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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음주운전 적발' LG 이상영, 1년 실격처분 징계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LG 트윈스 이상영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았다. 이상영은 지난 14일 오전 운전 중 앞차량 뒷 범퍼를 들이받은 뒤 피해 차주인 50대 남성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확인시켜주며 사고처리를 약속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을 의심한 피해 차주의 신고로 적발됐다. 적발 당시 이상영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KBO는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내렸다. 한편, 이상영과 당시 동승했던 LG 이믿음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에 대해 무혐의가 확정되면서 별도의 징계를 받지 않는다. 윤승재 기자 2024.12.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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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방지, '연대 책임제'라도 도입해야 [IS 시선]

올해 비시즌도 어김없이 프로야구 선수의 음주 운전 적발 소식이 전해졌다. 형식적인 교육이 아닌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해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일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된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도규(26)에게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도규는 소속팀 마무리 훈련 휴식일이었던 지난달 11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귀가하며 본인 차량으로 운전을 했고,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5%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출범 43년 만에 1000만 관중 시대를 열며 그 어느 해보다 뜻깊은 연말 시상식 시즌을 보내고 있는 프로야구. 김도규가 이런 축제 분위기를 망쳐놨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음주 단속에 적발된 소속 선수 배영빈이 면허 취소 처분을 받고도 구단에 관련 사실을 숨기고 마무리 훈련까지 소화하자, '괘씸죄'를 적용해 방출 조처를 내렸다. 막 부임한 박준혁 단장은 구단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처로 선수단에 경각심을 주려 했다. 하지만 1년 뒤 같은 일이 반복됐고, 구단은 선수 관리 역량이 부족하다며 뭇매를 맞고 있다. 롯데는 지난 6월 소속 투수 나균안이 등판 전날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빚었을 때도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롯데는 김도규에겐 방출 조처를 내리지 않았다. 그가 음주 운전에 적발된 뒤 바로 구단에 알렸기 때문이다. KBO 상벌위원회와 이중 징계를 내릴 순 없고, 자진 신고한 선수를 방출하면 향후 같은 상황에 놓인 이들 모두 은폐할 위험이 있다.일부 야구팬은 잠재적 살인 행위인 음주 운전에 관용을 베풀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전' 메이저리거 강정호는 음주 운전 탓에 커리어가 무너졌다. 모범적인 베테랑이었던 박한이(현 삼성 라이온즈 코치)도 불명예스럽게 은퇴했다. 배영빈처럼 젊은 선수도 퇴단 조처를 당한다.이런 선례에도 불구하고 음주 운전을 하는 선수가 나온다. 술에 취하면 자신의 미래조차 뒷전으로 둘만큼 판단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롯데 관계자는 김도규 징계가 발표된 뒤 "다시 한번 선수단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이는 무의미한 조처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순 없다. 음주 운전이 음주 사고, 뺑소니로 이어지면 '개인 일탈'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몇몇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는 범죄 행위 근절을 위해 '연대 책임제'를 도입한 바 있다. 행위자의 동료·상사에게도 징계를 가해 기강을 세우려 한 것. 야구단에 적용하면, 선수단에서 범법 행위를 한 선수가 나왔을 때 주장·해당 파트 코치·감독에게도 벌금을 물게 하는 것이다.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이수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자책감, 그 심리적 부채를 계속 안고 가야 한다는 불안감을 자극하는 게 핵심이다. 일반적인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걸 싫어한다.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에 빠진 선수가 조금이라도 자제력을 챙길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이라도 문제점을 의식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다. 구단 베테랑 선수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이사들은 이 문제를 공론화 시킬 필요가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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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도규, 음주운전 적발로 70경기 출장정지 징계

KBO는 3일 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된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도규에게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김도규는 11월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됐고, 면허 정지처분 기준에 해당해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2018년 롯데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 김도규는 2024시즌 5경기에서 4이닝을 투구, 1패에 평균 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39경기에 등판해 6승 9패, 4세이브, 14홀드, 평균 자책점 4.76이다.안희수 기자 2024.12.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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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음주 단속 적발’ 롯데 김도규에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 [공식발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된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도규(26)에게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3일 KBO에 따르면 김도규는 지난달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김도규는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2018년 롯데에 입단한 오른손 투수 김도규는 2024시즌 5경기에 출전해 4이닝을 던졌고, 1패에 평균 자책점 9.00을 남겼다.KBO리그 통산 성적은 139경기에 등판해 6승 9패, 4세이브, 14홀드, 평균 자책점 4.76이다. 김명석 기자 2024.12.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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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사건·사고…'심판'이 귀해진 KBO리그 [IS 포커스]

프로야구 심판의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경기 운영에 불똥이 튈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27일 기준으로 2024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징계를 받은 심판은 총 4명이다. 지난달 15일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관련 은폐 논란에 휩싸인 이민호 심판의 계약이 해지됐고, 문승훈·추평호 심판은 3개월 무급 정직 징계를 받았다. 문승훈 심판은 정직 종료 후 추가 인사 조처될 예정. 3명의 심판은 지난 4월 14일 대구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오심을 은폐하고 ABS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10일에는 경조 휴가 중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된 원현식 심판의 1년 실격 징계가 확정되기도 했다. 한 달도 되지 않는 기간, 4명의 심판이 인사위원회에 회부되면서 심판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됐다. KBO에 따르면, 가이드북 기준 KBO 심판위원은 총 53명. 이 중 오석환 심판위원장을 비롯해 경기에 투입되지 않는 8명(징계 4명, 휴직 등 3명 포함)을 제외한 실제 가용 인원은 45명이다. 1군과 퓨처스(2군)리그가 하루 최대 각각 5경기씩 열리는 스케줄을 고려하면 여유 인원은 사실상 1명에 불과하다. 4심제로 운영되는 1군은 대기심 1명 포함 총 5명의 심판이 경기에 들어간다. 2군은 대기심 없이 3심제. 비디오 판독 센터에 하루 4명씩 로테이션 투입돼 일일 최대 44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지난달 17일 경북 문경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상무의 2군 경기는 주심과 1루심만 투입, 2심제로 진행됐다.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3군의 2군 교류전(4월 16~28일)이 잡히면서 2군 일정이 한 경기 늘어난 탓이었다. 이날 2군에는 총 17명의 심판(예상 하루 최대 15명)이 투입돼 진땀을 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심판들의 추가 징계가 나오면 경기 진행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올해 징계로 빠진 심판들이 하나같이 베테랑이다. 경기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심판이 귀해졌다"고 말했다.KBO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원래는 인원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었는데 사건·사고에 육아휴직 하는 심판 등이 나오면서 공백이 발생했다"며 "(2군 스케줄 상) 소프트뱅크 경기가 들어오면서 하루에 6경기를 하는 상황이 생겼다. 지금은 정상화가 됐는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조만간 심판 학교 출신 2명 정도를 보강할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마이너리그도 3심제로 진행 중인데 (같은 3심제로 운영하는 2군 경기도) 최대한 4심을 채우려고 추가로 (심판을) 뽑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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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원현식 심판, 음주운전으로 1년 실격 징계···면허취소 수준 [공식발표]

한국야구위원회(KBO) 원현식 심판위원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당했다. KBO는 9일 "경조 휴가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원현식 심판위원에게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원현식 심판위원은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처분 기준에 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KBO는 이에 규약 제 151조 에 따라 1년 실격 징계를 내렸다.원현식 심판위원은 경력 26년 차 베테랑이다. 건국대 출신의 원 심판위원은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에서 프로 데뷔해 1군 26경기에서 타율 0.214(28타수 6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은퇴 후 1999년부터 KBO 심판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까지 1군 1901경기, 퓨처스(2군)리그 465경기에 심판위원으로 나섰다. 올 시즌은 KBO 비디오판독 부센터장을 맡고 있었다. 이형석 기자 2024.05.10 17:25
사회

설 연휴 '9일 오전, 11일 오후' 고속도로 피크

국토교통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길은 9일 오전, 귀경길은 11일 오후’가 고속도로 교통량이 가장 붐빌 거라고 예측했다. 국토교통부는 6일 설 명절을 맞아 오는 8∼12일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대책 기간 하루 평균 이동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570만명(총 2852만명)으로 집계됐다.설 당일 이동량(663만명)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 대수는 전년보다 3.1% 증가한 520만대로 예상된다. 귀성길은 설 전날(9일) 오전에, 귀경길은 설 다음날(11일)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된다.이동 시 대부분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는 국민은 전체의 19.6% 수준이다.국토부는 특별대책기간 교통소통 유도, 귀성·귀경·여행객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폭설 등 비상대응체계 마련 등을 5대 과제를 추진한다.우선 국민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설 연휴 나흘(9∼12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특별대책기간에는 갓길차로 운영 등 원활한 차량 소통을 지원한다.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알뜰간식 10종, 묶음 간식을 할인 판매해 이동경비 부담을 낮춘다.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 서비스를 11개 휴게소에서 무상 운영할 예정이다.대중교통 운행도 늘린다. 버스, 철도, 항공 등 전체 대중교통 공급좌석을 83만9000석(평일 대비 10.7%↑) 확대하고, 운행횟수도 1만1682회(10.9%↑) 증회한다.안전을 위해 교통 위반, 음주운전 등 불법행위도 집중단속한다. 비상상황에 대비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교통상황을 24시간 관리하기로 했다.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경우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휴게소 혼잡정보 안내와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상황 및 우회도로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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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또' 음주운전 적발 은폐 논란…두산 박유연, 3개월 만에 발각 '다음 주 징계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포부 박유연(24)이 음주운전에 적발되고도 이를 구단에 숨겼다가 뒤늦게 발각됐다. 적발 이후 무려 3개월 만이다.9일 두산 구단에 따르면 박유연은 지난 9월 술자리를 한 다음날 운전하다 음주 단속에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적발 직후 구단에 보고하지 않고 이를 숨기고 있다가, 최근 제보를 통해 구단이 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실을 인지한 직후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두산 구단은 다음 주 박유연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박유연은 동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을 통해 두산에 입단했다. 1군 통산 성적은 28경기에 타율 0.250다.프로야구에선 지난달에도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배영빈이 경찰 음주 단속에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사실을 구단에 숨겼다가 이를 알게 된 구단으로부터 방출당한 바 있다.구단 자체 징계와 별개로 KBO도 상벌위원회를 통해 배영빈에게 1년 실격 처분과 사회봉사활동 80시간 징계를 내렸다. 지난달 배영빈 방출에 이어 이번엔 박유연이 음주운전 적발 은폐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한편 프로축구 K리그에서도 이상민(성남FC·당시 충남아산)이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숨기고 3경기에 출전한 뒤 뒤늦게 구단에 신고하면서 음주운전에 은폐 논란이 일었다.그런데도 충남아산과 동행을 이어가던 이상민은 이후 성남으로 이적한 뒤,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어긋나는 발탁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결국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또 최근엔 상무에 합격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김명석 기자 2023.12.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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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미신고' 배영빈, 1년 실격+사회봉사 80시간 조치

음주운전 및 미신고로 논란을 빚은 내야수 배영빈(23)이 1년 실격과 사회봉사활동 80시간 처분을 받았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배영빈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KBO는 "배영빈은 지난달 23일 음주운전 적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소속 구단이나 KBO에 신고하지 않음으로써 리그 품위를 손상했다"고 징계 사유를 설명했다.음주운전에 대해서는 1년 실격 처분이 내려진다. 음주운전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것도 징계 사유다. KBO는 이에 대해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KBO 규약은 품위손상 행위 제재를 규정하는 제151조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할 경우 '1년 실격'을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배영빈은 지난달 23일 음주운전으로 경찰 단속에 적발된 바 있다. 당시 서울 모처에서 술자리 후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고, 차량을 골목에서 빼다가 단속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그러나 배영빈은 적발 후에도 당시 소속팀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에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 롯데 구단은 이 내용을 지난 11일 선수 본인이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뒤늦게 확인했다. 구단은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뒤 16일 배영빈을 방출했다.서울고, 홍익대를 졸업한 배영빈은 올해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해 1군 18경기에서 타율 0.313(16타수 5안타), 2루타 2개, 1도루, 2득점을 올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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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적발 숨긴 롯데 배영빈 방출 조처, "엄한 징계 불가피"

롯데 자이언츠가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이 뒤늦게 발각된 육성 선수 출신 내야수 배영빈(23)을 방출한다. 롯데는 16일 오전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영빈을 퇴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배영빈은 지난달 23일 서울 모처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대리운전 기사가 도착하기 전 약 300m 가량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전해진다. 배영빈은 구단에 보고하지 않고 숨겨왔다. 마무리 캠프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하던 중이었다. 그러나 구단이 이를 파악해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서울고-홍익대를 졸업한 배영빈은 올해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지난 5월 정식 선수로 전환돼 1군에 데뷔했다. 정규시즌 18경기에서 타율 출전해 타율 0.313(16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막판에는 선발 출전 기회를 얻기도 했다. KBO는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음주운전 처벌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 최초 적발은 70경기 출장 정지, '면허취소' 최초 적발은 1년 실격 처분이다. 롯데는 KBO 상벌위에 앞서 먼저 최고 징계인 퇴단 조처를 결정했다. 구단 관계자는 "음주운전도 잘못된 행동이다. 그 사실조차 밝히지 않고 은닉했다"면서 "구단에서 중차대하게 본다"고 밝혔다.롯데는 올해 3월 투수 서준원이 미성년자 성범죄 연루 혐의를 숨겼다가 뒤늦게 발각됐다. 롯데는 "선수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롯데는 곧바로 서준원을 방출했다. 이번에도 선수가 관련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은 가운데 구단이 먼저 파악해 조치에 나섰으나, 다시 한번 선수단 관리에 허점을 드러낸 셈이다. 더군다나 롯데는 최근 감독과 단장을 선임하고 새 출발대에 섰다. 김태형 감독을 '우승 청부사'로 데려왔다. 김 감독은 새 코치진과 함께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구단 출신 박준혁 신임 단장을 선임, 선수단 및 조직 개편에 한창이다. 배영빈의 음주 운전 적발은 새 출발에 나선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구단 관계자는 "엄한 징계가 불가피했다. 선수들도 심각성을 자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3.11.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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