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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첫 LCK컵 우승 유력 팀에 T1…선수들이 본 '피어리스 드래프트' 필승 전략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역사상 최초 컵 대회인 '2025 LCK컵' 출전을 앞둔 선수들이 T1을 우승 유력 후보로 꼽았다. 가장 큰 변화인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두고는 새로운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보면서 챔피언 운용 폭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내다봤다.8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LCK컵 미디어데이에서 10개 참가 팀에 우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팀을 묻자 6개 팀이 지난해 롤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우승한 T1을 지목했다. 각각 작년 스프링과 서머 시즌 우승한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는 2표씩 받았다.DN 프릭스 '두두' 이동주는 "작년 롤드컵 우승도 했고 멤버들이 짱짱하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 '모건' 박루한도 "'피어리스 드리프트'에 강점을 보이는 T1을 꼽았다"고 답했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속한 T1을 택한 '구마유시' 이민형은 "그냥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이에 반해 젠지를 꼽은 디플러스 기아 '베릴' 조건희는 "다른 상위팀 모두 강력하지만 그래도 젠지의 포텐(잠재력)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오는 15일 개막하는 LCK컵은 완전히 다른 대회 포맷으로 관심을 끌었다.그중에서도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전에 없던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전 세트에서 선택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 밴픽 전략의 다양성 증대와 보는 재미를 끌어올리기 위한 LCK의 전략이다.결국 더 많은 챔피언을 능숙히 다뤄야 상대 팀을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선수들은 내다봤다.한화생명e스포츠 '피넛' 한왕호는 "3판 2선승제에서는 크게 작용할까 의문이 들긴 하는데 5판 3선승제처럼 다승제로 가면 확실히 챔피언 폭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라이엇 게임즈가 항상 이런 변화를 거치며 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좋게 바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피어리스 드래프트'를 중국 LPL에서 경험해 본 DRX '유칼' 손우현 역시 "중요한 건 챔피언 풀"이라며 "선수의 자신감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으로 챔피언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원딜 포지션이 영향을 받을 것 같다는 질문에 이민형은 "어차피 메타(추세·흐름)에 쓰이는 챔피언은 다른 라인도 한정적"이라며 "활용 가능한 챔피언이 많아 따로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8 15:54
스타

“Marry”…김새론, 남성과 스킨십 사진 올렸다 ‘빛삭’

배우 김새론이 결혼 화보처럼 보이는 게시물을 공개했다가 삭제했다.김새론은 지난 6일 “Marry(결혼하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가 빛삭(빠르게 삭제)했다. 사진에는 김새론이 한 남성과 백허그를 하거나 손깍지를 끼는 등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두 사람은 모두 검은색 의상으로 옷을 맞춰 입은 데다 김새론의 “Marry”라는 문구까지 있었기에 결혼 화보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김새론이 이를 빠르게 삭제하면서 의문이 제기된 상황이다.김새론이 SNS에 사진을 올렸다가 빛삭한 적은 처음이 아니다. 김새론은 지난해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한창 방영했을 당시 드라마의 주인공인 배우 김수현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황급히 지워 논란이 됐다. 이에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해 상황은 일단락됐다.한편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음주운전 사고를 계기로 김새론은 연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고 결국 출연은 무산됐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영화 ‘기타맨’에 출연을 확정하며 복귀를 예고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8 14:22
OTT

박성훈 이어 박규영까지... ‘오징어 게임2’, 출연자 논란에 골치 [왓IS]

배우 박규영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한 가운데 넷플릭스 측은 “위약금이나 손해배상 등 논의 중인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8일 넷플릭스 측은 일간스포츠에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면서 “박규영이 올린 게시물이 시즌3과 연관 있는지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박규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징어게임’ 촬영 현장을 올렸다. 사진 속 박규영은 의자에 기대어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문제가 된 건 박규영 뒤에 함께 찍은 의문의 남성 배우. 이 남성은 박규영과 함께 핑크 가드 옷을 입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해당 인물이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이진욱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글로벌 기대작인 만큼 스포일러에 대한 보안이 철저하다. 넷플릭스 측은 출연 배우들에게도 보안에 대한 서약서를 받는다. 만약 박규영 뒤에 나온 남성의 정체가 이진욱이 맞다면 시즌3에 대한 큰 스포일러를 한 셈이 된다. 다만, 넷플릭스 측은 박규영에게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배우가 논란에 휩싸인 건 박규영뿐만 아니다. 배우 박성훈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징어 게임’ 콘셉트의 AV 표지를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해 논란이 됐다. 해당 사진은 일본 AV 배우들이 옷을 벗은 채 ‘오징어게임’ 포스터를 패러디했다. 박성훈은 어린 팬들도 볼 수 있는 SNS에 여성의 신체가 그대로 드러난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올렸다가 비난 받았다.이에 박성훈 측은 “박성훈이 다수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다가 실수로 잘못 눌러 스토리에 올라간 것 같다. 배우 본인도 놀라 바로 삭제했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 “AV 표지를 DM으로 받고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회사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진을 다운 받았다. 담당자에게 보내고 바로 삭제했어야 했는데 실수로 업로드됐다”며 2차 해명했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8 12:27
해외축구

SON 연장 계약 그 후→YANG 집중 케어…“마스터와 신동”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3)과 ‘신인’ 양민혁(19)의 케미스트리가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7일 저녁(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는 최근 팀 훈련을 소화 중인 손흥민와 양민혁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게시됐다. 손흥민이 구단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게 됐다는 발표가 나온 시점이었다.앞서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지난해 말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발동 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없어 손흥민의 거취에 의문부호가 찍혔다. 해가 바뀌어도 소식이 없자, 모든 구단과 협상 가능한 상태가 된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토트넘 구단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을 결정했다는 소식을 기쁜 마음으로 전한다.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구단과 함께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2015년 8월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에서 이적해 온 손흥민은 클럽에서 글로벌 스타로 성장하며 현대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클럽의 7번을 달고 뛰며 지금까지 431경기에 출전해 클럽 역대 출전 순위 11위에 올랐고, 169골을 기록하며 클럽 역대 득점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클럽 주장으로 임명된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클럽 역사 속에 자신의 이름을 확고히 새겼다”라고 조명했다.손흥민이 팀에 잔류하게 되면서, ‘후배’ 양민혁에 대하 집중 케어는 더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구단 SNS에 게시된 영상에선 손흥민이 양민혁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실내 훈련에서 후배의 모습을 지켜보며, 격려해 주는 장면도 있었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SNS를 통해 “마스터와 신동” “손흥민과 그의 아들” “손흥민은 양민혁을 다음해 에도 도와줄 것이다” 등 박수를 보냈다.토트넘은 오는 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1.08 08:42
해외축구

英 매체 보도 “토트넘,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 발동”→구단도 발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손흥민(33)과의 동행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으로 다가오는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이적 가능성을 배제했다.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스페인)의 관심을 받는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곧이어 구단도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소식을 전했다.애초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였다. 지난 2021년 맺은 4년 계약이 올 시즌 뒤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었다. 상황은 지난해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했다고 알려지면서 급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과 12월 영국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보도하기도 했다.옵션 여부와 별개로 공식적인 발표가 나지 않아 의문부호가 찍히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이 모든 구단과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는 1월이 되기까지 이렇다 할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FA가 될 수 있는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의 관심을 받는다는 이적설이 화제됐을 정도였다. 일단 이번 연장을 통해 여러 이적설은 수그러들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과 손흥민은 2026년 6월 30일까지 동행한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1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가장 영리한 계약 중 하나임을 증명한다”라고 짚었다.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는 같은 날 “2023년 8월 클럽의 주장으로 선임된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클럽의 역사적인 순간에 수많은 상징적인 골을 넣으며 클럽 역사에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지난 2015년 9월 화이트 하트 레인 데뷔전에서 카라백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은 2019년 4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 최초의 골을 넣은 후, 다음 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홈구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왔다”라며 그의 활약상에 주목했다.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431경기 169골 90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23경기 7골 6도움으로 여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아 간판으로 활약 중이다. 한편 선수들의 연봉 정보를 다루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4500만원)다. EPL 30위, 토트넘 내에선 1위다. 재계약이 아닌 옵션 발동인 터라, 기존과 같은 연봉을 수령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달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그의 영향력은 더욱 중요해졌다. 손흥민은 구단의 주장으로서 더 많은 책임을 맡고 있다”면서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구단에 남길 간절히 원할 것이며, 토트넘이 임금 인상 없이 그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은 구단에도 유리한 상황”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1.07 19:12
국가대표

[1보] 법원,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인용…"공정 현저 침해 중대한 절차적 위법"

법원이 지난달 30일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측이 낸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선거를 불과 하루 앞둔 시점이다.향후 4년 동안 한국축구를 이끌 새 회장을 뽑는 선거는 정몽규(63) 현 회장과 신문선(67) 명지대 초빙교수, 허정무 전 감독(이상 기호 1~3번)이 출마해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법원의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앞서 허 후보 측은 변론기일에서 "축구협회가 협회장 선거 일정을 불공정하게 진행했다"며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에 관해서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이어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협회장의 집행부가 선거를 주관하는데, 선거 과정이 공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상 다른 후보 측에서 정상적인 선거라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선거인단이 194명에서 173명으로 줄어든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축구협회 측은 "관련 공고를 모두 이행했고, 누락된 절차가 전혀 없다"며 "선거운영위는 독립성이 보장돼 있고, 위원 명단이 공개될 경우 공정성 시비가 붙을 수 있어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엄중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선거를 진행 중"이라며 "특정인을 위해 진행한다는 건 왜곡"이라고 맞섰다.이후 법원은 이번 축구협회장 선거가 공정성을 현저하게 침해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에 해당한다고 보고 허정무 후보 측이 낸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7 15:49
드라마

“드디어” 전지현-강동원 ‘북극성’ 투샷…디즈니+ 2025 라인업 공개 [공식]

전지현, 강동원부터 김혜수, 김수현 등 톱스타 군단을 꾸린 디즈니+ 2025년 한국 오리지널 신작 라인업이 공개됐다. 7일 디즈니+ 신규 라인업에 따르면 ‘북극성’은 외교관이자 전 유엔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거대한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다.극중 전지현은 외교관으로서 국내외 신망이 두터운 문주 역을, 강동원은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인물 산호 역을 연기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강동원이 “내가 그녀를 맡겠다”라고 말하기도, 전지현을 엄호하기도 하며 케미스트리를 빛내 기대감을 예열했다. 김희원 감독은 ‘작은 아씨들’, ‘빈센조’를 연출했으며, 정서경 작가는 ‘아가씨’, ‘박쥐’, ‘헤어질 결심’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북극성’은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은 “디즈니+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 ‘북극성’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정서경 작가님의 아름다운 글과 모든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최고의 스탭들이 만들어낸 깊은 영상이 어우러져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상반기 포문을 여는 첫 작품은 오는 15일 공개되는 김혜수 주연 ‘트리거’다. ‘트리거’는 이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로 꽃대가리 팀장 김혜수, 낙하산 중고신입 정성일, 긍정잡초 조연출 주종혁까지 뜨거운 열정이 담긴 작품이다.연출을 맡은 유선동 감독은 “‘트리거’는 숨 가쁘게 사건과 감정 사이를 질주하는 작품”이라며 “시청자분들께 웃음과 감동, 휴식과 위로를 전달하며 더 나은 2025년을 꿈꾸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오는 3월 19일 박은빈과 설경구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퍼나이프’가 공개된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일련의 사건으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과 두뇌싸움을 담은 메디컬 스릴러다.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은 “디즈니+ 최초의 메디컬 스릴러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설렌다”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세옥과 덕희 두 스승과 제자의 피튀기는 대결을 기대해달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김수현, 조보아의 ‘넉오프’와 손석구, 김다미의 ‘나인 퍼즐’ 역시 올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박현석 감독은 “디즈니+에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어 설레고 감사하다. 김수현 배우가 분한 성준을 중심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이 씨줄, 날줄로 엮여있는 작품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나인 퍼즐’은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시작된 연쇄살인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구독자들이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하게 할 예정이다. 윤종빈 감독은 “많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완성한 작품을 디즈니+를 통해 공개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매회 펼쳐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와 한시도 놓을 수 없는 긴장감 속에서 기존 범죄수사, 스릴러와는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귀띔했다. 이어지는 하반기엔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주연 ‘범죄도시’,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이 연출한 ‘파인: 촌뜨기들’이 공개된다. 윤태호 작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이용해 큰 돈을 벌려는 성실한 악당, 이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의 한국 오리지널 작품 최초 사극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는 ‘탁류’도 공개된다. 로운과 신예은, 박서함이 호흡을 맞췄으며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과 ‘추노’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지창욱, 도경수에 이광수, 조윤수가 함께하는 ‘조각도시’도 하반기 공개작이다. ‘모범택시’ 시리즈와 ‘범죄도시4’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의 신작으로, 평범한 남자가 흉악 범죄에 억울하게 휘말려 감옥에 다녀온 뒤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7 14:03
영화

“휘발유 냄새 나는 영화”…‘브로큰’ 날 것의 하정우가 온다 [종합]

배우 하정우가 거침없는 날 것의 매력으로 겨울 관객들을 만난다.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브로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김진황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가 참석했다.‘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남자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작품이다. 하정우는 출연 계기에 대해 “감독님의 전작인 ‘양치기들’을 인상 깊게 봤고 제작사(사나이픽처스) 대표와도 깊은 인연이 있다. 대표님이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고 마침 그때 제가 새롭고 거칠고 클래식한 작품을 찾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 마음이 딱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브로큰’을 “휘발유 냄새가 나는 영화”라고 정의하며 “감독님이 이끈 현장 분위기,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을 낼 때 느낌이 딱 그랬다. 스릴러 반전 드라마, 액션 요소도 분명히 있지만, 드라마적 끌림이 강한 영화였다”고 털어놨다.하정우는 “전체 스토리를 구상하는 한신 한신이 밀도가 높고 굉장한 집중력을 요했다. 오랜만에 처음 연기, 영화를 시작할 때 느낌을 받았다”며 “헤어, 메이크업, 의상 선택에 있어서도 굉장히 직감적이고 본능적으로 하나하나 선택하면서 준비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캐릭터가 민태다. 과거 창모파 에이스로, 동생을 위해서라면 하지 못할 것도, 가지 못할 곳도 없는 인물이다. 하정우는 “민태는 동생 대신 감옥에 다녀온 뒤 건설 노동자로 새 삶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때 동생이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며 “피붙이의 죽음이 그를 예전의 어둠 속으로 다시 인도한다. 그렇게 거침없이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고 복수 해나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연기 주안점을 놓고는 “동생의 죽음을 알고 나서는 호흡이 바뀌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데 있어 시선의 초점까지도 달라졌다”며 “출소 후에는 누가 먹이를 주기를 기다리는 수사자 같았다면 동생 죽음을 안 후에는 눈이 돌아가서 오직 사냥감, 목표점만 향해 달라간다. 또 다른 야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듣던 김남길은 “하정우는 워낙 유머러스한 배우이고 현장을 항상 즐겁게 해주는 형이다. 근데 이번에는 날 것 같은, 날 선 모습을 많이 봤다.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그동안 이만큼 깊은 진득한 느낌은 없었다. 팬 입장에서 좋았다”며 하정우의 변신을 자신했다.하정우는 단순 캐릭터 묘사 외에도 다방면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 올리는 데 일조했다. 특히 로케이션 촬영 당시 현장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며 전체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하정우는 “로케이션이 정말 많았다. 메인 장소인 춘천 안에서도 다양한 공간에서 이뤄졌다. 어떻게 하면 이 장소를 활용할 수 있을까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지형, 지물, 그리고 세팅된 소품들을 자연스럽게 액션에 녹여내서 이용하면 사실감이나 극적 재미가 배가 될 듯해서 많이 찾아봤다”고 떠올렸다.하정우는 또 “소품 중에는 새롭고 참신한 것도 나온다. 무기로 나오는 파이프가 그중 하나”라며 “이걸 민태가 가방에 넣다가 극 후반부에는 종이백에 갖고 다닌다. 뭔가 이런 식으로 아이러니하면서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가 우리 영화에 녹아있다. 보시면 굉장히 독특할 것”이라고 귀띔, 작품 전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브로큰’은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6 12:30
OTT

‘오징어 게임2’ 박규영 “초록색 트레이닝복 부러워… 그래도 핑크가드 선택” [인터뷰②]

배우 박규영이 ‘오징어 게임2’ 핑크가드로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박규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박규영은 ‘오징어 게임2’에서 게임의 참가자가 아닌 핑크가드를 입은 관리자인 노을 역을 맡아 반전을 선사했다. 이날 박규영은 “마스크와 옷을 입더 얼굴 안보이는 역할이다. 수트를 입으면 안에서 잘 들리지 않아서 평소에 하는 것보다 크게 말했다. 핑크색 수트를 입은 것이 재미있고 신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가자들의 이야기가 주로 나오는 시즌 1을 보면서 ‘핑크가드는 어떤 사람일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시즌 2에서 비로소 핑크가드에 대한 이야기를 한 후 숨겨진 큰 줄기가 있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며 “제가 새로운 줄기에 대한 세계관을 잘 설명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그는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참가자들이 부럽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너무 부러웠다. 시즌 1의 팬이었기 때문에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받을 수 없냐고 물어보고 가지고 있었다. 또 촬영 때 입고 다니시는 것 보면서 부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도 핑크 수트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핑크가드 역할을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6 08:00
영화

‘韓 한니발’ 이병헌·‘넷플 샤라웃’ 공유…‘오징어 게임2’ 승자는 [줌인]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면서 배우들의 호연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시즌1에서 카메오 수준으로 등장했던 배우 이병헌, 공유를 향한 반응이 폭발적이다.5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는 공개 다음 날부터 10일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93개국에서 정상을 찍었다.‘오징어 게임2’의 이 같은 호성적에는 전편의 후광, 황동혁 감독의 연출 등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배우들의 열연 역시 그 중 하나다. 시즌2에는 성기훈 역의 이정재를 비롯해 이병헌, 위하준, 공유가 또 한 번 힘을 보탰으며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최승현, 원지안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프론트맨→1번 오영일, 가면 벗은 이병헌10여 명에 달하는 인물 중 가장 주목받는 이는 단연 프론트맨 황인호를 연기한 이병헌이다. 시즌1 엔딩에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프론트맨은 시즌2부터 가면을 벗고 본격적으로 활약한다. ‘오징어 게임2’에서 그에게 부여된 이름은 두 개. 호스트인 프론트맨과 게스트인 참가자 1번 오영일이다. 시즌2의 첫 번째 반전 키로, 넓이와 깊이 면에서 모두 확장된 캐릭터다. 오영일의 롤은 정체를 숨긴 채 성기훈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를 관찰하고 또 견제하는 것이다. 황동혁 감독은 극중 인물보다 시청자들이 더 많은 것을 아는, 일종의 구조적 아이러니를 극대화해 서스펜스를 형성한다. 이병헌은 완벽한 완급 조절로 황 감독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성기훈의 조력자를 자처한 그는 천연하고 태연한, 때로는 너무 내 편 같아 섬뜩한 모습으로 성기훈은 물론, 시청자마저 안도하게 만든다. 그러다 극 말미 다시 한번 자신의 본체를 공개하며 얼굴을 갈아 끼운다. 이병헌은 단순 성량 조절이 아닌 눈빛과 표정, 몸짓을 세분하며 극 전체 흐름과 공기를 뒤흔든다. ‘오징어 게임2’ 출연 배우 모두를 압도하는 연기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언제나처럼 이병헌은 자신이 할 역할을 하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자신을 강제하면서 팽이를 돌릴 때”라며 “이병헌은 자기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면서 동시에 시청자가 자신의 배역을 단박에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포인트를 잘 아는 배우다. 그걸 이번에도 잘 보여줬다. 가치 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시청자들도 국내외 할 것 없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는 평소 닮은꼴로 언급됐던 매즈 미켈슨이 시리즈 ‘한니발’에서 연기한 한니발 렉터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많다. X(구 트위터), 틱톡 등에서는 두 사람의 자료를 교차 편집한 사진,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한 해외 시청자는 “마치 매즈가 한국인 쌍둥이를 둔 것 같다”며 이병헌을 “아시아의 매즈”라고 평했다. ◇주연급 존재감 ‘딱지남’ 공유이병헌이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오징어 게임2’ 전체를 장악했다면, 공유는 찰나의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즌2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각인된다. 전편에 이어 딱지남을 연기한 공유는 새 시즌을 여는 인물 중 한 명이다. 총 7개 에피소드 중 그가 출연하는 건 단 한 편, 첫 번째 에피소드뿐인데 그 회차 주인공이라고 봐도 무방하다.성기훈 못지않은 서사도 있다. 시즌1에서 딱지남은 단순 의문의 남성 혹은 영업사원으로 그려졌지만, 이번에는 소시오패스로 묘사된다. 타인의 고통에 공감 능력이 없고 사회적 규범도 개의치 않는다. 이러한 면모는 노숙자와 가위바위보 게임 후 빵을 짓밟는 모습에서 시작돼 성기훈과 러시아 룰렛 게임을 할 때 극한으로 치닫는다. 공유는 이성과 광기,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낯선 차원의 얼굴을 창조해 낸다.무엇보다 딱지남은 공유의 첫 악역 연기란 점에서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경중과 농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간 공유는 모든 매체, 장르에서 다정함이 묻어난 캐릭터를 연기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그 범주에서 완전히 벗어난 결과물이다. 공유는 말끔한 외형 뒤에 감춰뒀던 딱지남의 광기를 쏟아내며 극 초반 스퍼트를 올리는 데 일조한다. 작품의 성공 여부와 별개로 공유의 필모그래피에서 끊임없이 회자될 열연이다.공유의 변신과 폭발적 열연은 시청자는 물론, 함께한 이들도 매료시켰다. 일례로 작품 공개 직후 넷플릭스 본사 공식 X 프로필에는 ‘GONG YOO’(공유)라는 이름이 기재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황동혁 감독 또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도 대본 쓸 때 딱지남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공유가 촬영장에서 보여준 에너지는 어마어마했다. 어떨 땐 이정재를 누르는 듯한 포스를 보여줬다”며 “NG도 거의 없었다. 한두 컷에 모든 연기를 보여줬다. 저도 예상하지 못한 표정과 에너지를 분출했다. 나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는 모두가 ‘아, 공유의 인생 연기, 인생 신이 나왔구나’를 느꼈다. 되게 놀랐고 즐거웠던 순간”이라고 찬사를 보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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