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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이끄는 이정효 감독 “지금도 내가 안되길 바라는 이들 많아…능력 있는 지도자가 꿈 키웠으면” [IS 수원]

이정효 수원 삼성 신임 감독이 자신을 향한 따가운 시선을 이겨내고 전진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이정효 감독은 2일 오후 2시 경기 수원시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열린 수원 취임 기자회견에서 “지금도 제가 안 되길 바라는 분들이 많다. 더 좋은 기업 구단에 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 따가운 시선으로 볼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게 계속 봤으면 좋겠다. 그래야 제가 하나하나 무너뜨리면서, 깨부수면서 전진하는 저 자신을 보는 게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렇게 깨부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제 모습을 보고 많은 아마추어 지도자 분들이나 능력 있는 지도자 분들이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 노력은 누구나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힘들 때 버티는 사람은 못 이긴다.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 보면 기회가 온다. 그러니 버티시라”라고 덧붙였다.K리그에서 가장 핫한 사령탑인 이정효 감독은 지난해 12월 광주FC와 동행을 마치고 수원 지휘봉을 잡았다. 2022시즌부터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그는 광주에서 4년간 K리그2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 코리아컵 준우승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이정효 감독은 “K리그2도, K리그1도 많은 팀의 목표가 같다고 생각한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예를 들어 우승하기 위해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는 분들이 있다. 그냥 목표가 우승, 승격이라고 거창하게 이야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우승이든, 챔피언스리그 티켓이든, 클럽월드컵을 나가기 위해서는 훈련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개막전(승리)이 내 큰 목표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을 향한 세간의 기대가 크다. 특히 수원 팬들은 K리그1 승격을 넘어 더 멀리 내다보기도 한다.2026시즌 최대 라이벌로 서포터를 꼽은 이정효 감독은 “팬분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팬분들이 우리 축구를 보고 선수들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질타와 응원이 필요하다. 편하게 경기장에 찾아와 주셔서 많은 에너지를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정효 감독과 일문일답-취임 소감.역사와 전통을 가진 수원 삼성에서 저를 선택해 주셔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취임식 자리에서 감명을 받았다. 준비하시는 구단 프런트에 고마움을 전한다. 제가 모시는 코치 선생님분들 이름을 한 분씩 호명해 주신 것에 대해 구단 프런트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이렇게 저보다도 우리 코치, 스태프 분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강우영 대표님이 있어서 제가 수원 삼성에 왔다. 따뜻하게 대해주신 만큼 수원 삼성이 원하는 큰 목표와 꿈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지금껏 바깥에서 봤던 수원은 어떤 팀이었나.솔직히 이야기하면 잘 보지 못했다. 제가 처한 현 상황, 하고자 하는 축구에 대해 너무 바빠서 볼 겨를이 없었다. 12월 3일, 7일 경기는 잘 봤다. 축구적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인상 깊게 본 장면이 하나 있었다. 실점한 후,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는지를 본 것보다 수원 삼성 선수들에 대한 마인드, 프로의식부터 저와 다른 생각인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과 소통해서 바꿔놓고 싶다. 프로 의식, 훈련 태도, 생활 방식, 경기장에 찾아와 주신 서포터, 팬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관해 많이 생각했다. 경기적인 부분은 말씀드리기 어렵다.-수원 감독직을 수락할 때 진정성을 느꼈다고 하는데.오늘 프런트 분들께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을 보면 잘 아실 것 같다. 코치 선생님 한 분, 한 분 호명하고 저보다는 우리 스태프, 코치 선생님들에 대한 존중이었다. 강우영 대표님이 저를 얼마나 원하시는지, 얼마나 따뜻하게 맞아주셨는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정말 제가 감독을 할 수밖에 없는 존중을 해주셨다.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많이 움직였다. 제가 문구 하나를 읽었는데,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감정이 섞이면 안 된다고 하더라. 그러나 스포츠는 감정에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스포츠는 사람이 하기 때문에 강우영 대표님께서 우리 팀을 얼마나 원하셨는지, 팀원들에게 얼마나 예의를 표했는지 등이 수원 삼성을 택한 이유다.-오전에 선수단을 만났을 텐데, 처음 한 이야기는.우리라는 표현을 했다. 우리는 하나라고 이야기했다.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했다. 하나가 되어 골을 넣는 방법, 실점을 막는 방법 등 결국 우리가 하나가 돼서 만들어야 한다고 짧게 이야기했다. 아침에 만났을 때 인사하는 방법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인사하는 방법을 몸으로 직접 설명-코치진과 선수가 눈을 마주하면서 주먹 맞대기) 많은 게 담겨있다. 얼굴 보면서 밤에 잘 잤는지, 안 좋으면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 일과를 시작하는 게 뜻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계속해 오고 있다. 이건 변하지 않을 것이다. -감독 이정효에게 있어서도 2부행은 큰 도전이었을 것 같은데, 1부 명문팀을 제치고 수원을 택한 이유는.내게 1, 2부는 중요하지 않다. 이정효를 원했고, 내 캐릭터를 존중해줬다. 내가 할 수 있는 축구, 이정효란 사람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은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인터뷰나 선수들을 지도하는 데 있어서 선입견 없이 이정효라는 캐릭터를 원했기에 왔다.-수원 삼성이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게 투자를 줄여왔는데, 수뇌부에 명가 재건 의지를 확인했는지.제가 하기 나름이다. 얼마나 좋은 성과를 내고 어떤 축구를 하느냐에 따라 투자는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도 영입하고 있다. 충분히 박평식 국장님과 서영진 팀장님께서 많이 도와주고 계신다. 선수 영입에 있어서도 쉽게 쉽게 할 수 있게 최대한 배려를 해주시고 있다. 목표가 상당히 크다. 제가 부담을 느끼기보다, 저도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 신나게 해볼 생각이다.-취임 발표가 12월에 나왔는데, 그사이에 어떻게 보냈는가.전화기를 늘 많이 들고 있었다. 컴퓨터로 계속 일했다. 선수 영입 건, 선수 가상 스쿼드를 짠다고 저희 팀과 매일 소통했다. 박평식 국장님, 서영진 팀장님과 매일 전화기를 붙들고 살았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힘들고 바빠야 시즌에 좀 편할 것이다. 그래서 바쁘게 살고 있다.-전술가에게는 좋은 선수가 필요한데, 방향성과 디테일 등이 광주 때와 달라질까.선수가 좋고 나쁘고는 연연하지 않는다. 팬분들 입장에서 좀 더 퀄리티가 높은 축구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약간 차이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내가 무리하게 원하진 않는다. 구단과 소통하고 영입할 수 있는 선수는 하고, 안 되는 건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기존에 있는 수원 삼성 어린 선수들이 좋은 재목이 많다. 어린 선수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훈련이 중요하다. 경기에 나가는 것보다 질 좋은 훈련을 위해서 퀄리티 높은, 경험 있는 선수들이 필요해서 그 선수들 영입을 요청했다. 일정 부분 됐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목표가 크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목표가 있는가.K리그2도, K리그1도 많은 팀의 목표가 같다고 생각한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예를 들어 우승하기 위해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는 분들이 있다. 그냥 목표가 우승, 승격이라고 거창하게 이야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과정이 중요하면 우승이든, 챔피언스리그 티켓이든, 우승이든, 클럽월드컵을 나가기 위해서는 훈련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개막전(승리)이 내 큰 목표라고 이야기하고 싶다.-큰 목표까지 가는 데 어떤 계획이 있는가.당연히 플랜을 짰다. 우리팀과 이야기했을 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다 보면 선수들이 그 기간 성장하고 저 또한 성장하고, 팀도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더 맞춰서 나아가고 싶다. 수원 삼성이란 팀을 큰 무대에 저라는 감독과 코치님들에게 좋은 경험을 하기 위해서라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차근차근 성장하면서 전진해 나가겠다. -광주 감독이 됐을 당시와 지금은 어떤점이 다를까.처음 감독했을 때는 오늘처럼 많은 기자분들이 오지 않았다. 취임식도 없었다. 이렇게 관심을 많이 받은 적은 없었다. 지금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가 하는 축구, 말에 관심을 가져주신다. 지금 제게 보여주시는 이런 관심과 집중을 어떻게 하면 경기를 뛰는 선수들에게 가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계속 생각하고 있다.-세간의 기대가 큰데, 부담은 없는가.오늘 처음 만나서 축구를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진 않았다. 천천히 매일 훈련하면서 서로를 알아가자고 했다. 솔직히 부담되진 않는다. 부담감보다는 개막전을 위해서 어떻게 축구를 할지, 어떻게 준비할지, 경기장에 찾아와 주시는 팬분들을 어떻게 만족시킬지가 머릿속에 있다. 부담 가질 시간도 없다. 그냥 그런 부담감이 좋다. 수원 삼성과 같은 팬덤이 K리그에서 제일 크다고 생각한다. 이분들을 어떻게 하면 제 편으로 만들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담감이란 단어는 머릿속에 없다.-수원 삼성의 응원을 보면서 느낀점은.지난 시즌에 와이프가 수원 삼성 서포터 분들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서 경기장을 찾아간 적이 있다. 제가 봤을 때 열정이 넘친다고 생각한다. 그런 팬분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팬분들이 우리 축구를 보고 선수들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주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질타와 응원이 필요하다. 편하게 경기장에 찾아와 주셔서 많은 에너지를 얻어갔으면 좋겠다.-팬들과 함께하고 싶은 승리 세리머니가 있다면.딱히 생각한 것은 없다. 갑자기 질문을 받으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경기장을 꽉 채워주시면 좋을 것 같다. 어떤 세리머니보다 더 좋을 것 같다. (청백적 우산을 같이 돌릴 생각은 있는가.) 돌릴 시간을 주고 싶은 생각은 없다.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게 제가 잘 준비하겠다.-광주 부임 후 광주다운 축구를 강조했는데, 수원다운 축구를 어떤 뜻으로 만들고 싶은가.늘 해왔던 대로 제가 했던 축구를 그대로 할 생각이다. 이번에 영국 갔다 와서 경기를 보고 느낀 점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시켜서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할 방법을 찾겠다. 서로 소통하면서 축구하면 그 전보다 박진감이 넘치지 않을까 싶다.-광주에서만 12명의 팀원을 데려왔는데, 팀을 데려온 의미는.2022년 처음 감독을 시작했을 때, 미래가 정해지지 않은 축구 감독을 위해 흔쾌히 저와 함께 해줬던 분들이다. 정말 힘들게 같이 시즌을 보내고 싸워온 분들과 수원 삼성에 오게 된 이유는 단 하나다. 그분들이 없었으면 제가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그분들과 동행한 이유는 어느 팀을 맡더라도 그분들과 함께한다면 최고의 팀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각자 역할을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어떤 역할이든지 주어진 역할과 계획, 목표에 있어서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분들이다. 수원 삼성에 와서도 우리가 경험, 시스템 등 충분한 데이터가 쌓여서 제가 하는 축구를 바로 구현하게 도와줄 수 있는 분들이다.-축구 인생 두 번째 도전인데, 본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작년 코리아컵 결승 경기 후에 이광용 아나운서에게 축구에만 더 집중하고 싶다, 다시는 축구 외적인 환경 등에 쓸데없는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다고 했다. 앞으로 축구 외에 환경에 의한 쓸데없는 에너지는 쏟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앞으로 그 약속은 어떻게든 지키려고 한다. 축구에만 몰두하려고 한다. 기분 나빠하지 마시고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오늘 기자회견 이후로 축구에만 집중해야 한다.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신 팬들을 위해서라도 경기장에서 좋은 축구를 해야 한다. 기자분들 연락이 왔을 때 안 받더라도 이해해 주길 바란다.-17개 팀이 경쟁하는데, 승격 라이벌은.그 질문이 나올 것 같아서 준비했다. 라이벌은 팬들과 서포터다. 한편으로는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고 선수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시는데, 그런 응원이 선수들에게 많이 부담이 되는 것 같다. 저는 좋다.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시면 저는 좋은데, 선수들은 부담을 느낀다고 들었다. 그걸 이겨내는 게 선수들에게 큰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4년간 비주류의 대명사, 희망으로 불려 왔는데, 이제 주류에 올라왔다고 느끼는가.책임감보단 사명감이 있다. 지금도 제가 안 되길 바라는 분들이 많다. 더 좋은 기업 구단에 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 따가운 시선으로 볼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게 계속 봤으면 좋겠다. 그래야 제가 하나하나 무너뜨리면서, 깨부수면서 전진하는 제 자신을 보는 게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이렇게 깨부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제 모습을 보고 많은 아마추어 지도자 분들이나 능력 있는 지도자 분들이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 노력은 누구나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힘들 때 버티는 사람은 못 이긴다.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 보면 기회가 온다. 그러니 버티시라.-대회, 타이틀에 대한 목표는 이야기 안 했는데, 광주에서 좌절한 기억이 사우디에서의 기억이라고 보는데, 이 팀과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팀을 이기는 모습을 그리는지.당연히 그리고 있다. 제주스 감독을 다시 만났으면 한다. 알 힐랄전에서 0-7로 졌지만, 선수들은 벽을 느꼈을 것 같다. 저도 그때 벽을 느꼈다. 하지만 경기를 리뷰하고 계속 보면서 생각이 든 게 있다. 벽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벽 너머에 다가가고 싶다. 프리미어리그를 보면서도 방법을 찾고 있다. 이번에도 잘 보고 왔다고 느낀다. 어느 정도 방법도 찾았다. 끊임없이 버티고 노력하면 제게도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영국 가서 직관한 경기는.첼시와 에버턴 경기를 봤고 크리스털 팰리스와 맨시티 경기를 봤다. 제일 재미 없는 토트넘과 리버풀 경기를 봤다.-전지훈련 가면서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게 되는데, 전지훈련 목표는.어떤 팀을 어떻게 만든다기보다,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선수들에게 계속 강조하면서 나아갈 것이다. 그런 과정이 없다면, 선수들이 결과만 생각하면 얼마나 나태해지고 안 좋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 훈련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끔 만들겠다.-배고픈 선수는 이정효 감독을 잘 따라오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들 지도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는데.공부 잘하는 학생은 알아서 잘한다.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알아서 잘한다. 축구도 똑같다. 정말 뛰어난 선수들은 방법을 가르쳐주면 잘한다. 잘할 수 있게끔 계속 방법을 가르쳐주면 된다.-오전에 선수들과 대면식 했는데, 분위기는 어땠나.제가 느끼기엔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왜 기대하는지 잘 모르겠다. 기대한 만큼 제가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 저도 많이 선수들에게 기대하고 있다. (걱정의 눈빛은 못 느꼈나) 그런 것도 같다. 저를 많이 걱정하는 것 같다. 저에 대해서 미디어나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들었을 것 같다. 그래서 두려워하는 선수들도 있을 것 같고 기대하는 선수도 있을 것 같다. 본인들의 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선수들도 있을 것 같다.-선수 영입을 언급했는데, 언론에서 유력하다는 선수 보도도 나왔다. 밝힐 수 있는 영입이 있는지, 어떤 포지션을 주로 보고 있는지.선수 이적, 영입은 구단에서 이야기할 것 같다. 제가 주로 보는 포지션은 멀티 능력이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 현재 제가 찾고 있는 포지션은 센터백, 골키퍼, 윙포워드를 보면서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보고 있다. -워낙 어록이 많은데, 올 시즌 목표를 사자성어로 표현하자면.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자성어다. 저를 많이 컨트롤하는 와이프가 항상 ‘이청득심’이라고 이야기한다. 많이 들어야 마음을 얻는다고 한다. 앞으로 이 사자성어가 제 인생의 밝은 빛을 만들어줄 것 같다. 그래서 이청득심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프리미어리그에 지도자를 보러 간다고 했는데, 어떤 감독이 인상적이었나.경기를 보러 가면 항상 자기 경기 철학이 뚜렷한 감독을 좋아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수비적인 부분에 있어서 트렌드가 하나 있다. 그 트렌드는 저만 알고 있겠다. 그래서 첼시 경기를 봤다. 특히 첼시가 구현하는 플레이를 어디까지 수원 삼성 선수들에게 구현하길 요구할 건지, 예를 들면 1~5라면 첼시는 5라고 생각한다. 저희 수원 삼성 구단을 4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된다. 거기까지 한 번 만들어 보려고 한다.-본인에게 축구는 어떤 것인가. 수원에서 축구로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나.제가 감독을 하는 이유는 제가 선수 때 이름을 날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못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제가 지도하는 선수들은 2%, 5%, 10%를 항상 채워주고 싶다. 그래서 은퇴 후에 저보다 한 발이라도 출발점은 앞서서 하게끔 만들고 싶다.방어적인 인생보다 도전적인 인생을 살아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게 제 축구에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유소년 선수와 지도자를 보면 선수가 실수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실수를 많이 해야 경험에 의해서 성장한다고 본다. 실수를 권장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실수에 대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서, 사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도전을 권장하지 않고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자고 한다. 제 축구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다.-선수들을 다그치는 모습이 위 내용과 상충할 수 있는데.충분히 우리가 한 경기를 일주일 준비한다. 분석팀, 세트피스 선생님, 의무팀, 선수들 퍼포먼스를 위해 애쓰시는 피지컬 선생님, 저는 훈련시키고 전술적으로 상대를 어떻게 무너뜨리고 막을지에 대해 준비한다. 경기장에 들어가서 충분히 연습된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그 상황에 맞게끔 플레이하면 되는데, 거기서 시도하지 않고 실수하지 않기 위해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면 그 부분에 대해 불같이 화낸다. 그만큼 준비를 하는 데 있어서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마음에 안 들어서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나오는 것 같다. 과할 때도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제가 능력 있는 지도자가 되려면 그런 부분도 잘 컨트롤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갤럭시 유저가 아닌 것 같은데.당연히 (휴대폰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부터라도 홍보를 해야 그룹에서도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잘한다면 많은 투자를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수원=김희웅 기자 2026.01.02 19:47
스포츠일반

‘게이치 vs 핌블렛’ 새해 첫 UFC 대회 25일 개최…해리슨 vs 누네스 타이틀전까지

UFC의 2026년 첫 생중계 대회가 두 타이틀전을 필두로 한 스타가 가득한 대진 카드로 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슈퍼스타들이 격돌한다. 전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이자 전 상남자(BMF) 타이틀 보유자 저스틴 게이치(37·미국)가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배디’ 패디 핌블렛(30·잉글랜드)과 UFC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을 벌인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케일라 해리슨(35·미국)이 2023년 은퇴 선언 이후 처음으로 옥타곤에 복귀하는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아만다 누네스(37·브라질)를 상대로 타이틀을 방어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여성부 종합격투기(MMA) 역사상 누가 가장 위대한 선수(GOAT)인지도 가린다. ‘UFC 324: 게이치 vs 핌블렛’의 메인카드는 한국시간 25일 오전 11시부터 중계된다. 새 중계 시간은 기존 중계 시간인 오후 12시보다 1시간 빠르다.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파이트패스 언더카드는 오전 7시부터 시작된다. 게이치(26승 5패)는 또 한 번의 시그니처 하이라이트 피니시를 선보이며 UFC 역사상 최초의 두 번째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그는 팬들의 큰 사랑을 받는 화끈한 격투 스타일로 14번의 파이트 보너스를 수상했다. 또한 더스틴 포이리에, 마이클 챈들러, 토니 퍼거슨 등을 꺾으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제 게이치는 UFC에서 처음으로 핌블렛을 물리치며 UFC 역사에 자신의 자리를 더욱더 공고히 다지고자 한다. 떠오르는 슈퍼스타 핌블렛(23승 3패)는 첫 UFC 메인 이벤트에서 챔피언 등극을 계획하고 있다. UFC 7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핌블렛은 마이클 챈들러, 킹 그린, 조던 레빗을 피니시하며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임을 증명했다. 핌블렛은 이제 완벽한 UFC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인상적인 이력서에 게이치의 이름을 추가하고자 한다. 해리슨(19승 1패)은 레전드를 압도적으로 물리침으로써 자신이 지구 최강의 여성 파이터란 것에 어떤 의문도 남기지 않으려고 한다. 해리슨은 올림픽 2회 금메달리스트이자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과 UFC 타이틀을 모두 석권한 여성 파이터다. 그는 홀리 홈, 케틀린 비에이라, 줄리아나 페냐 등을 물리치고 밴텀급 정상에 올랐다. 이제 그는 누네스의 옥타곤 복귀를 망침으로써 커리어 최대의 도전을 극복하고자 한다. 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누네스(23승 5패)는 이번 복귀전에서 왜 자신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파이터인지 다시 한번 세상에 상기시키고자 한다. UFC 두 체급을 정복한 유일한 여성 파이터 누네스는 UFC 여성 밴텀급 최다 KO(6), 최다 피니시(8), 최다승(13), 최다 테이크다운(32)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 그는 해리슨에게 UFC 커리어 첫 패배를 안겨줌으로써 자신이 놓고 떠난 타이틀을 되찾고, 역사상 최고라는 명성을 더욱더 굳건히 하고자 한다. 김희웅 기자 2026.01.02 10:25
프로야구

"결과로 선수 죽일 수 없어"...가을야구 관통한 김서현 살리기...2025 프로야구 말·말·말

출범 최초 1200만 관중을 돌파한 2025 KBO리그. 현장에서 쏟아진 다양한 스토리는 야구팬을 8개월 내내 행복하게 만들었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고, 대기록도 쏟아졌다. 차세대 한국 야구의 기둥이 될 수 있는 '예비 스타'도 대거 등장했다. 2025년 프로야구를 선수와 감독의 멘트로 정리해 본다. "팬 1000명 에버랜드 초대, 일일 데이트하겠다" 삼성 라이온즈 대들보 강민호가 3월 20일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밝힌 우승 공약. 10개 구단 모두 '희망가'를 부를 수 있는 날, 강민호는 행사장을 술렁이게 만드는 파격적인 공약으로 '전야제' 분위기를 달궜다. 에버랜드도 이틀 뒤 "구단과 협업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우승 공약을 실현한 건 LG 트윈스였다. 정규시즌 1위에 오른 LG는 한국시리즈(KS)에서 2위 한화 이글스를 전적 4승 1패로 꺾고 통합 우승을 해냈다.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던 홍창기는 "(동석한) 박해민 선배와 함께 LG전자 제품을 구입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설치해 드리겠다"라고 약속했고, 실제로 지난 4일 서울 모처 장애인 거주 시설에 직접 '설치 기사'로 나서 공약을 이행했다. 다른 9개 구단 선수들도 오프시즌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야구팬 성원에 보답했다. "600홈런, 달성해 보고 싶은 기록" SSG 랜더스 거포 최정이 5월 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KBO리그 최초 통산 500홈런을 달성하고 밝힌 다음 목표.최정은 지난해 4월 '국민타자' 이승엽(은퇴)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467개)을 넘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가 됐고, 이날 다시 한번 금자탑을 쌓았다. 최정은 6월 27일 한화전에서는 역대 최초로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대기록을 썼다. 최정뿐 아니라 십수 년 넘게 KBO리그를 이끈 다른 베테랑들도 의미 있는 기록을 새겼다. 최형우(삼성)는 그동안 누구도 밟지 못했던 통산 4400루타·1700타점 고지를 점령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11시즌 연속 150이닝을 달성했다. "실패 아닌 도전이었다" 홍원기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팀을 떠난 뒤 남긴 말.지난 2시즌 연속 최하위(10위)에 그친 키움은 약점이었던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해 투수가 아닌 타자로 외국인 선수 2명을 채웠다. 하지만 그렇게 합류한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 모두 부진했다. 외국인 선수가 1명뿐인 선발진도 이내 한계를 드러냈다. 결국 키움은 정규시즌 초반이었던 5월 19일, 푸이그를 방출하고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프런트의 방침을 이행해야 했던 홍원기 전 감독은 애써 타자 2명으로 외국인은 구성한 선택에 의미를 부여했다. 키움은 2025시즌도 최하위에 그쳤다. "결과로 선수를 죽일 수 없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 5차전을 앞둔 김경문 한화 감독이 마무리 투수 김서현의 등판 여부를 묻는 말에 전한 말. 2025 포스트시즌(PS)은 '김서현 시리즈'였다. 정규시즌 세이브 2위(33개)에 오른 그는 PO 1차전에서 소속팀 한화가 9-6으로 앞선 9회 초 등판했지만, 홈런 1개 포함 2점을 내준 뒤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서현은 PO 4차전에서도 4-1로 앞선 6회 말 김영웅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았다. 김경문 감독은 이 경기(4차전) 김서현의 공이 나쁘지 않았다며 그를 세이브 상황에 계속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몇 경기 부진했다고 전력에서 배제하면 김서현이 더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봤다.김서현은 LG와의 KS 3차전 8회 초 1사 위기에서 리드를 지켜내며 한화의 승리에 기여했지만, 4차전 9회 초 4-1 앞선 상황에서 박동원에게 투런홈런을 허용, 한화의 역전패 빌미를 제공했다. 한화는 5차전에서도 패하며 26년 만에 우승에 실패했다. "상상만 했던 일이 일어났다" KT 위즈 안현민(22)이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밝힌 소감. 안현민은 KBO리그 대표 '히트 상품'이다. 지난 시즌까지 1군 출전 기록이 16경기뿐이었던 그는 2025시즌 총 112경기에 출전, 출루율 1위(0.449) 타율 2위(0.334) 장타율 3위(0.570)에 올랐다. 심정수·박병호(이상 은퇴) 등 역대 대표 거포와 비견될 만큼 강한 파워를 보여줬고,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현민은 지난달 24일 열린 KBO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내년에는 최고를 논하는, 더 높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KBO리그는 안현민뿐 아니라 정우주(한화) 송승기(LG) 성영탁(KIA) 배찬승(삼성) 등 풀타임 첫 시즌부터 경쟁력을 보여준 '예비 스타'가 대거 등장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31 06:10
스타

‘공무원♥’ 곽튜브 “내 재산이 100억? 벌었다면 무조건 은퇴”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곽준빈)가 ‘재산 100억설’을 해명했다.25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곽튜브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지혜와 이야기를 나눴다.영상에서 곽튜브는 “재산 100억 설이 있지 않나”는 말에 “100억이요?”라고 반문했다.이어 그는 “돈 아예 없는데 사람들이 100억 설을 믿나 보다”라며 “진짜 장담하는데 제가 은퇴를 한다면 100억 있는 거다. 전 100억 있으면 은퇴할 거다. 일 안 한다”고 강조했다.이지혜가 “그럼 얼마 안 남았네?”라고 농담을 건네자 곽튜브는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밝혔다.수입을 묻는 질문에는 “100억은 발끝에도 못 미친다는 건 확실히 얘기할 수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한편 곽튜브는 지난 10월 5세 연하의 공무원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당초 내년 5월 결혼식을 계획했으나,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접한 뒤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6 15:15
프로축구

'굿바이 김은중' 수원 FC, 제6대 사령탑에 박건하 감독 선임 [공식발표]

수원FC가 제6대 감독으로 박건하 감독을 선임했다. 김은중 감독과 결별한 수원FC는 24일 박건하 감독의 선임을 발표 "풍부한 현장 경험과 확고한 전술 철학을 갖춘 지도자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번 선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1971년생인 박건하 감독은 이랜드 푸마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2007년 선수 은퇴 후에는 수원 삼성을 비롯해 대한민국 U-23 대표팀, 성인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으며, 2016년에는 서울 이랜드 FC,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감독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다. 특히 수원FC 부임 직전에는 국가대표팀 코치로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11회 연속 진출에 기여했다.박건하 감독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조직적인 축구와 명확한 전술적 방향성을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FC는 박건하 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체제에 돌입해 K리그1 복귀를 목표로 선수단을 빠르게 정비하고, 체계적인 시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박건하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하나가 되어 볼을 소유하고 주도하는 축구를 하겠다”며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이 선수단과 함께 승격을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12.24 18:01
연예일반

최홍만, 한예슬 닮은 10살 연하 썸녀 생각뿐... “우리 똥쿠” (전참시)

최홍만이 썸녀를 향한 설렘 가득한 일상을 공개한다.20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최홍만의 제주 여행기와 함께, 그의 썸녀 ‘똥쿠’와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거대한 체구와는 상반된 섬세한 연애 감성이 공개되며 색다른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이날 최홍만은 어릴 적 추억이 깃든 제주 한림 바다와 비양도를 찾는다. 여객선에 오르는 순간부터 천장 뼈대를 붙잡고 이동해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며 시선을 모은 가운데, 그는 비양도의 풍경 속에서 잠시 여유를 즐긴다. “한림 바다에서 비양도를 보며 춤을 췄다”는 추억과 함께 씨름 선수로 발탁됐던 과거도 털어놓는다.비양도 구경 중에는 자전거 타기에 도전한다. ‘과연 거인이 탈 수 있는 자전거가 있을까’라는 의문 속에 최홍만은 2인용 자전거를 한 손으로 들어 올린 뒤 그대로 안장에 올라 모두를 놀라게 한다. 자전거를 타는 거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며 현장을 단숨에 장악한다.여행을 마친 최홍만은 썸녀 ‘똥쿠’와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는다. 한예슬을 닮은 10살 연하의 썸녀를 위해 아기자기한 소품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모습에서 반전의 ‘사랑꾼’ 면모가 드러난다. 작은 산타 마을 한가운데 우뚝 선 그의 모습은 마치 영화 속 장면을 연상케 하며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인다.이어 찾은 단골 식당에서는 ‘늘 먹던 걸로’ 주문과 함께 초밥 100피스가 등장해 놀라움을 안긴다. 초밥 다섯 개를 한 번에 먹는 먹방에 출연진은 물론, 이를 지켜보던 쯔양까지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홍만의 은퇴 계획도 최초 공개된다. 그는 내년 하반기 은퇴 경기를 준비 중이라 밝히며,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오랜 시간 곁을 지켜본 인생 매니저 안덕기의 진심 어린 조언까지 더해지며 묵직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0 15:36
e스포츠(게임)

페이커, "은퇴 이후 삶 나도 궁금해…뜻깊은 경험으로 채울 것"

“4년 뒤의 내 모습이 나도 궁금하다.”e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은 18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은퇴 이후 계획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이상혁은 “어떤 계획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명확한 길이 있지는 않다”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뜻깊은 경험들로 채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상혁은 T1의 전신인 SK텔레콤 T1에서 데뷔해 12년간 팀을 옮기지 않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2022년 3년 재계약을 맺고 올해 말까지 몸담을 예정이었는데, 이번 동행 발표로 2029년까지 T1 팬들의 곁을 지키게 됐다.이번 재계약은 사실상 종신 계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대 중후반이 e스포츠 선수들의 에이징 커브(기량 하락)로 여겨지는데, 이상혁도 내년이면 서른 살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나이가 들어도 어느 정도 기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게 돼 뿌듯하다”며 “어리고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힘들겠지만, 가능한 한 오래 선수로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초대 금메달에 사상 최초 쓰리핏까지이상혁이 지금껏 이뤄온 업적은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 e스포츠계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이유다.‘월즈’(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통산 6회 우승과 ‘월즈’ 사상 최초 쓰리핏(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e스포츠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초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리그 오브 레전드’ 전설의 전당 1호 헌액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국내 유일 비시즌 단기 컵 대회 ‘케스파 컵’ 우승컵까지 처음 들어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다시 썼다.이상혁은 자신의 뒤를 이을 ‘넥스트 페이커’를 콕 집지는 않았지만,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을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지목했다. 이상혁은 “상대할 때마다 재미있고, 올 한 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정지훈은 올해 세계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가 선정한 ‘최고의 e스포츠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쓰리핏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안고 돌아왔지만, 올해 ‘월즈’는 T1에 손에 꼽을 정도로 힘든 대회였다. 국내 정규 리그 LCK에서 부진했던 탓에 4번 시드로 ‘월즈’ 막차를 탄 T1은 예선 단계인 플레이인부터 시작해야 했다. “전체적으로 순탄한 적이 없었다. 플레이인부터 이길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는 그는 “경기력이 완벽한 상태가 아니었는데 팀원들이 다전제 경험을 많이 보유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중국 LPL 최강 애니원즈 레전드와의 8강전 마지막 5세트는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패배가 곧장 탈락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순간에 T1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문도 박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팀 전체가 혼란에 빠질 수 있었는데도 이상혁은 마치 연습 게임을 하듯 “너무 안 박으면서(무리하게 들어가지 말고) 해봐”라고 가볍게 넘겼다.이상혁은 “‘지면 어쩌지’라는 생각보다 그 순간에는 그게 옳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경기라는 게 언제나 이길 수는 없는 거라고 생각하니 승패보다 그런 과정에 집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패배=성장 동력’ 재정의이상혁은 패배를 분노의 감정이 아닌 성장의 발판으로 재정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는 “2017년 ‘월즈’ 결승에서 패배한 뒤 눈물을 흘렸던 감정이 지금은 다시 올라오지 않아 열정이 식은 건 아닌지 고민도 했었다”며 “언제부터인가 패배가 성장의 동력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열정은 그대로다”고 자신했다.그만큼 이상혁의 머릿속은 아직 게임으로 가득 차 있다. 결혼 계획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이 부분은 결정된 게 없다. 지금은 가진 것에 집중하겠다”면서도 “아들보다는 딸이 더 귀엽게 느껴진다”고 속내를 비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9 08:00
프로야구

'2군 타율 0.318-OPS 0.873' 두산→NC 25세 외야수 은퇴 결정

NC 다이노스 외야수 송승환(25)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송승환은 지난 14일 개인적인 사유로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 구단은 송승환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서울고 출신인 송승환은 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 2차 2라운드 19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3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했다.올 시즌 1군 13경기에 출전해 1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59경기 타율 0.225 1홈런 10타점이다. 특히 올해 퓨처스리그에선 56경기 타율 0.318 6홈런 36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873으로 가장 좋았다. 구단은 "송승환이 은퇴 후 일본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17 10:29
산업

복권판매점 2025년 759개 신규 개설… 사회 취약계층 조기 자립 기반 마련

#2025년 신규 복권판매인으로 선정된 정만균(60)씨는 은퇴를 앞두고 제2의 삶을 고민하던 중 복권판매인 모집 공고를 접했다. 두 차례 도전 끝에 최종 선정된 그는 “정년퇴직이 얼마 남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계속 일할 기회를 얻게 되어 큰 선물처럼 느껴졌다”며 “지난 7월에 처음 도전하는 베이커리와 함께 복권판매점을 열어 도전하는 마음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7월 초 경기 양주시에서 신규 복권판매점을 개설한 양형융(70)씨는 국가유공자 자격으로 10번의 도전 끝에 복권판매인에 선정됐다. 그는 “선정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복권에 당첨된 것처럼 기뻤다”며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총 759개소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 6월 20일부터 본격 시작된 동행복권의 신규 복권판매점 개설은 2022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의결한‘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 확충 방안’에 의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해당 방안은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과 국민의 복권구매 편의성 제고를 목표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연차별 모집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지난 3월 예비판매인 1600여명을 모집했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개설된 판매점은 약 2665개소에 달한다. 특히 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우선계약 대상자인 취약계층의 비중은 2021년 말 53%에서 2024년 말 73%로 크게 증가, 당초 2025년까지 목표였던 취약계층 비중 70%를 1년 앞서 조기 달성했다.2025년 11월 기준 전국 복권판매점은 총 9338개소로, 최종 목표인 9582개소까지 244개소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동행복권은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 확충 방안’이 종료됨에 따라 현행 신규 복권판매인 모집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한다. 2026년에는 판매인 모집 없이 2027년 시행 예정인 새로운 판매인 모집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판매인 모집에서도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자립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이어가기 위해 현재의 취약계층 중심의 판매인 선정 기준을 계속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홍덕기 동행복권 대표는 “복권은 단순히 복(福)을 파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는 일”이라며 “복권판매점이 취약계층에게 경제적 자립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5 14:15
프로야구

좋은 기억 있는 호주서 부활 중, 좌승현이 '오승환·최형우' 삼성 왕조 떠올린 이유는? [IS 인터뷰]

"호주,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죠."삼성 라이온즈의 왼손 투수 이승현(23)이 2년 만에 호주를 다시 찾았다. 2023년 겨울 호주야구리그(ABL)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이승현은 올겨울엔 브리즈번 밴디츠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이승현에게 호주는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2023년 이승현은 호주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다. 2021년 삼성 입단 후 3년 동안 불펜으로 뛴 그는 ABL 참가를 계기로 지난 2년 동안 5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승현은 최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원래 비시즌 동안 사설 아카데미에서 몸을 만들 계획이었다. 하지만 구단에서 호주에 다시 다녀오라고 했다"며 "좋은 마음으로 호주에 다시 왔다.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투구 내용을 발전시키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올 시즌 이승현은 부침을 겪었다. KBO리그 전반기 16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ERA) 4.72를 기록했고, 후반기 9경기에선 승리 없이 2패 ERA 7.33으로 부진했다. 정규 시즌 막판엔 중간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승현은 "구위나 구속이 많이 떨어졌다. 내 공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라며 "호주에서 마음을 새롭게 먹고, 멘털도 성숙해지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며 "(시즌 막판 경험한) 문제점은 잘 알고 있다. 이를 토대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내년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이승현은 문득 삼성의 왕조 시절을 떠올렸다. 내년 시즌 삼성엔 올해를 끝으로 은퇴한 오승환(43)이 없지만, 최형우(42)가 돌아왔다. 최형우는 지난 3일 2년 총액 26억원에 삼성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남도초-경복중-대구상원고를 나온 '대구 토박이' 이승현은 삼성의 왕조 시절(2011~2015년 정규시즌 우승)을 보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 왔다. 그는 "오승환, 최형우 선배를 어렸을 때부터 자라왔다. (오)승환 선배를 보고 배웠던 것처럼, (최)형우 선배를 보면서 많이 배우려고 한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롱런할 수 있는지 그 노하우도 배우고 싶다"라면서 "내년엔 나도 잘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기복 없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승현은 호주에서 6경기를 치르는 동안 5경기에 불펜 투수로 나섰다. 새 시즌 불펜 전환을 시사하는 걸까. 이에 그는 "(내년 시즌) 보직 변경은 잘 모르겠다. 다만 시즌 막판부터 중간 계투로만 뛰었다. 선발로 몸을 끌어 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해서 호주에 와선 중간으로만 던졌다. 다음 라운드 때부턴 오프너로 나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승현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선발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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