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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NEW 콘텐츠판다, ‘위대한 소원’ 한·베 합작 리메이크 확정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의 글로벌판권유통 계열사 콘텐츠판다(대표 김재민)가 런업 베트남과 영화 ‘위대한 소원’의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제작 및 투자 부문에 참여한다.NEW의 해외 판권을 담당하는 콘텐츠판다는 영화 ‘위대한 소원’의 베트남 리메이크를 성사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베 합작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영화의 새로운 제목은 ‘마지막 소원’으로 2025년 베트남 개봉을 목표로 11월 크랭크인 했다.류덕환, 김동영, 안재홍 주연의 ‘위대한 소원’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절친구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혈기 왕성한 코미디로 지난 2016년 국내에서 개봉했다. 2019년에는 중국에서 왕대륙 주연의 ‘작은 소망’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되며 흥행 IP의 잠재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마지막 소원’의 주연은 베트남에서 가장 주목받는 20대 배우 에이빈루, 황하, 리 하오 마인 뀐이 맡았으며 베트남 국민배우 띠엔루엇, 띤 이 늉이 캐스팅됐다. 특히 황하는 아시아 프린스로 불리는 이광수와 지난 8월 촬영한 영화 ‘드림즈 오브 유’(가제)로 로맨스 호흡을 맞춘 베트남 톱배우다.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는 ‘마지막 소원’은 K콘텐츠 흥행 노하우를 담아내는 동시에 베트남의 문화적 정서를 고려한 현지화 전략으로도 주목받는다. 원작의 연출자이자 영화 ‘30일’로 남다른 코미디 리듬을 보여준 남대중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여기에 다수의 흥행작을 선보인 작가 쩐 칸 황이 각본을, 베트남 영화계가 주목하는 신예 감독 또안 씨 응우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작은 베트남 신생 스튜디오 런업 베트남이 하며 원작의 판권사인 콘텐츠판다가 투자 및 공동제작사로 참여한다. 배급은 현지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 CGV베트남이 맡는다.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베트남 영화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4.86%의 성장률로 매출 규모 1억 3341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류 열풍이 지속된 베트남 엔터 산업 내 한국영화의 영향력이 커졌고, 흥행작 수입을 넘어 현지화를 거친 리메이크작을 향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는 “콘텐츠 수출을 넘어 경쟁력 있는 IP를 육성해 현지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형태로 한국영화 및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콘텐츠판다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7번방의 선물’의 속편 리메이크 및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도 체결, 한국영화 IP를 활용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잇따라 착수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09:59
연예일반

‘믿보배’ 조진웅, ‘노 웨이 아웃’ 숨 막히는 서스펜스 완성

배우 조진웅이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에서 넘사벽 연기력으로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완성했다.지난달 31일 첫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U+모바일tv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이하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여기서 조진웅은 형사 백중식 역을 맡아 긴장감을 선사했다.1, 2회에서는 형사 백중식이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고, 의문의 돈가방을 손에 넣게 되는 스토리가 펼쳐졌다. 백중식은 돈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이미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를 초과해 버려 은행에서는 물론, 지인한테도 돈을 빌리지 못해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됐다.이 가운데, 윤창재(이광수)의 ‘귀 절단 사건’을 조사하게 된 백중식이 범인의 집에서 이름 모를 돈가방을 발견한 뒤, 이를 몰래 훔치며 돈이 필요한 위급한 상황을 모면했지만, 더 큰 함정에 빠지게 됐다. 그 돈가방이 바로 현재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유튜버 가면남의 룰렛 게임 타깃이었던 윤창재의 귀를 자른 사람이 받은 성공 보수였던 것. 이에 백중식은 당황했지만, 현장에 10억이 있었냐는 상사의 물음에 사실을 밝히지 않아 긴장감을 조성했다.이어 다음 룰렛 게임이 시작되며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를 놓고 200억 원을 건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고, 백중식이 형사로서 흉악범 김국호를 보호해야 되는 임무를 맡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와 동시에 윤창재가 자신의 한쪽 귓값인 10억 원을 들고 간 사람이 백중식임을 알게 돼,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이렇게 ‘노 웨이 아웃’에서 백중식 역을 맡은 조진웅은 사건의 중심에서 긴장감을 주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돈가방을 훔친 뒤 진퇴양난에 빠진 형사 백중식의 감정선을 깊이 있는 연기 내공으로 완성, 조진웅의 이름값을 증명해 내며, 극의 서스펜스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이에 ‘노 웨이 아웃’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조진웅 주연의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매주 수요일 2회씩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1 16:31
연예일반

전도연 ‘리볼버’→박서준·한소희 ‘경성크리처2’…카카오엔터, 하반기도 ‘풍성’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하반기 드라마와 영화, 예능까지 풍성한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10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해 기획, 제작하고 있는 드라마, 영화, 예능은 총 40여편이다.먼저 오는 8월 7일에는 영화 ‘리볼버’가 개봉한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무뢰한’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승욱 감독과 ‘신세계’ ‘아수라’ ‘헌트’ 등 흡입력 높은 작품들을 제작한 사나이픽처스가 두 번째로 손잡고 선보인다. 또한 황정민, 염정아 등 ‘믿보’ 배우들이 뭉친 영화 ‘크로스’도 8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도 하반기 공개된다. 좌천된 엘리트 형사, 끈 떨어진 평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함께 강남의 화려한 밤을 장악한 어둠의 카르텔을 쫓는 범죄 드라마. ‘수리남’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던 배우 조우진, ‘최악의 악’ ‘웰컴투 삼달리’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에서 범죄 액션과 로맨스를 오가는 열연을 펼쳤던 지창욱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지난 겨울 전세계 69개국에서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낳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즌2에서는 전작 배경인 1945년에서 시간을 뛰어넘어 2024년 서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 박서준, 한소희와 함께 시즌2에서는 ‘더 글로리’ ‘마에스트라’의 이무생,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의 배현성이 합류해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밸류체인을 활용해 IP크로스오버에도 역량을 집중하며 ‘사내맞선’ ‘남남’ 등 다수의 히트작들을 선보인만큼 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특히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소설 ‘지금 거신 전화는’을 원작으로 제작중인 동명의 드라마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선한 소재와 기획의 예능 콘텐츠들도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새롭고 독특한 구성으로 화제를 낳았던 넷플릭스 ‘좀비버스’의 시즌2가 대표적이다. 시즌1의 원년멤버 노홍철, 이시영, 덱스, 딘딘, 츠키, 파트리샤를 포함, 시즌2에서는 조세호, 데프콘,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김선태, 안드레 러시가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다.대한민국 최고의 인플루언서들이 벌이는 소셜 서바이벌 ‘더 인플루언서’도 오는 8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영향력이 곧 몸값이 되는 대한민국 인플루언서 77인 중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소셜 서바이벌 예능이다.아직 공개일을 확정짓지 않거나 제작 중인 작품들에도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첫 시리즈 ‘수리남’으로 전 세계의 호평 세례와 함께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은 배우 김다미와 손석구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이 합류한 동명의 카카오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조영민 감독, 송혜진 작가와 김고은, 박지현, 김건우가 의기투합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김원석 감독과 임상춘 작가, 아이유, 박보검이 뭉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제작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0 17:24
배구

'마지막 태극마크' 울고 웃은 배구여제, 김연경의 행복했던 국가대표 '라스트댄스' [IS 잠실]

국가대표 은퇴가 아쉬울 정도로 '배구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은 건재했다. 김연경은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4'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에서 12득점했다. 김연경이 이끈 '팀 스타'는 '팀 월드'에 70-68로 승리했다. 비록 이벤트 경기였지만,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 나가오카 미유(일본) 플레움짓 틴카오우(태국)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김연경은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서브 에이스와 함께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연속 득점했다. 퍼포먼스도 '월드 스타'다웠다. 서브 에이스 후 팬들 앞에서 방방 뛰며 환호를 이끌었고, 엘린 루소(벨기에)의 블로킹을 뚫고 득점한 뒤엔 키스 세리머니를 하며 자신의 득점을 자축했다. 월드스타답게 경기를 주도한 김연경은 '대한민국 대표'로 나선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김연경은 이번 경기를 통해 국가대표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했다. 그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팬들에게 인사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올해 자신이 개최한 'KYK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국가대표 은퇴식을 치렀다.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05년 성인 국가대표에 데뷔한 그는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두 번의 4강 신화를 이끌며 여자배구 붐업에 큰 역할을 해냈다. 또한 한국의 V리그뿐 아니라 일본과 튀르키예, 중국 등 세계무대를 누비며 맹활약, '배구 여제'로 군림했다.지난 8일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치른 김연경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6000여명의 환호와 자신의 활약상이 담긴 헌정 영상이 경기장에 울려퍼지자 그는 연신 눈물을 닦아내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렇게 배구 여제는 국가대표 커리어 15년 만에 무거웠던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김연경은 은퇴식을 통해 "많은 분과 함께 은퇴식을 해서 너무 기쁘다. 태극기를 달고 참 오랫동안 뛰었다. 태극마크를 꿈꾸면서 달려온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기억들이 떠오른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국내외 다양한 배구 스타들이 참가한 가운데 김연경을 향한 찬사도 이어졌다. 아리 그라사 국제배구연맹(FIVB) 회장은 영상을 통해 "김연경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롤 모델이자 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김연경이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것을 보고 모두가 슬퍼할 것이다. 그의 에너지와 헌신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도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배구가 김연경을 보유했다는 것이 큰 자랑"이라고 덧붙였다.나가오카는 "(김연경은) 3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다. 100년은 조금 짧을 것 같고 300년은 걸릴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김연경의 '절친'인 페레이라는 "재능있는 선수"라고 친구를 표현했다. 자밀라 니체티(아르헨티나)는 "김연경은 전사(warrior)다. 항상 우리 팀에 있었으면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엘린 루소(벨기에)도 "그는 G.O.A.T(Greatest Of All Time)다"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연예계의 많은 스타들도 이 대회를 찾았다. "아이유 콘서트는 가면서 배구 경기는 안 왔다"며 김연경에게 핀잔을 들은 유재석을 비롯해 이광수와 송은이, 배우 정려원, 박소담 등이 김연경의 은퇴 행사에 참석해 응원을 남겼다. 9일 경기엔 이영표 축구 해설위원이 현장을 찾았다. 유재석은 "많은 분과 함께하는 이 자리가 (김)연경이의 기억 속에 오래오래 기억될 것이다. 이곳이야말로 축제 같았다. 중간 중간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참았다"라며 좌중을 웃게 했다. 송은이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는 김연경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행보를 한마음으로 응원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앞서 8일 김연경의 은퇴 경기는 김연경이 이끄는 '팀 대한민국'이 양효진이 이끈 '팀 코리아'를 70-60으로 제압했다. 김연경은 13득점으로 자리를 빛냈다. 한편, 김연경은 이번 대회에서 'KYK 재단' 출범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딴 재단 출범을 통해 김연경은 "유소년 스포츠 발전을 위해 재단 사업을 항상 꿈꿨다. 유소년 스포츠가 발전해야 자연스레 아마추어와 프로, 국가대표가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스포츠 환경이 어려운 (유소년) 친구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물질 뿐만 아니라 멘털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잠실실내체=윤승재 기자 2024.06.10 06:04
연예일반

엄마가 화내면 조회수가 폭발하는 유튜버가 있다?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워매워매~ 아주 매워서 사람 죽여. 여기 사장 이름 적어놔라”평범한 먹방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다간 큰코다친다. 찰지다 못해 매운 전라도 사투리와 마치 우리 엄마를 보는 것 같은 친숙함에 나도 모르게 빠져든다. 구독자 194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조재원은 지난 2016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다. 방송 초반에는 친한 여동생과 함께 웃긴 상황극을 하거나 몰래카메라 형식의 콘텐츠로 구독자를 모았다. 과거 개그맨 지망생이기도 했던 조재원은 타고난 유머감각으로 개그 유튜버를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서는 꽤 인지도가 높다. 조재원은 특히 탱커 역할을 할 때 돋보이는 유튜버다. 탱거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집중적으로 벌칙을 당하는 사람이나 각종 궂은 일을 다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한마디로 누군가에게 구박당할 때 유독 재미있는 사람들이다. 과거 ‘런닝맨’의 이광수, ‘무한도전’의 정준하 등이 대표적인 탱커 역할이다. 조재원은 ‘죽음의 ASMR’ 콘텐츠를 시작하면서 탱커 역할이 극대화됐다. ‘죽음의 ASMR’은 조재원이 엄마 김동금 씨가 자고있는 방에 몰래 들어가 음식을 먹는 콘텐츠다. 엄마가 인기척에 일어나 짜증을 내고 조재원이 어쩔 줄 몰라 할 때마다 웃음이 빵빵 터진다. 음식 선택도 점점 과감해진다. 방송 초반에는 과일이나 디저트 위주였다면 현재는 마라탕, 직접 굽는 삼겹살, 심지어 세상에서 가장 악취가 심한 음식들까지. 갈수록 엄마를 자극해 더욱 극한 상황을 조성한다. 무엇보다 이 콘텐츠의 묘미는 엄마 김동금 씨의 맛깔난 전라도 사투리다. “어우 재원아 아주 그냥 제사상을 차려라”, “밤에 먹는 건 다 암 덩어리라고 했지?”, “이 호랑이도 물어갈 염X할 놈아” 김동금 씨가 시원시원한 전라도 욕을 퍼부을 때마다 조회수는 올라간다. 가장 큰 인기를 끈 영상은 조회수 300만 회에 육박하며 한번 영상을 올렸다 다며 기본 50만회는 훌쩍 넘긴다. 누리꾼들 역시 “채널 이름을 김동금으로 바꿔라”. “욕쟁이 할머니 가게가 왜 인기 많은지 알겠다”, “전라도 사투리가 중독성 있다” 등의 반응이 많다. 사실 처음부터 해당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던 건 아니다. 초반에는 다소 거친 욕설에 보기 불편하다며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김동금 씨 표 욕설이 친근해지면서 지금 같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라탕 같은 건 ‘암 덩어리’라고 해놓고 누구보다 맛있게 먹거나, 유명한 프랜차이즈 엽기 떡볶이를 ‘엽기토끼’로 잘못 부르는 등 처음 신문물을 접한 부모님의 반응을 보는 것 같아 MZ세대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일찍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혼자 살거나, 부모님과의 대화가 어색한 2030세대들에게는 조재원의 ‘죽음의 ASMR’ 콘텐츠가 대리만족을 주고 있다”고 짚었다. ‘죽음의 ASMR’ 외에도 김동근 씨와 조재원이 함께하는 여행 콘텐츠도 인기다. 귀에 쏙쏙 박히는 전라도 사투리와 마치 우리네 엄마를 보는 것 같은 친근함을 느끼고 싶다면 유튜브 채널 ‘조재원’을 추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5 06:05
연예일반

이광수, ♥이선빈과 애정 과시… 6년째 ‘뜨거운 연애’

배우 이광수와 이선빈 커플이 문제 없는 애정 전선을 과시했다.이광수는 7일 생일을 맞은 연인 이선빈의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생일이었던 7일 이선빈은 자신의 SNS에 팬들과 함께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이번 생일도 우리 해콩이(팬클럽 이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 했고 감동이었다. 나 울리지마.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또 “축하 해주신 모든 분들 사랑한다. 감사하다. 미안하다. 더 잘하겠다”고 밝힌 뒤 “슬로건 이벤트는 정말이지 왜 자꾸 매번 울리려 하는 거냐. 사랑한다. 진심 담아서 고맙다 우리 해콩이들.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함께 축하한 가운데 이광수까지 좋아요를 누르며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두 사람은 지난 2018년 12월 열애를 공개한 이후 연예계를 대표하는 공식 커플로 지내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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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조연] 매력적인 마스크 유수빈 ‘거래’ 이어 ‘소년들’까지

드라마나 영화에서 큰 비중이 있는 역할은 아니지만, 자꾸만 눈이 가는 스타들 한명 씩 있죠? 그런 스타들의 매력은 무엇인지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가 있다. 바로 유수빈. ‘거래’는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 극 중 유수빈은 이준성(유승호)과 송재효(김동휘)의 우발적 납치극 피해자인 박민우를 연기했다. 2016년에 영화 ‘커튼콜’로 데뷔한 유수빈은 올해로 7년 차 배우다. 유수빈은 단역부터 조연 등 캐릭터의 크기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활동해 왔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사랑의 불시착’, ‘인간실격’ 등 여러 작품들에서 필모그래피를 차근히 쌓아왔다.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와 ‘D.P.’ 시즌2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어 지난달 공개한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로 유수빈은 자신의 이름 석자를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흔히 납치를 당하는 피해자라고만 하면 가해자들에게 겁을 먹거나 마냥 당하기만 하는 모습이 떠오르겠지만, ‘거래’속 유수빈은 달랐다. 부잣집 아들이라는 이유로 납치를 당했지만 마냥 호락호락하지않다. 틈만 나면 탈출할 기회를 노리고 뜨거운 라면 국물을 납치범 재효 얼굴에 붓거나, 준성과 재효 사이를 이간질하기도 한다. ‘거래’라는 작품이 호평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수빈의 반격이 자칫 뻔한 납치극이 될 수 있었던 ‘거래’에 반전의 묘미를 살렸다. 친구로부터 당한 배신감부터 다시 친구에게 복수하고자 다짐하는 마음까지. 이를 유수빈은 실감 나게 잘 살렸다. 유수빈 형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과 배우 엄태구 형제에 이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바로 그의 친형이 웨이브 화제작 ‘약한영웅 Class 1’ 유수민 감독이다.이와 관해 유수빈은 ‘거래’ 인터뷰에서 “형이라고 도와주는 거 없다. 그냥 ‘잘하고 와라’ 이 정도가 전부다”고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재능은 닮았는지, 유수빈은 촬영장에서 소품 연출부터 대사 하나까지 아이디어가 넘쳤다는 후문이다. 예능감도 좋다. 자칭 ‘이광수 닮은 꼴’인 유수빈은 최근 SBS ‘런닝맨’에 출연해 이광수를 집어 삼킨 듯한 성대모사로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올해 30살인 유수빈은 이제 배우로서 여러 곳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일 개봉한 영화 ‘소년들’에서는 ‘거래’에서 보여준 모습과 180도 다른 면을 보여주면서 또 한번 자신의 역량을 과시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와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 중 유수빈은 슈퍼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하루아침에 살인자가 된 3인방 중 한 명인 전승우를 맡았다. 극 중 유수빈은 지적장애를 가진 인물의 순수함을 과장되지 않게 잘 표현했다. 재심을 통해 억울함을 세상에 호소할 때는 관객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유수빈은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그는 “거창하고 대단한 계획보다는 지금처럼 천천히 성장해 가는 배우가 되려 한다”라고 전했다. “늘 저의 연기에 답답해하고 수없이 괴로워하는 순간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무언가를 배우고 조금이라도 성장했다는 게 참 감사하게 여겨지는 요즘입니다. 계속 지금처럼 조금씩 성장하는 배우가 되려 합니다. 이런 제가 좋거든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08 05:55
연예일반

[줌인] 나영석이 찍고 김우빈이 밭 가는 ‘콩콩팥팥’ 이런 예능 봤어? ②

나영석 PD가 또 한 번 농촌 예능으로 돌아왔다. ‘서진이네’, ‘삼시세끼’, ‘윤식당’ 시리즈 등 그간 ‘나영석 표’ 예능과는 다른 맛이다. 이번엔 배우 도경수부터 김우빈, 이광수, 김기방까지 이름만 들어도 함께하고 싶은 스타들과 함께다.tvN 새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는 친한 친구들끼리 농촌에서 작은 밭을 일구게 됐을 때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첫 방송된 ’콩콩팥팥‘은 3.2%(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나영석 PD가 제작발표회에서 목표로 제시한 시청률인 3%를 넘겼다.첫 방송에서는 도경수, 김우빈, 이광수, 김기방의 절친 케미가 빛났다. ‘런닝맨’에서 보여줬던 끼를 마음껏 분출하는 이광수, 밭일과 어울리지 않게 완벽한 세팅으로 나타난 김우빈, 농부가 꿈인 도경수에 의외의 활약을 보여준 김기방까지 농사라곤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이 직접 밭을 일구고 배워가는 과정은 왠지 모를 뿌듯함까지 안겼다. 특히 예능 초보인 세 사람도 이광수 앞에서는 한결 편해지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매사에 무덤덤한 막내 도경수가 얼굴에 수박씨를 붙이고 뿌듯해 하는 모습은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 카메라 잡은 나영석‘콩콩팥팥’은 나영석 PD가 tvN 퇴사 후 CJ ENM 산하 스튜디오 에그이즈커밍으로 이적해 새롭게 탄생시킨 예능이다. 겉보기엔 ‘삼시세끼’ 시리즈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나 PD는 여기에 홈비디오와 다큐멘터리라는 설정을 끼워 넣었다. 구수한 BGM과 농사짓는 출연진을 비추는 오프닝은 마치 ‘인간극장’을 연상케 한다.그간 예능에서 출연진이 직접 농사를 짓고 요리하는 모습에 집중했다면, ‘콩콩팥팥’은 출연진의 케미에 주목했다. 나영석 PD는 출연진의 꾸밈없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직접 카메라를 들었다. 출연진 4명을 찍으려면 적어도 30명 이상의 스태프가 필요하지만, 현장엔 출연진 4명과 작가, 감독 4명까지 총 8명만 자리했다. 이에 대해 나 PD는 “촬영 인원을 축소하고 나니 더 편안하고, 무겁지 않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동네 분들과도 스스럼없이 친해질 수 있었고, 출연진의 케미도 더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방송과 유튜브의 접목나영석 PD는 예능을 제작할 때마다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KBS 간판 예능 ‘1박 2일’ 이후 tvN ‘신서유기’, ‘삼시세끼’, ‘꽃보다’ 시리즈 등 제작에 참여한 예능마다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스크도 뒤따라왔다. ‘또 여행 예능이냐’, ‘새로운 것 좀 만들어라’ 등 기존 형식을 답습한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비판이 있었다.나영석 PD는 이를 부정하기보단 오히려 받아들이는 쪽을 택했다. 그는 따끔한 지적은 받아들이되 꾸준히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렇게 2019년, 유튜브로 발을 넓혀 ‘채널 십오야’를 개설했다. 방송 비하인드, 리뷰 등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법한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그 결과 현재 58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형 채널로 성장했다. 나영석 PD의 예능은 확실히 진화하고 있다. 유튜브와 방송에서 배운 것들을 ‘콩콩팥팥’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콩콩팥팥’ 속 흔들리는 카메라 앵글과 엉성한 자막도 지상파 방송보단 유튜브 형식에 가깝다. 한 종편 예능 PD는 “소수의 스태프를 대동하고 찍는 건 유튜브 예능에서나 볼 수 있는 형식이다. 보통 TV 예능이라고 하면 수십 명의 스태프가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은 출연진까지 총 8명이지 않나. 나영석 PD라 가능했던 선택”이라고 말했다.또 “특히 카메라 앵글이 계속해서 흔들리는데, 보는 사람에 따라 성의가 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부분을 과감하게 사용했다는 부분에서 도전 의식이 뛰어나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든다”며 “‘뽕뽕 지구오락실’ 안유진에 이어 이번엔 어떤 보석을 발굴해낼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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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이미주, 김태리 닮은꼴?…“악귀 씌었다” 비난 폭주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미친 단합력’을 증명해냈다.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여름 휴가를 얻기 위해 미션에 도전한 유재석,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팀복을 입고 만난 멤버들은 오프닝 토크부터 유쾌한 케미를 빛냈다. 멤버들은 최근 대만 여행 사진을 SNS에 올린 이미주를 놀리며 하나가 됐다. 주우재는 “좋아요를 누르고 싶은데 너무 다 벗고 있더라”라 말했고, 유재석은 “뒤에 빌딩이 휘어져 있더라”라며 사진 보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미주는 당황한 채 “다 내 거다”라고 외쳤지만, 멤버들은 또 다른 놀림거리를 찾아냈다. 이미주가 스스로 김태리를 닮았다고 말한 대화가 포착된 것. 멤버들은 “악귀 씌었다” “김태리 씨한테 사과해”라고 이미주 몰이를 시작했고, 이미주는 “죄송하다. 헤어가 닮았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여름 휴가 획득 미션’을 받고 환호했다. 낱말 찾기를 통해 미션을 성공하면 보상이 지급되는 것이었다. ‘호캉스’를 목표로 한 멤버들은 미션에 실패하며 계획을 수정했다. 그 와중에 하하는 “진주가 열심히 한 증거가 있다. 겨터파크 개장했다”라며 박진주의 땀 흔적을 발견했고, 주우재는 “눈이 4개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주우재는 이광수의 모기춤과 특유의 말투를 따라해 웃음을 만들어냈다. 만족의 미소를 지은 유재석은 “광수야 열 받으면 (‘놀면 뭐하니?’) 나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둘이서’라는 키워드 미션을 받았고, 유재석과 주우재가 대표로 미션을 하러 나섰다. 분식집에 들어간 두 사람은 얼떨결에 라면가게를 대신 맡게 됐다. 손님들이 우르르 몰려들었고, 두 사람은 15분 안에 10명 손님 음식 만들기에 돌입했다. 과거 ‘놀면 뭐하니?’에서 라면가게를 열기도 했던 ‘유라섹’ 유재석이 있기에 성공의 가능성도 기대했다. 하지만 주우재는 손님들의 달걀 취향을 묻는가 하면, 짜장라면의 건더기를 까먹고 익히지 않는 등 일머리 없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다음 미션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백원’ 단어를 완성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미션은 5분 안에 여행용 캐리어에 짐을 모두 싸는 것. 각자 분업을 하여 캐리어에 모든 물건을 넣는데 성공, ‘백원’ 단어를 완성하게 됐다. 멤버들은 “이게 바로 팀워크다” “이걸 해내네”라며 기뻐했다. 기세를 이어 멤버들은 ‘천백원’ 단어를 완성하기 위해 나섰고, ‘만남’ 미션 키워드를 받았다. 안대와 귀마개를 착용한 멤버들은 각자 다른 장소로 흩어졌고, 5분 안에 한 곳에 모이라는 미션을 수행했다. 멤버들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다녔고, 유재석을 제외한 멤버들이 모두 모였다. 마지막 유재석은 전력 질주로 지하층에서부터 뛰어올라왔고, 제한시간 내 모든 멤버들이 모여 미션을 성공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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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도경수, 노래·연기·예능도 다 잘하는 만능캐

올 여름 연예계에서 제일 바쁜 사람 중 한 명을 꼽으라면 도경수는 단연 이름을 올릴 터다. 그룹 엑소의 멤버로 가요계에서, ‘더 문’으로 영화계에서, 또 고정 예능으로 예능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할 도경수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지난 2012년 엑소로 데뷔한 도경수는 11년 차 아이돌이다. 엑소 내 메인보컬을 맡고 있으며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매 앨범마다 호평받았다. 수많은 엑소 노래의 도입을 맡았기에 그의 예명 디오를 따서 ‘됴입부’(디오+도입부 줄임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그간 엑소는 일부 멤버들의 군 생활로 완전체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도경수도 2021년 1월 전역 후 드라마 ‘진검승부’로 먼저 팬들에게 인사했다. 멤버들의 개별 활동에 집중했던 엑소는 올해 초부터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이후 카이의 갑작스러운 입대,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갈등 봉합 등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지난 10일 일곱 번째 정규 앨범 ‘엑지스트’(EXIST)를 발매하고 팬들과 만났다. 엑소는 약 2년 만의 신보이자 위기를 극복하고 나온 ‘엑지스트’로 역시 ‘엑소는 엑소’라는 평을 듣고 있다. ‘엑지스트’는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 70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엑소의 건재함을 보여줬다. 타이틀곡 ‘크림 소다’(Cream Soda) 역시 전 세계 46개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엑소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이에 엑소는 13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4일 KBS2 ‘뮤직뱅크’, 15일 MBC ‘쇼! 음악중심’, 16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에 출연한다. 강렬함과 여유로움을 오가는 엑소 표 퍼포먼스는 매 앨범 인기를 얻은 바 있어 이번 ‘크림 소다’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도경수도 엑소의 멤버로 바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다. 도경수는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두각을 드러내 왔다. 영화 ‘카트’를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한 이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너를 기억해’ 등을 통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백일의 낭군님’, ‘진검승부’ 등을 통해 극을 이끄는 주연 배우로 성장했다.그는 진입 장벽이 높은 영화계에서도 성공을 거둔 ‘연기돌’로 유명하다. ‘카트’를 시작으로 ‘순정’, ‘형’, ‘7호실’, ‘신과함께’ 시리즈, ‘스윙키즈’ 등으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관객에게 얼굴을 비췄다. ‘형’으로 지난 2017년 제38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부문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올여름 도경수는 ‘신과함께’ 김용화 감독의 손을 잡고 달나라로 떠난다. 도경수는 유인 우주선 ‘우리호’ 막내 대원인 황선우 역으로 ’더 문‘ 주인공을 맡아 다음 달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가 표현할 우주에 홀로 고립된 황선우의 두려움, 외로움 등의 감정과 대선배인 설경구, 김희애와 펼칠 시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도경수는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에 이어 새로운 고정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예고했다. 지난 5일 SNS에는 도경수가 김우빈과 야외 촬영 중인 목격담 사진이 올라왔으며 같은 날 그가 김우빈, 이광수, 김기방과 나영석 PD의 새 예능프로그램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부 편성 시기는 미정이지만, 도경수가 절친들과 함께하는 또 한 번의 고정 예능프로그램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도경수는 지난 10일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고 팬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틀 만에 팔로워가 180만명에 달할 정도로 팬들의 관심도 엄청나다. 이처럼 노래는 물론 연기, 예능까지 모두 섭렵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면모를 자랑하는 도경수의 열일 행보에 팬들의 즐거움은 한층 커질 것 전망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1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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