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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싫어도 결국 빠져들걸?” 르세라핌, ‘스파게티’로 보여준 자신감의 미학

“이빨 사이 낀 스파게티, 그냥 포기해 어차피.”그룹 르세라핌이 대중을 유쾌하게 도발했다. 새 싱글 ‘스파게티’는 ‘싫어도 결국 머릿속에 박히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장난스럽게 풀어내며, 르세라핌 특유의 당당함과 자신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선 과거 히트곡 ‘안티프래자일’, ‘언포기븐’ 등과 비교하며 호불호가 갈린다는 반응도 있지만, 르세라핌은 오히려 “싫어도 결국 빠져들걸?”이라며 여유롭게 선언한다.지난달 24일 발매된 ‘스파게티’는 얼터너티브 펑크 팝 장르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비롯해 현재 미국 팝 신에서 ‘톱티어 히트메이커’로 꼽히는 페데리코 빈드버와 지안 스톤이 참여했다. 두 사람은 저스틴 팀버레이크, 아리아나 그란데,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사운드를 만든 프로듀서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피처링으로 감각적인 랩을 더했고, 멤버 사쿠라와 허윤진도 작사·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보였다. 무엇보다 ‘스파게티’라는 음식과 요리라는 메타포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흥미롭다. 무대에서는 새끼손가락을 이용한 포인트 안무, 멤버들이 마치 ‘심즈(SIMS)’ 캐릭터처럼 토하는 듯한 동작, 입 안에 낀 음식을 빼내는 재치 있는 제스처 등이 등장하며 ‘스파게티’의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풀어낸다. 해당 안무는 쏘스뮤직 퍼포먼스 디렉팅팀과 해외 안무가 토드 윌리엄슨이 제작을 맡았다.뮤직비디오에서도 ‘요리’와 ‘스파게티’라는 소재가 기발하게 활용된다. 멤버들은 실제로 스파게티를 만들거나 토마토소스를 다루며, ‘빠져나갈 수 없는 스파게티(=르세라핌)’라는 상징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바닥에 앉아 시작하는 군무, 손가락을 흔드는 동작, 어깨를 들썩이는 리듬감 있는 안무가 어우러지며 ‘먹히는 존재감’이라는 테마를 완성했다. 뮤직비디오는 사진가로 잘 알려진 고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르세라핌과의 첫 협업으로, 식재료가 공중을 떠다니거나 배경을 2D 애니메이션처럼 표현하는 등 인상적인 연출을 보여줬다.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2700만 회를 넘어섰으며, 지난달 25~26일 자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정상에 오르며 국내외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스파게티’의 세계관은 프로모션에서도 이어졌다. 르세라핌은 컴백 프로그램 ‘스파게티, 지구를 감다’를 통해 요리 예능 형식을 차용, 코미디언 엄지윤의 부캐 ‘엄지훈남’과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와 이색 요리 대결을 펼쳤다. 김풍, 애드워드 리 등 유명 셰프들과의 만남으로 ‘르세라핌표 스파게티 세계관’을 현실로 확장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캠퍼스에서 스파게티를 무료로 나눠주는 푸드트럭 이벤트를 열어 학생들과 직접 호흡했다. 초반엔 ‘호불호’가 갈렸던 ‘스파게티’가 이제는 대중의 ‘귀를 점령한 곡’으로 자리 잡았다. 이는 각종 음원 차트 성적에서도 확인된다. 2일 기준 멜론 ‘핫100’ 2위, ‘톱100’ 8위, 일간 차트에서도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1일(한국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 차트에서 46위를 기록하며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는 이전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의 83위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다.임희윤 평론가는 “‘스파게티’는 가사와 사운드 모두 기존 르세라핌의 스타일과 차별화된 실험적 매력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제이홉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제이홉의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가 지닌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이어받으면서도, 올드스쿨 힙합 샘플을 가미해 독창적인 리듬감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르세라핌을 “Great performer(위대한 퍼포머)”라고 직접 언급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재확인시켰다. 이는 단순한 화제성이 아니다. 콘셉트의 신선함과 탄탄한 무대력, 그리고 ‘크레이지’부터 이어진 묘한 B급 감성을 르세라핌이 ‘스파게티’로 세련되게 확장해낸 결과다.현재까지도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르세라핌의 ‘잇 잇 업(Eat It Up)’ 챌린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터라, 음원 차트는 물론 글로벌 팬덤 내 ‘밈(Meme)’ 소비까지 이어지며 장기 흥행의 흐름이 예상된다. 임 평론가는 “르세라핌은 ‘힙함’에서 출발해 ‘위트와 실험성’으로 확장 중이다. 지금의 변화는 단순한 콘셉트 전환을 넘어, 앞으로 르세라핌이 어떤 음악적 실험을 이어갈지 주목하게 만든다”고 전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3 06:05
뮤직

하츠투하츠 “주문에 홀리듯…‘포커스’ 우리만의 색깔 보여줄 준비 마쳐” [종합]

더 쿨하고 시크해졌다. ‘포커스’로 돌아온 그룹 하츠투하츠가 신곡 제목처럼 모두의 시선을 자신들에게 집중시킬 준비를 마쳤다.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솔트래블홀에서 하츠투하츠의 첫 미니앨범 ‘포커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차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그레이톤 교복 의상을 맞춰 입고 등장한 하츠투하츠는 “첫 미니앨범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며 “우리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포커스’는 지난 2월 데뷔한 하츠투하츠의 첫 번째 미니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지난해 6월 공개한 싱글 ‘스타일’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빈티지한 피아노 리프가 돋보이는 하우스 장르 기반의 곡으로, 온 신경이 상대에게 집중된 상태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리더 지우는 “‘스타일’이 팬들에게 좀 더 다가간 곡이었다면, ‘포커스’는 말 그대로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텔라는 “‘포커스’를 처음 들었을 때 주문에 홀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려야 하니까 연구를 많이 했다. 자신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줄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 ‘포커스’ 뮤직비디오 중간에는 에이나, 지우, 주은이 마치 영화 ‘해리포터’ 속 마술 대결을 펼치는 듯한 와이어 액션신도 담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이나는 “저희 셋이 맞붙는 장면을 경쟁하는 듯 찍었고 처음 와이어 액션에 도전하는 것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며 웃었다.주은은 “현장 스태프와 액션 선생님들이 칭찬을 많이해주셔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우리가 생각보다 빨리 끝내서 놀라셨다. ‘진지하게 액션 전문 배우를 할 생각있냐’고 할 정도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칼각으로 유명한 하츠투하츠는 이번 ‘포커스’를 통해선 더욱 파워풀한 군무를 예고했다. 다만 데뷔 당시와 달라진 부분에 대해 지우는 “데뷔 초보다 다들 많이 무대가 편해졌고 안무를 출 때 칼각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각자의 매력도 조금씩 나오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수록곡도 다채로운 장르의 곡으로 채워졌다. 러블리하고 에너제틱한 뉴잭스윙 댄스 곡 ‘프리티 플리즈’, 펑키한 누디스코 스타일의 ‘애플 파이’, 로맨틱한 무드의 시티 팝 ‘플러터’, 따뜻하고 감미로운 R&B 팝 발라드 ‘블루 문’ 등이다. 이번 앨범의 목표를 묻자, 이안은 “‘더 체이스’로도 음악방송 1위를 하긴 했는데 이번 ‘포커스’로도 음악방송 1위를 하고싶다. 높게 목표를 잡아보자면 음원차트 1위도 하고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유하는 “‘포커스’가 안무가 돋보이는 곡이다 보니 ‘칼각 퍼포먼스 대표주자’ 타이틀을 얻고 싶고, 첫 미니앨범 발매인만큼 색깔이 뚜렷한 그룹이라는 평가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0 16:21
영화

조우진·정경호·박지환·이규형, 춤판 났다…아이키 솜씨 담긴 ‘보스’ 챌린지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이 아이키의 도움을 받아 ‘보스’ 챌린지에 도전했다.11일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다이나믹 듀오와 동명의 스페셜 컬래버 싱글을 발매해 화제를 모은 영화 ‘보스’의 흥겨운 댄스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작품은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이번에 공개된 댄스 챌린지 영상은 ‘TEAM 보스’로 음원 가창에 도전한 네 명의 배우가 유쾌한 매력을 뽐내면서 음원과의 찰떡 호흡이 빛나는 안무를 선보여 색다른 재미를 안긴다. 경쾌한 음원의 하이라이트 파트에 맞춰 멤버들의 신나는 댄스가 이어지는 ‘보스’ 댄스 챌린지 영상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어 보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특히 안무에도 영화의 캐릭터성이 십분 반영되어, 조우진과 이규형이 서로 장난스럽게 티격태격하는 듯한 모습은 극 중 조직의 2인자 순태(조우진)와 그의 오른팔이자 언더커버 경찰인 태규(이규형)의 환상적인 케미를 드러낸다. 또한 정경호를 공격하는 듯한 박지환의 모습은 조직의 후계자 강표(정경호)를 제치고 보스 자리를 노리는 판호(박지환)의 야망을 보여준다. 여기에 장미꽃을 든 채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정경호의 모습은 탱고에 빠져 보스 자리를 외면하는 영화 속 강표를 재치있게 드려내 웃음을 안긴다. 특히 이번 댄스 챌린지 영상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부터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에서 대활약을 펼치며 독보적인 춤 실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얻은 댄서 아이키가 물밑 도움을 준 영상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쉬우면서도 중독성 강한 안무로 MZ 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SNS에 뜨거운 유행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TEAM 보스’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의 넘치는 코믹 케미와 신나는 댄스가 담긴 ‘보스’ 댄스 챌린지 영상을 공개한 영화 ‘보스’는 올 추석 극장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1 13:51
연예일반

다이나믹 듀오·팀 보스, 컬래버 신곡 ‘보스’ 공개… “지는 게 이기는거야”

다이나믹 듀오가 영화 ‘보스’ 팀과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짜릿한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했다.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는 지난 7일 오후 아메바컬쳐 공식 SNS를 통해 팀 보스(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와 함께한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싱글 ‘보스’의 새로운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이번 신곡 ‘보스’는 올 추석 개봉을 앞둔 동명의 코믹 액션 영화 ‘보스’ 주역들과 다이나믹 듀오가 뭉친 힙합 트랙이다. 영화는 차기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다. 다이나믹 듀오는 작품 특유의 유머러스한 코드를 살리면서도 트렌디한 멜로디와 감성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이날 공개된 이미지에는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의 영화 속 캐릭터 설정과 함께 ‘보스’의 가사 일부가 전단지 콘셉트로 유쾌하게 담겼다. 다이나믹 듀오와 팀 보스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담아낸 가사로 거침없는 랩을 선보일 예정이다.남다른 포스를 풍기고 있는 참여진의 사진 아래 ‘셰프가 되고 싶은’ 조우진, ‘댄서가 되고 싶은’ 정경호, ‘보스가 되고 싶은’ 박지환, 물음표로 궁금증을 자아낸 이규형의 각양각색 캐릭터 소개가 눈길을 끈다. 개코와 최자의 이름 옆에는 “나만 아니면 되지”, “지는 게 이기는거야”라는 가사가 적혀 있어 본 음원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그간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하며 ‘컬래버 장인’으로 존재감을 굳혀온 다이나믹 듀오는 ‘보스’를 통해 또 한 번 그 진가를 증명할 전망이다. 다이나믹 듀오의 탄탄한 내공과 팀 보스의 신선한 목소리가 극강의 시너지를 이룰 한정판 컬래버레이션에 기대감이 높아진다.다이나믹 듀오와 팀 보스의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신곡 ‘보스’는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8 14:54
연예일반

이창섭, 성시경 ‘한번 더 이별’ 리메이크 성공적… ‘제2의 천상연’ 탄생하나[IS포커스]

“내가 이창섭 전 여친 된 느낌임. 참고로 나는 유부남임.”(@handle_sb) 가수 이창섭이 유부남마저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만들었다. 이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도대체 어떤 이별을 한 거냐”, “여자친구랑 잘 사귀고 있는데 헤어진 것 같다”, “유일한 성시경 커버곡 재방문 맛집” 등 지난달 27일 성시경의 히트곡 ‘한번 더 이별’을 리메이크한 이창섭의 무대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한번 더 이별’은 2007년 성시경이 발표한 곡으로, 가슴 속 깊이 품었던 첫사랑을 떠나보내야 하는 화자의 마음을 담았다. 이별을 겪은 남자라면 한 번쯤 노래방에서 울컥하며 불렀을 법한 ‘울컥송’이다. 이창섭은 이 곡을 특유의 풍부한 감성과 섬세한 강약 조절로 다시 살아 숨 쉬게 했다. 특히 “이별의 그날들이 떠나가요 / 추억 너머 / 그저 기억으로만 / 지나간 사람으로만 / 이제는 너라고 말하지 않겠어요”라는 절절한 가사에 후반부 웅장한 스트링 편곡이 더해져, 원곡의 서정미는 살리면서도 보다 드라마틱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창섭 표 ‘한번 더 이별’은 영화 ‘첫사랑 엔딩’ OST로도 삽입돼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하재근 대중음악 평론가는 “리메이크는 원곡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원작과 비교되며 ‘원작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쉬운 양날의 검이다. 특히 성시경처럼 히트곡이 많은 가수의 곡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면 식상하다는 반응이나 의도 훼손 논란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면서도 “이창섭은 이번 작업을 통해 리메이크의 한계를 넘어선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보컬이 큰 힘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호평은 곧바로 성적으로 이어졌다. 4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핫 100’에서 16위, ‘톱 100’에서는 26위에 올랐으며 일간 차트 최고 순위는 47위를 기록했다. 지니 실시간 차트에서도 전주 대비 6계단 상승한 38위다. 특히 유튜브 뮤직 ‘음악 인기 급상승 차트’에서는 5위까지 치솟으며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유어 아이돌’, ‘소다팝’을 제치고 더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일각에선 ‘제2의 천상연’이 탄생했다는 반응도 있다. ‘천상연’은 지난해 2월 이창섭이 발매한 곡으로, 웹툰 ‘선녀외전’의 컬래버레이션 음원이자 그룹 캔의 1집 타이틀곡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그는 원곡의 웅장함을 살리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과 절제된 감정선으로 한층 세련되게 재해석해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천상연’은 2024년 멜론 연간 차트 9위에 올랐고, TJ노래방 차트에서는 무려 2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노래방 최강자’라는 타이틀을 안겼다. 원곡자도 환하게 웃게 만든 리메이크였다. 캔의 배기성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이창섭이 ‘천상연’을 리메이크해 2024년 노래방 순위 1위를 했다. 덕분에 MR을 꺼내 행사에서 직접 부를 정도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무엇보다 지난해 이창섭의 활약은 성대결절 위기를 극복한 이후라 더욱 값지다. 한때 “목소리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며 노래조차 마음껏 부르지 못했던 그는 수술과 재활을 거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가장 빛나는 목소리로 보답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천상연’과 ‘한번 더 이별’에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다만, 계속해서 본인의 창작곡이 아닌 리메이크 음원으로 활동하는 점은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하 평론가는 “이창섭에게 남은 과제는 리메이크를 넘어 자신만의 창작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것이다. 동시에 연이은 리메이크 히트가 팬들을 오리지널 곡으로 유입시키는 전략적 효과를 낼 수 있어, 그의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5 05:45
영화

‘케데헌’ 역대 넷플릭스 영화 글로벌 흥행 2위…정상 넘본다 [왓IS]

화제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 영화 역대 흥행 2위에 등극했다.13일 넷플릭스 투둠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누적 1억 846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역대 2위에 등극했다. 누적 시청 시간은 3억 760만 시간에 달한다.역대 1위는 2억 3090만 시청수를 기록한 ‘레드 노티스’가 차지하고 있으며, 종전 2위였던 ‘캐리온’은 1억 7140만 시청수로 3위로 밀려났다. 4위는 ‘돈 룩 업’(1억 7140만 뷰), 5위는 ‘아담 프로젝트’(1억 5760만 뷰)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세상을 장악하려는 사악한 귀마의 하수인 저승사자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대결하며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소니 픽쳐스가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의 원안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국 전통과 현대 문화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공개 2주차 글로벌 영화(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한 이래, 공개 6주 차인 지난달 3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가장 많이 본 작품에도 등극했다.공개 7주 차인 지난 4~10일 집계 기준으로도 글로벌 영화(영어) 2위를 수성, 시청수와 시청시간이 꾸준히 증가세이기에 가장 흥행한 영화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음원도 글로벌 주요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극중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핫100’차트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여성 가수가 부른 K팝 최초 기록이다. 또한 ‘골든’은 빌보드와 더불어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1위를 기록, 두 차트 모두를 석권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3 15:10
영화

‘케데헌’ 질주 어디까지…넷플릭스 영화 역대 흥행 4위 등극 [왓IS]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다시한번 넷플릭스에 새로운 역사를 경신했다.7일 넷플릭스 투둠 사이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누적 시청수 1억 5880만 회를 기록했다. 누적 시청 시간은 2억 6460만 시간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영어) 부문 4위에 등극했다. 역대 1위는 2억 3090만 회를 기록한 ‘레드 노티스’이며 2위와 3위는 ‘캐리온’(1억 7210만 회), ‘돈 룩 업’(1억 7140만 회)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세상을 장악하려는 사악한 귀마의 하수인 저승사자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대결하며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소니 픽쳐스가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의 원안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국 전통과 현대 문화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공개와 동시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공개 2주 차 글로벌 영화(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한 뒤, 공개 6주 차인 지난달 30일 누적 시청 시간 2억 2080만 시간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가장 많이 본 작품에 등극했다.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음원도 글로벌 주요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수성 중이다. 수록된 8곡이 4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했고, 극중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은 2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7 14:11
영화

‘케데헌’, 글로벌 혼문 완성…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등극 [왓IS]

전 세계를 금빛으로 물들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30일 넷플릭스 글로벌 공식 SNS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가장 많이 본 작품에 등극했다.이날 넷플릭스 톱10 집계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공개 6주 차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누적 시청 시간은 2억 2080만 시간이며, 이를 러닝타임으로 나눈 시청수는 1억 3240만 건이다. 이는 ‘레오’(2023)가 보유한 공개 7주차 기록 1억 120만 시청수를 뛰어넘었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세상을 장악하려는 사악한 귀마의 하수인 저승사자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와 대결하며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공개 2주 차 글로벌 영화(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한 뒤, 공개 3주차 샤를리즈 테론 주연 영화 ‘올드 가드2’에게 정상을 내줬으나 공개 4주차 다시금 정상을 탈환한 뒤 시청수가 꾸준히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 5주차에 2580만 시청수를 기록했으나, 공개 6주차에 2630만으로 탄력이 붙었다.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진이 참여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도 글로벌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29일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극중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2위를 차지,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또다른 OST인 사자보이즈 ‘소다 팝’, ‘유어 아이돌’ 등 총 8곡이 ‘핫 100’에 동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을 만든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으나 전통과 현대의 한국 문화를 조화롭게 다룬 작품으로 의미를 더한다. 한국계 캐나다 감독 매기 강과 크리스 아펠한스가 공동 연출했다. 배우 안효섭, 이병헌을 비롯한 한국인 및 한국계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했다.원안을 쓴 매기 강 감독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현대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문화를 다루는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며, 성우 및 보컬 모두 한국인 탤런트로 캐스팅한 점이 뜻깊다”며 “제가 처음 일을 시작했던 때부터 꿈꾸던 목표를 실현하고, 이 경험을 캐스트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보람차다”고 흥행 소감을 밝힌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0 17:17
연예일반

나우즈 현빈, ‘복면가왕’ 첫 출연… 이승협 “소리 표현 섬세해” 칭찬

그룹 나우즈 리더 현빈이 컴백을 앞두고 매력을 뽐냈다.현빈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배시시’로 출연해 ‘꿈속에 너(feat. 전상근)’를 가창하며 ‘뾰로통’과 1라운드 듀엣 대결을 펼쳤다. 담백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자신만의 발라드 감성을 전하며 현장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이와 관련해 판정단 엔플라잉 유회승과 이승협은 “‘배시시’는 노래할 때마다 베는 듯한 손동작으로 섬세한 소리 표현을 한다. 신나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 같다”며 정체를 추측했다. 유영석은 “‘배시시’는 신인 아이돌 같다. 댄스도 하고 리드 보컬도 하는 것 같지만 풋풋한 매력이 엿보인다. 오늘 이 무대가 인생에 기억에 남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후 권진아의 ‘뭔가 잘못됐어’를 선보인 현빈은 서정적인 사운드 속 청춘의 감성과 표현력으로 판정단을 미소 짓게 했고,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지난해 4월 데뷔해 루키 상을 시작으로 핫 트렌드 상까지 섭렵하며 눈부신 성과를 이뤄낸 나우즈의 현빈은 “지금까지의 성과가 좋긴 하지만 오히려 더 욕심이 난다. 저희가 ‘나우어데이즈’라는 이름으로 데뷔했지만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로 ‘나우즈’로 팀명을 변경했다”고 이야기했다.이와 함께 데뷔 전 사이클 선수로 활동하며 전국 대회 상위권에도 올랐다고 설명하면서 “고등학생이 된 후 제가 진짜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을 하다가 아이돌의 길을 선택했는데 너무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복면가왕’ 도전을 마친 현빈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기회로 ‘복면가왕’에 참가하게 되어서 너무나도 영광이었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비록 ‘복면가왕’ 배시시는 여기까지이지만 더 노력해서 다음 기회에는 다른 가면으로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나우즈는 오는 9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이그니션’을 발매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7 14:23
연예일반

리정, ‘스우파3→케데헌’까지… 독보적 존재감

아티스트 리정이 독보적인 무대 소화력으로 호평받고 있다.지난 1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에 리정이 출연, 팀 범접이 꾸민 글로벌 아티스트 퍼포먼스 미션 영상에서 당당히 센터로 서며 존재감을 빛냈다.미국 힙합 디바 사위티의 솔로 퍼포먼스 안무를 구성해야 하는 해당 미션에서 리정은 아티스트 역할을 맡아 무대의 중심을 잡았고, 동료 댄서들과 함께 완벽한 한 편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스타일링, 유려한 완급 조절의 퍼포먼스로 이목을 끌어당긴 리정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미션을 소화했다.한편, 리정은 글로벌 춤 싸움을 위해 모인 전 세계 댄서들의 전무후무 댄스 서바이벌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결성된 크루 범접의 일원으로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최근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 음원 차트를 폭격하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안무 제작자로 참여, 극 중 대결 구도를 이루는 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의 ‘칼군무’를 완성하는 등 고품격 K팝을 구현해 내며 흥행에 일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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