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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출전’ FIFA 클럽 월드컵 32개 참가팀 최종 확정…6일 조 추첨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팀이 최종 확정됐다. K리그에서는 울산 HD가 유일하게 출전하고, 조 추첨은 오는 6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다.FIFA 클럽 월드컵은 지난 2021년부터 각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팀들이 속속 출전권을 획득한 가운데,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서 보타포구(브라질)가 우승을 차지하며 마지막 32번째 출전권을 획득했다.이로써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아시아 4개 팀, 유럽 12개 팀, 남미 6개 팀 등 32개 팀도 모두 가려졌다.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게 될 조별리그 조 추첨은 오는 6일 오전 3시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다.아시아에서는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팀들을 제외하고 최근 4년 간 아시아축구연맹(AFC) 랭킹 포인트가 가장 높은 울산을 비롯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2021시즌),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드(일본·2022시즌), 알 아인(아랍에미리트·2023~24시즌) 등 4개 팀이 참가한다. 유럽에서는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인 첼시(잉글랜드)와 2021~22시즌과 2023~24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2022~23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가 U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에 나선다.이 팀들을 제외하고 최근 4시즌 UEFA 랭킹 포인트가 높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인터밀란(이탈리아), 포르투, 벤피카(이상 포르투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레드 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출전권을 획득했다.이어 남미에서는 파우메이라스와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이상 브라질)가 각각 2021~2024시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자격으로 나선다. 이 팀들을 제외한 남미 랭킹 포인트가 높은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 주니어스(이상 아르헨티나)도 출전권을 따냈다. 이밖에 북중미에서는 몬테레이(멕시코),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레온, 파추카(이상 멕시코) 순으로 출전권을 획득했고, 아프리카에서는 알 아흘리(이집트)와 위다드 AC(모로코),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이 출전한다.오세아니아에서는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그리고 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미국)가 개최국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그동안 FIFA 클럽 월드컵은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매년 열렸지만, FIFA는 내년 미국 대회부터 참가 팀을 32개 팀으로 늘리고 4년마다 개최하는 것으로 방식을 바꿨다.대회는 조 추첨을 통해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내년 6월 16일부터 7월 14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미국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2025 FIFA 클럽월드컵 대륙별 참가팀- 아시아(4) : 울산 HD(대한민국)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우라와 레즈(일본)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유럽(12) : 첼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포르투, 벤피카(이상 포르투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북중미(4+1) : 몬테레이, 레온, 파추카(이상 멕시코)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인터 마이애미(개최국 자격·미국)- 아프리카(4) : 알 아흘리(이집트), 위다드 AC(모로코)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남미(6) :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이상 브라질) 리버 플레이트, 보카 주니어스(이상 아르헨티나)- 오세아니아(1) :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김명석 기자 2024.12.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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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2026 올림픽 유치, 비교 우위…흑자 올림픽"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6년 하계 올림픽 유치 추진와 관련해 "서울이 (경쟁 도시들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고 29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올림픽 유치에 대한 김경훈(강서5·국민의힘) 시의원 질의에 "(서울 올림픽이) 흑자 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이 경쟁국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처음 유치하는 곳이 명분상 우위에 있을 수 있지만 모든 경기 시설을 신축해야 한다"며 "서울은 시설물이 존치돼 있고 약간 리모델링만 하면 새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31년까지 잠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사업으로 모든 시설이 새롭게 짓는 수준으로 완비된다"면서 "투자액이 (올림픽을) 새로 치르는 나라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2036년 하계 올림픽은 중국 칭다오, 튀르키예 이스탄불, 독일 베를린, 이집트 카이로, 폴란드 바르샤바 등이 유치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1988년 하계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개최에 도전한다. "친환경 올림픽을 모토로 하면 기존 시설을 재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고 강조한 오세훈 시장은 중앙정부와의 협조에 대해선 "중앙 정부와 호흡이 잘 맞아야 유치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데 정부도 긍정적"이라며 "다만 10월이 되어야 (문화체육관광부의) 용역 보고서가 나와 그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 결과가 나오면 신속히 절차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시장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올림픽 개최 관련 설명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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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웅태 충격의 역전패, 근대5종 아쉬운 6위…사상 최초 2회 연속 메달 도전 무산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에 나선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가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을 넘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전웅태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내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부 결승에서 6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전웅태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했고, 동메달을 넘어 금메달을 목표로 했으나 시상대에도 오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메달권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었기에, 마지막 레이저런에서의 부진이 더욱 뼈아팠다.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35점을 받았던 전웅태는 이날 승마에서 13점 감점돼 287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승마 점수는 전체 11위. 그러나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3승을 따내며 귀중한 6점을 보탰다. 이어진 수영에선 1분59초41의 기록으로 전체 7위에 올라 312점을 기록했다. 1위 기록은 1분57초52였다. 전웅태는 총점 840점으로 공동 2위에 오른 채 마지막 레이저런(사격+육상)에 나섰다. 이때까지 선두는 이집트의 아흐메드 엘젠디로 857점이었다. 전웅태는 엘젠디보다 17초 늦게 출발했다. 전웅태는 첫 사격부터 크게 흔들리며 사토 타이슈(일본)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사격에서 좀처럼 집중력을 찾지 못하면서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꾸준히 3등 자리는 지켜내면서 동메달을 기대케 했던 전웅태지만, 막판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순위가 뒤처졌다. 결국 전웅태는 레이저런에서 13번째에 불과한 686점에 그쳤다. 총점은 1526점으로 전체 6위였다.첫 올림픽 무대에 나선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전웅태에 이어 7위에 이름을 올렸다.앞서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25점을 기록했던 서창완은 승마에서 286점을 기록한 뒤, 펜싱 랭킹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4점을 보탰다. 수영에서는 2분01초53의 기록으로 전체 8위로 307점을 기록, 822점을 기록한 채 마지막 레이저런에 나섰다. 선두 엘젠디보다는 35초 늦게 출발했다. 그나마 서창완은 레이저런에서 전웅태보다 더 나은 698점(10위)을 기록했지만, 이미 뒤처진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기대를 모았던 한국 남자 근대5종은 ‘노메달’로 2024 파리 올림픽 여정을 마쳤다.금메달은 엘젠디가 총점 1555점으로 차지했다. 이어 사토가 1542점으로 은메달, 이탈리아의 지오르지오 말란이 1536점으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베르사유(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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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의 프랑스, 홈팬들 앞에서 금메달 좌절…스페인 32년 만에 우승 [2024 파리]

티에리 앙리가 이끄는 프랑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에 져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스페인은 무려 32년 만에 남자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남자부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스페인에 3-5로 졌다.40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올라 홈팬들 앞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던 프랑스는 4만 8000여 홈 관중들 앞에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프랑스는 이날 볼 점유율에서 55%-45%로 우위였고, 슈팅 수에서도 29-18로 앞섰으나 결정적인 순간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삼켰다.반면 스페인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3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유럽팀의 올림픽 금메달 역시 32년 만이다.프랑스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11분 만에 엔조 미요(슈투트가르트)의 선제골이 터졌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며 팬들을 열광시켰다.그러나 스페인이 빠르게 프랑스 홈팬들을 침묵에 빠트렸다. 전반 18분 알렉스 바에나(비야레알)의 전진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페르민 로페스(바르셀로나)가 7분 뒤 골키퍼가 쳐낸 공을 멀티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었다.이어 전반 28분엔 바에나의 절묘한 오른발 프리킥골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스페인의 3-1 리드가 됐다.프랑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4분 마네스 아킬루슈(AS모나코)의 만회골이 터졌고, 후반 44분엔 아르노 칼리무엔도(스타드 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장필리프 카테타(크리스털 팰리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스페인이었다. 연장 전반 10분 아드리안 베르나베(파르마)의 패스를 받은 세르히오 카메요(라요 바예카노)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칩슛으로 균형을 깨트렸다.카메요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전날 열린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모로코가 이집트를 6-0으로 대파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탈락으로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1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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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축구, 동메달 결정선 완승...올림픽 8번째 도전 만에 첫 메달 획득 [2024 파리]

모로코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모로코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집트에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1964년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 모로코는 역대 나선 7번 올림픽에서 한 번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이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나이지리아, 카메룬, 가나에 이어 아프리카 국가의 올림픽 4번째 메달 획득이기도 하다.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하며 은메달 확보에 실패한 모로코는 이날 이집트를 상대로 분풀이를 했다. 전반 23분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3분 뒤 추가 득점하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6분엔 빌랄 엘 카누스, 19분과 28분에는 각각 아크람 나카치가 연속 득점 하며 5-0으로 메달 획득에 다가섰다. 후반 정규시간 3분을 남겨두고 야슈라프 하키미까지 추가 득점 대열에 가세했다. 이집트는 4강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해 정규시간 1-1으로 맞섰지만, 연장 승부에서만 2골을 내주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메달 획득은 가능했지만, 모로코의 공세를 전혀 막지 못했다. 올림픽 축구 결승전은 오는 10일 오전 1시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다. 개최국 프랑스와 스페인이 자존심을 걸고 맞선다. 스페인은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우승 차지했다. 앞서 열린 4강전에선 프랑스를 2-1로 꺾었다. 연령대가 다른 대표팀 나선 올림픽 무대. 자존심 대결은 여전히 치열하다. 폐막을 이틀 앞둔 파리 올림픽, 구기 종목 결승전이 다가오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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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양궁 8강 韓 선수만 3명’ 전훈영·임시현·남수현 ‘메달 싹쓸이’ 도전 [2024 파리]

역시 세계 최강다웠다. 대한민국 양궁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개인전 8강에 올랐다. 8강 중 3명이 한국 선수들로 꾸려졌다.전훈영(인천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에서 일제히 승리했다. 개인전 메달에 한 걸음씩 더 다가선 선수들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열리는 8강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전훈영이 가장 먼저 튀르키예 선수와 격돌하고, 곧이어 임시현이 멕시코 선수와 만난다. 남수현이 오후 8시 39분 가장 마지막으로 인도 선수와 8강을 치른다. 8강에서도 모두 생존할 경우 4강에 한국 선수들만 3명이 포진할 수도 있다. 대진표상 임시현과 전훈영이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4년 만에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싹쓸이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맏언니 전훈영이 가장 먼저 8강에 올랐다. 대만의 레이젠잉과 만나 6-4(27-28, 28-26, 28-25, 25-29, 28-25)로 승리했다. 첫 세트 첫 화살이 7점에 그치며 불안하게 출발한 전훈영은 이후 두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2세트와 3세트를 잇따라 잡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레이젠잉이 4세트에서 10점 2발 등 29점을 쌓으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행히 전훈영은 마지막 5세트에서 10점 포함 28점을 쏴 25점에 그친 레이젠잉을 제쳤다.임시현도 영국의 메건 해버스를 7-1(28-28, 27-26, 27-21, 28-26)로 완파했다.첫 세트를 28-28로 맞서며 1점씩 나눠가진 임시현은 2세트에서 9점 3발로 2점을 땄다. 3세트에선 첫 발이 7점에 그쳤으나 이후 두 발 모두 10점을 쐈다. 4세트에서도 10점 1발과 9점 2발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나선 막내 남수현도 거침이 없었다. 루마니아의 마달리나 아마이스트로아이를 상대로 1세트부터 두 화살 연속으로 10점에 꽂으며 기선을 제압했다.2세트에선 다소 주춤했지만, 3세트에서 다시 두 번째 화살을 10점에 적중시키는 등 세트 점수에서 4-2로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서도 남수현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9-9로 맞선 상화아에서 두 번째 화살을 10점에 꽂으며 균형을 깼다. 상대도 10점으로 맞섰으나, 남수현은 마지막 화살마저 10점을 쐈다. 결국 6-2(28-24, 27-29, 28-27, 29-28)로 승리하며 8강 막차를 탔다.한국 양궁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남녀 단체전을 석권한 데 이어 전날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이 혼성 단체전 정상까지 올랐다. 양궁 종목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3개를 챙겼다.이어 한국 양궁은 이날 열리는 여자 개인전, 그리고 4일 열리는 남자 개인전을 통해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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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완패’ 일본축구, 스페인에 져 올림픽 8강 탈락 [2024 파리]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스페인에 완패를 당하고 8강에서 탈락했다.일본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데신샤르피외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축구 남자 8강전에서 스페인에 0-3으로 졌다.일본은 앞선 조별리그에서 파라과이를 5-0으로 대파한 뒤 말리, 이스라엘도 잇따라 1-0으로 이겨 8강에 올랐지만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반 11분 페르민 로페스(바르셀로나)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간 일본은 후반 28분과 41분 각각 페르민 로페스, 아벨 루이스(지로나)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이날 일본은 볼 점유율에서 47%-53%, 슈팅 수에서도 9-12로 각각 열세였다. 9개의 슈팅 가운데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슈팅은 단 3개였다.일본은 24세 이상의 선수를 최대 세 명까지 선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없이 23세 이하 선수들로만 꾸려 이번 올림픽 무대에 나섰다.와일드카드 없이도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잘 통과했지만, 강팀들만 생존한 토너먼트에서는 한계가 명확했다. 일본을 완파한 스페인뿐만 아니라 개최국 프랑스, 모로코, 이집트도 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프랑스는 와일드카드 장필리프 마테타(크리스털 팰리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했다.또 모로코는 미국을 4-0으로, 이집트는 파라과이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겨 4강에 진출했다. 올림픽 남자 축구 4강전은 오는 6일 오전 1시 모로코와 스페인의 맞대결로 시작되고, 오전 4시에는 프랑스와 이집트가 격돌해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이라크가 출전했지만 우즈베키스탄은 1무 2패로 C조 최하위, 이라크는 1승 2패로 B조 최하위에 각각 머물러 8강에 오르진 못했다.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8강에서 탈락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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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없어도 씩씩한 막내 남수현 “이제는 스스로 해결해야죠”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자 ‘막내’ 남수현(19·순천시청)이 개인전 16강에 진출했다. 이제는 언니들 없이 사로에 서야 하지만, 남수현은 “이제는 제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며 씩씩하게 개인전 일정을 치르고 있다.남수현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64강과 32강을 잇따라 통과하고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64강에선 이집트의 자나 알리에 7-1(30-23, 29-25, 28-28, 29-28) 완승을 거뒀고, 32강에서도 마리 호라코바(체코)를 7-3(28-28, 27-24, 28-28, 29-29, 29-24)으로 제압했다.생애 첫 올림픽 개인전 첫 세 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꽂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32강 2엔드 첫 발이 8점으로 살짝 빗나간 걸 제외하고 나머지 화살은 모두 9점 이상의 과녁으로 향했다. 특히 앞선 단체전에서는 전훈영(인천시청) 임시현(한국체대) 등 언니들과 함께 치르는 경기였다면, 이번 개인전은 오롯이 남수현의 힘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경기라 씩씩하게 오르는 여정은 더욱 의미가 컸다. 남수현은 “생각보다 타이트한 경기가 돼서 긴장이 됐는데, 감독님을 믿고 최대한 제 자세에만 집중하면서 했다”며 “단체전은 아무래도 언니들과 파이팅하면서 긴장을 풀어나가는데, 개인전은 제 스스로 해결해야 되는 거다 보니까 긴장이 조금 늦게 풀리는 것 같다. 그래도 이기려고 아등바등하기보다는, 제 자세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끝까지 제 기술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여자 단체전 10연패 대업을 합작한 뒤에는 언니들과 축하 파티도 없이 다시 개인전을 준비 중이다. 남수현은 “경기가 아직 다 끝난 게 아니라 파티까지는 못했다. 서로 사진 찍고 축하하는 정도로만 잠시 즐기고 다시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10연패라는 목표를 이뤘다고 해서 다 끝난 게 아니다. 끝까지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게 선수의 임무라고 생각해서 자연스럽게 다시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개인전에서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기보다 자신에게만 집중하면서 ‘즐기겠다’는 게 남수현의 포부다. 그는 “개인전 목표를 어디까지라고 잡기보다는 상황에 말리지 않고 끝까지 저한테만 집중하면서 즐길 수 있는 개인전이 됐으면 좋겠다”며 “즐겨야만 경기가 더 잘되는 거 같다. ‘뭔가 해야겠다’고 하면 자세에도 힘이 들어가서 안 되는 느낌이다. ‘재미있게 해야겠다’고 하면 몸도 같이 즐거워지는 느낌”이라고 웃어 보였다.16강에 오른 남수현은 당분간 훈련에만 집중하다 오는 3일 정상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오는 3일 오후 6시 1분 예정된 16강에서는 루마니아의 마달리나 아마이스트로아이에와 격돌한다. 결승전은 이날 오후 9시 46분에 열린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1 07:03
스포츠일반

첫 세트부터 ‘텐·텐·텐’…막내 남수현 양궁 개인전 32강 진출 [2024 파리]

양궁 대표팀의 막내 남수현(19·순천시청)도 개인전 32강에 진출했다. 올림픽 개인전 첫 세트부터 텐·텐·텐을 쏘는 등 흔들리지 않는 기량으로 32강으로 향했다.남수현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64강에서 자나 알리(이집트)를 7-1(30-23, 29-25, 28-28, 29-28)로 제압했다.이번이 첫 올림픽에 개인전도 처음인 남수현은 첫 세트에 쏜 세 발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는 등 집중력으로 압승을 거뒀다.2세트 역시도 첫 화살만 9점으로 향했을뿐 이어진 두 세 번째 화살은 모두 10점으로 향했다.그나마 3세트에선 두 개의 화살이 9점으로 향했다. 1세트에서 6점 화살을 쏘는 등 흔들리던 알리가 3세트에서 살아나면서 28-28로 1점씩을 나눠 가졌다.세트 점수 1점을 줬지만, 남수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4세트에서도 첫 화살과 두 번째 화살을 모두 10점으로 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4세트를 29-28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날 남수현은 12개의 화살 중 8개를 10점 과녁에 적중시켰고, 나머지 4개도 9점으로 향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앞서 열린 남자 개인전 64강에선 이우석은 호주의 피터 부쿠발러스를 6-0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진출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31 22:43
스포츠일반

역시 오상욱...남자 사브르 대표팀, 캐나다 꺾고 단체전 4강 진출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하는 '어펜저스'가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8강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한국은 맏형 구본길이 나선 2라운드까지 8-10으로 밀렸으나 2000년생 막내 박상원이 출격한 3라운드에서 15-11로 전세를 뒤집으며 주도권을 잡았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에이스답게 5라운드 상대 프랑수아 포숑으로부터 1점만 내주는 압도적 경기력으로 점수를 25-19까지 벌렸다. 박상원이 샤울 고든과 만난 6라운드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며 30-21로 도망갔고, 주춤했던 구본길도 7라운드에서 살아나며 코숑을 상대로 35-2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2년 런던, 2020년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노린다. '종목 로테이션'이 반영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오상욱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을 정조준한다.이집트-프랑스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 준결승전은 이날 오후 10시 50분 열린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3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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