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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경 '동행' 첫연극 도전 "많이 배우고 열심히 공부할 것"

윤채경이 첫 연극 무대 도전을 무사히 마쳤다. 윤채경은 지난 3일~4일 양일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된 연극 ‘동행-인생은 소풍’ 무대에 올랐다. 첫 연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윤채경은 “처음 공연이라 많이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같이 무대에 서시는 선생님들, 언니, 오빠, 배우분들이 잘 이끌어주셔서 재미있게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는 소감을 전했다. '동행-인생은 소풍'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극단 성남93이 주관한 작품으로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가 평등해질 수밖에 없는 ‘저승’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연극이다. 장애인 배우 6명과 비장애인 배우 7명이 함께 연기하며 죽음과 장애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이번 작품에서 윤채경은 저승에서 이승으로 돌아가려는 영혼을 안내하는 천사 역을 맡아 영혼들을 아우르는 열연을 펼쳤다. 윤채경은 “이번 연극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고, 앞으로 연기에 대해 좀 더 배우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공연 보러 와 주신 모든 분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룹 에이프릴 멤버인 윤채경은 지난 4월 웹드라마 '1시 11분 너에게 가는 시간'에서 주인공 여울 역을 맡아 성공적인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또한 현재 중화TV '위클리 차이나우4' MC를 맡고 있으며, 각종 라디오와 뷰티 프로그램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내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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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클래시컬 앨범 차트 1위' 이루마, 데뷔 20주년 앨범 발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사랑받았던 작품들을 새롭게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The Rewritten Memories(더 리리튼 메모리즈)’ 앨범을 발매한다. 26일 이루마 측은 "이번 20주년 앨범 발매에 앞서 매달 새로운 곡을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여왔다"고 알렸다. 앨범은 한국을 대표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웅장하고 깊은 선율을 만들었고, 마스터링은 폴메카트니, 비틀즈, 한스짐머, 해리포터 OST 등을 마스터링한 영국 에비로드의 Simon Gibson(사이먼 깁슨)이 담당했다. 첫 시작은 이루마가 20년 전에 처음 발매한 곡 ‘May Be(메이비)’를 오케스트라 협연 곡으로 편곡한 ‘Maybe Christmas(메이비 크리스마스)’다. 두 번째 싱글은 15년 전 이루마가 발표했던 ‘Fotografia(포토그라피아)’의 멜로디를 새롭게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옮겨놓은 ‘La Fotografia(라 포토그라피아)’가 공개됐다. 또 21세기 드뷔시의 ‘달빛(Claire de lune)과 같은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그의 명곡 ‘River Flows in You(리버 플로우스 인 유)’를 포함해서 ‘Kiss The Rain(키스 더 레인)’ 등 총 8곡을 새롭게 편곡 및 녹음했다. ‘Kiss The Rain(키스 더 레인)’은 이루마가 2003년 처음 피아노 솔로 곡으로 발표한 이후 드라마와 방송프로그램 등에 다수 사용되며 대중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이루마의 초기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맑은 감성이 피아노의 영롱한 선율에 잘 묻어난 이 곡은 발매 이후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 여러 피아노 연주자들과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재연주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수록곡 ‘Nocturnal Mind in d minor(녹터널 마인드 인 디 마이너)’는 현시대를 대표하는 클래식 작곡가 막스 리히터, 루도비코 에이나우디 등과 함께 세계 수면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함께 공개됐다. 늦은 밤 혼자만의 시간에 떠오르는 그리움들을 담아 발매했던 이루마 10집 ‘frame(프레임)’ 앨범 수록곡 ‘Nocturnal Mind(녹터널 마인드)’를 이번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악 6중주와 함께 새로운 피아노 협연 곡으로 편곡한 버전이다. 싱글 커버 아트워크는 이루마가 직접 그려 특별함을 더했다. 이루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20주년 앨범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다. 오케스트라 전체가 모일 수 없어서 파트별로 따로 녹음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음악가 분들께서 힘써주셔서 뜻 깊은 앨범이 탄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첫 데뷔 앨범이 발매되고 20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전 세계의 수많은 분들이 저의 음악을 사랑해주시고 연주해 주신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발매 소감을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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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윤채경, 뮤직 웹드 '1시 11분 너에게 가는 시간' 캐스팅

그룹 에이프릴 윤채경이 뮤직 웹드라마 '1시 11분 너에게 가는 시간'으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15일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윤채경은 오는 3월 네이버TV와 유튜브 및 지상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되는 '1시 11분 너에게 가는 시간'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1시 11분 너에게 가는 시간'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시계 속 1시 11분이란 숫자만 보면 그대로 멈춰버리는 주인공들이 과거를 회상하며, 음악으로 재회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윤채경은 극 중 길고양이 입양을 위해 언니의 남친 찾기 소동을 벌이는 엉뚱 발랄한 소녀 송여울 역을 맡는다. 윤채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지난 8일 진행된 대본 리딩에서 윤채경은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맡은 배역을 매끄럽게 소화해내며 기대를 높였다는 후문.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보여줄 활약에 벌써부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윤채경은 지난 2017년 에이프릴로 데뷔,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중화TV '위클리 차이나우' MC로 발탁돼 남다른 진행 실력까지 선보이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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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채경, '위클리 차이나우 4' MC 발탁

에이프릴의 채경이 중화TV ‘위클리 차이나우 4’를 통해 중국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전달한다. DSP미디어에 따르면 에이프릴 채경은 3일 낮 12시 방송하는 중화TV ‘위클리 차이나우 4’의 새로운 MC를 맡아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채경은 “중국 소식을 재미있게 소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채경은 이날 매끄러운 진행은 물론,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했다. ‘위클리 차이나우’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뜨겁고 강렬한 이슈들만을 골라 랭킹으로 풀어보는 프로그램. MC 꿈나무 채경은 시즌1부터 ‘위클리 차이나우’의 진행을 맡아 온 터줏대감 김일중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춘다. 방송에서는 개그우먼 김승혜와 방송인 장위안이 게스트로 출연해 더욱 유익한 정보와 풍성한 재미를 전달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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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우, 연말 콘서트 20초 만에 매진 "관객들에 행복 선물할 것"

피아니스트 이나우의 콘서트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소속사 JTBC스튜디오 측은 19일 “이나우의 연말 콘서트 ‘Am I dreaming?’가 지난 18일 티켓을 오픈한지 20초 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나우는 오는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간 홍대 소극장 롤링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여러 빛깔의 꿈들을 피아노 선율과 다양한 악기 사운드로 풀어내기 위해 정통 클래식 연주홀이 아닌 소극장에서 개최를 확정지었다. 이나우는 콘서트에서 에나우디와 류이치사카모토의 네오 클래식부터 쇼팽, 드뷔시, 라벨, 차이코브스키 등 정통 클래식까지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나우가 작곡·편곡한 피아노 곡과 밴드 곡 등 다양한 장르와 사운드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나우는 “‘코로나 블루’를 겪으며 일상에 지친 관객 분들이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꿈 꾸는 듯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면서 “때론 악몽을 꾸고 두려움에 떨기도 하지만, 공연이 끝날 즈음에는 다시 따뜻해진 마음으로 꿈에서 깨어나는 듯한 재미난 경험을 선물해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이나우는 내달 첫 싱글을 발매하며 활동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은 크리스마스에 어울릴 네오 클래식 장르로 준비 중이다”며 싱글 발표를 예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나우의 ‘Am I dreaming?’은 오는 12월 18일, 19일, 20일 사흘 간 서울 홍대 소극장 롤링홀에서 개최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11.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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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이승국, JTBC스튜디오와 전속계약…장성규와 한솥밥

'천재이승국' 채널을 운영 중인 유튜버 이승국이 JTBC스튜디오의 새 식구가 됐다. JTBC스튜디오는 11일 "유튜브 '천재이승국' 운영자 이승국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유튜버로 활약 중인 이승국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활동 외에도 다채로운 스타들과 함께하며 진행자로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 당사의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이승국이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국은 유튜브 채널 '천재이승국'을 운영하며 영화 및 드라마 리뷰와 이승국쇼, 코믹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사랑을 받고 있다. 유튜브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 채널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분야를 막론한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고려기프트', '씨티카드' 광고촬영 등으로 주목받는종합 방송인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유창한 언변으로 수많은 구독자들을 사로잡았던 만큼 이승국이 종합 콘텐츠 기업 JTBC스튜디오와 보여줄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JTBC스튜디오는 방송인 장성규를 포함해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 럭키, 김기혁 전 아나운서, 가수 하진과 피아니스트 이나우 등 다채로운 인재와 함께하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 저변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W Korea 2020.11.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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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레인 이나우, JTBC스튜디오와 전속계약…장성규와 한솥밥

밴드 퍼플레인 출신 피아니스트 이나우가 JTBC스튜디오와 인연을 이어나간다. 30일 JTBC스튜디오는 "피아니스트 이나우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퍼플레인으로서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 이나우는 당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인연을 이어나가게 됐다. 다양한 루트를 통해 더 많은 곳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우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 다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뛰어난 음악성과 재능을 인정받은 차세대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지난해 7월 인기리에 종영한 JTBC 프로그램 '슈퍼밴드'에 출연해 대중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클래식부터 록음악까지 두루 섭렵하는 등 스타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증명했다. '슈퍼밴드' 방송 당시 퍼플레인의 피아니스트로 활약한 그는 최종 톱3를 거머쥐었고, 올해 2월 퍼플레인으로서 첫 번째 싱글 'The King Must Die'를 선보이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이나우는 퍼플레인 미니&정규 앨범을 비롯하여, 드라마 OST, 연주회 등을 통해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 2주 연속 출연하며, 환상적인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 바 있다. 앞으로 이나우가 어떤 음악적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스튜디오 2020.10.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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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밴드' 퍼플레인, 각자 소속사로…공식 활동 마무리

JTBC '슈퍼밴드'의 퍼플레인이 각자 소속사로 흩어진다. 19일 JTBC스튜디오는 "JTBC 프로그램 ‘슈퍼밴드’를 인연으로 당사와 함께해 온 밴드 퍼플레인이 2020년 10월 14일 자로 공식적으로 활동이 마무리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채보훈을 비롯해 김하진, 양지완, 정광현은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간다. 관계자는 "이나우는 당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전속 계약을 체결하여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라면서 "개인 정비 및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퍼플레인 멤버들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지금처럼 이들을 향한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퍼플레인을 응원하고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당사는 퍼플레인 멤버들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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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이나우, '나 가거든' 감미로운 연주…가창 이수현·무용 박다솔 완벽 호흡

밴드 퍼플레인 멤버이자 피아니스트 이나우가 ‘비긴어게인 코리아’ 오프닝을 완벽하게 꾸몄다. 이나우는 지난 26일 밤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 출연해 2주 연속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이날 이나우는 오프닝 무대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는 파장한 전주 남부시장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다. 어두운 분위기 속 감성 가득한 연주를 펼치는 이나우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이나우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악동뮤지션 이수현이 ‘나 가거든’을 노래했다. 이와 함께 무용가 박다솔이 무용을 펼쳤고, 이나우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지는 가창과 무용이 세 사람의 완벽 호흡을 가늠케 했다. 지난 주 부산에 이어 전주에서 피아노 연주를 선물한 이나우는 아름다운 연주로 일요일 밤을 물들였다. 이나우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 다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뛰어난 음악성과 재능을 인정받은 신예 피아니스트이다. 지난해 JTBC ‘슈퍼밴드’를 통해 밴드 퍼플레인을 결성하고 TOP3에 올랐다. 이나우가 속한 퍼플레인은 최근 멤버 전원이 직접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에 참여한 1st EP ‘작품번호 1번(Op. 01)’을 발표했으며, 이후 계속해서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나우는 오는 8월 27일, 29일, 30일 사흘간 서울 강남 마리아칼라스홀에서 ‘이나우의 피아노방’ 공연을 개최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7.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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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힘"…'비긴어게인코리아' 전주 녹인 눈물의 여름밤

'비긴어게인 코리아‘가 전주에서 뮤지션과 관객이 하나가 된 아름다운 여름밤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는 전주 곳곳을 누비며 위로와 희망을 전한 멤버들의 음악 여정이 그려졌다. 전주 남부시장 한복판에 선 수현은 이나우의 피아노 선율 아래 ‘나가거든’을 불렀다. 어둠이 깔리고 사람들이 모두 집으로 간 텅 빈 시장에 울려 퍼진 그녀의 목소리가 시작부터 안방을 먹먹하게 적셨다. 이튿날 장맛비에 잔뜩 낀 먹구름이 걷히고 하늘이 맑게 열리자 멤버들은 팀을 나눠 버스킹을 진행했다. 한옥 캠퍼스로 향한 소향, 크러쉬, 적재는 ‘그냥’, ‘두 사람’, ‘시간을 거슬러’ 등을 부르며 파킹랏 버스킹을 열어 젊은 청춘들과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버스킹에는 수현과 헨리, 정승환, 하림이 함께했다. 이들은 코로나 19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일상의 사소한 행복을 전하는 의미로 제이레빗의 ‘Happy Things'를 불렀다. 하림의 피아노와 헨리의 바이올린 선율이 수현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멋진 하모니를 이루었다. 저녁이 되고 메인 버스킹이 열릴 한옥마을 경기전(慶基殿)으로 모인 멤버들은 문화재 속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에 너도나도 설레어했다. ‘경사스러운 터에 지어진 보물’이란 뜻처럼 고풍스러운 궁 분위기와 운치 있는 풍경들이 달빛을 받아 더욱 눈부시게 빛났고 멤버들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은 기대감에 부풀었다. 국보 버스킹의 첫 시작은 수현과 소향, 정승환, 크러쉬가 부른 ‘Just A Feeling’이었다. 함께 즐겨 더 좋았던 첫 무대로 분위기를 흥겹게 만든 멤버들은 이어 정승환과 크러쉬의 ‘자니’로 관객들을 들썩이게 했다. 또 헨리의 재치 있는 센스가 돋보인 싸이의 ‘챔피언’으로 흥을 돋웠다면 사연자의 신청으로 즉석에서 노래한 하림의 ‘오르막길’은 가사 하나하나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해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소향의 ‘제발’은 노래가 끝난 후 박수를 치는 것도 잊을 만큼 강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마지막 곡은 헨리가 한국에 처음 와 힘들었던 연습생 시절을 위로해준 god의 ‘길’이었다. 무대 중간 노래를 부르지 않았던 크러쉬에게 멤버들이 이유를 묻자 그는 말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깊은 감상에 젖어든 그를 향해 멤버들과 관객들은 따스하게 위로했고, 잠시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멤버들은 크러쉬를 위해 ‘촛불하나’를 함께 부르며 모두가 잊지 못할 전주 버스킹을 마무리했다. 크러쉬는 쉽게 눈물이 그치지 않았던 순간에 대해 “가사처럼 내가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이 맞는가 하는 질문을 처음 했다”라며 뮤지션으로서 느낀 성장통을 담담히 털어놨다. 하림은 “관객과 가까이 있을 때 감정이 전이된다. 그게 음악이 가진 신비로운 힘이다”라고 뭉클함을 드러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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