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14건
금융·보험·재테크

무더위 온다...은행권, 빨라진 ‘쉼터’ 마련

올해 역대급 폭염 예고에 은행권이 일찌감치 무더위 쉼터 개방에 나섰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9월 30일까지 전국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한다. 이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와 체결한 ‘무더위 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전국 영업점에 ‘무더위 쉼터’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영업점 환경도 지속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KB국민은행은 전국 745개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이다. 냉방시설이 갖춰진 영업점 상담실이나 고객 대기 장소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데 국민은행 거래 여부와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여섯시은행’ 82개 점포는 영업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 쉼터 운영을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평일 영업시간 내 영업점 대기장소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운영된다. 또 하나은행은 쉼터 이용자들에게 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시중은행이 영업 점포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 중 가장 넓은 영업망을 보유한 NH농협은행 역시 전국 1037개 영업점(기업전문, 대기업금융센터 점포 제외)에서 무더위 쉼터를 연다. 일부 지방은행둘도 동참한다. 광주은행은 지난달 21일부터 광주·전남·수도권 지역 전 영업점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부채도 제공한다. BNK부산은행은 오는 9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204개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와 부채를 무료 제공한다.은행권 내 ‘무더위 쉼터’ 운영은 지난 2018년 광주은행 송종욱 당시 행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금융당국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다른 은행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며,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대다수 은행이 동참해 전국 6000여개의 점포가 매년 운영되고 있다.은행권 관계자는 “올해는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대비해 무더위 쉼터가 선제 운영되고 있다”며 “전국 지역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권지예 기자 2025.06.04 07:37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AI 자산관리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 출시

우리은행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우리은행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포트폴리오는 고객의 투자 성향과 시장 위험도를 분석해 펀드(위험자산)와 예·적금(안전자산)의 적정 투자 비중을 계산하고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투자진단과 시장진단 기능으로 정교한 자산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고객은 해당 서비스로 우리은행과 타 금융기관에 보유한 상품까지 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과거 투자자들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투자심리지수로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서비스 신청 방법은 영업점 방문 없이 우리원(WON)뱅킹 앱에서 전문가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추천받을 수 있다.우리은행은 AI 기술과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뱅킹 수준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03 13:11
금융·보험·재테크

고령층도 모바일 금융...그래도 시중은행 ‘지점 통폐합’ 눈칫밥

시중은행들이 수요가 적은 영업점 규모를 줄이면서도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모바일 금융을 찾는 고령층이 늘어나며 은행을 방문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시대의 흐름이 뚜렷하지만, 금융 소외계층을 등한시한다는 비판이 따라 영업점 효율화도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지방 남기고 수도권 줄이고28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점과 출장소를 포함한 국내 점포 수는 올해 1분기말 기준 3766개로 지난해 말보다 76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같은 기간 영업 점포를 28개, 우리은행은 25개 축소했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각각 4개, 1개의 점포를 신설했다. 5대 은행을 포함한 전체 국내 은행의 점포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실제 2018년 말 6771개였던 은행 점포 수는 지난해 말 5792개로 줄었다. 단순 계산하면 1년에 150개가 넘는 점포가 없어지고 있단 얘기다.은행권은 자동화기기 또한 빠르게 줄이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는 2019년 말 3만4737대에서 2024년 12월 2만6680대로 23% 감소했다. 5년 사이 8057대, 연평균 1600여 대씩 줄었다는 얘기다. 이는 모바일로 진행 가능한 금융 업무가 늘어나면서 지점의 역할이 축소된 데에 따른 흐름이다. 현재 금융사 모바일 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업무로는 예·적금 가입, 계좌이체, 송금 등 기본 업무는 물론, 주택담보대출, 기업대출 등의 상품도 비대면 전용으로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업무 대부분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들의 영업점 이용률은 32%에 불과했지만, 모바일 뱅킹 이용률은 8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은행권은 방문객 수가 저조한 점포를 대상으로 가까운 곳과 묶어 ‘통합’을 진행하거나, 폐점하는 방식으로 숫자를 줄여온 것이다. 이에 일부에서는 은행들이 비용 절감을 위한 몸집 줄이기에만 집중해 지방의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을 소외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은행들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대면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도 사실이고, 점포가 사라지면 금융 소외계층이 어려워지는 것도 맞다”면서 “최대한 지방 점포는 살리고 수도권 내 근접하거나 대면 업무 비중이 낮은 곳을 통폐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실제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전체 감축 규모 중 서울 내에서만 지점 20곳을 폐쇄했고, 우리은행은 13곳을 없앴다. 반면 고령층 비중이 높은 지방의 점포 수는 대동소이한 것으로 나타났다.모바일에 익숙한 고령층금융권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연령을 불문하고 친숙해졌다고 보고 있다. 더이상 고령층이 디지털 소외 계층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최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3551명 중 81.3%가 최근 1개월 안에 모바일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지난 2021년 조사의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경험 비율(65.4%)과 비교해 15.9%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20~40대의 경우 95% 이상, 50대는 90%에 가까운 이용 경험 비율을 보였다. 60대 이상도 2021년(28.9%)보다 크게 늘어난 53.8%가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모바일금융서비스가 전 연령대에 걸쳐 널리 이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모바일 금융 환경의 고도화에 발맞춰 60대 이상 고령층도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이용에 허들을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금융서비스의 경우 디지털 기술 발전과 서비스 다양화에 힘입어 앞으로도 이용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인터넷전문은행의 연령별 이용률만 봐도 고령층의 유입이 크게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이용자 중 50대 이상 비중은 2018년 10%에서 지난해 26%로 1년 만에 약 2배 이상 늘어났다. 토스를 이용하는 50대 이상 가입자 비중도 33% 수준으로 나타났다.그렇다고 시중은행들이 영업점을 무분별하게 축소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이미 은행 지점 트렌드는 소형·경량화, 고가치화, 고령친화로 진행되고 있고, ‘출장소’를 적극 활용해 기업이나 고령층 특화 창구로 운영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영업점을 마음대로 폐쇄하는 것이 아니라 당국의 절차대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대면 채널을 유지하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모바일 금융 확대에 따라 지점 축소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지난 2023년 금융위원회는 점포 폐쇄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영업점포 폐쇄를 결정하기에 앞서 대체 점포를 마련토록 한 바 있다. 점포를 닫기 전에 외부 전문가, 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하도록 해야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그러나 ‘반경 1km 안에 있는 점포를 통폐합하는 경우 조항을 적용하지 않는다’를 근거로 은행들이 무분별하게 점포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당국은 내달 공동절차를 수정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예외조항을 없애는 방안이 거론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30 07:33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독산동 외국인중심영업점 오픈

신한은행은 지난 26일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외국인 고객 특화점포인 ‘독산동 외국인중심영업점’을 오픈했다.‘외국인중심영업점’은 계좌개설·해외송금 등 대면상담이 가능한 일반 영업점 창구 환경과 화상상담 기반 10개 외국어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디지털라운지’를 결합한 외국인 금융상담 특화점포다.신한은행은 지역별 외국인 체류 규모 및 국적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서울 내 외국인 커뮤니티가 활발하지만 상대적으로 외국인 금융 접근성이 낮은 독산동을 두 번째 개점 지역으로 선정했다.영업점 운영시간은 외국인 거래고객의 이용환경을 고려해 대면상담 기반 ‘영업점’은 평일과 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이며, 화상상담 기반 ‘디지털라운지’는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이 매일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이용하고 신한만의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요 외국인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중심영업점을 확대하고 고객관점에서 하나로 연결된 금융 솔루션을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27 09:17
산업

SKT 해킹 이후 안심차단 서비스 가입 급증...가족도 신청·해제 가능

SK텔레콤의 해킹 사고 이후 안심거래 차단 서비스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 금융당국은 수요 증가에 따라 안심차단 서비스 제도를 개선했다.금융위원회는 이달 12일 기준 여신거래 및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 누적 가입자 수가 각각 255만명, 204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4월 22일 SKT 해킹 사고 이후 가입자 수가 각각 212만명, 188만명 증가한 수치다.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기준으로 기존에는 60대 이상 가입률이 54.9%에 달하는 등 주로 고령층이 많이 이용했으나 사고 이후에는 20대 12.8%, 30대 16.8%, 40대 19.9%, 50대 21.1%, 60대 이상 29.4% 등 청장년층의 가입도 늘어났다.여신거래 안심차단은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할부금융, 예·적금 담보대출 등 개인 명의의 비대면 여신거래를 차단하는 서비스다.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은 대포통장 개설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비대면 계좌개설을 차단하는 것이다.금융당국은 서비스 편의성 제고를 위해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 시 신용카드 신규 발급 항목을 차단항목의 필수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기존에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에 가입하면 모든 여신거래가 일괄 차단됐지만, 이번 개선으로 소비자가 신용카드 신규 발급의 차단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다.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도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해제할 수 있게 개선했다. 현재는 본인이 거래중인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모바일 은행앱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어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등은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아울러 농협조합 등 상호금융권에서도 모바일앱을 통한 비대면 신청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달 말 농협조합을 시작으로 새마을금고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확대된다.금융위는 "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안심차단서비스를 이용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5.16 12:31
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은행, 전국 745개 영업점에서 ‘무더위쉼터’ 운영

KB국민은행은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전국 745개 영업점에서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KB국민은행은 행정안전부와 ‘무더위쉼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무더위쉼터’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은 KB국민은행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KB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냉방시설이 갖춰진 영업점 상담실 또는 고객 대기 장소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 ‘무더위쉼터’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745개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은행 영업시간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국 82개 ‘여섯시은행(9To6 Bank)’에서는 오후 6시까지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 여름에도 전국적인 무더위가 예정된 가운데 국민들께서 쉬어갈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KB국민은행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는 시원하고 안락한 여름철 휴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5 14:36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 운영

하나은행은 전국 지역민들이 폭염을 피해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올 여름도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보다 한 달 빠르게 ‘무더위 쉼터’를 개방했다. 고령층 및 폭염 취약계층 주민들은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와 폭우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다.‘무더위 쉼터’는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오는 9월 30일까지 은행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전국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생수도 무료 제공된다.하나은행 관계자는 “무더위 쉼터가 여름철 폭염과 폭우를 피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5 14:33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50세 이상 고객을 위한‘우리 우월한 시니어 대출’ 출시

우리은행은 은퇴 후에도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50세 이상 액티브 시니어 고객을 위해‘우리 우월한 시니어 대출’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우리 우월한 시니어 대출’은 근로소득과 연금소득을 합산해 대출한도를 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우리은행을 통한 연금 수령 여부와 관계없이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대출대상자는 연소득 1200만원 이상에 재직기간 6개월 이상인 근로소득자 또는 연간 600만원 이상 공적연금(국민연금·공무원연금·군인연금· 사학연금) 수급자이다. 최대 한도는 1억원이며, 연금 갈아타기 등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연 1.2%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대출 신청은 전국 영업점에서 가능하며, 연내 우리WON뱅킹을 통한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도록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50세 이후에도 다양한 이유로 자금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우리 우월한 시니어 대출’은 중장년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생애주기에 맞춘 금융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7 15:48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 현대자동차와블루핸즈 가맹점 금융지원 위해 맞손

하나은행은 지난달 30일 현대자동차와 블루핸즈 가맹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현대자동차의 공식 차량정비 서비스 협력사 ‘블루핸즈’를 운영하는 가맹점주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종합 금융컨설팅은 물론 다양한 금융우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추진코자 마련됐다.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블루핸즈 가맹점 재무상태 점검 및 맞춤상담 및 가맹사업자 대출 우대금리 제공과 임직원 우대저축 상품 지원 등 가맹점주의 금융비용 절감은 물론 직원들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특히, 블루핸즈 전용 ‘하나은행 마이 브랜치’를 통해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쉽고 편리하게 맞춤형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국 1만 3000여명의 블루핸즈 가맹점주 및 직원들의 금융편의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블루핸즈 가맹점과 소속 임직원분들이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 블루핸즈와의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협업 서비스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01 11:26
금융·보험·재테크

영업점 말고 편의점서… 트래블월렛 카드, 2분 만에 받는다

영업점에 가거나 집으로 받아야 하던 ‘카드 발급’이 편의점에서 이루어지는 시대가 열렸다. 모바일 앱에서 신청하고 가까운 편의점에서 받기만 하면 되는 방식을 트래블월렛이 시작하면서다. 2분 만에 ATM서 카드 발급지난 28일 5월 초의 황금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앞두고 트래블월렛 카드를 발급받기로 했다. 트래블월렛 카드는 원화로 해외결제를 하는 게 아닌, 필요한 만큼 현지 통화를 충전해 결제할 수 있게 된 ‘외화선불식 충전카드’다. 발급 페이지에 들어가니 현재 트래블월렛 카드는 비자(VISA)와 함께 적립 등 혜택을 키운 플래티늄 카드로 무료 업그레이드 발급하고 있다. ‘ATM 카드발급 신청하기’를 누르기 전, ‘즉시 발급되는 근처 ATM 찾기’를 통해 가능한 GS25 편의점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수령 방식과 영문명을 확인하면 곧장 신청이 완료된다. 수령 방식은 ‘더 보기’ 탭 내 ‘카드 관리’에서 변경도 가능했다.가까이 있던 ‘GS25 뉴안녕인사동점’에 방문했다. ATM 메인 화면에 트래블월렛 앱 아이콘 아래 ‘카드발급’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어 찾기 어렵지 않았다. 앱을 누르면 바로 ATM에 QR코드가 나오는데 이를 트래블월렛 앱을 통해 스캔하기만 하면 절차는 끝이다. 1~2분이 지났을까, 카드가 바로 나왔다. ATM 화면에는 ‘발급 완료 후 카드 뒷면의 이름,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의 인쇄상태를 확인하여 주십시오’라는 안내가 나왔다. 이 서비스는 트래블월렛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그동안 자택으로 발송되는 카드의 배송 여부를 확인하고 재촉하는 요청이 발생함에 따라 회사가 자체 고안하고 개발하게 됐다. 여행 직전 급히 카드 이용을 원하거나 분실한 경우에도 즉시 카드를 재발급할 수 있도록 해 ‘즉시성’과 ‘접근성’ 니즈를 충족한 셈이다.트래블월렛 관계자는 “배송 지연 위험 없는 즉시 발급 서비스”라며 “특히 내달 황금연휴를 앞두고 급하게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유용하며, 공항 인근과 홍대, 명동 등 여행객 밀집 지역에서도 간편 발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지난해 8월부터 ATM 카드 발급을 시작했는데 올해 1분기 발급된 카드 중 50%가 GS25를 통해 이뤄졌다. 현재 GS25 편의점 600여 곳에서 발급이 가능하다.모바일 앱과 연동해 ATM서 즉시 카드에 카드 정보 등을 인쇄해 발급하는 이 기술은 트래블월렛이 현재 특허 출원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가 고도화되면 영업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이나 기성 은행들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점점 사라지고 있는 은행 영업점에 비해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편의점에서 가능하다는 점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GS25 ATM 카드 발급은 여행 일정에 맞춰 빠르게 카드를 수령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선보인 서비스”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필요한 순간에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발급 가능 지점을 연내 10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현재 트래블월렛은 71개국의 46개 통화를 한 개의 카드에 환전 및 충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환율을 확인하고 원하는 시점에 즉시 충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비자 연결망을 기반으로 전 세계 1억개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N빵 결제’ 글로벌 특허도트래블월렛의 혁신 기술은 또 있다. ‘N빵 결제’로 불리는 더치페이 서비스다. 이는 친구들과 여행을 갔을 때 돈을 모아 결제하고 이후 정산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는 후문이다.‘N빵 결제’는 모임 비용을 간편하게 정산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 대표자가 결제하면 모임원들의 결제 수단에서 자동으로 분할해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모임 후 별도로 정산을 요청하거나 남은 금액을 재분배할 필요가 없이, 모임 생성만 하면 동일한 금액으로 결제 시마다 정산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그동안은 둘이 여행을 갔을 때 한 사람이 대표로 총 30만원을 결제했다면 세세하게 사용처를 기록해 공유하고, 해당 비용을 나눠 상대방이 15만원을 보내주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N빵 결제’를 이용하면 모임원에 A와 B를 연결해 A가 10만원을 결제했을 때 A와 B 각각의 계좌에서 5만원씩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다.‘N빵 결제’는 후 정산이 아니기 때문에 친구끼리 모여서 식사를 하거나 직장에서 동료들과 점심을 먹을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누군가 결제하고 후 정산을 하거나 각자 계산대 앞에 줄 서서 계산하는 수고로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트래블월렛은 이 기술을 지난해 5월 특허 출원했다. 이어 일본, 대만, 유라시아에서도 ‘더치페이 관련 분할 결제’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일본은 식사 비용을 개인별로 정산하는 더치페이 문화가 정착해 분할 결제 기술이 현지 이용자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이에 따라 트래블월렛은 지난해 6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화 작업을 하는 등 글로벌 사업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또 특허 등록 국가는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현재 트래블월렛은 국내를 포함해 미국과 멕시코 등 추가 20개 이상 국가에서도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이 관계자는 “최근에는 국내 결제로도 이용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도 대부분의 카드 가맹점에서 트래블월렛을 체크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30 07:3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