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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리지, 음주운전 자숙 4년만 복귀... “스스로 자책 많이해”

가수 리지가 음주운전 자숙을 마치고 4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리지는 19일 SNS에 “17일과 18일, 일본 도쿄에서 이틀간 열렸던 저의 첫 솔로 팬미팅에 귀한 걸음 해주시고 소중한 시간을 내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그는 “제가 그토록 그리워했던 곳이 바로 무대 위, 그리고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곁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꼈다”고 밝혔다.또 리지는 자숙 기간에 대해 “사실 저는 이제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오랜 시간 동안 세상과 단절된 채 스스로를 자책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이 저를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며 다시 저를 보러 와주신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정말 가슴 벅찬 감동과 깊은 감사를 느꼈다”며 “이번 팬미팅은 제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고, 그 소중한 순간에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기에 제 인생에서 평생 잊지 못할 가장 소중하고 벅찬 경험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적었다.리지는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들 모두 가슴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리지는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술을 마신 채로 운전을 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09:02
연예일반

[단독] 김재환 PD “백종원 뗀 더본코리아 준비해야… 백종원, 자신의 업보” [IS인터뷰]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를 운영하는 MBC 교양국 출신 김재환 PD가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를 향해 경고를 날렸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품질 논란부터 농지법 위반 의혹,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등 잇따른 논란에 휩싸였다.앞서 김재환 PD는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의 문제점을 자신의 채널을 통해 계속 짚었던 터라, 그의 문제 제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재환 PD는 ‘트루맛쇼’를 통해 음식 프로그램들의 허상과 문제점을 짚었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이전과 이후를 다룬 ‘MB의 추억’, 한국 개신교의 문제점을 다룬 ‘쿼바디스’를 만드는 등 시대의 우상과 싸워왔던 터다.최근 일간스포츠는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에 대한 김재환 PD의 자세한 생각을 듣기 위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재환 PD가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의 문제점을 짚은 뒤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전부터 더본코리아의 가맹점 문제에 대해 다뤄 왔는데, 지난 5월 3일 프랑스에서 돌아온 백종원 대표와 꼭 인터뷰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심각한 위생 문제와 원산지 속이기, 건축법, 농지법, 블랙리스트 등등 많은 문제를 일으킨 스타 프랜차이즈 경영자 백종원이 고통받는 점주와 주주들 생각은 안하고 프랑스 리옹에서 고기 써는 사진이 공개됐고 대중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백종원을 취재한다면 당연히 프랑스에서 입국할 때 무슨 생각인지 물어야 합니다. 지난 한 달간 백종원 기사만 수천 개가 나왔지만, 그날 인천공항에 단 한 명의 기자도 없었다는 게 우리 언론의 민낯입니다.인천공항에서 백종원 대표에게 “‘골목식당’ 식당 주인을 빌런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모든 음식에 통달한 구원자 백종원 선생님이 마인드가 글러 먹은 자영업자들을 호통으로 굴복시켜 카타르시스를 주는 포맷입니다. 백종원을 슈퍼맨으로 포장하기 위해 식당주인들을 문제 많은 빌런으로 대비시켰습니다. 근데 백종원을 만나보니 “자신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점주들을 한번도 빌런으로 만든 적이 없다”고 말하더군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빌런으로 나온 건, 실제로 그 사람이 빌런이기 때문이란 겁니다. 이제는 역할이 바뀌어 대중에게 백종원이 빌런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백종원의 업보입니다.공항에서 만나고 이튿 날인 5월 4일 백종원 대표와 다시 만나 4시간 3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긴 시간동안 어떤 대화를 나눴나. 어떤 대화를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향후 만들 콘텐츠에 백종원의 입장으로만 반영할 계획입니다. 5월 6일 백종원 대표가 개인 유튜브를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는데. 인천공항 기습 인터뷰를 공개해 백종원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았으면 백종원TV에 사과 영상을 올리지 않았을 겁니다. 처음엔 50억 상생기금을 약속했다가 ‘스튜디오 오재나’ 채널에서 공개한 농약통이 새거라 문제없다는 백 대표 말에 국민적 공분이 일었고, 결국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추가로 250억을 더 내놓았습니다. 인천공항 인터뷰 때문에 사과 영상과 300억이 나온 셈이니 백종원의 속은 쓰리겠지만 가맹점주들에게는 잘 된 일입니다. 백종원 대표의 사과 영상이 올라온 뒤 ‘스튜디오 오재나’ 채널에 또 영상을 올린 이유는. 5월 3일 인천공항 인터뷰에서도, 5월 4일 더본코리아에서의 만남에서도 백 대표는 진지하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자기는 굉장히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다 5월 6일 불안감에 사로잡혀 사과 영상을 올렸죠. 인천공항 인터뷰는 백종원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결정적 장면입니다. 사과영상과 비교해 보고 백종원의 진정성을 가늠해 보시라고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백종원 대표가 갑자기 사과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 “백종원 대표가 이리저리 찔렀는데 제가 원하는 답을 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백종원에게 원하는 답’에 대한 김재환 PD의 생각은. 백종원 대표와 저 사이에 겹치는 인맥이 꽤 있습니다. “백종원 선배와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전화도 몇 통 받았습니다. 백종원은 일대일로 만나면 누구든 자기편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인천공항에서 말하길 사적으로 만나서 첫 단추부터 잘 꿰어보자고 했어요. 인천공항 인터뷰 공개를 막고 싶었겠지만, 그의 뜻대로 되질 않았습니다. 백종원 대표의 사과 영상이 올라온 이후, 김재환 PD가 현재 백종원 대표에게 바라는 부분은 무엇인지 궁금한데. 백종원에게 바라는 건 없습니다. 그가 바뀌지 않을 걸 알기 때문입니다. 더본코리아에 바라는 건 쉽진 않겠지만 상생과 성장, 소비자 이익의 균형점을 찾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가맹점주도, 그 가족들도, 주주들도 좀 덜 고통스럽지 않겠습니까. 영상에서 백종원 대표가 트롯 가수 김호중을 SBS 예능에 나오지 못하게 한 것이 방송 갑질에 가깝다고 주장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음주운전을 한 김호중을 미리 알아본 선견지명이라며 김재환 PD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백종원이 미래를 예측해서 김호중의 출연을 막아 SBS의 명예를 지켰다고 하는 기사를 봤습니다. 백종원이 무슨 궁예도 아니고, 황당한 기사죠. 나름 스타인데도 단지 예전에 동시간대 방송에 출연했다는 이유로 백종원이 전화해서 잘라버렸다는 게 문제의 본질입니다. 김호중 대신 다른 생계형 연예인 이름을 그 자리에 넣어 보십시오. 그게 갑질이 아니라면 뭐가 갑질일까요. 다른 교수님은 백종원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아닌데도 전화로 압력을 행사해 하차시켰습니다. 백종원은 전화로 다른 출연자 자르는데 거리낌이 없었습니다.SBS 관련된 내용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후, SBS 측에서 연락이 왔는지, 왔다면 어떤 내용이었는지.없었습니다. 넷플릭스 ‘랩소디’ 시리즈에 참여한 PD가 “백종원 대표는 제작자라면 욕심이 날 수 밖에 없는 출연자”라는 주장을 했다. “백종원 대표를 옹호하는 것은 측근인 한경훈 PD밖에 없다”는 김재환 PD의 주장과 상충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방송 출연자 백종원 대표에 대한 김재환 PD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한데. 그에 대해선 ‘스튜디오 오재나’에서 설명했습니다. 더본코리아 내부 문제에 대해 다루는 영상을 올린 이후 다양한 제보를 받았다고 영상에서 밝혔는데. 대부분 다양한 불법 사례들, 더본코리아 성장 과정의 문제점, 어둠의 백종원에 대한 제보입니다. 사생활 부분은 빼더라도 사회적, 공익적 가치가 있는 내용은 선별해서 시간을 두고 다뤄보겠습니다.다른 기업들과 다른 더본코리아만의 문제가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방송용 백종원과 사업용 백종원의 괴리가 더본코리아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높은 폐점율에도 열심히 방송해서 신규 가맹점을 많이 확보하면서 더본코리아는 성장했지만, 이제 더 이상 방송주도 성장 전략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지자체와 지역축제를 통해 세금에 빨대꽂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이제 백종원 얼굴을 뗀 더본코리아를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계속 백종원 원 툴만 고집한다면,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는 함께 몰락할 것입니다. 백종원 대표가 ‘스튜디오 오재나’ 영상에 대해 “왜곡, 못 참는다”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그 인터뷰를 봤는데 구체적인 증거를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백종원은 변호사 비용을 아끼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왜곡이 있었다면, 실수가 있었다면 백 대표가 저를 그냥 뒀을까요?백종원 대표가 “김재환 감독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좌시하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건 말건 그건 백종원 대표 자유입니다. 저는 제 할 일 하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9 10:48
스타

‘음주 뺑소니’ 김호중 항소심 선고 오늘(25일) 나온다…감형 여부 주목 [왓IS]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가수 김호중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25일 열린다. 2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김지선 소병진 김용중 부장판사) 심리로 김호중 항소심 선고공판이 진행된다. 1심 재판부가 김호중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한 가운데,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1심과 같은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호중 변호인은 최종변론에서 “피고인은 ‘술타기 수법’(사고 후 음주를 통해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방해하는 수법)을 쓰지 않았다”며 “과도하게 오해받아 과도한 처벌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김호중은 최후진술에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동안 잘못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들여다보고 제 진심을 담아 반성하려고 노력했다”며 “제가 지은 죄는 평생 지워지지 않겠지만, 이번 일을 기폭제 삼아 이전과 다른 새 삶을 살도록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후 매니저 장씨가 대리 자수를 하는가 하면,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를 삼키는 등 조직적 범죄 은폐 의혹도 불거졌다. 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강력 부인했으나 CCTV 증거 영상이 공개되면서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김호중을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다.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5 07:06
스타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 “日 솔로 팬미팅”…자숙 끝내고 4년만 복귀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이던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가 4년 만에 복귀한다.리지는 21일 SNS에 “제가 드디어 솔로 팬미팅을 하게 됐다. 그것도 추억이 많은 일본에서 처음 솔로 팬미팅을 하게 됐다”고 알렸다.그는 “(팬미팅 개최를) 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오지 않으시더라도 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즐겁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어 “4월 25일 저녁 7시부터 티켓 판매 오픈하니 많이 많이 와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특전회 티켓은 개수 제한 없이 구매 가능하다. 곧 일본 도쿄에서 만나자”고 덧붙였다.리지는 2010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했다. 가수 활동 이후 배우로 전향했으나 2021년 음주운전 추돌 사고로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2 07:14
연예일반

“새 삶 살겠다” 김호중 선처 호소에도... 檢 징역 3년 6개월 구형 [종합]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받은 가수 김호중이 “진심을 담아 반성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김지선, 소병진, 김용중 부장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김호중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호중은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이날 김호중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술타기 기법’을 쓰지 않았다. 과도하게 오해받아 처벌로 이어져선 안 된다”며 김 씨에게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사고 당시 술을 마시긴 했지만, 운전이 곤란할 정도로 취한 것은 아니라며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특가법 위험운전치상은 음주 또는 약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해 사람을 다치게 한때 적용된다. 김호중은 최후진술에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동안 잘못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들여다보고 제 진심을 담아 반성하려고 노력했다”며 “내가 지은 죄는 평생 지워지지 않겠지만, 이번 일을 기폭제 삼아 이전과 다른 새 삶을 살도록 가꿔나가겠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김호중은 “모든 게 다 제 잘못이고 실수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재판부는 다음 달 25일 판결을 선고 하기로 했다.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사고 발생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술을 더 마시는 ‘술타기’ 수법 의혹도 안았다.앞서 1심 재판부는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에 김호중 측은 즉각 항소했다.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선 반성문 100장을 채우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9 13:37
뮤직

‘음주 뺑소니’ 김호중, 2심서도 징역 3년 6개월 구형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가수 김호중에게 검찰이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1심과 같은 구형량이다.1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김지선 소병진 김용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김호중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김호중 변호인은 최종변론에서 “피고인은 ‘술타기 수법’(사고 후 음주를 통해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방해하는 수법)을 쓰지 않았다”며 “과도하게 오해받아 과도한 처벌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김호중은 최후진술에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동안 잘못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들여다보고 제 진심을 담아 반성하려고 노력했다”며 “제가 지은 죄는 평생 지워지지 않겠지만, 이번 일을 기폭제 삼아 이전과 다른 새 삶을 살도록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후 매니저 장씨가 대리 자수를 하는가 하면,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를 삼키는 등 조직적 범죄 은폐 의혹도 불거졌다. 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강력 부인했으나 CCTV 증거 영상이 공개되면서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김호중을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다.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었다.재판부는 내달 25일 판결을 선고하기로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9 13:06
영화

김새론이 11년 전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다시 읽다..세컨드 찬스에 대하여 [전형화의 직필]

“어떤 해명을 해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을 것.”김새론이 한국 나이로 15살이던 2014년 2월에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입니다. “악플러들은 벼랑 끝으로 키보드를 두들기고 몰아세우고 공격하고 끝을 봐야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릴 것”이라는 글을 올렸더랬죠.당시 인터넷 사이트에 누군가 김새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그가 술담배를 한다고 음해한 데 대해 해명한 것이었습니다. 김새론은 “내가 그동안 바르게 살아왔다면 믿는 사람들은 믿어줄 것이고 날 몰라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들은 좋은 말이든 진실이든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습니다.그리고 11년이 흘렀습니다. 김새론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새론은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향년이 25세에 불과합니다. 김새론이 2009년 데뷔작인 영화 ‘여행자’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을 때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김새론은, 기사에 만 나이로 쓰던 시절이라 만으로 8살, 한국 나이로 9살에 칸에 초청받아 역대 한국배우 최연소 초청기록을 세웠습니다. 9살의 어린 김새론이 칸에서 웃는 모습을 사진으로 받아본 기억이 선합니다. 5년 뒤 ‘도희야’로 칸에 초청받았을 때, 현지에서 김새론을 만났습니다. 김새론은 ‘도희야’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 현지에서 영화를 보지는 못했고, 상영이 끝난 뒤 관객에게 인사하기 위해 극장에 들어왔습니다. 폭포 같이 박수가 쏟아지자 15살 소녀는 그만 펑펑 울었습니다.‘도희야’는 어느 외딴 시골에 의붓아버지 폭력에 시달리는 한 소녀가 개인 성향 때문에 그 마을로 전출온 파출소 소장을 의지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입니다. 배두나와 김새론, 송새벽이 출연했습니다. 김새론은 의붓아버지에게 늘 맞고 사는 도희 역할을 맡았습니다.‘도희야’를 칸에서 보면서 울었습니다. 슬프진 않았습니다. 감동적이지도 않았습니다. 자식을 죽도록 때리는 아버지의 폭력,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착취와 폭력,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영화 마지막 파출소장인 배두나와 아버지에게 맞고 사는 김새론의 장면에서 그만 눈물이 흘렀습니다.당시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영화 속 김새론을 지켜주고 싶었던 것 같았습니다. 영화 속 선택처럼 비겁한 어른이 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던 듯도 싶었습니다. 그해는 세월호 사건이 있었던 해였습니다. 한국영화가 칸에 많이 초청됐지만 조심스런 마음에 일부 배우들이 참석을 안 했거나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았더랬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일을 하면서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그해 ‘도희야’를 본 많은 한국 사람들은, 도희를, 김새론을 지켜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11년이 흘렀습니다. 세상이 갈수록 뒤로 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김새론이 11년 전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요즘에 올렸다고 해도 무엇이 크게 다를까 싶습니다. 아니 요즘이 훨씬 더 폭력적인 것 같습니다. 정의봉을 들고 두들겨 패다가 다음 먹이를 찾는 행태가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세월호 이후 강산이 한 번 바뀌었지만, 세상은 더 잔혹해진 것 같습니다. 세컨드 찬스, 두 번째 기회를 생각해 봅니다. 음주운전, 도박, 마약 등으로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에 대한 질타는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그만큼 연예인들은 사회적 영향력이 크니깐요.하지만 진심으로 사과하고 깊게 반성하고 자숙한 연예인들에게 절대 두 번째 기회를 줘서는 안되는 것일까,를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예인들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줘선 안된다는 사회적 분위기는 연예인 뿐 아니라 비연예인에게도 같이 적용되기 마련입니다. 사회적으로 두 번째 기회에 더욱 야박해져도 된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연예인이 아닌 다른 직업을 가지면 되지 않냐는 의견들도 있지만, 연예인에게 연예인은 직업이자 정체성입니다. 또한 내 눈에 띄지 않으면 된다는 식의 방식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는 건 다들 공감하실 터입니다. 물론 민감한 문제입니다. 피해자가 있을 경우, 피해자가 용서를 하지 않았을 경우, 더더욱 어려운 일이죠. 그럼에도 이제 두 번째 기회를 생각해봐야 할 때입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약을 하다가 감옥에도 다녀왔습니다. 그의 필모그래피가 꽃을 피운 건 감옥을 다녀온 뒤부터입니다. 할리우드라서 가능한 일이라고 말하면 우리에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김새론의 명복을 비는 많은 분들이, 이 참에 두 번째 기회도 한번쯤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5.02.17 11:03
스타

골드메달리스트 측 “김새론에 깊은 애도를…명복을 빕니다” [공식]

배우 김새론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애도를 표했다. 연예 기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6일 “김새론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김새론은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배우였으나 지난 2022년 5월 19일 음주 교통사고를 낸 뒤 계약 해지됐다. 이후 김새론이 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은 적이 없어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이 몸 담은 마지막 소속사가 됐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 발견자는 친구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범죄 혐의점이 없어 김새론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최초 신고자 등 진술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2000년생인 김새론은 국내를 대표한 아역 배우였다.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그는 2009년 영화 ‘여행자’를 시작으로 다수 작품에 참여했다.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에선 불과 아홉 살의 어린 나이였지만 원빈의 카리스마에 밀리지 않는 당찬 연기로 대중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아저씨’ 이후 배우로서 승승장구 가도는 이어졌다. 영화 ‘나는 아빠다’, ‘이웃사람’, ‘바비’, ‘도희야’, ‘맨홀’, ‘눈길’, ‘동네사람들’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엄마가 뭐길래’, ‘여왕의 교실’, ‘하이스쿨:러브온’, ‘화려한 유혹’, ‘마녀보감’, ‘레버리지:사기조작단’, ‘우수무당 가두심’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 조연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가 적발되며 모든 게 멈춰졌다. 그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사건 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했으며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 촬영을 진행했으나 개봉을 보지 못한 채 유명을 달리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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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김새론, 다시 피지 못한 꽃…유작은 ‘기타맨’ [왓IS]

꺾여버린 꽃은 결국 다시 피어나지 못한 채 스러졌다. 배우 김새론이 사망했다. 향년 25세. 음주운전으로 나락까지 떨어졌던 그는 끝내 대중 앞에 다시 서지 못한 채 짧은 생을 마감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 발견자는 친구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범죄 혐의점이 없어 김새론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최초 신고자 등 진술을 토대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2000년생인 김새론은 국내를 대표한 아역 배우였다.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그는 2009년 영화 ‘여행자’를 시작으로 다수 작품에 참여했다.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에선 불과 아홉 살의 어린 나이였지만 원빈의 카리스마에 밀리지 않는 당찬 연기로 대중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아저씨’ 이후 배우로서 승승장구 가도는 이어졌다. 영화 ‘나는 아빠다’, ‘이웃사람’, ‘바비’, ‘도희야’, ‘맨홀’, ‘눈길’, ‘동네사람들’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엄마가 뭐길래’, ‘여왕의 교실’, ‘하이스쿨:러브온’, ‘화려한 유혹’, ‘마녀보감’, ‘레버리지:사기조작단’, ‘우수무당 가두심’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 조연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가 적발되며 모든 게 멈춰졌다. 그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취 음주운전에 대한 부정 여론이 거세자 김새론은 연기 활동을 전면 중단했고, 긴 공백 과정에서 카페 아르바이트 등의 근황이 알려지기도 했다.지난해 4월에는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며 결국 출연은 무산됐다. 같은 해 11월 영화 ‘기타맨’에 출연을 확정하며 복귀를 예고했으나 결국 대중 앞에 ‘배우 김새론’으로 다시 나서지 못한 채 짧은 생을 마감했다. 가장 최근 화제가 된 근황은 올해 1월 SNS에 올린 사진이었다. 김새론은 해당 게시물에 “Marry(결혼하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가 ‘빛삭’(빠르게 삭제)했는데, 검은색 의상으로 맞춰입은 모습에 결혼 화보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SNS 활동조차 조심스러웠던 그였지만 ‘기타맨’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복귀를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데일리에 따르면 김새론은 최근 개명하고 새 출발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의 측근은 이데일리에 “김새론이 최근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하고 지인들과 카페 개업 준비 및 연예계 복귀도 준비했다”며 충격을 토로했다.업계에 따르면 ‘기타맨’은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봉 시기는 미정으로, 이 영화는 김새론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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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예솔, 음주운전 자숙 중 결혼…“상처 드린 모든 순간 사과”

음주운전 적발 후 자숙 중 결혼한 배우 진예솔이 심경을 밝혔다. 진예솔은 15일 자신의 SNS에 결혼식 사진을 공유하며 “지난 1월11일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을 맞이했다”고 밝혔다.진예솔은 “최근 많은 일을 겪으며 천천히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부족한 저를 끝없이 믿어준 가족과 친구들, 평생 함께할 짝꿍 등의 사랑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저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때로는 제 미숙함과 이기심으로 상처를 드린 적도 있었고, 중요한 순간에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들도 있었던 것 같다”며 “그 모든 순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그의 남편 권설후도 지난달 21일 진예솔과의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그는 “2025년 1월 11일 제가 부부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시작을 하려 한다”며 “소중하고 감사한 분들께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게 도리이고, 아직 틈틈이 연락을 드리고 있는 중이지만 부담을 드리진 않을까 조심스러운 마음에 연락을 드리지 못한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서툴고 부족함으로 소식을 전달받지 못한 분들께서는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넓은 마음으로 먼저 연락 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좋은 소식 전하겠다”라며 “열심히 준비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귀한 발걸음해 주시는 분들께 불편함 없게 끝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진예솔은 지난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당신은 선물’, ‘비켜라 운명아’, ‘찬란한 내 인생’, ‘오늘의 웹툰’ 등에 출연했다. 한편 진예솔은 지난해 6월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진예솔은 술에 취한 채 서울시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타고 하남 방향으로 달리며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기어를 ‘주행’ 상태에 놓고 신호 대기를 하다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적발된 진예솔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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