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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 '베트남판 슛돌이' 꿈나무 지원...이영표 스페셜코치 출연

롯데가 '베트남판 슛돌이'로 불리는 TV 프로그램 'Cau Thu Nhi'(까우투니)의 시즌 2 제작 지원을 통해 베트남 축구 꿈나무 육성을 돕는다. 롯데는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 L7 웨스트레이크하노이호텔에서 까우투니 시즌2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제작발표회에는 응우옌 번 훙 베트남 문화체육부장관과 쩐 꾸옥 뚜안 베트남축구협회장,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등이 참석했다.까우투니는 롯데가 2011년부터 12년간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 VTV와 공동 기획 및 제작한 콘텐츠로 베트남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인기를 끈 '날아라 슛돌이'의 베트남 버전으로 불리며 현지에서 12년간 평균 시청률 10.6%를 유지해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인지도는 64%에 달할 정도로 베트남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특히 축구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롯데가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활동 관련 비용을 지원한 부분도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새롭게 시작한 까우투니 시즌2는 베트남 축구협회와 협력을 통해 유소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 부분을 한층 강화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토트넘 홋스퍼 등 유명 클럽을 거쳤던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스페셜 코치로 출연할 예정이다.또 부이 티엔 둥, 호 투안 타이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유명 축구선수들도 합류해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소년 선수들은 호찌민과 하노이 여러 축구팀과 교류하고, 축구 아카데미에서 전문적인 훈련도 받는다.전체 프로그램(총 10회) 여정을 통해 선정된 최고의 유소년 선수 1명에겐 비엣텔 축구클럽 입단 테스트 기회 및 트레이닝 과정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베트남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발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롯데그룹의 진심 어린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롯데는 베트남에 1996년 롯데리아의 첫 진출 후 30여년간 백화점과 대형마트, 호텔 등 19개 계열사가 현지에서 활발히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작년 9월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최근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롯데벤처스 베트남은 외국계 벤처투자법인 중 최초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기업등록발급을 승인받은 데 이어 현지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펀드 운영을 목전에 두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2 10:00
연예일반

“주최권은 영총 아닌 영화인”…대종상, 영총 파산 사태 속 개최 의지

파산 사태에 직면한 대종상영화제 측이 경과보고와 함께 회생 의지를 드러냈다.27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제60회 대종상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이장호 대종상영화제 위원장, 방순정 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장,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이하 영총) 이사장, 강대영 한국영화기술단체협의회 회장, 김기태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이사장, 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장호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화 조직이 썩었다고 생각한다. 가장 가슴 아픈 일은 대종상 권위와 신뢰가 해를 거듭하면서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라며 “최근 상업적 목적으로, 개인적인 욕심으로 대종상을 좌지우지했던 멤버가 영화인 협회를 파산 지경에 이르게까지 하는 일이 생겼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대종상은 3년 전부터 변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조금씩 나아졌다. 하지만 대종상을 사유화하는 멤버에 의해서 법적 파산하게 생겼다. 대종상 소유권을 가지고 싶어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며 “아주 추악한 형태다. 원로 입장에서 너무 가슴 아프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할 수 있는 상황에서 생각지도 못한 악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앞서 지난해 12월 서울회생법원 회생17부는 대종상영화제를 주최하는 영총에 대한 파산 선고를 발표했다. 파산 선고는 전임 집행부 고문을 지낸 채권자 A씨의 신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회생법원은 세 차례 심문절차를 거친 후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영총은 A씨가 현 집행부의 뜻과 관계없이 파산 신청을 했다고 주장하며 법인회생 신청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A씨가 회생 동의 불가 입장을 밝히며 파산 가능성은 다시 제기됐고, 주최권을 둘러싼 지난한 싸움 속 올해 영화제 개최 여부까지 불투명해졌다. 이와 관련, 양윤호 회장은 “과거 2011년부터 2021년까지 3차례 대종상 행사위탁운영 계약이 체결됐다. 모두 채권자 A씨가 주도한 것”이라며 “행사위탁운영자가 영총에 발전기금을 내고 조직위원장이 되는 과정에서 소개비가 발생하고 이것이 영총의 채무가 되는 이상한 구조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정과 불공정, 불법성으로 인한 파행이 예상되는 이 시스템을 반드시 개혁해야 영총과 대종상이 다시 살 수 있다는 게 현 집행부의 소신”이라며 “채권자는 영총이 돈을 받는 좋은 계약을 왜 깨려 하느냐 하고, 우리는 돈 받고 조직위원장을 위촉하고 소개비를 받는 거 모두 불법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이 다툼은 상식의 차이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파산선고와 관련해 “채권자가 60년 이상 활동한 협회에 파산신청을 한 이유를 영총은 알 수가 없었고, 그러는 사이 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파산선고가 내려졌다”며 “현재 영총은 회생법원 절차를 충실히 이행 중이다. 만약 채권자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하지 않아서 다시 파산 결정이 나면 고등법원 항소심으로 돌아간다. 영총은 거기서 다시 법리를 다퉈 영총을 살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대종상영화제 개최 계획도 언급했다. 양 회장은 “A씨가 대종상 개최권을 사 온다는 기사를 봤는데 잘못된 표현”이라며 “영총이 파산된다면 항소도 해야 한다. 개최권은 누구에게 팔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짚었다.그러면서 “특허청에서 보면 업무표장이 있다. 파산이 됐을 때는 채권자가 우선 살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A씨가 업무표장을 사면 너희는 대종상을 개최를 못한다는 입장인데 업무표장이 있다고 해서 대종상 주최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저희는 11월 개최로 준비하고 있다. 중계방송 문제 때문에 지금 논의 중”이라고 알렸다. 양 회장은 “엄밀히 말하면 대종상 주최권은 영총이 아니라 영화인에게 있다. 60회를 넘기고 있는 만큼 국민이 인정하고 영화인이 인정하는 대종상이면 언제, 누가 해도 무방하다고 본다. 다만 다음 주인인 후배들을 위해 한 해 한 해 영광스럽게 치러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7 16:13
프로야구

자이언츠-마린스, 한일 롯데 구단...간담회 갖고 교류 확대 논의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가 선수단 격려 만찬회를 열었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롯데는 22일부터 '형제 구단' 지바 롯데와 합동 훈련과 두 차례 교류전을 가졌다. 이후 선수단을 격려하는 만찬과 더불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갑 롯데 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신유열 미래성장 실장, 이강훈 자이언츠 대표이사, 박준혁 자이언츠 단장, 김태형 자이언츠 감독이 참석했다. 지바 롯데에선 타마츠카 켄이치 구단주 대행, 코우사카 슌스케 대표이사, 마츠모토 나오키 본부장, 하라다 타쿠야 부본부장, 요시이 마사토 감독이 참석했다. 두 팀은 야구단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합동 훈련과 교류전의 정례화, 코칭스태프 상호 연수 및 프런트 인적 교류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준혁 자이언츠 단장은 "1차 스프링캠프 후 지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만찬회를 열어주신 신동빈 구단주님께 감사하다"라며 "남은 2차 스프링캠프에서도 부상 없이 목표하는 성과를 거두겠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6 16:14
산업

백종원이 군 급식 컨설팅한다…국방부-더본코리아 협약 체결

국방부는 더본코리아와 26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군 급식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두 기관은 2월 중 시범 부대를 선정해 식당 운영 방식 개선과 군 급식에 적합한 조리 기구 개발, 조리법 전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병영식당 개선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 컨설팅 사업 확대를 검토한다.국방부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는 1989년 육군 학사사관 14기로 임관해 제7포병여단에서 간부식당 관리장교로 일한 바 있다. 재작년에는 한 예능에 출연해 육군 제1보병사단 예하부대 병영식당에서 조리하는 등 군 급식과 인연을 이어왔다.국방부는 "백종원 대표가 군에 대해 각별한 애정이 있으며, 더본코리아는 쉽고 간편한 신메뉴 개발에 특화됐다"며 "조리병 숙련도 저하 등 문제를 겪는 군 급식 분야의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6 14:11
연예일반

기안84, 세계적 거장들과 함께 뜻깊은 기부전 참여

이태석재단이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기리는 ‘바로 우리전(展)’을 개최한다. 세계적 미술계 거장은 물론 기안84와 같은 신진 작가들도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국민에게 큰 감동과 눈물을 남긴 고 이태석 신부와 세계보건기구(WHO)사무총장을 역임한 고 이종욱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이태석재단 이사장 구수환 감독은 “고 이태석 신부와 이종욱 박사 모두 의사 출신이고 버림받은 사람을 위해 돌보고 헌신하다 세상을 떠났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두 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함께 하고자 미술전을 마련했다고”고 말했다.고 이태석 신부는 오랜 내전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을 찾아가 가톨릭 사제이자 의사, 교육자, 음악가, 한센병 환자의 아버지로 8년여 동안 헌신했다. 그의 감동적인 삶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감독 구수환)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종욱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기구 수장으로 WHO에서 질병 퇴치와 빈민 구제에 힘쓰고 특히 백신을 개발해 아프리카 아시아등 개발도상국에 보급함으로써 ‘백신의 황제’로 불렸다.이번 전시에는 윤형근, 천경자, 김창열, 박서보, 이우환 등 미술계 거장과 콰야‧잠산‧송진욱·기안84(웹툰작가) 등 주목받는 신진작가, 이갑철‧민현우‧황문성 등 사진작가, 에바 알머슨‧마리 로랑생 등 해외작가들이 참여하는 기부전이기 때문이다. 작품판매 수익금은 WHO 백신기금과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 보건소·학교 설립, 페루 레이코(이종욱 사무총장 부인) 공방 등에 전달된다.그림 전시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울지마 톤즈’의 후속편으로 고 이태석 신부 제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 ‘부활’과 이종욱 사무총장의 삶을 소개한 다큐멘터리 ‘백신 황제 이종욱, 나는 행동한다’가 전시 기간 내내 상영된다. 또한 구수환 감독, 이종욱 다큐멘터리를 만든 엄상현 기자의 강연도 준비돼 있다, 학교에서 단체 관람시 강연을 요청할 경우 협의를 통해 진행 가능하다. 이외에 우광훈 영화감독과 박일호 북칼럼니스트, 애니어그램 전문가 류지연 교수의 특별강연도 준비돼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9 09:06
연예

'리차드3세' 13人 원캐스트…황정민 "양질의 공연 만들고파"

4년만에 화려한 귀환을 예고한다. 연극 '리차드3세' 측은 1일 탄탄한 정통연극의 매력을 선보일 화려한 라인업, 원캐스트 13인의 주역을 공개했다. '오이디푸스' 이후 오랜만에 연극배우로 돌아온 황정민이 100분간 쏟아내는 피의 군주 리차드의 광기어린 열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초연을 뛰어넘는 새로운 라인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황정민은 선천적으로 기형인 신체 결함에도 불구하고 콤플렉스를 뛰어넘는 뛰어난 언변과 권모술수, 유머감각, 탁월한 리더십으로 경쟁구도의 친족들과 가신들을 모두 숙청하고 권력의 중심에 서는 악인 리차드3세로 열연한다. 황정민은 “시대를 막론하고 명작은 보는 이들이나 만드는 이들 모두에게 깊은 울림과 에너지를 전달한다. 많은 분들이 쉽게 접하고 연극과 예술을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양질의 좋은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 '리차드3세’는 그러한 편견을 깰 가장 적합하고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극단 목화 출신으로 연기경력 27년차 베테랑이자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히트작마다 이름을 올리고 있는 변신의 귀재 장영남은 ‘엘렉트라’ 이후 오랜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온다. 리차드3세의 형수이자 피로 얼룩진 권력 쟁탈전에서 리차드3세와 경쟁구도를 팽팽히 이루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장영남은 “개인적으로 ’리차드3세’는 연이 깊은 작품이다. 2004년 앤 역으로 출연한 바 있고, 17년이 지나 이제는 엘리자베스 역으로 출연하게 되었으니 감회가 새롭다. 오랜만의 무대를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드라마 '마우스'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1, 2' 등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윤서현은 리차드3세의 친형이자 요크가의 황제 에드워드4세로 변신한다. 그간 수많은 드라마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의 감초연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가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는 것. 윤서현은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게 되어 유독 설레인다. 고대하던 셰익스피어작이기 때문인 것 같다. 지금 이 진심이 객석에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오이디푸스' '리차드3세' 초연 무대를 통해 평단의 찬사를 받은 국립창극단 출신 정은혜는 요크가와 리차드3세에 의해 가문이 몰락 당하고 미치광이로 전락한 마가렛 왕비 역을 맡았다. 국악인이자 연극배우로 강한 개성과 매력을 자랑하는 정은혜는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비극의 장을 더욱 장엄하게 만들 예정이다. 정은혜는 “처절했던 한 인간의 결핍을 외면했던 우리에게 셰익스피어는 ‘리차드3세’를 통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오랜만에 다시 무대가 올라오는 만큼 우리가 외면한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 같아 감사하고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단언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아름다운 마스크로 많은 공연에서 히로인으로 활약하며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 임강희는 극 중 남편과 시아버지를 죽이고 가문을 몰락시킨 원수 리차드3세를 증오하지만 음모와 유혹에 넘어가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파멸의 길로 들어서는 미망인 앤으로 분한다. 임강희는 “너무나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행복하다. 어려운 시기에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관객분들에게 좋은 공연으로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공연계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작품마다 극의 몰입을 절정으로 이끄는 박인배는 리차드3세의 온갖 악행을 실행하는 집행자이자 권력가의 옆에 서서 지휘할 줄 아는 영리한 심복 버킹엄 공작을 연기한다. '빨래' '난타' '짬뽕' 등 여러 공연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무대 디테일로 사랑받은 서성종은 리차드3세의 탐욕을 충족시키고 악행을 도와 권력암투의 피바람을 증폭시키는 시장, 리버스 외 다양한 배역으로 출연해 극의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초연무대를 빛냈던 이갑선, 김병희, 김재형과 새로이 합류한 이은석, 석민기, 김도진 등이 함께 원캐스트로 열연할 예정이다. 2022년 예술의전당 무대의 첫 포문을 열 '리차드3세'는 2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1 17:55
연예

[포토] 이승기X박주현 '마우스가 찾이갑니다'

배우 이승기와 박주현이 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수목극 '마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마우스’(연출 최준배)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으로 이승기, 이희준, 박주현, 경수진 등이 열연한다. 3일 첫 방송.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3.03/ 2021.03.03 11:30
연예

[포토] 박하나-고세원 '위험한 약속이 칮이갑니다'

배우 박하나, 고세원을 비롯한 출연진이 2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새 일일극 '위험한 약속'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위험한 약속'은 불의에 맞서다 벼랑 끝에 몰린 한 소녀, 그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가족을 살린 남자, 7년 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치열한 감성 멜로 복수극으로 박하나, 고세원, 강성민, 박영린, 이창욱, 김혜지 등이 열연한다. 30일 첫 방송.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3.27/ 2020.03.27 14:05
경제

인적쇄신 칼뺀 유통 '빅3'…일제히 수장 물갈이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유통 빅3'의 수장이 모두 새 얼굴로 채워졌다. 불황 속 e커머스를 중심으로 소비생활이 재편되면서 각 기업이 위기 대응을 위해 대대적인 인적 쇄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임 수장들은 정부 규제로 신규 출점에 제동이 걸린 탓에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정리하면서 신사업을 발굴해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 제2의 도약 나선 롯데쇼핑…e커머스 강화 사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롯데그룹을 끝으로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가 모두 연말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안을 내놨다. 올해 연말 인사의 특징은 수장의 전면 교체다. 먼저 맏형인 롯데그룹은 유통계열사 중 8개 계열사에서 수장을 교체했다. 비율로 따지면 66.7%다. 최근 십수년간 보지 못했던 대규모 인적 쇄신이다. 가장 큰 변화를 겪은 곳은 롯데쇼핑이다. 백화점·마트·슈퍼·e커머스·롭스로 나뉘어 있던 사업부문을 하나의 통합법인으로 재편하면서 기존 대표이사 체제를 강희태 신임 유통BU장 단독 체제로 바꿨다. 또 사업부로 남게 되는 계열사 수장 자리는 모두 전무급으로 채웠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주류는 이영구 롯데칠성 대표가 주류 부문 대표를 겸임한다. 주류부문을 맡아 온 김태환 대표는 실적 책임을 안고 물러났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최경호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내정됐다. 이갑 호텔롯데 면세점사업 대표(부사장)도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이번 인사로 롯데쇼핑은 신 회장과 강 BU장 '투톱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 BU장은 2020년까지 약 3조원이 투입되는 온라인 대응 프로젝트를 내세워 부진한 유통부분 실적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아울러 강 BU장은 침체된 롯데 오프라인 채널 운영의 분위기 반전도 이뤄야 한다. 롯데백화점은 고급 브랜드에 집중해 프리미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가격 인하 정책보다는 오랜 시간 공을 들인 '통 큰' 파격 가격 전략에 집중할 전망이다. 수장 전면교체…새 판 짜는 신세계·현대 신세계그룹도 연말 인사에서 수년간 장수했던 이마트·신세계백화점 최고경영자를 모두 교체했다. 6년간 자리를 지켜온 이갑수 대표가 물러나고 창사 이래 첫 외부 인사인 컨설팅사 출신 강희석 대표를 임명해 분위기를 일신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연임이 유력시됐던 장재영 대표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 자리를 옮기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차정호 대표를 새 수장으로 맞았다. 차 신임 대표의 과제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철수에 따른 매출·수익 공백을 메울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의 성공적 론칭이다.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로 백화점·호텔·과학시설·전망대(193m)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과학과 엔터테인먼트·쇼핑·관광 등이 결합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목표다. 강희석 이마트 신임 대표는 취임과 동심에 대대적인 사업개편이라는 숙제를 떠안았다. 올해 뼈아픈 성적표를 받은 이마트는 노브랜드·일렉트로마트 등 주요 사업은 키우고 부츠·삐에로쑈핑 등 실적이 부진한 사업은 순차적으로 정리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이동호 부회장과 박동운 사장이 물러나고 1960년대생인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가 새 사장이 되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김형종 신임 사장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여는 오프라인 매장 6곳의 실적 견인과 함께 적자를 이어가는 면세사업 안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몰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유통업계의 현실이 어렵고 향후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는 냉정한 판단이 이번 연말 인사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며 "위기 속에 등장한 신임 대표들이 내년부터 실적 부진을 털어내고 분위기 반등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2.24 07:00
경제

신세계그룹, 2020년 임원인사 단행…차정호 대표이사 내정

신세계그룹은 29일 신세계 대표에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를 승진 내정하고 장재영 신세계 대표를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로 내정하는 등 12월 1일자로 백화점부문 임원인사를 단행했다.1957년생인 차정호 신세계 대표는 삼성물산과 호텔신라를 거쳐 2017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를 맡아왔다.2012년부터 신세계백화점을 이끌어 온 장재영 대표는 7년 만에 자리를 옮기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성장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패션부문을 신설하고 부문 대표이사에 손문국 신세계 상품본부장 부사장보를 내정했다. 신세계는 이번 인사에서 임원 직제를 개편해 부사장보를 전무로 바꿨다. 직제 개편에 따라 신세계 김영섭·김선진 상무와 신세계인터내셔날 백관근·김묘순 상무, 백화점부문 기회전략본부 임승배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사별 조직도 개편했다. 신세계는 식품생활담당을 식품담당과 생활아동담당으로 나누고 패션자주 담당과 브랜드전략 담당은 패션브랜드담당으로 통합했다. 또 인테리어담당과 D-P/J 담당을 신설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패션부문 신설과 함께 사업기획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신규사업담당, 기획담당, 마케팅담당을 뒀다. 신세계디에프는 마케팅담당을 디지털경영담당과 전략영업담당으로 이원화했다. 신세계는 앞서 10월 그룹의 양대 축 중 하나인 이마트 부문의 임원 인사를 먼저 단행했다. 이갑수 대표가 물러나고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의 강희석 대표가 새로 임명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미래 준비 강화와 성장 전략 추진에 초점을 맞추고 성과주의·능력주의 인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1.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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