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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AI로 보는 금융 핫클릭] 7월 15일 금융 뉴스 '톱3'

7월 15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금융 뉴스 ‘톱3’ 요약. (글·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개인투자자 신용거래융자(빚투) 잔액 21조원 돌파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신용거래융자 잔액이 21조2669억원으로 집계되어, 2022년 6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지수 3200선 돌파와 함께 AI, 방산 등 특정 섹터에 대한 집중 투자 열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시장에서는 신용융자 잔액 급증에 따른 반대매매(강제 청산) 위험과 주식시장 과열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은행권 3분기 가계대출 문턱 대폭 높아질 전망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에 따르면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가 전 분기 대비 4포인트 하락해 대출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이에 따라 3분기에는 은행권의 가계대출 문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일반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금융지주 주가 급등…경영진 자사주 매입 수익률 100% 돌파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KB금융 등 4대 금융지주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올해 들어 평균 60%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경영진이 책임경영 의지로 매입한 자사주 역시 매입 단가 대비 100% 이상의 평가이익을 내고 있어, 금융지주 주가 호조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효과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25.07.15 15:46
예능

‘돌싱글즈7’ PD “끝끝내 알 수 없는 러브라인 펼쳐질 것” 일문일답

‘돌싱글즈7’의 박선혜X정우영 PD가 “그 어떤 시즌보다도 ‘역대급 속도’로 진도를 나가는 커플이 있다”고 예고했다.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하는 MBN 대표 연애 예능 ‘돌싱글즈7’의 박선혜 CP-정우영 PD가 시즌7의 론칭을 앞두고 각오와 기대 포인트를 공개했다. 박선혜 CP는 “매 시즌 마지막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제작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그만큼 간절하게, 진심을 다해 시즌7을 준비했다”라고 밝혔고, 정우영 PD는 “‘기시감’을 줄이고 ‘속도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많이 둬, 시청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정보 공개를 빨리 보여드리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전했다.시즌7만의 특징에 대해, 박선혜 CP는 “출연진들이 ‘재혼’을 목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한 만큼 ‘끝까지 알아봐야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을 알아봤다. 말 그대로 ‘끝끝내’ 알 수 없는 반전 러브라인이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해 궁금증을 드높였다.이어 “MC 은지원이 ‘지금까지 봤던 데이트 중 이번 시즌에서 펼쳐진 데이트가 가장 재미있었다’라고 말하더라”라고 덧붙여 새롭게 적용되는 룰과 호주에서 펼쳐지는 이색 데이트에 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정우영 PD는 “최종 선택에서는 현장에 있던 제작진도 같이 놀랐다”라고 귀띔했다.‘재혼’을 꿈꾸는 돌싱남녀들이 호주 골드코스트로 향해 두 번째 배우자를 찾아 나서는 MBN ‘돌싱글즈7’은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다음은 박선혜 CP-정우영 PD 인터뷰 일문일답 전문.1. ‘돌싱글즈’ 시즌7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인가요?박선혜 CP : 매 시즌 ‘마지막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제작에 임했었고, 이번 시즌7도 진심으로 준비했습니다. 특히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조금이라도 먼저 공개하는 등, 더 속도감 있고 직접적이었던 시즌 초반의 모습을 되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데이트 중에도 정보 공개가 펼쳐지기도 해서, 초반부터 쉴 틈 없이 흥미진진하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정우영 PD : 시즌7까지 온 만큼, ‘기시감’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출연자들 또한 데이트 패턴이 반복되면 예상한 행동만 보여줄 수 있기에, 기존 시즌에서 볼 수 없었던 데이트를 진행하며 시청자와 출연자 모두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고 싶었습니다. 2. 시즌7의 출연자들을 선정한 기준과, 출연자들의 특징을 설명해주신다면요?박선혜 CP : 이번 시즌 출연자들의 대다수가 ‘다시 가족이 될 사람을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직접적인 표현도 많이 하고, 제작진도 깜짝 놀란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자체적으로 많이 이루어집니다. 귀엽고 사랑스럽다가도 짠내(?)나는 이벤트들이 많이 펼쳐질 예정입니다.정우영 PD : 심층 면접을 보듯이 서로의 연애관, 이상형, 결혼관을 꼼꼼하게 따지는 모습도 많이 보였어요. 출연자들의 선정 기준은 늘 그렇듯 간절함과 솔직함을 위주로 봅니다. 더불어 ‘사람을 대하는 모습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얼마나 똑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를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3. 시즌7을 맞아 새롭게 준비한 장치가 있다면요?박선혜 CP : 첫 만남 때 각자 정해둔 ‘호감 시그널’로 자신들의 마음을 몰래 표현하게 했어요. 시청자들이 출연자들의 감정을 ‘유추’하며 보기에는 답답함이 있을 것 같아, 그 부분을 해소시켜 드리고자 만든 장치입니다.정우영 PD : 프라이빗한 ‘비밀의 방’이 오픈되면서 또 한 번 폭풍이 몰아치는데요. ‘급발진의 방’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출연진들이 과감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4. 시즌7만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이며, 시청자들이 어떤 포인트에 초점을 맞춰 시청하면 더욱 재밌을까요?박선혜 CP : 재혼까지 생각하고 온 분들이셔서 그런지, 선택도 마음 변화도 과감합니다. ‘지금 놓치면 이 사람을 더 이상 알아볼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예상치 못한 순간에 치명적인 플러팅들이 쏟아졌습니다. 나아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상대방을 알아보기 때문에, 정말 ‘끝끝내’ 알 수 없는 반전 러브라인이 펼쳐지게 될 것 같습니다.정우영 PD : 상대의 모든 걸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던 생각이 현실과 맞닥뜨렸을 때 얼마나 냉혹하게 변할 수 있는지를 있는 그대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덧붙이자면, 최종 선택에서는 현장에 있던 제작진도 같이 놀랐습니다.5. 기존 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에 이어 ‘돌싱글즈2’ 출연자 이다은 씨가 새 MC로 합류했는데요. 이번 시즌 5MC의 활약을 설명해주신다면요?박선혜 CP : ‘연프 MC’ 중 최강 조합이라고 자부합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장치들이 여럿 펼쳐지다 보니, MC들이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롭게 몰입하고 있습니다. 은지원 씨가 “지금까지 봤던 데이트 중 이번 시즌에서 펼쳐진 데이트가 가장 재밌었다”라고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정우영 PD : 화면으로 볼 때 출연자들이 가끔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 이다은 씨가 ‘돌싱하우스’에 있는 출연진의 입장과 심정으로 중계해줄 예정입니다. 6. 시즌7에도 ‘현커 신기록 경신’ 가능성이 있을까요?박선혜 CP, 정우영 PD : 어느 시즌보다도 역대급 속도로 진도를 나가는 커플이 있어서, 저희가 약속했던 ‘골드코스트 신혼여행’의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을지, 저희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해보는 중입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5 15:00
해외축구

황희찬, 버밍엄 이적 가능성은…재정적 난관 속 거취 주목

버밍엄 시티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29)의 영입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내내 버밍엄 시티 주변에서 그의 이름이 회자되며, 울버햄프턴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낸 황희찬이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는 모습이다.황희찬은 2023~24시즌 EPL에서 29경기 출전, 1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21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치며 기량이 하락했다. 울버햄프턴의 새 감독 비토르 페레이라는 다른 공격 옵션을 선호하며, 황희찬은 꾸준한 출전 기회를 위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대한민국 국가대표로 73경기에 출전한 황희찬은 내년 월드컵 출전을 위해 강한 시즌을 보내야 한다는 각오다.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버밍엄 시티는 대한민국 대표팀 동료 백승호가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확고한 신뢰를 받고 있는 팀이다. 버밍엄은 최전방(9번), 공격형 미드필더(10번), 측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 황희찬은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최근 2년간 버밍엄은 동아시아 선수 영입을 선호해 왔으며, 한국인 백승호와 이명재, 일본인 선수 다섯 명을 영입했다. 이에 황희찬의 합류는 팀 전력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14일(한국시간) 버밍엄라이브에 따르면, 양쪽 소식통 모두 이번 거래가 재정적으로 실행 가능하지 않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2023년 12월 울버햄프턴과 5년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그의 주급은 프리미어리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밍엄은 기존 임금 구조 내에서 토미 도일을 임대로 영입했으나, 황희찬의 계약 조건은 그 틀에 맞지 않는다.또한, 지난해 여름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위해 제안한 이적료가 2,100만 파운드였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버밍엄은 이번 여름 이미 7명의 선수를 영입했으며, 현재는 기존 선수 정리에 더 집중하는 상황이다.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으로부터 전력 외 판정을 받은 아유무 요코야마와 매니 롱겔로만이 팀을 떠났고, 베일리 피콕-패럴, 디온 샌더슨, 타일러 로버츠는 이적을 모색 중이다. 브라이트 오사이-사무얼과 데마라이 그레이 영입 이후 알폰스 삼프스테드와 에밀 한손 역시 방출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황희찬의 연봉은 약 364만 파운드(한화 약 63억 원)로 알려져 있으며, 울버햄프턴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다. 그의 이적 여부는 재정적 조건과 팀 내 입지, 그리고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버밍엄 시티가 적극적인 투자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리는 가운데, 황희찬의 합류가 현실화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15 11:20
예능

‘최강야구’ 첫 팀 훈련…이종범 감독 “믿고 따라와 주길” 각오

‘최강야구’가 첫 팀 훈련을 소화했다. 오는 9월 중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첫 팀 훈련 모습이 공개됐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앞서 김태균, 윤석민, 나지완, 이대형 등의 라인업이 공개돼 큰 관심을 받아왔다.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진행된 첫 팀 미팅에서 이종범 감독은 “‘최강야구’라는 한 팀에 걸맞게 준비해서 끝날 때까지 잘하자”면서 “감독이기 전에 선배로서 준비도 잘하고 소통도 잘하겠다. 여러분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할 테니 믿고 따라와 달라”고 전했다.제작진에 따르면 이종범 감독의 리더십은 첫 훈련부터 빛을 발했다. 첫 훈련부터 직접 펑고 배트를 들고 나선 이종범 감독은 선수 개개인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제공하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이 감독의 지도를 받은 이학주는 타구를 연달아 담장 밖으로 넘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질세라 ‘영원한 4번 타자’ 김태균 역시 연속 홈런을 날리며 파워 히터로서의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고, ‘슈퍼 소닉’ 이대형은 새로운 타격 자세로 투수들의 공을 연신 컨택해내며 야구를 잘 아는 ‘야잘알’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한 허도환도 폴대를 맞히는 홈런을 날리며 현역 시절보다 한층 강해진(?) 타격으로 ‘최강야구’의 역대급 불방망이 타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모습을 본 나지완은 “이제 나만 맞히면 된다”며 타격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타격에 이어 선수들의 수비 훈련을 지켜본 장성호 코치는 “베테랑 내야수들의 수비가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한다.한편, 투수진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오랜만에 공을 잡은 윤석민은 “내가 그리워했던 그라운드”라며 “오랜만에 함께 운동하니 재밌다”고 밝혔다. 윤희상은 라이브 피칭에서 현역 시절 못지않게 살아 움직이는 볼 끝을 선보여 선수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는 후문이다. 팀 내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윤길현은 이날 훈련에서 최고 구속 142km/h를 기록하며 훈련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여기에 코치 심수창까지 하프 피칭에 참여하며 투수진 경쟁에 긴장감을 높였다. 쟁쟁한 투수들 가운데 과연 돌아온 ‘최강야구’의 첫 경기 선발투수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모든 훈련이 끝난 후에도 최고참 김태균은 자진해 30분 더 연장 훈련을 제안하는 등 폭염도 선수단의 불타는 의지를 막을 수 없었다. 제작진은 “선수들이 ‘최강’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팀이 되기 위해 매일 같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한층 더 뜨거워진 ‘최강야구’의 도전은 오는 9월 중 JTB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0 11:25
국가대표

그라운드 누빈 ‘부자 국대’ 3·4호 이태석-이호재…“공격 포인트 올릴게요”

아버지에 이어 태극마크를 단 공격수 이호재(25)와 수비수 이태석(23·이상 포항 스틸러스)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득점을 합작할 기회는 놓쳤지만, 아쉬움을 털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이태석과 이호재는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끝난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각각 선발과 교체 출전, 팀의 3-0 승리에 기여했다.이태석과 이호재는 ‘부자(父子) 국가대표’로 유명하다. 먼저 이태석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이을용 경남FC 감독의 아들이다. 지난해 11월 이태석이 A매치에 출전하면서 역대 3호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 배턴을 넘겨받은 게 이호재다. 그의 아버지는 ‘캐넌 슈터’ 이기형 옌볜 루딩(중국) 감독이다. 수비수 출신인 이 감독은 A매치 47경기를 소화했다. 이호재는 국내파로만 구성된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중국전에서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전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데뷔전을 소화했다.이태석과 이호재는 소속팀 포항에서 합을 맞추며 득점을 합작한 기억이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36분 이태석이 왼 측면을 침투한 뒤 전방의 이호재를 위해 침착하게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이 패스가 중국 수비진에 막혔다. 부자 국대의 득점 합작은 다음으로 미뤄졌다.이호재는 경기 뒤 믹스트존서 취재진과 만나 “첫 경기부터 데뷔전을 치를 준 몰랐다. 공격수니까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싶었는데, 아쉬움은 있지만 어느 정도 (데뷔전을)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어려움은 없었다. 주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감독님의 주문을 따르려고 힘을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같은 날 홍명보 감독은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을 두고 “데뷔전이 쉽지 않았다는 걸 본인들이 느꼈을 거”라면서도 “이 경험, 그리고 경기를 통해 성장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이호재는 아쉬움보다 만족감을 드러내며 공격 포인트를 약속했다. 그는 “아버지의 조언을 듣고 앞에서 많이 움직이며 경기했다. 어느 정도 만족스러웠다. 더 많은 움직임을 보고, 경기를 많이 분석할 거”라며 “다음에는 공을 소유하려는 의지뿐만 아니라, 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이날 주민규의 추가 골을 도왔던 이태석은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을 먼저 털어놨다. 그는 “선수로서 1경기에 모든 걸 만족할 순 없다고 본다. 부족한 부분이 분명 있었다. 잘 분석하고 보완해서 나오도록 하겠다”라고 돌아봤다. 취재진이 이호재와 함께한 득점 기회 장면을 묻자, 이태석은 “많이 아쉬웠다. 내가 슈팅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타적인 플레이를 했다. 결과적으로 아쉬운 플레이”라고 곱씹었다. 그는 “이호재 선수는 워낙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다. 경기 끝나고도 그 장면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다음에 더 잘 노려보겠다”라고 다짐했다.용인=김우중 기자 2025.07.08 09:00
NBA

‘왕조 센터’와 결별한 GSW, 대체자로 39세 노장 조명…BOS·LAL 경합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베테랑 센터 알 호포드(39) 영입을 노리는 거로 알려졌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케본 루니(29)의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로 풀이된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일(한국시간) “호포드 영입 레이스에 골든스테이트, 보스턴 셀틱스를 포함한 여러 팀이 참전했다”라고 조명했다.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호포드는 지난 2007년 NBA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돼 NBA에서만 18시즌을 소화한 베테랑 빅맨이다.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전성기를 달렸고, 보스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활약했다. 2021년부터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와 2024~25시즌까지 TD가든을 누볐다. 지난 2023~24시즌엔 보스턴의 NBA 파이널 우승을 합작한 주역이기도 하다. 그는 시즌 뒤 보스턴과 계약이 만료돼 FA가 됐다.40대를 앞둔 노장이지만, 시장 내 인기는 상당한 모양새다. 매체는 “샐러리캡 상한선을 초과한 일부 팀 입장에선 이번 시장에서 움직이기 쉽지 않다. 골든스테이트는 이 때문에 루니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보내야 했고, 보스턴도 루카 가자를 영입하는 데 그쳤다”면서 “호포드가 이번 시즌 받았던 950만 달러(약 130억원) 이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작다는 점에서, 그는 ‘저비용 옵션’으로 간주되고 있다. 수비와 외곽슛 능력을 겸비한 호포드는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와 보스턴 외에도 뉴욕 닉스, 덴버 너게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LA 레이커스가 그를 노리는 거로 알려졌다.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왕조 센터’ 루니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루니는 같은 날 뉴올리언스와 2년 최대 1600만 달러(약 215억원)에 FA 계약을 마치며 커리어 처음으로 골든스테이트를 떠났다. 그는 골든스테이트에서만 10년간 활약하며 3차례 NBA 파이널 우승에 힘을 보탠 바 있다. 그는 팀을 떠나기 전까지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 골든스테이트에서 가장 오래 몸담은 선수였다.한편 매체는 호포드의 골든스테이트 이적설을 두고 “분명 골든스테이트는 호포드를 영입하려는 의지가 강할 수 있다. 루니를 FA로 잃었기 때문”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볼 때 호포드는 보스턴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이미 10년간 보스턴에서 활약했고,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미 우승을 경험했기에, 또 한 번 우승 반지를 쫓아야 할 절박한 이유도 없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전했다.호포드는 2024~25시즌 정규리그 60경기 평균 27.6분 동안 9.0점 6.2리바운드 2.1어시스트 야투성공률 42.3%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1 14:26
연예일반

하이브, 하반기 인도 법인 설립… 방시혁 멀티홈 전략가속화

하이브가 올 하반기 인도 법인을 설립한다. 하이브는 30일 “오는 9~10월 경 출범을 목표로 현지 시장 조사와 법인 설립 실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이브의 인도 법인 설립은 인구 14억 거대 시장에 K-팝 방법론을 수출하자는 방시혁 의장의 의지가 작용했다. 실제 방 의장은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을 직접 챙기고 있다. ‘멀티 홈, 멀티 장르’는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해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자는 전략이다. 평소 강조해 온 “K-팝의 사업모델을 타 음악 장르에 수출하고 적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위기감 타개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서 실현하는 방식이다.‘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은 인도 시장에 앞서 먼저 진출한 주류 음악 시장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가장 뚜렷한 성과를 보이는 곳은 미국이다. 하이브 아메리카가 선보인 걸그룹 캣츠아이는 데뷔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꿈의 차트’라 불리는 빌보드 ‘핫 100’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방 의장이 음악, 안무부터 비주얼 크리에이티브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챙기는 그룹이다. 첫 번째 EP ‘SIS’의 더블 타이틀곡 ‘터치’는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에 22위로 진입했고 영국 NME 매거진의 ‘올해 최고의 노래 50선’에도 포함됐다. 지난 4월 공개한 디지털 싱글 ‘날리’는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미국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모두 입성했다. 캣츠아이는 신인을 발굴해서 트레이닝하고 음반원 제작, 매니지먼트, 마케팅 공연 기획을 하나의 체인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K-팝 방법론을 적용해 선보인 다국적 걸그룹이다. 하이브는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 수퍼스타가 소속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다. 같은 해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 레코드와 합작 레이블을 설립한데 이어 2023년에는 릴 베이비, 미고스 등 유명 힙합 아티스트가 소속된 톱티어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를 인수했다. 방 의장과 주요 경영진이 1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 머물며 인수 작업을 진행했다. 이렇게 거점을 확보한 뒤 현지 인프라와 네트워크, 여기에 K-팝식 아티스트 발굴, 육성 시스템을 접목하고 방 의장의 프로듀싱 노하우가 더해져 캣츠아이 돌풍을 이끌고 있다. 남미 거점 확보를 위해 2023년 하반기 설립한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남미에서 하이브는 두 개의 굵직한 아티스트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 최대 방송사 텔레문도와 함께 방송 중인 밴드 선발 오디션 ‘파세 아 라 파마’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시청자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각지에서 상경해 스타의 길에 도전하는 휴먼 스토리에 크게 호응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라틴 보이그룹 멤버를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도 준비중이다. 두 오디션 모두 참가자들이 멘토십이 포함된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는데, 아티스트의 재능을 극대화하는 K-팝 방법론을 라틴 음악 장르에 처음 접목하는 시도다. 2024년 기준 연 22.5%의 성장률을 보이며 남미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급성장 중인 라틴 뮤직 시장을 하이브의 노하우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하이브는 라틴에서도 빠른 안착과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엑자일 뮤직을 인수한 바 있다. 방 의장의 개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각별히 공을 쏟아 탄탄한 현지 진용을 갖췄다.하이브 재팬에서도 성공 사례가 나오고 있다. 보이그룹 앤팀은 세 번째 싱글 ‘고 인 블라인드’로 누적 출하량 80만 장(2025년 4월 기준)을 돌파하며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트리플 플래티넘’(75만 장 이상) 인증을 받았다. 이 앨범은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과 ‘주간 합산 싱글 랭킹’ 1위(5월 5일 자)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리콘은 당시 “‘주간 합산 싱글 랭킹’에서 앤팀이 획득한 43만 1000포인트는 올해 남성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힌 바 있다. 앤팀은 2022년 12월 발표한 데뷔 앨범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앨범(디지털 싱글 제외)을 일본 레코드협회 인증을 받았다. 하이브 재팬 산하 YX레이블즈가 앤팀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보이그룹 아오엔도 이달 데뷔와 동시에 일본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아오엔은 지난 2~4월 니혼TV에서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응원-하이 ~꿈의 스타트 라인~’을 통해 탄생했다. ‘하이브식 멀티 홈 전략의 일본 내 성과’인 셈이다. 하이브 측은 “K-팝이 팝의 한 장르로서 음악을 의미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대중들의 기호를 정확히 파악해 내고 이로부터 수퍼팬에 기반해 수퍼 IP를 만들어내는 방법론 그 자체가 돼야 한다는 게 방 의장의 평소 지론”이라며 “세계 주요 음악시장에서 거점을 확보하고 이 같은 방법론을 적용해나가는 전략이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글로벌 빅3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세계 음악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30 08:33
산업

‘글로벌 아니면 답 없다’ R&D 늘리고 해외로 나가는 제약사들

최근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리는 등 글로벌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제약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좁은 국내 시장에서 ‘파이 싸움’을 하는 게 아니라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제약사들의 노력이 고무적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이 요동치면서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약 개발 투자에 R&D 비용 증가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R&D 비용이 증가했고, 이런 추세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R&D 비용이 늘어나는 이유는 기업들이 자체 기술력을 높이는 등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각사의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 생명과학 부문의 R&D 비용이 가장 많았다. 생명과학의 올해 1분기 R&D 규모는 11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1080억원과 비교해 5.6%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LG화학 생명과학 부문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R&D 비용이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 2020년 1740억원에서 2024년 4330억원까지 2.5배 가까이 성장했다. 그리고 올해 1분기에 생명과학 부문의 134억원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R&D 비용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이 2838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매출의 40%를 R&D에 투자할 정도로 신약 개발에 적극적이다. LG화학은 지난 2022년 항암제 개발업체인 미국 바이오벤처인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8000억원에 인수하기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공격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꼽으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R&D 투자 규모 2위를 차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73억원을 사용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3%p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에 집중하고 있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R&D에 집중하고 있는 구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10월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인적 분할돼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후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도 R&D 비용으로 1031억원을 투자하며 1000억원 이상을 쏟아붓고 있다. 전년 대비 14%p 증가한 수치로 셀트리온은 매출의 12% 이상을 R&D 비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통 제약사 중에는 ‘R&D 명가’로 꼽히는 한미약품이 1분기에 553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대비 18.5%p 늘어난 수치로 비만대사, 항암, 희귀질환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미국 등에서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수출한 유한양행은 5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3%p가 늘어났고, 렉라자의 성공으로 R&D 투자의 필요성을 증명하고 있다. 렉라자는 지난 5월부터 일본에도 판매가 시작됐다. JW중외제약은 R&D 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약사였다. 1분기 R&D 투자가 252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53%p나 증가세를 보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통풍치료제와 항암제의 임상 단계가 고도화되면서 R&D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도 전년 동기 대비 규모가 줄어들긴 했지만 500억원 이상의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약물전달기술(DDS)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남아 등의 해외 시장을 계속 노크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개척에 대한 경영진들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 ‘골든타임’한국 제약사들은 그동안 국내 시장에 안주한 탓에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지적을 받는다. 그동안 40개 안팎의 신약을 출시했지만 연 매출 10억 달러(1조37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전무하다. PwC컨설팅에 따르면 2023년 매출 기준으로 10억 달러 블록버스터 제품을 유럽 36개, 미국 34개, 일본 3개, 중국 1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가 연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1조원 블록버스터 제품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 그렇다고 한국의 신약 개발 저력이 없는 건 아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3233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해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신약 개발 국가로 꼽혔다. 올해 들어 신약 물질에 대한 기술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를 시작으로 1조원 이상의 기술 수출이 3건이나 기록되면서 이미 전년 7조5400억원의 규모를 넘어섰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와 4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알테오젠은 메드이뮨과 1조9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에이비온이 미국 바이오 업체와 1조8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 소식을 알렸다. 여기에 올릭스도 미국의 일라이 릴리와 9100억원으로 1조원 가까운 기술이전 계약을 했다. AI로 인해 세계 의약품 시장의 경쟁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기술 경쟁력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세계 무대 진입을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달 ‘2025 바이오 USA’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이 3~5년 내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약 개발은 시간과 비용과의 싸움이다.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비용도 천문학적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리스크가 매우 크다. 그래서 웬만한 제약사들이 뛰어들기 쉽지 않은 구조다. 하지만 신약 개발이나 자체 기술 경쟁력을 갖지 않으면 앞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일동제약이 계속된 적자를 감수하고도 R&D에 비용을 쏟아붓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R&D 등을 통해 자체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해졌다. 글로벌 무대에서 해외 제약사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신약 물질들을 찾고 발전시켜야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 기업이나 벤처들이 기술 수출과 바이오시밀러 성공 등의 성과로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AI 확대와 R&D 비용 지원 증대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때는 신약 개발에 대한 R&D 비용 지원 등이 줄어든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번 정부는 ‘AI 3대 강국’을 목표로 삼는 등 AI 관련 지원 확대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에서는 신약 개발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분위기가 더욱 강하게 조성되고 있다. 제품화까지 연구개발 지원이 확대될 수 있고, 이런 지원이 신약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6.30 06:30
뮤직

‘후 위 아’ 아홉, 데뷔 D-2 기대 포인트 셋

그룹 아홉(AHOF)의 데뷔가 단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아홉은 오는 7월 1일 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후 위 아’는 ‘진심’으로 시작된 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긴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를 포함해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미완성은 아닐거야’, ‘우주 최고의 꼴찌’, ‘아홉, 우리가 빛나는 숫자’까지 총 6개 곡이 수록된다.이를 통해 이들은 완전함에 도달하기 전, 각자가 그린 꿈과 희망 그리고 앞으로 펼쳐갈 여정을 노래한다. 긴 여정 끝에 글로벌 K팝 팬들을 만날 채비를 마친 아홉의 데뷔가 기다려지는 이유를 짚어봤다.# 우승컵 거머쥔 아홉 소년, 글로벌 팬덤 지지 속 화려한 탄생아홉은 SBS ‘유니버스 리그’를 통해 결성된 팀. 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까지 총 9명의 멤버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우승컵을 거머쥔 최정예 멤버들이다.멤버들은 방송 내내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들은 탁월한 실력과 비주얼, 글로벌 스타로서 잠재력을 입증하며 약 200개국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팬들의 ‘픽’으로 완성된 그룹인 만큼, 데뷔 전부터 이미 두터운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점도 강점이다.현재 아홉은 다양한 창구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하며 팬덤을 무서운 속도로 확장 중이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구축한 글로벌 팬덤을 바탕으로, K팝 최정상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 완전함을 향한 첫 여정⋯불완전 속에서 피어난 성장과 가능성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는 ‘완전함’에 도달하기 전, 아홉이라는 팀의 색과 이야기를 찾는 과정의 시작이다. 이번 앨범에는 각기 다른 아홉 명의 멤버가 아홉으로 하나 되는 서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다.멤버들은 총 6개 트랙에 기다리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부터 데뷔를 준비하면서 느낀 설렘과 불안, 방황 등의 진솔한 감정들을 표현했다.앨범명처럼 아홉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아홉은 첫 시작은 완벽하지 않지만, 그만큼 더 많은 가능성과 성장을 품은 팀이라는 것을 음악으로 증명해 보인다.# 엘 캐피탄 프로듀싱X차웅기 작사⋯믿고 듣는 아홉 표 음악음악적 완성도 또한 기대해 볼만하다. 아홉의 데뷔 앨범은 K팝 히트 메이커 엘 캐피탄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엘 캐피탄은 ‘유니버스 리그’ 감독으로 활약하며 아홉의 탄생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 그는 오랜 시간 멤버들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홉의 음악적 컬러를 뚜렷하게 완성했다.여기에 멤버 차웅기가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 작사에 참여했다. 차웅기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가사를 완성해 ‘진심’을 담았다는 데뷔 앨범의 깊이를 더했다.이번 앨범의 포인트는 여섯 개 트랙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트랙리스트를 순서대로 감상하다 보면, 리스너 역시 멤버들이 겪은 감정과 성장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음악성과 진정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아홉 멤버의 의지가 고스란히 드러난다.아홉은 오는 7월 1일 오후 6시 각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후 위 아’를 공개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데뷔 팬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대면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9 08:19
프로야구

윤성빈·홍민기·한태양·한승현·박재엽...'잇몸' 드러나 웃는 김태형 감독 [IS 포커스]

6월 롯데 자이언츠 야구 키워드는 '잇몸야구'다. 주축 타자와 투수가 부상과 부진으로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대신 기회를 얻은 '1.5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위기로 여겨진 시기를 잘 버텨내며 리그 3위를 지켰고,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졌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국내 에이스' 박세웅이 부진해 이탈한 상황에서 그의 자리를 메워준 홍민기(24)다. 지난 18일 부산 한화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그는 4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롯데의 5-3 승리에 기여했다. 좌완 투수가 155㎞/h 강속구를 뿌려 야구팬을 놀라게 만들었다. 홍민기는 2020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 시즌(2024)까지 1군에서 4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주형광 투수코치의 지도 아래 자유발(좌투수의 오른발)을 힘 있게 내딛는 동작을 연마했고, 투구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제구력뿐 아니라 구속까지 향상됐다. 윤성빈(26)도 야구 인생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2017 1차 지명 특급 유망주였던 그는 2024시즌까지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해 롯데팬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졌다. 대체 선발로 올 시즌 1군 첫 등판에 나선 지난달 20일 부산 LG 트윈스전에서도 1이닝 동안 9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윤성빈 최고 158㎞/h 강속구를 뿌렸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성빈을 불펜 투수로 활용해 그의 강점인 구위를 살리려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한동안 구원 임무를 수행한 윤성빈은 22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 7회 초에 등판해 '거포' 르윈 디아즈와 박병호를 힘으로 제압해 중견수 뜬공 처리하는 등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재기를 예고했다. 롯데가 이어진 공격에서 역전하고 승리하며 윤성빈은 2018년 9월 이후 약 6년 9개월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는 필승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카드가 늘었다. 신인 포수 박재엽(19)의 등장은 롯데팬에 설렘을 안겼다. 롯데는 14년(2004~2017) 동안 주전이었던 강민호가 삼성으로 이적한 뒤 주전 포수 부재에 신음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외부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유강남은 기대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2025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지명한 연고 지역 고교(부산고) 출신 박재엽이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자질을 보여줬다. 그는 18일 한화전에서 데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투수 홍민기의 호투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타석에서는 선제 스리런홈런을 포함해 4출루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포수 출신이자 두산 사령탑 시절 현재 '넘버원' 포수 양의지를 지도했던 김태형 감독은 "그 나이 때의 양의지보다 갖고 있는 자질이 더 많다"라고 박재엽의 성장 가능성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롯데는 주전 외야수 윤동희가 왼쪽 허벅지, 황성빈이 왼손 약지 골절상으로 이탈했지만 그동안 대수비 요원으로만 나섰던 장두성과 김동혁이 차례로 타격 잠재력을 드러내며 기존 주전들의 공백을 잘 메웠다. 4선발이었던 김진욱이 부진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는 2022 1차 지명 투수 이민석이 빈자리를 꿰찼다. 김태형 감독은 "김용희 (퓨처스팀)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들이 잘 준비해 줬다. 백업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을 때 잘 해줘서 감독 입장에선 운영하기 좋다. 부상을 당한 (주전급) 선수들이 돌아와도 골치가 아플 것"이라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실제로 자리 보존에 위기가 드리운 기존 주전 선수들이 꽤 많다. 롯데는 시즌 42승(3무 32패)째를 거둔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도 4년 차 내야수 한태양, 신인 외야수 한승현을 선발 라인업에 내세웠다. 독립야구단 화성시 코리요 출신으로 지난달 육성선수 계약한 박찬형도 대수비에 이어 타석까지 소화하도록 이끌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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