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63건
산업

기업 임원들 스톡옵션, 가장 고점일 때 행사했다...카카오 1위

지난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현직 임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벌어들인 이익 규모가 1조원에 육박했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시총 500대 기업(6월 30일 기준)에서 스톡옵션을 부여한 172곳 중 행사 내역을 알 수 있는 89곳을 조사한 결과, 2020년 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들 기업의 스톡옵션 행사이익은 총 9794억원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전·현직 임원(계열사 포함)으로 직원은 제외했다. 스톡옵션 행사일은 확인이 불가능해 스톡옵션 행사로 주식을 취득한 날을 행사이익 계산 시 기준일로 산정했다. 전·현직 임원들은 코스피 지수가 3300포인트대까지 올랐던 지난해 스톡옵션을 가장 많이 행사했다. 가장 고점일 때 팔아서 이익을 남겼다는 의미다. 지난해 스톡옵션 행사이익 규모가 5475억원으로 전체의 55.9%를 차지했다. 2020년은 1956억원, 올해 상반기는 236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카카오의 스톡옵션 행사이익 규모가 가장 컸다. 카카오는 2020년 170억원(11명), 2021년 351억원(10명), 올해 상반기 792억원(8명) 등 1312억원으로, 조사 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겼다. 카카오페이(785억원, 8명) 등 계열사 3곳을 합하면 카카오그룹의 행사이익 규모는 2560억원으로 전체의 26.1%였다. 에코프로비엠 682억원(14명), 하이브 658억원(2명), 셀트리온헬스케어 588억원(7명) 등도 스톡옵션 행사이익 규모가 컸다. 개인별로는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대표가 475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류영준 카카오페이 전 대표 409억원, 윤석준 하이브아메리카 대표 384억원,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전 대표가 각각 362억원, 338억원의 행사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옵션 행사이익 규모가 큰 개인 상위 5명 중 3명이 카카오그룹 임원이었다. 류 전 대표와 이진 카카오페이 전 사업총괄 부사장 등은 지난해 11월 말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12월 초에 전량 매도해 비판받았다. 이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차기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됐던 류 전 대표가 사퇴하기도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6 10:41
연예

'방탄소년단 프로듀서' 피독, 상반기 보수 400억 '연봉킹'

방탄소년단 프로듀서가 올해 상반기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17일 국내 기업들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의 임직원 3명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덕에 국내 상반기 보수 상위 5위에 들었다. 상반기 보수 1위는 피독(강효원) 빅히트뮤직 수석 프로듀서로, 방탄소년단과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오며 '봄날' 'DNA'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등 수많은 히트곡을 썼다. 피독 프로듀서는 스톡옵션 행사이익 399억2천800만원과 급여 3천800만원, 상여 1억1천100만원 등 올해 상반기에만 총 400억7천700만원을 받았다. 2016년 11월 행사가격 1천62원에 받은 스톡옵션 12만8천주를 주가 31만3천원에 행사함에 따라 주당 31만1천938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 측은 "피독은 임원이 아닌 직원으로, 급여는 근로자 취업규칙에 따라 개인의 전문성 및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 기본연봉을 매월 균등분할하여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빅히트 초창기 멤버인 김신규 하이브 매니지먼트총괄(CAMO)과 윤석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도 200억원대의 스톡옵션 행사이익을 거둬 전체 보수 상위 5위에 포함됐다. 김신규 CAMO는 스톡옵션 행사이익 274억5100만원과 상여 1억6300만원을 포함해 277억600만원을 수령하고 연봉 3위에 랭크했다. 윤 글로벌 CEO는 급여와 상여 각각 2억100만원과 1억9100만원에 스톡옵션 행사로 231억800만원의 이익을 얻어 4위를 차지했다. 하이브는 "전사 레이블 매니지먼트 및 의전 업무 총괄자로서 아티스트 지원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업무 체계를 효율화했다는 점을 고려해 상여를 지급했다"며 김신규 CAMO의 연봉에 대해 밝혔다. 하이브의 IP(지식재산) 사업 등 비즈니스 전략을 주도해 온 윤 CEO는 현재 미국 지역 본사인 하이브 아메리카를 담당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8.18 08:36
연예

'저스틴 비버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

하이브(HYBE, 의장 방시혁)가 글로벌 경영 가속화를 위한 공격적인 리더십 정비를 단행한다. 방시혁 의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직에 집중하여 핵심 사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본인의 전문 영역인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히 지속해나간다. 지난 2월 유니버설뮤직그룹과 합작법인(JV) 수립 계획을 발표하고, 4월에는 이타카 홀딩스의 하이브 합류를 발표한데 이어 최고 경영리더들의 전방위 배치를 통해 글로벌라이제이션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 이번 조직 정비의 핵심이다. 하이브의 새 대표이사는 박지원 전 HQ CEO가 맡는다. 박지원 대표이사는 지난해 5월 하이브에 합류 뒤 회사의 빠른 성장속도에 맞춰 조직전반의 체계화를 이루는 일에 집중해왔다. 앞으로는 하이브의 경영전략과 운영 전반까지를 총괄한다. 미국 지역 본사인 하이브 아메리카는 윤석준 CEO와 스쿠터 브라운 CEO 각각의 체제로 운영한다. 윤석준 CEO는 새로운 형태의 K-팝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해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현재 위치에 오르게 만든 주역이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 K-팝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적으로 이식하는 중요한 도전을 제작, 신인 양성, 마케팅 까지 직접 진두지휘하며 끌고 나갈 계획이다.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의 합작법인(JV) 을 설립하며 준비중인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가 첫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스쿠터 브라운은 하이브 아메리카의 CEO로서 기존 이타카홀딩스 사업을 이끄는 동시에 하이브의 미국 사업 전반의 운영을 주도하면서 미국 내 하이브의 입지와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하이브의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이끌었던 이재상 CSO(Chief Strategy Officer)도 하이브 아메리카의 COO(Chief Operation Officer)로서 미국 현지로 이동한다. 이재상 COO는 이타카 홀딩스 인수 이후 하이브 사업구조와 이타카 홀딩스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나가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이브의 일본법인들도 통합과 분리 과정을 거쳐 지역 본사 구조를 갖췄다. 하이브 솔루션스 재팬, 하이브 T&D 재팬 등 개별로 존재하던 법인들을 통합해 하이브 재팬을 설립했고,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의 경우 레이블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하이브의 경영철학 하에 별도 법인화했다. 새롭게 설립된 하이브 재팬은 한현록 신임 CEO가 맡는다. 하이브 솔루션즈 재팬 대표를 거친 한현록 CEO는 30대 젊은 리더의 감각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왔다. 하이브 재팬은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곧 선보이게 될 첫 신인 보이그룹 론칭과 함께 레이블-솔루션-플랫폼으로 이어지는 하이브의 독자적 사업구조를 일본시장 특성에 맞춰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하이브는 “이번 리더십 정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의 실현을 위해, 리더십부터 전면적 체제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투영된 결과”라며 “한미일 거점 사업지역에서 산업의 주도권을 공격적으로 이끌어간다는 목표 하에 각 리더들의 전문성에 맞게 권한과 책임의 범위를 재편했다”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2021.07.01 19:33
연예

'하이브' 방시혁, 대표이사 내려놓고 의장과 프로듀서 역할에 집중

하이브(HYBE, 의장 방시혁)가 글로벌 경영 가속화를 위한 공격적인 리더십 정비를 단행한다. 1일 하이브가 최고 경영진들의 전방위 배치를 통해 기업의 세계화를 본격화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유니버설뮤직그룹과 합작법인(JV) 수립 계획을 발표하고, 4월에는 이타카 홀딩스의 하이브 합류를 발표한데 이어 하이브가 또 한번 혁신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방시혁 의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직에 집중하여 핵심 사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본인의 전문 영역인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히 지속해나간다. 하이브의 새 대표이사는 박지원 전 HQ CEO가 맡는다. 박지원 대표이사는 지난해 5월 하이브에 합류 뒤 회사의 빠른 성장속도에 맞춰 조직전반의 체계화를 이루는 일에 집중해왔다. 앞으로는 하이브의 경영전략과 운영 전반까지를 총괄한다. 미국 지역 본사인 하이브 아메리카는 윤석준 CEO와 스쿠터 브라운 CEO 각각의 체제로 운영한다. 윤석준 CEO는 새로운 형태의 K-팝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해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현재 위치에 오르게 만든 주역이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 K팝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적으로 이식하는 중요한 도전을 제작, 신인 양성, 마케팅 까지 직접 진두지휘하며 끌고 나갈 계획이다.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의 합작법인(JV) 을 설립하며 준비중인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가 첫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스쿠터 브라운은 하이브 아메리카의 CEO로서 기존 이타카홀딩스 사업을 이끄는 동시에 하이브의 미국 사업 전반의 운영을 주도하면서 미국 내 하이브의 입지와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하이브의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이끌었던 이재상 CSO(Chief Strategy Officer)도 하이브 아메리카의 COO(Chief Operation Officer)로서 미국 현지로 이동한다. 이재상 COO는 이타카 홀딩스 인수 이후 하이브 사업구조와 이타카 홀딩스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나가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이브의 일본법인들도 통합과 분리 과정을 거쳐 지역 본사 구조를 갖췄다. 하이브 솔루션스 재팬, 하이브 T&D 재팬 등 개별로 존재하던 법인들을 통합해 하이브 재팬을 설립했고,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의 경우 레이블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하이브의 경영철학 하에 별도 법인화했다. 새롭게 설립된 하이브 재팬은 한현록 신임 CEO가 맡는다. 하이브 솔루션즈 재팬 대표를 거친 한현록 CEO는 30대 젊은 리더의 감각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왔다. 하이브 재팬은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곧 선보이게 될 첫 신인 보이그룹 론칭과 함께 레이블-솔루션-플랫폼으로 이어지는 하이브의 독자적 사업구조를 일본시장 특성에 맞춰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하이브는 "이번 리더십 정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의 실현을 위해, 리더십부터 전면적 체제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투영된 결과"라며 "한, 미, 일 거점 사업지역에서 산업의 주도권을 공격적으로 이끌어간다는 목표 하에 각 리더들의 전문성에 맞게 권한과 책임의 범위를 재편했다"고 밝혔다. 박상우 기자 2021.07.01 16:53
연예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빌보드 2021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 선정

방시혁 하이브(HYBE) 이사회 의장과 윤석준 Global CEO가 ‘빌보드 2021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Billboard's 2021 Indie Power Players)’에 선정됐다. 미국 빌보드는 7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를 공개했다.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는’ 빌보드가 미국의 3대 메이저 레이블로 불리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워너 뮤직 그룹 외에 세계 음악 시장에서 독자적 성과를 이룬 레이블 및 유통사의 리더를 뽑아 발표하는 리스트다. 방시혁 의장이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에 선정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또한 방시혁 의장과 윤석준 Global CEO는 지난 4월 ‘빌보드 2021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에도 선정되는 등 세계 음악 시장 혁신 리더로서의 영향력을 계속해서 입증하고 있다. 빌보드는 올해의 ‘인디 파워 플레이어스’에 방시혁 의장과 윤석준 Global CEO를 포함하며 “하이브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레이블 서비스, 퍼블리싱 기능을 갖추고 있는 스쿠터 브라운의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인수하고,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의 합작 레이블을 미국에 설립했다”면서 “하이브의 이러한 움직임은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비전과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미국 현지 비즈니스를 전개할 윤석준 Global CEO가 하이브 본사가 있는 서울과 미국 거점인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통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08 14:23
연예

[뮤직IS] 빅히트 뮤직 품은 하이브, 용산 시대 본격 개막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6년 만에 사명을 바꿨다. '빅히트 뮤직'이란 레이블을 두고 하이브(HYBE)라는 거대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렸다. '큰 그릇' 하이브 19일 의장 방시혁, 글로벌 CEO 윤석준, HQ CEO 박지원, CBO 민희진은 유튜브 채널 빅히트 레이블스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방시혁은 "회사가 잘 됐을 때나 아닐 때나 음악이란 본질에 집중했다. 음악을 통해 위로와 감동을 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면서 "지금 전개하는 공연장 사업, 위버스 등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생소한 행보일 수 있겠으나 결국은 음악이자 음악의 변주다. 앞으로 다양한 음악의 변주를 시도할 것인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로서는 한계를 느꼈다"고 리브랜딩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새로운 상호는 30일 열리는 제16기 정기주주총회결의 이후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또 하이브 출범과 함께 자회사에 연습실 및 부대 공간 임대를 위한 사업 목적으로 부동산임대업을 등록한다. 최대주주 방시혁 의장과 넥슨에서 지난해 5월 입사한 박지원 HQ CEO는 사내이사 후보로 나선다. 방시혁 의장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설립자로서 20년 이상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종사하며 해당 비즈니스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 선임인 박지원 HQ CEO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회사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로 후보가 됐다.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빅히트 브랜드도 유지한다. 방시혁은 "하이브는 연결, 확장, 관계를 상징한다. 빅히트를 담은 보다 큰 그릇이 생겼다고 이해해 달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빅히트 뮤직이란 이름으로 하이브를 구성하는 하나의 레이블로서 지금까지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음악 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팬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함으로써 레이블로서의 본질적 역량에 집중한다. 오늘날 하이브를 만들기까지의 기반이 되어준 본래의 자세와 기준이 강화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하이브 레이블스에는 빅히트 뮤직, 빌리프 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속했다. 독립성과 독창성을 유지하고 하이브의 안정된 시스템을 통해 지원받을 예정이다. 레이블스의 2~3차 비지니스를 창출하는 하이브 솔루션스에는 하이브360, 하이브 IP, 하이브 에듀, 수퍼브, 하이브 솔루션스 재팬, 하이브 T&D 재팬 등이 포함됐다. 이 중 게임개발사 수퍼브를 제외하고 전부 하이브가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다. 모든 콘텐츠와 서비스의 중심이자 사업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중심에는 플랫폼 위버스컴퍼니(하이브 플랫폼스)가 있다. 방시혁 의장은 회사의 비전을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 정했다. "음악으로부터 비롯된 무한한 상상력과 즐거움이 가득하고 일상에 편의와 행복을 높이는 모든 경험을 가져온다. 이것이 개인의 성장으로 이뤄지고 플랫폼을 통해 개인과 개인, 나아가 세계를 연결하고 긍정적으로 관계 맺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음악이 그것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럭셔리 용산 신사옥 특허청에 따르면 하이브란 상표권은 2019년 12월 18일 출원돼 지난 16일 등록됐다. 공식 로고는 지난해 10월 7일 출원됐다. 민희진 CBO는 하이브의 전체적 디자인을 맡았고 용산에 위치한 신사옥 공간 브랜딩에도 나섰다. 그는 "엔터테인먼트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공간의 철학을 만들었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CI도 음악에서 출발한다. 유연함을 기반으로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으며 확장과 동시에 연결한다. 악센트 컬러는 하이퍼 레몬"이라고 소개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자율좌석을 기본으로 하는 다양한 공간이 담겼다. 2~6층은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레이블별로 안무연습실, 음악작업실 등이 있다. 7층은 다양한 비품을 보관하는 스토리지 공간이고 8~16층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오피스 공간이다. 민희진 CBO는 "우리는 당장 이사할 수 있지만 오늘은 안락해야 한다"라는 문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모빌렉을 통해 인원과 목적에 따라 사무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자리마다 모니터 암을 설치하고 고정좌석을 필요할 경우 앱으로 예약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안락함을 위해 미국의 고가 사무용 브랜드인 허먼 밀러의 에어론, 덴마크 엥겔브레츠의 캐비에어를 들였다. 휴식 공간도 럭셔리하다. 도서관, 피트니스, 라운지 등이 있으며 19층엔 오디토리움 공간이 있다. 한쪽엔 프릳츠커피와 협업해 하이브만의 카페로 운영된다. 민희진 CBO는 "공간을 꾸미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바라는 태도를 만드는 것이 공간 디자인의 목적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라면서 "기획 초기에는 코로나 이슈도 없었지만 이젠 노마드 문화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팬을 위한 체험 공간인 아티스트 뮤지엄 하이브 인사이트도 신사옥에서 만날 수 있다. 직원들은 이달 중 용산 신사옥으로 출근한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라는 새로운 사명, 공간, 조직 구조를 갖추고 또 다른 출발을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우리가 하는 일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하이브 시대에도 변함없이 음악의 힘을 믿고, 산업을 혁신하며,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1 10:40
연예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 CEO, 'SXSW' 특별 연설 "전에 없던 산업 창조할 것"

윤석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Global CEO가 세계 최대 콘텐츠 축제 ‘SXSW(South by Southwest) 온라인 2021’의 특별 연사로 나섰다. ‘SXSW 온라인 2021’은 16일 오후(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윤석준 빅히트 Global CEO가 ‘음악의 무한 변주(Music’s Limitless Variations)’를 주제로 펼친 연설을 공개했다. 윤석준 Global CEO는 한국 음악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특별 연사(Featured Speaker)로 참여했다. 그는 빅히트의 과거와 현재, 내일을 공유하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다. SXSW는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 코미디, 미디어 산업을 망라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축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윤석준 Global CEO 이외에 제임스 캐머론 영화 제작자 겸 감독, 멀린다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 등이 특별 연사로 참여했다. 이날 윤석준 Global CEO는 10여년 전 빅히트에 합류할 무렵의 시장 상황에 대해 실물 음반이 힘을 잃어 가고, 미디어 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이동하던 때라고 회상한 뒤 “우리는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됐다. ‘사람들이 어떤 음악을 좋아할까’라는 고민 대신 ‘사람들에게 음악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에게 아티스트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집중해 답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대의 팬을 “변화를 주도한다는 성취감 및 자기 성장을 중요시하며, 팬 활동에 들이는 노력에 상응하는 양질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당당하게 요구할 줄 아는 주체적 존재”라고 설명한 뒤 “높아진 팬의 눈높이에 맞춰 산업도 혁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준 Global CEO는 “빅히트는 팬 경험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과 경험을 제시하기 위해 ‘How to enjoy’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한국어 학습 교재 ‘Learn! KOREAN with BTS’,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 리듬게임 ‘Rhythm Hive’,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등을 주요 사례로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빅히트의 미래 비즈니스는 음악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준 Global CEO는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에 대해 ‘뉴 노멀(New Normal)’이라고 평가하는 것을 언급하며 “시장의 선두주자를 따라잡기 위해 부단히 배우고 노력했던 빅히트는 어느새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을 가고 있다. 지금껏 일궈 온 성취를 확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에 없던 산업과 기술을 창조하겠다. 세상에는 무한한 다양성과 가능성이 존재한다. 문화와 삶을 진보시킬 더 많은 ‘뉴 노멀’이 나타나길 기대한다”라는 메시지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윤석준 Global CEO는 방시혁 빅히트 의장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성공과 빅히트의 성장을 이끈 주역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브랜딩,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사업 확장,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구축 등을 주도하며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새로운 문법을 개척해 왔다. 현재 이종 산업과의 융합, 세계 톱클래스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빅히트 비즈니스의 확대 재생산 및 국내외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는 그는 최근 글로벌 기술 기업 등과의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베뉴라이브(VenewLive)’ 론칭을 이끌었으며, 미국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성사시켰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7 13:27
연예

[이슈IS] 최대 음반사 UMG, 빅히트 손잡고 K팝 시장 넘본다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이 K팝 시장까지 넘본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은 전 세계 음반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한 회사로, 클래식·대중가요·재즈 등 산하에 다양한 장르의 레이블을 두고 있다. 이번엔 빅히트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K팝 산업에 뛰어들었다. 미국에서 시작하는 K팝 유니버설 뮤직이 K팝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 데뷔한 보이그룹 소년공화국 론칭이 대표적이다. 방탄소년단 데뷔 동기인 이들은 초창기 인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2018년 5년만에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 사실상 해체를 맞았다. 이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은 월드 스타로 성장, 빌보드 정상을 휩쓸고 그래미 후보까지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에 유니버설 뮤직은 방탄소년단을 키운 빅히트와 합작하고 미국 LA에서 출범하는 보이그룹 만든다.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글로벌 무대를 제대로 겨냥한 시작이다. 18일 오전 8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빅히트-유니버설 뮤직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공동 발표'에서는 양사가 함께 미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일 K팝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유니버설 뮤직의 주력 레이블인 게펜 레코드(Geffen Records)와 합작 레이블을 만든다. 게펜 레코드는 지난 40년간 글로벌 음악팬들에게 영감을 준 엘튼 존, 건즈 앤 로지스, 너바나, 아비치 등 각 시대를 풍미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올리비아 로드리고, 영블러드 등을 배출한 글로벌 음악 레이블이다. 인터스코프 게펜 A&M 레코드 존 재닉 회장 겸 CEO는 "게펜 레코드와 빅히트의 합작법인 프로젝트에 우리 모두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는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유익하도록 전 세계 음악의 미래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빅히트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레이블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며, 빅히트는 미국 현지법인인 빅히트 아메리카를 통해 유니버설 뮤직, 게펜 레코드와 새 K팝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에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새 K팝 보이그룹 멤버들은 미국 내 미디어 파트너사와 함께 2022년 방영을 목표로 추진 중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한다. 음악뿐 아니라 퍼포먼스, 패션, 뮤직비디오, 팬 커뮤니케이션 등이 결합된 K팝의 '풀 프로덕션 시스템'에 따라 활동한다는 설명이다. 유니버설 뮤직은 지난 17일에도 신사동호랭이와 공동으로 제작한 신인 걸그룹 트라이비를 데뷔시키는 등 전사적으로 K팝 장르에 뛰어들고 있다. 커지는 한국 시장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발표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은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에 이어 세계 6위 규모의 음악시장으로 성장했다(공연시장 제외). 세계 최대 규모의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도 최근 한국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전 세계 음악 시장이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유니버설 뮤직 소속 아티스트들도 한국 시장에 가까이 접근한다.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뉴 호프 클럽, 알렉산더 23 등이 이미 빅히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합류했다. 팬들은 스타와 가까이 소통하고 시시각각 올라오는 콘텐츠를 감상하며, 공식 상품(MD)도 구매하는 등 극대화한 팬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향후 영블러드 등 더 많은 유니버설 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위버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와 'BTS 맵 오브 더 솔 원(ON:E)'을 진행한 KBYK의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베뉴라이브(VenewLive)에서도 유니버설 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니버설 뮤직은 빅히트, 키스위(Kiswe),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베뉴라이브에 공동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사 CEO 등이 출연한 '빅히트-유니버설 뮤직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공동 발표' 또한 베뉴라이브로 송출됐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 루시안 그레인지 회장 겸 CEO는 "빅히트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아티스트 육성과 신기술을 수용하여 음악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 중 하나가 됐다. K팝이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서 더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합작법인의 출범 등 양사가 협업하게 돼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들려오는 상장 소식 양사의 적극적 협업 배경엔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상장 발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미디어 그룹 비방디(Vivendi)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을 분할해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방디는 유니버설 뮤직을 2023년 초반까지 네덜란드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3월 29일 주주총회에서 승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유니버설 뮤직이 상장을 통해 워너 뮤직이나 소니 뮤직과의 경쟁을 위한 자금력을 갖추는 동시에 주주와의 결속력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빅히트도 최근 상장해 '엔터 대장주'로 떠올랐다. 상장 이후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지만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의 다양한 협업으로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는데 성공했다. 투자업계에선 방탄소년단 콘텐트를 기반으로 플랫폼 사업까지 확장, 엔터계 4차 산업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빅히트 방시혁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는 "빅히트와 유니버설 뮤직 모두 음악 산업의 혁신을 추구한다는 점, 팬들에게 진정성 있는 음악과 절대 타협하지 않는 퀄리티의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가치와 비전을 공유한다.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 온 두 회사가 글로벌 음악사에 새 시대를 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빅히트 윤석준 Global CEO는 "차별화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고, 뛰어난 아티스트를 선보임으로써 K팝이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음악 산업의 새 가능성을 증명하겠다고 자신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18 12:01
연예

빅히트X유니버설, 레이블 설립→2022년 보이그룹 오디션 방영 [종합]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 유니버설뮤직그룹(이하 UMG)이 K팝 산업 확대를 이어간다. 단순한 투자를 넘어 함께 레이블을 설립하고 보이그룹 론칭까지 사업 확장을 도모한다. 양사는 혁신과 기술을 바탕으로 아티스트들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하고,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UMG는 지난주 빅히트, 키스위(Kiswe),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KBYK의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VenewLive(베뉴라이브)에 공동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UMG 소속 아티스트들은 빅히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합류한다. 팬들과 함께 소통하고, 팬들은 이 플랫폼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하는 한편, 시시각각 올라오는 콘텐츠를 감상하며, 공식 상품(MD)도 구매하는 등 극대화한 팬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현재 위버스는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뉴 호프 클럽, 알렉산더 23 등의 UMG 소속 아티스트들의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향후 영블러드 등 더 많은 UMG 소속 아티스트들이 위버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빅히트-UMG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공동 발표에서는 양사가 함께 미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일 K-팝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도 공개됐다. 이 프로젝트는 그래미 수상 후보 방탄소년단을 발굴, 성장시킨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빅히트와 UMG의 주력 레이블인 게펜 레코드(Geffen Records)가 설립하는 합작 레이블이 주도한다. 게펜 레코드는 지난 40년간 글로벌 음악팬들에게 영감을 준 엘튼 존, 건즈 앤 로지스, 너바나, 아비치 등 각 시대를 풍미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올리비아 로드리고, 영블러드 등 오늘날 사랑받는 스타들까지 배출한 글로벌 음악 레이블이다. 빅히트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레이블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며, 빅히트는 미국 현지법인인 빅히트 아메리카를 통해 UMG, 게펜 레코드와 새 K-팝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에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새 K-팝 보이그룹 멤버들은 미국 내 미디어 파트너사와 함께 2022년 방영을 목표로 추진 중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한다. 음악뿐 아니라 퍼포먼스, 패션, 뮤직비디오, 팬 커뮤니케이션 등이 결합된 K-팝의 ‘풀 프로덕션 시스템’에 따라 활동하게 된다. 양사의 적극적 사업 확장에는 UMG의 상장 소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미디어 그룹 비방디(Vivendi)가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을 분할해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방디는 유니버설뮤직을 2023년 초반까지 네덜란드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면서 오는 3월 29일 주주총회에서 승인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빅히트도 최근 상장해 '엔터 대장주'로 떠올랐다. 유니버설뮤직그룹 루시안 그레인지 회장 겸 CEO는 “빅히트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아티스트 육성과 신기술을 수용하여 음악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 중 하나가 됐다”라며 “K-팝이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서 더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새로운 합작법인의 출범 등 양사가 협업하게 돼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인터스코프 게펜 A&M 레코드 존 재닉 회장 겸 CEO는 “게펜 레코드와 빅히트의 합작법인 프로젝트에 우리 모두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는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유익하도록 전 세계 음악의 미래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빅히트 방시혁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는 “빅히트와 UMG 모두 음악 산업의 혁신을 추구한다는 점, 팬들에게 진정성 있는 음악과 절대 타협하지 않는 퀄리티의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가치와 비전을 공유한다”라며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 온 두 회사가 글로벌 음악사에 새 시대를 열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빅히트 윤석준 Global CEO는 "양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고, 뛰어난 아티스트를 선보임으로써 K-팝이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빅히트가 지난 16년간 정립해 온 ‘성공 방정식’을 UMG와 함께 세계 음악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 적용하는 이번 협업은 산업의 결합을 넘어 문화의 결합인 동시에 음악 산업의 새 가능성을 증명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18 08:27
연예

빅히트X유니버설, 오디션 통해 합작 보이그룹 만든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이 보이그룹을 만든다. 양사는 18일 오전 8시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VenewLive(베뉴라이브)를 통해 공동 발표 행사를 갖고 이같이 알렸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 루시안 그레인지 회장은 "유니버설뮤직그룹과 빅히트는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글로벌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빅히트 방식혁 의장은 "양사 모두 음악산업에 혁신을 추구한다는 점, 타협하지 않는 음악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마음이 맞았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전을 지켜봐달라"면서 "유니버설뮤직그룹이 세계 음악시장에서 쌓아온 영향력과 노하우, 빅히트의 새로운 도전과 시도가 결합한다면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을 가능하게 할 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 측은 "우리의 목표는 아티스트와 팬 모두를 위한 세계 음악산업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했고, 빅히트 윤석준 글로벌 CEO는 "빅히트는 유니버설뮤직그룹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할 보이그룹을 데뷔시킬 계획이다. 선발 방식은 글로벌 오디션이다. 이 오디션 프로그램은 미국 내 미디어 파트너사와 진행하며 2022년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18 08:2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