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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퀸카 최강희-캡짱 음문석, 20년만 진지한 재회
20년 전 호수고등학교 퀸카와 캡짱이 드디어 재회한다. 내일(1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KBS 2TV 수목극 '안녕? 나야!' 7회에는 37살 최강희(하니)와 톱스타 음문석(소니)이 악플러-연예인 사이가 아닌 호수고등학교 퀸카와 캡짱이었던 시절로 돌아가 진지한 만남을 갖는 장면이 그려진다. 앞서 17살 이레(하니)가 음문석의 목점과 유당불내증을 보고 호수고 캡짱임을 확인한 내용이 전개된 가운데, 음문석은 17살 이레를 찾아 어떻게든 자신의 과거 사진을 회수할 마음을 먹은 상황. 그런 가운데 음문석의 과거 시절 모습이 담긴 스티커 사진을 든 37살 최강희가 진지한 표정으로 음문석을 대면한 장면은 둘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갈지 7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호수고를 주름잡던 퀸카 최강희와 캡짱 음문석이 20년의 시간을 지나 인생의 비수기를 사는 최강희와 톱스타 음문석으로 재회하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눈길을 사로잡는 대목. 완전히 역전된 모습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 사이에선 고등학생 시절의 이야기는 물론 지금의 달라져 버린 현실에 대한 진지한 대화들과 공감 대사가 오가며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진은 "성형수술과 이미지 메이킹으로 과거를 세탁하고 톱스타가 됐지만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음문석이 보잘 것 없어 보이는 37살 최강희를 만나 자기 모습을 비로소 돌아보기 시작한다. 팩트 폭행에 해당할 만큼 소니를 꼼짝 못 하게 만드는 최강희의 돌직구 대사를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최강희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비욘드제이
2021.03.09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