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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SM, ‘NEXT 3.0’ 청사진 오픈…멀티 프로덕션 넘어 멀티 크리에이티브 시대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대표 장철혁·탁영준)가 창립 30주년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청사진 ‘SM NEXT 3.0’을 20일 공개했다.SM은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총 2편의 영상을 공개하고, 지난 3년간 안착시킨 ‘SM 3.0’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람’과 ‘아티스트’ 중심의 ‘멀티 크리에이티브’ 체제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또한 IP 전략, 사업 및 글로벌 전략, 경영 및 투자 전략 등 회사의 미래를 이끌 핵심 어젠다를 제시했으며, 발표에는 장철혁, 탁영준 공동대표와 이성수 CAO가 직접 나서 전사적 미래 방향성을 주주와 팬들에게 설명했다.‘멀티 프로덕션’ 넘어선 ‘멀티 크리에이티브’... 사람, 아티스트 중심의 제작 혁신SM은 기존 5개 멀티 프로덕션 체제의 성과를 기반으로, 이를 한 단계 발전시킨 ‘멀티 크리에이티브’ 시스템 도입을 선언했다. 탁영준 대표는 “아티스트를 중심에 두고 최적의 크리에이터를 탐색하고 배정하는 방식을 통해 성장과 변화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한다”며 “아티스트의 세계관이 진화함에 따라 그에 걸맞은 새로운 예술적 문법이 요구되는 만큼, 프로젝트 지향점에 최적화된 크리에이티브 라인업을 유연하게 구축해서 아티스트의 변화를 가장 완성도 있게 이뤄내겠다”고 밝혔다.더불어 2026년 신인 보이그룹의 데뷔를 공식화하며, “2026년 한 팀의 보이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다. 남자 연습생 팀인 SMTR25 멤버도 대상이 될 것이며 올해 초 ‘응답하라 하이스쿨’이라는 예능을 통해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현지 IP 전략도 구체화했다. 탁영준 대표는 “SM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중심으로 하되, 현지의 강력한 파트너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제작과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중국은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태국은 True, 일본은 복수의 파트너들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퍼플리싱 자회사와의 유기적 시너지 통한 SM A&R 글로벌 인프라 강화SM은 각 아티스트에 최적화된 A&R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 ‘KMR (크리에이션 뮤직 라이츠)’과의 유기적인 협업 및 시너지를 통한 A&R 글로벌 인프라를 강화해 왔다.이성수 CAO는 KMR을 활용해 SM의 A&R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KMR은 한국, 유럽에 이어 2025년 미국까지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레퍼토리의 기반을 확보했고, 370여 명 이상의 작곡가와 전속 혹은 서브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7,000여 곡 이상의 핵심 K-Pop 카탈로그를 보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SM은 KMR을 통해 향후 5년 내 아시아 최대, 최고의 퍼블리싱 회사를 보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적재산(IP)의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더불어 30년간 SM이 누적해 온 수만 곡에 달하는 곡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아티스트별로 적합도가 높은 음원을 팬들에게 제안하는 등 AI기술을 활용한 A&R 시스템 업그레이드 방향도 언급했다. 아티스트 보호 강화 및 팬 서비스 확대SM은 아티스트 보호와 팬 만족도 제고를 위한 정책도 언급했다. 장철혁 대표는 “KWANGYA 119 시행 이후 약 2년 동안 30만 건의 제보가 접수되어, 99.8%에 달하는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2026년부터는 고소 및 신고 등 대응 현황을 분기별로 팬 여러분께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으며, “팬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공연·MD·플랫폼 사업 확장 및 카카오 AI 시너지 본격화SM은 변화하는 팬덤의 소비 패턴에 대응하는 사업 및 투자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장철혁 대표는 “공연은 변화하는 K-Pop 산업 트렌드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각 지역별 팬덤에 최적화된 공연 경험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하는 2차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SM은 MD가 단순한 상품이 아닌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도록 기획,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으며, 향후 라이프스타일 MD 영역으로도 확장시키겠다”고 전해, 다양한 산업과의 크로스오버를 통한 경계 없는 협업을 기대케 했다.또한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를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음은 물론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팬덤에게 다채로운 K-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특히 미래 핵심 동력인 AI 활용 방안에 대해 장철혁 대표는 “SM은 모회사인 카카오의 AI 기술적 역량을 레버리지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급변하는 K-Pop과 AI의 연결 지점에서 강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아울러 “음악 및 관련 산업 내 M&A 기회를 지난 3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자본을 투입해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장철혁·탁영준 공동대표는 영상을 마무리하며 “SM NEXT 3.0은 SM이 가장 잘하는 음악적 본질 위에 기술과 플랫폼, 사람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혁신을 결합하여 경계 없는 확장을 이루는 것”이라며 “내실 있는 성장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20 13:39
자동차

KGM, ‘무쏘’ 1호차 전달식 진행

KG 모빌리티( KGM)가 ‘무쏘’ 1호차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KGM은 지난 19일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에서 권교원 KGM 사업부문장(전무)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쏘’ 1호차 전달식을 진행했다.1호차의 주인공은 경기도 시흥시에서 제조업을 운영 중인 이미남 대표(45세)로, 비즈니스와 레저를 아우르는 높은 실용성을 이유로 ‘무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사업 특성상 현장 이동과 물류 운반이 잦아 적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량이 필수적이다”라며 “무쏘는 데크 공간이 넉넉해 각종 자재와 장비를 싣기 용이하고, 기름통 등 냄새가 나는 물품도 실내 공간과 분리해 적재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라며 구매 이유를 밝혔다.이어 “평소 캠핑 등 레저 활동도 즐기기 때문에 비즈니스와 아웃도어 등 다양한 환경에서 무쏘와 함께 폭넓은 경험을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이번 ‘무쏘’는 이 대표에게 투리스모, 렉스턴 스포츠에 이은 세 번째 KGM 차량으로, 용도성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뛰어났던 이전 차량들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무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가 선택한 모델은 ‘무쏘’ 최상위 트림인 M9으로 4WD, 디젤 엔진, 그랜드 스타일 사양을 적용했다.KGM은 이날 1호차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주유 상품권을 비롯한 출고 기념 웰컴 패키지를 제공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1.20 09:59
스포츠일반

‘The New Era’ 이승원 KTTP 신임 총재 “모두의 탁구, 모든 순간” 비전 선포 [IS 현장]

이승원 한국프로탁구연맹(KTTP) 신임 총재가 취임식에서 “모두의 탁구, 모든 순간”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동시에 한국 프로탁구의 비상을 공식 선언했다.이 총재는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의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연맹을 이끌어갈 비전과 청사진을 전했다.연맹 초대 총재의 중책을 맡은 이승원 총재는 ‘모두의 탁구, 모든 순간(Table Tennis for Everyone, Every Moment)’을 연맹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총재는 ▶통합과 안정을 지향하는 ‘원 테이블’ ▶투명한 운영과 신뢰를 강조한 ‘클린 게임’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그린 퍼스트’를 3대 전략 축으로 하는 중장기 청사진을 밝혔다. 이승원 총재는 취임사를 통해 “탁구는 이미 훌륭한 콘텐츠와 열정적인 동호인, 그리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종목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적재적소의 고리 간 연결과 혁신을 통한 흥행”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탁구 공의 구속은 빠르지만, 사람은 천천히 가야 멀리 간다. 연맹, 선수, 지도자, 동호인, 기업과 지역사회가 원 팀이 될 때 한국 탁구의 미래가 더 밝아질 거”라며 “오늘 이 취임식이,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형식적 자리가 아니라, 한국 탁구가 새로운 추진력으로 도약하는 출발선이 되길 바란다. 여러분을 모시고 함께 뛰고, 땀 흘리겠다. 말이 아닌 결과로 오늘의 약속을 증명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승원 신임 총재는 독도사랑주유소연합회 의장으로, 배달 주유 플랫폼 ‘신주유천하’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전통 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독도사랑주유소연합회는 경상·호남·충청권을 아우르며 가맹 주유소 1000여 개를 운영 중이다.연맹은 지난해 3월 출범 이후 시리즈1, 시리즈2, 파이널스를 차례로 개최해 탁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출범 2년째인 2026년에는 종전 3개에서 5개 이상으로 대회를 확대하고, 중국·일본·유럽 등 탁구 강국의 선수 영입도 허용할 방침이다.이날 행사에는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김택수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장 등 국회 및 체육 유관기관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지난해 첫 시즌을 함께 꾸린 연맹 관계자, 남녀 선수들과 코치진, 프런트 등 연맹 소속 각 구단 관계자들도 박수를 더했다.지난해 연맹을 이끈 현정화 총괄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모든 탁구인, 원로, 선배, 존경하는 후배가 모두 있는 자리다. 프로탁구가 비상해야 할 시점에, 총재님을 모시게 돼 감사하다. 총재님의 리더십을 믿고 최선을 다할 거”라는 벅찬 소감을 전했다.김택수 선수촌장은 “탁구는 작은 공 하나에 집중, 인내, 존중, 품격이 담긴 종목이다. 그 탁구가 프로 무대에서 더 큰 꿈을 꾸게 됐다. 이제 프로탁구는 잘 치는 리그를 넘어, 보고 싶고, 참여하고 싶고, 다음 세대가 꿈꾸는 리그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선수들이 존중받는 환경, 지도자들의 비전을 공유하는 구조, 팬과 미디어가 함께하는 생태계가 필요하다. 프로탁구가 도약하겠다는 공동의 약속이라 믿는다. 이승원 총재님의 헌신이, 한국탁구 10년, 20년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국 탁구는 그동안 프로리그 출범을 위해 여러 차례 도전에 나섰으나, 독립된 운영 주체의 부재와 구조적 한계로 번번이 안착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출범한 프로탁구리그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비로소 방향성을 찾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맹은 출범 첫해인 2025시즌을 현정화 총괄위원장 체제로 운영하며 리그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이번 총재 추대를 통해 조직 운영의 골격을 완성하면서 보다 중장기적인 비전과 청사진을 본격적으로 그릴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 연맹은 “총재 취임을 계기로 프로탁구의 제도적 안정성과 리그의 지속성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제금융로=김우중 기자 2026.01.15 18:14
산업

신세계-알리바바 등 '한중 비즈니스 포럼' 9건 MOU 체결

소비재, 콘텐츠, 공급망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 기업 간 9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면서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총 9건의 양국 기업 간 MOU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산업 분야별로는 소비재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콘텐츠 3건, 공급망 2건 등의 순이었다.이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4대 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과 정위췬 CATL 회장이 반갑게 악수를 하는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정 회장은 "중국에서 판매량과 생산량이 많이 떨어졌지만, 겸손한 자세로 생산과 판매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이번 한중 정상회담으로 양국의 관계가 개선되면 현대차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최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9년 전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사절단 단원으로 참가한 데 이어, 이번 포럼을 주관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오늘 포럼은 지난해 시진핑 주석의 11년 만의 방한 계기로 형성된 한중 협력의 훈풍을 이어받아 양국 기업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마련됐다"고 말했다.또 한국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등 경제사절단 200명이 참석했다. 먼저 소비재 분야에서는 한국의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MOU를 맺고 협력하기로 했다. 신세계가 대중 수출 상품을 발굴하면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자사 플랫폼을 통해 한국 상품을 온라인으로 수출하기로 했다.산업부는 양국의 메가 유통 플랫폼 기업이 협력해 알리바바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하면서 한국 우수 상품의 세계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또한 어묵으로 유명한 삼진식품은 중국 '삼진애모객 유한공사'와 협력해 중국 내 매장 운영·유통·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한국의 팜스태프와 중국 '중환이다'는 한국 딸기 품종의 중국 스마트팜 생산 및 유통을 위해 협력하며 거대 중국 시장에 K푸드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한국의 파마리서치는 중국 '광둥바이올메디컬'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이를 통해 피부 재생 솔루션을 위한 중국 생산 미세침습 치료 시스템(MTS) 제품의 글로벌 공급 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즉석 포토 부스 운영사 주식회사 서북이 중국 '베이징 아이또우 컬쳐미디어 유한공사'와 협력해 K팝 아티스트 지적재산(IP) 기반 콘텐츠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한국의 헬로웍스와 중국의 '크온'은 숏폼, 예능,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 전반에서 중국 내 판권 유통 협력을 넘어 공동 제작 및 IP 공동 개발 등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게임 분야에서도 한국의 루트쓰리와 중국 'Boundary Singularity Technology'가 서비스 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MOU를 맺고 중국 파트너 기업이 현지 라이센스 취득과 서비스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산업부는 콘텐츠 분야 MOU 체결을 통해 그간 상품 위주의 양국 교역·투자 협력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고부가가치 소비재·콘텐츠 분야로 확산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공급망 분야에서도 2건의 MOU가 체결됐다.한국의 에스더블유엠은 글로벌 IT 제조 기업인 중국의 레노보와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아울러 한국의 거성산업은 중국 'BF 나노 테크'와 발전소·수처리 분야에서 양국에 15만달러 규모의 나노 재료 공장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분야에서 제3국 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번에 체결된 9건의 MOU를 통해 중국 거대 내수시장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대한상의,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더불어 중국 정부·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6.01.05 16:24
산업

롯데, '브랜드 연속성' 강화 위한 디자인전략회의 개최

롯데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디자인전략회의를 열었다. 롯데그룹은 지난 12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롯데 디자인전략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계열사 대표, 디자인 임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디자인전략회의는 롯데 브랜드와 디자인의 현재를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그룹 차원의 회의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올해는 '브랜드 연속성'을 주제로, 이돈태 디자인실장이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서 롯데 브랜드가 유지해야 할 핵심 가치와 장기적 방향성을 발표했다. 핵심 실행과제로 제시한 '브랜드 전략 관점의 전환: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또 핵심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경험 개선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도출했다.회의장에는 디자인 전략과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디지털 환경 변화와 사업군별 특성에 맞춰 고도화한 '그룹 CI 가이드라인 2.0', 과거 롯데웰푸드 심볼이었던 햇님 마크 등 롯데가 보유한 지적재산(IP)과 자산을 기반으로 디자인 IP 활용도를 높이고 강화하기 위한 '디자인 IP 밸류업 전략', 그룹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롯데 시그니처 향 개발' 사례 등을 선보였다.롯데 관계자는 "디자인전략회의는 롯데의 브랜드 경쟁력과 고객 경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라며 "계열사의 디자인 역량을 결집해 그룹 차원의 통합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12.14 18:00
프로농구

[IS 스타] 1라운드 눈물→2라운드 분노…연패 탈출 이끈 이관희 “이기고 싶은 마음 하나뿐”

프로농구 서울 삼성 베테랑 가드 이관희(37)가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끈 뒤 “화가 난다”고 했다. 시즌을 앞두고 친정 팀으로 복귀한 그는 후배들에게 이기고자 하는 마음만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이관희는 16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출전, 33분40초를 뛰며 3점슛 3개 포함 2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의 75-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전까지 3연패 중인 삼성은 이관희의 공수 활약을 앞세워 승전고를 울렸다.이관희의 이날 출발은 불안했다. 점프볼 뒤 11초 만에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주고받다 2개의 개인 반칙을 범했다. 이날 그가 마주한 상대가 소노 ‘에이스’ 이정현이었던 만큼,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이었다.이때 김효범 삼성 감독은 이정현의 마크맨을 일부 조정하며 이관희의 부담을 덜어줬다. 체력을 비축한 이관희는 공격에서 적재적소 활약을 펼치며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2쿼터 막바지엔 버저비터 레이업 득점, 후반에는 연거푸 상대에 찬물을 끼얹은 3점슛을 꽂았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자유투 득점도 그의 몫이었다.정작 이관희는 승리 뒤 “이겨도 기분이 별로 좋진 않다”면서 “거의 진 경기나 다름 없다고도 생각한다”라고 곱씹었다. 실제로 이날 삼성은 전반 리드를 잡고도 후반 무더기 파울을 범하며 상대 추격을 허용했다.취재진이 경기 초반 2개의 반칙을 범한 장면을 묻자, 그는 “사실 2개나 받을 생각은 아니었다. 오늘 경기의 의지를 선수단에 전달하고자 준비했다. 내가 오늘 상대 에이스를 막으니까, 그런 자세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2개를 기록해 놀랐다”고 인정하면서도 “그 덕분은 아니지만, 동료들의 허슬 플레이 덕분에 이겼다고 생각한다. 이원석 선수의 공격 리바운드, 최성모 선수의 허슬로 인한 속공 득점이 승부를 갈랐다”고 공을 돌렸다.이관희가 이날 기록한 22점은 그의 올 시즌 단일 경기 최다 득점이다. 하지만 그는 득점보다 자신의 리바운드에 주목했다. 그는 이날 공격 리바운드 3개 포함 9개를 잡았다. 이관희는 “득점은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플레이지만, 30분 정도 뛰다 보면 나올 수 있다”며 “내가 파울을 범했기 때문에 한호빈, 최성모 선수가 수비에서 힘을 보태줬다. 체력을 비축해서 리바운드 기록으로 이어진 것 같다. 여러모로 좋은 연쇄효과가 나왔다”라고 떠올렸다.한편 이관희는 지난달 소노와의 1라운드 맞대결 승리 뒤 방송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린 바 있다.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고도, 부진한 출발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 탓이었다. 당시를 떠올린 이관희는 “내가 삼성에 다시 와서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건 단 한 가지다. 경기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라며 “당시 그 간절했던 마음이, 버저를 듣자 눈물로 이어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이관희는 “사실 새 시즌 삼성과 다시 계약하는 결정을 2~3분 안에 내려야 했다”며 “돌이켜 보면 잘했다는 생각, 스트레스 때문에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하지만 농구는 그만두면 다시 할 수 없지 않나. 시작했으니, 최선을 다할 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1.16 16:58
프로농구

‘소노 이정현’ 앞 불타오른 이관희 22점 폭격…삼성 3연패 탈출 [IS 고양]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베테랑 가드 이관희의 22점 활약을 앞세워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6일 오후 2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고양 소노를 75-72로 제압했다. 시즌 7승(9패)을 신고한 삼성은 경기 종료 기준 단독 7위가 됐다. 2연승에서 끊긴 소노는 9위(5승10패)를 지켰다.삼성 베테랑 가드 이관희의 존재감이 빛났다. 그는 이날 21점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수비에선 상대 에이스 이정현을 마크하면서, 경기 최다 득점까지 올렸다. 2쿼터 종료 전 이정현 앞에서 터뜨린 버저비터 레이업 득점은 이 경기 하이라이트였다. 적재적소 상대 추격을 저지하는 3점슛이 눈부셨다. 앤드류 니콜슨(13점) 저스틴 구탕(11점)도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3연승에 도전한 소노는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고개를 떨궜다. 빅3 이정현(17점) 네이던 나이트(19점) 케빈 켐바오(12점)가 분전했고, 베테랑 정희재(10점)도 활약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다 보니, 후반 집중력이 떨어진 게 아쉬움이었다. 원정팀 삼성은 시작 11초 만에 이관희가 개인 파울 2개를 범하는 어수선한 출발을 했다. 대신 외국인 선수 니콜슨이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복부에 통증을 느낀 이원석은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른 시간 팀 파울에 걸려 많은 자유투를 내줬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구탕과 한호빈의 연속 3점슛으로 재차 달아났다.소노는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했는데, 역전까지 이루진 못했다. 삼성이 1쿼터를 5점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리드를 잡은 삼성이 소노의 주전을 막지 못해 추격당했다. 고비마다 대신 3점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잡았다. 특히 삼성 이관희가 코너 3점슛으로 힘을 보탰고, 이원석은 연속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달아났다.전반 종료 전 공 소유권을 두고 여러 비디오 판독이 이어지며 경기 흐름이 끊겼다. 마지막에 웃은 건 삼성이었다. 삼성 최현민이 소노 이정현의 패스를 가로챈 뒤 공을 앞으로 배달했다. 속공에 나선 이관희가 이정현의 견제에도 버저비터 득점을 터뜨렸다. 삼성이 41-37로 앞선 채 3쿼터로 향했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소노는 베테랑 정희재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코너 3점슛은 물론 빠른 타이밍의 패스로 삼성 수비를 흔들었다.배턴을 넘겨받은 건 켐바오였다. 단 한 차례도 쉬지 않고 코트를 누빈 그는 3쿼터 첫 5분 동안 3점슛 2개를 꽂으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삼성에는 이관희가 있었다. 그는 저돌적 돌파 득점을 앞세워 소노 백코트를 공략했다. 팀이 역전을 허용하자, 곧장 앤드원 플레이로 리드를 되찾았다.팽팽한 흐름 속 소노 진영에 변수가 나왔다. 나이트가 오펜스 파울을 범해 어느덧 4번째 개인 반칙을 쌓았다. 결국 조기에 코트를 떠나야 했다.삼성은 3점슛으로 추격하려 했지만, 시도 자체가 많지 않았다. 대신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조금씩 좁혔다. 종료 직전 최현민이 좌중간 3점슛을 꽂으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 초반부터 득점 쟁탈전이 열렸다. 어느 한 팀이 크게 달아나지 못하고,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다.삼성이 이관희의 3점슛으로 흐름을 잡자, 역습 상황서 구탕이 공격자 파울을 범해 퇴장당하는 악재를 동시에 맞았다. 리드를 잡고도 파울 관리에 실패한 삼성이 연거푸 자유투를 내주며 흔들렸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는 자유투로 희비가 엇갈렸다. 소노가 이정현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자, 삼성은 한호빈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1분 4초를 남겨두고 삼성의 71-69 리드. 역전을 노린 소노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삼성은 리바운드 사수에 성공하며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순간엔 한호빈이 기습적 스틸로 상대의 U파울까지 얻어냈다. 한호빈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1.16 16:16
산업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이틀째 진화작업…블프 배송 차질 불가피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 유통 행사 등에서 배송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6일 충남소방본부는 소방관 150여명과 소방차 및 진화 장비 80여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는 발생 9시간 30여분만인 전날 오후 3시 30분께 큰 불길이 잡혔고 오후 7시 30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1단계로 낮추었으며, 이날 오전 9시 51분 대응 1단계마저도 모두 해제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골조가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탓에 건물 일부분이 붕괴한 상태라 내부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큰 불길은 잡혔지만, 의류 등 내부 적재물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며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4년 7월 준공된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27개 넓이와 맞먹는 19만3210㎡에 달한다. 화물차 150대가 동시 접안할 수 있으며 일일 최대 5만 박스, 연간 400만∼500만 박스를 처리하는 대형 물류 시설로 의류 등이 1100만개 넘게 보관돼 있었을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물류센터 전체가 사실상 전소된 상태로 내부 보관 중이던 의류와 신발 등 상품 역시 다량 타버려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이미 최근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등으로 유통 행사를 진행하던 이랜드패션은 물류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전 6시 8분께 이 건물 지상 4층에서 시작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7분 만에 '대응 1단계', 50여분 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장비 150대와 소방관 430명을 동원해 초개 화재 진압에 나선 바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6 15:03
드라마

이준호, 신체 포기 각서까지 썼다… 김민하 분노 (‘태풍상사’)

‘태풍상사’ 이준호와 김민하가 안전화 수출 계약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은 건 운송뿐이었지만, 태풍상사가 해운사 블랙리스트에 올라 또 한 번 위기에 봉착했다.지난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연출 이나정·김동휘, 극본 장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 PIC·트리스튜디오) 6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8.9%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안전화를 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강태풍(이준호)과 오미선(김민하)의 ‘야망의 전설’이 그려졌다. 사람을 인간 이하 취급하는 사채업자 류희규(이재균)에 분노해, 호기롭게 7000개를 팔아 1억으로 돌려준다는 차용증에 손바닥 도장을 찍은 태풍은 “장사 한 번 해볼까”라는 투지를 불태우며 1998년 새해를 맞았다. 그는 이 안전화를 수출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약속했던 500개가 아닌 7000개 물량이 서울에 도착하자 미선은 차갑게 식었다. 내수보다 어려운 게 수출이었고, 무엇보다 태풍이 상의도 없이 혼자 그런 결정했다는 게 속상했다. 태풍은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아달라며, 미선에게 흑기사를 해주고 보관해둔 소원권을 썼다. 하지만 다음부터는 돌발 행동하지 말라며, “다치지만 않으면 화 안내겠다”고 걱정하는 미선에게 채무 담보로 건 ‘두 눈’ 얘기는 꺼내지도 못했다.서울에 함께 올라온 슈박 사장 박윤철(진선규)은 오늘 내일 하는 데다가 직원도 미선밖에 없는 태풍상사를 보곤 착잡해졌다. 그래서 이 안전화를 팔아 1억을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완도로 야반도주하려던 그를 돌려세운 건 불안한 낌새를 느끼고 고속터미널로 달려온 태풍이었다. 태풍은 제품에도, 7000개 완판에도 자신있다며 윤철의 마음을 되돌렸다.그렇게 태풍과 미선은 안전화 판매 총력전에 돌입했다. 태풍이 타겟팅한 해외 시장은 기존의 중국과 사우디가 아닌 유럽과 미국. 아직까지 아시아는 인건비가 낮고 인력은 넘치는데 안전 관련 법이 부족한 반면, 유럽과 미국은 한 번의 부상으로도 병원비, 대체 인력 충원, 심하면 소송까지 이어져 안전 자체를 비용 절감의 핵심 가치로 여겼기 때문이었다. 극한의 작업 환경에서도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된 슈박 안전화는 그 가치에 걸맞은 제품이었다.다음 스텝은 이 안전화를 널리 알리는 것. “영상을 보며 사는 세상이 꼭 온다”고 내다본 태풍은 직접 안전화를 신고 깨진 유리 위를 걷고, 사정없이 점프하고, 의자 위를 날듯이 뛰어넘는 등 왕년에 압구정에서 잘나갔던 댄스 실력까지 발휘해 안전화의 성능을 영상에 담았다. 그리고 외국 기업에 비디오 테이프를 돌리며 열혈 홍보에 나섰다. 그 노력에 응답하듯, 로열 인베스트 케미컬이 관심을 보였다.이제 미선이 나설 차례였다. 상사맨의 꿈을 품고 틈틈이 비즈니스 영어 공부에 매진했던 그녀에게 드디어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온 것.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이 성사되자, 밤잠을 설칠 정도로 준비한 PT 자료를 외우고 또 외워도 긴장한 미선을 태풍은 “우리 회사 최고의 상사맨을 믿는다”며 격려했다. 슈박 안전화의 내구성과 기술력, 그리고 사람을 위한 제품 철학을 차분히 설명한 미선의 PT는 결국 계약이란 성공적 결과로 이어졌다. 태풍과 미선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선적을 앞둔 배가 돌연 안전화 적재를 거부한 것. 표상선 이사 표현준(무진성)의 농간으로 태풍상사가 해운사 블랙리스트에 올랐기 때문이었다. 출항까지 단 이틀, 대체선을 구하기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게다가 차용증 신체포기를 알게 된 미선은 사장의 책임도 모른 채 감정적으로 영웅놀이를 하는 것만 같은 태풍에게 화가 났다.처음으로 크게 발발한 갈등에 어색한 기류가 흐르던 중,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부산 어시장 다다른 태풍과 미선. 그곳에서 “이 생선은 태평양에서 잡아왔다”는 어부의 말에 태풍은 원양어선을 이용해 안전화를 실어 보내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이에 다시 부푼 희망을 품고 선장을 찾아가 간절히 부탁했지만, 돌아온 건 가차없는 소금 세례였다. 과연 태풍과 미선이 이 험난한 위기를 어떻게 넘어 완판의 기적을 써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7 08:44
프로농구

[IS 안양] ‘최소 실점 1위’ 정관장, ‘슈퍼팀’ KCC 제압하고 3연승…표승빈 7점 3스틸

프로농구 최소 실점팀 안양 정관장이 ‘슈퍼팀’ 부산 KCC의 5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단신 포워드 표승빈(23)이 적재적소 활약으로 홈팀에 활기를 넣었다.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2일 오후 7시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부산 KCC를 60-57로 제압했다. 3연승을 질주한 정관장은 시즌 6승(2패)째를 기록,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뛰어난 에너지 레벨을 자랑하는 정관장이 ‘슈퍼팀’ KCC의 기세를 꺾었다. 경기 초반 수비로 상대를 흔들었다. 후반에는 KCC 허웅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으나, 마지막 수비에 성공해 KCC를 꺾었다.이날 정관장은 빼어난 에너지 레벨로 KCC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교체로 나선 포워드 표승빈은 7점 3스틸 활약으로 상대에 연거푸 찬물을 끼얹었다.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18점) 아시아쿼터 렌즈 아반도(12점)의 동반 활약도 빛났다.원정팀 KCC는 적지에서 5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날 전까지 최다 득점 3위(77.8점)였던 공격력이 침묵했다. 4쿼터 추격을 이끈 허웅(15점)이 고군분투했으나, 그의 마지막 패스는 턴오버가 됐다. 주전 의존도가 큰 KCC는 정관장과의 에너지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KCC는 시즌 2패(5승)째를 안았다. 홈팀의 출발은 좋았다. 변준형의 드리블로 시작된 패턴 플레이를, 김종규가 마무리하며 포문을 열었다. 아반도는 앤드 원 플레이 포함 5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KCC는 숀 롱의 포스트 공격 비중을 높였는데, 성공률이 다소 떨어졌다. 정관장의 강한 압박에, 패스 정확도도 흔들렸다. 정관장은 약속된 패턴 플레이에 이은 김종규의 중거리슛으로 연거푸 림을 갈랐다. 이후 변준형도 득점에 가세하자, KCC는 타임아웃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이후 KCC는 수비 성공 뒤 몇 차례 속공을 노렸으나, 정관장의 수비 복귀가 더 빨랐다. 허웅이 몇 차례 어려운 자세에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결과적으로 림을 통과한 건 1차례뿐이었다. 정관장이 22-9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KCC는 에르난데스와 장재석의 높이로 추격했는데,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의 12점 원맨쇼로 응수했다. KCC 에이스 허웅의 슛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이미 두 자릿수로 앞선 정관장의 에너지 레벨은 빼어났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연거푸 루즈볼을 향해 몸을 던졌다. 김종규는 변준형의 노룩 패스를 받아 덩크를 꽂으며 팬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정관장이 13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KCC 허웅이 장거리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가 소폭 줄었다. 잠잠했던 KCC의 공격은 3쿼터 들어 살아났다. 송교창의 3점슛, 이어 장재석-숀 롱의 투맨 게임이 빛났다. 반면 정관장 베스트5의 생산력은 크게 줄었다. 홈팀은 3쿼터 첫 5분 단 2점에 그쳤다. 쉬운 슛찬스를 놓치며 흔들린 정관장은 3쿼터 종료 2분 58초를 남겨두고 숀 롱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하자, 곧바로 타임아웃을 외쳤다. 한때 18점에 달했던 격차는 6점으로 좁혀졌다.정관장은 김영현의 3점슛으로 흐름을 끊었다. 표승빈이 절묘한 스틸에 이은 레이업까지 꽂았다. 쿼터 막바지 주전을 모두 뺀 KCC는 4쿼터 반전을 노렸다. 주전을 다시 투입한 KCC는 허웅의 외곽포로 추격했다. 하지만 숀 롱의 오펜스 파울이 나오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정관장은 아반도, 오브라이언트를 앞세워 득점 쟁탈전을 벌였다.변수는 팀 파울이었다. 7점 앞서던 정관장은 4쿼터 종료 6분 5초를 남겨두고 5번째 팀 파울을 범했다. 경기 내내 허웅을 전담 마크한 김영현은 조기에 코트를 떠나야 했다. KCC 허웅의 손끝은 4쿼터 뜨거웠다. 자유투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정교한 외곽포를 이어갔다. 58.8초를 남겨두고는 1점 차로 추격하는 점프슛까지 꽂았다. 직후 수비에선 변준형을 완벽히 수비하며 공격권까지 따냈다.경기 종료 19초를 남겨두고 KCC가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허웅의 패스를 숀 롱이 제대로 잡지 못했다. 정관장이 마지막 수비에 성공하며 웃었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10.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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