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17건
뮤직

어반자카파 트랙리스트 공개…권순일 감성 뚜렷

‘국보급 감성그룹’ 어반자카파가 신보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어반자카파는 오는 11월 3일 발매 예정인 EP 앨범 ‘스테이’의 트랙리스트를 28일 공개했다. 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타이틀곡 ‘스테이’를 비롯해 ‘우리의 겨울’, ‘디 원’, ‘나약’, ‘열손가락’, ‘안녕’, ‘순간’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이중 ‘열손가락’과 ‘안녕’은 지난해 발매했던 싱글이다. 멤버 권순일이 전 곡 작사·작곡 전반에 참여했다.어반자카파는 지난 10일 멤버 조현아가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 출연해 신보에 대해 “팝, 알앤비, 발라드, 모던록 등 다양한 장르를 정교하게 융합해 단순 여러 장르를 나열한 집합의 곡이 아니라 하나의 서사적 흐름을 지닌 작품의 곡으로 다채로운 장르를 녹여낸 팝 음악”이라고 소개해 관심을 높였다. 어반자카파는 신보 발표 이후 전국투어로 팬들을 만난다. 투어는 광주(11월 22일)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11월 29~30일), 부산(12월 6일), 성남(12월 13일) 등지로 이어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8 15:25
예능

이창섭, ‘워터밤’ 최초 출격에 “야유 세례…희열 느껴” (더 시즌즈)

그룹 비투비 이창섭이 발라드 가수 최초 ‘워터밤’ 출격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지난 24일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는 이창섭, 우디, 투어스(TWS), 요조가 출연해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묻어나는 웰메이드 무대를 선사했다.이날 이창섭은 ‘한번 더 이별’을 가창하며 고급스러운 보이스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섬세하고 호소력 짙은 보컬리스트로 사랑 받아온 이창섭은 발라더 최초로 ‘워터밤’ 무대에 섰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창섭은 현장에서 발라드를 불러 관객들의 물총 세례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박살 낼 생각으로 갔다. 진짜 야유를 받으니 목표를 달성했다는 희열이 있더라”며 “그래도 다 같이 ‘천상연’을 떼창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정규앨범, 싱글, OST, 리메이크 발매를 비롯해 웹 예능, 뮤지컬, 에세이 집필, 전국투어, 해외투어까지 바쁜 한 해를 보낸 이창섭은 십센치(10CM)와 성대 관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과거 성대 폴립을 겪었다고 밝힌 이창섭은 “그 후로 더 안전하게 부르게 됐다”며 현재 상태를 전했고, 새 미니앨범 발매 소식과 함께 타이틀곡 ‘주르르’ 무대를 선보이며 가을밤을 물들였다.그런가 하면 데뷔 15년 만에 KBS 심야 뮤직 토크쇼를 찾은 우디는 “영광이다”라고 감격스러워 하며 “사이버가수 아담 이후로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건모에게 발탁되어 보이그룹 엔트레인으로 데뷔했으나 해체 후 8년의 무명 시기를 보냈다는 우디는 아버지의 암 투병에 가수 생활을 접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우디는 “당시 제가 아버지에게 뭐 하나 해드릴 수 없다는 마음에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윤민수 형님께 연락이 왔다”며 극적으로 다시 음악의 길을 걷게 된 스토리를 털어놨다. 진솔한 우디의 고백에 십센치는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고 이에 우디는 울컥하며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더했다. 투어스는 오직 ‘10CM의 쓰담쓰담’을 위한 ‘오마마(Oh Mymy : 7s)’ 록 버전 무대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십센치와 투어스가 다양한 챌린지를 함께 하며 각별한 인연을 쌓아온 가운데 막내 경민은 당시 바빴던 챌린지 촬영 현장을 회상하며 “십센치 선배님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딱 두 마디 했다”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십센치는 뒤늦은 사과의 말을 전했고 경민과 영재는 ‘폰서트’ 듀엣 무대를 꾸미며 십센치를 향한 변치 않은 팬심을 드러냈다. 새 코너 ‘인디 30주년 대기획-인생 음악’ 두 번째 주인공으로는 ‘홍대 여신’ 요조가 출격했다. 요조는 이날 자신을 상징하는 페도라 모자를 쓰고 통화연결음, 벨소리, 미니홈피 배경음악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곡들을 즉석에서 선보여 추억을 자극했다. 이어 요조의 소속사 대표이기도 한 옥상달빛 김윤주가 요조 앞으로 사연을 보냈고 요조는 “아무래도 대표라서 제가 무슨 말만 하면 결국 ‘앨범을 내라’고 하신다. 그래서 만나기 싫고 그렇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10CM의 쓰담쓰담’을 통해 9년 만에 KBS 심야 뮤직 토크쇼에 출연한 요조는 과거 무대 VCR을 함께 감상하며 추억에 젖었다. 평소 요조를 멘토이자 롤모델로 삼았다며 팬심을 드러낸 십센치는 “‘더 시즌즈’ MC로서 최대한 빨리 새 음악을 가지고 이 무대로 오셨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김윤주에 이어 십센치까지 요조의 신보를 희망하자, 요조는 “부부 아니랄까 봐, 외조 인가요?”라며 혀를 내둘러 끝까지 유쾌함을 자아냈다.한편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5 13:05
스타

지코, ’더 시즌즈’ MC 다시 노렸다…”스케줄도 취소하고 나와” (‘쓰담쓰담’)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이 명절 후유증을 날리는 특별한 무대로 시청자들과 호흡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는 지코, 어반자카파 조현아, 에이티즈(ATEEZ) 종호, 딘딘, 주우재, 국카스텐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로 풍성한 음악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이날 방송은 긴 황금 연휴가 쓸쓸한 이들을 위해 ‘오늘 밤은 혼자 있기 무서워요’ 특집으로 준비된 가운데 MC 십센치(10CM)는 특별히 마련된 세트장에서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오프닝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더 시즌즈’ 최초로 객석에 ‘눕존’을 준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히트곡 제조기’ 지코는 방송 최초로 ‘Roommate(룸메이트)’ 무대를 선보였고 객석의 ‘눕존’에 뛰어들어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했다.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진행을 맡았던 전임 MC 지코는 “마음은 계속 이 자리에 있었다”며 “‘더 시즌즈’와 저는 헤어진 적이 없다”고 MC 자리를 노려 십센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특히 지코는 “예정된 스케줄이 있었는데 취소하고 나왔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코는 관객이 보내온 사연을 소개한 뒤 노래 선물을 이어갔다. 지코는 십센치와 함께 ‘Artist(아티스트)’와 ‘ANTI(안티)’ 듀엣 무대를 꾸미며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십센치는 “무브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지다”며 지코만의 무대 퍼포먼스에 극찬을 보냈다. 이어 지코는 “9년 만에 ‘쇼 미 더 머니’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됐다. 배우겠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나가게 됐다”고 근황을 전했고 끝으로 ‘사람’ 무대로 깊은 감성을 선사했다. 어반자카파 조현아는 ‘널 사랑하지 않아’를 부르며 내공 깊은 가창력을 선보였고 에이티즈 종호는 아이유의 ‘좋은 날’을 재해석하며 3단 고음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 조현아는 딸 부잣집의 늦둥이로 자라 ‘네모의 꿈’을 들으며 누나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받았다는 사연을 소개했고, 실제 사연의 주인공으로 딘딘이 깜짝 등장해 ‘네모의 꿈’을 열창했다. 녹화 당일 어머니 생신임에도 ‘10CM의 쓰담쓰담’을 방문한 딘딘은 축하 메시지와 함께 “아들 ‘네모의 꿈’ 극복했다”며 영상 편지를 남겨 웃음을 유발했다. 조현아, 종호, 딘딘은 관객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공감과 유쾌함을 아우르는 토크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종호는 사연자를 위해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열창했고, 조현아는 슬픈 버전의 ‘줄게’를 가창해 짙은 소울을 전했다. 특히 네 사람은 ‘줄게’에 맞춰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며 찰떡 호흡을 입증했다. 끝으로 딘딘은 테이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가창하며 감미로운 발라드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음악에 진심인 남자’ 주우재는 십센치를 향해 “이렇게 염세적인 진행자는 없다”, “긴장도가 많이 떨어지셨다”며 저격 멘트로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 십센치는 역주행을 일으킨 주우재의 ‘너에게 닿기를’ 커버에 감사함을 표했고 주우재는 “770만 조회수를 챙겼다. 저도 수혜를 받았다”고 화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너에게 닿기를’ 듀엣 무대를 꾸몄고 187cm의 장신 주우재는 십센치를 위해 ‘매너 다리’를 장착해 특별히 보는 재미를 더했다. 주우재는 명절 잔소리가 두렵다는 관객 사연을 소개하며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잔소리를 피할 수 있는 태도와 자세를 직접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사연에 걸맞은 선곡으로 십센치와 함께 씨엔블루의 ‘외톨이야’를 가창했다. 이어 god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무대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감미로운 보이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국카스텐은 ‘ANTMIL(앤트밀)’ 무대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보컬 하현우는 십센치를 향해 “과거엔 이렇게까지 잘생기지 않았다”며 “시간이 갈수록 너무 잘생겨지더라. 한편으로는 나도 희망을 가졌다”며 거침없는 입담으로 십센치의 혼을 쏙 뺐다. 11년 만에 정규 3집 ‘AURUM(아우름)’으로 돌아온 국카스텐은 “정규앨범까지 3년이 걸렸다. 트랙수가 늘어나고 테마들이 만들어지다 보니 결국 21개 트랙이 완성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우여곡절도 많았고 큰 도전이었다. 긴 시간 동안 많이 방황하고 실패하고 성공하면서 이 앨범을 완성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보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가던 국카스텐과 십센치는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불렀다. 십센치는 어쿠스틱 농밀 버전으로 국카스텐의 ‘거울’을, 국카스텐은 청양고추 마라맛 십센치의 ‘봄이 좋냐??’를 부르며 원곡과는 180도 다른 매력의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국카스텐은 신곡 ‘KICK OUT(킥 아웃)’을 열창했고 십센치가 코러스로 참여해 곡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무대에 객석에서는 앙코르 연호가 이어졌고 국카스텐은 ‘Lazenca, Save Us(라젠카, 세이브 어스)’로 밴드 사운드의 정수를 선보이며 현장을 압도했다.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11 11:02
연예일반

아크, 롤링스톤 코리아 화보... 포멀 댄디+캐주얼 프레피룩 소화

그룹 아크(ARrc)가 캐주얼한 패션으로 힙한 매력을 과시했다.대중문화 매거진 롤링스톤 코리아는 1일 공식 SNS를 통해 아크(앤디, 최한, 도하, 현민, 지빈, 끼엔, 리오토)와 함께한 화보를 업로드했다.공개된 화보 속 아크는 포멀과 캐주얼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7인 7색 셔츠 스타일링으로 한층 깊어진 분위기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스카프, 모자, 액세서리 등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준 프레피룩까지 아크만의 힙한 매력으로 완벽 소화하며 보는 이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화보와 함께 인터뷰도 진행됐다. 아크는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1주년을 맞이한 지금의 다양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줬다. 아크는 “팬분들이 저희 이름을 외쳐 주실 때나 음악에 대한 감정을 나눌 때, ‘이게 우리가 꿈꾸던 장면이구나’ 하고 느낀다”라며 “저희의 노력과 팬분들이 호응해 주시는 에너지가 하나로 모일 때, 그 순간은 정말이지 준비했던 모든 시간이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이다”라고 데뷔 1주년 소회를 전했다.이어 아크는 각자가 꿈꾸는 10년 후 아크의 모습에 대해 “훨씬 더 큰 무대에서 전 세계 팬분들과도 만나고, 월드와이드 그룹으로 자리 잡겠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팀이 됐으면 한다. 시간이 지나도 영원히 사랑받는 존재로 남고 싶다”, “아크가 더 많은 전 세계 아커(팬덤명)분들과 연결된 모습을 상상한다. 단순히 음악을 들려주는 걸 넘어 서로의 존재를 진심으로 느끼고 응원하며 살아가는 관계” 등을 꼽으며 깊은 팬 사랑은 물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아크는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쇼케이스 개최를 비롯해 현지 인기 예능 및 토크쇼 출연, 글로벌 브랜드 협업 및 앰배서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 Z세대 아이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크는 오는 4일 첫 방송되는 베트남 초대형 오디션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 잇 올’의 특별 게스트로 정식 초청되며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1 14:44
뮤직

유희열, 3년 만 근황 포착…정태영 부회장과 한자리

가수 유희열의 근황이 포착됐다.24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유희열님과 문화와 개인사를 포함해 두루두루 이야기했던 다빈치 모텔에서의 90분 토크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정 부회장은 이어 “무대에 오르기 전 유희열은 인생을 돌아보는 듯 긴장감에 말을 아꼈다”며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어준 조세호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진에는 정 부회장과 유희열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일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다빈치 모텔’ 행사에서 대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유희열은 “그(논란) 이후 한 번도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세상에는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았다”고 조심스럽게 심경을 밝혔다.유희열은 2022년 일본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약 3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유희열은 지난해 4월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스페셜 DJ로 잠시 복귀했으나 이 외의 별다른 방송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5 07:29
드라마

십센치, 2회 만에 진행력 급성장…웬디 “최고의 MC” (더 시즌즈)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이 장르를 뛰어넘은 무대로 금요일 밤을 풍성하게 장식했다.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는 가수 김필, 웬디(WENDY), 빅나티(BIG Naughty), 밴드 터치드(TOUCHED)가 출연해 십센치와 가깝게 소통하며 다채로운 무대로 재미를 선사했다.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한결 여유를 찾은 십센치는 첫 번째 게스트로 출격한 웬디가 ‘함께 단풍 보러 떠나고 싶은 여자 가수 1위’로 선정된 것을 언급하며 “12월에 설문을 했다면 ‘함께 첫눈 보러 가고 싶은 여자 가수 1위’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웬디는 감탄하며 “최고의 MC다”라고 청산유수의 입담을 장착한 십센치의 진행력을 칭찬했다. 그룹, 솔로,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면서도 분야별로 각기 다른 창법을 갖춘 웬디는 여러 가지 톤으로 가창 시범을 보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십센치가 “저는 창법이 두 가지 밖에 없다”고 말하자 웬디는 직접 ‘간드러지는 귀여움’을 전수했다. 웬디는 창법뿐만 아니라 댄스 원포인트 레슨까지 나섰고 십센치는 웬디를 따라 콧소리 가득한 창법과 함께 고양이 포즈, 골반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또 다른 매력 장착에 성공했다. 이어 웬디는 ‘Sunkiss(썬키스)’ 무대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몰입도 높은 무대를 펼쳤다. 터치드는 ‘스탠드 업!(Stand Up!)’으로 녹화장을 순식간에 록 페스티벌 현장으로 만들었다. 광란의 무대를 마친 터치드는 페스티벌 때 만난 십센치에 대해 “너무 다정하고 친근한 표정으로 활동 잘 보고 있다고 덕담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특히 보컬 윤민은 과거 입시곡으로 센치한 하하의 ‘찹쌀떡’을 불렀다며 십센치와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윤민이 그때 입시에 떨어졌다면 터치드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터치드의 은인이자 아버지”라고 말했고 십센치는 “앞으로 그렇게 얘기하고 다니겠다”고 익살스럽게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민은 “골든까지는 안 되겠지만 쇠맛나는 실버로 록 버전을 선보이겠다”며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을 가창했고, 십센치는 “실버보다 강력한 다이아몬드”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터치드는 ‘겟 백’ 무대를 선보이며 객석에 뛰어들고 관객들의 단합을 이끌어 내는 등 탁월한 무대 장악력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김필은 십센치와 한층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해피 엔드’ 무대로 특유의 감성과 깊이 있는 가창력을 발휘한 김필의 무대에 십센치는 “압도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필은 “음악을 늦게 시작한 편”이라며 “과거 10년 정도 클럽에서 라이브를 했다”고 무명 시절을 언급해 십센치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김필과 십센치는 그동안 페스티벌에서는 자주 만났지만 가까워지지 못했다면서 ‘친해지기 프로젝트’에 돌입했고 김필은 수줍게 “정열이 형”이라고 불러 뜻밖의 케미를 형성했다. 김필과 십센치는 서로 기타 연주를 주고 받으며 ‘유아 뷰티풀(You’re Beautiful)’과 ‘아임 유어스(I’m Yours)’를 불렀고 최고의 하모니로 새로운 감성 듀오의 탄생을 알렸다. 김필은 마지막으로 ‘일루전(Illusion)’ 무대까지 마치며 내공이 느껴지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빅나티는 십센치와 ‘딱 10CM만’ 무대로 환상의 호흡을 입증했다. 십센치의 양아들 같은 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빅나티는 ‘정이라고 하자’를 통해 십센치와 인연을 맺었다며 “‘더 시즌즈’ 새 MC로 발표가 난 뒤에 한동안 잊었던 존경심이 솟구쳤다”며 20살 나이 차를 뛰어넘은 ‘찐친 모먼트’를 보였다. 십센치는 빅나티가 명절에 한우 선물세트를 보낸 사실을 공개했고 빅나티는 “한우보다 몇 배 더 비싼 상품권을 보내주셨다”며 십센치의 미담을 이어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빅나티는 박재범과 십센치를 언급하며 “이렇게 늙고 싶지 않다”고 폭탄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너무 열심히 살아서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며 “정열이 형은 하루에 대학 축제 4개를 하시더라. 올해만 페스티벌 12개를 했는데 말이 안 된다. 저렇게까지 성실하게는 못 살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을 함께 부르며 ‘영혼의 파트너’임을 입증했고, 빅나티는 ‘바이 바이’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편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은 매주 금요일 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3 14:02
문화

‘제이팝.집 2025’, 아티스트 라인업 오픈… 韓‧日 뮤지션 참석

일본 음악과 문화를 집약한 체험형 컬처 캠페인 ‘제이팝.집 2025’가 다채로운 라인업을 확정했다.12일 주최사 유니버설 뮤직 재팬(대표이사 후지쿠라 나오시)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동구의 스페이스 S50에서 개최되는 ‘제이팝.집 2025’에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고 밝혔다.첫날인 19일엔 블라와 미소, 20일엔 위수와 민수, 오타니 토모야(大谷智哉) 그리고 이브, 21일엔 연우와 주은, 욘욘이 참석해 무대를 꾸민다.블라는 레이블 PAIX PER MIL 소속 아티스트다. 지난 2022년 싱글 ‘웃음을 지어도’로 가요계 데뷔 후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았다. 미소는 한국인 최초로 인디 뮤지션 육성 프로젝트 ‘레드불 뮤직 아카데미’ 초청받았으며, 몽환적인 보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위수는 청량한 보컬과 따뜻한 가사로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민수는 2019년 발매한 ‘민수는 혼란스럽다’로 사랑을 받았다. 오타니 토모야(大谷智哉)는 세가 인기 시리즈 게임음악을 담당한 DJ로 ‘제이팝.집 2025’ 참여하며 행사를 더욱 빛낼 전망이다.여기에 독보적인 음색을 겸비한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이브도 무대를 꾸민다. 그는 최근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핑크팬서리스와 협업하며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연우는 SNS에 올린 노래 커버 영상이 입소문 타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주은은 그룹 다이아의 메인 보컬 출신으로 지난 2023년 솔로로 데뷔, 다음해 자작곡 ‘스테이’를 발매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아시아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는 욘욘도 ‘제이팝.집 2025’에 참석해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뿐만 아니라 세카이노 오와리가 ‘제이팝.집 2025’을 응원하기 위해 19일 현장을 찾아 오프닝 세레머니에 나선다. 이들은 일본 대표 밴드이자, 매번 내한 공연을 매진시키는 등 국내에서도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별도의 공연이나 토크쇼는 없지만,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지난 6일 ‘제이팝.집’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 오프닝 세레머니 사전 예약 신청에는 수많은 팬이 몰려 세카이노 오와리의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이밖에도 일본 아티스트 3팀이 3일 동안 스페셜 스테이지를 선보여 현장을 찾는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제이팝.집’은 일본 음악과 문화를 ZIP(압축)해 한국 팬들에게 전달하는 체험형 컬처 캠페인이다. 공연 외에도 제이팝 감상 코너, 일본 관광·특산품 소개,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와 푸드 코트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편 ‘제이팝.집’은 유니버설 뮤직 재팬이 주최하며, SEGA/ATLUS, 더 뮤직, 시즈오카현 서울사무소, 도쿠시마현/이스타항공, 나가사키현 서울사무소, 미야기현 서울사무소, 한일축제한마당이 협찬사로 참여한다. 또한 JETRO가 후원한다. 입점사로는 롯데아사히주류, 우마이당고, 오레타치카레 등이 함께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2 10:47
예능

‘부코페 ’ 10일간의 대장정 마침표…‘나는 개가수다’ 공연 대미 장식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 코미디 축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10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은 지난달 29일,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9개국 52개 팀이 참여한 제13회 ‘부코페’는 총 89회차에 달하는 다채로운 무대로 부산 시민은 물론, 타지역과 외국 관객들과도 함께했다.7일 폐막공연에 앞서 ‘희극상회’가 극장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오후 1시와 4시, 두 회차로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진행된 ‘희극상회’는 유튜브 ‘희극인즈’의 개그맨 신윤승과 박민성,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낄낄상회’의 장윤석과 임종혁, 60만 구독자의 우먼 파워 ‘레이디액션’의 임선양, 임슬기 총 6인이 출동했다. 이들은 대화가 연결되지 않고 무작위로 말을 내뱉는 ‘아무말 대잔치’ 코너 등 현장감 넘치는 콩트 코미디로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매력덩어리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한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안기며 종료됐다.같은 날 오후 6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코미디계의 대부 이홍렬의 진행으로 폐막공연이 이어졌다. 1부는 대한민국 대표 개그맨들이 노래와 코미디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무대 ‘나는 개가수다’가 장식했고, 2부는 시상식이 펼쳐졌다. ‘나는 개가수다’ 무대는 코미디와 음악 모두를 휘어잡고 있는 트롯둥이 이상호와 이상민의 흥 폭발 무대로 오프닝을 열며 현장의 텐션을 높였다. 이어 다재다능한 개그맨 손헌수, 재주꾼 박성호, 트로트 요정들 윙크의 강주희와 강승희, 미녀 트롯가수 김나희, 못난이 삼형제 박휘순, 오정태, 오지헌이 무대에 올라 노래와 입담으로 배꼽 위까지 웃음을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김재롱이라는 이름으로 가수로 활동 중인 김재욱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총 7개 팀이 현장의 분위기를 완벽히 책임졌다. 각자의 앨범과 무대를 통해 진짜 ‘가수’로 인정받은 개그와 가창력을 겸비한 진짜배기 개가수들이 그려나간 이번 무대는 유쾌한 입담과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공연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이들은 무대 아래로 내려와 사진을 찍어주는가 하면, CD, 부채 등 각자의 굿즈를 선물로 나눠주는 등 관객들에게 역대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2부에서는 제13회 ‘부코페’의 10일간의 대장정을 요약한 영상 상영 후 ‘코미디 어워드’가 개최됐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코미디언에게 수여하는 ‘미지의바다상’은 SOOP 실시간 개그 토크쇼 ‘썰피소드’ 팀이 수상했다. 스트리머 김순지는 “처음 받는 상을 썰피소드 팀과 함께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감사하다”라며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말했다.부산 전역 길거리에서 진행되었던 ‘코미디 오픈콘서트’와 ‘코미디 스트리트’ 공연 중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팀에 수여하는 ‘스트리트킹상’은 ‘파이어앨범(이세민, 김관희, 이새봄, 샤샤, 김도원, 백인철)’에게 돌아갔다. 국내 최고의 파이어쇼 ‘파이어앨범’은 VCR을 통해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속에서 즐겁게 공연할 수 있었다.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내년에도 또 뵐 수 있기를 바라면서 감사 인사 다시 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축제에서 가장 인기 있고 뜨거웠던 팀에게 주는 ‘열바다상’은 ‘안영미쇼: 전체관람가(슴)쇼’가 받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출산 후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안영미는 “인기 있는 팀에게만 준다는 열바다상을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무대가 고팠었는데 무대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웃음바다 될 수 있게 안영미쇼 또 준비해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최고의 코미디 작품을 선보인 해외 출연자에게 주는 ‘웃음바다상’은 ‘최강 일본 개그쇼(The Ultimate Japanese Comedy Show)’가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공연을 선보인 국내 코미디 작품에게 수여하는 ‘부산바다상’은 ‘개그콘서트(신윤승, 조수연, 송필근, 나현영, 김영희, 정범균, 이수경, 나현영, 오정율, 홍현호, 윤승현, 유연조 등)’ 팀이 거머쥐었다. ‘개그콘서트’ 팀의 대리 수상을 위해 김준호 집행위원장과 김대희 이사가 깜짝 등장했고, 두 사람은 “개그콘서트 최다 출연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대리 수상을 우리가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타 예능 촬영 중 급히 부산으로 넘어왔다. 부산 시민 여러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정범균을 비롯한 ‘개그콘서트’ 팀은 영상으로 소감을 전하며 “상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 선후배들이 함께 만들어서 받은 상이니 앞으로도 한국의 개그가 국제적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파이팅하겠다”고 덧붙였다.폐막공연의 마지막으로 김준호, 김대희, 이홍렬은 관객들과 “부산바다! 웃음바다!”를 외치며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상을 받은 팀들뿐만 아니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했다. 웃음이 보장된 다양한 무대로 여름의 무더위를 타파한 제13회 ‘부코페’는 K-코미디의 진가를 보여주며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축제로 자리매김, 유종의 미를 거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08 16:03
스타

십센치, 에픽하이와 오해 풀었다…”피처링 부탁 곡, 미공개” (‘더 시즌즈’)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이 게스트 아티스트들의 따뜻한 축하 속에서 힘차게 포문을 열었다.지난 5일 첫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에서는 다방면에서 천재성을 갖춘 이찬혁, 이석훈, 고영배, 에픽하이, 송은이가 출연해 어디서도 만나지 못한 무대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이날 십센치(10CM)는 ‘쓰담쓰담’을 부르며 객석에 뛰어들어 관객들에게 직접 ‘쓰담쓰담’을 받는 등 재치 있는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십센치는 “음악을 시작했을 때부터 이 무대에 서는 걸 꿈으로 삼았을 만큼 오래 기다려왔다”며 “뮤지션들을 이해하고, 10cm 더 가까운 자리에서 마음을 쓰담쓰담하는 MC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존재 자체가 장르인 이찬혁은 ‘멸종위기사랑’으로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악뮤의 오날오밤’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전임 MC 이찬혁은 “몸을 아끼면 안 된다. 무릎까지 꿇을 수 있어야한다”는 조언을 전했고, 이찬혁과 함께 무릎을 꿇은 십센치는 “더한 것도 할 수 있다”며 열정을 불태웠다. 악뮤의 이수현 또한 이날 십센치와 이찬혁을 응원하기 위해 녹화 현장에 깜짝 방문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십센치는 이찬혁과 ‘안아줘요’ 듀엣을 선보였다. 십센치는 포옹을 하거나 무릎을 꿇는 등 이찬혁의 퍼포먼스에 동참했고 “살면서 무대에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라는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찬혁의 매력에 푹 빠진 십센치는 그의 의상 포인트를 그대로 살린 싱크로율 100%의 ‘비비드라라러브’ 무대를 선보였다. 끝으로 이찬혁은 “이 자리에서 교감과 사랑이 오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MC로서 시작을 알린 십센치를 응원했다. 가요계의 대표 ‘안경좌’이자 십센치의 절친 이석훈은 신곡 ‘어른이 됐고’를 부르며 촉촉한 감성을 선사했다. 무대 후 신곡 토크를 이어가던 중 또 다른 절친 고영배가 ‘10CM가 MC라니 마음이 소란스럽다’는 문구가 적힌 띠를 두르고 인간 화환으로 등장했다. 고영배는 과거 ‘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십센치와 함께 출연해 동반 MC로 의지를 드러냈던 것과 달리 십센치가 단독 MC를 맡은 것에 대해 “마음이 소란스럽다”며 웃픈 축하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석훈과 고영배는 십센치와 ‘절친’이기에 할 수 있는 토크와 무대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더 시즌즈’와 십센치의 만남은 정말 잘못된 만남이다”라며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열창한 뒤 시선을 강탈하는 강렬한 엔딩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우정의 대명사 격인 안재욱의 ‘친구’를 선곡해 관객들과 한 편의 드라마같은 무대를 선사하는 등 독보적인 유쾌함을 발산했다.‘힙합의 근본’ 에픽하이는 ‘BORN HATER(본 헤이터)’ 무대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고, 아시아 투어 중에도 십센치의 MC 발탁을 축하하기 위해 전날 입국했음을 밝혀 감동을 더했다. 이어 십센치는 과거 타블로의 ‘열꽃’ 앨범 피처링 참여할 뻔했으나 무산됐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에 타블로는 “십센치에게 부탁한 곡을 앨범에 수록하지도 않았고 다른 누군가에게 부탁하지도 않았다”는 해명으로 감동을 전했다. 십센치는 미발매 곡 ‘Complex(콤플렉스)’를 최초로 깜짝 공개하며 에픽하이에게 정식으로 피처링 러브콜을 보냈고, 에픽하이는 곡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바로 작업하자”며 즉석에서 ‘십픽하이’라는 팀명까지 만들었다. 십센치는 과거 ‘Fine Thank You And You?(파인 땡큐 앤드 유?)’라는 곡이 에픽하이의 ‘춥다’에 밀려 음원 차트 1위를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담아 에픽하이와 함께 ‘춥다’ 무대를 꾸몄고 이하이의 파트를 원키로 소화하며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MC 대선배인 송은이는 MC로서 첫발을 뗀 십센치에게 “자신을 믿으면 된다. 십센치의 센스가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개봉되면 봇물 터지듯 나올 게 틀림없다”며 “노래는 십센치, MC는 십센스다”라고 십센치를 격려했다. 그러면서도 “고영배 씨만 멀리하면 될 것 같다. 악의 축이다”라고 장난기 어린 조언을 더해 관객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오랜 시간 가수를 꿈꾸고 앨범을 낸 적도 있는 송은이는 특유의 청량한 보이스로 십센치와 함께 ‘너에게 닿기를’을 가창했고, 끝으로 박성신의 ‘한번만 더’를 선곡해 ‘10CM의 쓰담쓰담’ 롱런을 응원했다.‘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6 13:10
연예일반

장항준 감독, 이준혁·장도연 오작교→봉준호 커피차 비하인드 털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장항준 감독의 유튜브 토크쇼 ‘넌 감독이었어’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특집편을 선보인다.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9월 4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유튜브 ‘이응디귿디귿’에서 공개된다. 게스트로는 배우 전미도와 정상훈,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김초희 영화감독 등이 참여한다.‘넌 감독이었어’는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사랑받아 온 장항준 감독이 진행하는 시네마틱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화제 특집편은 ‘눈물자국 없는 말티즈’로 불리는 장 감독의 위트 넘치는 진행과, ‘알쓸범잡’ ‘알쓸별잡’ ‘신인가수 조정석’ 등을 만든 양정우·김지인 PD의 연출로 특별한 콘텐츠를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지난 1일 공개된 영화제 특집 ‘항준, 영화제 위원장이 되어 돌아오다’ 편에서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인생 최초 관직을 맡은 장 감독의 취임 비하인드와 포부 등을 담은 미리보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장 감독은 개막식 사회자인 배우 이준혁과 방송인 장도연의 섭외 과정부터 박찬욱·봉준호 감독의 영화제 초청이 성사되지 못한 비하인드,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봉 감독에게 커피차 지원을 요청한 에피소드 등이 예고돼 기대감을 키웠다.또 4일에는 전미도와 정상훈이 출연한 콘텐츠를 공개한다.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출발해 드라마와 영화로 영역을 넓힌 전미도와 정상훈은, 배우로서 공연과 스크린을 오가며 느낀 경험과 음악이 작품에 미치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눈다. 김상욱 교수와 김초희 감독은 각각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램 이벤트 ‘톡투유’의 게스트와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영화제를 찾는다. 두 사람의 ‘넌 감독이었어’ 특집편 콘텐츠는 영화제 기간 촬영을 진행해 18일 공개될 예정이다.앞서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을 국내외 게스트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9월 4일부터 9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음악영화의 경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36개국 13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은 짐프시네마(구 메가박스 제천)·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제천문화회관·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서 ‘원 썸머 나잇’은 제천비행장, ‘JIMFF 스페셜 초이스’는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다. 체류형 복합문화축제 ‘캠핑&뮤직 페스티벌’은 의림지솔밭공원과 제천비행장에서 열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04 12:5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