이돌 최고참’ 현역 아티스트인 강타가 K팝 아티스트로서 SM과 함께 써 온 지난 30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눈을 반짝였다. 강타는 현재 SM 자회사 KMR 산하 프로듀싱 레이블 스매시히트 총괄 프로듀서로서 SM 음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강타는 1996년 1세대 아이돌 H.O.T.로 데뷔, 당대 가요계 판도를 바꾼 가수 중 한 명으로 SM의 전성기를 함께 일궈 왔다. 그는 오는 7월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주제로 열리는 제3회 K포럼(Korea Forum 2025)에 기조연사로 참여하기에 앞서 서울 성동구 SM 사옥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SM이 선도적으로 이끌어 온 K팝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글로벌 시장에서 SM의 K팝이 지향하는 목표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강타가 몸담았던 H.O.T.는 K팝 아이돌의 시초로 통한다. ‘문화대통령’ 서태지가 댄스 음악으로 당대 한국 대중가요신의 판도를 뒤집었다면 H.O.T.는 그당시 국내에 없던 ‘기획형 아이돌’ 시스템에 의해 탄생한 최초의 그룹으로 신드롬적 인기를 얻었다. 음악과 퍼포먼스에서 차별화된 면모를 보인 것은 물론, 아이돌 마케팅의 획기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들의 주요 타겟층은 10대. 데뷔 첫 해 선보인 ‘전사의 후예’와 ‘캔디’를 통해 강렬함과 달달함을 넘나들며 팬들이 열광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시했다. 이뿐 아니라 멤버별 컬러, 등번호, 굿즈 등 명확한 캐릭터라이즈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신에 ‘아이돌 문화’의 싹을 틔웠다. ‘K팝’이라는 용어조차 만들어지지 않았던 90년대 후반. 아이돌의 전형을 보여주면서도 메시지가 담긴 음악으로 당대 1020을 사로잡았던 H.O.T.를 비롯해 한·미·일 다국적 멤버 구성으로 아이돌 최초 일본 진출을 시도했던 S.E.S., 일본에선 J팝 가수라 인식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 속 ‘아시아의 별’로 우뚝 선 보아가 내놓은 모든 음악이 SM이 맨땅에 헤딩을 하면서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음악 방송 순위제가 만들어진 이후 18년만에 걸그룹 최초로 1위에 오른 S.E.S.의 ‘I'm Your Girl’, 보아의 전설 시작을 알린 ‘No.1’ 등은 지금까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곡들이다.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쳐 2004년, 동방신기의 탄생으로 본격적으로 2세대 K팝 시대가 개막했다. 동방신기는 K팝 남성 아이돌의 스탠더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타는 “동방신기 이전 한류 시절의 아이돌은 명확하게 롤이 분배돼 있었다. 그런데 동방신기는 멤버 전원이 노래는 물론 퍼포먼스까지 소화할 수 있는 팀이었다는 점에서 이전과 차별화됐다. 음악적으로는 동방신기 때부터 해외 작곡가와의 협업이 본격화 돼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짚었다. SM 음악이 비약적 발전을 이루게 된 계기가 바로 ‘송캠프’의 탄생이다. 당시 SM은 보아 10주년을 맞아 미국 진출을 시도하기 위해 국내 음악인들과 해외 유수의 음악인들과의 협업을 시도했다. 그렇게 탄생한 송캠프는 K팝 음악 매커니즘의 혁명과도 같은 일이었다. 이 시기와 때마침 유튜브가 주요 플랫폼으로 떠올라 K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게 맞물린 것도 SM이 K팝을 선도하는 데 일조했다. 강타는 “당시 송캠프는 K팝에서의 첫 시도이자 센세이션이었다. 송캠프 덕분에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등의 전반적인 퀄리티가 모든 면에서 상향 평준화를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때 송캠프에서 탄생한 대표적인 노래들이 동방신기의 ‘주문’, 소녀시대의 ‘Gee’,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 샤이니의 ‘View’, f(x)의 ‘4walls’ 등이다. 이후 SM은 엑소, NCT, 에스파 등의 팀에 세계관을 적목시켜 각 팀을 음악은 물론 아티스트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화하는 데 성공했다. 강타는 K팝 아이돌 전매특허 같은 세계관이란 시스템을 SM이 도입한 데 대해 “세계관 도입은 SM이 추구하는 음악을 더욱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명확한 색깔을 지닌 한 팀에서 다시 도출된 유닛들, 각각의 음악들이 다시 한 팀으로 아우르게 하기 위해 어떤 방식이 좋을지 다양한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진 게 SM에서 출발한 세계관이란 콘셉트라는 것. 엑소의 ‘CALL ME BABY’, NCT의 ‘일곱번째 감각’, 에스파의 ‘Next Level’ 등은 세대별 SM이 추구한 세계관에 충실한 음악들이다. SM은 2023년부터는 SM 3.0 개막과 함께 멀티레이블 체제로 전환해 데뷔한 라이즈와 하츠투하츠를 통해선 ‘현재’와 호흡하는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SM의 음악들은 이같은 여정을 통해 30년 동안 한국인의 희노애락에 함께 했으며, 또한 세계인의 삶에 함께 하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사랑받게 된 K팝의 특질로 강타는 ‘범용성’을 꼽았다. 그는 “K팝은 장르나 구조 등 모든 면에서 한계가 없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크로스오버 형태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특정 음악 장르 차원을 뛰어 넘었다고 강조했다. 강타에 앞서 만난 이성수 CAO 역시 “K팝은 음악 장르로 정의하기보단 하나의 콘텐츠 장르, 카테고리로 보는 게 올바른 접근이 아닐까 한다”고 정의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강타는 “현실적으로 해외에서 K팝은 장르라기보단 콘텐츠로 바라보는 시선이 우세하다. 하지만 K팝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고 트렌디한 장르를 받아들여 내놓은 결과물이기에 K팝의 장르적 이미지는 시대적 유행에 따라 또 바뀔 수도 있다”며 “이 또한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강타는 SM이라는 기업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에는 “K팝의 본질도, SM의 본질도 음악”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원래 음악 하면 듣는 거였는데, 음악을 볼 수 있고, 아티스트 때문에 음악의 결이 달라지는, 그런 걸 추구하는 회사가 SM이죠. 그 모든 게 합쳐져서 긴 시간 추억을 만들어왔다고 생각해요. 음악만 들어도 그 시절이 생각나고 추억을 생기게 하는, 여러 가지가 접목된 집합체라고 생각합니다. SM 하면 누군가는 ‘유명 아이돌이 많은 회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린 음악회사에요. 기본은 귀로 듣는 음악이고, 그 음악을 통해 극대화된 게 많아진 K팝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는 음악회사입니다.” 앞으로 30년을 기대하며 SM이 지향하는 음악에 대해서는 “사실은 삶 속에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 그런데 SM 마크를 달고 나가면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우리의 지향점이 상업적인 쪽으로 바뀌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전략적인 걸 버리는 건 아니다. 누군가의 삶에 스며들면서, 또 좋은 성적도 내면 당연히 좋은 거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우리는 SM의 음악이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고, 추억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강타는 인터뷰 말미에 SM타운 라이브는 물론 각종 K팝 축제에서 ‘애국가’처럼 통용되고 있는 자작곡 ‘빛’에 대해 묻는 질문에 쑥스럽게 언급했다. 그는 “SM타운 라이브(콘서트)가 2008년 처음 시작됐는데 당시엔 H.O.T.라는 그룹이 SM 내에서 갖는 상징성이 아무래도 지금보단 커서 엔딩곡으로 사용됐다. 1998년 9월 발매곡인데, 당시 팬들의 편지를 보면 대부분 힘들어하는 상황이었다. 어떤 가사를 쓰면 팬들에게 더 위로가 될까, 어린 마음에 그렇게 썼던 가사였는데 범용적으로 희망적인 내용이라 지금까지도 계속 부르게 된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어쩌면 그게 바로 음악의 힘이요, SM 음악의 지향점인 듯 하다. 최근 SM과 또 한 번 재계약을 체결하며 사실상 ‘종신 SM맨’을 예고한 강타. 내년 데뷔 30주년을 앞둔 소회를 묻자 그는 “나도 더 열심히 해서 회사 매출에 더 도움이 되고 싶은데 지금은 관리자 느낌이라 좀 미안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퍼포머로서도 우뚝 서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포부를 내놨다. 또 그는 “회사와 한 살 밖에 차이가 안 나서 하면 왠지 부담도 되지만 우리 회사는 오래 활동하는 아티스트들도 아주 좋은 자세로, 좋은 퍼포먼스를 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책임감도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06:00
스타

김문수 지지 댓글 논란…KBS “공식 계정 망각, 사규 위반 검토” [공식]

KBS 측은 유튜브 공식 계정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 유튜브 생중계 중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댓글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KBS는 27일 일간스포츠에 “이날 사내 조사를 마친 결과 ‘KBS 월드 아라빅’ 계정에 접근 권한이 있던 인력 중 한 명이 자택에서 휴대폰으로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던 중 공식 계정인 것을 망각한 상태에서 해당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 중립 유지가 중요한 대선 기간 중 발생한 사태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의 사규 위반 여부를 검토해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사 유튜브 계정 보안 관리 및 담당 인력 교육 강화 등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추후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고자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3일 2차 대선 후보 TV토론 유튜브 생중계 중 KBS 월드의 아랍권 유튜브 계정인 ‘KBS 월드 아라빅’이 ‘(김) 문수 오늘 잘하신다’라고 댓글을 달아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계정은 비공개 상태로 전환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7 19:18
뮤직

아이들 ‘위 아’ 1주차 활동 성료…본격 상승세 타나

그룹 아이들(i-dle)이 신곡 ‘위 아’ 1주차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쳤다.아이들은 데뷔 7주년을 맞아 그룹명 변경을 발표한 뒤 지난 19일 미니 8집 ‘위 아’를 발매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 및 작곡으로 참여해 앨범명처럼 ‘우리’의 의미를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앨범은 발매 직후 중국 QQ뮤직 디지털앨범 베스트셀러 일간 차트와 주간 차트 1위를 석권했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8위를 기록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 타이틀곡 ‘굿 띵’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지난 24시간 많이 본 동영상 종합 1위에 등극해 뜨거운 화제성을 증명했다. 아이들은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에 연이어 출격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선공개곡 ‘걸프렌드’ 무대를 통해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줬고, 강렬하고 파격적인 ‘굿 띵’ 무대로는 상반된 콘셉트를 보여 재미를 더했다. 아이들은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콘텐츠에서 ‘예능돌’로서 맹활약했다. KBS2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MBC ‘전지적 참견 시점’, JTBC ‘아는 형님’, SBS ‘런닝맨’ 등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센스 있는 입담과 멤버들의 호흡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아이유의 팔레트’, ‘할명수’, ‘채널십오야’ 등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에서도 멤버들의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은 대학 축제 무대에 올라 노련한 무대 매너와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빛냈다. 지난 23일 숭실대학교, 한양대학교에 이어 24일 연세대학교를 찾아 히트곡 메들리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신곡 ‘굿 띵’의 후렴을 관객과 함께 떼창하며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었다.아이들의 미니 8집 타이틀곡 ‘굿 띵’은 특유의 쿨하고 자신감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중독성 강한 훅과 매력적인 오토튠 사운드가 ‘엄지척’ 포즈를 활용한 포인트 안무와 어우러지며 아이들만의 음악 세계를 선명하게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7 17:49
뮤직

권인하, 31일 천둥호랑이 라이브 들려준다

'천둥호랑이’ 가수 권인하가 라이브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권인하는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가빈아트홀에서 라이브 콘서트 ‘포효’를 연다. 제목은 호랑이처럼 무대에서 온 힘을 다해 노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권인하는 1986년 밴드 ‘우리’로 데뷔해, 고 김현식, 강인원과 함께 부른 ‘비 오는 날 수채화’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유튜브에서 ‘만약에’, ‘형’ 등 젊은 가수들의 곡을 재해석하며 ‘천둥호랑이’라는 별명을 얻고, 3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모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올해 66세인 그는 30대 젊은 뮤지션들과 함께 밴드 권인하 N' SONZ(이하 권인하앤썬즈)를 결성해 데뷔 싱글 ‘피어나’를 발표하며 건재한 가창력을 입증했다.이번 콘서트에는 권인하앤썬즈 전원이 참여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실력파 연주자들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래전에’, ‘사랑이 사랑을’, ‘비 오는 날 수채화’ 등 권인하의 대표곡과 함께 박효신과 함께 부른 ‘그것만이 내세상’, ‘비처럼 음악처럼’ 같은 명곡들도 다시 만날 수 있다.또한 ‘만약에’ 등 인기 커버곡과 권인하앤썬즈의 신곡 ‘짤없어’도 최초 공개된다. UV 콘서트 ‘UV쇼’에서 호흡을 맞췄던 유세윤, 뮤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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