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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잇템] 안효섭-권나라, 새 모델로 새 도전 앞둔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새로운 모델을 통해 도전에 나선다. 간판 브랜드숍인 이니스프리와 중국을 타깃으로 올해 처음 론칭한 시예누의 모델을 각각 발탁했다. 모두 아모레퍼시픽의 고민이 담긴 브랜드이니만큼 새 얼굴을 통한 시너지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달 22일 배우 안효섭을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고 ‘슈퍼 화산송이 모공 마스크 2X’ 광고 영상 티저를 공개했다. 안효섭은 올해 종영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 서우진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달에는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이니스프리는 안효섭을 모델로 발탁하면서 특유의 깨끗한 피부와 청량한 이미지, 배우로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니스프리 측은 "배우 안효섭이 지닌 깨끗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이니스프리와 좋은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내외에서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15일 '시예누' 모델로 배우 권나라를 선택하기도 했다. 시예누는 아모레퍼시픽이 롯데면세점과 공동 개발한 럭셔리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다. 시예누는 권나라의 맑은 피부와 우아한 분위기를 높이 산 것으로 전해진다. 이니스프리와 시예누는 아모레퍼시픽의 아픈 손가락이다. 국내 브랜드숍 분야 1위인 이니스프리는 최근 수년 사이 국내외 시장 영업 외형이 쪼그라들면서 분투 중이다. 가맹점 비율이 높고, 가두점 중심의 매장 형태로 인한 지출이 많다. 동시에 경쟁 브랜드와 온라인 기반 화장품이 대거 유통되면서 새로운 방향성을 잡아야 하는 대표 브랜드로 꼽힌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매출이 감소하면서 아모레퍼시픽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시예누는 중국 시장 비중이 높은 K뷰티의 현재를 또렷하게 보여주는 브랜드다. 중국만 의존하면 안 되지만, 중국이 없으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아모레퍼시픽이 특별히 개발한 브랜드가 바로 시예누다. 화장품 업계 모델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안효섭과 권나라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하나같이 '대세'로 불리는 배우들을 기용한 만큼 향후 성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13 07:00