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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먹방’하러 18번 무단이탈…현주엽 “잘못 있다면 책임질 것”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 측이 ‘먹방’ 촬영을 이유로 근무지를 무단 이탈한 의혹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잘못한 게 있다면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주엽 감독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23일 일간스포츠에 해당 징계와 관련해 “교육청에서는 감봉을 요구했으나 휘문고 측에서 이의제기를 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근무지를 18회 무단으로 이탈한 현주엽 감독에 대해 휘문고 측에 경징계인 감봉 처분을 요구했다. 휘문고 재단 휘문의숙에는 휘문교 교장 정직, 교감과 교사, 행정실장에 대해 견책, 교감 직무대리는 경고 조치 처분을 요구했다.앞서 휘문고DML 한 학부모는 올해 초 현주엽 감독이 ‘먹방’ 촬영 등을 방송을 이유로 농구부 훈련과 연습 경기에 불참하는 등 감독 일을 소홀히 했다는 탄원서를 냈다.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현주엽 감독의 방송활동 기간 중 코치 역할을 대신할 사람을 적절한 채용 절차와 보수 없이 고용해 관련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휘문고는 해당 감사 결과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3 13:03
연예일반

현주엽 측 “갑질 의혹 보도 ‘실화탐사대’ 정정보도…방통위 제소” [전문]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이 갑질 및 근무태만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 입장을 거듭 밝혔다. 13일 티엔엔터테인먼트는 “현주엽에 대한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라 ‘부족한 근무시간을 대체근무 등을 통해 보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겸직 및 근무태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보도했다”고 밝혔다.현주엽은 모교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한 뒤 갑질 및 근무태만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논란은 지난 4월 MBC ‘실화탐사대’에서 보도돼 거듭 화제가 됐다. 갑질 및 근무태만 의혹을 정면 반박해 온 현주엽 측은 해당 방송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했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현주엽 측은 “현주엽에 대한 모든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당사는 현주엽 감독의 실추된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다음은 현주엽 측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티엔엔터테인먼트입니다.금일 현주엽 감독에 대한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에서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부족한 근무시간을 대체근무 등을 통해 보충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겸직 및 근무태만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보도했습니다.더불어 당사는 현주엽 감독의 갑질 및 근무태만 논란에 대해 방송한 MBC '실화탐사대'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한 상태이며,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현주엽 감독에 대한 모든 의혹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당사는 현주엽 감독의 실추된 명예를 온전히 회복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3 18:09
연예일반

현주엽 측 “‘실화탐사대’, 논란만 더 키웠다” 강력 반발 [전문]

현주엽 감독 측이 ‘휘문고 갑질 논란’을 다룬 MBC ‘실화탐사대’ 방송 내용에 강력 반발했다.현주엽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9일 “‘실화탐사대’ 측이 현주엽 감독 의혹에 대한 취재를 시작할 때부터 성실하게 협조했다”며 “수차례에 걸쳐 지금까지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허위사실’ 임을 증명할 수 있는 관계자 증언, 메신저 대화 캡처본 등 증거들을 확보해 제공하며 성심성의껏 답변했다”고 방송 전 취재 과정을 전했다.소속사는 “그럼에도 ‘실화탐사대’ 측은 당사 측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다”면서 “이에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논란만 더욱 키우는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소속사는 이어 “서울시 교육청은 현주엽 감독 관련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지난 15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현주엽 감독은 사실 여부를 떠나 감사 결과에 따른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알리며 “당사는 현주엽 감독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선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지난 18일 ‘실화탐사대’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현주엽 감독의 근무 태만과 갑질 의혹 등을 다뤄 파문을 일으켰다. <다음은 현주엽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현주엽 감독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입니다.지난 1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 방송 관련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당사는 '실화탐사대' 측이 현주엽 감독 의혹에 대한 취재를 시작할 때부터 성실하게 협조했습니다. 수차례에 걸쳐 지금까지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허위사실' 임을 증명할 수 있는 관계자 증언, 메신저 대화 캡처본 등 증거들을 확보해 제공하며 성심성의껏 답변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화탐사대' 측은 당사 측 입장을 100% 반영하지 않은 채 방송을 송출했습니다. 이에 현주엽 감독을 둘러싼 논란만 더욱 키우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서울시 교육청은 현주엽 감독 관련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지난 15일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주엽 감독은 사실여부를 떠나 감사 결과에 따른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당사는 현주엽 감독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음해하려는 세력에 대해선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입니다.마지막으로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9 11:33
연예일반

현주엽, 근무태만·갑질 의혹 밝혀지나.. 소속사 측 “곧 입장 밝힐 것” [공식]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갑질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주엽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6일 “지난 13일 보도된 현주엽 감독에 대한 여러 의혹에 관련하여 입장 표명을 위해 준비 중”이라며 “부디 입장 발표 전까지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최근 현주엽이 회문고등하교 농구부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방송 출연 등을 이유로 업무를 소홀히 하고 자신의 자녀들을 지도하는 농구부 코치에게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주엽은 1994년 휘문고를 졸업, 지난해 11월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했다. 현주엽에 대한 의혹은 서울시교육청에 ‘현 감독이 휘문고 농구부에서 전횡을 저지르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에 접수된 탄원서에는 현주엽의 농구부 운영 소홀, 겸직 특혜 의혹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휘문고 측에 사실관계 확인 및 답변을 요구했고 다음 주 내에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주엽은 ‘토요일은 밥이 좋아’, ‘달리는 풀코스’, ‘천하제일장사2’ 등에 출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6 13:20
프로농구

'먹방 찍느라 지도 소홀' 휘문고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곧 입장 발표

현주엽 휘문고 농구부 감독이 방송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경기에 불참하는 등의 민원이 교육청에 접수됐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감사관실 공익제보센터를 통해 지난달 27일 현주엽 휘문고 감독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다고 한다. 일단 학교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해 학교에서 자체 조사하고 있으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탄원서는 이 학교 농구부원 학부모들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주엽 감독은 지난해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했다. 학부모들은 현 감독이 지난해 11월 부임 이후 방송 촬영 등 때문에 훈련과 연습경기에 자주 불참하고, 자신의 고교 선배를 보조 코치로 선임해 사실상 훈련을 맡도록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주엽 감독이 방송 등 개인 일정을 이유로 지도자 업무에 소홀히 했다는 주장이다. 지난 1월 11일 서울의 한 고교와 휘문고의 연습경기에 현 감독은 케이블 채널 방송 촬영 일정으로 불참했다고 전해진다. 현주엽 감독은 구독자 76만명을 보유한 개인 유튜브 채널 '먹보스 쭈엽이'를 운영하고 있고, '토요일은 밥이 좋아' TV 프로그램에도 고정 출연 중이다. 이와 별도로 현 감독이 자신의 아들 2명이 소속된 휘문중 농구부 업무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현주엽 감독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한 입장을 14일 오후에 내놓을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4.03.14 13:33
연예

'마체농' 임수향 "오리가방 PPL 아냐, 운동 후 산소캡슐 애용"

배우 임수향이 오리가방 PPL 의혹에 부인한다. 또 운동선수 못지않은 체력 관리 비법이 눈길을 끈다. 오늘(15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예능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 5회에는 임수향의 트레이드마크인 최애 오리가방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임수향은 어깨에 매고 등장하는 오리가방 때문에 '오리수향'이란 별명을 얻었던 바 있다. 이날 정형돈은 임수향이 오리가방을 어루만지자 "그 오리가방 PPL 아니지?"라며 임수향에게 오리가방 PPL 의혹을 돌직구로 제기한다. 당황함도 잠시 임수향은 "오리가방은 절대 PPL이 아니다"면서 수면 위로 불거진 PPL 의혹을 전면 부정한다. 급기야 임수향은 "이 안에 제 소지품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라며 돌연 '왓츠 인 마이백'을 시작해 웃음을 안긴다. 이에 더해 임수향과 관련된 또 하나의 의혹이 터진다. 임수향이 "운동 후 근육통 약을 먹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운동 후 산소캡슐에 들어간다"라고 남다른 여배우 체력 관리법을 공개한 것. 이에 송은이는 "집에 그것도 있어?"라고 입을 떡 벌리고, 허니제이는 "전문 선수같아"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임수향의 오리가방 PPL 해명과 여배우 산소캡슐 플렉스 의혹이 밝혀질 수 있을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또 한번의 친선경기가 벌어진다. 별, 박선영, 허니제이, 임수향은 문경은 감독 팀으로, 송은이, 고수희, 장도연, 옥자연은 현주엽 코치 팀이 돼 5대 5 친선경기를 펼친다. 앞선 친선경기에서 임수향은 황금볼을 넣는 '오리수향'으로 활약을 펼쳤던 바. 체력 테스트부터 본 경기까지 한층 더 성장한 기량으로 문경은 감독을 놀라게 한다. 한편 '마녀체력 농구부' 측은 걸음 기부 어플 '빅워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부금은 한국중고농구연맹을 통해 미래 농구 꿈나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5 08:38
스포츠일반

현주엽 "성매매 강요 거짓" vs 후배 "성병 감염, 거부하면 구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46) 둘러싼 학교폭력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가 후배들을 성매매 업소에 데려가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추가 제기됐다. 현주엽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8일 현주엽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A씨의 법률대리인 이흥엽 변호사는 "오로지 증거자료와 피해자 면담, 증언, 녹취록 등으로만 구성해 기사자료를 제공했다"며 "성매매 피해자들과 다른 학폭 피해자들 간 녹취록과 녹음 파일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주엽이 휘문고 전국체전시 후배들을 광주시 황금동 사창가로 데려가 강제로 성매매를 시켰고, 이 중 1년 후배인 B씨가 성병에 감염됐다면서 B씨가 또 다른 학폭 피해자 C씨의 어머니, 누나와 통화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C씨는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록에는 C씨가 현주엽의 지시로 사창가로 가는 택시를 잡고 숙소에 남아 망을 보는 역할을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변호사는 또 "고려대 농구부 시절 미아리택사스, 청량리 588 등 사창가로 후배들을 강제로 데리고 가 성매매를 시키고, 안 하러 가는 경우 구타당하기 일쑤였다"고 주장했다. 현주엽 측의 강요미수 주장에 대해 "합의금 요구는 거짓이여, 현주엽이 학폭 피해자를 형사 고소한 것에 대하여 정상인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고소를 취하하고, 사과하고, 서로 원만히 끝내자고 한 것"이라며 "사회상규를 벗어난 것이 없는데, 이것이 강요죄라니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 현주엽 측 법률대리인은 "'현주엽이 고려대 농구부 시절 성매매 업소에 후배들을 데려갔고 이를 거부하면 구타하기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피의자와 그 변호인인 L변호사는 현주엽 씨에게 지속적으로 고소취하와 모든 방송중단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추가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왔다"고 말했다. 현주엽 측은 "현주엽 씨가 끝내 추가 폭로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자 피의자의 변호인이 나서서 결국 전혀 사실이 아닌 '집창촌' 운운하는 허위 폭로를 한 것"이라며 "이 변호사는 수원중부경찰서가 왜 피의자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하였는지 그 증거들도 잘 알지 못하면서 수사기관을 비방하고 있다. 고소인의 대리인인 본 변호사들은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A씨가 명백한 증거 때문에 유죄로 인정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피의자 변호인의 집요한 협박에 대하여 이미 피고소인을 L변호사로 기재한 고소장을 작성하였으나, 현주엽 씨는 사건의 확대를 삼가자며 만류하여 본 변호사는 이미 작성한 고소장 접수를 보류하고 있었다"며 "이젠 피의자의 변호인에 대하여 강요미수,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작성된 고소장을 즉각 접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주협의학폭 논란은 지난 3월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시작됐다. A씨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중학교와 이니셜, 경력 등을 토대로 현주엽이 지명됐다. A씨는 현주엽이 후배들을 폭행하고 간식을 갈취하는 것은 물론 성매매 업소를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1.09.09 10:29
스포츠일반

"현주엽은 롤모델, 되레 폭로자가 하키채로 때렸다" 반전 증언

스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의 학교폭력(학폭) 의혹과 관련한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고려대 농구부 후배에 이어 휘문중·고 농구부 출신 후배들이 현씨의 학폭 의혹에 대해 반론을 냈다. 제보자 A씨는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주엽 학폭의혹을 제기한 사람은 뭐가 다를 것 같냐”며 “폭력 행위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후배들을 대상으로 악랄하게 행동했던 사람들이 모여 함께 폭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학폭의혹 글을 쓴 작성자와 함께 휘문중학교를 다녔던 농구부 후배다. A씨는 현씨의 학폭 의혹 증언에 참여한 대부분이 오히려 후배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도 했다. 그는 “당시 농구부 선배들은 후배에게 얼차려를 하는 건 기본이고 학교 근처 휘문식품이나 자연식품(슈퍼마켓)에서 자신들이 게임을 하는 오락실까지 ‘라면 셔틀’을 시키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맞고 끝나는 게 나을 정도로 3시간씩 얼차려를 시키고 하키채로 복부 등을 때리는 일은 너무 잦아 문제라고 생각도 못 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A씨는 폭로 글에 나온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도 펼쳤다. 그는 “폭로 글에 나온 성매매 이야기나 유튜브에서 증언한 ‘장기판에 머리를 맞아 꿰맸다’와 같은 얘기는 들은 바도,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휘문중·고등학교 시절 현주엽이 모두의 롤모델일 정도로 일거수일투족이 공유됐기 때문에 그런 이슈가 있었다면 모를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처음 논란이 일었을 때 농구부 생활을 같이하던 친구들과 웃고 넘길 수 있는 해프닝이라 생각했는데 점차 심해져서 제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현씨와 중학교 시절 함께 기숙사 생활을 했다는 B씨도 나섰다. 그는 “30년 전 일이고 선배들 사이에서 대물림되던 일들을 갑자기 학폭 이슈와 함께 터뜨리니 의구심이 든다”며 “장기판으로 맞아 상처를 입을 정도였다면 기숙 생활을 함께하는 감독, 코치와 부모님이 모를 리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선배는 나와 발 사이즈가 비슷해 좋은 신발이 있으면 한두 켤레씩 주기도 하던 선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B씨는 또 “다른 사람에게는 무섭고 엄해 보일 순 있었겠지만, 폭력적인 선배는 절대 아니었다"며 "이번 사건으로 의아하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씨의 학폭 진실공방은 진행 중이다. 유튜브 ‘구제역’채널에 출연한 현씨의 학폭 최초 폭로자의 고교 농구부 동기라는 C씨는 “고등학교 1학년 당시 현주엽에게 장기판으로 머리를 맞아 꿰맨 친구가 있었다”며 “이런 폭력 사실을 아는 분은 장훈이 형일 것 같아 입장표명을 해달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농구 스타 출신 방송인 서장훈(47) 씨는 16일 “현주엽의 학교폭력 행위를 직접 본 적 없다”는 입장을 냈다.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oongang.co.kr 2021.03.16 17:25
스포츠일반

진실공방 된 현주엽 학폭 의혹에 서장훈 소환 "입장표명 해달라"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자신을 둘러싼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반박하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주엽의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1년 선배인 서장훈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유튜브 채널 ‘구제역’에는 현주엽의 2년 후배라는 A씨가 출연했다. 그는 최초 폭로자와는 친구 사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휘문중·고 출신 피해자가 6~7명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고려대·상무에도 여섯 명 정도 (피해자가) 있다고 알고 있다”며 “제가 남중·남고 나오고 군대도 다녀왔지만 농구부의 규율과 폭력성은 군대보다 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주엽으로부터 장기판으로 머리를 맞아 몇십 바늘 꿰매거나, 그 때문에 농구를 그만둔 친구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주엽이 후배들을 자기 스트레스 푸는 용도로 후배들을 이용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했던 상황”이었다고도 했다. 또 현주엽이 후배뿐 아니라 동기도 폭행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A씨는 “현주엽이 고3일 때는 농구대통령으로 군림했던 시절이었고, 선배·코치·동기, 위아래 가릴 것 없이 안하무인인 시절이었다”며 “주장이라는 이름 아래 동기들도 폭행하고 그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로에 앞서 현주엽의 동기들에게도 연락을 취했지만, 동기에게 맞았다는 게 창피할 수도 있는 일이어서 꺼리는 것 같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제야 폭로에 나선 이유에 대해선 “당시 운동부가 규율도 세고 선후배 관계도 끈끈했기 때문에 그렇게(당연하게) 생각했다”며 “(오히려) 너무 늦게 터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주엽이 (학폭을) 시인을 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줄 알았는데 반박하는 기사를 보며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A씨는 서장훈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서장훈 형님일 것”이라며 “그가 나서서 입장표명을 해주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주엽은 이같은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의적인 모함”이라며 “주장으로서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지만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같은날 현주엽 대학 농구부 2년 후배라는 B씨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주엽 학폭 의혹에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제가 같이 지낸 현주엽은 폭력적인 선배는 아니었다”며 “저희를 세워놓고 갈구는 정도는 몇 차례 있었지만, 폭력을 당하거나 행사하는 모습을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적었다. 현주엽의 학폭 논란은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진실'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같은 학교에서 운동한 2년 후배"라는 글쓴이는 “(현주엽이) 원산폭격을 하게 했고, 버티지 못하는 이들은 주먹이나 발로 폭행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현주엽이 “후배들을 장기판 모서리로 때리기도 했으며, 고3 시절 전국체전 결승전 전날 밤 동료 3명과 후배 한 명을 강제로 데리고 성매매 업소에 갔다”고도 했다. 그는 실명 대신 H씨라는 이니셜을 사용했으나 "어머니가 국가대표 출신 농구선수였으며, 아버지는 사업을 하셨고, 운동을 특출나게 잘했다"고 학폭 가해자가 현주엽임을 암시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gnang.co.kr 2021.03.16 10:27
스포츠일반

"현주엽 손찌검 한번 안했다" 방어 나선 고대 후배

"현주엽 선배와는 10년 전이 마지막 연락입니다. 말도 안 되는 악의적인 폭로 내용이 많아 고민하다 이야기를 하게 됐습니다." 스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고려대 농구부 출신 후배인 김모(44)씨가 한 말이다. 그는 현주엽의 고려대 농구부 1년 후배다. 김씨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현씨의 학폭 의혹에 대해 반론을 펼쳤다. 김씨는 "당시 체육계가 전반적으로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문화가 있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현주엽은 후배들을 상대로 주먹을 휘두른 적 없는 선배"라고 주장했다. 이어 "폭로 글을 보면 원산폭격이나 얼차려를 주며 폭력을 가했다고 나와 있지만, 당시엔 원산폭격만 받아도 '운 좋은 날'이라고 후배들끼리 말하곤 할 정도였다. 그런 와중에도 (현 선배는) 욕설이나 화를 내긴 했지만, 단 한 번도 대학 시절 후배들에게 손찌검한 적 없다"고 말했다. 현주엽의 학폭 의혹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작성자 K씨는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진실'이라는 글에서 "같은 학교에서 운동한 2년 후배"라며 졸업장을 공개하면서다. 글 내용에 따르면 "H씨는 어머니가 국가대표 출신 농구선수였으며, 아버지는 사업을 하셨고, H씨는 운동을 특출나게 잘했다"며 "H씨는 위아래도 없는 독보적인 존재"라며 학폭 가해자가 현주엽임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 "팀주장이 해야하는 일을 권력처럼 포장" 해당 폭로 글은 후배들이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할 경우, 현씨의 허락을 받고 가야 할 정도로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장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김씨는 "팀 주장에게 부상 상황 등을 전달하고 그 후에 코치님에게 말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인데 이를 마치 권력처럼 포장해 이야기해서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이어 사창가에 후배들을 데려갔다는 증언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현주엽은 유명한 선수였다. 사창가 가서 논란을 살 이유도 없었고 유명해서 인기도 많던 사람인데 뭐가 아쉬워서 그런 위험한 행동을 했겠냐"며 "대학교 시절에도 그런 이야기들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후배들은 그분을 (조선 시대 연산군을 빗대) '현산군'이라고 불렀다"는 주장에 대해 “해당 댓글을 적은 사람이 누군지 농구부에 있던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며 “당시에 그 친구가 사고를 너무 많이 쳐서 나도 운동 그만 둘 생각하고 그 친구를 때린 적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현 선배는 그 친구도 때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주엽이 형의 어머니는 회의 때 마다 타지에서 온 나와 동급생들을 챙겨주시며 먹을 것들을 챙겨주실 정도로 따뜻한 분이셨다. 작성자가 배구 학교폭력 이슈가 터지니 부모가 국가대표출신이었다는 공통점을 이용해서 열등감에 물타기를 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현주엽은 손빨래를 해본 적 없던 나에게 따뜻한 물을 적시고 비누칠을 하면 거품이 더 잘 난다며 손빨래를 알려주던 선배"라며 "운동하던 90년대 시절 맞고 때리던 게 당연한 시절에도 현주엽 선배는 폭력적 성향이 있는 선배는 절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주엽은 학교폭력 의혹 논란과 관련해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주장을 맡았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당시의 일 후배들에게 매우 미안하고 죄송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 씨는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며 "더는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한다"고 밝혔다.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oongang.co.kr 2021.03.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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