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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적중’ 아스널, 비결은 럭비?…아르테타 감독 “확신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잉글랜드) 감독이 탁월한 교체 전술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판에서 웃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뒤 ‘럭비’에서의 용어를 떠올리며 교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영국 매체 BBC는 17일(한국시간) “아스널 벤치에서 완성된 승리. 럭비에서 받은 영감”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이날 아스널은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와의 2025~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서 2-0으로 이겼다. 교체 투입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나란히 골 맛을 봤다.무기력한 경기력을 교체 카드로 전환한 것이 눈에 띄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선발로 나선 빅토르 요케레스, 에베레치 에제 등이 침묵하자 이들을 조기에 교체했다. 대신 투입된 마르티넬리는 투입 36초 만에 아틀레틱의 골망을 흔들며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42분에는 마르티넬리의 크로스를 받은 트로사르가 박스 안 슈팅으로 이어가 쐐기를 박았다.BBC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교체 선수들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럭비에서 쓰이는 용어인 ‘피니셔’를 떠올렸다. 아르테타 감독은 “벤치에 앉은 선수들은 최소한 선발 선수만큼, 어쩌면 더 중요하다. 피니셔들은 선발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거다. 상대가 체력이 떨어질 때, 그 순간이 경기를 바꾸는 지점이 될 수 있다. 그 장면을 보게 돼 기쁘다”고 했다.현재 아스널은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의 부상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적생들은 물론, 벤치 자원의 분전이 절실하다.아르테타 감독은 “라인업을 발표할 때마다 선수들을 실망하게 한다. 하지만 벤치를 보니 마르티넬리와 트로사르의 눈빛에서 준비된 상태를 볼 수 있었다. 올 시즌 우리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믿음을 보였다.끝으로 “나는 마르티넬리가 반드시 이런 반응을 보여줄 거라 확신했다. 그가 수준을 끌어올리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 그는 뛰어난 선수이기에, 앞으로 더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9.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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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조커’ 마르티넬리, 투입 36초 만에 터치 4번 후 득점→쐐기 도움 원맨쇼

아스널(잉글랜드)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4)가 투입된 지 36초 만에 득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마르티넬리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서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36분 교체 투입, 이후 36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르티넬리는 종료 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쐐기 골까지 도우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아스널은 전반 45분 동안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1개에 그쳤다. 전반 24분 빅토르 요케레스의 왼발 슈팅이 막힌 것이 유일하게 기억에 남을 장면이었다. 전반 30분에는 공중볼 경합 중 머리를 다쳐 붕대를 감기도 했다. 아스널은 전반 43분 클루브 알렉스 베렌게르에게 실점할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그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다소 무기력했던 아스널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노니 마두에케, 요케레스를 앞세웠지만 소득이 없었다.이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요케레스 대신 트로사르, 에베레치 에제 대신 마르티넬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효과는 적중했다. 후반 27분 트로사르의 패스를 건네받은 마르티넬리가 단독 질주하며 터치 4번 뒤 깔끔한 슈팅으로 아틀레틱의 골망을 흔들었다. 투입된 지 단 36초 만에 터뜨린 득점이었다. 마르티넬리의 쇼는 이어졌다. 후반 42분에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공을 배달했다. 트로사르는 공을 침착하게 잡아낸 뒤 슈팅했는데, 이 공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었다. 교체 투입된 마르티넬리는 1골 1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뒤 아르테타 감독은 그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또 아르테타 감독의 용병술에 힘입은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UCL 역사상 최초로 스페인 클럽 상대 6연승에 성공한 팀이 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아스널에 정말 필요한 승리였다”며 “벤치에서 나온 마지막 마법 덕분에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런던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9.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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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도 추억에 젖었다…이영표 “즐거웠어요. 박지성과 자주 손 잡아요”

“요즘도 종종 만나 손을 많이 잡고 있어요.”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선수 시절 함께 경쟁했던 동료들과의 친선전을 마치고 미소 지었다.‘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이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선 실드가 웨인 루니(잉글랜드)에게 실점했지만, 마이콘(브라질) 박주호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지난해 4-1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팬들과 선수들은 나란히 추억에 젖었다. 킥오프 전 아르센 벵거(프랑스) 전 아스널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스페인) 전 리버풀 감독이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개시를 알리는 휘슬은 ‘명심판’ 피에를루이지 콜리나(이탈리아)의 몫이었다. 2000년대를 수놓은 특급 스타들이 90분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팬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이영표와 박지성도 그 중심에 있었다. 이영표는 실드의 왼쪽 윙어로, 박지성은 스피어의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 자주 경합했다. 18년 전 축구 팬들의 심금을 울린 장면도 재현됐다. 당시 맨유 소속 박지성이 토트넘 이영표로부터 공을 뺏어 루니의 득점을 도운 바 있다. 직후 박지성과 이영표가 짧은 악수를 나눈 사진이 공개돼 팬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날은 반대로 이영표가 박지성으로부터 공을 탈취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영표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27분 절묘한 크로스로 마이콘의 동점 골을 도우며 여전한 킥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영표는 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오랜만에 상당히 즐거운 경기를 했다”며 “사실 수비수들이 먼저 실점하면 안 되지만, 빠른 시간 안에 많은 득점이 나와 이길 수 있어 좋았다”고 돌아봤다.이날 그라운드에는 토트넘 시절 이영표와 한솥밥을 먹었던 마이클 캐릭(잉글랜드), 가레스 베일(웨일스)이 있었다. 같은 시대 경쟁한 티에리 앙리(프랑스), 스티븐 제라드(잉글랜드) 등도 마찬가지였다. 이영표는 “리그 훈련장에서 미니 게임할 때가 생각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만난 선수들을 한 번에 다 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즐겁고 재밌었다”라고 웃었다. 이날 실드를 이끈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이영표 덕분에 이겼다고 (기사 제목을) 써 달라”라며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끝으로 취재진이 과거 박지성과의 악수 사진에 대해 언급하자, 이영표는 “지금도 종종 만나 손을 많이 잡고 있다”며 “오랜만에 친구들을 봐서 기뻤다”라고 미소 지은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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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마이콘·박주호’에게 일격…벵거 감독 “다음에 기회 온다면 이길 거”

아르센 벵거 감독이 수비수로만 구성된 ‘쉴드 유나이티드’에 패배한 뒤 두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이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 꾸려진 ‘쉴드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이날 열린 본경기에선 쉴드가 마이콘의 동점 골, 이어 박주호의 역전 득점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애초 이번 행사는 지난해 쉴드에 1-4로 완패한 스피어의 복수극으로 기획됐다. 하지만 1년 뒤에도 결과는 같았다.한편 이날 공격수로만 구성된 스피어를 이끈 건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다. 현재는 국제축구연맹(FIFA) 글로벌 디렉터로 활약 중인 그가 머나먼 한국 땅을 밟아 이색적인 매치를 지휘했다.벵거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굉장히 흥미로운 경기였다”며 “최고의 22인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수비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우리가 경기를 지배한 부분은 있지만, 마지막 10분 동안 분위기를 내주고 실점을 해 패한 건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도 마찬가지로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상대 팀에 승리에 대한 축하를 전하면서,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면 이기도록 노력할 거”라고 말했다.벵거 감독은 국내 아스널 팬들을 향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경기에 온 팬들에게 감사하다. 아스널을 이끌며 운 좋게도 전 세계적인 응원을 받았다. 덕분에 내가 생각한 창의적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팬들이 사랑하는 공격적 플레이를 펼친 덕분에 한국 팬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90분 동안 초호화 공격진을 지휘한 벵거 감독은 “경기를 바라보며 과거 이 선수들을 모두 지도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며 기분 좋은 상상을 펼쳤다. 특히 이날 경기장에는 과거 무패 우승을 합작한 애슐리 콜, 지우베르투 실바, 로베르 피레스, 티에리 앙리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벵거 감독은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웨인 루니, 스티븐 제라드 등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선수가 많았다.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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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환상 중거리→마이콘·박주호 연속 득점…실드UTD, 이번에도 스피어 제압 [IS 상암]

최강의 방패가 이번에도 창을 막아냈다.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이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아이콘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공격수로 구성된 ‘FC 스피어’와, 수비수로 꾸려진 ‘실드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전날(13일) 열린 이벤트 매치에선 FC 스피어가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열린 본경기에선 실드가 선제골을 내주고도 마이콘과 박주호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2-1로 이겼다.아이콘매치가 열린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같은 콘셉트로 이뤄진 경기에선 실드가 4-1로 크게 이겼다. 1년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결에서도 결과는 같았다.이번 아이콘매치에선 전설적인 사령탑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각각 스피어와 실드를 지휘하며 자리를 빛냈다. 또 전설적인 심판인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감독이 휘슬을 잡아 경기를 맡기도 했다.한국 선수 중엔 박지성·구자철·설기현·이범영(이상 스피어), 이영표·박주호·김영광(이상 실드)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자리를 빛냈다. 특히 스피어 박지성과 실드 이영표가 측면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외계인' 호나우지뉴는 짧은 시간 동안 화려한 드리블과 기술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파울을 당한 뒤엔 특유의 미소를 보이며 여유를 뽐냈다. 첫 45분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킥오프 3분 만에 스피어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박스 안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실드에선 욘 아르네 리세의 발리슈팅으로 응수했다. 이에 질세라 스피어 티에리 앙리의 크로스를, 카카가 시저스킥으로 연결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세월의 흐름이 느껴진 순간도 있었다. 전반 20분 수비하던 네스타가 오른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보다 앞서 붕대를 감고 뛰던 슈바인슈타이거는 전반 29분 로베르 피레스와 교체돼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이후 스피어는 호나우지뉴를 앞세운 측면 공격을 시도했는데, 유효타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에는 실드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다시 투입된 마이콘이 측면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는데, 스피어 스티븐 제라드가 절묘한 슬라이딩 태클로 저지했다. 제라드는 직후 코너킥 수비에서도 정확한 태클로 실점을 막아 박수를 받았다.스피어는 결정적인 찬스를 연이어 놓쳤다. 크로스 상황에서 피레스의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아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0분 카카의 감아차기는 카시야스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세이도르프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스피어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도 빛났다. 후반 15분 실드의 코너킥 공격에서 지우베르투 실바가 노마크 상태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부폰이 정확하게 막아냈다.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27분에야 깨졌다. 스피어 루니가 박스 밖에서 절묘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카시야스가 버티는 실드의 골문을 열었다.다소 공격이 답답했던 실드는 한 번의 크로스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37분 이영표의 크로스를, 마이콘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스피어 골키퍼 이범영이 몸을 던졌지만, 역부족이었다.기세를 탄 실드는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박주호가 기습적인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스피어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그는 박스 안에서 절묘한 칩슛으로 이범영을 속이며 역전 골을 터뜨렸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9.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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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드림, K팝 최초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 ‘대성황’

그룹 NCT 드림이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NCT 드림은 30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2025 엔시티 드림 투어 <더 드림 쇼 4 : 드림 더 퓨처>’(2025 NCT DREAM TOUR )를 개최, 3만 7000여 팬들을 만났다.카이탁 스타디움은 홍콩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세계적 아티스트 콜드플레이의 공연과 토트넘, 리버풀 FC, 아스널 등 명문 축구 구단의 경기가 열린 상징적인 장소다.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K팝 아티스트는 NCT 드림이 처음으로, 이들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금 실감케 했다. 이날 NCT 드림은 ‘BTTF’, ‘칠러’(CHILLER), ‘ISTJ’, ‘캔디’(Candy) ‘위 영’(We Young)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열기를 끌어올렸으며, ‘헬로 퓨처’(Hello Future), ‘트리거 더 피버’ (Trigger The Fever), ‘브로큰 멜로디스’(Broken Melodies) 무대에서는 다인원의 댄서 군단과 웅장한 군무를 펼치며 초대형 스타디움 무대를 완벽하게 압도했다.열정적인 무대에 관객들 역시 기립한 채 팬라이트를 흔들고, 떼창과 함성으로 화답했으며, 8월 25일 데뷔 기념일을 축하하는 카드 섹션과 슬로건 이벤트, 홍콩 팬들이 멤버들에게 불러주고 싶은 곡을 직접 선정한 ‘레인스 인 헤븐’(Rains in Heaven) 싱어롱 이벤트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NCT 드림은 “오늘 와주신 모든 시즈니 덕분에 완벽히 행복한 공연이었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이 있었기에 이렇게 큰 무대에도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9주년을 특별하게 기념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멋진 무대로 보답하는 칠드림이 될 테니 계속 함께 달려가자”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NCT 드림은 서울 고척스카이돔, 방콕 라자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 공연에 이어 오는 9월 27~28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3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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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최초… NCT 드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 ‘대성황’

그룹 NCT 드림이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지난 30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5 엔시티 드림 투어 <더 드림 쇼 4 : 드림 더 퓨처>’(‘2025 NCT DREAM TOUR <THE DREAM SHOW 4 : DREAM THE FUTURE>’)는 3만 7천여 관객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 펼쳐졌다.특히 NCT 드림은 홍콩 최대 규모 공연장인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최초의 K팝 아티스트로, 앞서 세계적 아티스트 콜드플레이(Coldplay)의 공연과 토트넘, 리버풀 FC, 아스널 등 명문 축구 구단의 경기가 열린 상징적인 장소인 만큼, NCT 드림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금 실감케 했다. 이날 NCT 드림은 ‘비티티에프(‘BTTF’, 백 투 더 퓨처), ‘칠러’‘CHILLER’), ‘아이에스티제이’(‘ISTJ’), ‘캔디’(‘Candy’), ‘위 영’(‘We Young’)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열기를 끌어올렸으며, ‘헬로 퓨처’(‘Hello Future’), ‘트리거 더 피버’(‘Trigger The Fever’), ‘브로큰 멜로디스’(‘Broken Melodies’) 무대에서는 다인원의 댄서 군단과 웅장한 군무를 펼치며 초대형 스타디움 무대를 압도했다. 열정적인 무대에 관객들 역시 기립한 채 팬라이트를 흔들고, 떼창과 함성으로 화답했으며, 8월 25일 데뷔 기념일을 축하하는 카드 섹션과 슬로건 이벤트, 홍콩 팬들이 멤버들에게 불러주고 싶은 곡을 직접 선정한 ‘레인스 인 헤븐’(‘Rains in Heaven’) 싱어롱 이벤트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NCT 드림은 “와주신 모든 시즈니 덕분에 완벽히 행복한 공연이었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이 있었기에 이렇게 큰 무대에도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9주년을 특별하게 기념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멋진 무대로 보답하는 칠드림이 될 테니 계속 함께 달려가자”라고 소감을 밝혔다.NCT 드림은 서울 고척스카이돔, 방콕 라자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 공연에 이어 오는 9월 27~28일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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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LEE 출격’ UCL 참가 36개 팀 확정…29일 대진 추첨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는 36개 팀이 확정됐다. UEFA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새 시즌 UCL에 나서는 36개 팀을 확정해 공개했다. 이날 UCL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끝으로, 대회에 나설 주인공이 가려졌다.지난 시즌 36개 팀 체제로 확대 개편한 UCL은 이번 시즌에도 같은 체제로 이어진다. 36개 팀이 조별리그 격인 리그페이즈 단계서 8경기를 치른다. 홈 4경기와 원정 4경기 동안 얻은 승점을 바탕으로 리그페이즈 순위를 매긴다. 이 단계에서 1~8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는 구조다. 9~24위는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별도의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구조다. 25위 이하 팀은 이전과 다르게 곧바로 대회에서 탈락하게 된다.직전 시즌 UCL 우승 팀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는 자동으로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또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토트넘(잉글랜드)도 리그 성적과 별개로 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에선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첼시에 이어, 뉴캐슬까지 포함한 6개 팀이 대회에 나선다.한편 리그페이즈 단계 조 추첨은 UEFA 개별 클럽 계수 순위에 따라 4개 포트로 나뉜다. 직전 시즌 UCL 우승 팀인 PSG는 포트1의 톱 시드가 됐다. 본 추첨에선 1번 포트부터 시작, 1개의 공을 실제로 뽑은 뒤 자동 소프트웨어가 원칙에 따라 리그페이즈서 만날 상대를 추첨한다. 이 단계에서 같은 리그 소속 팀과는 맞붙지 않는다. 대회 추첨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다.한국 선수 중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번에도 대회 본선에 나선다. 지난 시즌에는 이강인, 김민재에 이어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양현준(셀틱)까지 5명이 UCL 무대를 누빈 바 있다. 올 시즌엔 황인범, 설영우, 양현준 모두 소속팀이 UCL 본선을 향한 플레이오프 여정서 고배를 마셨다. 대신 차상위 대회인 UEL서 경쟁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8.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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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수 명단 제외’ 뉴캐슬, 리버풀에 극장 골 얻어맞고 2-3 패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이 수적 열세에도 리버풀에 대등히 맞섰으나 극장 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개막전 당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승수(18)는 이날 제외됐다.뉴캐슬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5~26 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2-3으로 졌다.앞서 애스턴 빌라와의 개막전서 0-0으로 비긴 뉴캐슬은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원정팀 리버풀은 개막 2연승을 질주, 아스널, 토트넘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3위에 올랐다.한편 여름 이적시장 기간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한국인 유망주 박승수는 이날 명단에서 빠졌다. 그는 지난달 빌라와 개막전 당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박승수는 U-21팀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거로 알려졌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을 주고받으며 혈투를 예고했다. 킥오프 25분 만에 리버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거친 파울을 범했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뉴캐슬에서도 댄 번이 카드를 수집했다.먼저 균형을 무너뜨린 건 리버풀이었다. 전반 35분 흐라벤베르흐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뉴캐슬 수비수 파비안 셰어의 발을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골키퍼가 반응할 수 없는 구석으로 향했다.경기는 조금씩 리버풀로 기울였다. 과열 양상 속 뉴캐슬 공격수 앤서니 고든이 전반 45분 버질 반다이크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다. 이 장면에 대해 비디오판독이 이뤄졌고, 고든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떠났다.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위고 에키티케의 추가 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코디 각포가 시도한 슈팅은 막혔으나, 침착하게 에키티케에게 공을 건네 공격 찬스를 이어갔다.10명이서 싸운 뉴캐슬은 기적을 연출하는 듯했다. 후반 12분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헤더로 추격 골을 터뜨리더니, 후반 43분에는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윌리엄 오술라의 극적인 동점 골이 터졌다.하지만 추가시간 10분 리버풀의 ‘16세’ 공격수 리오 은구모하가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졌다. 모하메드 살라의 크로스를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절묘하게 흘려줬고, 이를 은구모하가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은구모하는 데뷔전 데뷔 골을 터뜨렸다.김우중 기자 2025.08.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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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골대 강타’ 맨유, 풀럼과 1-1 진땀 무승부…아모링 “더 성장해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개막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더 성장해야 한다”며 집중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진단했다.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6 EPL 2라운드 원정 경기서 풀럼과 1-1로 비겼다. 맨유는 개막전서 아스널에 0-1로 진 데 이어, 이번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원정팀은 리그 16위(승점 1)까지 내려앉게 됐다.맨유 입장에선 악재를 연이어 겪은 날이었다. 먼저 전반 2분 만에 마테우스 쿠냐가 시도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공격을 전개한 맨유는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PK)으로 선제골을 넣을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공격 중 풀럼 수비수 캘빈 배시가 메이슨 마운트를 거칠게 넘어뜨렸다가, 비디오판독 끝에 PK가 선언됐다.그런데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의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PK 루틴 중 주심과 충돌했다가, 실축으로 이어진 것이다. 결국 전반전엔 서로 공격을 주고받은 끝에 소득 없이 0-0으로 마쳤다.맨유는 후반 13분 코너킥 공격 중 레니 요로의 헤더로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이언 음뵈모의 코너킥이 정확히 요로에게 향했다. 요로의 헤더는 풀럼 공격수 로드리고 무니즈의 등을 맞고 골라인을 넘었고, 최종 자책골로 기록됐다.하지만 맨유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8분 풀럼 알렉스 이워비의 크로스를, 에밀 스미스 로우가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엔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고, 결국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아모링 감독은 이날 결과로 맨유 부임 후 리그 29경기서 7무(7승15패)째를 안게 됐다. 그가 맨유 부임 후 거둔 승점은 단 28점에 불과하다.아모링 감독은 경기 뒤 “더 성장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골을 넣었고, 그다음엔 어떻게 플레이하는지를 잊어버렸다. 경기를 바꾼 순간은 득점했을 때다. 우리는 너무 간절히 이기고 싶어 한다. 경기장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리드를 지키고 승리하자’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나는 그 순간 상대를 더 몰아붙이며 즐겨야 하는 순간이라고 본다. 우리는 상대를 아주 높게 압박 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공간을 내줬다”라고 돌아봤다.한편 맨유의 ‘2억 파운드(약 3750억원)’ 이적생들은 개막 후 아직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쿠냐, 음뵈모, 세슈코는 선발, 교체로 나서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모두 침묵 중이다. 하지만 아모링 감독은 “긍정적인 느낌이 있다.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결국 득점은 따라올 거”라고 믿음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5.08.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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