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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 "로그의 위기 관리가 역전으로...김택연 활약 주효했다" [IS 승장]

두산 베어스가 선발 잭 로그(29)와 마무리 김택연(20)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두산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친 두산은 중위권과 승차가 벌어지는 걸 막고 9위에 머물렀다.경기 초반만 해도 흐름이 열세에 가까웠다. 두산은 유격수 실책, 투수와 포수의 야수선택, 실책에 가까운 유격수 방면 안타로 1회와 2회 총 3점을 NC에 내줬다. 하지만 선발 로그가 이를 버텨냈다. 로그는 연이은 실점에도 추가 점수는 허용하지 않았고, 신중한 투구로 3회와 4회엔 피안타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엔 단 4구만으로 이닝을 정리한 그는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지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로그의 호투에 타선이 보답했다. 두산은 2회 말 주자 2명일 때 희생 플라이, 3회 말 만루 상황에서 병살타로 각각 1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5회 클린업 트리오가 3연속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앞서 만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쳤던 김기연이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2년 차 3루수 임종성이 희생 플라이로 역전을 만들었고, 8회 말 제이크 케이브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선 불펜진의 계투가 빛났다. 특히 이영하와 박치국이 각 3분의 2이닝만 소화한 가운데 바통을 받은 김택연이 경기를 끝까지 책임졌다. 8회 등판한 그는 5타자를 상대로 단 17구만 던지면서 1과 3분의 2이닝 퍼펙트를 기록,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수확했다.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 투수 잭 로그가 경기 초반 실점에도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다. 흐름을 완전히 내주지 않았기 때문에 역전까지 이어졌다"며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들도 모두 제역할을 다했다. 특히 아웃 카운트 5개를 책임지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김택연의 활약이 주효했다"고 투수진의 활약을 짚었다.이승엽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는 임종성이 너무도 좋은 활약을 했다. 공수 모두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며 "베테랑들의 집중력 역시 돋보였다. 클린업트리오가 골라낸 7개의 볼넷이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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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ERA 1.96' 에이스 모드 잭 로그, 수비 불안 넘어 '3승'...두산, NC에 5-3 역전승 [IS 잠실]

2선발로 영입됐던 외국인 투수 잭 로그(29·두산 베어스)가 에이스가 돼 연일 호투로 팀을 지켜냈다.로그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2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4패)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20에서 3.32로 소폭 올랐으나 6이닝을 책임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를 달성하고 팀이 리드를 탈환하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올해 2선발로 출발했으나 콜 어빈이 부진해 생긴 자리를 채우는 중이다. 최근 7경기 평균자책점 1.96의 강세를 이날도 이어갔다.실점은 경기 초반 몰아서 나왔다. 1회엔 NC 리드오프 최정원에게 로그가 던진 초구가 빗나간 게 시작이었다. 그 공이 몸에 맞는 공이 된 게 빌미가 됐다. 사구를 의식한 로그는 후속 김주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려다 몸쪽 직구를 공략당해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사구는 로그가 내줬지만, 실점의 원인이 된 건 수비였다. NC는 박민우 타석 때 초구부터 더블 스틸로 로그를 흔들었고, 박민우의 땅볼 때 유격수 오명진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선취점이 이어졌다. 위기가 계속됐다. 로그는 4번 타자 박민우에게도 직구를 공략당해 우전 적시타로 2점째를 준 후에야 간신히 1회를 마감했다.2회도 수비가 문제였다. 로그는 1사 후 김휘집에게 3루수 옆을 꿰뚫는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이어 김한별에게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유격수 땅볼로 끝났어야 할 타구였지만, 오명진이 이를 제대로 쫓지 못했다. 타구는 유유히 외야로 빠져나갔고, NC는 1·3루 상황에서 최정원이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다.또 수비였다. 로그는 자신의 정면으로 온 타구를 직접 처리해 재빠르게 홈으로 던졌다. 김기연이 포구한 후 김휘집에게 태그를 시도했는데, 김휘집이 슬라이딩 과정에서 피해내면서 아웃 대신 실점이 기록됐다.완전히 무너질 수 있는 경기였지만, 로그는 꿋꿋이 버텨냈다. 추가 실점은 없이 탈삼진 2개로 2회를 마친 로그는 이후 5회까지 피안타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신중하게 승부하며 3회 볼넷(권희동) 4회 몸에 맞는 공(최정원)을 주긴 했으나 주자를 더 쌓지 않았다. 5회엔 공 단 4개로 땅볼 3개를 기록, 투구 수도 절약했다.로그가 버티는 사이 6회 타선이 힘을 냈다. 두산은 1사 후 양의지, 김재환, 양석환이 3연속 출루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앞서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던 김기연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임종성이 희생 플라이를 쳐 역전까지 이뤘다. 승리 요건을 갖춘 로그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추가 실점 없이 제 몫을 해냈다.승리 요건을 갖춘 두산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7회엔 이영하, 8회 박치국이 등판한 두산은 마무리로 돌아온 김택연이 8회 1사에 등판, 5타자를 잡아내며 값진 승리를 지켜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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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야수 선택' 수비 불안에도 버텼다...'에이스 본색' 로그, 18일 만에 승리 요건 [IS 잠실]

수비가 또 잭 로그(29·두산 베어스)를 괴롭혔다. 하지만 이번에도 버텨낸 로그가 승리 요건을 채우고 에이스 임무를 완수했다.로그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2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4패) 요건을 갖췄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20에서 3.32로 소폭 올랐으나 6이닝을 책임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를 달성하고 팀이 리드를 탈환하는 데 힘을 보탰다.이날 로그는 1회부터 힘겹게 NC 타선을 상대했다. NC 리드오프 최정원에게 던진 초구가 빗나가 몸에 맞는 공이 된 게 빌미가 됐다. 사구를 의식한 로그는 후속 김주원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려다 몸쪽 직구를 공략당해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경기 시작부터 주자가 쌓이자 내야가 흔들렸다. NC는 박민우 타석 때 초구부터 더블 스틸로 로그를 흔들었고, 박민우의 땅볼 때 유격수 오명진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선취점이 이어졌다. 위기가 계속됐다. 로그는 4번 타자 박민우에게도 직구를 공략당해 우전 적시타로 2점째를 준 후에야 간신히 1회를 마감했다.2회도 수비가 문제였다. 로그는 1사 후 김휘집에게 3루수 옆을 꿰뚫는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이어 김한별에게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유격수 땅볼로 끝났어야 할 타구였지만, 오명진이 이를 제대로 쫓지 못했다. 타구는 유유히 외야로 빠져나갔고, NC는 1·3루 상황에서 최정원이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다.또 수비였다. 로그는 자신의 정면으로 온 타구를 직접 처리해 재빠르게 홈으로 던졌다. 김기연이 포구한 후 김휘집에게 태그를 시도했는데, 김휘집이 슬라이딩 과정에서 피해내면서 아웃 대신 실점이 기록됐다.완전히 무너질 수 있는 경기였지만, 로그는 꿋꿋이 버텨냈다. 추가 실점은 없이 탈삼진 2개로 2회를 마친 로그는 이후 5회까지 피안타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신중하게 승부하며 3회 볼넷(권희동) 4회 몸에 맞는 공(최정원)을 주긴 했으나 주자를 더 쌓지 않았다. 5회엔 공 단 4개로 땅볼 3개를 기록, 투구 수도 절약했다.로그가 버티는 사이 6회 타선이 힘을 냈다. 두산은 1사 후 양의지, 김재환, 양석환이 3연속 출루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앞서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던 김기연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임종성이 희생 플라이를 쳐 역전까지 이뤘다. 승리 요건을 갖춘 로그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추가 실점 없이 제 몫을 해냈다.승리 요건을 갖춘 두산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7회엔 오른손 투수 이영하가 로그의 바통을 받아 마운드에 올랐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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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 "기적 같은 승리...만루홈런 임종성 축하, 전력질주 오명진이 분위기 바꿔" [IS 승장]

두산 베어스가 길었던 5연패를 끊어냈다. 2년 차 유망주 임종성(20)이 시원한 그랜드슬램으로 길었던 타선의 침묵을 끊어냈다.두산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8회 임종성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6-5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쳤다.이날 승리로 최근 5연패를 끊어낸 두산은 정규시즌 20승 2무 27패를 기록, 끝날 줄 모르던 하락세에 드디어 제동을 걸었다. 반면 최근 4연승, 4연속 위닝 시리즈로 상승세를 탔던 SSG는 탄탄하던 뒷문이 흔들리면서 씁쓸한 역전패를 떠안고 시즌 23패(1무 24승)를 당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 7회까지 SSG 마운드를 넘지 못했다. 경기 중반까진 선발 김광현(6이닝 1실점)에게 묶였고, 7회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이로운, 노경은에게 묶이며 단 1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8회 1사 후 3연속 출루로 만루 기회를 잡았고, 오명진의 1타점 내야안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후속 임종성이 김민의 바깥쪽 투심을 밀어치면서 경기를 뒤집는 만루 홈런이 터졌다.이날 경기로 5연패를 끊어낸 이승엽 감독은 "기적같은 승리를 일궈낸 선수단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선수단의 분전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그 중에서도 데뷔 첫 홈런을 결정적인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임종성에게 축하를 보낸다. 매 타석 전력질주로 팀 분위기를 바꾼 오명진도 숨은 주역"이라고 전했다. 이승엽 감독은 8회 역전극에 묻혔지만 초반 열세에도 마운드를 지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불펜진의 분투도 칭찬했다. 그는 "불펜진들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특히 박치국과 이영하, 고효준, 최지강이 흐름을 내주지 않은 덕분에 역전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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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시타 2방 휘청'...그래도 기대 이상, 씩씩했던 최준호 [IS 잠실]

최준호(21·두산 베어스)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적어도 팀의 기대치는 채우며 차기 선발 후보로서 가능성을 증명했다.최준호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7.20에서 5.40까지 내려갔다. 단 1점의 득점 지원도 받지 못한 그는 0-2로 끌려가는 6회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올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놓였다.한 이닝만 빼면 이날 투구는 깔끔했다. 1회 1탈삼진을 곁들여 삼자범퇴를 기록한 최준호는 2회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0-0인 2회 마운드에 오른 그는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내야를 뚫고 우중간으로 향하는 안타를 허용했다.실점으로 이어진 건 안타도 있었지만, 갑자기 흔들렸던 제구도 영향을 미쳤다. 최준호는 후속 타자 황재균 타석 때 폭투로 로하스를 2루로 보냈다. 이후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로하스는 여유있게 3루까지 진루했다. 앞서 폭투가 없었다면 이뤄지지 않았을 진루였다.폭투는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최준호는 후속 천성호와 승부 때 3볼을 먼저 내줬고, 불리한 카운트에서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다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1타점 대형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문상철 타석 때도 다시 폭투가 나왔고, 3루로 진루한 천성호는 문상철의 중전 안타에 가볍게 홈을 밟았다. 2회 아쉬운 모습에도 최준호는 선발 임무를 끝까지 다했다. 이승엽 감독도 경기 전 "오늘 투구가 좋다면 계속 던지게 한다. 준호가 시즌 초반 좋지 않아 중간에서 뛰고, 퓨처스(2군)팀도 한 번 다녀왔다. 지금은 투구 밸런스도 많이 잡혔다"며 "구위는 거의 지난해 수준으로 올라왔다. 자신감을 찾고 본인의 피칭을 해줄 거로 믿는다"고 했다. 이 감독은 최준호가 실점했다고 내리지 않았고, 최준호도 선발로 충분한 투구 수와 이닝을 책임졌다.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준호는 1사 후 김민혁에게 안타를, 2사 후엔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다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앞서 안타를 맞았던 로하스 주니어를 상대로 4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4회엔 단 9구 만에 삼자범퇴.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준호는 끝까지 씩씩한 투구를 펼쳤다. 선두 타자 배정대에게 7구 승부 끝에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뺏은 그는 강현우와도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직구와 슬라이더로 2스트라이크 2볼을 만든 그는 7구째엔 지난해 장기였던 하이패스트볼을 꽂아 헛스윙을 뺏어냈다. 기세를 탄 그는 김민혁에게도 1구 만에 중견수 뜬공을 뺏어 5이닝 소화 임무를 다했다.5이닝 소화를 마친 최준호는 6회 마운드를 이영하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총 90구를 던진 가운데 직구 최고 149㎞/h를 기록했고, 슬라이더(29구)를 중심으로 스플리터(7구) 커브(6구)를 조금씩 섞었다. 총 투구 수 90구 중 스트라이크는 54구로 다소 적었지만, 볼넷은 단 1개만 내주면서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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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연속 안타+타율 0.500...롯데 간판타자 윤동희→정상 궤도 진입 [IS 피플]

윤동희(22·롯데 자이언츠)가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윤동희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의 7-4 역전승에 기여했다. 윤동희는 1회 초 첫 타석부터 두산 선발 투수 잭 로그를 상대로 깔끔한 우전 안타를 쳤다. 이닝 선두 타자로 나선 4회는 땅볼로 아웃됐지만, 롯데가 0-3으로 지고 있었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잭로그를 상대로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윤동희는 이어진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의 내야 안타, 나승엽 타석에서 더블 스틸을 성공하며 득점까지 올렸다. 윤동희는 롯데가 2-3, 1점 지고 있었던 7회 초 두산 두 번째 투수 최지강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폭투로 진루한 뒤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가 9회 초 두산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사구와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만든 상황에선 바뀐 투수 이영하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2루 주자 손호영을 홈으로 불러들이기도 했다. 4안타째. 롯데는 이날 7-4로 승리하며 리그 2위를 지켰다. 윤동희는 입단 2년 차였던 2023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히트상품으로 거듭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에도 출전하며 한국 야구의 미래로 기대받았다. 2024시즌도 타율 0.293·14홈런을 기록하며 한 단계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에는 부지했다. 첫 13경기에서 타율 0.179에 그쳤다.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오른쪽 몬스터월을 넘긴 최초의 선수가 되며 반등 발판을 만드는 듯 보였지만, 이후 다시 부진했다. 윤동희는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한동안 퓨처스팀에서 조정기를 가졌다.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다시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그는 19일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다시 자신의 타격 페이스를 찾았다. 이 기간 타율은 0.500(24타수 12안타)였다. 24일 한화전에서는 시즌 2호포를 쳤다. 20일 삼성전부터 5경기 연속 득점도 이어갔다. 롯데는 윤동희까지 정상 궤도에 진입하며 더 뜨거운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4월 월간 팀 타율 1위(0.310)를 지키고 있고, 26일 두산전 승리로 4월14승(7패)째를 기록, 월간 승률 1위(0.667)를 마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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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 무너뜨리고 월간 승률 1위까지 탈환...롯데의 봄은 뜨겁다 [IS 포커스]

4월 팀 타율 1위(0.310)를 유지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리그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투수조차 가볍게 무너뜨렸다. 월간 팀 승률 1위가 따라왔다. 롯데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2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나균안이 5이닝을 버티지 못했지만, 이후 불펜진이 4과 3분의 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4월 내내 뜨거었던 타선은 0-3으로 지고 있었던 6회부터 4이닝 연속 득점을 몰아쳤다. 이 경기 승부처는 8회 초였다. 두산은 선발 투수 잭 로크에 이어 나선 최지강이 선두 타자 윤동희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후속 빅터 레이예스와의 승부에서 폭투를 내준 뒤 좌중간 안타까지 허용하며 3-3 동점을 허용하자, 투수를 김택연으로 교체했다. 김택연은 지난 시즌 신인왕이자 두산의 마무리 투수였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 상황에서 실점을 막아야 전세를 내주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좌익수를 발이 빨라 수비 범위가 넓은 조수행으로 교체하기도 했다. 하지만 롯데는 금주 클러치 능력에 물이 오른 나승엽이 나서 김택연의 5구째 152㎞/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 중저너 안타를 치며 역전 득점을 만들어냈다. 나승엽은 지난 24일 한화전 6회 말 만루 상황에서도 류현진으로부터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치며 3-3 동점을 만든 바 있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전준우가 땅볼로 타점을 만들어 역전한 뒤 결국 승리했다. 나승엽은 두산전에서도 팀이 승기를 잡는 득점을 이끌었다. 롯데는 이어진 8회 공격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9회 추가 3득점 했다. 손호영이 김택연의 사구에 출루했고, 전민재는 희생번트를 잘 수행했다. 장두성까지 볼넷을 얻어내 김택연을 마운드에서 내렸고, 윤동희가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중전 2루타, 대타 김민성이 땅볼 타점을 기록하며 2점 더 달아났다. 다시 타석 기회가 온 나승엽은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윤동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9회 말 등판한 김원중이 1점을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시즌 16승 1무 12패, 승패 차이 플러스 4승을 기록하며 리그 공동 2위를 지켰다. 더불어 4월 14승(7패)째를 거두며 이날 KIA 타이거스에 패한 LG 트윈스를 제치고 월간 승률 1위(0.667)까지 올라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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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5도루 5득점 빅이닝+와이스 완벽투→한화, 4월 첫 위닝 시리즈 [IS 잠실]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29·한화 이글스)가 완벽한 호투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문현빈(21)의 투지를 앞세운 타선도 방망이와 빠른 발로 빅 이닝을 완성했다.한화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한화는 시즌 6승 10패를 기록하고 키움 히어로즈와 공동 9위가 됐다.한화가 위닝 시리즈를 기록한 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대전에서 치른 KIA 타이거즈전 이후 처음이다. 반면 한화를 만나기 전까지 상승세를 타던 두산은 2연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 7승 9패로 주춤했다. 마운드에선 와이스가 완벽한 투구로 팀의 압승을 이끌었다. 와이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6.89로 부진했다. 지난해 활약하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4경기 만에 안정감이 살아났다. 그는 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면서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이날 와이스는 8회 추재현에게 투런 홈런을 맞긴 했지만, 그 전까지 완봉을 기대할 정도로 페이스가 뜨거웠다. 직구 최고 156㎞/h를 기록했고, 주 무기인 스위퍼가 춤을 췄다. 너클 커브까지 3구종을 두루 쓰던 그는 이날 직구(41구)와 스위퍼(48구)로만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8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쳤지만, 투수 본인이 교체하러 올라오는 양상문 투수 코치에게 손을 저을 정도로 컨디션이 최고조였다. 와이스가 긴 이닝을 책임진 덕분에 한화는 불펜도 대폭 아꼈다. 한화는 앞서 8일 경기에서 11회 혈투를 펼치는 동안 한승혁, 박상원, 김서현까지 필승조 3명을 모두 사용하고도 패했다. 9일 경기는 승리했지만, 역시 1점 차 혈투가 펼쳐진 탓에 세 투수가 2연투를 소화했다. 김경문 감독은 10일 경기 전 "3명 중 2명은 일단 휴식이다. 투구 수가 적은 1명만 대기한다. 최대한 안 쓰겠지만,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대기는 한다"고 말했다.김경문 감독의 우려를 와이스가 씻었다. 한화는 와이스가 내려간 후 김범수가 8회 2사 등판해 카운트 2개를 막았고, 김종수가 마지막 카운트 2개를 책임지고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좀처럼 시원하게 터지지 않던 타선이 '우상향'으로 살아났다. 8일 경기에서 12안타 5득점을 기록했던 한화는 9일 9안타 5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10일 경기에서도 13안타를 몰아친 한화는 1할대에 머물렀던 팀 타율을 끌어올리면서 순위 대결에서 반격을 예고했다.타선의 도화선이 된 건 3번 타자 문현빈이었다. 시즌 초 부진했던 두 선수는 4월 들어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대타로 연타석 홈런을 때린 뒤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문현빈은 이날 5타수 4안타 2득점 2도루로 두산 마운드를 흔들었다. 이날 문현빈이 상대한 선발 투수는 왼손 투수 잭 로그. 낮은 팔 각도에서 몸쪽을 파고드는 투심과 흘러나가는 스위퍼를 던지는 좌타자의 천적이었다. 그런 로그를 상대하는 돌파구를 좌타자 문현빈이 마련했다. 1회 첫 타석 때 로그의 바깥쪽 커터를 간결하게 밀어쳐 팀의 첫 안타로 연결했다.문현빈은 0-0으로 팽팽하던 6회 한화의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렸다. 한화는 1사 후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문현빈도 투심을 공략해 연속 안타를 때렸다. 좌타자들을 잡지 못해 로그가 흔들릴 때 문현빈이 다시 주자로 활약했다. 그는 지체 않고 2루로 달렸고, 포수 양의지가 그를 잡으려 한 사이 3루 주자 플로리얼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했다.더블 스틸 득점은 둑을 터뜨리는 시발점에 불과했다. 문현빈은 이어 채은성의 타석 때 3루마저 훔쳤다. 완전히 무너진 두산 배터리는 결국 노시환에게까지 도루를 내줬고, 김태연의 적시타로 3-0을 허용했다.두산이 투수를 이영하로 바꿨지만 소용 없었다. 한화는 이진영의 안타로 주자를 모았고, 대주자 이원석의 도루 후 이재원의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후에도 문현빈의 투지는 이어졌다. 그는 7회 타석 때도 2루수 방향 내야 땅볼을 친 후 전력으로 내달려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노시환의 타구가 2루수 오명진을 맞고 안타가 될 때도 지체 없이 달려 3루까지 진루했다.문현빈의 적극적인 주루는 결국 득점으로 연결됐다. 두산 최종인은 후속 채은성 타석 때 폭투를 던졌고, 2루가 아닌 3루 주자였던 문현빈은 무난히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한화는 김태연의 추가 적시타로 7-0까지 리드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문현빈은 9회 마지막 타석 때도 2루타를 추가, 올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완성하고 승리를 자축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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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 못 잡았다→더블 스틸 '멘붕'→우타 통타...잭 로그 또 무너졌다 [IS 냉탕]

'왼손 천적'이 좌타자를 못 잡으니 돌파구가 나올 수 없었다. 잭 로그(29)가 또 다시 무너지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로그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직구(26구) 최고 149㎞/h, 평균 147㎞/h를 기록했고 최고 147㎞/h(평균 144㎞/h) 싱커(35구)와 스위퍼(21구)를 섞었다. 이날 그는 5회까지 완벽투를 펼쳤으나 6회 무너진 게 패전 위기로 이어졌다.5회까진 흠을 찾기 어려웠다. 사이드암스로에 가까운 왼손 투수인 로그는 좌타자 상대로는 '천적'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185로 '극강'이었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326으로 약했으나 좌타자만 막아낸다면 충분히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는 한화 좌타자들을 상대로 깔끔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좌타자 몸쪽을 파고드는 투심, 그리고 바깥으로 휘어져 나가는 스위퍼를 바탕으로 타자들을 지워냈다. 한화는 1번 이도윤부터 3번 문현빈까지 좌타자를 오히려 전진 배치했는데, '당연히' 로그에 어려움을 겪었다. 로그는 1회부터 이도윤과 에스테반 플로리얼에게 연속 헛스윙 삼진을 뽑았다. 문현빈에게 안타를 맞긴 했으나 2사를 선점한 덕에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이후에도 로그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2회엔 김태연에게 내야 안타를 하나 허용했을 뿐 무실점을 기록했고, 3회에도 볼넷 1개만 내주고 플로리얼에게 몸쪽 투심으로 2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4회 '우타자' 채은성이 2루타를 기록했지만, 역시 추가 안타를 맞지 않으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5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던 로그는 순항을 이어가려 했지만, 6회 돌연 벽에 부딪혔다. 앞 이닝과 달리 좌타자를 막지 못한 게 대량 실점으로 연결됐다. 선두 타자 이도윤에게 3구 삼진을 뽑았던 로그는 세 번째 만난 플로리얼에게 똑같이 투심으로 접근하다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또 좌타자인 문현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막아야 할 좌타자를 막지 못하면서 배터리가 무너졌다. 한화는 노시환 타석 때 1루 주자 문현빈이 2루로 뛰었고, 양의지가 서둘러 2루로 던졌다. 송구는 늦었고, 3루 주자 플로리얼이 이를 놓치지 않고 홈으로 쇄도했다. 두산이 막기엔 이미 늦은 때였다.더블 스틸로 실점하자 로그가 흔들렸다. 그는 노시환에게 볼넷을 내줬고, 다시 우타자 김태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3실점 째를 내줬다. 결국 두산 벤치가 움직여 이영하를 올렸으나 소용 없었다. 한화는 후속 이진영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원석의 도루로 득점권 주자를 늘린 뒤 이재원의 적시타로 5득점 빅 이닝을 완성했다. 로그의 실점도 책임주자 득점으로 4점까지 늘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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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 "최지강, 기대보다 잘해줄 것 같아...김택연, 성장 속도 놀라게 해" [IS 잠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원했던 필승조가 다시 진용을 갖췄다.두산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한다. 두산은 앞서 8일 열린 주중 3연전 한화와 첫 경기에서 11회 연장 혈투 끝에 6-5로 역전승했다.11회 연장 혈투 승리의 바탕이 된 건 마운드다. 두산은 이날 선발 최승용이 6이닝 3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이 시원하게 터지지 않으면서 점수를 주고받는 시소게임을 펼쳤다. 최승용이 더 길게 던질 수 있었지만, 6이닝 투구 후 검지 손톱이 들리면서 단 76구만 던지고 경기를 마쳤다.이승엽 감독은 불펜을 최대한 나눠 쓰며 긴 이닝을 막아보려 했다. 성과도, 손실도 있었다. 필승조와 필승조 사이에 이닝을 맡겨보려 한 박치국과 김명신이 모두 실점하면서 결과적으로 연장까지 이어진 원인이 됐다. 그래도 필승조의 기량은 재확인했다. 마무리 김택연은 2이닝 무실점 투구로 평균자책점 0을 지켰고, 이영하와 이병헌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리고 필승조들이 호투 릴레이를 펼칠 때 마지막 바통을 받은 게 최지강이었다. 결막염 증세로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가 이날 콜업된 그는 11회 초에 등판, 최고 151㎞/h 싱커를 앞세워 무실점을 기록하고 이날 구원승 투수가 됐다.9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불펜진의 호투를 크게 칭찬했다. 최지강에 대해 그는 "지난해 9월 초 이후 첫 1군 등판이었다. 부담을 정말로 주고 싶지 않았고, 점수 차가 있을 때 던지게 하려 했는데 상황이 되질 않았다. 택연이까지 멀티 이닝을 소화한 상태라 불가피하게 맡겼는데, 너무나도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해보다 더 깔끔해진 투구에 만족감을 전했다. 그는 "지강이가 투구 수가 비교적 많은 편이었는데, 어제는 오랜만에 등판했는데도 13구만으로 한 이닝을 막았다"며 "앞으로는 그에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더 잘해줄 거로 믿는다"고 전했다.지난해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 달성, 신인왕 수상, 국가대표 승선 등 팀의 마무리이자 간판 스타로 성장한 김택연에 대해서도 칭찬을 잊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의 성장 속도를 보다보면 깜짝 놀란다. 스프링캠프 때는 페이스가 조금 늦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선수가 시즌 준비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확실히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느껴졌다"고 칭찬했다. 시즌 초 최지강, 이병헌(장염), 홍건희(팔꿈치 통증) 등 불펜진 이탈이 많았던 두산은 이제야 걱정을 덜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김택연까지 가는 길이 걱정이다. 김택연이 나오면 당연히 이긴다는 확신을 갖는다"며 "그 전까지가 문제였는데, 이제 지강이가 돌아왔고 앞으로 돌아올 선수들이 있으니 걱정을 덜 것 같다"고 했다.9일 경기에서 등판할 수 있을지는 변수다. 이승엽 감독은 "오늘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경기 전 단언하기엔)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서"라며 "어제 22구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힘들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선수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몸에 이상은 없는지 계속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좋은 소식만 있는 건 아니다. 두산은 전날 실점한 김명신을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대신 최종인을 1군에 올렸다. 이승엽 감독은 "기대했던 모습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조금 더 본인의 구위를 찾고 타자를 이길 수 있을 때 부르려고 한다"며 "종인이가 2군에 내려갈 때 제구에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잡혔다. 불펜 소모가 큰 상태라 한 명이라도 더 기용 가능한 투수를 불렀다"고 말했다.한편 두산은 이날 선발 라인업을 정수빈(중견수)-추재현(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재환(지명타자)-박계범(유격수)-오명진(2루수)-조수행(우익수)으로 꾸렸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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