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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뜨] 발칙한 상상력 가득, ‘사카모토 데이즈’→‘업쇼 패밀리6’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사카모토 데이즈푸근한 인상의 가게 사장님이 알고 보니 전설의 킬러라면 어떨까. 일본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 중인 인기 만화 ‘사카모토 데이즈’가 애니메이션화됐다. 평범한 여성과 사랑에 빠져 살인청부업자 은퇴 후 개인 상점을 운영하는 주인공 사카모토에게 연달아 자객이 찾아오자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내는 코믹 액션물이다.연출을 맡은 마사키 와타나베 감독이 ‘액션 쾌감’을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 핵심으로 언급한 만큼 풍채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날렵한 주먹을 내지르는 사카모토의 호쾌한 전투신이 관전 포인트다. 순간적으로 대량의 에너지를 발산해 날렵한 미남 전성기의 모습이 드러나는 반전도 볼거리다. #디즈니플러스: 구스범스 더 배니싱하지 말라고 하면 더욱 하고 싶어지는 법. ‘구스범스 더 배니싱’은 이혼한 아빠, 과학자 앤서니 브루어와 그의 자녀, 쌍둥이 남매 데빈과 세시가 브루클린에서 보낸 기묘한 여름 이야기를 그린 공포 코미디 드라마다.출입이 금지된 지하실을 들어간 데빈과 세시, 그리고 친구인 알렉스, CJ, 프랭키는 도시에 도사린 어두운 비밀을 알게 되며 미지의 세계로 빠져든다. 작가 R. L. 스타인이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며 지난 2023년 공개된 드라마 ‘구스범스’의 후속작이다. 배우 데이빗 쉼머, 안나 오티즈, 샘 맥카시 등 전작 출연진이 다시금 의기투합했다. #넷플릭스: 우리는 업쇼 패밀리 시즌6‘우리는 업쇼 패밀리’가 시즌6로 돌아온다. ‘우리는 업쇼 패밀리’는 현실의 난관을 헤쳐 나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평범한 흑인 가정의 일상을 담은 성인용 코미디 시리즈로, 사람 좋고 매력 넘치는 베니 업쇼(마이크 엡스) 가족을 주인공으로 한다.이번 시즌6에서는 새로운 직장과 더 원대해진 꿈, 건강 문제를 마주하며 인생의 우여곡절을 헤쳐 나가는 업쇼 가족의 모습을 담는다. 전 시즌에 이어 배우 마이크 엡스, 킴 필즈, 완다 사이키스 등 출연진의 대환장 케미스트리가 펼쳐진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06:05
프로축구

부산, 김한윤 스카우트 선임…전력강화실 보강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레전드 출신’ 김한윤 스카우트를 선임했다.부산은 9일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보유한 김한윤 스카우트를 선임했다. 배일환 스카우트의 코치진 합류로 인한 빈자리를 김한윤 스카우트가 채우게 됐다”라고 전했다.김한윤 스카우트는 1997년 부천SK(현 제주SK)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17년간 K리그 통산 430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한 베테랑 수비수 출신이다. 은퇴 후에는 FC서울, 제주, 베트남 국가대표팀, 인천 등 유수의 팀에서 지도자 경험을 풍부하게 쌓았다.부산과 김한윤 스카우트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 선수 시절 2010시즌 종료 후, FC서울에서 은퇴를 선언했다가 2011시즌을 앞두고 부산의 플레잉코치로 복귀를 선언하고 2년 동안 부산에서 활약해 또다른 전성기를 맞이했다.조성환 감독과는 선수 시절 부천SK부터 함께 했다. 제주와 인천에서는 감독과 코치로서 호흡을 맞췄다. 2023년부터 인천의 스카우트로 재직한 김한윤 스카우트는 올 시즌부터 부산의 전력강화실에서 국내외 수준급 선수들을 발굴할 예정이다.김한윤 스카우트는 구단을 통해 “10년 만에 다시 부산에 와서 감회가 새롭다. 조성환 감독님과 박동우 전력강화실장님과 함께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우수한 선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1.09 14:29
프로야구

LG로 돌아온 이병규 감독 "유광점퍼 다시 입어 행복하다"

"유광점퍼를 다시 입어 정말 행복하다."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의 시무식. 마이크를 든 이병규 LG 2군 감독은 어깨를 으쓱하며 환한 표정으로 포부를 밝혔다. LG는 11월 말 이병규 전 삼성 2군 감독을 LG 2군 감독으로 영입했다. 이 감독의 LG 복귀는 퓨처스 타격 코치를 역임했던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병규 2군 감독은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등번호 9번은 김용수에 이어 LG 역대 두 번째 영구 결번으로 지정됐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뛴 3년(2007~2009년)을 제외하면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1741경기에서 타율 0.311 161홈런 972타점 147도루를 기록한 뒤 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지도자 생활도 LG에서 시작했다. 2018년부터 LG에서 1군, 2군, 육성군을 오가며 타격 부문을 담당했다. 2022년 시즌 후 LG와의 계약을 종료했다. 2023년 박진만 삼성 감독의 제의를 받아 삼성 수석 코치로 부임한 그는 지난해 올스타 휴식기 때 삼성 2군 감독으로 옮겼고, 시즌 종료 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이병규 감독은 "오래전에 이 자리에서 유광점퍼를 입고 굉장히 떨리는 마음으로 인사를 했던 기억이 든다. 오늘 유니폼을 다시 입는데 정말 행복했다. 또 우리 선수들과 같이 운동하려니까 정말 행복하다"라며 "우리 선수들 많이 힘들고 지칠 텐데 절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다면 코치진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인사했다. 이 감독은 부임 후 이천에서 신인 및 재활조 선수와 만났다. 본격적인 지휘봉은 스프링캠프 시작 후 잡는다. 그는 "퓨처스 팀은 기본적인 것이 중요하다. (1군에서) 기본기를 충실하게 준비해달라고 하셔서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한다. 어린 선수들이 많으니까 즐겁게, 과감하고 도전적이고 즐거운 행복한 야구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보다는 코치님들이 아주 바쁠 거다. 코치님들께 많이 맡기고 교감 잘해서 선수들이 힘든 점 있으면 얘기할 수 있는 야구 선배가 됐으면 한다. 나는 뒤에서 큰 그림을 그리겠다"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1.08 18:03
프로야구

롯데 기둥 전준우 "여전히 잘 하고, 우승까지...최형우 선배가 롤 모델" [IS 인터뷰]

"올해는 정말 기대가 크네요."전준우(39)는 7년째 같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한다.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가 전년도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하며 생긴 자책감을 다잡고, 새로운 각오로 올 시즌을 준비하는 것. 매년 "올해는 다르다"라고 말하는 게 민망할 때도 있다. 하지만 2025년은 정말 다른 기운이 느껴진다고. 전준우는 "지난해 젊은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팀이 강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은 더 커졌다. 원하는 모든 것들이 가능할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준우는 2008년 입단, 18년째 '자이언츠맨'으로 뛰는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다. 그사이 롯데 전성기(2008~2012년)를 이끌었던 이대호(은퇴)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황재균(KT 위즈), 손아섭(NC 다이노스)은 은퇴하거나 팀을 떠났지만 그는 여전히 부산을 지키고 있다. 어느덧 30대 후반 노장이 됐지만 전준우의 기량은 여전하다. 2024 정규시즌에서도 타율 0.293·17홈런·82타점을 기록하며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0.485를 기록한 장타율은 20대 중반이었던 2010시즌(0.503)에 이어 커리어 두 번째로 높았다. 그에게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어 기량이 저하되는 현상)는 다른 사람 얘기다. 전준우에게 비결을 묻자 그는 "후배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선수단 최고참인 데다 주장까지 맡고 있다는 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주장이라면 무엇이든 잘해야 한다. 선수 생활을 마칠 때까지 그런 생각을 해야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KBO리그 야수 중 전준우보다 선배는 1983년생 최형우(KIA 타이거즈) 한 명뿐이다. 최형우는 지난해 타율 0.280·22홈런을 기록하며 소속팀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최고령(40세 11개월 27일) 골든글러브(지명타자 부문) 수상 기록도 경신했다. 최형우는 전준우의 롤 모델이다. 전준우는 "최형우 선배가 가는 길을 보면서 '나도 저런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여전히 성적도 좋고, 소속팀을 강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에는 우승까지 했다. 나도 선배를 본받고 싶다"라고 밝혔다. 동기 강민호도 전준우에겐 자극을 준다. 강민호는 지난해 소속팀 삼성이 정규시즌 2위에 오른 뒤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잡고 프로 데뷔 뒤 처음으로 한국시리즈(KS) 무대를 밟았다. 강민호는 KS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롯데 소속 시절 동료이자 역시 KS 경험이 없는 전준우·정훈을 향해 "나도 21년 걸렸다. 너희도 할 수 있다"라고 독려한 바 있다. 전준우는 "솔직히 (강)민호가 부러웠다. 또 결국 KS에 나서 축하했다. 그러면서도 마음을 다잡았다. 나도, 우리(롯데)도 KS에 나가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는 2024시즌 66승 4무 74패를 기록하며 7위에 그치며 7시즌(2018~2024) 연속 PS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윤동희·고승민·손호영·나승엽·황성빈 등 내·외야 젊은 야수들이 급성장하며 2025시즌 기대감을 높였다.전준우는 성장한 후배들을 믿는다. 자신도 선배 최형우와 동기 강민호가 2024년 보여준 성공을 곱씹으며 강한 목표 의식을 가질 생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8 17:25
프로축구

‘단일팀 최다 규모’ 강원, 코치진만 10인…정경호호 출항 준비 끝

코치진 선임을 마친 강원FC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한다.강원은 8일 코치진 선임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정경호 감독을 비롯해 박용호 수석코치, 최효진 코치, 송창호 코치, 전상욱 GK코치, 장영훈 전술코치, 장석민 피지컬코치, 오범석 코치, 김민식 GK코치, 변주원 피지컬코치 등 10인의 코치진과 2025시즌을 맞이한다. B팀을 운영하지 않는 단일팀 규모로는 K리그 구단 최대다.정경호 감독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출발선에 섰다. 코치진과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겠다. 1년 뒤에도 다 함께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지난 2000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박용호 수석코치는 지난 2015년 플레잉코치로 강원에 합류했다. 2016년까지 플레잉코치를 맡았고 2017년에는 전업 코치로 전환했다. 이후 FC서울, 인천 유나이티드 코치를 거쳐 다시 강원으로 돌아왔다. 박용호 수석코치는 “지도자를 처음 시작한 팀이다. 좋은 기억과 추억들이 많다. 초심으로 돌아가 더 큰 열정을 갖고 노력하겠다”며 “과거와 팀의 위상이 크게 달라진 만큼 디테일하게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큰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최효진 코치, 송창호 코치, 전상욱 코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원FC와 동행을 이어간다. 최효진 코치는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약 17년 동안 K리그에서 활약했고 2021년 전남 드래곤즈 플레잉코치, 2022년 전남 코치, 2023년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최효진 코치는 “지난해 강원FC 일원으로 함께 하며 시즌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감독님, 선수들과 힘을 합쳐 ‘강한 원팀’을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송창호 코치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포항 스틸러스, 대구FC, 전남, 부산 아이파크 등에서 뛰었다. 2020년 한국국제대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22년과 2023년도는 울산 HD FC U-18 팀에서 코치를 맡았다. 송창호 코치는 “올 시즌 정경호 감독님과 함께 2025시즌 ‘강원동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전상욱 GK코치는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성남FC와 부산에서 골문을 지켰다. 은퇴 이후 성남FC U-10 코치를 거쳐 성남FC U-12 감독직을 맡았다. 2022년 FC서울 GK코치로 지도자로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전상욱 GK코치는 “지난해 좋은 성적과는 별도로 저조한 실점률에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골문을 더욱 강화해 다가오는 시즌 실점률을 줄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강원에서 선수로 몸담았던 장석민 피지컬코치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강원에서 피지컬코치로 선수단 체력 관리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 FC안양을 거쳐 정경호 감독의 부름을 받고 다시 강원에 합류했다. 장석민 피지컬코치는 “선수 시절 함께한 감독님과 재회했다. 좋은 팀에 다시 합류하게 된 만큼 선수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 소속팀인 안양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장영훈 분석코치는 UEFA-A 라이센스와 동급인 스페인 Técnico Deportivo 라이센스를 보유했다. 발렌시아CF 아카데미 코리아, 진주동중, DV7 코리아, 전남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장영훈 분석코치는 “굉장히 오랜만에 프로팀에 합류하게 됐다. 그 팀이 강원이어서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 좋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서 팀을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강원은 구단 방향성에 맞춰 유망주 육성에 집중하기 위해 육성군 코치진을 강화했다. 오범석 코치, 김민식 GK코치, 변주원 피지컬코치, 총 3명의 지도자가 집중적으로 유망주 육성을 전담한다. GK코치와 피지컬코치를 별도로 두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오범석 코치는 지난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약 3년 6개월 동안 강원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특히 2019년부터 팀을 떠나기 전까지 주장을 맡아 헌신했다. 지난해 파주시민축구단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오범석 코치는 “주장을 맡았던 팀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원석이 다이아몬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망주 육성에 전념하겠다.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진과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민식 GK코치는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전북 현대, 상주 상무, 전남, FC안양 등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FC U-18 팀의 GK코치를 맡았고 올해 프로로 승격해 육성군 골키퍼들을 지도한다. 김민식 GK코치는 “강원FC로 오게 돼 영광이다. 대표님도 GK 출신이시기에 중요성을 많이 알려준다. 육성군, U-18, U-15 GK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강원FC에 골키퍼 왕국이라는 이미지를 심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변주원 피지컬코치는 세종대학교에서 체육학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다. 운동생리학, 트레이닝론, 데이터사이언스와 관련된 스포츠 과학 분야를 연구했고 충남아산FC U-18, 파주시민축구단에서 피지컬코치를 맡았다. 변주원 피지컬코치는 “강원FC라는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 장석민 피지컬코치를 잘 보조해 선수들의 컨디셔닝과 퍼포먼스 향상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어린 선수들의 비중이 큰 만큼 이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트레이닝을 관리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피지컬 프로그램으로 팀의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강원은 지난 1일 전지훈련을 위해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출국해 2025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08 14:47
프로야구

강백호·원태인·안우진·김도영...'KBO리그산 빅리거' 명맥 이을 후보

2010년대는 'KBO리그산' 메이저리거가 쏟아진 시기다. 2012년 12월 류현진(38·현 한화 이글스)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했고, 리그 대표 '거포 유격수'였던 강정호(38·은퇴)도 2015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했다. 2016시즌엔 '타격 기계' 김현수(37·현 LG 트윈스), 홈런왕 박병호(39·현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해 빅리그 무대를 누볐다. 일본 프로야구(NPB)를 호령한 이대호(43)와 오승환(43)도 각각 시애틀 매리너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향했다. 류현진과 '좌완 트로이카'를 구축했던 김광현(37)과 양현종(37)은 각각 2020년과 2021년 미국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20시즌 30홈런을 기록한 김하성(30)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KBO리그산 '야수' 빅리거 명맥을 이었고, 2022시즌 KBO리그 타격 5관왕을 해내며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가 된 이정후(27)도 2023년 12월, 포스팅으로 MLB 팀과 계약한 역대 아시아 야수 중 가장 많은 몸값(6년·1억1300만 달러)을 받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다시 한번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미구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한국시간)에는 KBO리그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3연패(2022~2024)를 해낸 김혜성(26)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예비 빅리거로 기대받는 선수도 많다. 2018시즌 신인왕 강백호(KT 위즈)가 대표적이다. 이정후와 함께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기대받은 선수로 2022·2023시즌은 부상 탓에 부진했지만, 2024시즌 타율 0.289·26홈런을 기록하며 재기했다. 강백호(26)는 지난해 11월, 김혜성과 함께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기도 했다. 2025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홀가분하게 거취를 정할 수 있다. 강백호는 2022년까지 류현진·김하성 등 빅리거들을 관리하는 에이전시(에이스펙) 소속이기도 했다. 2024시즌 공동 다승왕(15승)에 오른 선발 투수 원태인(25·삼성)도 더 넓은 무대로 나갈 수 있는 선수다. 그도 2025시즌 1군 등록 일수(145일)를 채우고 소속팀 허락을 받으면 포스팅을 신청할 수 있다. 원태인은 지난해 한 연말 시작식에서 "포스팅은 할 생각이 없다. 다만 향후 2년 동안 발전, FA 자격을 얻었을 때 내 기량이 충분하다면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라고 했다. 원래 일본 리그를 선호했는데, (지난해 3월) 서울시리즈(다저스-샌디에이고)를 겪으며 미국 무대로 생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원태인만큼 경쟁력을 갖춘 선수가 안우진(26)이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속과 구위, 슬라이더 퀄리티 모두 KBO리그 최정상급이다. 다만 안우진은 3시즌 더 등록 일수를 채워야 포스팅 신청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그가 복귀해 공백기 없이 시즌을 치른다면, 2028시즌 이후 가능하다. 2024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22·KIA 타이거즈), 2023시즌 신인왕 문동주(22·한화 이글스), 2003년생 특급 신성들도 MLB 진출을 예약했다. 특히 김도영은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서 해외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5경기에서 타율 0.412·3홈런·10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8 14:08
메이저리그

'262승' 벌랜더, SF로 향한다...커쇼와 맞대결 가능성↑

저스틴 벌랜더(42)가 2025년에도 마운드에 선다. 라이벌 클레이턴 커쇼(37)가 돌아갈 LA 다저스의 호적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간다.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은 8일(한국시간) "벌랜더가 샌프란시스코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미래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그는 다음달 42세가 되는데, 그의 20번째 시즌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내게 됐다"고 전했다.벌랜더는 MLB를 대표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5년 빅리그에 첫 데뷔한 그는 200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01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 2019년과 2022년 사이영상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다. 20년 동안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 3416탈삼진을 쌓았다. 당장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 입성은 확정적이다.사이영상을 탄 2년여 전만 해도 주가가 최고조였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한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취득하고 뉴욕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 계약에 성공했다. 불혹의 나이에도 연평균 최고 금액을 수령했다. 하지만 2년 동안 기량이 조금씩 떨어졌고, 2024년 성적은 5승 6패 평균자책점 5.48에 불과했다.부활을 꿈꾸며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코번 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영입에 실패했던 샌프란시스코로서도 나쁘지 않은 '복권'이다. NBCS스포츠 베이 아레나의 알렉스 파블로비치 기자는 "그는 2년 전 사이영상을 수상했기에 기대치가 있다"며 어린 투수들이 많다는 점도 벌랜더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거로 봤다.'당대 최고의 투수가 누구인가'를 두고 오랜 시간 비교됐던 커쇼와도 맞대결이 유력하다. 커쇼와 벌랜더는 모두 사이영상 3회, MVP 1회를 수상한 당대 최고의 투수들이다. 데뷔가 더 빨랐던 벌랜더는 커리어 기복은 조금 있었지만 30대 후반 나이에도 1점대 평균자책점과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꾸준함이 강점이다. 커쇼는 30대 들어 부상에 시달렸으나 통산 평균자책점이 2.50으로 벌랜더(3.30)보다 크게 낮다. 커쇼는 여전히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지만, 친정팀 다저스와 재계약이 유력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8 09:18
해외축구

디아즈·레앙·래시포드 그리고 SON…바르셀로나의 공격수 타깃

한 스페인 매체가 손흥민(33·토트넘)의 이적 가능성에 주목했다. 측면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으로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구단은 1대1 규칙을 적용받고 있다. 이는 1유로의 수익 또는 절감이 있을 경우 선수 영입에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적시장은 2월 3일가지 열려 있다”며 “바르셀로나는 다니 올모와 파우 빅토르 등록 외에도 선수 영입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한지 플릭 감독을 비롯해 데쿠 단장, 각 부문 책임자들이 팀 강화를 외쳤다는 주장이다.매체가 꼽은 구단의 최우선 강화 포지션은 공격수다. 특히 왼쪽 측면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 포지션은 지난여름 보강하지 못한 영역이다. 하피냐가 뛸 순 있지만, 그는 주로 중앙에 위치한다. 구단은 보다 전문적인 왼쪽 측면 공격수를 원하고 있으며, 그 역할을 충족할 수 있는 두 명의 선수가 루이스 디아즈(리버풀)와 하파엘 레앙(AC 밀란)이다”라고 주장했다.다만 디아즈와 레앙은 각각 구단과 2027년,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매체는 “디아즈는 구단의 계약 연장 제안을 거부하고 있으며, 레앙은 현재 팀과 불화가 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후보가 바로 손흥민과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매체는 “래시포드는 최근 바르셀로나에 제안된 선수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의 손흥민도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2025년 6월 30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의 거취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이 현재 계약 연장을 망설이고 있다. 손흥민 본인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10년 경력을 마무리할 의향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라고 조명했다.한편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공식전 431경기 169골 90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이 그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외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1월이 지나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을 비롯한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지난 6일 BeIN 스포츠는 “손흥민의 계약이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바르셀로나는 이 기회를 주시하고 있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관심 목록에, 한국 출신의 공격수가 포함돼 있다”라며 비슷한 보도를 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손흥민은 EPL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구단 측과 공식적인 합의라 이뤄지지 않아 그의 미래는 불확실한 상태”라며 “손흥민 입장에서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은 정기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기회를 의미할 수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에게 2년 계약을 안길 것이라는 전망도 더해졌다. 과거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와 같은 계약 조건이다. 그보다 앞선 2일 프랑스 매체 foot01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오는 6월 만료되는 손흥민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고려 중인 파리생제르맹(PSG)의 잠재적인 이적 대상 중 한 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매체는 “PSG가 손흥민과 이적시장 기간 중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며 “이번에는 PSG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곧 만료되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런던을 떠날 가능성을 열어뒀다. PSG는 4년 가까이 손흥민과 링크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비슷한 시기 PSG 소식을 다루는 소셜미디어(SNS) 등에선 PSG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가상 사진을 게시해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살라 역시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시즌 뒤 FA가 된다.매체는 “지금까지 손흥민은 PSG의 제안을 일관되게 거절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우선시했다. 하지만 32세가 된 그는 이제 다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주목했다.또 대표팀 동료 이강인(24)을 협상에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매체는 “PSG는 이 협상에서 이강인을 중요한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다. 이강인은 손흥민과 가까운 사이이며, 이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김우중 기자 2025.01.07 14:30
프로축구

‘카잔의 기적’ 윤영선, 축구화 벗고 성남FC 유소년 스카우트 맡는다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 윤영선(36)이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치가 K리그2 성남FC 유소년 스카우트로 새출발한다.성남은 7일 “영선이 2025시즌을 앞두고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유소년 스카우트로 성남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고 전했다.2010년 성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윤영선은 상주 상무, 울산 HD, FC서울, 수원FC, 전북 현대를 거쳤다.2024시즌 성남으로 돌아온 윤영선은 K리그 통산 284경기에 나섰다. 성남 소속으로만 K리그 193경기를 소화했다.국가대표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5년 11월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윤영선은 A매치 7경기에 출전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그는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에 선발 출전해 2-0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독일전은 ‘카잔의 기적’이라고 불린다.윤영선은 성남 구단을 통해 “오래전부터 성남에서 꼭 은퇴하고 싶었다. 15년 선수 생활 중 10년을 성남에서 보냈고,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아 너무 행복했고 감사드린다”며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성남 팬분들과 구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많이 고민했고, 구단과 상의하여 유소년 스카우트로 역할을 수행하며 보답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성남은 윤영선 유소년 스카우트와 함께 김해운 전력강화실장, 강승조 프로팀 스카우트를 선임했다.김해운 실장은 1996년 데뷔부터 2008년 은퇴까지 성남에서만 뛴 레전드다. 강승조 스카우트는 2023시즌부터 성남 프로팀 코치로 활약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7 13:02
프로야구

동산고, 류현진·최지만 이어 '3호 빅리거' 배출 눈앞...고교 1위는 광주일고

김혜성(26)이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하며 그의 모교인 인천 동산고도 주목받고 있다. 1945년 창단한 동산고는 4대 메이저 대회(대통령배·청룡기·황금사자기·봉황대기)에서만 10번 우승한 인천 고교 야구 명문이다. 가장 유명한 졸업생은 류현진(한화 이글스)이다. 그는 3학년이었던 2005년, 제60회 청룡기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동산고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KBO리그에 입성한 뒤 최고의 투수가 된 류현진은 2012년 12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했다. 2013년 4월 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동산고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가 됐다. 류현진은 이후 2023시즌까지 MLB 무대를 누볐다. '동문 빅리거' 바통을 이어받은 건 최지만이다. 동산고 3학년이었던 2009년 3월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그는 6년 동안 마이너리그 생활을 한 뒤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하며 동산고 출신 두 번째 빅리거가 됐다.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었던 2020년에는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기도 했다.김혜성이 2025시즌 MLB에 데뷔하면, 동산고는 세 번째 빅리거를 배출하게 된다. 수비뿐 아니라 멘털 관리에도 힘을 써준 정재준 당시 코치를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해 11월 열린 KBO 시상식에서 2루수 수비상 수상자로 단상에 올라, 정재준 코치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모교에 애정이 큰 김혜성이 동산고의 명예를 드높일 기회를 잡았다. 메이저리거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한국 고교는 광주일고다. 1995년 청룡기 우승을 합작한 서재응·김병현·최희섭(이상 은퇴)이 차례로 MLB 무대를 밟았다. 2015년에는 '거포 유격수' 강정호(은퇴)가 계보를 이었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빅리거를 10명 이상 배출한 고교는 전 세계 215개(2024년 기준)에 불과하다. 고교 야구팀이 4000여 개에 이르는 일본에서도 빅리그 4명(구와타 마스미·마쓰이 가즈오·후쿠도메 고스케·마에다 겐타)을 배출한 오사카 소재 PL 학원이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PL 학원은 2016년 폐부한 상황. 현재 운영 중인 팀 중 1위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3명을 배출한 미야기현 소재 토호쿠 고교다. 상대적으로 고교 야구팀 수가 적은 한국에서 빅리거 4명을 배출한 학교가 나오자, 유력 매체 뉴욕타임스는 2015년 광주일고를 소개하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김혜성이 빅리그에 데뷔하면 동산고는 광주일고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빅리거를 배출한 고교가 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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