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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팔이 부드럽더라고요"...휴식 효과→'완벽투' 소형준, KT 3연승 견인 [IS 스타]

충전을 마치고 돌아온 소형준(24)이 힘 있는 투구로 KT 위즈의 3연승을 이끌었다. 소형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T는 소형준이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는 동안 3회 초 황재균의 적시타, 6회 초 키움 투수 박윤성의 보크로 각각 1점씩 내며 리드를 잡았다. 9회 등판한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실점 없이 막아내며 2-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KT는 26승 3무 24패, 승률 0.520을 기록하며 이날 두산 베어스에 패한 NC 다이노스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소형준은 이날 키움전에서 7회까지 한 번도 연속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1회 말 2사 1루, 3회 1사 1루, 4회 2사 1루 등 주자가 누상에 있을 때마다 투심 패스트볼(투심)과 컷 패스트볼(커터)을 적절하게 활용해 땅볼을 유도했다. 5회는 1사 1루에서 앞선 3회 말 안타를 맞은 어준서에게 몸쪽(좌타자 기준) 커터를 2구 연속 구사해 1루 땅볼을 유도했다. 내야진이 3(1루수)-6(유격수)-3 더블 플레이를 만들었다. 소형준은 7회 말 야수 실책으로 놓인 2사 1·2루 위기에서도 어준서를 투심을 결정구로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소형준은 KT가 7연패 기로에서 치른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KT의 3-2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중요한 승리를 안긴 그는 이튿날(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열흘 동안 재정비 기간을 가졌다. 2020시즌 신인왕 소형준은 2023년 5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치료로 1년 넘게 보낸 뒤 지난해 9월 1군에 복귀했다. 당시 불펜 투수로 6경기 구원 등판해 실전 감각을 회복한 그는 올 시즌부터 다시 선발 투수 임무를 맡았고, 첫 8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이강철 KT 감독은 부상 회복 뒤 처음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그를 관리하기 위해 14일 삼성전 이후 휴식을 부여한 것. 재충전을 마치고 돌아온 소형준은 더 견고해졌고,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강철 KT 가목은 "소형준이 오랜만에 나선 경기에서 정말 좋은 투구를 하며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경기 뒤 만난 소형준은 "투구 밸런스가 좋은 편으 아니었지만, 위기에서 잘 버틴 것 같다. 3볼이나 3볼-1스트라이크에서 결과가 좋았다"라고 키움전을 총평했다. 재충전 효과에 대해서는 "그동안 잘 쉬고, 잘 먹었다. 이전에는 캐치볼 할 때 팔이 무거운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은 확실히 팔 스윙이 부드러워진 것 같다"라며 웃었다. 리그 최하위(10위) 키움은 18일 NC전부터 7연패를 당했다. 24일 기준 리그 평균자책점 10위(6.02)에 올라 있는 투수진이 모처럼 3점 이하로 실점을 막아냈지만, 타자들이 소형준을 상대로 산발 안타에 그치고 말았다. 올 시즌 41패(14승)를 당한 키움은 승률 0.255를 기록했다. 3할 승률마저 멀어지고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5 17:35
예능

배윤정·양소영 ‘뛰산’ 충격 탈락…부활 조건은 8인 하프 마라톤 완주

‘뛰산 크루’ 양소영 변호사와 배윤정이 첫 탈락자로 선정돼 충격을 안겼다.24일 방송된 MBN 예능 ‘뛰어야 산다’ 6회에서는 ‘선셋 마라톤’ 10km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양소영과 배윤정은 자신의 종전 기록을 단축시키지 못해 탈락자로 호명됐고 이들의 부활을 위해 ‘뛰산 크루’는 처음으로 ‘하프 마라톤’에 도전해 그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다.앞서 ‘선셋 마라톤’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던 ‘뛰산 크루’의 막내 이장준은 이날 계속 선두를 달렸다. 그는 슬리피의 절친으로 마라톤에 우정 참여한 딘딘을 의식하며 “오늘 딘딘 형에게 지면 ‘뛰산 크루’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이라고 정신력을 다잡았다. 그 결과, 이장준은 딘딘을 제치는 것은 물론, ‘뛰산 크루’ 중에서도 당당히 1위로 결승선을 넘었다. 직후 그는 “이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내 자신이 정말 대견하다”며 뿌듯해했다. 이장준에 이은 2위는 한상보였고, 천식 증세 때문에 마라톤 도중 위기를 맞은 장동선은 잠시 걸음을 멈추기도 했지만 극강의 투지로 완주에 성공했다. 그러나 곧장 천식 스프레이를 찾는 등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다. 다행히 의료진의 긴급 처치와 휴식으로 페이스를 되찾았다. 경기 후 그는 “지난 대회 1등을 한 뒤, 제 스스로 강철 체력이라고 착각을 했던 것 같다. 교만했다”고 고백했다.그런가 하면, 율희는 마라톤 중반 고비를 맞아 계속 눈물을 쏟았지만 악으로 깡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곧장 바닥에 쓰러진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앞서 오열했던 이유에 대해 “눈앞에 아이들 얼굴이 스쳐지나가면서 갑자기 울컥하는 거다. 숨 쉬는 것도 힘들고, 감정도, 호흡도, 내 몸도 컨트롤할 수 없어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손정은, 김승진, 안성훈 역시 각자의 고비를 넘기며 완주했고, ‘하위권 그룹’ 허재, 양준혁, 최준석도 지옥 훈련 덕분인지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했다. 특히 최준석은 “더 빠르게 뛰고 싶었는데, 무릎이 안 따라줘 화가 났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출발 전 아버지께 제발 좀 도와달라고, 힘을 달라고 기도드렸다”고 밝혀 먹먹함을 안겼으며, 완주 후 아버지를 위한 완주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맏형’ 허재도 완주한 뒤, “시드니 못 간 지 몇 년 됐는데, (‘시드니 마라톤’ 출전을) 목표를 삼고 다시 도전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드러냈고, 꼴찌로 들어온 양준혁은 “완주만으로도 큰 성과!”라며 기뻐했다.대회 종료 후, 첫 탈락자가 발표됐다. 이영표 부단장은 무릎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자신의 기록을 단축시키지 못한 배윤정과 양소영을 탈락자로 호명했다. 양소영은 “달리기를 시작하며 나 자신과 마주했다. 비록 탈락했지만, 저의 러닝은 계속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완주에 성공한 14명의 크루에게는 MVP 배지가 수여됐다. 기록 단축 폭에 따라 2개의 배지가 지급되기도 했는데, ‘2배지’의 주인공은 슬리피, 최준석, 양준혁이였다. 배지를 받은 율희도 “엄마가 꼭 자랑하러 갈게”라며 눈물의 소감을 밝혀 뭉클함을 더했다.마라톤 종료 후에는 다음 도전인 ‘하프 마라톤’을 앞둔 ‘뛰산 크루’의 근황이 공개됐다. 방은희는 절친 김성령과 만나 응원의 선물을 한아름 받았다. 김성령은 “네가 운동을 시작해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고, 방은희는 “내 인생의 페이스메이커는 너야”라고 화답했다. 김승진 역시 ‘개그맨 러닝 크루’ 유세윤의 응원을 받아 ‘파이팅’을 다짐했으며, 드디어 대망의 ‘하프 마라톤’ 대회 날이 밝았다.이번 대회는 전남 보성에서 열렸다. 경기 전, 이영표 부단장은 “거리가 약 2배 늘어났는데 3배, 4배로 느껴지실 거다. 10km를 뛸 때 못 느낀 자기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탈락자 두 분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긴급 논의가 있었다”며 “제작진과 협의해 새로운 멤버로 두 분을 모셨다. 러닝 경험자로 독기로 가득찬 분들이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알고 보니, 그가 언급한 새 멤버는 앞서 탈락했던 양소영과 배윤정이었다. 두 사람에게 부활의 기회를 주자고 제작진을 설득한 이영표 부단장은 “오늘 ‘하프 마라톤’에서 8명이 완주에 성공하면 양소영, 배윤정을 부활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최준석은 “누나들이 부활할 수만 있다면 무릎이 부서져도 달리겠다”며 뜨거운 의리를 과시했고 모두가 미션 완수를 위해 “파이팅!”을 외쳤다. 하지만 ‘하프 마라톤’ 초반 또 다시 장동선과 김승진에게 위기가 감지됐는데, 과연 ‘뛰산 크루’ 8인이 ‘하프 마라톤’ 완주에 성공해 양소영, 배윤정의 부활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뛰산 크루’의 치열한 마라톤 성장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하는 MBN ‘뛰어야 산다’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5 17:20
스포츠일반

정찬성·김동현 제자 모두 생존→UFC 입성 한 발짝…박재현·김상욱, 로드 투 UFC 4강 진출

‘스턴건’ 김동현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들이 나란히 ROAD TO UFC 시즌4 준결승에 진출했다. ‘프로그맨’ 김상욱과 ‘천재 1호’ 박재현은 모두 스승의 그라운드 주특기 기술을 활용하여 2라운드 파운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김상욱(12승 3패)과 박재현(8승 3패)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 상하이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4 오프닝 라운드: 에피소드 3 & 4’에서 열린 라이트급(70.3kg) 오프닝 라운드에서 각각 카미야 다이치(26∙일본), 잭 베커(32∙호주)에게 승리했다. 포기하지 않고 2라운드 3분 53초 역전 TKO승을 거뒀다. 김상욱은 1라운드 카미야 다이치(6승 1패 1무효)에게 여러 차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밀렸다. 허나 라운드 후반부터 카미야의 페이스가 떨어지며 킥으로 반격했다. 2라운드에는 테이크다운을 막고 펀치 연타로 상대에게 큰 대미지를 입혔다. 스승 김동현의 주특기 크루시픽스로 승리했다. 대미지 누적과 체력 저하로 패색이 짙어진 카미야가 정면에서 무리한 태클을 했고, 김상욱은 이를 막고 바로 그라운드로 상대를 끌고 내려갔다. 김상욱은 십자가 모양으로 상대의 양쪽 팔을 제압하는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잡고 엘보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동현이 2015년 UFC 서울 대회에서 도미닉 워터스를 피니시한 모습과 똑같았다. 김상욱은 승자 인터뷰에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달라”며 “다음 달이 될지 내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결혼 자금으로 쓰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어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을 호명하며 “내가 바로 당신이 찾던 파이터”라며 “날 뽑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보너스는 밴텀급(61.2kg) 토너먼트에서 피터 대니소에게 환상적인 어퍼컷 피니시를 만들어낸 쑤랑랑보(19∙중국)에게 돌아갔다. 김상욱은 오는 8월 22일 우슈 산타 타격가 런야웨이(27∙중국)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런야웨이(9승 3패)는 이날 데니 다파(25∙인도네시아)에게 1라운드 2분 1초 마운티드 닌자 초크에 의한 테크니컬 서브미션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박재현은 전 이터널MMA 라이트급 챔피언 잭 베커(13승 6패)를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2라운드 3분 56초 그라운드 앤 파운드 TKO승을 거뒀다. 박재현 역시 스승 정찬성의 주특기인 백포지션 점유로 베커를 숨도 못 쉬게 만들었다. 정찬성이 2019년 UFC 부산 대회에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를 압도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2라운드 마운트 포지션을 장악한 박재현은 계속된 엘보와 파운딩 공격을 날려 경기를 끝냈다. 박재현은 승자 인터뷰에서 “마운트를 탔을 때 상대가 힘이 셌지만 기술이 부족해서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피니시 장면을 설명했다. 이어 “아직 내 실력을 다 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이보다 더 성장해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거고, UFC는 그냥 가는 거라고 생각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재현은 오는 8월 22일 ‘스트리트 부다’ 돔 마르 판(25∙호주)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마르 판(7승 2패)은 끈적끈적한 그래플링으로 유력 우승후보로 꼽히던 에페비가 야닉 유지(25∙일본)를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메인 이벤트로 열린 ROAD TO UFC 시즌3 페더급(65.8kg) 결승에선 주캉제(29∙중국)가 시에빈(27∙중국)에게 스플릿 판정승(30-27, 28-29, 29-28)을 거두고 UFC 계약을 쟁취했다. 이번 결승은 주캉제(13승 5패)의 부상으로 반년간 연기됐다. 이로써 중국은 통산 4번째 ROAD TO UFC 우승자를 배출했다. 한국에선 지금까지 5명(박현성, 이정영, 이창호, 최동훈, 유수영)의 우승자가 나와 참가국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ROAD TO UFC 시즌4 준결승은 오는 8월 22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체육관에서 이튿날인 23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 대회의 전야제 이벤트로 열린다.2025년 5월 23일 공식 결과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쑤랑랑보 에피소드 3 쑤랑랑보는 피너 대니소에게 1라운드 3분 48초 KO승 (타격)박재현은 잭 베커에게 2라운드 3분 56초 TKO승 (타격)심카이숑은 이토 쿠야에게 판정승 (30-27, 29-28, 29-28)런야웨이는 데니 다파에게 1라운드 2분 1초 테크니컬 서브미션승 (마운티드 닌자 초크)키트 캠벨은 사토 쇼고에게 1라운드 56초 TKO승 (타격) 에피소드 4 주캉제는 시에빈에게 스플릿 판정승 (30-27, 28-29, 29-28)돔 마르 판은 에페비가 야닉 유지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29-27, 29-27, 29-27)로렌스 루이는 장칭허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29-28, 29-28, 29-27)김상욱은 카미야 다이치는 2라운드 3분 53초 TKO승 (엘보)응이엠 반 이는 이무라 루이에게 2라운드 4분 4초 TKO승 (엘보)김희웅 기자 2025.05.25 14:36
프로야구

사령탑도 몰랐던 9회 미팅과 묵념, "팀이 하나로 뭉치는 모습 봤다" [IS 인천]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9회 말 돌입 전에 선수단 미팅의 이유를 전혀 몰랐다. 경기 종료 후에 고개를 끄덕이며 선수단의 의리에 감동을 받았다. SSG는 지난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 9회 초까지 4-4로 팽팽하게 맞섰다. 9회 말 공격 전에 주장 김광현이 더그아웃에 선수단 미팅을 소집해 "오늘 꼭 승리하자"고 힘을 모았다. 이유는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누이상을 기리기 위해서다. 에레디아의 누나는 이날 쿠바에서 세상을 떠났다. 지병을 앓고 있었는데 최근 병세가 악화됐다. 에레디아는 부상에서 회복해 곧 1군 복귀를 앞둬 고국 쿠바로 떠날 수가 없었다. 한유섬이 김광현에게 "에레디가아 타국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데 그런 일을 당해 마음이 안 좋더라. 승리하면 애도의 묵념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광현은 4-4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선수단을 불러모아 필승 의지를 전달한 것이다. 공교롭게 한유섬이 9회 말 1사 1,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SSG 선수단은 평소와 달리 마운드 주변에 둘러서서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숭용 감독은 "(에레디아를 위해) 그런 퍼포먼스(묵념)를 준비한 줄 전혀 몰랐다"라며 "광현이가 미팅을 소집한 것은 봤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어떤 이야기를 오갔는지 나중에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하나 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팀이 조금씩 하나로 뭉치지 않나 싶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5.25 13:36
프로야구

'방망이 추천해달라'는데 안중열?→장타율 0.651 '그럴 만'...타격감 증명할까 [IS 잠실]

"'아니, 방망이요' 말하니 그래도 안중열(30·NC 다이노스)이라네요. 컨디션이 좋구나 했죠."주전 포수가 자리를 비운 NC가 베테랑 박세혁(35)과 안중열의 백업 포수 조합으로 자리를 메운다. 이호준 NC 감독은 최근 좋은 두 포수의 타격감을 믿고 위기 돌파에 나섰다.NC는 지난 24일 주전 포수 김형준(26)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형준은 23일 두산전에서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섰다가 불펜 최지강의 공을 손가락에 맞고 쓰러졌다. 김형준은 당시엔 일어나 경기를 속개했지만, 경기 후 진단 결과 왼쪽 새끼 손가락이 찢어진 게 확인됐다. 부상 부위를 봉합했고, 2주 정도 회복을 위해 자리를 비웠다.당장 빈자리는 박세혁이 채운다. 박세혁은 24일 두산전에서 3회 초 최원준에게 솔로포를 쳐 타격에서 김형준의 자리를 대신했다. 이어 25일엔 안중열이 선발 포수이자 7번 타자로 나선다.2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감독은 포수 기용을 두고 "두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 세혁이도 (경기력이) 올라올 때가 됐다"며 "시즌 초반 방망이가 너무 안 맞았고, 블로킹 실수도 있었다. 그래도 지금 많이 올라와 줘 다행이다. 형준이가 빠질 때 세혁이 경기력이 올라와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선발 기용한 안중열에 대해서는 "오늘 두산 선발이 왼손 투수(잭 로그)라 (우타자인 그를) 썼다"며 "사실 중열이가 2군에서 먼저 추천이 있었다"고 전했다.이 감독은 (수비가 아니라) 방망이로 추천을 받았다. 1군에 오른손 대타 자원이 없어 오른손 타자를 물어보니 안중열을 이야기하더라"며 "그래서 '아니, (수비 자원 말고) 방망이요'라고 했더니 방망이도 안중열이 낫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중열이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올라왔고, 오늘 좌완을 상대하는 데다 타격 감각도 좋다니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안중열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이 빼어나다. 16경기 나서는 동안 타율이 0.326, 홈런 4개와 13타점 그리고 출루율 0.396과 장타율 0.651까지 타격 전 부문에서 뛰어났다.이호준 감독은 "일단 세혁이가 기본 주전 포수로 나간다. 세혁이가 4경기, 중열이가 2경기 정도 생각한다. 상대 투수 유형에 맞추기도 하고, 세혁이와 합이 좋은 투수가 있을 때는 상대 투수 상관없이 쓴다. 형준이가 나가던 만큼 세혁이가 나간다"고 했다.이호준 감독은 안중열만큼 박세혁에 대해서도 놀랐다고 웃었다. 이 감독은 "사실 홈런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잠실구장 외야가 또 멀지 않나. '홈런은 안 되겠다' 싶었다. 외야수를 보니 장타는 되고 2루타 정도 생각했는데, 넘어갔다"며 "최근 많이 쉬어서 힘이 넘쳤나 싶기도 했다. 최근 득점이 빨리 안 터졌는데, 그 홈런이 터지고 1-0으로 리드하면서 심적으로 안정도 됐다"고 떠올렸다.한편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맷 데이비슨은 아직 회복을 마치지 못했다. 이호준 감독은 "지금도 쓸 수는 있는데, 100%가 아니다. 지금 상태로 쓸 생각이었다면 내릴 필요도 없었다"며 "완벽하게, 좋은 컨디션으로 만들기 위해 내린 것인데 아직 100%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 감독은 "데이비슨은 열흘 후에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내려가 열심히 준비했다. 몸 상태가 어떤지 물어보니 베이스 2개를 갈 때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100%가 되면 알려줘라. 바로 콜업하겠다'고 했다"며 "본인도 뛰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조금 불안한 면이 있는 것 같다. 본인에게 전화가 오면 그때가 올라오는 날"이라고 답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5 13:26
프로야구

'곽빈 첫 실전 순항'...이승엽 감독 "그래도 쳐야 이긴다" [IS 잠실]

부진에 빠진 두산 베어스를 곽빈(26)이 돌아와 구원할 수 있을까. 이승엽 두산 감독은 타선의 분전이 동반돼야 한다고 했다.두산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대결한다. 23일 1차전을 1-1로 마친 두산은 24일 경기를 5-1로 완패하면서 루징 시리즈 위기에 놓였다. 두산은 최근 8경기 동안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쳐 반등의 계기가 절실하다.가장 전력이 필요한 건 마운드다. 특히 지난해 공동 다승왕(15승)이던 곽빈의 복귀가 절실하다. 개막 직전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그는 최근 재활 절차 막바지에 들어갔다. 지난 24일 퓨처스리그 NC와 경기에 등판해 1과 3분의 1이닝 2탈삼진을 기록하며 첫 실전 등판을 성료했다.2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가볍게 던졌다고 한다. 최고 151㎞/h가 나왔다고 하고, 29구를 던졌다. 아직 특별한 징후는 없고, 잘 준비하는 것 같다. 29일 다시 한 번 던지고, 이후 스케줄을 잡아보려 한다. 몸에 이상이 없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곽빈이 오면 굉장히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개막 이후 두 달이 지났는데 합류하지 못하고 있으니 팀도 그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몸이 돼야 한다. 1군에 온다면 끝까지 로테이션을 지켜줘야 하는 만큼 복귀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손톱이 깨져 이탈한 최승용도 복귀를 준비한다. 이승엽 감독은 "오늘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엔트리에서 빠지는 동안 잘 관리했고, 27일 등록해 바로 선발로 들어간다"고 했다.투수력이 회복된다 하지만, 결국 타선이 보다 분전해야 한다. 이승엽 감독은 "쳐야 이길 수 있다"며 "득점권에서 조금 약한 것 같다. 눈에 보이는 득점권보다도 중요도가 높을 때(하이 레버리지) 결과 차이다. 경기 초반에 3점만 내도 팀 승률이 굉장히 높은데, 3실점하면 승률이 많이 낮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경기 초반이 중요한데,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힘든 경기가 됐다. 어제(24일) 경기 때도 2회 때 득점 기회(2사 만루 무득점) 때 하나 쳤다면 분위기가 확 살았을 것인다. 팀이 좋지 않은 상태이다 보니 한 분 풀이 꺾일 때 분위기가 침체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해 두산은 25일 경기 상위 타선에 변화를 줬다. 이날 두산은 오명진(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김기연(포수)-임종성(3루수)-박계범(2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꾸준히 1번 타자를 맡던 정수빈이 9번으로 이동하고, 최근 타격감이 올라온 오명진이 1번을 맡았다.이승엽 감독은 "팀이 잘 안 풀리다 보니 이것저것 시도를 해보려 한다"며 "여러 가지를 생각하다 타선에 변화를 줘봤다. 똑같은 패턴으로 패하고 있으니 지켜볼 수 없다. 변화를 줄 시점이다. (득점권 상황 때) 쳐주고 시작한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5 12:20
프로야구

SSG 송영진 1군 등록 예고 30분 만에 철회, 왜? 게임 플랜이 달라졌다 [IS 인천]

SSG 랜더스가 투수 송영진의 1군 엔트리 등록을 예고한 지 30분 만에 철회했다. SS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앞서 "송영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최현석을 말소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약 30분 뒤인 낮 12시 "1군 엔트리 변동은 없다"라고 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정식 엔트리 명단을 제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될 건 전혀 없다. SSG가 30분 만에 엔트리 변경 계획을 철회한 것은 송영진의 부상 때문이다. 구단은 "송영진이 캐치볼 중 오른손 중지에 불편함을 느꼈다"라며 "상태 체크 후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SG는 이날 임시 선발 전영준이 선발 등판한다. 전영준은 1군 통산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인 입단 4년 차 오른손 투수이다. 이에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선발 전영준에 이어 송영진을 두 번째 투수로 내보낼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송영진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SSG의 마운드 운영 계획은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5.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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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통한의 무승부’ 김기동 서울 감독 “꿈에도 생각 못 한 실수”

김기동 FC서울 감독은 골키퍼 강현무의 실책을 두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실수였다”라고 돌아봤다.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서 수원FC와 1-1로 비겼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리그 7무(4승4패)째를 기록, 7위(승점 19)를 지켰다.서울은 이날 90분 동안 슈팅 17개, 유효슈팅은 9개나 때렸다. 부상자를 제외한 베스트11이 그대로 투입돼 경기 내내 수원FC를 압도했다.전반전 다소 불운이 겹치고도 루카스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하지만 후반전 황당한 실수로 동점 골을 내줬다. 수비 진영에서 골키퍼 강현무가 킥을 처리하려다, 공을 장윤호에게 뺏겼다. 이 공은 건네받은 안데르손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불의의 일격을 허용한 서울은 아껴둔 교체카드를 쓰며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수원FC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다. 결국 서울은 승점 1을 가져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최근 리그 4경기 동안 무패(1승3무)를 달린 것이 위안이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경기도 잘 풀었다. 하지만 실책으로 인해 실점하고, 어려운 상황이 됐다. 나오지 말았어야 할 상황이었다”면서 “실점 뒤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었다. 어떤 점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더 동력을 가지고 몰아치길 바랐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다음 경기를 위해 잘 정비하겠다”라고 곱씹었다.취재진이 ‘강현무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라 묻자, 김기동 감독은 “경기가 잘 되다 보니 선수단에서 경기를 가볍게 대하는 모습이 있었다. ‘진중하게 대하자’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런 실수는 나오지 말아야 했을 장면이라 본다. 스스로도 안일했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돕겠다”라고 말했다.이어 “강현무 선수에게 그냥 롱킥을 시키진 않을 것이다. 똑같이 빌드업을 맡길 예정”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김기동 감독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24분 린가드를 빼고 조영욱을 투입했다. 조영욱은 문선민과 자리를 바꾸며 적극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찬스 상황에서 아쉽게 득점을 놓쳤다. 김 감독은 “우리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인데, 둑스마저 뺀다면 박스 안에 진입할 선수가 적었을 거라 봤다. 결정력에 있어서는 조영욱 선수가 린가드 선수보다 나았다고 봤다. 상황에 맞게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끝으로 김기동 감독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 “구단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짧게 답했다.서울은 오는 28일 김천 상무와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5.2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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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대체→알칸타라, 가족 사정으로 입국 일정 변경…두산전 출격 전망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선수 라울 알칸타라가 예정된 25일이 아닌 27일에 입국할 예정이다. 이달 말 예정된 두산 베어스전에서 KBO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24일 키움 구단은 “알칸타라 선수의 입국 일정이 변경됐다”며 “알칸타라와 그의 가족은 오는 예정된 25일이 아닌 27일 새벽에 한국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알칸타라는 지난 19일 키움과 총 40만 달러(약 5억원) 계약을 맺었다. 키움은 마운드 보강을 위해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결별을 택했다. 알칸타라는 KBO 통산 101경기 46승 24패 평균자책점 3.21을 올린 KBO 경력자. 특히 2020년 두산 시절 31경기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올리기도 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에 도전했던 알칸타라는 지난 2년 두산에서 뛰다 부상으로 시즌 도중 교체됐다. 그러다 키움의 부름을 받고 새 도전에 나선다.관심사는 알칸타라의 합류 시점이었다. 애초 알칸타라는 오는 25일 입국 예정이었다. 그런데 구단에 따르면 아내의 건강상 이유로 입국이 늦어졌다. 알칸타라의 아내는 오는 8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구단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며, 간단한 병원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알칸타라의 키움 데뷔전은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이어지는 고척 두산전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구단 역시 “두산전 기간 중 등판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한편 키움은 이날 오후 2시 고척 수원 KT전에서 4-10으로 지며 6연패에 빠졌다. 선발 투수 조영건이 4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송성문(4타수 2안타) 최주환(4타수 2안타) 이주형(1타수 1홈런 1타점)이 분전했으나, 경기 초반 내준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키움은 여전히 단독 최하위(14승 40패)를 지켰다.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T전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5.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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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대전·서울 상대로 승점 확보→김은중 수원FC 감독 “안데르손 대체 어렵지만…팀 경기력 발전 느껴”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이미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 이탈을 대비하고 있다.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서 1-1로 비겼다. 수원FC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6무(3승6패)째를 기록, 10위(승점 15)를 지켰다.수원FC 입장에선 최선의 결과였다. 이날 수원FC는 주전 공격수 싸박과 수비수 이지솔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 속에 로테이션을 택했다. 주중에 리그 경기가 예고돼 있어, 전략적인 선택이기도 했다.수원FC는 전반 내내 서울에 압도당하면서도 단 1실점만 허용했다. 후반에는 상대 골키퍼 강현무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안데르손이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넣었다. 장윤호가 강현무로부터 공을 탈취했고, 이를 안데르손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웃었다. 안데르손은 0-0으로 맞선 전반 41분 교체 투입 뒤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으며 맹활약했다.수원FC는 서울의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적지에서 소중한 승점 1을 따냈다. 서울전 12경기 무승(4무 8패) 징크스는 이어지게 됐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먼저 수원에서 상암까지 응원해 주러 오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팬들의 응원 덕분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화요일 홈에서 제주 SK와 경기가 있는데, 잘 회복해서 이기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이날 김은중 감독은 직전 경기서 멀티 골을 넣은 안데르손을 벤치에 앉히는 선택을 했다. 그러다 0-0으로 맞선 전반 41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공교롭게도 안데르손 투입 뒤 2분 만에 실점했지만, 후반 9분 동점 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김은중 감독은 안데르손의 활약에 대해 “사실 전반까지 우리 선수들이 잘 버틸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잘 안된 부분이 있어서, 안데르손 선수를 빠르게 투입했다. 준비한 부분이 꼬인 것도 있었지만, 후반에 남은 선수들이 득점하며 귀중한 승점을 얻었다”라고 돌아봤다.안데르손은 올 시즌 리그 15경기서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원FC 합류 뒤 리그 성적이 53경기 12골 17도움으로 빼어나다. 하지만 오는 6월부터 열리는 이적시장 중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은중 감독은 안데르손의 이적설에 대해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기 쉽지 않다. 공백을 채우기 위해 최대한 팀에 맞는 선수를 채우려고 한다. 다만 안데르손을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위안은 수원FC가 최근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직전 대전하나시티즌, 이날 서울은 수원FC보다 순위가 높은 팀이었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력은 유지하면서, 발전하는 부분이 있었다. 사실 1로빈 때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분위기가 내려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선수들 스스로 경기력이 발전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었기에 긍정적으로 플레이했다. 결과만 나온다면, 계속 발전으로 이어질 거”라고 내다봤다.수원FC는 오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제주와 16라운드를 벌인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5.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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