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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거품론 돌파구는 경량화"

"AI 투자가 많이 일어나는 것은 좋지만,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내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단25'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AI 거품론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AI 거품론에 대한 경각심은 예전부터 높게 가져왔다"며 "AI 서비스를 만들려면 투입되는 비용 대비 가치가 커야 한다. 회사가 요즘 경량 모델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이어 "한국은행, 한국수력원자력,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실제 기업, 국가들과 손잡고 AI를 적용하며 거품론을 꺼뜨리기 위한 준비를 꽤 오래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AI 산업은 건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엔비디아로 공급받기로 한 최신 GPU 블랙웰 6만장을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투입할 방침이다.김 대표는 "자체 LLM(대규모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온서비스 AI, 피지컬 AI, 포용적 AI 등 여러 네이버 AI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6만장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예전보다 과감하게 투자할 예정이고, 공급 타임라인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날 네이버클라우드는 키 1m의 휴머노이드가 이달 말부터 신사옥을 활보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로봇 자체를 상용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김 대표는 "플랫폼, OS(운영체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등 회사가 개발한 피지컬 AI를 다양한 로봇에 붙이고 있다"면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파는 비즈니스 모델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6 14:07
IT

네이버 AI 비전 양대 축 에이전트 N·B2B AX…"AI 3대 강국 도약 기여"

네이버가 개인 비서와 기업 특화 서비스를 양대 축으로 한 미래 AI 비전을 제시했다.네이버는 6일 서울 강남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콘퍼런스 '단25'에서 주요 서비스에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도입하고,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제조 산업의 AX(AI 전환)를 이끄는 AI 전략 방향성으로 소개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키노트 세션에서 "팀네이버는 지난 1년간 독자적 기술력으로 검색, 쇼핑, 로컬, 금융 등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한 결과, 사용자 만족도가 증가하고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을 얻었다"고 밝혔다.먼저 내년 1분기에는 AI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출시한다. 2분기에는 통합 검색이 AI 에이전트로 진화한 'AI 탭'을 선보인다.최 대표는 "사용자는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고, '에이전트 N'과의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콘텐츠·상품·서비스로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에이전트 N은 AI가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제안하며 실행까지 완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이날 김범준 네이버 COO는 에이전트 N이 서비스에 구현돼 구매와 결제로 이어지는 사례를 미리 공개했다. 김 COO는 "다양한 유형의 메타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장점을 살려, 쇼핑 에이전트의 경우 실제 구매자와 예약자만 남길 수 있는 리뷰,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데이터 등 신뢰도 높은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분석하는 기술적 검증 체계도 갖췄다"고 설명했다.또 네이버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비즈니스 통합 에이전트 '에이전트 N 포 비즈니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종민 네이버 광고 사업 부문장은 "네이버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쇼핑, 광고, 플레이스 등 모든 사업자들을 위한 AI 솔루션으로, 그동안 분산돼 있던 사업자 솔루션과 데이터를 하나의 비즈니스 허브로 통합해 사업자가 A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분석하고, 현황을 쉽게 진단·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목표로 데이터센터와 컴퓨팅 투자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2026년까지 1조원 이상의 GPU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곧 네이버 제2사옥 1784와 각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의 테스트베드를 본격 운영한다.최 대표는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한국 제조 핵심 산업의 탄탄한 경쟁력 위에 네이버가 갖춘 독보적인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I 전환과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며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6 10:00
프로농구

2025~26시즌 여자프로농구, SPOTV 포함 10개 채널서 중계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4일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생중계 채널을 공개했다.올 시즌 WKBL은 오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BNK와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로 본격 개막한다.이날 WKBL에 따르면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는 TV와 뉴미디어 채널을 포함해 총 10개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WKB 주관 방송사인 KBS N 스포츠를 비롯해 KBS, MBC스포츠플러스, 스카이스포츠, 부산MB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계에 나선다. 여기에 SPOTV가 합류해 한층 더 풍성한 중계방송 라인업을 완성했다. SPOTV는 지난 2018~19시즌 이후 7시즌 만에 여자프로농구 생중계를 다시 진행하게 됐다. 신규 해설위원으로 정진경, 김보미 해설위원을 영입했다.뉴미디어 채널은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SOOP, WKBL 애플리케이션 등 총 4개 채널에서 무료로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5.11.04 10:07
산업

4대 그룹 삼성·SK·현대차·LG,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구축 박차

국내 4대 그룹인 삼성, SK, 현대차, LG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AI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엔비디아와 5만개의 GPU를 탑재한 업계 최대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해 AI 기반 제조 혁신을 실시한다.또 오픈소스 기반 대형언어모델(LLM)인 네모 트론(NeMo Tron)과 쿠다(CUDA)-X, 옴니버스 등 엔비디아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반도체 제조 속도와 수율을 개선하는 디지털 트윈도 구축 중이다.엔비디아 코스모스와 아이작(Isaac) 로보틱스 플랫폼을 이용한 차세대 가정용 로봇 개발에도 착수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양사 협력과 관련해 "엔비디아는 이미 AI 시대를 내다본 혁신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와 함께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표준과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SK그룹도 엔비디아 GPU를 활용한 AI 팩토리를 설계한다. 이 팩토리는 반도체 연구 및 생산, 클라우드 인프라 발전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디지털 트윈과 AI 에이전트 개발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여기에 SK텔레콤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GPU를 활용해 국내용 소버린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국내 제조사들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의 산업용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현대차는 엔비디아와 'AI 기반 모빌리티'를 구동할 블랙웰 AI 팩토리를 구축한다. 5만개의 블랙웰 GPU를 탑재한 이 AI 팩토리는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의 거대 모델들을 훈련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차의 AI 전환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이와 함께 현대차는 정부와 국내 피지컬 AI 분야 확장을 위해 30억 달러(약 4조3000억원)를 공동 투자한다. LG그룹도 로보틱스와 의료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는다.특히 엔비디아와 LG는 로보틱스 기술을 발전시키고,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을 활용해 스타트업과 학계의 암 진단 연구 생태계를 지원할 예정이다.또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NCAI, SK텔레콤, 업스테이지와 엔비디아의 네모 트론 등을 활용해 소버린 LLM을 개발한다.이 밖에도 엔비디아는 AI 네이티브(내장) 6G 무선 네트워크, AI 무선접속망(RAN) 개발에도 협력한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연세대학교가 함께한다.엔비디아는 "통신망은 모든 국가의 핵심 인프라이자 경제 전체의 디지털 신경망"이라며 "6G는 통신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그것은 실리콘(반도체 칩)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전 과정이 AI 네이티브 형태로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엔비디아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와 '양자컴퓨팅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국가 슈퍼컴퓨터 '한강'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연구도 추진한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특별 세션 무대에 올라 대규모 협력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10.31 16:00
산업

15년 만에 방한 젠슨 황, 이재용·정의선과 '치맥 회동' 전망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5년 만에 방한했다. 젠슨 황 CEO는 30일 오후 3시께 델타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오는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APEC CEO 서밋의 마지막 기조 연설자로 예정된 상황이다. 황 CEO의 공식 방한은 2010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출시 기념 파티 이후 처음이다.황 CEO는 지난 28일(미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GTC)에서 방한과 관련해 "한국 국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정말로 기뻐할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보면 모든 한국 기업 하나하나가 깊은 친구이자 훌륭한 파트너"라고 밝혔다.이날 공항 입국장에서 '한국 국민이 기뻐할 만한 발표'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말에는 그는 답변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나.엔비디아는 31일 삼성전자를 비롯해 SK,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에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신규 계약을 개별적으로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그는 인천공항에서 서울코엑스로 이동한다. 서울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한다. 또 서울 모처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날 전망이다. 이들이 ‘치맥 회동’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를 비롯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등의 분야에서 AI 협력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용 기자 2025.10.30 16:00
산업

경주 AI·디지털 협력 논의에, 글로벌 경제 리더들 귀 '쫑긋'

국내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1700여 명이 경주에 집결한다. 이들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8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인 APEC CEO 서밋이 개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을 포함해 글로벌 AI 확산을 주도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부사장 등 1700여 명의 CEO들이 총출동해 세계인의 시선이 경주로 쏠리고 있다. 이날 퓨처테크 포럼에서 최태원 회장은 AI 세션 연사로 참여해 ‘기술과 인간, 혁신과 윤리가 공존하는 포용적 AI 생태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그는 “AI를 빼고는 비즈니스 화제가 없다. 관세 문제에서도 AI가 논의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AI 시대의 병목을 풀어내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가먼 CEO와 밀너 부사장도 연사로 나섰고, 최수연 네이버 CEO, 류영상 SK텔레콤 CEO,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매니저,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등도 자리를 함께하며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퓨처테크 포럼 유통 세션에서는 유통산업의 지속 혁신과 발전에 협력하기 위한 ‘경주선언’이 채택됐다. 롯데쇼핑과 GS리테일, 쿠팡, 현대백화점, 아마존, 징둥닷컴 등 국내외 유통기업들은 유통산업 혁신이 생활 향상과 경제 발전을 선도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함께 추진해나갈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3대 축으로 AI 전환, 친환경, 국제표준 협력을 정했다.최태원 회장은 CEO 서밋 행사의 의장을 맡아 29일 개회사를 펼친다.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도 함께 자리한다. 특히 젠슨 황 CEO는 마지막 날인 31일 특별 세션을 통해 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기술 등 전 세계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젠슨 황 CEO는 30일 서울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해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을 만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는 반도체를 비롯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로보틱스 등의 분야에서 AI 협력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삼성과 SK가 엔비디아가 오픈AI, 소프트뱅크와 함께 추진 중인 거대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전방위 협력하기로 한 만큼 경주에서의 회동이 글로벌 AI 공급망 재편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CEO 서밋 행사장에서 기업인들을 상대로 특별 연설에 나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도 CEO 서밋 중 별도 세션을 마련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10.29 06:30
스타

며느리 서효림 “故김수미 따뜻한 마음 전해지길”…추모 기부 [공식]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배우 고(故) 김수미 별세 1주기를 맞아 유가족으로부터 추모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3일 굿네이버스 회관(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진행된 ‘故김수미 추모 기부 전달식’에는 유가족 대표로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 부부가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고 나눔의 의미를 전했다.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고 김수미의 생전 일기를 엮은 책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의 인세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굿네이버스는 ‘故김수미 장학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위기가정 아동 대상 장학금 및 생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김수미는 50여 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자로 활동하며 ‘국민 엄마’로 불릴 만큼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생전에도 소외된 이웃을 돕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온 그녀는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유산기부로 따뜻한 마음을 이어가게 됐다.서효림은 “어머니의 일기를 책으로 펴내면서 고인의 뜻에 따라 수익금에 대한 기부를 계획했다”며, “평소 주변의 어려운 아이들과 이웃을 살뜰히 살피던 어머님의 따뜻한 마음이 세상에 전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기부를 계기로 김수미는 굿네이버스 유산기부자 모임 ‘더네이버스레거시클럽’에 등재되었으며, 굿네이버스는 고인의 나눔 정신이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온라인 추모관 및 예우 공간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전미선 굿네이버스 부사무총장은 “김수미 배우의 유쾌하고 따뜻한 미소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며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4 08:28
IT

삼성 첫 XR 헤드셋 '갤럭시 XR' 출시…269만원

삼성전자가 첫 XR(확장현실) 헤드셋을 공개하면서 애플과 메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삼성전자는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탑재한 XR 헤드셋 '갤럭시 XR'을 22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멀티모달 AI에 최적화된 갤럭시 XR은 몰입형 경험을 선사하고 정보를 탐색하거나 엔터테인먼트를 감상할 때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는 물론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3차원의 공간에서 음성, 시선, 제스처 등으로 콘텐츠와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예를 들어,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에게 음성으로 유튜브에서 원하는 영상 콘텐츠 검색을 요청한 뒤 시선을 움직여 결과물을 선택하고 손가락을 맞닿게 하는 제스처로 실행할 수 있다. 스포츠를 시청할 때는 마치 경기장에서 보는 것처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제미나이와의 대화에 특화된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용자가 보는 것과 듣는 것을 함께 인식하며,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맥락을 파악해 매끄러운 작업 수행을 지원한다.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은 AI를 기반으로 헤드셋부터 AR(증강현실) 글라스 등 여러 폼팩터로 확장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앱을 지원하며, 구글 지도·포토·유튜브 XR 등 구글의 기본 서비스도 갤럭시 XR에서 구현한다.구글 지도에서는 제미나이와 함께 원하는 장소로 순간 이동하는 경험이 가능하고, 몰입형 3D 지도로 해당 위치에 있는 듯한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다. 구글 포토 앱으로는 기존 2D 사진과 영상을 입체감 있는 3D로 즐길 수 있다.갤럭시 XR은 정밀한 센서·카메라·마이크와 '퀄컴 스냅드래곤 XR2+ 2세대 플랫폼' 칩셋 등 고성능 하드웨어가 탑재돼 사용자의 머리, 손, 눈의 움직임과 음성을 정확히 인식한다. 갤럭시 XR은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545g의 무게로 설계됐다. 헤드셋 프레임은 이마와 머리 뒤쪽의 압력을 고르게 분산해 장시간 사용에 따른 피로감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저시력 사용자는 도수형 인서트 렌즈를 맞춤 제작해 자석처럼 부착할 수 있다.전국 다비치 안경 매장에서 도수 검사를 받고 주문하면, 안경 렌즈 전문 기업 에실로가 제작한 렌즈를 수령할 수 있다. 가격은 도수에 관계없이 14만원이다.삼성전자는 어도비, MLB, NBA, 캄, 어메이즈 VR 등 글로벌 주요 서비스와 연계한 XR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 XR 전용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갤럭시 XR은 이날 한국과 미국에 출시되며, 삼성닷컴에서 구매 후 2~3일 뒤 전국 3개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가격은 269만원이며, 삼성닷컴에서 구매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보장한다.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COO는 "갤럭시 XR은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안드로이드 XR을 기반으로 갤럭시 XR은 모바일 AI 비전을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으로 한층 끌어올리며, 업계와 사용자 모두에게 일상의 기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구글과 협력해 차세대 스마트 글라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와비 파커와의 파트너십으로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0.22 15:35
프로야구

배찬승이 배트를 잡았다 왜? "이 정도 높이에서 맞았던 거 같은데..." [PO3 비하인드]

삼성 라이온즈의 '막내' 투수 배찬승이 방망이를 잡았다. 무슨 일일까. 배찬승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가볍게 티 배팅을 했다. 배찬승은 실내 훈련장에서 티 배팅 받침대 위에 공을 올려 놓고 가볍게 공을 쳤다. 그러면서 고개를 가로저으며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시리즈 중 '깜짝' 타석에라도 나오는 걸까. 스윙을 한 이유를 그에게 묻자, "이전 경기를 복기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배찬승이 말한 '이전 경기'는 지난 18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PO 1차전이었다. 당시 배찬승은 6-5로 앞선 6회 말, 무사 2루 1-2 볼카운트에 구원 등판했지만, 손아섭과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한 그는 리베라토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이호성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이호성이 이후 두 타자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채은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배찬승의 승계 주자(리베라토) 실점도 하나 늘어났다. 배찬승은 이날 경기의 패전 투수가 됐다. 배찬승은 티 배팅 받침대의 높이를 가리키면서 "손아섭 선배와 리베라토에게 이 정도 높이에서 공을 맞았다. 그때 구속이 150km/h 전후였는데, 그들에게 치기 좋은 코스로 들어온 것 같다"라며 "티 배팅을 한 건 아니다. 그냥 타자의 입장에서 이 위치의 공이 어떤지 가볍게 배트를 휘두르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철저한 복기였다. 실점은 했지만 미소는 잃지 않았다. 1차전 이튿날(19일), 2차전을 앞두고 박진만 삼성 감독이 배찬승을 위로하기 위해 그를 찾았으나 배찬승의 밝은 모습을 보고 발길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박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멘털이 좋다. 그래서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 같다"라며 흐뭇해 했다. 박 감독은 "배찬승과 이호성은 우리 팀에서 구위가 제일 강한 선수들이다"라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탄탄한 멘털에 철저한 복기까지, 흐뭇할 수밖에 없는 삼성이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1 17:01
프로야구

'우승 주장' 꿈꾸는 박해민은 왜 2년 전 '우승 영상'을 찾아볼까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35)은 정규시즌 막판부터 2023년 한국시리즈(KS) 우승 하이라이트 영상을 한 번씩 찾아본다. 그는 "그때 느낌을 다시 얻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당시 LG는 KT 위즈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29년 만의 우승이라 더 감격적이었다. 박해민은 "우리가 이랬구나' '이런 분위기 덕에 우승할 수 있었구나'라고 느낀다"고 전했다. 박해민이 우승 영상을 찾아보는 건 우승 주장에 대한 포부가 크기 때문이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 4년 계약이 종료되는 올해 LG 주장을 맡았다. 박해민은 "우승 주장이 되고 싶다"라며 "2년 전 주장이었던 (오)지환이가 멋있다고 생각했다. 우승 주장이라는 타이틀이 굉장히 멋있어 보인다. 동료들이 날 우승 주장으로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웃었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21년 주장을 맡아 KT와 '1위 결정전'까지 치르며 우승을 목전에 뒀지만, 결국 정규시즌 2위로 진출한 플레이오프(PO)에서도 탈락했다.염경엽 LG 감독은 주장 박해민에 대해 "시즌 초 타격 성적이 안 좋았는데도 수비에서 최선을 다했다. 더그아웃에서는 후배들을 잘 챙겼다"라며 고마워했다. 박해민은 2025년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지난 7월 2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4-7로 끌려가던 9회 초 1사 1·2루에서 KIA 정해영으로부터 천금 같은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올 시즌 홈런 1개에 불과했던 그의 '깜짝 대포'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그 상황에서 박해민이 홈런을 칠 줄 누가 알았겠나"라며 놀라워했다. 이날 4-1로 앞서다가 8회 말 4-7 역전을 당한 LG는 박해민의 대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이후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박해민은 "7월 22일 승리가 정규시즌 우승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그 경기 때문에 우승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물론 분위기가 바뀌었지만 홈런이 나오기까지 동료들이 찬스를 만들어준 덕분"이라면서 "144경기를 치르는 동안 차곡차곡 승리를 쌓은 결과"라고 공을 돌렸다. 박해민은 이번이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다. 역대 KS 15경기에서 타율 0.324 5도루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단기전에서 중요한 수비와 주루에 강점이 있다. 2023년 KS 5차전에서는 환상적인 수비를 펼친 후 포효한 바 있다.그는 "(정규시즌 막판 극적인 우승으로) 우주의 기운이 우리에게 향하는 것 같아 기대가 된다"라며 "2년 전과 비교해 확실히 여유가 있다. KS 우승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많아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난다. 우승 후에 팬들과 다 같이 '포에버 LG'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LG트윈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LG트윈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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