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71건
드라마

‘춘화연애담’ 감독 “고아라·장률 멜로? 내 사랑 이야기 들려줘…사극 열풍 잇길”

‘춘화연애담’ 연출을 맡은 이광영 감독이 배우들에게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많이 들려줬다고 밝혔다.5일 서울 용산 CGV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고아라, 장률, 강찬희, 손우현, 한승연, 연출을 맡은 이광영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이 감독은 로맨스 연기를 펼쳐야 하는 배우들에게 “내 사랑 이야기를 많이 들려줬다”며 “‘나는 첫 사랑 했을 때, 뽀뽀를 했을 때 이런 느낌이었는데 너희는 어땠니’ 등을 이야기 하면서 이런 설레는 감정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 감독은 최근 ‘옥씨부인전’, ‘원경’ 등 사극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저희 드라마가 열풍을 잇길 바란다”며 “저도 이번 작품으로 사극운 처음 도전인데 안 해봤던 사람이기에 낼 수 있는 색다른 분위기가 있을거 같다. 관습 깨는 이야기기 때문에 촬영적인 관습도 탈피하려고 했다. 미술, 음악적으로 듣고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남편)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 사극이다.‘춘화연애담’은 6일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5 15:03
드라마

이세영♥나인우, 핑크빛 서울 데이트...현커 케미 (‘모텔 캘리’)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 나인우의 ‘달달’ 한도 초과 데이트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1일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진은 이세영, 나인우의 스틸을 공개했다. 드라마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2019년 인기를 끌었던 심윤서 작가의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 밀도 높은 서사, 배우들의 호연, 감성적인 연출이 고른 호평을 얻으며 '확신의 폐인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이 가운데 ‘모텔캘리’ 측이 8회 방송을 앞두고 주인공 강희(이세영)와 연수(나인우)의 서울 데이트 풍경이 담긴 현장 스틸을 전격 공개해 본 방송에 기대감이 고조된다.지난 7회에서는 강희와 연수가 아찔한 입맞춤을 해프닝으로 여기고 ‘친구’가 되기로 결정했지만 본인들만 모르는 알콩달콩한 사랑싸움을 벌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특히 우연히 서울행 버스에 함께 오른 강희와 연수가 ‘친구 사이에 이 정도도 못하냐’는 핑계로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즐기고, 강희의 자취방까지 함께 들어가게 되며 아찔한 설렘을 폭발시키고 있는 상황.공개된 스틸 속 두 사람은 현실 커플 그 자체인 달달한 투샷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인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네컷 사진을 찍는 강희와 연수는 동갑내기 커플다운 아기자기함으로 미소를 자아낸다. 두 사람은 무려 23년 간 서로를 알아 온 절친이자 첫사랑인 만큼 호흡이 척척 맞는 포즈로 찰떡 케미를 자랑하기도.그런가 하면 길거리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의 모습이 심장을 간질거리게 한다. 나란히 서있어 더욱 빛을 발하는 ‘설레는 키 차이’는 물론,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아이스크림만큼 달달하다. 더욱이 온갖 소문과 시선이 끊이지 않던 하나읍과는 달리, 남들의 시선에 개의치 않고 거리 한복판을 자유롭게 거니는 강희와 연수의 알콩달콩한 투샷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과연 강희와 연수가 서로를 놓아야만 했던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한 것일지, ‘모텔캘리’ 본 방송에 담길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에 대한 기대가 수직 상승한다.’모텔 캘리포니아’ 8회는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1 15:25
예능

[TVis] 서장훈, 진심으로 화났다…바람부부 남편 책상 ‘쾅’ 행동에 “정말 특이한 분” (이혼숙려)

‘이혼숙려캠프’ 바람부부 남편이 화를 참지 못하고 책상을 내려쳐 서장훈을 놀라게 했다.23일 방송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바람부부의 최종 조정 이야기가 그려졌다.이날 각자의 변호사와 함께 재산분활 등을 조정하다 조정장은 “이혼하게 되면 현실적인 문제가 생긴다”며 “이혼하지 않고 약속을 받는 시간을 갖는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고, 아내는 남편의 약속을 들어보기로 했다.아내 측은 남편에게 지켰으면 하는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첫 번째 요구사항은 ‘다른 여자 만나지 않기’였고, 세부조항은 ‘다른 여자에게 호감을 표시하거나 선물을 하거나 하지 않기’였다. 이어 아내 측 변호사는 “(남편의 부정행위 중)신입사원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남편은 “기억이 왜곡된 것 같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남편은 “선물을 해준 건 고등학교 때 (첫사랑) 누나였다. 신입사원에게 선물을 준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이를 들은 서장훈은 “무슨 소리 하는거냐. 지금 어쨌든 똑같은 얘기 아니냐. 신입사원인지 아닌지가 뭐가 중요하냐. 어쨌든 그 누나한테 선물을 준 거 아니냐. 누구냐가 중요하냐”고 꾸짖었다.이에 남편 측 변호사는 “고등학교 때의 누나는 감정이 있지 않았다”고 반론했고, 서장훈 “우리가 정말 아무 감정이 없는 사람이 새벽 1시, 2시에 전화하면 안 받는다. 그런데 거기 들어가서 (그 누나와 통화)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그런 데 이 순간 남편은 책상을 쾅 내려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남편은 책상을 친 이유에 대해 “그분에 대해서 자꾸 얘기하니까 감정이 올라오는 바람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허탈하게 웃으며 “정말 특이한 분이네. 여러 가지로. 남편분보다 조금 더 살아본 사람으로서 얘기하는데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좀 배우셔야 한다”고 지적했고, 남편은 “뼈 있는 조언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3 22:54
드라마

“힘든 시기, 다시 사랑할 수 있게”…이세영X나인우, 애틋 로맨스로 올해 MBC 드라마 포문 [종합]

배우 이세영과 나인우가 애틋한 첫사랑 로맨스 ‘모텔 캘리포니아’로 추운 겨울 안방극장을 온기로 채워줄 예정이다.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이세영, 나인우, 최민수, 김태형, 최희진과 연출을 맡은 김형민 PD가 참석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지강희(이세영)가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 천연수(나인우)와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로맨스다.이세영이 연기하는 지강희는 서울에서 우여곡절을 겪고 고향 하나읍으로 다시 돌아온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이세영은 ‘옷소매 붉은끝동’, ‘열녀박씨 계약결횬뎐’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MBC에서 다작을 하게 됐다. 이세영은 “이 작품이 MBC라는 건 선택지에 없었는데 어떻게 또 인연이 닿았다. 어렸을 때 가장 많이 출연한 것도 MBC였다”고 말했다.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서는 “소설 원작을 읽고. 강희라는 인물이 나랑 굉장히 비슷한 지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 성장 과정에서 결핍이나 트라우마가 있는 아이가 커서 어떻게 자랐을까,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까, 어떤 마음일까 만나 보고 싶었다”며 “고민하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인우가 맡은 천연수는 하나읍 농장주들의 사윗감 1순위로 꼽히는 대동물 수의사다. 나인우는 작품 이야기에 앞서 ‘군 면제’ 이슈에 대해 먼저 입을 열었다. 앞서 나인우는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려왔으나 3년이 지나 면제 대상자가 돼 논란에 휩싸였다.나인우는 “이 자리에서 그런 질문을 받아서 얘기하게 되는 점 동료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촬영 중 첫 기사가 나왔고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이 끝나고 연락을 받았는데 밤이 늦었었다. 민감한 문제인 만큼 빨리 결단을 해야 했는데 침묵을 선택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이어 “많은 사람들이 날 좋아해 주는 부분이 밝고 에너지 있는 모습이다. 아무리 힘들고 아프다 한들 그 모습을 보여줄 순 없었다. 밝은 모습으로 어필하려고 했다”며 “개인 병명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있는 그대로 봐주시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저의 마음”이라고 했다.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동안 판타지 장르를 많이 했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온전히 캐릭터가 살아온 삶을 연기하는 작품이라 하고 싶었다”며 “내 모습을 섞어서 잘 보여드리려고 최선을 다했다.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최민수는 모텔 캘리포니아의 사장, 지강희의 아빠 지춘필 역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서도 최민수와 이세영은 실제 같은 다정한 부녀 케미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최민수는 “촬영 현장은 보통 세트가 구성되고 조명이 있고 카메라가 있고 배우가 리허설을 하는데 이 작품은 그게 달랐다. 나도 그렇고, 다른 배우들도 그렇고 딱히 캐릭터 연구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냥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나와준 것 같다”며 “촬영 현장이 너무 좋았다. 현장이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이런 추억을 줘서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김 PD는 “12년 만에 만난 첫사랑이라는 요소와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은 고향이라는 곳이 융화하면서 회복해 나가는 로맨스”라고 소개하며 “마음 아픈 일이 많은 시기에 ‘우리 서로 다시 사랑해 볼까’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모텔 캘리포니아’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9 15:54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최민수 “현장이라는 말 낯설 정도, 이런 추억 줘서 고맙다”

배우 최민수가 ‘모텔 캘리포니아’ 팀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이세영, 나인우, 최민수, 김태형, 최희진과 연출을 맡은 김형민 PD가 참석했다. 이날 최민수는 “방송은 신경 안 쓴다. 우리 팀이 이제 끝이 보인다는 게 아쉽다”며 “촬영 현장이 너무 좋았다. 현장이라는 말이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이런 추억을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그는 “이 작품은 그 부분이 달랐다. 촬영 현장은 보통 세트가 구성되고 조명이 있고 카메라가 있고 배우가 리허설을 하는데 이 작품은 달랐다”며 “나 역시 그렇고, 다른 배우들도 그렇고 딱히 캐릭터 연구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냥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나와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지강희(이세영)가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 천연수(나인우)와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로맨스다.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9 15:37
뮤직

QWER, ‘2024 MMA’ 오프닝 장식… ‘경쾌+청량’ 매력 뽐내

그룹 QWER이 또 하나의 시상식 트로피를 추가했다.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지난달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4 멜론 뮤직 어워드’(이하 ‘2024 MMA’)에서 ‘핫트렌드’ 부문을 수상했다. ‘핫트렌드’는 새로운 음악 트렌드를 제시하고, 유의미한 성적을 보여준 아티스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QWER은 “‘2024 MMA’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것만도 영광인데 멋진 상까지 받게 됐다. 바위게(공식 팬덤명)에게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행복하고 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QWER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QWER은 각 멤버를 상징하는 알파벳이 새겨진 무대 의상을 입고 등장, ‘첫사랑’이라는 테마 아래 ‘2024 MMA’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QWER은 데뷔곡 ‘디스코드’에 이어 ‘내 이름 맑음’, ‘고민중독’까지 연타 흥행에 성공시킨 무대를 연속해 꾸미며 열기를 더했다. QWER 특유의 경쾌하면서도 청량한 밴드 사운드 위에 팀의 성장 서사를 고스란히 녹여냈다.특히, 보컬 시연이 ‘고민중독’ 무대에 앞서 “좋아해”를 크게 외친 데 이어 확성기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었다. 종소리, 폭죽, 하트 컨페티 등 첫사랑의 낭만을 극대화한 무대 효과가 어우러져 퍼포먼스 몰입감을 높였다.한편, QWER은 그간 ‘디스코드’, ‘고민중독’, ‘가짜 아이돌’, ‘내 이름 맑음’ 등 내놓는 곡마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확신의 '최애 걸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이 가운데 ‘고민중독’은 발매 7개월 만인 현재에도 멜론 월간 차트와 유튜브 뮤직 주간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고, ‘내 이름 맑음’ 역시 멜론 10월 월간 차트 3위, 유튜브 뮤직 주간 차트 9주 연속 TOP5에 진입하며 막강한 인기를 구가 중이다. 인기에 힘입어 QWER은 국내 유력 시상식에서 밴드 부문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1 10:53
뮤직

[RE스타] 에피톤 프로젝트, ‘감성 인디’ 그 이상의 스펙트럼

“원래 곡은 이렇게 쓰였을 것 같아서, 해체하듯 한 번 (편곡)해봤습니다.”화려한 신디사이저 연주로 출발하는 도입부가 트레이드 마크인 무한궤도의 ‘그대에게’가 만약 어쿠스틱 버전이었다면 어땠을까. 도저히 상상조차 안 되는, 이 맹랑한 가정을 실현한 뮤지션이 있으니 지난달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신해철 10주기 트리뷰트 콘서트 무대에 오른 싱어송라이터 겸 작곡가 에피톤 프로젝트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이날 무대에서 고 신해철의 EDM 도전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앨범 ‘크롬스 테크노 웍스’의 수록곡 중 하나인 ‘잇츠 올라잇’과 ‘그대에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선보였다. “전주가 너무 화려해 누구나 아는 곡”이라며 ‘그대에게’를 소개한 그는 “편곡하는 사람으로서 물음표가 들었다. 그 (화려한)편곡을 다 들어내 보자, 원래 곡은 이렇게 쓰여졌을 것이라 생각하며 해체하듯 해봤다”고 편곡 의도를 설명했다. 그렇게 연주가 시작된 ‘그대에게’는 원곡의 분위기와 전혀 다른 잔잔한 어쿠스틱 발라드로 귀를 사로잡았다. “해체”라 표현한 그의 말마따나 곡에 가미한 다이내믹하고 화려한 사운드를 모두 걷어내고 멜로디 라인 본류를 전면에 살린 편곡으로 완전히 색다른 분위기의 곡이 탄생했다. 원곡을 잊게 하는, 하지만 원곡 가사와 예상치 못한 편곡의 ‘그대에게’였지만 그의 무대에는 뜨거운 반응과 함께 진정한 ‘리메이크’의 묘를 살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말이 필요없이, 에피톤 프로젝트였기에 가능한 편곡이었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2006년 정규앨범 ‘1229’로 데뷔한 차세정의 1인 밴드로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첫사랑’, ‘불면증’, ‘선인장’, ‘이화동’, ‘새벽녘’, ‘봄날, 벚꽃 그리고 너’, ‘그대는 어디에’, ‘유채꽃’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데뷔 초부터 홍대 인디신을 선두에서 이끈 주인공으로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곡들은 물론, 전자음악을 잘 버무려낸 그만의 독보적 색채를 바탕으로 윤상, 015B, 김동률 등의 감성을 이어받은 감성 뮤지션의 후계 주자로 주목받기도 했다. 2014년 발표한 ‘각자의 밤’ 이후 음악적 변화와 고민 속 깊은 슬럼프에도 빠졌던 그는 2018년 ‘마음 속의 단어들’ 타이틀곡이자 수지가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활약한 곡 ‘첫사랑’으로 다시 한 번 명불허전 감성을 인정 받았다. 이후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 다수 드라마 OST 및 싱글 앨범으로 작업을 이어왔고 이승기, 이선희, 수지, 케이윌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앨범에 작사, 작곡, 편곡으로도 참여하며 ‘뮤지션의 뮤지션’으로 추앙 받아왔다.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에피톤 프로젝트는 2000년대 후반 ‘인디 2세대’ 당시 맹렬하게 앨범을 발매했는데 당시 발표곡들이 미디어에서 많이 사용되면서 ‘감성 인디 음악’ 뮤지션의 대표주자가 됐다. 인디 뮤지션으로선 흔치 않게 대중적 터치에 능했던 뮤지션”이라고 봤다.대중적 주목도는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넓은 스펙트럼을 확인시킨 3집 ‘각자의 밤’을 비롯해 자신의 강점인 ‘인디 감성’에 머무르지 않았던 음악적 도전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정 평론가는 “에피톤 프로젝트는 자신이 잘 하는 걸 명확하게 알지만 스스로 음악 지평을 넓히려 노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게 기억되는 뮤지션으로 ‘안주하지 않았다’는 표현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1 05:42
영화

‘연진이 엄마’ 손지나, 지대한 첫사랑 됐다…“갑자기 도착한 러브레터 같은 ‘하우치’”

지대한, 손지나 주연 감동 로맨스 ‘하우치’가 언론시사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하우치’는 지난 7일 언론 배급 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명균 감독, 배우 지대한, 유라, 손지나, 오재무가 참석했다. 작품은 사업도 가정도 실패하고 남은 건 의리 넘치는 친구들뿐인 재학(지대한)이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전화 한통으로 인해 18살 시절과 첫사랑을 떠올리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는 이야기다. 이날 김명균 감독은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하며 “지대한 배우는 연기에서 묻어나는 거칠고 날 것 같은 느낌이 좋았다. 또한 꼭 첫사랑을 잃어버리고 울 것 같은 서글서글한 눈을 가지고 있다. 멜로가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라며 “유라 배우는 처음 본 순간 모두가 만장일치로 ‘어린 경화’를 연기할 배우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찍으며 순수한 외모와 연기 모든 것에 만족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김 감독은 “손지나 배우는 워낙 연기를 잘 하는 배우다. 손지나 배우가 참여한다고 해서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오재무 배우는 초등학교 5학년일 때 오디션에서 만났다. 그때도 이미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였다.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서 연기를 해줘서 영화를 빛나게 해줬다”라고 부연했다.지대한은 ‘올드보이’, ‘해바라기’, ‘해운대’ 등 굵직한 영화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한 배우이다. 이번에 로맨스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묻자 “기존과는 다른 캐릭터이지만, 감독님이 믿음에 힘입어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절절한 마음을 가진 연기를 할 수 있었다. 눈에 힘을 풀고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주연배우이자 제작자로도 참여한 그는 최근 ‘하우치’의 티켓 가격이 상영 내내 조건 없이 만 원으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하우치’는 첫사랑이 선물처럼 다가온 영화이다. 우리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어떤 선물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추억을 선물해 보자는 마음으로 만 원 한장으로 영화를 보실 수 있도록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30년만에 갑자기 찾아온 첫사랑 경화 역을 맡은 손지나는 “‘더 글로리’에서 생존하려고 강할 수밖에 없었던 ‘연진이 엄마’ 캐릭터와는 달리 ‘경화’는 모든 것을 품어내는 바다 같은 마음을 가졌다. 유연하게 부드럽지만 깊이가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경화’를 연기하면서 저 자신도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라며 전작과는 다른 순수하고 여린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털어놨다. 또한 본인과 지대한 배우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유라와 오재무의 연기를 본 소감을 묻자 “순수한 시절에 할 수 있는 첫사랑을 보여주는 연기였다. 살아있고,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 것 같아 좋았다”라며 후배 배우들의 연기를 극찬했다.다음으로 극 중 ‘어린 재학’에게 첫사랑의 만남과 이별을 알려준 ‘어린 경화’역을 맡은 걸스데이 출신 유라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어린 경화’는 1980년대를 사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옛날 부산 사투리를 연기해야 했다. 그래서 부산에 사는 어르신들에게 물어보며 연구를 많이 했다. 그리고 첫사랑을 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외모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말했다.‘어린 재학’을 연기한 오재무는 연기를 하며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는지 묻자 “지대한 선배님과 같은 캐릭터를 연기했기 때문에, 선배님의 특징이나 버릇을 많이 연구하며 비슷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명균 감독은 “따뜻한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하우치’는 잃어버린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잃어버린 것을 찾게 되는 계가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손지나는 “‘하우치’는 관객들에게 러브레터를 전하는 영화다. 사랑이 더욱더 필요한 이때 사랑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곁에서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영화였으면 좋겠다”라며 당부했다.‘하우치’는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0 09:54
영화

“풋풋하고 청량한 매력”…홍경X노윤서X김민주, 라이징 스타 청춘 로맨스 ‘청설’

라이징 청춘스타들의 빠져나갈 수 없는 버뮤다 삼각지대가 완성됐다. 홍경과 노윤서, 그리고 아이즈원 출신 김민주까지, 반짝이는 설렘을 담은 ‘청설’이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청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와 조선호 감독이 참석했다.‘청설’은 청각 장애 수영선수 동생 가을(김민주)을 둔 언니 여름(노윤서)과 그에게 첫눈에 반한 취준생 청년 용준(홍경)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0년 국내 개봉해 사랑받은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이날 조선호 감독은 “대만 영화 원작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최대한 가져오려했다. 물론 한국 정서에 맞췄고, 제가 평소 하고 싶던 이야기가 원작보다는 각 인물에 정서와 고민으로 담겼다. 그것이 원작과 큰 차이”라고 리메이크 주안점을 밝혔다. 아시아 로맨스물 중에서도 대만 영화만의 감성에 대해 조 감독은 “최근 (한국에선) 로맨스가 제작이 덜 되고 있다. 제가 느낀 차이점이라면, 일본은 담백하다면 대만은 감정을 부각하는 부분이 있다”라면서 “그래서 우리는 한국만의 현시대에 있는, 남의 나라 영화가 아닌 주변의 사람들을 보며 공감하고 고민하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라고 말했다.원작과 달리, 여주인공 ‘여름’이 동생이 아닌 언니로 설정되는 식이다. 조 감독은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고 바라보는 사랑은 한국에선 언니가 해야 설득력이 있을거라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K장녀’ 여름 역을 맡아 동생의 올림픽 출전을 지원하는 든든한 언니로 변신한 노윤서는 “이런 청춘 로맨스 영화가 귀하다고 생각해 연기하고 싶었다. 대본 자체가 마음을 울리기도 했고, 여름이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수어 연기에 대해 노윤서는 “수화는 눈을 바라보고 직접 소통하는 것이 중요해 표정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그 부분이 크게 드러났다”라며 “찍기 전 두 세달 가량 연습하면서 배우들과 친해지기도 하고, 선생님들과 밥도 먹으면서 실제로 수어로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보기도 했다. 그런 자연스러운 동작들을 얻어내려고 노력했는데 촬영하면서 재밌고 예쁘게 담겼다고 생각한다”라고 만족을 표했다. 그에게 반하게 된 26살 청년 용준 역 홍경은 노윤서와의 로맨스 호흡이 “진심으로 떨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경은 “저는 처음 반하는 신의 설렘을 아직도 피부로 느낀다. 수영장에서 여름이를 마주했을 때 잔상이 남아있어서, 그 처음의 떨림이 가장 컸다”라며 “엔딩도 너무 떨렸다. 그게 연기가 아니다. 진짜 떨렸다”라고 덧붙였다.두 사람을 응원하는 청각장애인 수영선수 가을 역 김민주는 “연기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처음엔 걱정도 있고 큰 도전이었다. 감사하게도 저와 비슷하고 닮은 부분이 많은 가을이를 만나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워서, 지금 떠올렸을 때는 감사한 마음 뿐이다”라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것도 신기하고,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저희 이야기가 와닿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세 배우는 20대 또래로, 젊은 피로 이끄는 작품이다. 조 감독은 “기본적으로 캐릭터의 나이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배우들이 연기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20대에게 큰 경험이나 경력이 있기가 쉽지 않으니, 캐스팅할 때도 배우들의 커리어보다는 나이대에 맞는 배우를 찾고자 했다”라며 “어느 정도는 본인의 성격과 개성, 매력이 녹아들거란 생각에 배우들에게도 주문했다. 그래서 캐릭터들이 자연스럽고 그 나이대로 보이는 느낌이 더 잘 산 것 같다”라고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홍경은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건 새로움이라고 생각한다. 또 이 시기를 지나며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누구나 한 번쯤 느끼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처음’이다. 스크린에서 젊은 이야기로 관객과 만나는 게 제게도 처음이고, 극 중 캐릭터들도 ‘첫사랑’을 해나간다. 처음이 주는 설렘과 기대, 호기심과 떨림을 저희가 꺼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화답했다.노윤서는 “마치 소꿉놀이처럼 연습도 재밌게 하면서 촬영했다. 동년배의 자연스러운 케미에서 오는 매력이 있다. 풋풋하고 청량한 저희 매력을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청설’은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8 17:31
예능

유토, 추사랑에게 한국어로 건넨 “예뻐”…여름이었다 (‘내생활’)

추성훈 딸 사랑이와 ‘첫사랑’ 유토가 잊지 못할 홍콩의 여름을 완성했다.26일 방송된 ENA 토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8회에서는 11년 지기 절친 사랑이와 유토의 홍콩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사랑이와 유토는 일정 차 홍콩에 방문한 추성훈을 만났다. 한정된 용돈으로 여행을 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추성훈은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식사와 고급 호텔에서의 하룻밤을 선물했다.아이들은 여행이 필요한 경비 마련을 위해 추성훈에게 안마를 해줬다. “할머니가 마사지 가게를 했었다”는 유토는 유전자에 각인된 고급 마사지 실력을 보여줬지만, 돌아오는 건 “현금이 없다”는 추성훈의 대답. 유토는 “명품 팔찌를 하고 있길래 돈이 있는 줄 알았는데”라고, 사랑이는 “마사지했는데 돈을 못 받아서 충격 받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그래도 아이들은 추성훈 덕분에 묵게 된 고급 호텔의 서비스를 다음날까지 알차게 즐겼다. 호텔의 인피니티풀에서 수영 대결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러브유’ 커플. 이때 유토는 사랑이는 물론 추성훈까지 이기는 놀라운 수영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린 시절 유토와 달리기 대결에서 패배하자 울던 사랑이었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패배도 웃으며 받아들일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아빠와 헤어지고 둘만의 여행을 이어가던 사랑이와 유토는 뒤로 바다가 펼쳐진 한 공원에 도착했다. 이때 유토는 일본에서부터 들고 온 축구공을 꺼내 사랑이에게 축구를 알려주고자 했다. 사랑이가 어떻게 차든 공을 열심히 받아주는 유토 덕분에 웃음이 끊이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사랑이가 찬 공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갑작스러운 일에 유토는 그만 왈칵 눈물을 흘렸다. 알고 보니 그 공은 유토의 6년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공이었다. 유토의 눈물에 사랑이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다행히 공원 담당자의 도움으로 유토의 공을 무사히 찾을 수 있었다. 떠들썩했던 소동 이후 사랑이는 다시 한번 유토에게 사과했고, 유토는 “괜찮아”라며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인터뷰에서 유토는 “사랑이 잘못이 아닌데, 미안해하는 사랑이가 신경 쓰였다”며 당시의 기분을 이야기했다.홍콩의 마지막 밤이 찾아오고, 아이들은 관람차를 타며 야경을 즐겼다. 조용한 둘만의 공간에서 아이들은 홍콩 여행의 소감을 나눴다. 유토는 “잊지 못할 여름이 될 것 같다”며 이들의 여행을 정의했다. 이어 유토는 머뭇거리며 “배운 한국어가 있어”라고 말을 꺼냈다. 유토가 사랑이에게 전하고 싶었던 한 마디는 바로 “예뻐”. 생각지도 못한 말을 들은 사랑이는 깜짝 놀라 유토를 바라봤다.드라마 같은 순간에 스튜디오 안 어른들도 빠져들었다. 그중 사랑이 아빠 추성훈이 “옛날의 나였으면 뽀뽀한다. 이건 무조건 뽀뽀하는 타이밍”이라며 가장 과몰입한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유토의 말 이후 사랑이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대답을 생략해 더욱 큰 여운을 남겼다.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는 날, 비행기를 타기 전 공항에서 유토는 사랑이에게 마지막 깜짝 선물을 건넸다. 선물의 정체는 여행 동안 찍은 사진들로 유토가 밤잠 설쳐가며 만든 영상이었다. 다양한 색으로 채워진 11년 지기 ‘러브유’ 커플의 첫 여행은 아이들에게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마지막으로 “서로에게 이성 친구가 생긴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은 사랑이와 유토. 수줍게 웃는 사랑이와 “사람에게는 비밀이 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말하는 유토의 대답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간질였다.한편 ‘내 아이의 사생활’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20:1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