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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 성인가요] 한승기의 다섯 번째 바다노래 ‘그 바다’

고향 때문인가. 포크록 가수 한승기가 또 바다 노래를 불렀다.‘동해의 꿈’ ‘갈매기의 꿈’ ‘내 사랑 통영’ ‘옥계바다’ 등 유독 바다와 관련된 노래를 많이 불러온 강릉 태생의 한승기가 이번에는 제목까지 아예 ‘그 바다’라는 신곡을 발표했다. 김용임의 ‘빙빙빙’, 임영웅의 ‘사랑역’을 쓴 작사가 박정란의 가사에 나훈아 50주년 앨범을 편곡한 작곡가 박용진이 작곡했다. 인생의 황혼기를 눈앞에 둔 남자의 소년시절과 청년시절의 낭만과 추억이 가득 서린 고향바다에 대한 그리움과 회환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창법으로 노래했다.일렉트로닉 기타 연주에 실린 가수의 열창이 시원스럽다. 전주와 간주의 무그 사운드는 정감이 넘친다. “너는 낭만의 시, 너는 추억의 창, 너는 내 젊음의 꿈이었네. 너는 사랑의 시, 너는 영혼의 쉼, 너는 내 인생의 전부였네”라고 울부짖듯 절창을 한다.한승기는 ‘그 바다’와 함께 ‘음악에’라는 노래도 발표했다. 지난 1991년 김동환이 부른 발라드 ‘음악에’(박용진 작사·곡)의 리바이벌. 원곡과는 달리 록 비트의 곡으로 편곡해 한승기의 야성적인 창법이 돋보이게 만들었다.박용진은 원래 이 곡을 ‘내 사랑 내 곁에’를 남긴 고 김현식을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1990년 11월 김현식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묻어버린 아픔’으로 유명한 김동환이 부르게 됐다고 한다.김동환의 원곡과는 전혀 다르게 전주와 간주 엔딩을 모두 브라스 섹션을 강조한 편곡이 한승기의 록 보컬에 잘 어울린다. 베이스 라인 역시 4비트로만 연주해 가수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강조했다.재미있는 점은 두 곡의 뮤직비디오를 모두 작곡가 박용진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는 드론까지 조종했단다. ‘음악에’는 황혼의 양평 두물머리에서 촬영했고, ‘그 바다’는 한승기의 고향 바다 하조대와 그 주변에서 찍었다. 작곡가와 가수 주변의 뮤지션들은 ‘음악에’를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반면에 가요 팬들은 ‘그 바다’를 선호한다고 한다. 공연 무대에서는 ‘음악에’의 반응이 좋을 것 같고 라디오에서는 ‘그 바다’의 반응이 더 빠르리라는 분석도 나온다.그러나 한승기가 본격적인 트롯 가수도 아니고 방송국을 열심히 쫓아다니는 유형의 가수도 아닌 라이브 가수여서 아무래도 두 곡 모두 긴 호흡을 갖고 알려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1999년 ‘연인’을 발표할 당시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하고 제작까지 한 후배 뮤지션 김신우가 “10년 후에는 잘 될 것 같다”고 말한 후 8년이 지난 2007년에야 크게 히트한 것처럼 이번에 발표한 곡들도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아주 빠른 속도로 히트할지도 모르니 조급한 판단은 금물이다.미사리 라이브카페촌의 스타였던 한승기는 2004년 ‘계련’, 2005년 ‘동해의 꿈’, 2009년 ‘불어라 바람아’ 등 발표할 당시에는 큰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뒤늦게 인기를 누린 전력이 있다.강릉제일고등학교를 나온 한승기는 포크싱어들의 메카 쉘부르에서 가수 활동을 시작해 1989년 제3회 MBC 신인가요제에 나가 자작곡 ‘눈물의 장미’를 불러 금상을 수상하며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이듬해 데뷔 앨범 ‘한 때 흐리고 갬’을 발표하며 레코딩 가수가 됐다.1996년 활동무대를 미사리 카페 촌으로 옮긴 한승기는 1999년 라이브클럽 영스타에서 만난 후배 가수 김신우의 제작으로 최고의 히트곡 ‘연인’ 등이 수록된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한다. ‘비가 비가’ 등 수록곡 모두를 김신우가 작사, 작곡했다.한승기는 오직 라이브 무대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 방송이나 홍보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첫 히트곡 ‘연인’이 히트하는데 8년이나 걸린 이유라 할 수 있다. ‘연인’의 히트에도 불구하고 음악적인 욕심이 많아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오르느라 큰돈은 벌지 못했다. 12월 중에 지방의 라이브카페에서 작은 송년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12.04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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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누가 되지 말자”... 데이식스 성진, 첫 정규 ‘30’ 발매 소감 [일문일답]

데이식스 성진이 첫 정규 앨범 ‘30(서른)’과 타이틀 곡 ‘체크 패턴(Check Pattern)’을 발매한다.성진은 2015년 9월 데이식스의 리더이자 보컬, 기타리스트로 데뷔한 이래 호소력 짙은 음색과 탁월한 악기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그룹 음악의 든든한 중심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데뷔곡 ‘콩그레이츄레이션스’부터 올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수놓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웰컴 투 더 쇼’ ‘해피’ ‘녹아내려요’ 등 수많은 명곡들을 작사 작곡하며 데이식스만의 음악 색채를 다채롭게 했다. 정규 1집 ‘서른’은 그가 서른이 되던 시점에 서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총 10개의 트랙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강한 울림을 주는 목소리 뒤 존재하는 작고 여린 모습과 차곡차곡 쌓아온 감정들, 자신의 노래가 누군가의 삶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기를 바라는 진심을 음악에 오롯이 실어 보낸다. 타이틀곡 ‘체크 패턴’은 만남, 이별, 후회라는 복잡하게 얽힌 인생의 감정선을 연결과 맺음이 반복되는 체크 패턴 소재로 풀어낸 곡으로 선율 위로 이어지고 합쳐지는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사운드가 짙은 울림을 선사한다.오늘(5일) 첫 솔로 앨범 발매에 앞서 성진은 본인의 서사와 감성을 담은 회고록이자 음악 여정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릴 신보 ‘서른’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한다. Q. 정규 1집 ‘서른’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뗍니다. 본인 목소리로 가득 채운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을 들려주세요.- 먼저 오래 기다려 준 우리 마이데이(팬덤명)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요. 드디어 멤버 전원 솔로곡을 발표한 팀이 되어 기쁩니다.Q. 솔로 데뷔작 ‘서른’은 서른 살이 되던 시점 서른이 되기까지의 경험들을 10곡의 이야기로 담았는데요. 서른 살 기준으로 앨범 전반을 구성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앨범이 담고 있는 의미와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도 함께 알려주세요.- 여러 경험에서 비롯한 생각들을 노래로 전하고 싶어서 곡 작업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곡을 다 완성한 나이가 서른 살이었고 그 시점에 맞춰 앨범 이름을 짓고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첫 솔로 앨범 ‘서른’은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거나 경험해 봤을 법한 보편적인 감정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앨범이에요. 이 이야기를 듣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Q. 20대와 비교했을 때 30대에 접어든 지금과 어떤 점이 가장 다른가요? 또 본인의 서른 살은 어땠는지와 30대 이후의 모습을 생각해 보는지 그리고 음악적으로 미래상을 어떻게 그리고 있나요?- 20대 때는 막연히 서른이 되면 훨씬 여유롭고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어요. 현재보단 언젠가 다가올 미래를 좇기 급했던 것 같고요. 서른이 되던 시점부터 현재에 집중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면서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웠어요. 그 과정에서 터득한 스스로를 보살피는 방식을 일상에 가미하다 보니 삶을 대하는 태도에 확실히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30대 이후 시련을 겪게 된다고 해도 예전보다 오래 헤매지 않는 법을 알기에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정적일 것도 같네요. 음악도 삶의 경험에서 자연스레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다룰 수 있는 영역이 훨씬 넓어지고 깊이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첫 솔로 앨범을 정규 음반 총 10곡으로 빼곡히 채운 만큼 음악적 색채를 더욱 선명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음반을 정규 앨범으로 발매하게 된 계기와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수록되는 곡의 수나 앨범 형태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음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온전히 집중했습니다. 작업한 곡들이 각자만의 독자적인 이야기를 품고 있고 모두 다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한 음반에 담아봤어요. 한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많은 책임이 따르지만 그만큼 제 의견을 반영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게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Q. 타이틀곡 ‘체크 패턴’ 작업에 프로듀싱 그룹 모노트리(MonoTree) 이주형, 싱어송라이터 적재와 함께 했어요. 그간 음악으로 들려준 세 분의 감성을 떠올려 보면 쓸쓸하면서도 포근한 겨울 계절감과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협업 과정과 타이틀곡의 감상 포인트를 소개해 주세요.이주형 형과 적재 형도 함께 타이틀곡을 만들게 되었어요. 작업하면서 아이디어를 같이 더해가다 보니 곡의 완성도도 높아질 수 있었고 여러 방면으로 더욱 배우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감상 포인트는 들어주시는 분들께서 정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한 명의 청자로서의 개인적인 감상을 이야기해 보자면 미묘한 설렘과 따뜻함을 담은 겨울의 일상 이미지를 떠올렸던 것 같습니다. Q. 영케이, 도운, 원필에 이어 팀 내 솔로 데뷔 피날레를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솔로곡을 발매했던 세 멤버가 전한 조언이 있었나요? 또 이번 앨범을 처음 들어본 데이식스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멤버들은 부담 갖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말해줬습니다. 먼저 들어본 원필이는 ‘체크 패턴’, 영케이는는 ‘동화 속 아이처럼’과 ‘아이 돈트 워너 루즈(I don't wanna lose)’가 좋다고 했어요. Q. 신보에 수록된 전곡 모두 작사, 작곡을 맡았는데 곡 작업을 진행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요? 가장 애착이 가는 곡과 그 이유도 함께 들려주세요.-개인적으로 트랙과 멜로디, 가사의 감성이 같은 방향으로 흐르는 음악을 좋아해요.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이 한데 잘 어우러지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해서 감정을 흩트릴 만한 요소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다듬으며 곡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애착이 가는 곡은 ‘아이 돈트 워너 루즈’예요. 이번 앨범의 노랫말을 쓰기 시작한 첫 곡이었던 만큼 곡을 마무리하기까지 공을 들여 오랜 시간을 보냈거든요. Q. 미니 6집 수록곡 ‘어프레이드(Afraid)’ 가이드 버전 영상의 유튜브 조회 수가 700만 뷰를 돌파했어요. 해당 곡처럼 선 굵고 호소력 짙은 보컬을 많은 분들이 성진의 매력 포인트로 언급해 주고 계시는데, 이번 앨범에서 그 음색을 만날 수 있는 곡을 추천해 준다면요?‘어프레이드’가이드 버전 영상을 꾸준히 사랑해 주신다니 고맙습니다. 흠...(고민) 곡의 결이 다르긴 하지만 ‘아이 돈트 워너 루즈’가 그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곡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지난 6월 21일~23일 개최한 세 번째 팬미팅에서 선공개한 ‘웬즈데이 나이트’가 앨범에 수록되었습니다. 신보 정식 발매 전 해당 곡을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또 팬미팅 때 ‘웬즈데이 나이트’가 KBS 쿨FM ‘스테이션 제트’(Station Z) 라디오 DJ 진행 당시 느꼈던 감정, 청취자분들과 함께 나눴던 시간에서 영감을 얻어 쓴 곡이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이처럼 곡 작업을 하게 된 비화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성진 많은 마이데이분들과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팬분들과 공유하던 시간을 그린 ‘웬즈데이 나이트’ 야말로 팬미팅에서 들려드리기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했습니다. 해당 곡 영어 가사는 제가 쓴 내용을 토대로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았고요. ‘어디에도 없는 널’은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가사 초안 작업을 하지 않은 곡이라 초반에는 전하고자 하는 말과 앨범의 결이 비슷한지 고민했었어요. 수정 과정에서 어투나 표현들을 바꾸어 보면서 색다르면서도 제 고유의 색채를 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 돈트 워너 루즈’는 나름 걸작(?)을 만들고 싶었던 저의 과한 욕심 때문에 곡을 완성하기까지 거의 두 달 가까운 시간이 걸렸어요. 그 덕에 다른 곡들은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Q.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첫 솔로 단독 콘서트을 개최합니다. 첫 솔로 콘서트를 앞둔 소감이 듣고 싶어요. 단독 콘서트를 기대하고 있는 팬들에게 이번 공연의 기대 포인트도 짚어본다면요?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첫 솔로 콘서트라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걱정도 되지만 무사히 공연을 마쳐서 와주신 관객분들이 보러 오길 잘했다고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랄 뿐이에요. 데이식스의 콘서트가 관객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라면 저의 콘서트는 관객분들께서 주로 제 솔로 음악을 들어주시고 감상하는 공연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Q. 음원 차트 1위 석권, 4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단독 공연 전 회차 전석 매진, 새 월드투어 등 데뷔 10년 차를 맞이해 데이식스로서도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음악팬들에게 솔로 아티스트 성진과 음악이 어떤 존재로 자리하길 바라는지 궁금합니다.‘데이식스에 누가 되지 말자’ 외 솔로 아티스트로서 특별히 정한 목표는 없습니다. 저의 음악이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순간,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시기에 맞게 찾아 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마음에 와닿을 수 있기를 희망할 뿐이에요. Q. 첫 솔로 앨범을 기다려 온 마이데이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아따 오래 걸맀다ㅎㅎㅎㅎ 그동안 기다려줘서 고맙고 너거(마이데이)들이 기다려준 만큼 열심히 준비혔습니더. 잊고 살다가도 듣고 싶을 때마다 한 번씩 꺼내 듣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더ㅎㅎㅎㅎ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자!!!!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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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유승우 “애늙은이 11년, 이제 제 나이 찾아가는 느낌”

가수 유승우가 2012년 ‘슈퍼스타K4’ 출연 이후 10여 년의 가수 생활을 돌아봤다. 유승우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나 열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 ‘슈퍼스타K4’로 대중 앞에 처음 나선 뒤 이듬해 데뷔, 현재까지 가수로 활동해 온 소회를 전했다. 유승우는 “나의 장점이자 단점인데, 스스로 음악하는 사람의 삶이라 생각하고 살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음악인 유승우의 10년은 사람 유승우의 10년이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예전부터 음악과 사람의 행동이나 이미지가 일치해야 한다고 강박적으로 생각해온 것 같다. 그래서, 방송에서도 그래야 될 것 같고, 투명한 삶을 지향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렇게 음악인 유승우를 설명하자면, 괜히 애틋하기도 하고 대단해 보이기도 한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허튼 짓 안 하고 나름대로 잘 살았구나 싶기도 하고, 가수나 연예인 할 성격도 안 되고 재주도 안 되는 것 같은데 그걸 아직도 하고 있네 싶기도 하다”며 빙긋 웃었다. 유승우는 또 “10년간 유승우는, 음악이던 생각이던 남의 눈치는 별로 안 봤던 것 같은데,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강박적으로 성장하려 애쓰며 살아온 것 같다”고 덧붙이면서도 “지금 돌아봐도 ‘슈퍼스타K’는 나갈 것 같지만, 하나도 급할 것 없으니 내가 어떤 사람인지 좀 알았을 때 세상에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유승우는 올해 초 10년 가까이 몸 담았던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팝뮤직에 새 둥지를 틀었다. 소속사를 옮긴 데 대해 그는 “스타쉽은 마치 온실처럼 안전한 울타리 같은 곳이었다. 그런데 온실 안에 있다 보니 나에게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 10년 뒤의 나는?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소속사와 사이도 너무 좋고 끈끈했는데, 계속 의문부호가 붙었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승우는 특히 “나는 사실 곡을 쓸 줄 모르는 상태에서 운 좋게 잘 됐다. 그런데 실제로는 기타를 친 지도 몇 개월 밖에 안 된 상태에서 ‘천재’ 프레임이 생기고 되게 음악 잘 하는 사람이 돼 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차세대 포크 대표 주자와 달달한 어쿠스틱 뮤지션의 중간 어디쯤엔가 자리 잡은 행보였다. 그는 “내가 아티스트로서 내 욕심을 채우고자 음악 생활을 해온 게, 사실 깊어진다기보단 내가 어딘가에 빠지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면서도 “대중가수로서의 유승우는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 청춘을 노래하고 싶었다”고 이번 앨범 ‘플레이리스트’에 대해 소개했다. 어린 나이에 시작한 가수 생활이었지만 이제 비로소 제 나이를 찾아가는 느낌이기도 하다고 했다. 유승우는 “사실 10대 때부터 애늙은이라는 소리를 들어왔다. 나는 뭔가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게 무조건적으로 나에게 좋은 건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 나이대의 청량한 것을 잃어버리는 느낌을 가진 날들이 있었다”면서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내 친구들도 내가 혼자 하던 생각들을 고민하는 걸 보니 뭔가 나도 제 나이가 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음악적으로도 슬슬 내가 기다려 온 시간이 오는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유승우는 오는 9월 2일 현역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군악대로 1년 6개월 복무한다. 유승우는 입대 나흘 전인 오는 29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유승우 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플레이리스트’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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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유승우 “대선배 윤상, 아티스트로서 무한 존중해줘 감동”

가수 유승우가 프로듀서 윤상과 함께 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플레이리스트’를 발표한 유승우는 일간스포츠와 만나 프로듀서 윤상과의 작업기를 떠올렸다.유승우는 ‘플레이리스트’에 수록된 전 곡의 작사, 작곡을 직접 했으며 윤상은 프로듀서로 작업에 참여했다. 프로듀서로서의 윤상은 섬세하고 깐깐하기로 익히 소문나 있지만 유승우는 동등한 작업자로서 “편하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유승우는 “대선배님께 배운다는 느낌이었다. 조금만 동등해져도 기싸움이 있을 수 있는데 애초에 내가 까마득한 후배고 제자라는 마음이 있다 보니 많은 걸 여쭤볼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자의 입장이자 아주 어린 동생이라는 캐릭터를 갖고 가니 더 여쭤볼 수 있었고, 귀엽게 까불 수 있었다”며 “형님도 감사하게 다 받아주셨다”고 말했다. 특히 유승우는 “믹싱 과정에서도 내 노래니까 의견을 많이 내놨는데, ‘이 자식 봐라 피곤하게 하네’라는 느낌보다는 ‘얘 봐라 귀엽게 까부네’ 하는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 다행이었다”면서 “그런 과정들이 나에게는 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번은 형님이 집에 데려다주시면서 ‘네가 음악적 욕심이 있으니까 할 맛이 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너무 감동 받았다. 편하게 작업하고 싶으실텐데 내가 계속 의견 내놓으며 생기는 잡음들을 예쁘게 봐주시고, 어린 후배 가수의 노력을 봐주시니 엄청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윤상의 프로듀싱은 든든함 그 자체였다. 유승우는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면 아티스트로서의 것을 존중해 주시면서 그런 것들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고민을 함께 해주셨다. 그 자체가 굉장한 프로듀싱이었다”면서 “‘넌 그림만 그려, 나머지는 내가 다 해줄게’ 같은 느낌이었다. 마치 르네상스 시대 귀족이 후원해주는 느낌이랄까.(웃음) 윤상이라는 거목이 존재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승우는 오는 9월 2일 현역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군악대로 1년 6개월 복무한다. 유승우는 입대 나흘 전인 오는 29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유승우 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플레이리스트’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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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유승우 “‘슈퍼스타K4’ 이후 12년, 이제 제 나이 찾아가는 기분”

“이제 제 나이를 찾아가는 느낌이에요.”열여섯의 나이에 기타 하나 덜렁 매고 순수한 열정으로 노래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건만, 소년은 어느덧 청춘의 한복판에 서서 아주 특별한 그만의 ‘플레이리스트’를 꺼내 들었다. 지난달 25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플레이리스트’를 발표한 유승우를 최근 서울 목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10년 가까이 몸 담았던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올해 초 팝뮤직에 새 둥지를 튼 그는 소속사 이적 및 프로듀서 윤상과의 작업, 입대를 앞둔 속내 및 지난 10여 년의 가수 생활 소회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스타쉽은 마치 온실처럼 안전한 울타리 같은 곳이었어요. 그런데 온실 안에 계속 있다 보니 ‘나에게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 ‘10년 뒤의 나는?’ 하는 생각이 들었죠. 소속사와 사이도 너무 좋고 끈끈했는데 계속 의문부호가 붙었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새롭게 둥지를 튼 팝뮤직에서 만난 윤상은 이번 컴백에 누구보다 든든한 조력자이자 파트너였다. 한참 어린 후배였지만 10년 넘게 모든 곡을 작사, 작곡하며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해 온 유승우를 아티스트로서 존중하고, 격려해줬다. 유승우는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면 아티스트로서 존중해 주시면서 그런 것들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고민을 함께 해주셨다”면서 “‘넌 그림만 그려. 나머지는 내가 다 해줄게’ 같은 느낌이었다. 마치 르네상스 시대 귀족이 후원해주는 느낌이랄까. 윤상이라는 거목이 존재해 감사했다”고 말했다. 차세대 포크 대표 주자와 달달한 어쿠스틱 뮤지션의 중간 어디쯤엔가 자리 잡은 행보를 보여온 그는 이번 앨범 ‘플레이리스트’에서 조금은 힘을 빼고 간결하게, 하지만 더 단단해진 내공을 보여준다. 그는 “내가 아티스트로서 내 욕심을 채우고자 음악 생활을 해온 게, 사실 깊어진다기보단 내가 어딘가에 빠지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면서도 “대중가수로서의 유승우는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 청춘을 노래하고 싶었다”고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2012년 Mnet ‘슈퍼스타K 4’에서 5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뒤 2013년 정식 데뷔, 10년 넘게 활동을 이어온 지난 시간도 돌아봤다. “스스로 음악하는 사람의 삶이라 생각하고 살아본 적이 한 번도 없고, 음악과 사람의 행동이나 이미지가 일치해야 한다고 강박적으로 생각해온 것 같다”고 운을 뗀 그는 “괜히 애틋하기도 하고 대단해 보이기도 한다. 가수나 연예인 할 성격도 안 되고 재주도 안 되는 것 같은데 ‘그걸 아직도 하고 있네’ 싶기도 하다”고 빙긋 웃었다. 지난 10년은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강박적으로 성장하려 애쓰며 살아온 시간”이라 돌아봤다.어린 나이에 시작한 가수 생활이었지만 이제 비로소 제 나이를 찾아가는 느낌이기도 하다고 했다. 유승우는 “10대 때부터 애늙은이라는 소리를 들어왔다. 뭔가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게 무조건적으로 나에게 좋은 건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 나이대의 청량함을 잃어버리는 느낌을 가진 날들이 있었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나도 제 나이가 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음악적으로도 슬슬 내가 기다려 온 시간이 오는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사실 저는 곡을 쓸 줄 모르는 상태에서 운 좋게 잘 됐어요. 실제로는 기타를 친 지도 몇개월 밖에 안 된 상태에서 ‘천재’ 프레임이 생기고 되게 음악 잘 하는 사람이 돼 있던 거였죠. 지금 돌아봐도 ‘슈퍼스타K’는 나갈 것 같지만, 하나도 급할 것 없으니 내가 어떤 사람인지 좀 알았을 때 세상에 나갈 것 같아요.”오는 9월 2일엔 육군 현역으로 입대, 가수 활동에 잠시 쉼표를 찍는다. 육군 군악대 복무를 앞둔 그는 입대 나흘 전인 오는 29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유승우 앨범 발매 기념 단독 콘서트 플레이리스트’ 타이틀로 단독공연을 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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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윤산하, 8년만 솔로 데뷔… 신보 ‘더스크’ 발매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솔로 데뷔로 성장의 결실을 맺는다.윤산하는 오는 6일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미니앨범 ‘더스크’(DUSK)를 발표한다. 데뷔 초 ‘폭풍 성장’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던 그가 솔로 아티스트로 새롭게 도약해 음악적인 그리고 인간적인 성장까지 보여주겠다는 포부다.지난 2016년 아스트로 막내이자 당시 최연소 K팝 보이그룹 멤버로 데뷔한 윤산하는 결코 어리지 않은 탄탄한 가창력, 퍼포먼스력과 다재다능한 음악적 역량으로 존재감을 키우기 시작했다.팀 활동으로 초석을 다져온 그는 아스트로 미니 8집 수록곡 ‘마이 존’ 작곡에 참여한 데 이어 정규 3집에 솔로곡 ‘24시간’을 수록하고, 지난해엔 첫 자작곡 ‘바람’으로 자신만의 짙은 감성을 드러냈다. 윤산하 특유의 부드러운 미성과 섬세한 소화력, 풍부한 감성이 글로벌 리스너들을 사로잡는 매력이자 강점으로 손꼽힌다. 자체 음악 콘텐츠인 ‘사나잇’을 통해 발라드, 댄스, 팝송, 일본어곡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보컬 커버를 꾸준히 선보이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유튜브 웹예능 ‘리무진서비스’에 출연한 윤산하는 자작곡 ‘바람’에 이어 ‘사건의 지평선’, ‘허트’, ‘밤하늘의 별을(2020)’을 재해석해 불렀고, 이 영상은 3천 개가 넘는 댓글과 10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솔로 데뷔를 앞둔 윤산하는 이번 ‘더스크’ 티저를 통해 치명적인 비주얼 변신은 물론 탄탄한 음악성을 예고하고 있다. 앞선 다큐멘터리에서 “욕심을 많이 낸 앨범”이라 밝히기도 한 윤산하는 타이틀곡 ‘다이브’와 자작곡 ‘여우별’을 포함한 총 6곡으로 ‘황혼’ 키워드에 꼭 들어맞는 매력적인 음악색을 선보일 예정이다.올 하반기엔 ‘더스크’ 발매를 기점으로 더욱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 3월 한국과 일본에서 소극장 콘서트 ‘바램’을 성황리에 개최한 윤산하는 한층 업그레이드한 단독 콘서트로 돌아와 양국 관객들과 다시 뜨겁게 호흡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에서 열린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 리정혁 역으로 출연하며 현지 호평을 받은 윤산하가 확장해 갈 글로벌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더욱이 바람직한 행보로 진정한 ‘폭풍 성장’을 실현해 온 윤산하의 다음 걸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윤산하의 솔로 미니 1집 ‘더스크’는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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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강렬함 벗고 스윗하게 컴백…‘엑스오’에 글로벌 엔진 화답할까 [종합]

남자의 변신도 무죄다. 강렬함의 대명사로 통하는 그룹 엔하이픈이 달콤한 세레나데 ‘엑스오’를 통해 부드러운 매력으로 글로벌 K팝 팬들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를 다졌다. 엔하이픈은 1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엔하이픈이 2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정원은 “2년 9개월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만큼 많은 논의를 거쳐 작업했다”고 소개했다. 희승은 “이번 앨범은 준비하면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거친 앨범이다. 작업 과정도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준비했고, 각 곡마다 키워드에 어울리는 곡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성훈은 “이번 앨범은 엔진분(팬덤명)들의 기대 이상의 앨범이 될 것 같다. 지난 앨범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컴백을 앞두고 방시혁 의장으로부터 받은 응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희승은 “방시혁님은 많은 응원을 해주시곤 하는데, ‘하이웨이1009’ 데모를 회사를 통해 들려드렸을 때 굉장히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곡이 좋다고 말씀해주신 기억이 난다. 자신감이 들었고, 열심히 할 수 있겠다는 힘이 났다. 대기실에서도 컴백 앞두고 있어서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따뜻한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엔하이픈은 ‘로맨스 : 언톨드’에서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너’에게 충성을 바치는 소년의 이야기를 얼터너티브 알앤비, 신스 팝, 올드스쿨, 펑크 댄스팝, 미디움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엑스오’는 특별한 네가 허락하기만 한다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소년의 마음을 로맨스 판타지로 풀어낸 팝 장르의 곡이다. 미국의 아티스트 겸 싱어송라이터인 제이크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 곡으로 스윗하게 돌아온 엔하이픈의 파격 변화가 인상적이다.곡의 첫인상에 대해 니키는 “이번에 밝고 스윗한 곡을 들고 나와 낯설기도 하고 긴장도 됐다”고 말했다. 선우는 “처음 들었을 때 멜로디가 좋았고 중독성 있는 파트가 있어 좋아해주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이크는 “안무는 평소와 다르게 컨셉츄얼함을 덜어내고 쿨함, 귀여움, 섹시함을 느낄 수 있다. ‘엑스오’ 가사를 표현한 동작을 넣었는데, 헷갈릴 수도 있지만 연습하는 재미가 있더라”며 많은 이들의 도전을 당부했다. 뮤직비디오는 사랑에 빠진 소년의 모습을 담는다. 엔하이픈은 뮤직비디오에서 여름날 저녁의 몽환적이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 속 7인7색 남자친구 면모를 열연했다. 그룹 틍유의 시그니처인 ‘다크 판타지’를 벗어난 이유에 대해 정원은 “이번에 기존 하던 음악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는데, 앨범 서사에 맞춰 곡이 진행되고 있다. 저희가 표현하고 싶은 스토리라인이 로맨스, 다크함보다는 밝은 쪽에 가까워 곡 방향성이 그쪽으로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상황은, 우리가 생각하고 경험하는 방향성에 따라 또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제이는 “우리만의 강점은 무게감이 줄었다는 점이다. 무게감이 없어진 게 아니라 줄어들었다는 점이 강점이다. 평상시 다크한 무드의 곡들을 많이 하고 앨범 서사에 판타지스러운 것들이 많이 들어갔던 만큼 ‘로맨스’ 장르에서도 우리만의 색을 잘 녹여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엔하이픈은 앨범 수록곡인 첫 팬송 ‘하이웨이 1009’ 작사에 직접 참여하는가 하면 다수 곡들의 작곡, 프로듀싱에 이름을 올리며 뮤지션으로서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하이웨이 1009’에 대해 희승은 “10월 9일이 우리 팬덤의 탄생일이다. 일곱 명이 다 참여한 첫 자작곡이라 우리에게도 엔진들에게도 뜻깊고 의미있는 곡이 될 것”이라 말했다. 성훈은 “가사를 쓸 때 오로지 엔진만을 생각하며 썼다. 엔진과 함께 끝없는 도로를 달리는 상상을 하니 평소 쓰기 어려웠던 가사도 술술 써졌다”고 말했다. 제이는 “지난 앨범부터 멤버 모두가 앨범에 참여하는 데 대한 욕심과 노력을 보여왔는데 이번엔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게 돼 뜻깊고 많은 마음이 담겨 있다. 엔진 분들이 오랜 시간 기대하신 만큼, 오랜 기간 공들인 만큼 멋진 성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선주문량 220만 장을 돌파하며 전작 ‘오렌지 블러드’에 이어 팀의 두 번째 더블 밀리언셀러를 예약했다. 이에 대해 니키는 “선주문량 220만장 소식에 깜짝 놀랐다. 이번 활동도 기분 좋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비슷한 시기 스트레이 키즈, NCT 127, (여자)아이들 등 쟁쟁한 그룹들이 컴백하는 데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제이는 “대단한 선배님들과 같은 시기 컴백하게 돼 기쁜 마음이다. 좋은 무대도 보여줄 수 있으리란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엔하이픈의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는 12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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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2년 9개월만 정규, 고민 많았다…기대 이상”

그룹 엔하이픈이 2년 9개월 만의 정규 2집으로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엔하이픈은 1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첫 공개했다. 본격 무대에 앞서 멤버들은 제각각 컴백 소감을 밝혔다. 니키는 “오랜 시간 기다려준 엔진을 위해 완성도 높은 음악 들려드리겠다는 각오로 준비했다. 여름에 듣기 좋은 앨범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희승은 “이번 앨범은 준비하면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거친 앨범이다. 작업 과정도 쉽지 않았지만 열심히 준비했고, 각 곡마다 키워드에 어울리는 곡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제이크는 “콘셉트 포토가 굉장히 잘 나왔는데, 같이 작업한 파트너 포미체티 덕분이다. 색다른 경험이기도 했고,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평소와 다르게 달달한 분위기의 촬영물이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훈은 “이번 앨범은 엔진분들의 기대 이상의 앨범이 될 것 같다. 지난 앨범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정원은 “2년 9개월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 만큼 많은 논의 끝에 탄생한 앨범이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 만큼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선우는 “오랜만에 인사 드리게 됐다. 새로운 로맨스 시리즈로 이야기 전달드릴 예정이다.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 많이 했으니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제이는 “멤버 모두가 지난 앨범부터 앨범에 참여하는 데 대한 욕심과 노력을 보여왔는데 이번엔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게 돼 뜻깊고 많은 마음이 담겨 있다. 엔진 분들이 오랜 시간 기대하신 만큼, 오랜 기간 공들인 만큼 멋진 성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엔하이픈은 ‘로맨스 : 언톨드’에서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너’에게 충성을 바치는 소년의 이야기를 얼터너티브 알앤비, 신스 팝, 올드스쿨, 펑크 댄스팝, 미디움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엑스오(XO)’는 특별한 네가 허락하기만 한다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소년의 마음을 로맨스 판타지로 풀어낸 팝 장르의 곡이다. 미국의 아티스트 겸 싱어송라이터인 제이크(JVKE)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엔하이픈의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는 오는 12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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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8년 만 정규앨범 설레…음악 멋있단 소리 듣고파”[일문일답]

밴드 FT아일랜드가 일곱 번째 정규 앨범 ‘시리어스’로 결연한 의지를 담은 음악적 정체성을 보여준다.FT아일랜드는 10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시리어스’를 공개한다. 이번 앨범은 FT아일랜드를 둘러싼 고정 관념을 깨부수는 앨범이다. 세상이 정의한 ‘나’에서 벗어나 본연의 ‘나’를 가감 없이 보여주며, 계속해서 독자적인 길을 걸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올해로 데뷔 17주년을 맞이한 FT아일랜드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총 10곡의 수록곡이 담긴 일곱 번째 정규 앨범을 통해 과감하면서도 솔직한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냈다.지난달 27일 선공개한 더블 타이틀곡 ‘번 잇’은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뛰어넘어 새로운 시작을 모색하는 이들을 위한 노래다. 또 컴백 당일 공개하는 더블 타이틀곡 ‘시리어스’는 미니멀하고 다크한 트랙으로 시작해 변치 않는 목표를 향한 굳건한 결심을 점차 웅장해지는 합창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다. 반복되는 가사인 ‘Walkin’ till I die’는 장애물을 넘어 자신만의 길로 계속해서 나아가겠다는 멤버들의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다음은 FT아일랜드가 직접 답한 정규 7집 ‘시리어스’ 발매 관련 일문일답이다.Q1. 2016년에 발매했던 정규 6집 ‘웨어스 더 트루스?’ 이후 약 8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일곱 번째 정규 앨범인 ‘시리어스’ 발매를 앞둔 소감을 듣고 싶다.이홍기: 너무 오랜만이라 설렙니다. 요즘 정규 앨범을 많이 내는 추세는 아니지만 꼭 내고 싶었습니다.이재진: 아무래도 정규를 준비하기에는 요즘 분위기와 맞지 않는 느낌도 있었고, 준비의 무게도 남다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음악의 색들이 많았고, 공연을 자주 하는 저희에게 필요한 곡들을 더 늘리고 싶다는 마음, 앨범을 구매해 주시는 분들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했습니다.최민환: 그동안 미니 앨범을 발매하면서 팬분들께 여러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던 욕심이 항상 많았습니다. 저 또한 정규 앨범을 많이 기다렸었는데요! 오래 기다려주셨던 팬분들께 정말 고맙고, 저도 이번 정규앨범이 너무 기대됩니다! 많이 기대해 주시고 많이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Q2.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번 잇’과 ‘시리어스’는 어떤 곡인지 곡 소개와 감상 포인트를 알려 달라. 어떤 상황에 이 곡을 감상하면 좋을 것 같은가?이홍기: ‘번 잇’ 같은 경우는 술과 잘 어울리는 느낌 같아요. ‘시리어스’는 공연장에서 듣는 걸 제일 추천합니다. 평소라면 무언가 결심을 해야 하거나, 각오를 다지는 밤에 들으면 좋을 것 같네요.이재진: ‘번 잇’은 몽환적인 느낌에서 오는 강렬한 끌림이라는 테마가 매력적인 곡이고, ‘시리어스’는 두툼한 무게감과 의지라는 테마가 멋진 곡입니다. 두 노래 모두 힘을 내야 할 때 들으면 가장 빛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최민환: ‘번 잇’이라는 곡은 그동안 FT아일랜드에는 없었던 장르인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드라이브할 때 들으면 고개를 끄덕이며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리어스’는 페스티벌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디서든 멋진 FT아일랜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Q3. 이번 앨범에서 더블 타이틀곡을 선보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이홍기: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인데, 많은 분에게 의견을 물어봤을 때 정말 반반이었어요! 멤버들도 그랬고, 둘 다 너무 좋았기에 더블 타이틀곡으로 결정했습니다.이재진: 두 곡 모두 너무 매력적이고, 한 번도 선보인 적이 없는 스타일이라 욕심이 났습니다.Q4. 정규 7집 앨범에서 더블 타이틀곡 외에도 추천하고 싶은 수록곡이 있다면?이재진: ‘T.I.V (Tears In Vain)’라는 노래를 추천합니다. 멜로디를 만들 때 리듬감과 느낌을 새롭게 하려고 했고, 저희의 새로운 시도를 담은 곡이기에 추천해요.최민환: 저는 ‘인퍼론’라는 곡을 추천해 드립니다! 웅장한 사운드도 좋지만, 듣는 분들도 새롭게 들으실 수 있을 거라 자부합니다.Q5.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전곡 작업에 직접 참여한 만큼 FT아일랜드만의 확실한 색깔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앨범이나 곡을 작업하면서 특별히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있나?이홍기: 30대의 저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FT아일랜드라는 밴드의 정체성과 요즘 저희의 마음가짐을 음악으로 알려드리고 싶었어요.이재진: 앨범에 들어갈 곡의 선택 과정과 제작 과정 모두 정말 많은 분과 상의하고 협업하며 진행한 앨범입니다. 후반 작업 중에도 저희의 색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믹스를 하는 데에 가장 큰 노력을 쏟은 것 같습니다.최민환: 모든 곡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이번에 작업하면서 특히 FT아일랜드만의 우정이 많이 돋보였던 것 같아요. 작업하면서 멤버들끼리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나, 서로를 대하는 태도에서 정말 18년 차다운 모습들을 봤어요. 오랜 기간 함께 하면서 이제 정말로 딱 맞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Q6. 앨범 발매 후에도 뮤지컬, 페스티벌, 방송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활발히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어떤 반응을 가장 듣고 싶은지? 기대하고 있는 목표가 있는지?이홍기: “우리가 알던 FT아일랜드와 다르지만, 너무 멋있다”라는 반응을 듣고 싶어요.이재진: 한 번도 안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듣는 사람은 없는 노래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요즘 많이 없는 장르다 보니, 저희가 나서서 많은 분을 찾아뵙고, 저희의 음악을 선사하고 싶습니다.최민환: “이번 앨범 참 잘 만들었다”, “멋있다” 이런 반응을 가장 많이 듣고 싶습니다. 저희가 가고 싶은 방향, 목표가 확실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알아봐 주시길 바라고 있어요! 꾸준히 묵묵하게 걸어가다 보면 많은 분들이 꼭 들어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Q7. 최근 밴드 음악 열풍이 불고 있다. 17주년을 맞이한 FT아일랜드는 어떤 밴드로 남고 싶은가?이홍기: 확실한 색깔이 있는 밴드,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 중 무조건 있어야 하는 밴드, 멋있는 밴드, 잘 노는 밴드. 좀 많은가요? (웃음)이재진: 당연히 지금 가장 빛나는 밴드가 되고 싶지만, 시간이 지나서 팬분들과 후배분들이 저희를 볼 때도 여전히 멋지고 다음 음악이 기대되는 밴드가 되었으면 합니다.최민환: 그 누구도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밴드가 되고 싶습니다. 이제 새로 시작하는 신인 밴드들에도 모범이 되고, 본받고 싶은 밴드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Q8. 마지막으로 앨범을 기다리고 있을 음악 팬들과 프리마돈나(공식 팬덤명)에게 한 마디.이홍기: 늘 감사하는 마음이 넘쳐 흐릅니다. 우리가 했던 약속을 꼭 지키고 싶어요. 서로 의지가 되고, 든든하고, 더 돈독한 사이가 됩시다!! 열심히 만들었어요! 많이 들어주세요~이재진: 오래 기다려줘서 고맙고, 좋은 모습 앞으로도 더 보여줄 테니 기대해 주세요!최민환: 항상 응원해 주고 기다려줘서 고맙고, 이번 앨범으로 새로운 공연들을 다시 또 즐겨봐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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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단독 콘서트 ‘펄스’ 성료…정규 컴백 기대감↑

밴드 FT아일랜드(이홍기, 이재진, 최민환)가 단독 콘서트 ‘펄스’로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FT아일랜드는 지난 6월 29~30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 ‘펄스’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연말 콘서트 ‘에프티소드’를 진행한 지 반 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 것으로, 공연명에 심장 박동에서 전해지는 파동처럼 FT아일랜드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보여주겠다는 남다른 의미를 담았다. FT아일랜드는 다채로운 무대 연출과 강렬한 연주 속에서 등장해 열기를 끌어올렸다. 정규 5집 ‘아이 윌’ 타이틀곡 ‘프레이’를 첫 곡으로 포문을 연 이들은 ‘블랙 초콜릿’, ‘더 나이트’, ‘브로큰’ 등으로 열정을 불살랐다. 이어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좋겠어 (I wish)’, ‘지독하게’, ‘사랑사랑사랑’, ‘새들처럼’ 등의 곡들로 추억을 되살리며 떼창을 유도했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FT아일랜드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공연장을 가득 울리는 호쾌한 사운드의 라이브를 보여주며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이들은 또 오는 10일 정규 7집 ‘시리어스’ 컴백에 앞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선공개한 더블 타이틀곡 ‘번 잇’에 이어 더블 타이틀곡 ‘시리어스’ 그리고 ‘인페르노’, ‘내게 전해 줄 노래’를 선보였고 일본 앨범의 한국어 번안곡 ‘선라이즈 옐로’, ‘마이 벌쓰데이’ 미공개 신곡 무대를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공연 말미까지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자랑한 FT아일랜드 이홍기는 “우리의 음악을 당당히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와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좋은 추억을 선물한 것 같다. 앞으로 발매할 앨범, 출연할 뮤지컬과 페스티벌도 많은 기대해달라. 어디든 멈추지 않고 달려가겠다”며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최민환은 드럼 솔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음을 귀띔하며 “앞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FT아일랜드 드러머로서 열심히 하겠다. 멤버들 모두 밴드에 대한 욕심이 크기에 FT아일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 많이 응원해달라”며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FT아일랜드는 오는 10일 정규 7집 앨범 ‘시리어스’로 돌아온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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