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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부진의 늪 빠진 tvN, ‘언슬전’ 어깨 무겁다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의 어깨가 무겁다. 최근 tvN 드라마가 시청률 1%대를 계속 기록하는 데다가 별다른 화제성도 잡지 못하면서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기대와 우려 속에 돛을 단 ‘언슬전’이 tvN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언슬전’은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내용으로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이 출연한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드라마는 3.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2회는 4.0%를 기록했다. ‘언슬전’은 제목 그대로 전공의 생활을 다룬다. 전공의 파업, 의료대란으로 방영이 연기된 끝에 제작된지 1년여 만에 방영되는 터라 우려 속에서 출발했으나 2회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단 한숨은 돌린 분위기다. 이는 아직은 기대가 반영됐기에 얻은 성적이라는 평가다. ‘언슬전’은 과거 큰 인기를 모은 ‘응답하라’ 시리즈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까지 히트시킨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작품이다. 지난 2020년 시즌1과 2022년 시즌2가 방영된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일찍이 기대감도 상당했다. 1~2회는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녹아들면서 익숙함을 자아내는 동시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안은진이 특별출연해 스핀오프 묘미를 살렸다. 다만 ‘언슬전’ 1~2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불호는 나뉘고 있다. 의학 드라마로서 볼거리와 캐릭터들이 주고 받는 티키타카 호흡이 흥미를 높였다는 호평이 있는 반면 오이영(고윤정),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 등 주요 캐릭터가 답답하게 그려지거나 매력을 찾기 어렵다는 혹평도 나온다. 또한 전공의라는 소재에 곱지 않은 시선도 여전해 몰입감을 방해한다는 의견도 있다. ‘언슬전’과 토요일 동시간대 경쟁을 펼치는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2회만에 0%대로 주저앉고 인기작이었던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종영한 데다가 일요일 경쟁작이 없었던 반사이익을 ‘언슬전’이 누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언슬전’의 향후 성적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언슬전’ 흥행은 현재 tvN에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tvN 드라마의 성적이 지지부진한 탓이다. 약 5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배우 이민호, 공효진 등이 출연한 ‘별들에게 물어봐’는 큰 관심 속에 출발했으나 첫 방송 후 혹평세례를 받았고, 최저 시청률 1.8%까지 추락하며 쓸쓸히 퇴장했다. 후속작인 ‘감자연구소’ 성적은 더 처참했다. ‘감자연구소’는 최저 시청률 1.1%를 기록한 데다가, 종영까지 평균 1%대로 고전했다. 두 작품 모두 화제성 지수도 처참했다. 간판 콘텐츠를 주로 배치하는 토일드라마가 두 작품 연속 1%대를 기록한 것은 tvN에 더 뼈아플 수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그나마 체면치레를 하고 있던 tvN 월화드라마도 시청률 1%대로 추락했다. 방영 중인 ‘이혼보험’은 종영까지 절반이나 남았음에도 최저 시청률 1.3%를 기록하며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가 1%대를 기록하는 것은 지난 2023년 ‘운수 오진 날’ 이후 2년 만이다. 올해 각각 최고 시청률 6.6%, 5.1%를 기록한 ‘원경’과 후속작 ‘그놈은 흑염룡’과 비교하면 한참 부진한 성적이다. ‘이혼보험’이 총 12부작으로 16일 기준 반환점을 돈 터라, 향후 다이내믹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그렇기에 tvN으로선 ‘언슬전’ 흥행을 간절히 바라는 것.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별들에게 물어봐’, 감자를 소재로 한 ‘감자연구소’ 등 올해 tvN이 흥행에 실패한 작품들은 차별화된 시도를 했지만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사지 못한 것이 공통점”이라며 “‘언슬전’은 의학 소재지만 시청자들 대부분이 겪었을 법한 ‘사회 초년생’이라는 키워드로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장기인 캐릭터 변화, 관계성 등에서 재미가 충분히 가미된다면 향후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7 06:05
드라마

‘스터디그룹’ 박윤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출연 확정 [공식]

배우 박윤호가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 출연한다.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다.박윤호는 19일 방송되는 ‘언슬전’ 3화에 출연해 다정하고 책임감 있는 면모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박윤호는 지난 2월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에서 거침없는 액션과 악역 연기로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뽐냈다.U+모바일tv 오리지널 ‘밤이 되었습니다’,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에 출연해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박윤호가 ‘언슬전’에서 선보일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4 14:23
드라마

‘보물섬’ 다음은 ‘귀궁’, SBS 금토드라마 흥행불패 이을까 [IS신작]

배우 육성재와 김지연 주연의 ‘귀궁’이 올해 동시간대 왕좌 자리를 지키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의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얽히면서 몸과 혼이 꼬여버리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오는 18일 첫방송된다.‘귀궁’은 올해 공개되는 SBS 금토드라마들 중 유일한 사극이다. 여기에 퇴마 판타지 장르를 더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드라마는 전설 속 상상의 동물인 이무기와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극중 팔척귀를 필두로 한국 전통의 귀물들이 등장해 K판타지 세계관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극본을 맡은 윤수정 작가는 약 5년간 ‘귀궁’을 준비하며 관련 소재를 연구해 치밀한 서사를 예고했다. 동시에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 사극 장르에 정평이 난 윤성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색적 장르를 토대로 이무기와 무녀의 로맨스라는 독특한 이야기 또한 관전 포인트다. 드라마는 첫사랑과 원수지간을 오가는 주인공들의 혐관(혐오관계) 로맨스를 그린다. 제작진은 “겉모습은 똑같지만 관계성은 전혀 다른 두 커플”이라고 설명했는데, 공개된 스틸과 예고편에서도 이들의 다른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윤갑과 여리가 다정한 분위기로 눈을 맞추고 있는 모습은 첫사랑의 설렘을 드러내는 반면, 윤갑의 몸을 꿰찬 강철이와 여리의 모습은 앙숙 케미를 예고한다. 지난 2019년 ‘열혈사제’부터 금토드라마를 편성해온 통쾌한 장르물들로 ‘사이다 유니버스’라 불리며 타 방송사들과의 경쟁에서 대체적으로 우위를 점해왔다. 올해 내놓은 한지민 주연 ‘나의 완벽한 비서’는 SBS가 로맨스 장르임에도 최고시청률 12.0%를 기록했고, 후속작이자 종영을 앞둔 박형식 주연의 ‘보물섬’은 최고시청률 14.6%까지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그런 만큼 ‘귀궁’이 ‘보물섬’ 바톤을 이어받아 성공을 거둘지 주목받고 있다. 다만 ‘귀궁’의 경쟁작들도 만만치 않다. MBC는 ‘귀궁’보다 한 주 앞선 11일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을 내놓는다. ‘바니와 오빠들’은 1억 뷰 이상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JTBC는 42세 나이차인 김혜자와 손석구가 로맨스를 그려가는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오는 19일 선보인다. 여기에 드라마 ‘응답하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나선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 오는 12일 시청자를 만난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SBS는 금토드라마 흥행을 이어오면서 고정 시청자층이 탄탄하다. tvN, JTBC보다 상대적으로 더 넓은 시청자층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와 화제성 면에서도 유리하다”며 “다만 판타지 사극 장르는 자칫 완성도가 부족하면 몰입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작품의 만듦새가 ‘귀궁’의 흥행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0 06:05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사, 흥행 이어간다… 추영우 ‘견우와 선녀’→‘탄금’ 공개

글로벌 IP 콘텐츠 스튜디오 이오콘텐츠그룹이 제작한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가 작품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큰 흥행을 기록한 후 이오콘텐츠그룹의 2025년 후속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지난달 3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방송 단 3회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겼고 이후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 최종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적수 없는 금토극 강자의 자리를 마지막까지 수성했다. 뿐만 아니라 TV 부문 및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여러 차례 오르고 2025년 1~2월 드라마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하며 완벽한 로맨스 바이블이라는 찬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불과 방영 2주만에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해 123개국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 전 세계에 K-로맨스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이렇듯, 일만 잘하는 CEO 강지윤(한지민)과 일도 잘하는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로맨스가 남녀노소 고른 분포의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힐링과 깊은 감동을 주며 종영 이후에도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나의 완벽한 비서’의 흥행에 대해 이오콘텐츠그룹 오은영 대표는 “2020년 신인 작가 아이템을 만났을 때, 여성 CEO와 남성 비서의 위치 전복에서 오는 신선한 시각과 서로 다른 듯 닮은 두 남녀의 섬세한 감정선이 시청자의 큰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좋은 아이템과 스튜디오S의 뛰어난 드라마 제작 역량뿐만 아니라 한지민, 이준혁 외 모든 출연 배우의 열연이 극강의 시너지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오콘텐츠그룹의 차기작에 대한 업계의 기대도 뜨겁다. 이오콘텐츠그룹은 2025년 드라마 ‘견우와 선녀’(tvN)와 ‘탄금’(넷플릭스)을 방영 라인업에 올렸다.올해 하반기 tvN 방송이 확정된 드라마 ‘견우와 선녀’(감독: 김용완, 작가: 양지훈,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쳐스·이오콘텐츠그룹)는 모태솔로 여고생 무당이 액운 가득한 첫사랑을 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혼례대첩’ 등에서 사랑스럽고 강단 있는 캐릭터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조이현과 ‘옥씨부인전’,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뜨거운 대세 배우로 떠오른 배우 추영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시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덱스터스튜디오가 시각특수효과(VFX), 디지털색보정(DI)에 참여해, 해외 OTT 수준의 차별화된 시각적 완성도를 갖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나의 완벽한 비서’, ‘밤이 되었습니다’는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IP를 이오콘텐츠그룹이 직접 신인 작가들과 기획 개발한 작품이다. ‘견우와 선녀’는 이오콘텐츠그룹이 2019년 웹툰 제작사가 준비하는 기획안 단계에서 아이템을 픽업한 후, 2020년 동명의 웹툰이 연재된 직후 영상화 판권을 구입하여 제작에 들어간 작품이다.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에 오른 ‘탄금’ 역시 이오콘텐츠그룹이 최초로 발굴한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이 진행된 작품이다.연내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는 작품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3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한국콘텐츠진흥원)’ 대상을 수상하며 대본의 완성도를 입증한 미스터리 드라마 ‘죽음의 꽃’을 비롯해 네이버웹툰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백XX’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액션 드라마 ’백XX’, KT 웹소설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사극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빛이 부서지면’ 모두 대본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작 준비 중이다.더불어 이오콘텐츠그룹은 ‘나의 완벽한 비서’를 잇는 로맨스 및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작품도 다수 준비중이다. 영화 ‘파일럿’의 조유진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탐나는 연애’와 한 명의 여자와 세 명의 남자의 다채로운 사랑을 그린 드라마 ‘소랑 소랑 소랑’ 등을 포함해 총 5편의 로맨스 드라마를 진행 중이다. 그 외 미국과 공동제작을 앞둔 미스터리 판타지 드라마 ’붉은상자-The Red Box’를 필두로 중국, 일본 등 해외 협업의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25년의 시리즈물은 숏폼드라마까지 확장된다. 새롭고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트랜드를 이끌어 갈 숏폼 드라마 3편이 촬영을 앞두고 있다.또한 이오콘텐츠그룹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경수진 주연의 영화 ‘백수아파트’(연출 이루다, 제작 빅펀치픽처스·노바필름·이오콘텐츠그룹, 제공∙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새벽 4시만 되면 아파트에 울리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드라마로, 오는 26일 극장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호러영화 ‘넥스트’, ‘포커스’, ‘지하도’도 제작을 완료하고 연내 극장 개봉을 타진하고 있다. 그 외 영화 ‘우물’, 영화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영화 ‘평양골드러쉬’ 등의 제작도 준비하고 있다.영화와 드라마에 이어, 이오콘텐츠그룹의 IP사업은 웹툰과 소설로 이어진다. 2024년 6월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선보인 웹툰 ‘돗가비의 연’, 2025년 1월 예스24를 통해 출간된 소설 ‘5개의 심장소리’를 시작으로 2025년 웹툰제작 및 소설출판을 통한 IP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특히 업계에서는 이오콘텐츠그룹의 신진창작자 발굴 및 육성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영화 ‘백수 아파트’ 모두 이오콘텐츠그룹이 신인작가 혹은 감독을 발굴하여 산업에 데뷔시켰다. 콘텐츠 제작비 상승 등의 이유로 신진창작자 데뷔가 더 어려워진 현실 속에서 이오콘텐츠그룹이 이들의 장점을 알아보고 작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K 콘텐츠의 주역으로 성장시켰다 할 수 있다.이오콘텐츠그룹 오은영 대표는 “다양한 경력의 작가진 200여 명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매체의 IP 다수를 개발해 오고 있고, 산업의 트렌드에 맞는 적재적소 IP 전략을 통해 영화와 드라마뿐만 아니라 숏폼드라마, 웹툰, 소설 출간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2025년에도 국내와 해외에서 자사 IP의 변주와 변화 그리고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8 16:52
드라마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내년 여름 편성되나…tvN 측 “미정” [공식]

의료계 파업으로 편성이 미뤄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을 내년에는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3일 tvN 측은 일간스포츠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편성과 관련 “아직 미정이며 확정되는 대로 공식 안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 내년 여름 시즌 편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배우 고윤정, 신시아, 한예지, 강유석, 정준원 등이 출연한다. 대학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당초 지난 4월 종영한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한 전공의들의 파업이 불거지고,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방영 시기가 연기됐다.tvN은 최근 2025년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라인업에도 빠져 있어 방영 시기가 무기한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3 12:20
연예일반

[IS인터뷰] 곽선영 “10년 만 다시 운전…카체이싱 촬영中 사고, 잠깐 기억 잃어”

“10년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았죠.”배우 곽선영이 ENA 월화 드라마 ‘크래시’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차가 폐차가 될 정도로 때로는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리고 뜨거운 여름 에어컨이 안 나오는 차 안에서 장기간 고된 촬영을 했으나 ‘크래시’에 출연하는 동안 행복했다고 거듭 말했다. 과거 5중 추돌 사고를 당한 후 운전을 하지 않았으나, ‘크래시’에 출연하기 위해 다시 운전 면허를 갱신했다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크래시’ 종영 후 일간스포츠를 만난 곽선영은 시즌2에 대한 바람을 강하게 전하며 “더 발전된 액션을 준비해야겠다”고 웃었다. ‘크래시’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받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지난 5월 13일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를 이가면서, 지난달 18일 자체 최고 기록인 시청률 6.6%로 마무리됐다.‘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으로 배우 이민지, 곽선영, 허성태 등이 출연했다. 극중 곽선영은 TCI의 에이스 반장 민소희 역을 맡으며 활약했다. 민소희는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지독한 근성의 소유자로 무술 실력은 물론, 자유자재로 차를 모는 뛰어난 운전 실력을 겸비한 인물이다.곽선영은 흥행에 대해 “너무 좋다. 시청률도 충분히 감사한 숫자”라고 웃으며 “대본을 읽을 때부터 재미있었다. 제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이렇게 한 회 한 회가 재밌고 아쉬웠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크래시’는 첫 회부터 카체이싱 등 속도감 있고 화려한 액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곽선영은 ‘크래시’를 통해 첫 액션에 도전했는데도 액션 신 대부분을 책임지며 짜릿함과 카타르시스르 자아냈다. “처음엔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 액션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액션스쿨에 꽤 오래 다녔죠. 거의 매일 갔어요. 앞구르기, 뒷구르기, 낙법 등 기본적인 동작을 탄탄히 배우고 현장에서는 무술팀 디렉팅에 따라 상대 배우들과 합을 맞추는 데 집중했죠. 막상 해보니 다행히 잘되더라고요. 초반엔 동작을 카메라 앵글에 맞추고 NG를 내지 않으려 긴장을 많이 했는데 무술팀과 제작진, 배우들을 믿고 했더니 점차 재미가 붙더라고요.”위험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던 건 아니다. 곽선영은 카체이싱 신을 촬영하다가 차량이 폐차가 될 정도로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보복 운전자를 검거하는 과정을 찍는 신이었다. 연습과 리허설도 충분히 하고 옆에 무술 감독님도 있으셨다”며 “드리프트까지 성공하고 J턴만 남은 상황이었는데, 빠른 속도로 후진을 한 후 갑자기 핸들을 꺾어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쓰고 있던 선글라스가 날아가고 그때 당시의 순간이 기억이 잠깐 안 난다”며 “정신 차리고 보니까 생각보다 차가 많이 망가져 있더라. 요즘 나오는 차량이었다면 수리가 가능했을텐데 워낙 오래돼 부품을 구하기 어려워 폐차가 됐다”고 말했다. 액션을 연기하면서 남다른 통쾌함은 없었냐는 질문엔 “평소 화가 많이 쌓이는 편이라면 대리만족할 수도 있지만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속이 후련하다는 느낌은 없었다”면서 다만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결국 진실은 밝혀진다는 내용, 범인들이 빨리 검거되는 흐름이 통쾌하더라”고 전했다. “운전자라면 겪을 수 있는 소재와 내용이라서 시청자들이 많이 공감할 거라 여겼어요. 저도 10년 전 5중 추돌 사고를 겪고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느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됐죠. 의도하지 않아도 누구나 가해자,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준 드라마예요. 다시 운전해 보니까 너무 위험한 상황이 빈번하게 있던데 우리 드라마가 도로 위의 평화를 위해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요.” 곽선영은 지난 2006년 뮤지컬 ‘달고나’로 데뷔한 후 주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20년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널리 얼굴을 알렸다. 당시 캐릭터부터 ‘무빙’, ‘크래시’ 등 대부분의 작품에서 정의로운 인물을 연기한 그는 “실제 불의를 보는 것을 힘들어 한다”며 특히 민소희 캐릭터에 대해선 “피해자에게 공감하고 연민을 느끼는 따뜻한 사람인데 그런 면모를 저도 조금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예전에는 대본이 들어오면 대부분 출연을 했어요. 기회 하나 하나가 소중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났어요. ‘크래시’에 출연을 한 것도 너무 감사하고 아직도 신기하죠. 주변에서 ‘왜 이렇게 쉬지 않고 일하느냐’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그냥 재밌어서 이것 저것 한 것뿐이에요. 모든 작품에 열려 있어요. 젊음이 언제까지나 유지되는 것도 아니니까 할머니가 될 때까지 다양한 작품과 역할,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8 10:20
연예일반

김현, '새들의 무덤'으로 4년 만 연극 무대...열연 예고

배우 김현이 4년 만에 연극 '새들의 무덤'으로 무대에 오른다.21일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한모네(이유비 역)의 엄마 윤지숙 역으로 절절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김현은 연극 '새들의 무덤'에 출연. 갓벽한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연극 '새들의 무덤'은 2020년 초연을 거쳐 2021년 재연 후 많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어낸 수작으로 딸을 잃은 한 남자가 새를 따라 자신의 기억 속 과거를 여행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김현은 연극 '새들의 무덤'에서 '귀녀'와 '당골' 역으로 진도씻김굿을 하는 세습무지만 오루(서동갑)의 부모 넋을 달래다가 강신무 역할까지 하게 되는 인물을 연기하며 극의 절정에서 활약할 예정이다.특히, 초연부터 함께한 김현은 최근 연극 놀이, 미니멀한 사운드, 전통 연희를 녹인 안무, 타악기가 가미된 연주 등이 어우러지는 연습 무대를 놀라운 집중력으로 매섭게 장악해 감탄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뿐만 아니라 김현은 맡은 역할의 강렬함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켜 눈과 가슴을 울릴 예정이다.영화 ‘작은 빛’, ‘7년의 밤’ 등과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스위트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 '재벌집 막내아들', '내 남편과 결혼해줘', '7인의 탈출', '7인의 부활' 등을 통해 대체불가 명품 신 스틸러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김현이 이번 연극 무대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관객을 사로잡을지 연극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편 ‘새들의 무덤’은 내달 15일 부터 23일까지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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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틈만 나면,’ 게스트 출연…유연석과 ‘슬의생’·‘헤드윅’ 의리 [공식]

배우 조정석이 SBS 새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 게스트 출연한다.19일 SBS ‘틈만 나면,’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조정석의 게스트 출연 소식을 밝혔다.‘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유연석이 진행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조정석은 유연석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 의대 99학번 동기이자 밴드 멤버로 함께 출연했으며 종영 후에도 개인적인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6월 23일까지 공연 예정인 뮤지컬 ‘헤드윅’에서도 같은 배역으로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주인공 트렌스젠더 록커 ‘헤드윅’을 맡아 저마다의 색깔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이에 조정석과 유연석의 케미가 ‘틈만 나면,’에서는 어떻게 발휘될 지 주목된다. ‘틈만 나면,’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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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들꽃 같은 안은진, 지금까지 이런 사극 여주는 없었다③

사극 속 강인하고 발칙한 여성 캐릭터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서 남궁민과 함께 극을 이끄는 안은진, 이청아, 이다인이 그 주인공이다.사극은 과거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특성 때문에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그리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여인천하’ ‘천추태후’ ‘자명고’ ‘선덕여왕’ ‘대장금’ 등 다양한 여주인공들이 이끄는 사극들이 명맥을 이으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여기에 현대 시대상이 반영되면서 최근 사극들은 더욱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있다. 남장한 채 왕위에 오르거나, 내시로 들어가 사건을 해결하는 등 고정 관념을 깬 사극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종영을 앞둔 MBC 드라마 ‘연인’ 역시 새로운 여성상을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연인’은 안은진의 재발견이라 할 수 있다. 안은진은 극중 사대부 집안 딸 유길채로 분해 인생 캐릭터라는 평을 받고 있다. 유길채는 능군리에서 곱게 자란 애기씨다. 병자호란을 겪고 포로로 잡혀가면서 강인한 여성으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캐릭터다. 과거 많은 사극 속 여성 캐릭터들이 남성에게 순종적이고 지고지순한 모습을 미덕으로 그려졌다면 유길채는 전혀 다르다. 위기 상황 속에서 기지를 발휘해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내고 사랑 앞에서 솔직하고 당당하다.유길채 캐릭터는 안은진을 만나 더 빛을 발했다. 안은진은 병자호란 이후 포로가 된 길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도도하고 귀여웠던 초반의 모습부터 들꽃처럼 강인해지는 모습까지 한 여성의 변화를 심도 있게 표현해냈다. 특히 이장현 역 남궁민과의 절절한 사랑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전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추민하, ‘나쁜엄마’ 이미주와는 정반대의 캐릭터라 더 주목받았다. 방송 초반 불거졌던 미스 캐스팅 논란을 순식간에 잠재우고 대체불가한 여배우로 떠올랐다. 안은진 외에도 이청아, 이다인의 활약도 돋보인다. 이청아는 과거 사극 속 여성 캐릭터에 가장 근접하다고 볼 수 있다. 이청아가 연기한 각화는 청나라의 황녀. 이장현(남궁민)의 마음을 갖기 위해 유길채를 견제하고 질투하고 심지어 살해하려고 한다. 이청아는 이장현을 집착하는 각화를 악독스럽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미움을 사고 있다. 전형적인 역이지만, 이청아가 훌륭히 소화하면서 캐릭터가 보다 입체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다인은 길채 친구 경은애를 연기했다. 은애 역시 포로로 잡혀간 길채를 직접 구하겠다고 나설 만큼 주체적이고 강인한 캐릭터다.“사극에서 여성의 주체성은 분명 한계가 있어요. 한계를 어디까지 넘을 수 있는지 매번 시험받는 기분이었죠.”‘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한 정지인 PD는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PD의 말처럼 사극에서 주체적인 여성을 그려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고정 관념과의 싸움이기도 한 탓이다. ‘연인’은 그 한계를 잘 넘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제 시대가 바뀌지 않았나. ‘연인’에서 안은진은 결코 남궁민에게 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준다”며 “방송가가 여성 캐릭터의 활약을 원하는 대중의 반응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연인’ 이후에도 여성을 앞세운 사극들이 활발히 제작될 예정이다. 내년에 티빙에서 전종서 주연의 새 시리즈 ‘우씨왕후’가 공개되고, IHQ는 소헌왕후, 문정왕후 등 조선 왕비를 주인공으로 한 100부작 사극 ‘조선왕비열전’ 제작을 준비 중이다. 다음 사극 속 여성은 또 어떤 모습일까. ‘연인’에서 빛난 사극 속 여성 캐릭터의 활약이 기대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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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X신세경 tvN ‘세작’ 출연... 잔혹한 사랑 이야기

배우 조정석과 신세경이 tvN 새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으로 호흡한다. 31일 tvN에 따르면 토일 드라마 ‘세작’ 주인공으로 조정석과 신세경이 발탁됐다. ‘세작’은 왕권과 정치적 권력 다툼이 위기에 있는 임금 이인과 복수를 위해 그를 미혹하려다 매혹 당하고 마는 세작 강희수의 잔혹한 사랑 이야기를 다른 작품. 이영애 주연의 드라마 ‘마에스트라’ 후속으로 내년 2024년 1월 첫 방송 될 예정이다. 특히 조정석은 지난 2021년 방송된 SBS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이후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세경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아라문의 검’에 출연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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