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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지영·이예원 출전-박현경·배소현 휴식' 대보 하우스디 오픈, 시즌 첫 4승 선수 나올까

이번엔 시즌 4승 선수가 나올 수 있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4번째 대회인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이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경기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297야드)에서 열린다.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선수 중 두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올 시즌 3승과 함께 시즌 첫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며 상금순위,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다승, 평균타수까지 선두에 올라 있는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과, 지난주 휴식을 취한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4승에 도전한다. 2주 전 박지영에게 빼앗긴 K-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한 이예원과 박지영의 각종 타이틀 경쟁이 흥미롭다.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과 배소현(31·프롬바이오)은 이번 대회에서 휴식을 취한다. 역대 우승자들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2021시즌 첫 선을 보인 이 대회에서 박민지(26·NH투자증권)가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단일 시즌 6승을 기록한 바 있고, 이듬해에는 송가은(24·MG새마을금고)이 ‘와이어 투 와이어’로 통산 2승을 장식했다. 지난해엔 엄마 골퍼로 제2의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박주영(34·동부건설)이 데뷔 14년, 279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면서 KLPGA투어 최다 출전 첫 우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주영의 각오도 남다르다. 올 시즌 20개 대회에서 상위 10위 4회를 포함해 18번의 컷 통과를 달성했다. 박주영은 “프로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라 생소하고 부담감도 있다. 하지만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하고 설레는 느낌이 더 강하다”며 “추석 명절이라 아내, 며느리, 엄마로서 해야 할 일이 많아 피곤하지만, 샷 감을 찾아가고 있어 퍼트만 잘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2승 사냥을 나선다. 박민지는 “대회가 열리는 서원밸리를 좋아한다. 퍼트도 중요하지만 공격적인 샷이 중요한 코스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플레이 할 생각이다”라고 말하면서 “컨디션과 샷 감이 올라오고 있는데, 좋은 기억이 있는 이 코스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2022시즌 우승자 송가은은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지난해 본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그는 “작년 타이틀 방어전에서 정말 아쉬웠다. 올 시즌 조금 부진하고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올해는 조금 더 집중해 볼 것”이라 말하며 “우승했던 대회라 좋은 기억이 많다.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덧붙였다.지난주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시즌 2승을 달성한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노승희는 “지금 샷 감과 퍼트감이 워낙 좋기 때문에 이번 주도 기대가 된다”며 “지금까지 시즌 모든 대회에 출전하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조금 되긴 하지만,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라는 사실에 설렌다. 이번 대회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올 시즌 1승 씩을 거두고 있는 황유민(21·롯데)과 이가영(25·NH투자증권)도 시즌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출전을 앞뒀고, 지난주 대회 직전 고열로 참가를 취소했던 방신실(20·KB금융그룹)은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복귀해 시즌 첫 승 수확에 나선다.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유현조(19·삼천리)와 지난주 우승을 아쉽게 놓친 이동은(20·SBI저축은행)의 신인상 경쟁도 주목 할만하다. 윤승재 기자 2024.09.18 09:05
골프일반

'나란히 3승' 박현경·이예원·박지영 총출동, 누가 웃을까?

박지영(28)과 박현경(24), 그리고 이예원(21)까지. 30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치열한 다승왕 경쟁이 펼쳐진다.올해 13회를 맞는 KG 레이디스 오픈은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8월 30일~9월 1일까지 열린다. 총상금은 8억원,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올 시즌 대상 포인트 1~2위 박현경·박지영, 4~5위 이예원·노승희가 대회에 출전한다. 후반기 첫 대회였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자로 대상 포인트 3위(344) 상금 5위(7억7760만원)의 윤이나는 대회 하루 전인 29일 골반 통증과 염좌, 피로 누적으로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1승 이상 거둔 선수 13명 중 윤이나와 황유민을 제외하고 모두 출동할 만큼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올해 KLPGA 투어에서는 역대급 다승왕·대상·상금왕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박지영이 지난주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 정상에 올라 박현경·이예원과 다승 공동 선두(3승)를 형성했다. 5월까지 7개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던 중에 맹장 수술로 이탈했던 박지영이 지난주 우승함에 따라 3개 부문 경쟁이 더 뜨거워졌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는 박현경(9억5985만원·410점)이다. 박지영이 상금(9억5610만원)과 대상 포인트(374점) 모두 2위로,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추월이 가능하다.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을 휩쓴 이예원은 올해 상금(7억8264만원)과 대상 포인트(319) 모두 4위다. 셋 다 페이스가 좋다. 박현경은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최다 1위(10회)를 달리고 있다. 박지영은 최근 출전한 5개 대회 중 우승 1회 포함, 톱10에 네 차례 포함됐다. 이예원은 한화 클래식에서 선두권을 달리다 마지막 날 우승컵을 내주기는 했지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박지영 또는 이예원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면 개인 한 시즌 최다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 박지영과 박현경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올해 2승 정도 더 추가하고 싶다. 두 개 대회 연속 우승과 2024시즌 첫 4승을 달성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지만 샷 감각이 좋다. 한화 클래식에서 경기 템포가 점점 빨라져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홀까지 차분하게 템포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대회를 통해 전반기 막판 부진에서 탈출한 이예원은 "여름이 오면서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플레이가 이어지다가 지난 대회부터 감각이 되살아났다"라고 반겼다. 박현경은 "상반기 기대했던 것보다 잘해서 스스로도 많이 놀랐다. 우승을 목표로 세우면 더 안 되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했다.'디펜딩 챔피언' 서연정은 지난해 '259전 260기'에 성공하며 KLPGA 투어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그는 "내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고, 유일하게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라면서 "시야가 좁은 6번 홀과 13번 홀의 티샷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올해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대상 부문 8~10위에 오른 방신실, 전예성, 최민경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2021년 우승, 2020년 2위 등 이 대회에 강한 '가을 여왕' 김수지도 우승을 벼른다.조 편성도 흥미롭다. 상금 1~2위 박현경과 박지영이 '디펜딩 챔피언' 서연정과 함께 1·2라운드 같은 조로 묶였다. 평균 타수 4~5위 방신실·노승희, 상금 랭킹 7~9위 전예성·배소현·이가영이 한 조에서 플레이한다.이형석 기자 2024.08.30 06:04
골프일반

"배에 힘이 안 들어가니까 좌절" 박지영의 시즌 3승·통산 10승 하기까지

"(몸이) 안 따라줘서 굉장히 많이 울었다. 이래서 '다시 대회 출전이 가능할까, 우승할 수 있을까' 많이 걱정했다." 지난 5월 맹장 수술을 한 박지영(28)이 개인 통산 10승을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그는 25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2위 황유민(10언더파 278타)을 세 타 차로 제쳤다. 박지영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지난해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다. 그는 "이 대회에서 우승해보고 은퇴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통산 10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해 정말 기쁘다"라며 웃었다. 올해 4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5월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지난해에 이어 시즌 3승을 달성, 박현경·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아울러 2014년 5월 KLPGA 입회 후 10년 만에 개인 통산 10승(역대 15번째)을 달성했다. 박지영은 5월까지 7개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질주했다. 당시 그는 "(3승을 거둔) 지난해보다 많은 4승을 목표로 달리겠다"라고 밝혔다. 5월 말 맹장 수술을 받으며 페이스가 흔들렸다. 당시 많이 울었다는 박지영은 "수술 후 2주 차부터 재활 훈련을 시작했다. 골프는 배의 힘이 중요한데 힘이 안 들어가더라. 굉장히 좌절했다. '대회 출전은 가능할까, 9개 홀을 칠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다"고 털어놓았다. 박지영은 의료진의 권유보다 이른 6월 중순(DB그룹 한국여자오픈) 필드로 돌아왔다. 6월 말 BC 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박현경, 윤이나와 3차 연정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기간에도 박지영은 진통제를 먹고 대회에 나섰다. 그는 "(수술 전) 상승세를 달린 터라 대회에 빨리 나오고 싶어서 조금 무리했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골프채를 잡지 않고 2주는 푹 쉴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 후반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공동 6위) 더헤븐 마스터즈(공동 5위)에서 선전한 박지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 대상 포인트(374점)와 상금(9억5610만2717원) 부문 2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 우승 상금 3억600만원을 받은 박지영은 누적 상금 50억원 돌파(현재 49억5512만원·역대 3위)를 앞두고 있다.이예원·이가영과 챔피언조로 나선 박지영은 4~6번 홀에에서 연속 버디를 올리며 선두로 도약했다. 11번 홀(파4)에선 11.8m 롱 버디 퍼트를 낚았다. 이후 2위 황유민과 2~3타 차 간격을 유지하다가 마지막 홀에서 우승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박지영은 "선수분과위원장을 2년째 맡으면서 많이 성장했다. 원래 감정적인 스타일이었는데 선수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이성적으로 바뀌었다. '인간 박지영'으로서 많이 성장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시즌 4승을 노렸던 이예원은 1~3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5타를 잃어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춘천=이형석 기자 2024.08.26 06:03
골프일반

맹장 수술 후 3개월 만에, 시즌 3승 박지영 "꼭 한 번 우승하고 싶었다, 오늘은 잠들기 싫어"

박지영(28)이 개인 통산 10승을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박지영은 24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황유민(10언더파 278타)을 세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박지영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지난해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이다. 박지영은 "은퇴 전에 꼭 한 번 우승하고 싶은 대회였다"라면서 "통산 10승을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차지해 정말 기쁘다"라며 웃었다. 박지영은 우승 상금 3억 600만원을 받았다. 박지영은 "상금도 크지만, 워낙 코스 세팅 자체가 어렵다 보니 코스 전장도 길고 페어웨이 폭 세팅도 좁기 때문에 늘 까다롭게 플레이를 했다. 매번 잘 치진 못했고 그래서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라고 말했다. 올해 4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5월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지난해에 이어 시즌 3승을 달성, 박현경·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2014년 5월 KLPGA 입회 후 10년 만에 개인 통산 10승(역대 15번째)를 달성했다. 이예원·이가영과 챔피언조로 나선 박지영은 4번(파5)~6번(파4) 3개 홀 연속 버디를 올리며 선두로 도약했다. 파3 5번 홀에서 티샷을 홀 컵 3.3m까지 붙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11번 홀(파4)에선 11.8m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12번 홀(파5) 2.4m 파 퍼트를 놓쳐 아쉬워한 박지영은 13번 홀(파3)과 14번 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았으나 2위 황유민과 2~3타 차 간격을 유지했다. 앞 조의 황유민이 17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3타 차로 벌어졌고, 박지영은 마지막 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우승을 완성했다. 박지영은 5월까지 7개 대회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5월 말 맹장 수술을 받아 잠시 휴식했다. 박지영은 이 기간 배에 힘이 제대로 들아가지 않아 앞으로 '대회 출전은 가능할까' '9개 홀을 돌 수 있을까'를 걱정했다"고 돌아봤다. 의료진의 권유보다 앞당겨 6월 중순(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 복귀한 박지영은 6월 말 BC 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박현경, 윤이나와 3차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후반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공동 6위) 더헤븐 마스터즈(공동 5위)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박지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승은 공동 선두, 대상과 상금은 2위로 올라섰다.박지영은 "2승 정도 더 추가하고 싶다는 마음은 크지만 항상 마음이 앞서 나가면 오히려 잘 안 풀리는 것 같다"고 신중해 하면서 "오늘은 잠이 자기 싫을 정도로 기쁘다"라고 웃었다. 춘천=이형석 기자 2024.08.25 19:03
골프일반

'시즌 3승' 박지영, KLPGA 메이저 한화 클래식 우승···역대 15번째 10승 달성

박지영(28)이 개인 통산 10승을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했다. 박지영은 24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3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박지영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2위 황유민(10언더파 278타)을 세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지난해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이자 개인 두 번째다. 박지영은 KLPGA 투어 최고 상금(17억원)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서 우승 상금 3억 600만원을 받았다. 누적 상금은 49억5512만3388원으로 50억 돌파 초읽기에 돌입했다. 올해 4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5월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시즌 3승을 달성, 박현경·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2014년 5월 KLPGA 입회 후 10년 만의 개인 통산 10승째를 달성했다. KLPGA 역대 두 자릿수 우승은 역대 15번째다. 박지영은 올해 초반 2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는 "(3승을 거둔) 지난해보다 많은 4승을 목표로 달리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얼마지 않아 제동이 걸렸다. 5월 말 맹장 수술을 받아 잠시 휴식했다. 의료진의 권유보다 훨씬 앞당겨 6월 중순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필드에 복귀했다. 오르막, 내리막 경사가 심한 코스라 끝까지 완주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잘 버텨냈다. 다음 대회였던 6월 말 BC 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박현경, 윤이나와 3차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기간에도 박지영은 진통제를 계속 먹고 대회에 나서던 중이었다. 그래서 우승을 놓쳐도 "잘 버텨냈다"고 말하곤 했다. 박지영은 후반기 개막과 동시에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공동 6위) 더헤븐 마스터즈(공동 5위)서 상승세를 탔다. 이어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이가영과 챔피언조로 나선 박지영은 4번(파5)~6번(파4) 3개 홀 연속 버디를 올리며 선두로 도약했다. 파3 5번 홀에서 티샷을 홀 컵 3.3m까지 붙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11번 홀(파4)에선 11.8m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12번 홀(파5) 2.4m 파 퍼트를 놓쳐 한동안 발을 떼지 못하고 아쉬워했다. 박지영은 13번 홀(파3)서 버디, 14번 홀(파4) 보기를 주고받았으나 2위 황유민과 2~3타 차 간격을 유지했다. 앞 조의 황유민이 17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3타 차로 벌어졌고, 박지영은 마지막 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주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공동 2위를 한 황유민(시즌 1승)은 이번 시즌에만 3번째 2위를 기록했다. 시즌 4승이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던 이예원은 마지막 날 5타를 잃어 6위로 마쳤다. 뱍현경은 최종 4언더파 284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인 일본여자오픈 우승을 비롯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5승 출신의 하라 에리카는 1오버파 289타 공동 31위로, KLPGA 첫 나들이를 마쳤다. 춘천=이형석 기자 2024.08.25 15:55
골프일반

거침없는 이예원, 한화클래식 3R도 단독 선두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 3라운드도 선두로 마쳤다. 사흘째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으면서 시즌 4승에 바짝 다가섰다. 이예원은 24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가 된 이예원은 공동 2위 그룹 이가영과 박지영을 2타 차로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화 클래식은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로, 최고액의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다. 이예원은 사흘째 선두를 지키면서 시즌 4번째 우승과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에 다가섰다. 이예원이 우승 상금 3억600만원을 받으면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긴다. 또 이예원은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생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다만 이예원이 1, 2라운드에서 각 6타씩을 줄이며 무서운 기세로 선두에 자리했던 반면, 3라운드에서는 1오버파로 다소 주춤해 공동 2위와 2타 차로 격차가 좁혀져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예원은 "내 샷 감각을 믿고 자신 있는 샷을 하지 못했다. 왜 그랬는지 지켜려는 골프를 했다"고 반성하면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꼭 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라운드 2위에 올랐던 안송이는 이날 1타를 잃고 공동 7위(6언더파 210타)로 내려앉았다. 이예원과 다승 공동 선두(3승)에 상금, 대상 1위인 박현경은 공동 10위(5언더파 211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윤이나는 1타를 잃고 공동 22위(2언더파 214타)에 머물렀다. 이은경 기자 2024.08.24 17:45
골프일반

'2승 도전' 윤이나 "들뜨지 않으려 노력, 하고 싶은 플레이 다 보여주고 싶다"

윤이나가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16일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680야드)에서 개막하는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직전 대회이자 후반기 첫 대회였던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한 윤이나는 "우승해서 기쁘지만, 들뜨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공략을 잘 세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이 대회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 징계를 마치고 복귀 뒤 처음이자,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후 2년 1개월 만에 맛본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윤이나는 "최근 감기 증상이 있어 컨디션이 썩 좋진 않다. 그래도 매 순간 감사하며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더헤븐 컨트리클럽은 '장타 친화형' 코스로 꼽힌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 4위(253.74야드)의 윤이나는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다. 장애물을 넘길 수 있는 홀도 있고, 코스가 전반적으로 넓어서 드라이브 샷을 많이 활용할 수 있다"며 "장타자에게 유리한 만큼,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보여주고 싶다"고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는 처음 경험하는 만큼 체력 관리에 대한 걱정이 있지만,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체력을 잘 안배해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질주 중인 박현경이다. 올 시즌 3승으로 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도 올라있다. 박현경은 "여름이라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지만, 모두가 힘든 시기인 만큼 몸 관리를 잘해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13위를 한 박현경은 "성공해야 하는 쇼트 퍼트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아쉬웠다. 퍼트는 계속 연구하며 개선해 나가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더 나은 퍼트감을 찾고 싶다"고 했다. 3년 만에 본 대회 코스에서 경기를 치르는 박현경은 "누구나 초대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을 것 같은데, 나는 욕심을 부리면 안 되는 성격이다. 우승보다는 정교한 아이언 샷을 살려 톱텐을 목표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는 의지를 밝혔다.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의 방신실은 시즌 첫 승 도전을 이어간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후반기를 산뜻하게 출발한 방신실은 "샷과 퍼트감이 모두 좋아 하반기를 만족스럽게 시작했다. 하반기에 메이저 대회도 많고, 어려운 코스가 많아서 퍼트와 쇼트 게임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는 바람이 많이 부는 링크스 코스이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100m 안쪽 웨지 샷을 정교하게 보내 짧은 퍼트 찬스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전략을 명심하면서 후회 없이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예원, 박지영, 황유민, 박민지, 이정민, 노승희, 배소현, 이가영, 김재희, 최은우, 고지우 등 올 시즌 우승자들이 출격한다.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상금 랭킹 10걸에 포함된 전예성, 이제영, 최예림도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이형석 기자 2024.08.15 07:30
LPGA

'2R 공동 선두' 윤이나 상승세 후반기에도 계속, "남은 대회도 해온 것처럼"

윤이나(21·하이트진로)의 상승세가 후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윤이나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다. 윤이나는 2일 제주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7언더파를 기록한 신인 유현조(19·삼천리)를 한 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이나는 올해 14개 대회에 나와 7번이나 톱10에 들었다.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3번에 3위 한 차례를 기록했다. 세 번의 준우승 가운데 두 번은 연장전까지 치를 정도로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2주 휴식 뒤 출전한 후반기 첫 대회에서도 안정적인 샷을 이어갔다. 경기 후 윤이나는 "더운 날에 18홀을 무사히 마무리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면서 "(오후조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 수도 있지만 기분 좋고 감사하다. 이틀이나 남았으니 본선(3, 4라운드)에서도 열심히 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윤이나는 이날 6개의 버디와 보기 2개를 작성했다.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보기가 없었다면 2위와 격차를 벌릴 수 있었지만 티샷이 아쉬웠다. 윤이나도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아쉽다"라면서도 "이번 대회에서 퍼트가 잘되고 있다. 중요한 순간 흐름을 결정짓는 퍼트가 잘 떨어지고 있어 성적이 좋게 나오고 있다"고 만족해 했다. 윤이나는 "(남은 라운드도) 제가 오늘 해온 것처럼 하면 될 것 같다. 우승을 정말 하고 싶지만, 잡고 싶다고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처럼 플레이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전날 안지현(25·메디힐)과 공동 선두를 달렸던 공동 선두를 달렸던 유현조는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로 2위에 머물렀다. 버디 3개를 기록했으나 보기도 1개 작성했다. 안지현도 버디 2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가영, 박혜준, 신유진, 노승희가 공동 3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4.08.02 18:29
골프일반

돌아온 윤이나 뒷심은 좋은데···한 끗이 모자라네

윤이나(21)의 뒷심이 무섭다. 윤이나는 지난 14일 막을 내린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이채은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10위였으나, 마지막 날 가장 많은 5타를 줄였다.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윤이나의 징계는 1년 6개월로 경감됐고,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 윤이나의 전반기 성적은 눈부셨다. 14개 대회에 나서 톱10에 7번 포함됐다. 준우승만 세 차례 차지했다. 우승은 못 했지만, 윤이나는 대상 포인트 4위(245점), 상금 순위 5위(5억5143만원)에 오를 만큼 저력을 발휘했다.윤이나는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중도 기권한 맥콜·모나 용평 오픈을 제외한 4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했다. 개인 통산 2승 달성도 머지않아 보인다. 윤이나의 프로 우승은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윤이나는 대회 마지막 날 엄청난 저력을 발휘한다. 이달 초 열린 롯데 오픈에선 3라운드까지 공동 9위(9언더파 207타)였으나, 마지막 날 코스 레코드를 수립하며 9타를 줄여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연장 첫 홀에서 이가영에게 졌지만 엄청난 뒷심이 돋보였다. 6월 20~23일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는 3라운드까지 공동 3위였던 윤이나는 4라운드에서 역시나 가장 많은 5타를 줄여 박현경-박지영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4차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패한 그는 "우승을 놓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현경 선수가 워낙 잘했다.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저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감사한 마음으로 나선다"고 했다. 5월 중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역시 마지막 날 가장 많은 5타를 줄여 이예원에 이은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전반기 평균 타수 2위(70.0250타) 드라이브 거리 3위(254.0251야드)다. 파5 성적은 전체 1위(4.6463타)다. '우승하면 어떨 거 같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이나는 "너무나도 감사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전반기를 마친 윤이나는 후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8월 1~4일)를 시작으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4.07.18 06:02
골프일반

‘우승 효과 톡톡’ 이가영, 세계랭킹 48계단 뛰었다…151위→103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년 9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가영(NH투자증권)의 세계랭킹이 껑충 뛰었다.이가영은 9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48계단 상승한 103위에 이름을 올렸다.이가영은 지난 7일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우승했다.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9개월 만에 거둔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이었다. 롯데 오픈에서 이가영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 윤이나와 최예림도 순위가 20계단씩 점프, 각각 79위와 90위를 마크했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3위인 고진영(솔레어)의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다. 양희영은 인뤄닝(중국)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올 시즌 6승을 거둔 넬리 코다(미국)가 1위를 지켰고, 릴리아 부가 2위에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4.07.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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