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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홍라희, 상속세 마련 목적 약 2000만주 삼성전자 주식 처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약 2000만주의 주식을 처분했다. 삼성전자는 28일 홍 전 관장이 보통주 1994만1860주를 시간 외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6만8800원으로 홍 전 관장이 매도한 주식은 총 1조3720억원어치에 달한다. 이번 매도로 홍 전 관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1억3724만4666주(2.30%)에서 1억1730만2806주(1.96%)로 줄었다. 삼성의 오너일가는 2020년 10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로 인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잇따라 주식 처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일가는 지난해 4월 용산세무서에 12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신고하면서 5년 연부연납(분할납부)을 신청했다. 앞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지난 22일 삼성SDS 주식 총 301만8860주를 블록딜로 처분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3.2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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